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놀러갔을 때, 사실 카디프에 가고싶었지만 시간상 그리고 경비상 카디프에 갈 수 없었는데요 ㅠ


카디프에 있는 닥터후 기념관에 가기 위해서는 기차표만 왕복으로 20~ 30만원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ㅠ


그래서 쿠세히와 상의한 결과 대안으로 다녀온 곳이 바로 '윈저 성' 이었습니다!



이전에 큐세히와 경로를 짤 때 윈저성 사진을 봤는데 정말 멋이 좋았거든요 ㅎㅎㅎ


영국 온김에 외곽?! 도 한 번 들러볼 겸, 경치도 즐겨볼 겸 윈저성을 택했는데, 때마침 날씨도 맑고


해가 쨍쨍한게 영국날씨스럽지가 않아서 정말 운이 좋았었어요 ㅎㅎㅎ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켄싱턴 궁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죠?! 정말 '성' 같은, 뭐랄까, '중세시대 영화'를


보면 나올 것 같은 모습인데요, 저희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입장을 시작하지 않았더라구요 ㅎㅎㅎ 각지에서 온 '너도 관광객, 나도 관광객' 분들깨서


햇빛을 고스란히 맞아가며 기다리시는데, 갑자기 관광버스가 턱 오더니... 엄청난 인파가;;; 어허허허


미국인들이 영국 여행을 참 많이 오더라구요... 뭔가 '뿌리' 혹은 '원조'라는 느낌 때문일까요?! ㅎㅎㅎ



입장시간이 되니 경비아저씨가 철문 앞에 나와서는 막 소리질렀어요


어어 모냐하면 입구가 세 개 있는데, '뮤지엄패스'소지자는 맨 왼쪽, '일반 관광객'은 가운데 그리고


단체 관광객은 '오른쪽' 입구로 들어오세요오오~~~ 하는 거였는데,


사실 큐세히와 윈저성을 가기로 결정한건 '뮤지엄패스'를 샀기 때문이에요 ㅋㅋㅋ


입장료가 20파운드인가?! 정도인데 '뮤지엄패스 산김에 뽕을 뽑자!!!' 하고 마음먹었거든요 ㅋㅋㅋ



입장을 하고 나면 소지품 검사를 하고 성에 들어가는데... 저 소지품 뺐겼네요 ㅠ


저는 원래 주머니칼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데 그걸 뺐겨버렸어요 ㅠㅠ 나중에 나올때 돌려주긴 했는데


갑자기 가드아저씨가 험상궂게 느껴져서 무서웠어요 힝힝 ㅠ (어?! 귀여운척 한다... 흠...)


입장을 하고나면 사람들을 따라 쭉쭉 걷습니다 ㅎㅎㅎ


한국어 팜플렛이 없으니까 그냥 영어 팸플릿을 받으시는게 좋은데요, 지도가 나와있지만 그냥


'남들 가는데로 가다보면 다 잘 가게' 되어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ㅎㅎㅎ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하시면서, 사진도 빵빵 찍으시면서 제일 처음으로는 성의 외곽쪽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여기가 고지라서, 그리고 확실히 산이 없어서, 아래가 쫙 펼쳐진게 경치가 좋아요 ㅎㅎㅎ


더구나 날이 맑아서인지 뭔가 평화롭고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게다가 이 대포 마저도 어딘지 '짝퉁'같은게, 뒤가 다 막혀있어서 대포알 넣는 곳이 아리까리 한게 ㅋㅋㅋ


뭔가 아! 짝퉁대포 = 안싸운다 = 평화롭다 라는 느낌이... 어허허허;;;


이 대포를 지나서 저 끝쪽으로 가다보면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근데 진짜 '볼만하다' 라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안에는 사진 촬영 불가라 사진은 못찍었지만 저랑 큐세히랑 둘 다 대만족! 특히 저는 칼을 워낙 좋아해서


옛날 무기들 구경하는데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




내부 구경을 마치구 출구로 나오시면 이런 '옛날 도시'느낌이 나는 골목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뷰가 뭔가 멋이 좋아요!


처음에 성 밖으로 나오고 나면 뭔가 방향감각이 없어져서 '여기가 어디지' 싶지만,


아까 우리가 들어간 입구 바로 반대편입니다 ㅎㅎㅎ 내리막길 따라 내려오시면 '아! 여기! 아까 이리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바로 그 길!' 하고 바로 아실 겁니다 ㅎㅎㅎ


대포가 있는 위 쪽 길과, 지금 내려오게 되는 길이 갈림길 처럼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이거 어디로 가야해?' 싶거든요 ㅎㅎㅎ 하지만! 관광지에서의 모든 정답은 '남들 따라 움직이는게' 정답


인 것 같아요 ㅎㅎㅎ 사실 저랑 쿠세히는 다른 성당 같은 관광지에서 어디로 갈지 애매하면 다른 가이드


분들 종종 따라다니곤 했거든요 ㅋㅋㅋ 가이드는 '엄한 곳'은 절대 가지 않으니까요!!! 어허허허허허;;; 

 



그 길을 따라 윈저성 내에 있는 '성 죠지 성당'으로 가는 길에 만난 근위병 아저씨들 ㅎㅎㅎ


쿠세히는 근위병 보더니 '우오오오~ 사진! 사지이이인!!!' 하면서 저한테 얼른 찍어주라고 히히히


원래 윈저성에서도 버킹엄 궁전 마냥 근위병 교대식을 하는데요, 이게 버킹엄과 윈저의 근위병 교대식은


'격일'로 이루어 지더라구요. 이 날은 근위병 교대식이 있던 날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근위병 아저씨들은


여전히 여기 있었습니다. 인생이란 참 고된 것 같아요... 응?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게 이 '벽돌' 들이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색이 균일하지 않은게 전부


'돌을 깎아서' 만든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아... 이걸 어떻게 했을까요 힘들어서 ㅠ


뭔가 '진흙을 찍어서' 만드는 벽돌은 강도가 약해서 이렇게 깎아서 만드는걸까요?! 그렇지만


'돌 재질'이 서로 다르면 강도가 균일하지 못해서 오히려 내구성이 약해지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차피 돌 사이를 시멘트 같은 재질로 발라 놓으면, 돌 자체야 단단해도 '이음새'가 터져 나가면


아무리 튼튼한 돌로 쌓아두어도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옛날 성벽들은


'그냥 돌을 얹어서 조립한 것 같은' 느낌인데, 그게 어떻게 공성전을 버틸 만큼의 튼튼함을 가질 수


있었을지 새삼 궁금합니다. 뭔가 건축 같은데는 관심이 없고 과학은 고등학교때 문과를 선택한


이후로 손을 놨는데, 요새는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어딘지 모르게 공부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종종


생기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사실 이 가운데의 둥근 타워에  들어가서, 꼭대기에 올라서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그건 마음대로 안됐어요 ㅠ 원래 못들어가는건지, 이날만 못들어가게 한 건지는 몰라도 못들어가는


것 같던데... 히융 ㅠ 




아무튼 근위병 아저씨들을 따라서 촥촥촥 내려가면 이렇게 혼자서 외로이 있는 근위병 아저씨가 있습니다.


다들 쭈뼛쭈뼛 다가와서 사진 찍고 가는데, 정말 이런 일에 내공이 상당하신지 표정하나 안바뀌고 그자리에


서계시더라구요 ㅎㅎㅎ 우리 큐세히도 '우와아아앙~ 히유웅... 우와아아앙~ 히융...'을 반복하다가


쭈뼜쭈뼜 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히히히 올리고싶은데 올리면 홍나니까 참아야죠... 어허허허허허 



사실 저 근위병 아저씨를 만나러 가기 전에는 '성 조지 성당'이 있는데요, 오른쪽 건물이 바로 그거에요


여기 사진에서 왼쪽편 건물은 '나가는 문'으로 연결되어서, 여기로 나가시면 다시 못들어가니까


'으어어? 여긴모지?' 하고 나가지 마시고 볼거 다 보시고 나가야 합니다.


또 근위병아저씨 있는 곳까지 가서 오른편으로 가면 '사람 사는 곳'이 나오는데요,


윈저성은 '사람들이 여전히 사는 성'이라더니 정말 '거주민'들이 사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규모는 자그마한데 어린이 자전거도 있고 해서 신기했습니다. 옛 성에서 '평민'으로 사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저는 썩 좋을 것 같지는 않는데 ㅎㅎㅎ



'St George's Chapel'은 바로 이것입니다. 의외로 작지만 첫 인상에 비해서는 큰 편인데,


사실 윈저성에 가기 전에 저희는 '웨스트민터 수도원'에 먼저 다녀온지라 스테인글라스를 잔뜩 봐서


스테인글라스 자체는 그냥 크게 감흥이 없었어요. 



저는 스테인글라스 좀 좋아해서... 여기 이거 기념품 사실 갖고싶었는데...


이런 기념품은 어딘가 박혀있다가 언젠가 누구 줘버리거나 쓰레기 통으로 가는게 보통이기에...


순간의 욕구를 달래고 안사왔습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사진이 남으니까 아쉽지 않아요!



그리고 윈저성 앞은 나름 번화가라서, 뭔가 옷가게들도 잔뜩 있고 마크앤스팬서 도 있고 또 티케이맥스도


있고 뭐랄까 명동 거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앞이 이렇게 번화한줄은 몰랐는데 신기했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 날 검은 셔츠를 입고갔었는데, 저 사진에 보이는 갭에서 세일하는 울 가디건 한 번 입어봤다가


'털 폭탄'을 맞아가지고...ㅠ 오는 버스에서 내내 그거 떼느라고 고생했네요 ㅋㅋㅋ


그리고 TK MAXX 여기 윈저성 지점은 옷이 별로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윈저성에서 런던으로 가는


버스가 내리는 '캔싱턴 하이스트리트' 지점이 가본 곳들 중 넓고 좋던데, 더 좋은 지점도 많다고


하는데 어딘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다음번 영국 갈때 가봐야겠어요 ㅋㅋㅋ



런던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저 앞의 건물은 무슨 '교회'같은거래요 ㅎㅎㅎ


윈저성에 갈때는 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편하게 갈때는 버스를 타는 것도 좋은데요.


저희가 윈저성에 가기 위해 탄 버스는 'Green line' 인 702번 버스입니다.


구글에 'Green line 702'라고 검색하시면 사이트에 들어가 보실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사이트 입니다. 이 green line은 런던 시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뭐랄까


아무튼 '일반 빨간 이층 버스'랑은 운영 시스템이 좀 다른 버스인데요. 재미있는건 '타는 시간'에 따라


내야하는 요금이 다릅니다.




여기 보시면 이건 '성인 편도' 요금인데, 칸칸마다 색깔이 다르죠?! 그리고 요금도 다르구요.


이 색은 '배차 시간표'에도 표시되어있는데, 보는 방법은 '성인 왕복'요금을 보고 나서 설명을 드릴게요.


 


이건 '왕복' 요금표인데, 편도와 다른 점은 'indigo'와 'violet' 그리고 'blue'의 일부에 '-' 표시가


되어있죠?! 이건 이 색이 칠해진 시간대에서는 '왕복 티켓을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왕복 티켓보다 편도 두 장'을 사는게 더 싸다는 말이죠 ㅎㅎㅎ


그렇다면 이제 '내가 버스를 타는 시간에는 얼마의 요금을 내야하는가?'를 알아보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timetables'를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스크롤을 내려보시면 이렇게 나옵니다.



지금 현재 보시는건 '월요일- 금요일' 까지인데, 맨 왼쪽 하얀부분이 '정류장 이름'이고 오른쪽에


0520, 0527, 혹은 0650 이라고 써이는건 '5시20분, 5시 27분, 그리고 6시 50분 이런 의미입니다.


즉 왼편 하얀곳이 '정류장 명'이고 '위에서 아래로' 버스가 이동하는거죠.


위에서는 'Windsor' 다음에 'Slough'다음에 쭉쭉 가서 'Kensington'과 'Hyde park corner'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윈저에서 런던으로'오는 버스의 시간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런던에서 윈저성'으로 가는 시간표는 '아랫 부분'에 따로 있어요.





이렇게요. 그리고 여기 '시간들'에 색깔이 칠해져 있는게 그 시간대에 타는 비용인데요,


예를 들어서 Hyde park corner 정류장에서 0710 즉 7시 10분 버스를 탄다고 치면


Blue는 아까 위에서 5.5 파운드였으니까 5.5 파운드가 들고, '왕복'의 경우는 Blue의 시간대에서는


살 수 없으니까 편도로 끊어서 타야합니다. 표는 버스에서 기사님에게 바로 사는 구조에요.


따로 예매할 필요 없으십니다.


그리고 똑같이 하이드 파크 코너 정류소를 예로 들면, 0710 오른쪽에는 0755죠?! 


네... 배차간격 40분 입니다 ㅠ 버스 타시려면 잘 보고 가셔야해요. 그리고 버스가 '딱 정시'에 오지


않는건 런던도 마찬가지니까, 조금 여유를 두고 가셔야 합니다.


저와 쿠세히는 사실 이날 정류장에 한 5분쯤 늦게 도착해서 ㅠ


으헣헣헣 이거 기차 타러 가야하나?! 기차도 배차시간이 있는데... 40분 기다리나?! 하고 있는데


뭔가 촉이 와서 '어쩐지 올것만 같아!' 했는데 한 오분있다가 버스가 오더라구요 ㅋㅋㅋ


한 10분 늦게 도착한거죠 버스가 ㅋㅋㅋ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디서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알아봐야하는데요,





위 사이트에서 'maps'를 누르면 위와같은 창이 뜹니다. 여기서 제가 v표 하신것만 보시면 되요.


순서대로 '702 버스의 노선도', '윈저성에서 타는 곳' 그리고 '런던에서 타는 곳'의 맵입니다.


보시고 '구글 지도'에 검색하시면 위치 쫙 나오니까 거기서 타시면 되요 ㅎㅎㅎ


윈저성은 정말 런던에서 가깝고, 사실 '히드로 공항'에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으니까


일정이 빠듯하셔도 금새 다녀오실 수 있으실거에요 ㅎㅎㅎ 생각보다 정말 볼만하니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702번 버스는 아니고 그냥 14번 버스 2층에서 찍은 사진인데, Harrods 백화점이에요 ㅎㅎㅎ


2층버스는 좋은게 위에 정류장 표시가 잘 떠서 어디서 내릴지 알기가 쉽더라구요 ㅎㅎㅎ


윈저성 가실때도 2층에서 경치도 보고 내릴곳도 편히 확인하고 재밌게 조심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catinyello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를 띄엄띄엄 하다가 보니 여행기 포스팅이 자꾸 밀리네요...


이러다가 나중에는 까먹어서 포스팅을 못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강렬한?! 기억인지라


그런 걱정은 안해도되나... 싶기도 하고... 어찌 되었든 하나 하나 빨리 빨리 포스팅하고 마무리를 해야죠.


파리도 남았으니까요... 어허허허;;; 


이번에 포스팅 할건 바로 '켄싱턴 가든' 입니다. 큐세히와 제가 묵었던 숙소는 켄싱턴 가든 근처의


홀리데이 인 이었기 때문에 걸어서 한 10분 정도면 켄싱턴 가든에 갈 수 있었어요 ㅎㅎㅎ



켄싱턴 가든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넓죠?! 어허허허허허


직접 보면 탁 트인게 뭔가 '시원한' 느낌이 확 듭니다. 게다가 공원 내 '어디든' 갈 수 있다는거!


저 뿐 아니라 모두들 공감하듯이, 런던이 참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공원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잘 가꿔둔 공원에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의 여의도 공원이나 한강 공원과는 참 


다른 느낌인게, 우리나라의 공원은 풀도 있고 나무도 있지만 결국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은


닦아놓은 도로나 벤치 같은, 바로 옆의 '자연'과는 괴리된 공간인데 비해서, 영국은 '공원 전체'가


쉴 공간이거든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듯 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아마도 이건 영국 공원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게, 파리의 공원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바 없거든요...




켄싱턴 가든의 지도인데, 정말정말 넓죠?! ㅎㅎㅎ


게다가 바로 옆의 하이드파크와 거이 연결되다싶이 되어 있는 구조라서 더 넓어 보입니다 ㅎㅎㅎ


켄싱턴 가든은 '켄싱턴 궁전에 딸린 정원' 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지도에 보시는 '둥근 호수'의


왼쪽에는 켄싱턴 궁전이 있습니다. 저와 큐세히가 서있던 부분은 지도 왼편 맨아래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구요.




저희가 공원에 도착했을 때 까지만 해도 비가 오지 않던 상태라, 넓은 공원을 어찌 돌아볼까 하다가


자전거를 대여해서 다니기로 했어요 ㅎㅎㅎ 런던역시도 파리의 Velib 와 같이 공공대여 자전거가 잘 되어


있는데요, 파리와의 차이점이라면 런던은 '보증금이 없다!'는 정도?! 어허허허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것 


같아요 ㅎㅎㅎ 다만 대여 시간으로부터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자전거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는 과태료로


150파운드를 내야 하는데요, 주의할 점은 두 가지는,


1) 자전거를 대여한 후 30분 까지만 무료이고 30분이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따라서 30분 내에


   반납 하고 새로 빌리고 또 30분 내에 반납하고 해야지 안그러면 요금 폭탄을 맞게 되요!


2) 첫 대여 시간으로 부터 24시간 이상 자전거를 반납하지 않는다는건, 24시간 내내 자전거를 대여한 상태


   를 의미하는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 9월 23일 오전 9시에 1일 대여권을 끊고 20분간 자전거를 타고


   반납한 후에 9월 24일 오전 8시 50분에 자전거를 빌릴 경우에는 이때 9시가 넘어가면 벌금입니다;;;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위 예와 같이 '1일권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대여기에서 경고 메시지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니 잘 보시고 주의해서 타세요!


자전거를 대여하는데 드는 요금은 1일권이 2파운드, 일주일권이 10파운드 정도입니다. 


몇 년 전에는 1일 1파운드 일주일 5파운드로 반값이었는데 참... 두 배로 올리네요ㅎㅎㅎ


보증금이 없으니까 일단 하루치 끊어서 타 보시고 탈만 하시면 일주일권을 끊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자전거가 우리나라처럼 인도로 다니지 못하고 '차도'로 차랑 같이 다녀야해서 


적응이 안되시는 분들은 심장이 오싹오싹 할 수 도 있거든요 ㅎㅎㅎ




자전거를 빌리고 나면 이렇게 종이를 주는데요, 이건 한 번 쓰고 버리는거에요.


자전거를 반납한 후에 다시 자전거를 빌릴 때는, 처음에 결제할 때 썼던 카드를 다시 넣으면 이 기계가


'이미 구입한 적 있는 카드다' 라고 인식하고 그냥 빌려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종이를 뱉어요 ㅎㅎㅎ


그냥 기념으로 간직하실게 아니라면 번거로우니까 자전거 빌리고 버려버리세요 ㅎㅎㅎ


파리 Velib의 경우는 그 카드를 계속 보관해야해서 좀 번거로운데, 영국은 종이 낭비는 좀 있겠지만


편리하더라구요 ㅎㅎㅎ 역시 일회용의 매력이란... 어허허허허허;;;




공원 내에는 이렇게 'NO CYCLING' 구간이 있습니다. 여기 자전거 타고 잘못 들어갔다가 걸리면 바로


과태료에요 ㅎㅎㅎ 한 50파운드 정도인가... 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타라는데서 타야합니다... 어허허허;;;



쿠세히와 자전거를 좀 타다가 켄싱턴 궁을 보러 갔습니다. 관광객들이 참 많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철문 앞에는 사진이랑 꽃이랑 이런 저런 것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데요,


이것들은 전부 '다이애나 비'를 애도하는 조문객들이 남긴 메시지?! 응?! 어... 뭐 암튼 그런거에요.



저 멀리 언뜻 다이애나비의 얼굴이 보이죠?!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한게, 바람을 피우다가 죽은 사람이 뭐가 그리 좋을까... 싶은 마음인데,


제가 너무나도 한국사람인건지 좀 의아하더라구요. 물론 사망 당시에는 이혼 상태였다고는 하지만


뭐랄까... 궁금하네요. 사람들이 다이애나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를...


'왕가의 사람' 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인기가 있었을지 역시도 좀 의문이구요.


아무튼 이 철문 너머에는 다이애나가 생전에 살던 켄싱턴 궁전이 있습니다.


'궁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화려하지 못한' 느낌의 건물이죠?! 뭐랄까 '궁전' 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저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막 화려한 베르사유 이런 궁전과 확실히 비교가 되는데, 저는 개인적


으로는 그냥 이런게 좋더라구요 ㅎㅎㅎ '인간미'있다고 해야되나?! 주위 경관과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꽃 밭 사이로 보는 모습이 운치있기도 하구요 ㅎㅎㅎ


켄싱턴 궁전은 유료라서 (근데 꽤 비싸요 18파운드 정도?!) 런던 패스 구입 예정이 없었을 때에는 갈 계획


이 없었지만, 저희는 런던패스를 구입했기에 얼씨구나 본전 뽑으러가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ㅎㅎㅎ


안에서는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 수 있고, 각 국 언어로 가이드맵도 있지만 한국어는 없었어요 어허허허허;;;



안에는 막 여러 방들에 그림도 많이 있고, 다이애나 비가 입었던 옷들도 있고 그 옷들의 패션적인 의의


막 이런 저런 볼거리가 많았는데, 사진은 다 찍었지만 저랑 큐세히가 전부 나와서... 어허허허;;;


그나마 저희가 안나온 사진 중에  볼만한 것만 추려보면, 위의 사진처럼 옛날에 하던 놀이를 직접


해 볼 수 있게 해둔 게임 테이블이 인상적?! 으음... 이었고... 



이런 옛날 옛적에 입었던 드레스의, 아마도 '모형' 같은데요...


왜 저렇게 골반 부분을 좌 우로 부풀렸던걸까요?! 애 잘 낳을 수 있을 것 처럼 보이려고?!


아님 마트에서 치마 속에 TV숨겨 도망가려고?!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불편할텐데... 예쁘지도 않고 별로...



개인적으로 캔싱턴 궁 안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그림을 잔뜩 걸오놓은 갤러리 였는데요, 그림 자체는 저도


잘 모르니까 값어치야 알 수 없었지만, 그 그림을 걸어놓은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나무 뒤에 숨어서 보여드리자면,




이런 분위기랄까요?! 뭔가 '내 집에 마련된 갤러리' 같은 느낌이 물씬물씬 나서 친근하면서도 부럽고


'나도 이런 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이랄까... 그림도 잘 모르면서 어허허허;;;



찾아보니 폰카로 찍은건 화질이 이렇네요ㅋㅋㅋ역시 카메라가 비싼건 어두울 때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오른편에 서있는 옷이 개인적으로는 멋져보여서, 쿠세히한테 '우오아 나 이거 입어보고싶다!'


라고 말했지만, 



어어 이거 옛날 누군가 아저씨가 부인이 죽었을 때 입은 옷이래요...;;;


어어어 절대 안입을거에요! 절대절대절대!!! 퉤퉤퉤...


아무튼 생각보다 입장료에 비해 정말 볼건 없지만, 그래도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한


묘한 곳입니다 켄싱턴 궁전... 그리고 여기서는 '왕실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화장실에서요. 어허허허;;; 그나저나 저 벽지에 얼굴 싫네요. 무섭네요 ㅠ


저거 혹시 다이애나비 인가요?! 아아 뭔가 무서운 그림이에요 ㅠ


그나저나 영국 놀러가신 분들은 이런 화장실 꼭꼭 이용하세요! 길에 있는 공중화장실은 대게가


유료인 경우가 많고, 정말 화장실에 인색해서... 정 급할땐 유료 화장실에 가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돈이 좀 아깝더라구요. 그럴 땐 근처에 있는 '펍' 같은데 들어가서 '요령'껏... 해결하시는게 좋습니다;;;



캔싱턴 가든에 와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사실 캔싱턴 궁전 보다도 궁 앞에 있는 호수인데요!


여기에는 새가 정말 많이 살고, 사람이 온다고 해서 무서워 하지도 않고 뭔가 재밌고 묘한 느낌이에요.




아아 넓은 잔디밭에 가득한 저 새 떼 들이란 ㅎㅎㅎ


그래서인지 바닥은 새똥 천지에요. 피하려고 하지 마세요! 안밟을 수 없어요 ㅎㅎㅎ


그리고 새들이 뭘 먹는지, 자세히 응아를 들여다보면 그 '에스까르고'에 얹어있는 초록색 소스같은 응아가


많아요 ㅋㅋㅋ 뭘 먹길래 응아가 초록색이지?! 어쩌면 에스까르고에 든 소스가 새 응아로 만든걸지도?!


우히히ㅋㅋㅋㅋㅋ 어느 쪽을 보든 반대 쪽이 생각나요!!! 푸히히히힝~






신기한건 호수에 들어가지 말라는 어떤 울타리나 이런게 전혀 없이 '그냥' 오픈되어 있는 점인데요,


새들이 워낙 많아서 별로 들어가고 싶지도 않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얼마나 깊은지' 궁금하기는


하던데, 저는 수영도 못하고 더러운 물에 들어가는 것도 싫어해서... 허허허;;;


새들 중에는 이렇게 '오리'로 추정되는 새들도 있고, 



저렇게 '갈매기'를 닮은 작은 새들도 있었구요.




그리고 이건 '거위'인지 아니면 '백조'같은건지 뭔가 엄청 커다래서 무서웠어요... 흐음...


그렇지만 큐세히는 '부리가 뭉뚝해서 쪼지 않을거야!' 라고 했지만, 부리가 뭉뚝하면 저를 '물 수도' 있을


텐데... 아아 지들 몸 단장하기 바빠서 저는 안중에도 없었어요 ㅋㅋㅋ


참 우리나라 같았으면 새들이 벌써 도망가고 난리가 났을텐데, 그만큼 새들한테 해코지 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소리겠죠?! 개인적으로 유럽인들이 우리보다 '인성이 좋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동물에게는 더 관대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기 보이는 벤치들은 전부 '유료'인데, 여기는 뭐 돗자리 깔고 앉으려고 해도 새똥이 너무 많아서,


앉고싶으면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야겠네요 ㅎㅎㅎ 사실 날이 맑았으면 돈 내고라도 앉아서 구경하고 싶었


겠지만, 비도 오고 날이 흐물흐물해서 큐세히랑 새들이랑 다같이 사진이나 찍고 이동했습니다.


런던 여행 중에 좋았던 곳들은 물론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요 켄싱턴 가든...


큐세히랑 같이 자전거타는거 정말로 좋았는데, 몇 일이나 되었다고 벌써 그립네요 ㅎㅎㅎ


다음번에 다시 큐세히랑 런던에 갈땐, 켄싱턴 파크에서 자전거나 실컷 타야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댓글을 달아 주세요

주말에 큐세히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오뎅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부대찌개를 참 좋아해서, 매일 매일 먹으라고 해도 안질릴 것 같은데요,(햄이 들었으니까 어허허허;;;)


이 부대찌개라는 음식을 만들어내신 분이 바로 '허기숙 할머니'라고 하더라구요.


오오오 저는 여태 몰랐었는데, 큐세히가 '이거 먹어보쟈아아아' 하기에 '오호!'하고 알아버렸습니다.(응?)




엄청나게 유명한 집이어서, 이 가게는 허영만 작가님의 '식객'에도 나오고 티비에도 여러번 나왔다고


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유명한 집' 이라서 '엄청 맛있겠다!!!'라는 느낌 보다는, 뭐랄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탄생시킨 곳에 들러본다!'라는 점에 더 감흥이 컷다고 할까요?! 



저희가 도착했을때가 딱 1시 정도로 점심시간이어서 웨이팅이 좀 있었습니다.


부대찌개거리인 만큼 좌우 앞뒤에 다른 부대찌개 집들도 많고 호객하러들 나와계시던데, 오뎅식당은


워낙 유명한집이라서인지 따로 호객 안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손님들이 줄 서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다는... 줄 서있다가 보니 오뎅식당 말고, 건너편에 사리도 무한 제공하고 음료수도 막 준다는


가게가 막 끌리던데 그래도 '이 집'에서 먹어보려고 의정부까지 온거니까... 하며 꾹 참았습니다. 어허허허;


유명한 가게인 만큼 여기 저기 선정된 곳들도 참 많았는데, 위에 보이시는 의정부 시에서 주는 


'명인명가 음식점' 의 제 1호점이기도 하고,




메뉴판 닷컴에서 전국 식당 순위 1000위 안에 들기도 했구요 ( 부천 복성원은 1등했었죠 ㅎㅎㅎ)


김순경아주머니가 꼽은 한식 맛집이라고도 하고(근데 이분이 유명하신 분인가봐요?!)


또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2013년 2014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는데요,




블루리본 서베이는 뭐랄까 '한국판 미슐렝 가이드' 같은 거래요.


서점에서 이 블루 리본 서베이에 등록된 음식점 리스트를 모아놓은 책을 판매하는걸 본 적도 있는데,


역시 사람 사는데 제일 중요한건 맛있는걸 먹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한참을 기다려서 드디어 가게 안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부대찌개라는 음식 자체가 뭐랄까 회전율이 그렇게 좋은 음식은 아니어서인지, 저희 앞에 다른 손님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부대찌개는 8천원! 그리고 거기에 넣어 먹을 기타 사리들 가격이 써있었는데요,


뭔가 많지만 사실 단품 메뉴 파는 식당이죠  ㅎㅎㅎ 저희는 부대찌가 2개에 라면사리만 추가해 먹었는데


다른 손님들 보니 햄이나 소세지도 추가해 드시고, 라면 말고 우동 사리도 넣어 드시고 또 '감자 만두'


라는 것도 추가하시던데... 뭔가 도전하는건 역시 익숙치 않아요 ㅎㅎㅎ 



이게 그 사리들 입니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우동 면은 맛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잘 안어울릴


것 같은 느낌인데... 많은 분들이 시켜드시는걸 보면 맛이 있긴 한가본데... 어허허허;;;


 


테이블에는 허기숙 할머니가 부대찌개를 만들게 되신 과정을 인쇄해서 붙여두었습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오뎅가게를 하시다가 미군들이 가져다준 햄을 이용한 볶음을 만들다가 이걸 찌개로


만들게 되셨다는 스토리 입니다. 신기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또 한켠에는 이렇게 '주말에는 1테이블당 주류 1병 이상 금지'라는 문구가 붙어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줄서는 손님이 많으니까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아주머니께서는 그렇지만 주말이라도 손님이 적을 경우에는 더 드리기도 한다고 하십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참 대단하네요. 대게 식당의 주된 수입은 주류인데, 술을 안팔아도 이문이 남기에 이런 결정을


하신걸텐데 말입니다. 어허허허;;;




이 식당의 또 하나 신기한 점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고 이런 불을 사용하는 건데요,


불이 확실히 세더라구요! 그래서 국물이 빨리 졸아들기도 하고, 또 맘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긴 있었지만, 그래도 뭔가 '오오 다르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자 금새 나온 부대찌개입니다.


저는 처음에 양이 적어보여서 '이거 2인분인가요?!'하고 물어봤는데... 먹고나니 배부르더라구요 ㅎㅎㅎ


화로?!에 이렇게 부대찌개 재료를 올리고, 불을 켜고,




뚜껑을 척 덮으면 이제 지가 알아서 잘 끓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먹을 때가 되면 아주머니께서 이로케 이로케 잘 한 다음에 어여 먹으라고 알려주세요!




기본 반찬 세팅은 위와 같은데, 저 가운데 있는 물김치 같은게 맛이 좋더라구요 ㅎㅎㅎ


김치는 뭔가 묵은지 같기도 하고, 볶은 김치 같기도 한게 묘했습니다.


그리고 오뎅 식당이라서 인지 오뎅 볶음도... 어허허허허허;;;



다 익은 부대찌개의 비주얼!


들어있는건, 햄, 소세지, 파, 라면, 당면, 다진 고기, 두부, 김치 정도입니다.


불이 너무 세서 국물이 금새 졸아버리니까, 처음에 불을 좀 줄이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8천원짜리 부대찌개에는 이렇게 밥도 한 공기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이하게 '조 밥' 이더라구요 ㅎㅎㅎ 요새는 맨날 흰쌀밥만 먹어서인지 뭔가 신기했습니다.


근데 사실 이런 조밥은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뭔가 조밥을 주는 이유가 있을텐데,


뭘까요?! 어허허허;



아아 부대찌개 히히히 또 먹고싶다 ㅎㅎㅎ  그나저나 저 고기는 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고기보다는 햄이 더 좋은데... 응?! 


아무튼 밥에다가 척척 올려서,



건더기도 먹고 국물에 밥도 비벼먹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딱히 '특별한 점'은 잘 모르겠어요... 어허허허허;;;


워낙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서인지 그냥 무난하달까요?! 확실히 맛이 강하지 않기는 한데,


'잘먹었다'는 느낌이 드는건 맛이 있는건 맞는데요... 햄이랑 라면은 원래 맛있으니까!!! 허허허허허


우리 큐세히의 평으로도 달리 특별한건 잘 모르겠고, 좀 짜다고...ㅎㅎㅎ


청량고추를 추가해서 먹었는데도 맵지는 않았구요. 


아까도 말씀드린 것 처럼 그냥 '유명한 원조 집'에 와서 먹어본게 기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


오뎅식당에 가시려면 의정부 부대찌개골목에 찾아가셔야 하는데요.





1호선 의정부역에 내리셔서 걸어가셔도 되고, 걷기 헷갈리실 것 같으신 분은 '의정부 경전철'을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의정부 경전철을 타고 '의정부 중앙역'에 내리시면 바로 그 앞이 부대찌개골목이거든요.




이렇게 역앞이 바로 골목이니까 경전철 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오뎅식당 위치는 골목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보이긴 하는데, 헷갈리시면 이 지도를 참고하세요.



이렇게 식당들 이름이랑 위치를 알려주는 작은 안내판인데,



아랫쪽에 '현재위치' 보이시죠?! ㅎㅎㅎ 왼쪽 아래서 세 번째 동그라미가 오뎅식당입니다.


사실 엄청나게 기대하고 드실만한 맛은 아니고, 부대찌개 좋아하시는 분들, 이 음식이 '처음 탄생한 곳'에


한번 '역사탐방'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검색에 뭔가 공격적인 말들이 많은데, 가게 일하시는 분들 친절하시고 위생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으니까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오뎅식당 옆에 '엿' 파시는 아저씨 한 분 계시는데, 여기 엿 맛좋더라구요 ㅎㅎㅎ


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맛보기로 조금 주시니까 드셔보시고, 부대찌개 먹고 입가심으로 한 봉지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엄청 맛있어서 사자마자 다 먹어버렸네요.(어허허허허허;;;)


그럼 부재찌개 맛있게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 오뎅식당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catinyell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onipas9 2014.10.15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정부

  2. bonipas9 2014.10.15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뎅집 맛집식당의 허구를 가장 잘 보여 준 집이 오뎅집!
    길거리에서 오뎅 꼬치나 팔아야 할집! 서비스/맛 모두 최악
    종업원 서비스 정신 최악중의 최악 !! 내 50평생 이런 최악의 식당은 처음!
    허영만 식객의 후광으로 이후 사기를 치는 식당!
    동네 식당의 평범한 부대찌개를 드시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임.
    인천에서 2시간 전철타고 의정부역에서 택시타고 찾아갔지만 배신감에 불싸지르고 싶은 마음이드는 오뎅집!

    돌아오는 길에 의정부 사시는 40~50대 두분에게 물어 보았는데 의정부사람들은 절대 안간다 합디다.
    의정부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집이라고까지 얘기 합니다.

    • catinyello 2014.10.1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엄청 실망하셨나보네요...ㅠ
      저희가 갔을때는 별로 친절하지도 않지만 또 그렇게 불친절하지도 않았었어요. 맛도 그렇게 엄청나다는 느낌도 없지만 또 그렇다고 특별히 맛있다고 치켜세울만한 맛은 아니었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어째서 이렇게 유명해졌나?'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지만 제가 미각에 자신감이 없어서 뭔가 '전문가들이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의정부 사시는 분들은 안가신다니, 이건 대게의 '소문난 맛집'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인것같습니다. 이 집에 '높은 점수'를 주신 분들은 '부대찌개의 원조'라는 이유 이외에 '어떤 이유'에서 높은 평가를 하신것인지, 또 실제 의정부 사시는 분들이 꼽는 '맛있는 부대찌개집'은 어디인지 새삼 궁금하네요.

    • 강완뤼 2015.01.20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정부사람들은절대 그집 안갑니다...주위 부대지개집도 그닥 암튼 저따위집이 자랑그런한식집 100선이라니...창피하다..

코톨드에 가기 전에 아침을 먹기 위해 들렀던 프레타망제...


런던 돌아다니다 보면 사방 천지 온군데, 조금 번화하거나 관광지다 싶은 곳에는 빠지지 않고 한 두 개씩


지점이 있는게 프레타망제입니다. 원래는 왕케이나 미사토에 가려고 했는데, 이날은 저랑 큐세히가


너무나도 일찍 숙소를 나서는 바람에... 둘 다 문을 안 연 관계로 플레타망제에 들렀어요.




잔뜩 놓여있는 빵과 샌드위치, 샐러드들 ㅎㅎㅎ


가격은 대량 3~4파운드 정도 입니다. 요즘에는 파운드가 내려서 1600원대 이지만, 제가 환전할 때만 해도


1700원 정도였는데, 한국 돈으로 치면 5100원~6800원 정도... 허허허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안오네요;


그냥 '체인점 빵이다' 치면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샌드위치 제과점에서 파는건


삼서천원 이상 하니까, 물가 대비 치면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ㅎ




그나저나 재미있는건 영국은 이런 샌드위치가게건 마트에서건 '초밥'을 엄청나게 많이 팔아요.


사진 왼쪽 아래 초밥과 김밥이 4.99파운드 인거 보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걸 먹고 과연


배가 차려나 싶기도 하고... 역시 영국놈들은 일본에 대한 동경이 큰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 아래 대용량 샐러드... 저는 샐러드 사실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거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왜지...?!




바게트 샌드위치 말고도 이런 식의 일반적인 샌드위치도 다양하게 팔던데, 3.25파운드면 5500원정도?!


좀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내용물이 실하고 맛있어보이니까... 그냥 봐줄게요. (어?!)


그나저나 재미있는건 3.25 아래 써있는 3.9파운드 라는 가격인데요, 이건 '먹고 가는 가격'이래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영국 사람들은 뭐든 사다가 서서 먹거나 근처 공원가서 먹거나, 하여튼 간단하게 뭔가 먹을땐


실내에서 먹지 않더라구요. 어떤 면에서는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걸 보면...


우리는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컵라면을 사도 십분이건 이십분이건 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데...


(물론 알바는 싫어라 하겠지만요 ㅋㅋㅋ)




프레타망제에는 샌드위치 종류 이외에도 이런 일반적인? 빵들도 있었는데요,


오우... 흔들렸어요 사진 ㅋㅋㅋ 근데 찍은 사진이 이것 뿐이라 그냥 올릴게요. 아시잖아요 ㅎㅎㅎ


저 사진 못찍는거 ㅋㅋㅋ 큐세히는 도대체 블로그 한다는 사람중에 너처럼 사진 못찍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그러는데, 뭐 많이들 있던데... 어허허허허허;;;;;




아무튼 저는 이걸 골랐습니다!


무슨 맛이라고 써있는지는 기억 안나요 ㅎㅎㅎ 그냥 '오오오 베이커어어언 츄릅츄릅~'하고는 냅다


집은거라 ㅎㅎㅎ 쿠세히가 집은 치즈가 잔뜩 든 것 보다 조금 더 비싸던데, 역시 고기가 최고죠!


어허허허;;; 맛 좋은 고기... 흐음;




프레타망제에서 아침을 사서 런던패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위에 보시는 요상한 건물이 런던패스 수령처인데요, 이거 지하는 보기보다 넓어요.


이 수령처는 TKTS랑 거이 마주보다 싶이 가까이 있고, TKTS는 레스터스퀘어랑 서로 붙어있어서,


이걸 찾기 어려우면 TKTS나 레스터 스퀘어 가든을 찾아가면 바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런던패스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 있으실텐데 개인적으로는 사니까 편하더라구요 ㅎㅎㅎ


여기저기 들어갈 수 있는데도 많고, 물론 '런던아이'는 탈 수 없지만, 런던패스가 돈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긴 해요. 하지만! '패스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아아 패스 돈주고 샀는데 본전은 뽑아야


하는데...'라는 조급증이 생겨서 일정이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 가고싶은 명소와 런던패스 지원되는


장소를 비교하고 가격을 비교하셔서, 왠만치 차이 안나면 안사시는 것도 좋습니다.


패스가 없으면 뭐랄까, 여행이 좀 더 '숨통이 트이는'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런던패스를 찾고 나서 이번에는 TKTS에 뭐 공연 나온건 없나 보러 갔는데요,



TKTS는 일요일은 안열더라구요 ㅎㅎㅎ 원래는 이번에 갔을때 뮤지컬이나 한 편 보고오자! 라고 큐세히랑


얘기했었는데, 라이온킹이나 오페라의 유령 중 하나를 보자! 고 했었는데,


로니스콧에서 재즈공연 볼 때 '아무래도 뮤지컬 보다가는 잘 것 같아 피곤해서...'라고 결론이 나서...


(로니스콧에서 제가 계속 자다 깨다 했거든요...ㅠ 어헣헣헣) 그냥 뮤지컬은 패스했어요.


얼굴이 안나와서 그냥 올렸는데... 어허허허허허허 런던에서 제가 머리 제일 커요 ㅎㅎㅎ흐헝헣헣 ㅠ




TKTS는 닫았지만 샌드위치 먹으로 바로 뒤에 있는 레스터 스퀘어 가든으로 갔습니다.


가운데 분수가 이렇게 있는데, 공원 자체는 자그마해요 ㅎㅎㅎ


런던에는 하이드파크나 리젠트 파크 처럼 정말 '엄청나게' 넓은 공원들도 많지만, 도심 군데군데 있는


엄청 작은 규모의 공원들도 참 많더라구요. 레스터 공원 역시도 명성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찍은 건데, 위는 폰카 아래는 무거운 카메라 인데 ㅎㅎㅎ


확실히 뭔가 느낌이 다르긴 다르네요.


영국은 정말 '선진국'인게, 공원에서 다들 담배를 펴요!!! 우리나라 같으면 공원에서 담배 피면 벌금도 벌금


이지만 주변에서부터 '저거 미친거 아니야?!' 하고 난리가 날텐데, 사람들이 다들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담배값이 비싸니까, 흡연자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는걸까요?!


아니면 애초부터 담배에 관대한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궁금하더라구요.


다만, 한가지 재밌는건 담배피우는 사람은 많지만 대놓고 침을 뱉거나 꽁초를 버리는 사람은 없다는 점.


그렇지만 '사람들이 드문' 곳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하다는 점 입니다.


뭐랄까, '여기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상당히 의식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준달까요?!




뭐 어쨌든 레스터 스퀘어에 앉아서 큐세히랑 샌드위치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바게트 샌드위치는 이가 너무 아파요 ㅠ 바게트가 상당히 질겨요 어허허허허허;;;


외국 친구들 말로는 오히려 한국빵이 너무 흐물흐물해서, 꼭 노인네들 먹는 물에 불린 빵 같다고 하던데,


으음... 모르겠네요. 저는 원체 치아가 좋지는 않은 편이라서... 그냥 한국 빵이 좋아요 ㅎㅎㅎ


한국에서도 이런 스타일로 '저렴하고 커다랗게' 한 3~4천원 짜리 바게트 샌드위치를 팔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서브웨이가 있네요;;; 그래도 뭔가 감이 달라요 확실히 ㅎㅎㅎ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켄싱턴 궁전을 다뤄볼까 하는데, 아쉬운건, 이번 런던에서의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프라이마크'와 'TK maxx' 사진이 없다는점... 그게 대박인데 ㅠ 아무튼 다음번 포스팅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1.30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야망제가....비싸다니요....
    저정도 퀄리티면 한국에서는.거의 더블 가격입니다...
    아 2014년도면.....학생때 배낭여행가신건가 보네요....
    그 시기에는 비싸보일 수도 있었겄네요

큐세히는 고흐를 좋아해서 코돌트 갤러리에는 런던에 도착한 다음날 런던패스를 받자마자 바로 

 

들렀습니다. 코돌트 갤러리는 서머셋 하우스 안에 있는 꽤 작은 갤러리인데요, 큐세히가 이번 여행 중

 

들른 미술관 중에서 파리 오랑쥬리 미술관과 함께 가장 좋아했던 미술관이에요. 조용하고 아늑하고

 

좋은 그림도 많고 사진도 빵빵 찍을 수 있는데다가 지하에는 무료 락커도 있어서 어깨도 안아프니까요   

 

 

 

코돌트 미술관에 방문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소머셋 하우스'를 찾아 가셔야 합니다.

 

지도를 보고 대충 가다 보면 이렇게 '나 소머셋 하우스임' 하고 간판이 붙어있는데요, 

 

 

이게 바로 소머셋 하우스에요 ㅎㅎㅎ

 

사진은 한국에서나 런던에서나 역시 폰카로... 어허허허허허;;;

 

사실 무거워서 애지중지했던 카메라를 들고 가기는 했는데, 거기는 저랑 큐세히가 나온 사진만 잔뜩

 

들어있어서;;; 우리 쿠세히는 예쁘니까 사진좀 올리고 싶어도 본인이 싫어라 하고, 저는 못생겨서;;;

 

보시는 분들 부담스러울까봐 안올리고 하다보니 역시 그냥 기록용으로 폰카에 찍은 사진을 올리게 되는

 

이 현상이란... 어허허허;

 

코톨드 미술관은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까지 가는게 아니라, 아까 위에 보신 '나 소머셋임' 간판이

 

보이는 정문, 그러니까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입구가 작게 있어요. 구경하실게 아니라면 저 멀리까지

 

가실 필요 없이 입구에서 바로 오른편의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코톨드 미술관은 3층으로 구성되었는데요, 1층에는 이런 '성화'들이 있는데, 종교미술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뭐 크게 볼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무식한 생각인가요... 어허허허;;; ㅎㅎㅎ

 

 

이런 접시들도 1층에 있고, 석상도 있고... 저희가 계단을 막 오르려고 하니까 거기 서계시던 흑형 가드

 

아저씨가 '여기 1층에도 있음' 하고 알려줘서 먼저 보게 되었는데, 저희가 보고싶던건 아니라서

 

'오 이런게 있네... 오래됐겠지? 비싸겠다!' 하고는 얼른 나왔습니다... 아오ㅋㅋㅋㅋㅋ

 

 

 

코톨드 갤러리에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이 벽난로 였는데요, 그냥 모형이려니 하고 지나치려다보니

 

상당히 사용감이 있는 것 같아서, 슬금슬금 눈치를 보다가 위쪽에 손을 삭 넣어봤더니 '어! 비어있다!'

 

오오오오오! 저는 벽난로가 이렇게 깊이가 얕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예전에는 실제로 여기서 난방 목적으로 불도 때고 했다는걸텐데, 그럼 여기서 서머셋 아저씨가 막

 

옆에 앉아서 불쬐고 고구마도 구워먹... 에헴... 아무튼 이런 사소한 걸로도 미술관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뭐랄까 '개인이 수집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갤러리에 초청받아 온 듯한 느낌이

 

랄까요...?!  

 

 

 

이런 은식기들은 실제 코톨드 가문에서 사용하던 식기라는데, 실제로 보니까 꽤 화려하고 고급스럽더라

 

구요. 저 주전자에 붙은 장식들이 하나하나 은으로 모양을 잡아서 붙인 형태이던데, 만든 사람의 수고가

 

엄청났겠고, 장식 많고 섬세한 물건을 틈새까지 변색되지 않게 꾸준히 관리하기도 힘들겠고...

 

무언가 '유지'해 나간다는건 참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액자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화려하게 조각된 액자들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이 사진에서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저 귀퉁이에 있는, 몰딩을 이어붙인 자국입니다.

 

보통 이런 액자들은 나무로 틀을 짠 후 그 위에 다른 조각하기 쉬운 물질을 입힌 후에 통째로 조각하는걸

 

많이 봐왔는데, 이 액자의 경우는 조각이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두 몰딩을 그대로 이어 붙여놨더라구요.

 

아랫쪽과 오른쪽 몰딩의 문양이 서로 대칭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애초부터 그림의 사이즈를 염두 하고

 

한쪽 한쪽 만들어낸 후 이어붙인 것 같은데, 화가나 액자 장인에게 저런 '이어붙인 자국'이 거슬리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거슬리던데... 어허허허허;;;

 

아무튼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 하고, 이제 중요한 그림들을 보자면,

 

 

이 '아담과 이브' 엄청나게 유명한 그림이죠...

 

찾아보니 1526년도에 그린 그림이라는데, 거이 5백년 전 그림이라네요;;;

 

엄청나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누구그림이었는지... 개인적으로 '오 이거 참말로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작품 소개를

 

찍어둘걸 깜빡했네요... 뭔가 평화로워 보인달까요?! 가까이서 찍어보면,

 

 

 

정말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을 그린 그림이에요 ㅎㅎㅎ

 

이런 그림을 볼 때 마다 참 신기하던데... 아쉽네요 이거 제목이라도 찍어올걸...

 

 

 

이것도 참 많이 본 그림이죠. 르누아르  '특별관람석'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그림에서 궁금한 점은, 옷과 배경 그리고 뒤의 남자까지도 모두 블러 처리한 듯 흐리게

 

그렸음에도 어째서 여자의 얼굴과 손은 선명하게 그렸을까... 하는 점인데요,

 

어떤 의도였을까요?! 르누아르는 인상파니까, 저 여자 얼굴이 '인상적'이라서...?! 어허허허허허;;;

 

그리고 어쩌면 르누아르는 저처럼 여자 '손'을 많이 보는 특이한 취향을 가졌던 사람일지도...;;;

 

 

 

잘 모르지만 어딘지 많이 본듯한 그림들을 잔뜩 보다가 창밖을 보니, 경치가 정말 좋더군요. 

 

런던은 해가 쨍 뜨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던데, 저와 큐세히는 참 운이 좋았나봅니다.

 

런던은 뭐랄까, 주요 시설 뿐 아니라 동네 가정집 까지도 옛 건물들이 잘 보전되어 있어서인지,

 

그냥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그림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특히 코톨드는 정말 좋더라구요.

 

이른시간이어서인지 조용하고 사람 적은 갤러리 내부에서, 따땃한 햇빛에 약간 텁텁한 공기를 마시고

 

있으니까, 뭐랄까... 정말 다른 세계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간이 멈춘 듯 한 느낌이란게

 

이런걸까... 싶은 느낌?!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의 경우도 빛이 나른하게 비치는

 

그 느낌이 좋았었는데... 빛과 온도라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갤러리에 있던 문에서도 세월이 느껴지죠 ㅎㅎㅎ

 

저는 뭔가 '오래됐지만 낡지 않아 여전히 사용될 수 있는 물건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런던이라는 곳이 마음에 드는 것도, 아마 도시 전체가 그런 느낌이어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가을'이라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 보는 그림이었어요.

 

물에 비친 나무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실루엣만 보고도

 

저게 '나무'라는걸 알고, 그 아래의 연장된 부분이 물에 비친 모습이라는걸 알 수가 있었을까요?!

 

'색'때문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걸 '흑백'으로 바꿔도 여전히 이게 나무와 수면에 비친 모습이라는걸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인상파'라는 단어가 정확히 '어떤것'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대상으로부터 받은 '느낌'과 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화가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그림이라는것도 소설이나 음악과 마찬가지로, 이를 통해 화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도구이니까요. 너바나가 그 연주 실력으로 '락 스피릿'을 전할 수 있었던 것 처럼

 

기법이나 테크닉은 어쩌면 부차적인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네에 이어서 마네의 그림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입니다. 이건 정말 유명한 그림입니다만...

 

사실 저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를 못해서... 네이버에서 작품 해설을 찾아봤습니다.

 

"저 여자의 이름은 '쉬종'이고, 당시 이런 바텐더들은 은밀히 남성고객들을 만났으며, 저 장소는

 

당시 부자들이 찾던 공간이며, 저 여자는 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닌 저 여자 자신이 상품인 듯 보이고,

 

거울의 비친 모습은 원근법에 어긋난다. 마네는 왁자지껄한 홀의 모습을 빠르고 거친 붓터치로

 

잘 살려내고 있다." 라고 써있는데요...

 

저 여자가 있는 장소가 어디고, 당시 저런 바텐더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지 못하면

 

그림을 이해하는 폭이 좁아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어딘지 찝찝한 느낌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클레식 음악에서 '아날리제'가 중요한건 이를 '연주'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작곡가의 의도를 명확히 

 

알고 그 '감정'을 살려내려면 그 곡을 만든 작곡가가 어떤 상황에 있었고, 어떤 심리상태에서 어떤 목적

 

으로 작곡을 했는지가 비교적 명확해야겠죠.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물론 그러한 배경지식이

 

음악을 듣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감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냥 좋으면 좋은거니까요. (어허허허;;;) 멜로디가 마음에 들 수도 있고, 그 곡을 들으면 잠이

 

잘 와서 좋아할 수도 있고, 마음이 편안해 져서 좋아할 수도 있고... 무언가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유는

 

각자 다양할 것입니다. 즉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작곡가와 연주자가 만들어낸 그 음악을 넘어서, 이를

 

소비하여 '스스로 재생산해낸 새로운 무언가'일 것입니다. 이에 빗대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물론 정확히 딱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그림의 경우는 '소비자' 만이 존재합니다. 이를 누군가가 

 

다시 그려낸다면 이는 '위작'이나 '모작'이 될테니까요. 따라서 '아날리제'라는 것이 그림에 있어서는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알고 나면, 그 그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림을 감상하는 목적은 이를

 

통해서 작가의 정신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작가의 의도가 담긴 그림을 보고 난 후 이를 통해

 

우리 마음과 머릿속에 새롭게 생겨난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기 위함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보고 있는 그림이 아무리 유명하고 아무리 비싼 그림이라 할지라도, 나에게 '전해지는

 

무언가'가 없다면, 이는 개인에게는 '의미 없는 작품'일 것입니다. 차라리 딸내미가 '아빠 생일 축하해요'

 

라는 문구와 함께 그려준 삐뚤삐뚤한 내 얼굴이 더 감동적인 작품이겠죠.

 

'유명한 사람'이 혹은 '전문가'가 좋다고 평한 무언가가 언제나 나에게도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남들이 맛있다는 식당이 내 입맛에 안 맞는 것처럼, 한 병에 삼십만원 짜리 와인이라는데 도대체 이걸

 

왜 먹는지 이해가 안가는 상황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는 저 그림 유명하다는 것 빼고는 잘 모르겠어요... 어허허허허허;;;;; 

 

 

 

 

그림 볼 줄 모르니까 바닥이나 봐야지 ㅎㅎㅎ

 

배수구 같은데 저것도 예쁘네요 ㅎㅎㅎ 근데 방 한 가운데 저런게 왜 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에요ㅎㅎㅎ

 

 

 

이건 로댕의 작품이래요 실루엣이 예쁘죠?! 재질이 다 보이게 선명히 나온 사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더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 뭐랄까... 더 간지나요... 아하하하하;;;

 

그나저나 사람 몸이라는건 참 예쁜 것 같아요. 저 팔, 다리의 선이 참 묘하네요 ㅎㅎㅎ

 

 

 

이 의자도 뭔가 오래되고 좋은건지, 못앉게 줄을 매어놨어요 ㅎㅎㅎ

 

왠지 이러면 더 앉고싶어지는데... 허허허; 가드들이 무서워서 장난으로 앉아보는것도 참았네요 ㅎㅎㅎ

 

꼭 앉아보고싶었는데 ㅠ

 

 

 

이 천장도 참 예쁘죠?! 뭔가 '케이크'같은 느낌이랄까요?!

 

천장에 금장식으로 치덕치덕 한 것도 멋지지만, 이런 것도 느낌이 좋네요.

 

근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아기 앨범 자켓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고흐의 자화상입니다.

 

사실 쿠가 코톨드 갤러리에 오고싶어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그림 때문이었다는데,

 

좀 감동적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게 눈 앞에 있는 그 느낌이란...

 

사실 저는 고흐를 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닥터후 보다가... 어허허허

 

아오 고흐 아저씨, 닥터도 못보는 괴물도 보고, 타디스 폭파되는것도 예언처럼 그려내고 에밀리도

 

유혹하고 아주 다재다능해서 멋졌어요!!!!! (응?!)

 

아! 그리고 저 이 미술관 근처 기념품점에서 타디스 사왔어요오오오오!!! 우오오오!!! 신난다아~

 

빙글빙글 돌아가고 소리도 위유웅 위유웅 나뻐려요!!! 아아아 감동적이다 진짜... 흐헣헣 ㅠ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서 자랑해야지 우히히히~

 

아... 어... 아무튼... 어... 이거 고흐아저씨... 좋아요 어허허허허;;; 

 

 

 

 

여기 설명도 있는거 찍어왔으니까 시간 나면 한번 읽어보세요 ㅎㅎㅎ

 

해석은 여러분의 몫이에요... 어허허허;;;

 

 

그리고 쇠라의 그림 '쿠르브부아의 다리'입니다.

 

 

표현이 참 재밌죠 ㅎㅎㅎ

 

코톨드 미술관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정말 유명한 그림들이 잔뜩 있어서 좀 놀라웠어요.

 

또 이 미술관은 엄청 관대해서, 편하게 보게 해주고 사진도 편하게 찍게해주고

 

(가드 아저씨가 옆에서 자꾸 맘에 들면 사진찍어가라고 오히려 권해주세요 ㅎㅎㅎ)

 

정말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더라구요.

 

 

3층에는 (걔네 식으로는 2층) 이런 추상화도 있었는데,

 

저는 이런거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이것도 유명한 거라는데 저는 이걸 보고 큐세히한테 아는척하고

 

싶어가지고는 '카...칸딘스키?' 했는데 전혀 엉뚱한 사람이었다는... 어허허허;;; 벤니콜슨이래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3층에서 봤던 그림들 중에 이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뭔가 중학교 복도에 '3-1 김영철' 하고 이름표가 붙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죠?! ㅎㅎㅎ

 

어딘지 '생생'하면서도 '그림스럽'고, 유치해보이면서도 틈틈히 세련된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맘에 들더라구요... 라기보다는 그냥 저 어렸을때 그림 그린거 생각나서 반가워서 좋았어요 ㅋㅋㅋ

 

근데 그냥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ㅎㅎㅎ 정말로 어렸을때가 생각난달까요?! 

 

 

 

전시된 작품중에는 이런 알 수 없는 소위 말하는 '이런건 나도 그리겠다'는 것도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건 누구 그림일까요?! ㅎㅎㅎ 네... 피카소입니다 ㅎㅎㅎ

 

어딘지 모르게 특유의 느낌이 나죠?! ㅎㅎㅎ 피카소그림은 정말 다양한 그림들이 여기저기 있던데,

 

테이트 모던에서 '우는 여인' 을 봤을때는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ㅎㅎㅎ

 

런던 놀러와서, 평소에는 보지도 않던 그림 탐방하는게 어떻게 생각하면 참 쌩뚱맞은 짓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또 보면 좋긴 좋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코톨드 미술관은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그 '분위기' 가 정말 좋거든요.

 

포스팅을 마치며 예전에 재미삼아 큐세히에게 네이트온 손글씨로 그려줬던 피카소 아저씨와

 

고흐 아저씨의 그림을 공개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ㅎㅎㅎ

 

 

 

<보카소 - 이태리타올 꿈>

 

<보흐 - 계란 후라이>

 

Posted by catinyell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0.10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catinyello 2014.10.10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빨리보면 1시간이면 볼 듯 한데 작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크더라구요ㅎㅎㅎ 그래도 규모가 엄청난건 아니라서 스치듯 빨리 보고 주요작품만 본다면 1시간 안쪽으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런던 여행가시나봐요ㅎㅎㅎ
      부럽네요 저도 또 가고싶은데 언제 시간이날지 ㅠ

비행기 표 예매할 때만 해도 '이게 도대체 언젠가 가긴 가는건가?' 싶던 런던을 벌써 다녀왔네요...


8월 30일 부터 9월 8일까지 일정이었는데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언제 런던에


갈 수 있을런지... 으음 ㅠ


이번 큐세히와의 런던 여행에서는 소문 무성한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타고 다녀왔는데요,


'수화물이 안온다' 든지, '비행기가 연착한다'라든지 아에로플로트에관한 무시무시한 소문이 많지만,


네... 모두 사실입니다... ㅠ 어허허허허허;;;


저와 큐세히는 이번에 '수화물 지연'과 '비행기 연착'을 모두 경험했는데요 ㅋㅋㅋ


다행히 '분실'은 아니라는점, 그리고 연착할 당시에는 '환승 시간이 좀 남았다'는 점 덕분에,


사실상 여행에 아무런 지장도 받지 않았지만, 이게 어떤 분들에게는 일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아에로플로트는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 팀'이기에, 출발할때는 '대한항공'을 타고 


떠났습니다. 이때만 해도 참 아무런 걱정이 없었죠 ㅎㅎㅎ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런던' 구간과 돌아오는 '파리-모스크바'구간, '모스크바-인천'구간 해서


총 3 번을 탔는데요, 수화물 지연은 '런던 도착시' 발생했고, 비행기 지연은 '파리-모스크바'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다행인건 '인천-모스크바'구간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러시아에 내렸을때 전혀 연착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희는 모스크바에서 다음 비행기로 환승시간이 '1시간 5분' 이었기 때문에 이거 까딱하다가는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노숙해 버릴 수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인천에서 모스크바에 가는 비행기도 '터미널 D'에 내리고, 모스크바에서 유럽쪽으로 가는


비행기들도 터미널 D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환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뛰어간게 무색하게, 다음 비행기까지 한 30분은 대기했어요 ㅎㅎㅎ


(과거에는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터미널 F 에서 내렸기에 환승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지만, 현재는 신 터미널인 D 에서 바로 환승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에로플로트에 타서 찍은 옆비행기... 러시아어로 아에로플로트라고 써있네요 ㅎㅎㅎ




아 이 친숙하지만 낯선 러시아어들... 러시아어를 3년이나 배웠지만 다 뻘로 배웠기 때문인지 읽는 것도


버겁습니다.ㅎㅎㅎ 배울 때만 해도 '내가 도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까? 러시아 갈 일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어느새 보니 와있더군요. 러시아... 그때 좀 더 열심히 배워놓을걸... 후회 막급입니다.


그때 저는 러시아어가 '언어'로 사용된다는 감 조차 없었었는데요 어허허허허허;;;




위에서 내려다 본 러시아는 참 인상깊었던게,


'마을'이 있고 그 주변은 다 나무가 울창한 숲이고, 또 마을이 있고, 또 숲이고...;;;;;


뭔 놈의 나무가 이리도 많은지, 다른 마을로 이동하려면 숲을 헤치고 가야 하나봅니다 ㅋㅋㅋ


그래서 불곰이 많이 사는건지 어허허허;;; 달리 불곰국이 아니에요 ㅋㅋㅋ



아에로플로트에서 승무원 분들에게 '스프라이트'를 달라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생긴 캔을 주시는데요,



온통 러시아어로 도배된 스프라이트 입니다 ㅋㅋㅋ


이 중에 아는 단어는 맨 위의 'HOBblИ(노브이)-새롭다' 랑 'ЛИMON(레몬)' 뿐이네요 ㅋㅋㅋ


아무튼 큰거 한 캔 주니까, 또 달래면 또 주고 또 달래면 또 주고!!! 어허허허허허 참 좋은나라에요 ㅎㅎㅎ




기내식은 뭐 이런데요, 러시아에서 런던 갈 때 한번, 파리에서 모스크바 올때 한번, 모스크바에서 인천


올 때 두 번 총 네 번 먹었는데, 저는 이것만 찍고 다른 사진은 큐세히가 찍었는데... 뭐 이거 한장과


한 단어면 모든게 설명됩니다. 러시아 기내식은 '맛없고 달고 짜요'  어허허허허;;;




특히 이놈의 쨈은 식사 때마다 매번 나오던데 무지하게 끈덕지고 무지하게 달고, 맛없어요;;;



이건 연어고, 올때는 이 연어 대신 치즈랑 햄을 줬는데, 올때 치즈랑 햄은 먹을만 했는데 이 연어는


엄청나게 짜고 뭔가 향이 강하더라구요;;;





특히 저 빵 두 개는 잼과 버터와 함께 매번 식사마다 나왔는데, 왼쪽 빵은 쓸데없이 딱딱하고 퍽퍽하고,


오른쪽 빵은 식빵 종류 같은데 무지 뻣뻣한데다가 요상한 향이 나서 좀 먹는데 어려웠어요;


메인 디쉬의 경우는 사진의 것은 양고기였는데, 별다른 맛이 없었고, 다른 때 먹은 것은 '소고기 스튜'와


'치킨 요리' 그리고 '잼이 들어있는 팬케이크' 였는데, 치킨이 그나마 먹을만 했고, 팬케이크는 안에 든


잼이 무지막지하게 달아서;;; 먹고 속이 울렁울렁 했네요 ㅠ




이 마요네즈는 야채에 비벼서 먹긴 했는데 뭔가 별맛이 없었습니다... 어허허허허허;;;


저도 마요네즈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왜 별맛이 없었던건지, 마요네즈가 잘못한건지, 다른 메뉴들이


잘못한건지 감이 잘 안오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 초코바... 이것도 매 끼니마다 주던데, 곡물을 뭉쳐놓은 '에너지바'같은 느낌인데 정말


'무지하게!' 달아요;;; 도대체 왜 외국인들은 이렇게 달고 짜게 먹는건지 참말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음식에 나트륨이 많다느니 그래서 건강에 나쁘다느니 어쩌고 하는거 정말로 말도 안됩니다.


아마도 왠만한 분들이라면 입맛에 안맞아하실 것 같아요.


이제 기내식과 환승에 대해서 봤고, 정말로 중요한 '수화물 지연'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수화물을 찾으러 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 때 왠 금발 아주머니 한 분이 저랑 큐세히에게 오시더니,


'여기 있는 종이들 중에 너네 이름이 있냐?!' 하고 러시아 발음 섞인 영어로 물어보시기에 종이를 들여다 


보니, 제 이름과 큐세히 이름이 적힌 종이가... 어허허허 당첨입니다;;;


아줌마는 저희보고 '저쪽 카운터쪽으로 오라고' 막 하시더니 '원래 종종 있는 일'이라면서 걱정할 것 없다


며 아무일도 아닌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저희 짐은 아직 모스크바에 있다고


했었습니다. 머무는 숙소를 적어주면 내일 아침에 보내주겠다나 뭐라나;;;


저희는 여행자 보험을 들어놨었기에, '여행자 보험을 받게 증명서를 한 장 써달라'고 말씀드리니까 관련


서류도 챙겨주시고, 다음날 숙소에 짐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연락할 연락처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처리가 아주 명쾌하고, 정말 '한두번 일어난 일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정말로 호텔이 짐이 척 배달 되기도 했구요.


아직도 왜 저희 짐이 그때 모스크바에 남아있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뿐 아니라 저희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남자분 한 분과, 신혼여행 오신 커플 두 분 등 같은비행기 탔던 분들 짐이 안왔던 걸로


봐서 아마 비행기의 '짐칸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ㅎㅎㅎ


뭐 결국 분실되지 않고 잘 도착해서 다행이기도 하구요 (저 캐리어 새로 산 거거든요 어허허허허허~)


히드로 공항에서 수화물이 지연될때 작성하는 서류에는 영문 이름과 머물 숙소의 주소, 머무는 날짜,


만약의 경우를 위한 한국 주소 등을 기재해야 하는데요, 그 안내하시는 분께서 아주 성심껏 잘 설명해


주시니까 불안해 하지 말고 그냥 차근차근 쓰라는대로 쓰시면 됩니다. 그 러시아 아줌마 아주 친절하고


유쾌하고 좋으시더라구요 ㅎㅎㅎ '캐리어에 위험한 물건은 없느냐? 총이라든지 약이라든지...'하고 


물으시길래 '과일 깎아 먹으려고 칼을 가져왔는데 이것도 위험한 물건일까요?!' 하고 되물으니,


'너는 쬐끄만하고 여기 사람들은 이~따만하서 칼같은건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어허허허허;;; 암튼


웃겼습니다. 오히려 공항에서 숙소까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지 않아서 편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비행기 연착'의 경우는, 파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했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돌아가는 비행기' 이기도 하고, 또 돌아갈때는 환승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시간'이 줄어들어서 더 편했었지만,


만약 환승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의 경우는, 이런 경우 항공사 측에서 다음 비행기를 제공하고 만약 그게


다음날 아침일 경우는 '호텔'도 제공한다고 하니까 큰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아에로플로트는 처음 타보는거였는데, 수화물 지연과 연착을 전부 다 경험해 보기는 했지만,


나름 사후 처리가 철저한 편이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내식 맛 없는거야 뭐 


어느 비행기나 마찬가지니까 별다른 흠 될 것도 없구요. 게다가 외려 러시아 파일럿 분들이 비행을


엄청나게 잘하세요! 오오오 진짜 깜짝 놀랐네요.


특히 모스크바에서 히드로 공항으로 갈때 조종하신 파일럿분은 이륙할때 진동하나없이 부아아아아앙


하시는데... 감동적이더라구요. 착륙할때 러시아 사람들 막 박수 치던데, 이게 러시아 문화라고는 하지만


진짜 저도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아에로플로트 타실분들이나 고민중이신 분들은 크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ㅎㅎㅎ 저도 가격만 맘에 든다면 다음 번에도 아에로플로트 이용하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물론 이런 블로그에 써있는 '남의 경험담'은 백날 읽어봐야 더 불안해 지기만 하는게


사실이고, 저도 막상 타기 전까지는 '으어어어 캐리어 잃어버리면 어쩌지!!!!!?????' 하고 불안불안


하기는 했지만, 정작 캐리어가 도착하지 않았을때, 그 히드로공항에 계시던 아에로플로트 직원분을


보고 나니 '다음날 올거다!'라는 확신이 이상하게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 아주머니 말씀 대로,


그리고 에어프랑스나 대한항공을 타도 수화물 지연이나 분실은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그런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자 보험을 꼭 들어 놓으시고


수화물 지연 신고시에 관련 서류 잘 챙겨달라고 말씀드리면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여행기를 차곡차곡 포스팅 해야하는데, 큐세히랑 신나서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제대로 많이


못찍어서 벌써부터 깝깝하네요 어허허허;;; 그럼 다음 포스팅부터 하나씩 여행기를 써보도록 하고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