휴... 호텔을 싸게 예약하려고 예약하려고 기를 쓰다가, 불과 몇 일 전에 비딩에 드디어 성공하고 포스팅


합니다. 사실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반쪽짜리'성공인지라 이렇게 의기양양 글을 써도 되나 


싶지만... 일단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스라인 사이트에서 비딩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프라이스라인'의 '비딩'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한 마디로, '내가 호텔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Bid 라는 단어 뜻 그대로, 내가 가격을 제시하면, 호텔들 중 그 가격에 나를 재워줄 의향이 있는 곳이


저와 계약을 맺는 일종의 경매 시스템이죠.


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낮은'가격에 예약이 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도 이번에 근 한달간 비딩을


시도한 끝에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ㅠ 울며 겨자먹기로 예약하고 말았거든요 ㅠ




프라이스라인에서 이 경매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라이스라인 사이트에 들어가야합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메인 화면이 보이실 텐데요.


이 화면에서 그림에 보이시는 빨간색 동그라미를 누릅니다.


프라이스라인은 총 3가지 방식으로 호텔을 판매하는데,


일반적인 '호텔명 - 가격' 을 제시하는 방식, '익스프레스 딜' 이라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하려는 


'비딩'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맨 위에 긴 줄에는 머물고자 하는 지역을 적어 주시고, 아래칸에는 머물고자 하는 날짜를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그 옆에는 보시다시피 방 개수인데, 프라이스라인의 비딩은 기본적으로 '1실 2인'을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따라서 필요하신 분만 방 개수를 늘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듣기로는 방 개수를


늘리게 되면 비딩 성공 확률이 낮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지역과 날짜를 입력하시고 초록색 'Bid Now' 버튼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날짜는 우리가 직전 화면에서 이미 설정해 두었으니, 이 화면에서는 '머물고자 하는 위치'와 '금액'


그리고 '호텔의 등급'을 입력해 주어야 하는데요, 이게 바로 프라이스라인 비딩의 묘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어떤 호텔에 묵게 될지 몰라'요!!!


우리는 '머물고자 하는 구역'을 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정한 구역에 우리가 생각하는 금액과


호텔 등급을 입력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해당 등급의 호텔들이 우리를 받아줄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시작하는거죠... 따라서 내가 예상한 호텔과 전혀 다른 호텔에 묵게 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묵어도 괜찮을 것 같은 구역을 잘 살펴서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나마 도심에 가까우면서 좀 저렴한 지역을 추천해 드리자면, 2번 6번 11번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14번 웨스트 민스터 쪽도 잘 잡으시는 분들 많던데, 저희는 여길 계속 노리다가...(어허헣허헣헣 ㅠ)


9번 소호 쪽은 너무나도 비싸고, 8번 그리니치 쪽도 종종 하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내키지 않았어요.


아무튼 여행 경로 잘 살펴보시고,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게 조심조심 선택하세요!


(왜냐하면 비딩으로 예약할 시는 거이 절대 취소가 안되거든요... 간혹 취소하신 분들 후기 올리기도


하시는데, 직접 미국으로 전화해야하고 그럴듯한 사유를 설명해야하고 번거롭더라구요...)





지역을 정하고 나면, 이제 호텔 등급과 원하는 가격을 입력할 차례입니다.


이미 저 화면에도 별 네개 짜리 옆에 'Best deal' 이라고 써있듯이, 비딩 할때 호텔 등급은 보통 4성 


호텔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이 정도 등급이라야 그래도 좀 '호텔 스럽다' 싶은 곳에 머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럽에 오래 있다 온 친구 말로는, 보통 유럽 호텔은 한국으로 치면


'별 한개씩 빼고' 봐야 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비딩이 하도 안되서ㅠ 2성 짜리 호텔 


알아보다가, '복도에 쥐가 돌아다니고', '침대에서 bed bug에게 공격당했다'는 후기를 읽고는...;;;


'그래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혼자도 아니고 우리 큐세히랑 가는데 4성은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등급을 고르시고 나면 아래쪽 주황색 칸 안에 원하는 가격을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아래  First, Last칸에 '이름', '성' 순서로 영문 이름을 적어주시고요.


이 화면에서 가격을 입력하실 때 이때 주의하실 점은,





호텔 등급을 고르고 나면, 저 옆에 연한 갈색 안에 '내가 고른 지역 호텔의 평균 가격'이 떠요.


이걸 참고하셔서 가격을 정하셔야 합니다. '너무나도 낮은 가격'을 적으면 위 화면처럼 아래쪽에


'빨간색 네모'가 뜨게 되는데요, 이건 '니가 제시한 가격으로는 절대로 비딩에 성공할 수 없다' 라는


경고입니다. 저는 1달러를 썼더니 대번에 저게 뜨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무시하고 한번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빨간 네모가 생겼을 때 초록 버튼을 눌러 진행하게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즉, 만약 빨간 네모가 안생겼다면 안나타날 화면이죠. 지금은 설명을드리는 타임이니까,


일단 가능한걸 모두 보여드리기 위해 이 화면을 일부러 띄운건데요,


만약 '내 생각에 합리적인 가격인데도 이런 화면이 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SKIP THIS PAGE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고, '음... 가격에 변화를 줘야겠다' 생각하시는 분은 변경된 가격을 적고 NEXT를 눌러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1달러로 밀고 가겠습니다 ㅎㅎㅎ




그 다음에 보시게 되는 페이지는 '이게 당신이 선택한 지역과 가격, 등급이 맞느냐?' 하고 확인하는


페이지 입니다. 맨 위에 굵은 글씨로 '지역'과 '별 개수'가 나오고, 그 아래 체크인 체크아웃 날짜와


선택한 지역이 다시 한번 표시됩니다. 고르신 지역이 여러 곳일 경우에는 여러 지역이 나오구요.


바 아래쪽에는 가격이 표시되는데, 순서대로 '하루 머무는 가격', '하루 가격에 머문 날짜를 곱한 가격',


'세금과 봉사료', '총 지불해야 하는 가격' 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1 달러로 비딩을 넣었더니 4일간 총 4달러에 세금 7.56달러 해서 총 11.56 달러가 나왔는데,


완전 도둑놈들이네요... 숙박비보다 세금이 더 비싸... 어허허허허헣허;;;;


아! 그 아래 있는 선택지는 '무조건 NO' 하시면 됩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할 거냐는 물음이라는데, 이게 '미국인'들에게만 혜택이 가는거라 우리는 선택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써있는 내용이 내가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여기 네모칸에 '이니셜' (아무거나 알파벳 두 개 적으시면 됩니다. 그냥 이름 약자 적으시는게 편할듯


싶어요) 적으시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다음 페이지는 바로 결제창인데요.


프라이스라인은 '신용카드'와 '페이 팔' 두 가지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로그인 하시면 되고, 없으신 분들은


차근 차근 입력 하시면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영문 주소는 '네이버 영문 주소 번역기'를 이용하시면 되겠는데, Country 칸에 한국이 


'Republic of korea'로 되어 있으니까 '으어어 한국이 없어어어!!!' 하고 헤매지 마세요 ㅎㅎㅎ


그리고 'Enter your credit card'라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요,


Security code는 카드 뒷면에 있는 3자리 CVS 숫자를 말하는 거에요.


이 페이지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해야 하는 이유는, 이 사이트의 결제 방식 때문입니다.


프라이스라인은 특이하게 '비딩이 성공하는 동시'에 자동으로 결제가 되어버려요...;


한마디로 빼도박도 못하게 해버리는거죠...;;; 그 뒤엔 취소를 안해주니까요 어허허허허허;;;


정보를 다 입력하고 나서 'BUY MY HOTEL NOW' 를 누르시면 이제 프라이스라인의 명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눈 찌르는 아저씨'에요 ㅎㅎㅎ


이 과정이 이제 호텔들이 내가 제시한 가격을 받아 들일것인가 말 것이가 결정하는 과정인데요,


뭔가 실시간으로 이런걸 체크하는 직원들이 있는건지... 시스템이 궁금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여기서 기다리다보면 이제 호텔이 예약 될지, 아니면 비딩에 실패하게 될지 판가름 납니다.


처음에는 뭔가 막 두근두근 거리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이번에 1달러를 넣었더니 눈 찌르자 마자 비딩 실패 ㅠ


진짜 실패했다고 뜨는데 1초 걸렸네요 ㅋㅋㅋ 비딩에 실패하고 나면 아까 본 '지역과 가격 등급'을 


입력하는 화면으로 돌아가요.


여기서 프라이스라인의 또다른 정책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한번 비딩에 실패하면, 같은 조건으로는 24시간 내에 비딩할 수 없다'는게 바로 그것입니다.


이때 '같은 조건' 에는 '날짜'와 '지역' 그리고 '호텔 등급' 이 세가지가 포함되요.


따라서 '8월 31일~ 9월 4일' 날짜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4성 호텔'에 1달러를 제시했다가


비딩에 실패하고 나면, '날짜를 변경'하거나, 지역이나 호텔 등급을 추가 하지 않는 이상 비딩 할 수


없는 겁니다. 곧바로 '8월 31일~ 9월 4일' 날짜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4성 호텔'에 2달러를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 화면을 보시면 이미 아까 전에 선택했던 곳들은 v자가 회색으로 고정되어있죠?!


여기서 지역이나 등급을 추가하셔야만 계속 입찰을 시도하실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이때 '평균 가격이 엄청 비싼'(해봤자 안될만한) 곳을 추가시키고 가격을 조금씩 조정해가면서


비딩을 시도하는게 요령입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가 90 달러에 비딩에 실패했다면, '위치가 더 좋고, 가격도 평균 300달러'인


9번 소호지역을 포함시켜 놓고 100달러를 입력하는 거죠 ㅎㅎㅎ


이렇게 비딩을 계속 시도하다가 성공하게 되면,





이렇게 성공 페이지가 뜹니다.


어느 지역에 있는 어떤 호텔에서 낙찰 되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와 같은 정보가 뜨는데...


아오 ㅠ 켄싱턴 홀리데이인을 120 달러나 줬어요 ㅠ 진짜 처음 비딩할때는 예상도 못했던 가격인데 ㅠ


처음에는 한 80~90 사이에 비딩에 성공하려고 했었는데...ㅠ


파리의 경우는 이미 한달 전에 '메리어트'를 87 달러에 성공했는데, 런던은 정말 계속 계속 안되어서...


사실 그동안 120도 수 차례 넣어 봤었는데, 마침 이날 운 좋게(???) 낙찰된 거였거든요... 한달만에...ㅠ


20% 할인된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고작 20프로 할인 받으려고 이 고생을 했다 생각하면 참...


한 달간 비딩을 시도하면서,


파리 메리어트는 정말 어디서도 찾아보지못한 가격으로 성공하고,


런던 홀리데이인은 정말 누구도 이 가격에 사려고 비딩하지 않을 것 같은 가격으로 비딩해 버리고 나니...


이거 참 메리트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ㅠ




솔직히 말이 1박에 120 달러, 12만원이지, 텍스까지 전부 포함하면 총 589.32 달러...


환산하고 이것저것 붙고 하면 62만원 정도는 될텐데, 막상 비딩에 성공하고나서 찾아보니


익스피디아에서 지금 예약해도 1박에 15만원 돈이더라구요...



물론 이건 숙박비 만이고, 여기에 텍스까지 붙은 가격으로 보자면, 




익스피디아 호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총 74만원 돈... 물론 저희가 62만원으로 더 싸게 예약했으니, 이게 최저가는 아니지만 (어허허허허허),


1달간 매일 매일 비딩 시도하고, 큐세히랑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한 가격에 12만원 정도 차이이면...


솔직히 다음부터는 그냥 맘 편하게 이쪽으로 예약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좀 많이 듭니다 ㅠ


비딩에 대해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은 처음 저처럼 '꿈에 부풀어서!' 비딩을 시도하시겠지만,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본 입장에서는 '몇 번 해보고 안되면 일반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택하시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 사이트나' 보시면 안되는게,



호텔패스 호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호텔패스에서는 같은 날짜로 검색한 결과 익스피디아보다 8만원 가량 더 비싸게 예약하게 되는걸 보면,


확실히 외국계 사이트가 훨씬 싸긴 하구나... 싶습니다. 어쩌면 본인들 말대로, 비딩 이외의 


일반적 호텔 사이트 중에는 정말 '최저가'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비딩 과정 잘 보셔서 비딩으로 저렴하게 호텔 예약 꼭 성공하시고! 


예상한 가격으로는 아무리 시도해도 비딩이 안된다고 느껴지실때는, 미련 두지 말고 익스피디아 같은 


일반 사이트에서 예약 하시는 편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가격차이도 얼마 안날 뿐더러 '정신건강'에 


훨씬 좋아요 ㅠ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덧글 남겨 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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