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보험 다이어트'라는게 유행해 왔고, 그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보험이라는게 참 계륵 같은 존재인게, 가입을 안해두자니 어쩐지 찜찜하고, 그렇다고 


가입하자니 생각보다 다달이 나가는 지출이 꽤 아깝고...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 중에는 정말 


'필요에 의해서' 잘 알아보고 가입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주변에 보험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에게 예의상, 혹은 티비를 보다가 사은품에 혹해서 '그래! 하나쯤 있는게 좋지!' 하는 마음에


가입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의료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보험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게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최근 에서야 보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요. 


이전에는 그냥 '실비보험', '상해보험' 으로 통칭해서 '그냥 다 그게 그거겠지' 생각했는데,


상품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고, 가입 조건도 다르고, 내는 돈이 다르고... 거기에 상품 종류는


왜이렇게 많은건지... 


또 이리 저리 정보를 찾다가 예전에 뉴스에 나왔다던, 어떤 보험사 상품의 '전신의 뼈가 전부 부러져야'


골절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황당한 보상 조건이나, 보험사 상담원의 사기에 가까운 말장난에 속아


정작 보험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고 다달이 돈만 날린 사례들을 읽었을 때는,


이건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꼼꼼히 봐도' 잘못하다가는 당하겠구나! 어설프게 '이거 하나 들어 줘~'


라는 부탁, 혹은 '사은품에 혹해서' 섣불리 보험에 가입했다가는 돈만 날리지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보상도 못받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만약 그렇게 들은 상품이 정확하고 믿을만한 상품인 경우에도, 꼼꼼히 그 보장 내역을 알아보지 않고


가입했다가는, 이미 가입된 상품과 보장 범위가 겹쳐 '돈만 두 배로' 내고 정작 필요할때 혜택은 못받는 


상품에 가입하게 되거나, 본인과 전혀 관계 없는 질병만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거나, 혹은 내는 돈에


비해 지나치게 혜택이 적은 상품에 가입하게 될 우려가 많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티비에 나오는 보험 광고들은 약관을 깨알같은 글씨고, '엄청나게 빠르게!' 속사포처럼


보여주고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멋들어진 광고로 잘 꼬셔놨는데, 정작 그 세부 약관을 알고 나면


가입률이 엄청나게 낮아질게 뻔하니까요.


해서, 제 경우에는 현재 가입된 보험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필요 없는건 빼고, 필요한건 넣기 위해 


몇몇 보험사 FP 님들과 상담해 봤는데, 제 편견인지 아니면 제가 가입했던 상품들이 정말 하자 있는건지


몇몇 양심있는 분들 말고는 이미 제가 가입했던 상품들의 단점을 조목조목 비판하시면서,


'그래서 저희의 이 상품으로 이걸 보완하셔야...' 라는 말씀들을... 어허허허허허;;; 하시더라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저는 한낱 호구 사냥감인데... 다 서로 경쟁업체들끼리 자기들 상품을 추천하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이유가 없다는건 당연한 거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생각했던게 이런 '특정 보험사'와 연관되지 않은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였는데, 혹시나 해서 검색하다보니 이미 있더군요... 어허허허;;;




'건강보험 비교센터' [바로가기]



사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매년 수 십 개씩 쏟아지는 여러 보험 


상품 중에서, 내 나이나 직업 건강 상태 소득 등등  다양한 조건에 부합될 만한 상품이 어떤게 있는지, 


그 상품의 단점은 뭔지, 그렇다면 이건 어떤걸로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를 개개인이 모두 정보를 찾고 


알아내기에는 시간도 능력도 역부족이니까요.


마치 기업에서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듯이, 이 보험도 이렇게 어느 특정 사와 이해관계가 덜한 전문가를


통해서 내게 적합할 만한 각 회사들의 상품을 추천 받고, 비교해 볼 수 있다는게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보험이라는게 다달이 내는 돈도 합치면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아까운걸 꾹 참고 낸 보험료로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내가 예상했던'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이건 그야말로 아무 의미 없이


허공에 돈을 흩뿌려 버리는 일이니까요.


아무리 읽어도 의미가 모호하고 애매한 약관을 붙들고 끙끙 고민하거나, 명확치 못한 정보로 결정적인 


순간에 뒷통수 맞는 기분을 느끼느니, 전문가에게 정확하게 판단을  받아보고 내가 가입한 상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얼마만큼의 보장 범위를 갖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나면, 추가로 어떤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예측'은 할 수 있으니까... 그때가 되어서야 '그동안 낸 돈 덕에 든든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일단 무료상담이라는 말에 저랑 큐세히 둘 다 상담 받아보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제가 가입한게 쓸만한 거였는지 좀 불안불안 하네요...ㅠ





사이트를 소개한 김에, 이 사이트에서 말하는 '건강 보험 가입하는 요령'도 한번 소개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적은' 젊은 나이에, '보장기간이 긴'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아끼고, 같은 보장을 해주는 상품이라면 '되도록 싼 상품'을, '중복보장을 피해서' 가입하자는,


한마디로 '보장은 제대로 받고 돈은 조금 내자!' 라는 내용인데요 ㅎㅎㅎ


사실 우리가 '보험 다이어트'라는걸 하는 목적이라는게 '혜택'은 누리고 '지출은 줄이자'는 목적이니까요.


어찌 보면 당연한 말들이죠 ㅎㅎㅎ 다만 '그런 목적을 충족시켜줄 만한게 어떤게 있느냐?' 라는데 정보가


부족할 뿐인거죠... 어허허허;;;


아래의 설명은 실제로 가입시 상품의 보장 범위를 고려하는 요령에 대한 것인데요,






뭐 표도 그리고 길게 설명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자!' 라는 것 입니다.


현재는 충분한 만큼의 액수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추후에 물가가 오르면 그 액수가 부족해질


수도 있고, 이것까지 고려해야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그때 가서 새로 갱신하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드니 적절한 시기에 바꿔주는게 중요하다!


라는 건데, 합리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이런 정보를 우리가 얻고 예측


한다는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개인적인 편견인지는 몰라도 특정 보험사에 얽힌 분들은 아무래도


본인과 자회사에 이득되는 방향으로 상품을 추천할 것만 같다는 근거없는 불안감에...(의심이 많아요ㅠ)


아무래도 '전문 지식을 갖되, 어디에 얽히지 않은'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고 생각입니다.


혹시나 현재 내가 가입한 상품이 어떤 기능과 혜택을 갖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추가로 암이나 실비같은 건강 보험에 가입하려고 고민 중인 분들은, 중복보장을 피하고 보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상품으로 어떤게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스크롤 올리기 귀찮으니까 링크 다시 걸어드릴게요 ㅎㅎㅎ "건강보험 비교센터"[링크])


저는 홈쇼핑 보다 사은품에 혹했던게 좀 걸리는데... 호구된게 아니었으면... 싶네요 ㅠ


그럼 잘 알아보셔서 합리적이고 효율으로 혜택은 얻되 비용은 절약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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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큐세히와 남대문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남대문에 다녀왔다기 보다는 남대문에 있는 '한순자 손 칼국수 집'에 다녀왔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은데요ㅎㅎㅎ 큐세히가 여기를 발견하고는 '가보자 가보자 가보자아아아아아~'해서


'으어어어어~;;;' 하고 보니 어느새 남대문에 와 있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여기가 바로 한순자 손 칼국수집! 위치는 '가메골 만두' 맞은편에 있는데요,


이것도 추후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여기 저기 방영된데가 많네요!


처음에는 정확히 위치를 몰라서, 남대문 칼국수 골목으로 들어갔었는데, 거기는 다 포장마차처럼


노점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이라 더워서...; 게다가 저는 호객행위 하는 집은 왠만하면 안가는 성향이


있어서 바로 패스 했습니다. 원래 큐세히가 원하던 것도 다녀온 한순자 손칼국수 집이었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칼국수 골목에서 우리 큐세히한테 '이모~ 순대국 먹고가~'라고 한 아줌마...


복수할테다 으르르르르!!! 아니 '아가씨~' 아니면 '새대액~' 해도 안갈 판에 '이모~' 이러면 갈 턱이 있나


호객을 하자는건지 오지 말라는건지 어허허허허허;;;




가게에 척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무엇을 먹어도 냉면은 공짜!' 라고 하네요 ㅎㅎㅎ


우오오 저는 뚱뚱해서인지 더위를 많이타서, 처음에 너무나도 더워서 냉면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냉면은 공짜라는 말에 둘 다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조미료와 김치들이 세팅되어있었는데요,


뭐가 뭔지 몰라요... 한 개도 안열어봤어요... 어허허허허허;;;


저 킨사이다 통에 담긴 물이 인상적이던데 다른 테이블도 다 사이다 통에 물을 담아두셨더라구요


뭔가 깊은 의미가 있는건가?! ㅎㅎㅎ 그나저나 어느 식당이든지 김치는 다 저렇게 생긴 항아리같은


그릇에 담던데 이게 뭔가 기능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보기 좋으라고?! 이유가 궁금하네요 ㅎㅎㅎ




일본 티비에 방영된 장면이래요 ㅎㅎㅎ


저 남자 개그맨 어쩐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동양인 얼굴은 잘 구별이 안가서...(응?) 


아무튼, 코모토가 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왜 코모토 냉면인지,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사람 이름에 카와모토 라고 읽히는걸로 나오는데, 모지... 아 궁금하다ㅠ





사진 한 두장 찍으니까 금새 보리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미리 다 준비해 두고 바로바로 가져다 주시는 것 같은데, 장사가 엄청 잘 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큐세히가 좋아하는 김가루가 수북히 쌓여있고, 그 아래에 보리밥과 고추장 양념이 척 들어있는데,


보리밥 참 오랜만에 먹어봤네요 ㅎㅎㅎ


보리밥을 먹으면 언제나 방귀가 뽕뽕 나오는데, 이 날도 이거 조금 먹었다고 방귀가 계속 나와서


참으로 불편했습니다만, 맛이 있으니까... 어허허허;;; 




보리밥을 먹고 있으니 나온 칼국수 입니다.


이 칼국수를 보고 큐세히는 '역시 모든 맛있는 음식에는 김가루가 들어가는 법이야. 김가루는 어떤


음식이라도 맛있게 해주거든!' 이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로 큐세히는 김가루를 넣을 수 있는 모든 음식에 김을 넣어요 ㅎㅎㅎㅎㅎ


그러다 김가루에 대한 열정이 넘쳐날 때, 가끔 '해초밥' 같은것도 만들어 주곤 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어어...) 



이 집 칼국수는 뭐랄까, 진짜 손으로 만든 칼국수 같은 느낌이랄까요?!


면이 두껍고 울퉁불퉁 균일하지 않은 거칠거칠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식감이 좋더라구요.


국물에도 김 맛이 우러나서 뭔가 맛이 좋고... 저는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큐세히는 '나쁘지는 않지만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 라고 하던데 김가루가 이렇게 많이들었는데...


흐음... 




그리고 이게 바로 그 공짜로 주신다는 냉면!


우오오 얼음이 잔뜩 들었어요 ㅎㅎㅎ 이 집은 얼음도 울퉁불퉁한게 뭐랄까 '옛날식' 이라는 느낌이랄


까요?! 어떻게 얼리면 울퉁불퉁한 얼음을 얼릴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냉면에는 뭐 특별한건 없고, 그냥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면에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이었는데,


'육수'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국물'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뭔가 달달 한게 먹을 때는 맛이 있지만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속이 좀 느끼해


진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처음에 냉면을 안주셔서 '사장님 냉면좀 주세요 ㅠ' 를 연발 하니


사장님께서 냉면을 세 그릇이나 주셔서... 어허허허허허;;; (그중 하나는 계란이 2 개들었어요!!!)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식사를 마칠 때 쯤에서야 나온 냉면 세 그릇의 위엄 ㅎㅎㅎ


사장님께서 '칼국수 면 좀 더 주려냐고' '뭐 더 필요한건 없느냐고' 계속 계속 물어보시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자꾸 더 먹이려고 하셔서 몸둘바를... 어허허허;


사실 칼국수 면 더 먹고싶었지만 냉면을 다 먹고나면 배부를게 뻔해서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너무 덥다고 떠다 주신 얼음물...


뭐랄까 이런 식당은 처음이었어요. 자꾸 더 먹으라고 더 준다고 하는건 친구 집에 놀러가서나 경험할 수


있는 거였는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올때는 왠지 모르지만 천원 빼주시더라구요 ㅎㅎㅎ 보니까 어린아이 있는 손님들 빼주시던데


큐세히 말로는 '자기가 초딩처럼 생겨서 빼주신게 아닐까?!' 하던데 ㅎㅎㅎ 신기하네요 정말


덕분에 9000원에 정말 배부르게 칼국수 냉면 보리밥 잔뜩 먹고 왔습니다.


주변에 갈때 가끔 들러야겠어요. 저렴하고 친절하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정말!




한순자 할머니 손칼국수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회현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남대문 시장쪽으로 들어가시면 몇 걸음 안되서 바로 보이실 거에요.


가메골 만두집 바로 맞은 편이니까 찾기도 쉽고, 칼국수랑 냉면 드시고 나서 후식으로 가메골에서


찐빵이랑 만두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여기 만두도 꽤 맛있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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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김수현 씨가 나온 광고에서 배경음악으로 이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제목도 모르고 누가 불렀는지도 몰라서 가사가 들리는 대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해 봤더니, 그게 바로 제목이더군요... 어허허허허허;;; 원곡은 김광석씨 곡으로 엄청나게


유명한 것이었는데 제가 김광석씨 노래를 아는게 몇 가지 없어서... 이렇게 무식이 탄로나나 싶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노래는 이 김광석씨의 노래를 제이레빗이 리메이크 한 버전이었어요.


제이레빗은 큐세히가 워낙 좋아라 해서 저도 가끔 들어봤었는데, 어째 목소리를 듣고 알아차리지를


못했네요 ㅎㅎㅎ 큐세히가 이 노래하는 친구 목소리가 너무나도 좋다고 칭찬할때는


'뭐 그냥 그런데...' 생각했었는데, 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를 부르는걸 들으니 '아 목소리가


좋구나' 라는게 느껴지는걸 보면, 무언가 '좋다'는 것은 '그 자체'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상황이나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광석씨가 부른 원곡도 좋지만, 제이레빗의 리메이크 버전도 상당히 좋던데,


영상도 아주 재미있네요 ㅎㅎㅎ 뭔가 제가 항상 큐세히에게 가내수공업으로 이것 저것


만들어주던 생각이 났어요 ㅎㅎㅎ


예전에는 제이레빗이 송창식씨와 함께 '하얀손수건' 과 '웨딩케익'을 연주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참 재미나다 생각했는데, 위의 영상을 가지러 유투브에 가보니 제이래빗은 항상 이런 식으로


메이킹 겸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유투브에 올리나봅니다 ㅎㅎㅎ




찾아보니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은 '명불허전 김광석 다시듣기' 라는 앨범이었어요.


'김광석'이라는 인물이 우리나라 음악계에 미친 영향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역시 사람들은 이런 '마르지 않는 돈벌이 수단'을 절대로 놓지 않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워낙 좋은 곡들이라 리메이크 한 버전을 듣는 재미도 있지만,


그리고 이런 앨범이나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가 음악'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음악가나 관객이나 서로 윈윈하는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는 것도 맞지만...


어딘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이 앨범의 1번 트랙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인 것을 보면 아마도 그만큼 리메이크를 괜찮게 해서인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혹시 이중에서 마음에 드는 노래들이 또 있을지도 모르니까, 


언젠가 구해서 한 곡씩 들어봐야 싶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실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음악에 소질이 있으면 제가 리메이크를... 어허허허허허;;;


저 영상에서도 기타 치는 친구가 바이올린도 켜고 멜로디언도 불고 혼자 다 해버리던데,


음악에 소질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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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큐세히와 토속촌 삼계탕을 먹고 왔습니다. 중복이 몇 일 안남은 때 였는데,


저희는 정작 중복 날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먹고왔어요 ㅎㅎㅎ


토속촌은 그동안 소문은 많이 들어왔는데 정작 가본건 처음이네요. 주변에서 후배 선배 할 것 없이


너도 나도 추천하는 집이었는데... 어째 기회가 잘 안생겨서 큐세히랑 '우리도 먹어보자!' 작정하고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한옥 위에 솟은 올드한 간판이 정말 '토속적'이네요 어허허허허허;;;


이런 간판은 요새 잘 볼 수 없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 어쩐지 반가운 느낌이 들어라구요.




토속촌의 외관은 깔끔하게 단장된 한옥 스타일입니다.


큐세히는 항상 '집 안에 하늘이 보이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저 역시도 깔끔한 한옥집을 좋아라


하는 편이라, 나중에 돈을 좀 모으고 나면 이런 식으로 된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생활의 편리성이야 아파트가 제일 좋은 것 같긴 한데... 그보다도 관건은 '돈' 이겠죠 ㅎㅎㅎ


수익 자체가 높아져서 적당히 먹고 입고 쓰면서도 차곡 차곡 돈을 모을 수 있다면 몰라도,


'안 먹고 안 입고 쫄쫄 아껴서 겨우겨우 집 한채 사면 그게 뭐 그리 좋을까... 어차피 다 두고갈건데...'


라는게 지금의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큐세히랑 내 맘에 드는 집을 장만하려고 열심열심 하는 것도


어쩌면 사는 재미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결론은 열심히 일해야 겠네요... 어허허허;;;




토속촌 입구에는 이런 글이 붙어있었는데요,


닭, 찹쌀, 인삼, 밤, 대추, 은행, 무우,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은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이외'의 재료들은 어느나라걸 사용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삼계탕에 검은깨도 들어있던데 ㅎㅎㅎ


저 31년간 이라고 써진 부분은 매년 새로운 스티커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31년된 식당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평일이어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 테이블에 이런 가격표가 척 붙어있더라구요 ㅎㅎㅎ


더 볼 것도 없이 바로 '삼계탕 2개'를 주문 했습니다. 산삼배양근 삼계탕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먹으면 그야말로 '힘이 불끈불끈' 하련지 ㅎㅎㅎ 




주문을 마치자 잠시 후 아주머니께서 이런 플라스틱 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ㅎㅎㅎ


한 손바닥 만하더라구요. 이게 '가격표'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번호 별로 주문한 메뉴를 입력해 두고 계산할때 이걸 돌려드리면 되나본데, 


다 먹고 나올 때 보니까 '계산 전담 직원'이 따로 있더라구요...ㅎㄷㄷㄷ;;;


정말 장사가 엄청나게 잘된다는걸 느꼈습니다.



이 플라스틱의 뒷면에는 이렇게 '메뉴판'이 나와있는데요,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계속 해서 주문이 추가될 때마다 빌지를 새로 뽑지 않아도 되고, 간단하게 메뉴판 기능도 탑재한게


뭔가 '실용성'이 높아 보였달까요 ㅎㅎㅎ 저는 단순하고 실용적인걸 좋아해서인지 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저 '옻계탕'이라는거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저는 옻닭은 한 번도 안먹어


봤거든요. 어떤 맛이 나려나 궁금하네요 ㅎㅎㅎ 또 해물 파전도 옆 테이블에서 먹는거 보니까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던데... 어허허허허허; 먹는걸 너무 밝혀서 큰일이에요...




메뉴판과 함께 그릇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큐세히는 김치 퍼담을 준비 하느라 바쁘네요 ㅎㅎㅎ




김치는 테이블에 항아리 에 담겨서 비치되어 있던데, 세팅할때 아예 김치 그릇을 주십니다.


저는 카레 먹을때 이외는 김치를 그닥 많이 먹지 않아서 몇 개 안집어 먹었었는데, 좀 짰어요 ㅎㅎㅎ


예전에 먹거리 X파일 '착한 삼계탕' 편에서 전문가들이 토속촌에 방문했을때 '김치가 분식집 수준이다'


라며 비판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나는데, 사실 저는 그 방송을 별로 신뢰하지는 않지만, 입맛에


안맞는건 사실이었습니다. 김치 좋아하는 큐세히도 짜다고 얼마 안먹더라구요. 




그리고 이 집에서 삼계탕과 함께 나온다고 유명한 인삼주!


저는 사실 술을 그렇게 자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이게 맛있는 편인가요?!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처음 받았을 때 인삼 향은 잔뜩 났는데, 입에 넣어보니 입 안에서는 향이 별로


안느껴지는게 그냥 '소주에 인삼 담갔다가 꺼낸' 것 같은 느낌이던데... 인삼주는 마셔본 적이 없어서


이게 맛있는 편인건지 판단이 안서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뭔가 입 안에서도 향이 삭 나줘야 


할 것 같았는데... 술 맛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인걸까요?! 어허허허허허;;; 

 



토속촌은 워낙에 손님이 많은 가게여서인지, 삼계탕이 진짜 빨리 나오더라구요!


진짜 한 10분 채 지났나 싶은 시간이었는데 어느새 척 등장했습니다.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근래 먹었던 삼계탕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닭도 꽤 커다랗고, 푹푹 삶아서인지 살도 엄청 야들야들한게 정말 먹을만 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큐세히는 이걸 먹고 나니, 중복날 구내식당에서 나온 닭이 맛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주변 사람들이 추천 하던게 괜한 소리는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ㅎㅎㅎ




아까 말씀드렸던 '검은 깨' 입니다. ㅎㅎㅎ


그 공지에 '파' 와 '깨'는 언급이 없던데 이건 어느나라걸까요 ㅎㅎㅎ


닭도 국산이고 은행 밤 대추 등등 전부 다 국산이니까 아마 더 저렴한 이런 재료야 당연히 국산이겠죠?!


어허허허허허; 근데 뭐 국산이면 어떻고 외국산이면 어떤가요 맛만 좋으면 됐지 ㅎㅎㅎ





이 집 삼계탕은 정말 옛날 스타일 그대로인지 닭 뱃속에 찹쌀밥이 잔뜩 들어 있더라구요.


인삼향이 삭 나는게 예전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닭도 맛있고 찹쌀 밥도 맛있고, 대추랑 은행 든 것도 맛있고, 인삼도 꽤 큼직한게 척 들어있는게,


사실 15000원 이라는 가격이 별로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냉면 한 그릇에 돈 만 원씩 하는 집이 


수두룩 한데 이렇게 실한 삼계탕이 만 오천원이면 나쁘지 않다... 싶었습니다. 




냅킨에도 척 찍혀 있던 토속촌 글씨와 전화번호 ㅎㅎㅎ 닭이랑 인삼이 척 그려져 있어요 어허허허허허;


그나저나 전화번호가 외우기가 참 쉽게 되어있네요. 



후~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큐세히는 먹다가 많다고 반쯤 남겨서 그것까지 제가 다 먹어버렸네요 ㅎㅎㅎ


혼자서 한 그릇 반은 먹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인삼도 제가 다 먹고 밤도 제가 다 먹고... 


흐음... 악덕 남편입니다 ㅠ




가게 내부는 외관 만큼 건물이 그렇게 엄청 깔끔하지는 않던데, 바깥쪽만 리모델링 한건가봐요 ㅎㅎㅎ


ㅁ자형 한옥이라 가운데 천장이 뚫려 있는걸 보고 큐세히가 '우와아앙~' 하던데,


비가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허허허;


스파르타쿠스에서 보던 로마 건물들처럼 빗물이 고이라고 샘을 만들어 둬야 할까요 ㅎㅎㅎ




다 먹고 나와보니 가게 앞이 흥성흥성 하네요 ㅎㅎㅎ


주말에는 줄이 저 끝까지 서있던데, 먹고싶을땐 평일에 와서 먹어야 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옻닭을 먹어봐야겠어요. 그냥 삼계탕도 맛이 좋으니까, 옻닭도 아마 맛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뭐 먹어봐야 알겠죠 ㅎㅎㅎ 그나저나 오늘은 이상하게 복성원 잡채밥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조만간 거기도 다시 들러야겠습니다. 어허허허;;;


토속촌 삼계탕의 위치는 여기인데요,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올라오시다 보면, '언제나오나 언제나오나...' 할 때 쯤에


왼편 골목에 간판이 척 보이실 겁니다 ㅎㅎㅎ


다른 골목들 보다는 좀 큰 골목이고 건물이 한옥이니까 금새 찾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ㅎㅎㅎ


이제 중복이 지났으니 말복이 남았는데... 당일은 번잡할지도 모르니까 앞뒤 날짜로 다녀와 보세요ㅎㅎㅎ


근데 가게가 회전율이 빨라서 말복 당일도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으실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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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강남에서 대학 선배를 만날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러 바르미 강남점에


다녀왔습니다. 큐세히가 회사 동료들이랑 가봤는데 정말 괜찮다고, 하도 신도림 바르미를 극찬해서,


저도 마침 눈에 띤 김에 '여길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선배에게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하시더군요




자리에 앉고 기본 소고기 샤브를 주문하니 이렇게 냄비와 소고기를 먼저 가져다 주십니다.


보통 이런 샐러드바를 겸한 샤브샤브집은 그냥 물이나 멀건 육수를 주는데, 여기는 양념이 된


육수를 부어주는게 특이하더라구요.



고기도 2인분 치고는 꽤 많은 것 같은데, 다른 가게들은 어떤지 잘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사실이네요...ㅎㅎㅎ 최근에는 샤브샤브 먹으러 가본 기억이 별로 없고, 해촌이나 등촌 칼국수에


가도 그냥 칼국수를 먹고 밥볶아먹는 재미로 가버릇 해서... 어허허허허허;


그냥 딱 보기에는 '오 고기 많이 준다' 싶었습니다.





앞접시와 저게... 겨자 인가요?! 사실 제가 먹고도 뭔지 모르겠어요 ㅠ


보통은 와사비를 주는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좀 특이하더라구요. 맛은 보통 먹던 그런 비슷한


맛인 것 같은데... 뭔가 고추냉이에 첨가한 그런건지, 그냥 겨자가 맞는건지...


정말 한참 멀었습니다...ㅠ


어쨌거나 저게 양이 너무나도 많아서 간장을 잔뜩 부어버렸네요 ㅎㅎㅎ '덜어낸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하는건지 참... ㅎㅎㅎ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육수에 넣어 먹을 재료들을 사냥하러 다녀왔는데요,


팽이버섯, 숙주나물, 청경채 등이 잔뜩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야채들 옆에는 떡이랑 칼국수면, 호박, 생감자 등 국물에 넣어서 같이 끓여먹을 재료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큐세히 말로는 신도림점에는 느타리버섯이나 새송이 버섯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더라구요. 이 날만 없었던 건지 원래 없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면을 한 접시 챙겼습니다 ㅎㅎㅎ


뭔가 물에 젖어있는 '싱싱한?!' 면이었는데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게 뭔가 '등촌 칼국수' 이런


곳에서 먹던 맛은 안나더라구요. 뭔가 이미 면이 물기를 많이 먹고 있어서인지, 면에 육수가 잘 배어들지


않는 맛이랄까요?! 한참을 끓여도 별 맛이 없고 그냥 밀가루 씹는 맛이 나서 그렇게 맛나지는


않더라구요. 차라리 꼬들꼬들 마른 면이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런 면을 사용하면


조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니까 이런 면을 구비해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밍밍한게 별 맛 없었다는 것 말고는... 어허허허허;;;





야채도 잔뜩 챙겨와서 계속 계속 넣어 먹었어요.


생 감자 깎아둔걸 넣어 먹었는데, 이게 참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목이버섯은 뭔가 '국물 맛이 좋아지려나' 하고 가져 왔었는데 처음에 가져온 이후로는 안먹었어요 ㅎㅎㅎ


바르미에서 이 야채 코너 들은 좋았던게, 신선해 보이는 야채들이 부족함 없이 꾸준히 채워져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부담 없이 집어갈 수 있었달까요?! ㅎㅎㅎ




야채 코너 뒤쪽에는 이렇게 부페식으로 샐러드 바 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처음 기대하고 갔던것 보다는 가지 수가 몇 가지 되지 않는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렇지만 여타 뷔페들처럼 '짜'거나 맛이 강해서 많이 먹을 수 없는게 아니라 '밍밍' 한게 이게 바로


'저염식'이라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던데...ㅎㅎㅎ 밍밍해서 많이 먹히기는 했지만 크게 맛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던건 함정입니다 ㅎㅎㅎ



과일은 저 수박과 람부탄 두 종류였는데 저는 람부탄을 안좋아해서 수박만 잔뜩 먹었네요.


그 옆에 있는 쿠키들은 '사브레' 에요 ㅎㅎㅎ 그 슈퍼에서 파는 그 사브레를 잔뜩 까서 저렇게


담아뒀네요 ㅎㅎㅎ 어떤 면에서는 어설픈 쿠키 보다는 이게 더 입맛에 맞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샐러드바에는 뷔페식으로 이런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탕수육도 먹을만 하고, 저 볶음 우동도 꽤 나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뭔가 '밍밍'한게 그냥 '맛있다!'는 느낌은 없어도 꾸준히 먹기에는 좋더라구요 ㅎㅎㅎ


고구마 맛탕도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네요.


생각해 보면 어느 순간부터 안먹어온 음식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참 좋아했는데...





샐러드 드레싱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저 해바라기씨랑 땅콩 갈아둔것만 먹고 나머지는 구경만 ㅎㅎㅎ




샐러드 바에서도 착착 사냥해와서 배가 아플 정도로 부르게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저 탕수육은 뭔가 흔히 먹는 탕수육 맛은 아닌데... 바삭 한게 나쁘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참 묘한 맛이에요... 큐세히가 하도 극찬을 해서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엄청나게 만족스럽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뭔가 '기대 없이'갔었다면 저 역시도 꽤 괜찮다고 생각했을법 합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는 후식과 커피를 먹었는데,




이거 자동머신 꽤 괜찮데요!!!


아메리카노 말고도 카페모카 같은것도 나오는데,




양도 척척 적당히 나오고 커피 맛도 조금 묽긴 하지만 꽤 나쁘지 않은 편이고,


베리에이션 된 음료 뽑아먹기에는 정말 최상인 것 같아요 ㅎㅎㅎ 원래 자동 머신은 별로 안땡겨했는데,


기회되면 하나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뭐 후식거리는 케이크 조각과 샤브레로 ㅎㅎㅎ


큐세히 말로는 신도림 점도 똑같이 샤브레가 나온다는데, 다음에 한번 신도림 점도 가보고 싶더라구요.


다른 음식들이 여기처럼 밍밍하지만은 않고 맛이 있는지... 가게의 차이가 궁금해서요.



옆에 있는 샘?! 을 보면서... 어허허허허


바르미 소고기샤브의 가격은 평일 점심 11800원, 저녁 12800원, 공휴일 주말은 13800원입니다.


저희는 토요일이어서인지 13800원 요금을 냈어요. 이 기본 소고기 샤브 이외에 '한우샤브샤브'나 


'해산물'이 포함된 샤브의 경우는 좀 더 비쌌는데 잘 기억이... ㅎㅎㅎ


시간은 원래는 80분인데, 저희가 갔을때는 손님이 적어서인지 거이 2시간 동안 먹었네요.


눈치주거나 하는 것도 전혀 없었구요. (혹시 너무 배고프고 딱해보여서 내쫓지 못한걸까요 어허허허;;;)


바르미 샤브샤브 강남점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편하게 가시려면 신논현역 7번출구 쪽으로 나오셔서, 교보타워 지나서 바로 왼쪽으로 꺾고 쭉


직진하시다 보면, 오른 편에 간판이 보일거에요 ㅎㅎㅎ


아마도 큰 기대 하지 않고 다녀오신다면... 가격대비 꽤 만족 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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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호텔을 싸게 예약하려고 예약하려고 기를 쓰다가, 불과 몇 일 전에 비딩에 드디어 성공하고 포스팅


합니다. 사실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반쪽짜리'성공인지라 이렇게 의기양양 글을 써도 되나 


싶지만... 일단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스라인 사이트에서 비딩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프라이스라인'의 '비딩'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한 마디로, '내가 호텔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Bid 라는 단어 뜻 그대로, 내가 가격을 제시하면, 호텔들 중 그 가격에 나를 재워줄 의향이 있는 곳이


저와 계약을 맺는 일종의 경매 시스템이죠.


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낮은'가격에 예약이 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도 이번에 근 한달간 비딩을


시도한 끝에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ㅠ 울며 겨자먹기로 예약하고 말았거든요 ㅠ




프라이스라인에서 이 경매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라이스라인 사이트에 들어가야합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메인 화면이 보이실 텐데요.


이 화면에서 그림에 보이시는 빨간색 동그라미를 누릅니다.


프라이스라인은 총 3가지 방식으로 호텔을 판매하는데,


일반적인 '호텔명 - 가격' 을 제시하는 방식, '익스프레스 딜' 이라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하려는 


'비딩'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맨 위에 긴 줄에는 머물고자 하는 지역을 적어 주시고, 아래칸에는 머물고자 하는 날짜를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그 옆에는 보시다시피 방 개수인데, 프라이스라인의 비딩은 기본적으로 '1실 2인'을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따라서 필요하신 분만 방 개수를 늘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듣기로는 방 개수를


늘리게 되면 비딩 성공 확률이 낮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지역과 날짜를 입력하시고 초록색 'Bid Now' 버튼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날짜는 우리가 직전 화면에서 이미 설정해 두었으니, 이 화면에서는 '머물고자 하는 위치'와 '금액'


그리고 '호텔의 등급'을 입력해 주어야 하는데요, 이게 바로 프라이스라인 비딩의 묘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어떤 호텔에 묵게 될지 몰라'요!!!


우리는 '머물고자 하는 구역'을 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정한 구역에 우리가 생각하는 금액과


호텔 등급을 입력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해당 등급의 호텔들이 우리를 받아줄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시작하는거죠... 따라서 내가 예상한 호텔과 전혀 다른 호텔에 묵게 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묵어도 괜찮을 것 같은 구역을 잘 살펴서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나마 도심에 가까우면서 좀 저렴한 지역을 추천해 드리자면, 2번 6번 11번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14번 웨스트 민스터 쪽도 잘 잡으시는 분들 많던데, 저희는 여길 계속 노리다가...(어허헣허헣헣 ㅠ)


9번 소호 쪽은 너무나도 비싸고, 8번 그리니치 쪽도 종종 하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내키지 않았어요.


아무튼 여행 경로 잘 살펴보시고,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게 조심조심 선택하세요!


(왜냐하면 비딩으로 예약할 시는 거이 절대 취소가 안되거든요... 간혹 취소하신 분들 후기 올리기도


하시는데, 직접 미국으로 전화해야하고 그럴듯한 사유를 설명해야하고 번거롭더라구요...)





지역을 정하고 나면, 이제 호텔 등급과 원하는 가격을 입력할 차례입니다.


이미 저 화면에도 별 네개 짜리 옆에 'Best deal' 이라고 써있듯이, 비딩 할때 호텔 등급은 보통 4성 


호텔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이 정도 등급이라야 그래도 좀 '호텔 스럽다' 싶은 곳에 머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럽에 오래 있다 온 친구 말로는, 보통 유럽 호텔은 한국으로 치면


'별 한개씩 빼고' 봐야 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비딩이 하도 안되서ㅠ 2성 짜리 호텔 


알아보다가, '복도에 쥐가 돌아다니고', '침대에서 bed bug에게 공격당했다'는 후기를 읽고는...;;;


'그래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혼자도 아니고 우리 큐세히랑 가는데 4성은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등급을 고르시고 나면 아래쪽 주황색 칸 안에 원하는 가격을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아래  First, Last칸에 '이름', '성' 순서로 영문 이름을 적어주시고요.


이 화면에서 가격을 입력하실 때 이때 주의하실 점은,





호텔 등급을 고르고 나면, 저 옆에 연한 갈색 안에 '내가 고른 지역 호텔의 평균 가격'이 떠요.


이걸 참고하셔서 가격을 정하셔야 합니다. '너무나도 낮은 가격'을 적으면 위 화면처럼 아래쪽에


'빨간색 네모'가 뜨게 되는데요, 이건 '니가 제시한 가격으로는 절대로 비딩에 성공할 수 없다' 라는


경고입니다. 저는 1달러를 썼더니 대번에 저게 뜨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무시하고 한번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빨간 네모가 생겼을 때 초록 버튼을 눌러 진행하게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즉, 만약 빨간 네모가 안생겼다면 안나타날 화면이죠. 지금은 설명을드리는 타임이니까,


일단 가능한걸 모두 보여드리기 위해 이 화면을 일부러 띄운건데요,


만약 '내 생각에 합리적인 가격인데도 이런 화면이 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SKIP THIS PAGE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고, '음... 가격에 변화를 줘야겠다' 생각하시는 분은 변경된 가격을 적고 NEXT를 눌러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1달러로 밀고 가겠습니다 ㅎㅎㅎ




그 다음에 보시게 되는 페이지는 '이게 당신이 선택한 지역과 가격, 등급이 맞느냐?' 하고 확인하는


페이지 입니다. 맨 위에 굵은 글씨로 '지역'과 '별 개수'가 나오고, 그 아래 체크인 체크아웃 날짜와


선택한 지역이 다시 한번 표시됩니다. 고르신 지역이 여러 곳일 경우에는 여러 지역이 나오구요.


바 아래쪽에는 가격이 표시되는데, 순서대로 '하루 머무는 가격', '하루 가격에 머문 날짜를 곱한 가격',


'세금과 봉사료', '총 지불해야 하는 가격' 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1 달러로 비딩을 넣었더니 4일간 총 4달러에 세금 7.56달러 해서 총 11.56 달러가 나왔는데,


완전 도둑놈들이네요... 숙박비보다 세금이 더 비싸... 어허허허허헣허;;;;


아! 그 아래 있는 선택지는 '무조건 NO' 하시면 됩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할 거냐는 물음이라는데, 이게 '미국인'들에게만 혜택이 가는거라 우리는 선택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써있는 내용이 내가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여기 네모칸에 '이니셜' (아무거나 알파벳 두 개 적으시면 됩니다. 그냥 이름 약자 적으시는게 편할듯


싶어요) 적으시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다음 페이지는 바로 결제창인데요.


프라이스라인은 '신용카드'와 '페이 팔' 두 가지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로그인 하시면 되고, 없으신 분들은


차근 차근 입력 하시면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영문 주소는 '네이버 영문 주소 번역기'를 이용하시면 되겠는데, Country 칸에 한국이 


'Republic of korea'로 되어 있으니까 '으어어 한국이 없어어어!!!' 하고 헤매지 마세요 ㅎㅎㅎ


그리고 'Enter your credit card'라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요,


Security code는 카드 뒷면에 있는 3자리 CVS 숫자를 말하는 거에요.


이 페이지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해야 하는 이유는, 이 사이트의 결제 방식 때문입니다.


프라이스라인은 특이하게 '비딩이 성공하는 동시'에 자동으로 결제가 되어버려요...;


한마디로 빼도박도 못하게 해버리는거죠...;;; 그 뒤엔 취소를 안해주니까요 어허허허허허;;;


정보를 다 입력하고 나서 'BUY MY HOTEL NOW' 를 누르시면 이제 프라이스라인의 명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눈 찌르는 아저씨'에요 ㅎㅎㅎ


이 과정이 이제 호텔들이 내가 제시한 가격을 받아 들일것인가 말 것이가 결정하는 과정인데요,


뭔가 실시간으로 이런걸 체크하는 직원들이 있는건지... 시스템이 궁금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여기서 기다리다보면 이제 호텔이 예약 될지, 아니면 비딩에 실패하게 될지 판가름 납니다.


처음에는 뭔가 막 두근두근 거리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이번에 1달러를 넣었더니 눈 찌르자 마자 비딩 실패 ㅠ


진짜 실패했다고 뜨는데 1초 걸렸네요 ㅋㅋㅋ 비딩에 실패하고 나면 아까 본 '지역과 가격 등급'을 


입력하는 화면으로 돌아가요.


여기서 프라이스라인의 또다른 정책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한번 비딩에 실패하면, 같은 조건으로는 24시간 내에 비딩할 수 없다'는게 바로 그것입니다.


이때 '같은 조건' 에는 '날짜'와 '지역' 그리고 '호텔 등급' 이 세가지가 포함되요.


따라서 '8월 31일~ 9월 4일' 날짜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4성 호텔'에 1달러를 제시했다가


비딩에 실패하고 나면, '날짜를 변경'하거나, 지역이나 호텔 등급을 추가 하지 않는 이상 비딩 할 수


없는 겁니다. 곧바로 '8월 31일~ 9월 4일' 날짜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4성 호텔'에 2달러를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 화면을 보시면 이미 아까 전에 선택했던 곳들은 v자가 회색으로 고정되어있죠?!


여기서 지역이나 등급을 추가하셔야만 계속 입찰을 시도하실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이때 '평균 가격이 엄청 비싼'(해봤자 안될만한) 곳을 추가시키고 가격을 조금씩 조정해가면서


비딩을 시도하는게 요령입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가 90 달러에 비딩에 실패했다면, '위치가 더 좋고, 가격도 평균 300달러'인


9번 소호지역을 포함시켜 놓고 100달러를 입력하는 거죠 ㅎㅎㅎ


이렇게 비딩을 계속 시도하다가 성공하게 되면,





이렇게 성공 페이지가 뜹니다.


어느 지역에 있는 어떤 호텔에서 낙찰 되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와 같은 정보가 뜨는데...


아오 ㅠ 켄싱턴 홀리데이인을 120 달러나 줬어요 ㅠ 진짜 처음 비딩할때는 예상도 못했던 가격인데 ㅠ


처음에는 한 80~90 사이에 비딩에 성공하려고 했었는데...ㅠ


파리의 경우는 이미 한달 전에 '메리어트'를 87 달러에 성공했는데, 런던은 정말 계속 계속 안되어서...


사실 그동안 120도 수 차례 넣어 봤었는데, 마침 이날 운 좋게(???) 낙찰된 거였거든요... 한달만에...ㅠ


20% 할인된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고작 20프로 할인 받으려고 이 고생을 했다 생각하면 참...


한 달간 비딩을 시도하면서,


파리 메리어트는 정말 어디서도 찾아보지못한 가격으로 성공하고,


런던 홀리데이인은 정말 누구도 이 가격에 사려고 비딩하지 않을 것 같은 가격으로 비딩해 버리고 나니...


이거 참 메리트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ㅠ




솔직히 말이 1박에 120 달러, 12만원이지, 텍스까지 전부 포함하면 총 589.32 달러...


환산하고 이것저것 붙고 하면 62만원 정도는 될텐데, 막상 비딩에 성공하고나서 찾아보니


익스피디아에서 지금 예약해도 1박에 15만원 돈이더라구요...



물론 이건 숙박비 만이고, 여기에 텍스까지 붙은 가격으로 보자면, 




익스피디아 호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총 74만원 돈... 물론 저희가 62만원으로 더 싸게 예약했으니, 이게 최저가는 아니지만 (어허허허허허),


1달간 매일 매일 비딩 시도하고, 큐세히랑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한 가격에 12만원 정도 차이이면...


솔직히 다음부터는 그냥 맘 편하게 이쪽으로 예약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좀 많이 듭니다 ㅠ


비딩에 대해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은 처음 저처럼 '꿈에 부풀어서!' 비딩을 시도하시겠지만,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본 입장에서는 '몇 번 해보고 안되면 일반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택하시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 사이트나' 보시면 안되는게,



호텔패스 호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호텔패스에서는 같은 날짜로 검색한 결과 익스피디아보다 8만원 가량 더 비싸게 예약하게 되는걸 보면,


확실히 외국계 사이트가 훨씬 싸긴 하구나... 싶습니다. 어쩌면 본인들 말대로, 비딩 이외의 


일반적 호텔 사이트 중에는 정말 '최저가'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비딩 과정 잘 보셔서 비딩으로 저렴하게 호텔 예약 꼭 성공하시고! 


예상한 가격으로는 아무리 시도해도 비딩이 안된다고 느껴지실때는, 미련 두지 말고 익스피디아 같은 


일반 사이트에서 예약 하시는 편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가격차이도 얼마 안날 뿐더러 '정신건강'에 


훨씬 좋아요 ㅠ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덧글 남겨 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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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큐세히는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어허허허허;;; 뷔페는 정말 꿈과 희망의 장소인 것 같아요 ㅎㅎㅎ


마키노차야는 이전에 '하꼬야' 일 때부터 종종 가던 곳인데, 어느날 '이제부터 이름이 마키노차야로 바뀔


거라'는 문자를 보내더니, 정말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어?)


원래는 강남점 이름이 마키노차야였는데 그냥 통일하기로 한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판은 바꿨어도 장소는 늘 있던 그 장소, 내부도 그냥 비슷비슷하고 음식도 비슷비슷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니,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똑같던데 뭔가 종로점 매출이 별로라 강남점의 '후광'을 입고자 하는


시도였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들어 무슨 이벤트한다고 문자도 맨날 오는거 보면 힘든가봐요 ㅎㅎㅎ




우왕 2관왕! 근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는건지... 조리사 직원분들이 단체로 가서 부페음식을 만드는건지


아님 대표로 주방장님 혼자 나가서 다 무찌르고 오신건지, 평가 방식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근데 사실 다른 부페들 보다 마키노차야가 맛있기는 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저의 부페 순위로는 2위랄까요?! 공동 2위는 부천에 있는 드마리스, 그리고 1위는 안양 마벨리에가


차지하겠습니다!ㅎㅎㅎ





주말 점심때쯤, 1시 50분 타임에 다녀왔었는데,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았어요.


예약도 안했는데 웨이팅도 없이 입장!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불만인게 저 '물 컵'인데요, 테이블 세팅할 때 애초에 물을 컵에 따라두는걸


봤는데, 그럼 손님이 착석하기까지 몇 시간이고 컵에 물이 담긴채 그냥 놓여있는건데...


위생도 위생이지만 '시원하지가 않아'서... 어허허허허;;; 뭐 다른 음료도 많고, 어차피 물 많이 먹으면


음식을 많이 못먹으니까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ㅎㅎㅎ  



자리들이 텅텅 비었죠... 손님이 차츰 차기는 했는데, 그래도 그냥 저냥 비슷비슷 했어요.


물론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것도 있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요새 제공하는 '립'이 저녁 타임에만 나와서... 다들 점심때는 안오고 저녁 때 몰려오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립 이외에도 '연어'를 주력으로 제공하는 것 같은데요,


연어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먹을 것도 많아서 어쩐지 이번에는 한 점도 안먹었었네요.


그나저나 이놈의 핸드폰 카메라는 어찌 이리 화질이 안좋은지...ㅠ 조금만 어두워도 다 흔들리고


진짜 맛없어보이게 나오고 아주 난리난리네요 ㅎㅎㅎ


근데 뷔페에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면 뭔지 모르게 좀 수줍어서... 블로그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ㅠ 또 사진 찍으면 왠지 직원분들이 주의줄것만 같기도 하고 ㅠ


다른 블로거 님들은 참 용감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사진 찍을 때 마다 문득 문득 듭니다.




아아 초밥... 저도 초밥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ㅎ


이날은 어쩐일인지 초밥도 거이 안먹었어요. 사실 이전에 구식에서 나온 회덮밥을 먹고 장염에 걸려서


고생한 뒤로는 어쩐지 날이 꾸물꾸물 한 날에는 날생선을 잘 안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건강 생각해서 안먹는게 맞았을지, 다들 먹고 별탈 없으니까 나도 그냥 먹는게 현명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보니 먹고싶네요... 흐어엉 ㅠ


근데 뷔페는 참 문제가, 먹을게 너무나도 많아서,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맛보다보면, 정작 맛있어서 


많이 먹고싶던 요리는 많이 못먹게 되는게 아쉬워요. 뭔가 '1일 코스 뷔페' 같은걸 만들어서


주변에 놀이 시설도 있고 배고플때마다 계속 와서 먹고 또 먹고 할 수 있는, 뭐 그런게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그럼 가격이 20만원 정도는 하겠죠...ㅠ 




사실 이날 마키노차야에 간 목적은 바로 이 피자 때문이었는데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큐세히는 엄청나게 좋아하는, '이태원 부자피자' 스타일의 루꼴라가 잔뜩


얹어져있는... 그런 피자에요... 흠... 무슨 맛에 먹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큐세히가 엄청 맛나다고 


좋아라 하니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ㅎㅎㅎ 


이 피자를 부자피자에 들러서 먹으려면, 웨이팅 1시간 정도에, 마키노차야 들를 만큼의 가격이 나오는데,


'다른 메뉴도 다~ 먹으면서' 이 피자도 같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이런게 뷔페의 묘미가 아닐까요!!!


하지만...! 큐세히 말로는 이날은 맛이 좀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회식때 와서 먹었을때는 진짜진짜 맛있었는데...' 하고 계속 아쉬워 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여러 조리사 분들이 요리하시다보니 뭔가 조리 방식이 균일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도우도 한 번은 과자처럼 바삭했다가, 한 번은 흐물흐물 했다가 매번 다르더라구요.





저는 아저씨가 되어가는지... 어허허허;;; 우오 더덕무침! 맛좋겠다! 하고 먹었는데...


히히 맛이 좋아요 ㅎㅎㅎ


마키노차야는 좋은게, 이런 한식 메뉴들이 맛이 괜찮은게 많더라구요.


저는 원래 양념게장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이전에 하코야에서 양념게장을 먹어본 뒤로 


'아! 이래서 게장 게장 하는구나! 원래 게에는 이렇게 살이 잔뜩 들어있는거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샐러드 코너에 있던 이 치즈통은, 하꼬야가 마키노차야가 되도록 계속 그자리에 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매번 새로운 통을 꺼내서 제공하는건지, 같은 통에 치즈를 채워넣는건지 궁금하던데,


이런 통으로 치즈를 사면 얼마나 하나요?! 이런거 하나 두고 집에서 먹으면 참 좋겠는데...


살이 어마어마하게 쪄버리겠죠 ㅠ 아오 그러고보니 이날은 치즈도 별로 못먹고왔네요 ㅠ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음식을 날라와서 첫 번째 시식타임!


그 이후에는 사진이 아예 없더라구요 ㅎㅎㅎ 먹느라 바빠서... 어허허허허;;;


큐세히는 오늘도 음식을 앞에 두고 고생이 참 많습니다 ㅎㅎㅎ




이 접시에 담긴건 퀘사디아, 돼지고기 수육, 양념게장 인데요,


여기 들르시면 게장 꼭 드셔보세요! 사실 저는 게장을 많이 먹어보지를 않아서 이게 매니아들 입맛에도


맛있는 게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본 게장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거든요!


사실 그냥 전문 식당에서 사먹으려면 원체 비싸서... '좋아하지도 않는거 굳이 이돈주고...'라는 생각에


별로 먹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먹어본 이후로 '한번 사먹어볼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그렇지만... 어차피 집에 싸올 것도 아니고 한끼 먹을거, 그럴 돈이면 그냥 마키노차야 와서 이것 저것 


다른 음식도 먹으면서 게장도 먹는게 저희집 가훈에 부합히기 때문에... 어허허허허허;;;


그냥 여기 와서나 먹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키노차야는 하꼬야 때부터 회가 좋기로 참 유명했었는데요,


냉동이 아니고 어항에서 직접 회를 뜨는걸로 알고있어요. 이번에 갔을때는 정신을 놔버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하코야때는 분명히 어항을 봤었는데... 사실상 달라진점이 없는걸로 봐서 지금도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집은 돈이 아깝지가 않은게, 물론 모든 메뉴가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메뉴들이 다른


곳에서 하나하나 사먹으려면 상당히 가격이 나갈만한 것들을 꽤 좋은 품질로 제공한다는게 진짜 마음에 


드는데요.




이런  일본 라멘 같은 경우도, 일본 생라면집 하코야 에서 판매하는 것과 똑같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경우는 같은 계열사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걸수도 있지만, '따로 사먹었을때' 가격을 생각하면


오오 좋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이거 라멘 맛 좋더라구요. 이름이 아카사카 라고했나?!


뭔가 조미료랑 캡사이신 맛이 팍! 나는데도 그게 또 그냥 맛있다니 ㅋㅋㅋ


조미료를 잘 쓰는것도 요리사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큐세히가 루꼴라 피자를 먹는 주 목적은 '루꼴라'였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저 풀쪼가리들을 죄다


집어서 가져왔는데요 ㅎㅎㅎ 치즈가 안들어서인지 뭔가 '접착력'이 없어서 저렇게 다 헤쳐지더라구요.



큐세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또띠아 말듯이 말아서 ㅋㅋㅋ 참 잘 먹네요 ㅎㅎㅎ


저는 그렇게 끌리는 맛이 아니던데, 확실히 부자피자의 경우도 여자들한테 인기가 참 많은걸 보면,


성별에 따라서도 입맛이 확실히 다른건가... 궁금해집니다.


루꼴라에서 무슨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 나는걸까요?!


사진들이 죄다 엉망이라...(이것도 그나마 양호한 사진들이라는건 함정...) 이것 저것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음식 사진 봐서 좋을게 뭐 있나요 ㅎㅎㅎ 


'다녀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냥 걱정 말고 다녀와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기 '베이커리'는 종류는 많지만 맛은 그냥 그런 것 같은데...뭐 개인차가 있겠죠?!ㅎㅎ

 



마키노차야 종로점은 광화문광장 근처에 있어서 아마 찾기 쉬우실거에요.


광화문쪽에서는 '종각역 1번출구를 찾아간다' 하고 가시다보면 왼쪽에 간판이 척 보일거구요,


종각역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1번 출구로 나와서 쭉 오다보면 오른쪽에 척 보일거구요 ㅎㅎㅎ


가격은 주중 성인 런치가 28600원, 주중 디너와 주말 공휴일은 42900원 이에요.


초등학생은 런치 22000원, 디너와 주말 28600원


그 이하 미 취학 아동은 그냥 균일하게 언제 가도 13200원 씩 입니다.


디너와 런치가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저희는 이날 1인 반값 쿠폰을 사용하고, 그동안 모은 적립금이


만원 정도 있어서, 꽤 저렴하게 먹었어요 ㅎㅎㅎ


조만간 뷔페 갈 계획 있으신 분이나,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할인받을거 있나 잘 알아보시고


그냥 한번 가보세요ㅎㅎㅎ 아마 후회 안하실겁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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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쇼핑할때면 항상 제 옷만 사게 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있습니다...;;;


큐세히는 매번 '나는 옷이 많으니까 자기껄 사야지' 라고 말하지만, 사실 남자가 옷 잘입는 것 보다는


옷 잘입은 와이프나 여자친구가 남자 옆에 척~ 있는게 훨씬 멋진게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ㅎㅎㅎ


해서 큐세히한테 어울릴만한 옷이 어떤게 있을까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이런게 눈에 띄더라구요    





큐세히는 평소에 편안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의 옷을 좋아하는데, 마로 된 이 셔츠는 시원하기도 


해보이고 넉넉해서 활동도 편해보이면서도 귀염귀염한게 큐세히가 좋아할만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속 모델처럼 반바지도 어울리지만 그냥 다른 청바지나 면바지에도 


코디하기 무난해 보여서 활용도도 높아보이구요ㅎㅎㅎ


이 셔츠가 저는 꽤 마음에 들어서 이 사이트의 다른 옷들은 어떤가 더 구경해 봤는데, 


예뻐보이는 옷들이 많더라구요!  






이런 원피스도 큐세히가 입으면 참 예쁠 것 같은데, 좀 붙고 몸매가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숨을 좀 꾹꾹 참아야 하긴 하지만 (어허허허허허;;;),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여름에 입었을때 시선이 확 끌리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주변 남자들은 대게 이런 스타일 옷을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가격도 2만원인데... 엄청나게 싸네요;;; 여자들 인터넷에서 옷사는 이유를 잘 몰랐었는데, 페리핏 옷들


보다보니까 대충 알겠어요. 예쁜데 싸니까 그냥 부담 없이 사는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여기 이런 티셔츠도 눈이 가던데, 헐렁하게 편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티셔츠 만으로도 밋밋해 보이지 않아서 코디하기도 편할 것 같아 보입니다.


돌아다니다보면 자주 보이는 스타일의 옷이긴 한데, 그래서인지 옷 이름도 '에브리데이 tee'래요 ㅎㅎㅎ


작명센스가 재밌네요 ㅎㅎㅎ 이름 그대로 유행 안타고 집에서든 외출할때든 편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아마 큐세히라면 에브리데이 티셔츠에 사진속 가방 말고 이런 가방을 들지 않을까...생각이 드는데ㅎㅎㅎ


이 가방 역시도 같은 사이트에서 팔더라구요. 큐세히는 뭔가 이렇게 재밌는 그림들이


알록달록 들어간 패턴을 좋아하는데 이 가방도 귀염직한게 딱 좋아라 할 것 같은 스타일이에요 ㅎㅎㅎ


그냥 가볍게 외출하거나 나들이 갈때 들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페리핏에서 이런 스타일옷도 봤는데, 돌아다니다가 이런 스타일 옷 입은 친구들 많이 본 기억이


나네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입고다니는 스테디한 디자인 옷 같은데, 이런 옷은 어디서들 사입나 


궁금했었는데 페리핏 같은 곳에서 사는거였구나...했습니다. 일본 드라마 보면 많이 나오는 디자인


같은데, 저런 꽃무늬 패턴은 자칫 하면 촌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 옷은 별로


그런 느낌 없이 자연스럽네요 ㅎㅎㅎ 



저는 일단 저 맨 위에 있던 분홍색 마 셔츠 (이름은 '그대곁에 나' 래요 ㅎㅎㅎ)를 하나 사서 선물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사이트에 보니 요새 페리핏 '오픈 이벤트'로 이런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15000원 이상 구매시 2500원 할인이 된다고 하는데, 셔츠가 2만 3천원이니까 할인은 당연히 받을


수 있고, 첫 구매는 무료배송이라니까 벌써 5천원은 아꼈네요 ㅎㅎㅎ


거기에 착샷과 후기를 남기면 1500원 적립해준다는데... 저희집 가훈이 '세일과 할인을 놓치지 말자!' 


니까... 큐세히가 아마 흔쾌히 하겠죠?! (어허허헣허;;;)


그래도 혹시 부지깽이질 당할지 모르니까 일단 큐세히한테 허락부터 받아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위에 옷들 중에 마음에 드는게 있으시거나, 혹시 더 구경해보시고 싶은 분들이 계실까봐 사이트


링크를 남겨드리자면,



예쁘고 핏좋은 여자옷 더 구경하기 - 페리핏(PERIFIT) [링크] 




바로 여긴데요, 사이트 가보시면 여기 올린것보다 훨씬 많은 옷들이 있으니까 맘에 드는 옷들이 있는지


한번 구경해 보세요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디자인도 가격도 괜찮아보이는 옷들이 좀 있는데, 


큐세히 보여줬다가 '이것도! 이것도! 사줘어어어어어' 할까봐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어허허허허허;;;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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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큐세히랑 신도림에서 영화를 보고, 디큐브 회원카드를 만들면 준다는 '믹싱볼'을 받으러 


디큐브에 간 김에 일본 라면집 '미스트'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바르미 샤브에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좀 있고, 미스트에서 월요일은 라면 1+1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ㅎㅎㅎ


사실 원래는 이날도 저녁 먹으면 안되고 레몬 물 마셔야 하는건데... 평소에 나름 열심히 하다가도 뭔가 


의도치않게(어?) 가끔씩 자꾸 먹게 되네요 ㅠ 그래도 그동안 살이 조금 빠졌으니까... 다른 때는 나름


잘 하고 있으니까...(을밀대 간건 비밀...! 어?!) 라며 합리화를 해 봅니다... 어허허허;;;






메뉴판에는 다양한 음식 종류가 있었지만, 일단 저희는 라면을 먹으러 간거라서 여기만 보고


얼른 직원분께 돌려드렸습니다 ㅎㅎㅎ


월요일 일본라멘 1 + 1 행사는 안타깝게도 '같은 라멘 종류'만 원 플러스 원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선택권은 큐세히에게! 큐세히는 '돈코츠 새우 완탕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메뉴판 아래에는 이렇게 면 추가, 계란 추가, 차슈 추가 가격이 나와 있었는데,


그간의 경험상 아무래도 라멘 한 그릇으로는 절대 배가 찰리 없다는걸 직감하고 밥도 한 공기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티슈 옆에 꽂혀있던 작은 메뉴판에는 메인에 곁들여 먹을만한 교자나 가라아케 같은 메뉴가 소개되어


있던데, 가라아게 가격이 꽤 싸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큐세히의 '그거 조금밖에 안준대'라는 말에


바로 패스~ 어허허허;;; 저는 양이 적은게 너무나도 싫어요 ㅠ




주문하고 잠시 후 음식들을 가져다 주셨는데요,


여기 보이는 이건 '단무지'에요! 뭔가 색이 묘하죠?! 왜 그 무우 절여놓은, 시장에서 보는 그런 색인데,


꽤 맛이 있더라구요. 나오면서 단무지가 담긴 통을 보니까 '간장'색 물에 담궈져 있던데,


혹시 직접 담그는건가... 궁금하던데...특이했어요 정말.



단무지 옆에는 추가로 시킨 공기밥.


양이 좀 적던데, 위에 깨를 뿌리지 말고 그만큼 밥을 더 주지... 어허허허;;; 


그래도 이 밥 덕분에 배가 좀 더 찼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ㅎ




돈코츠 새우 완탕면의 비주얼 입니다 ㅎㅎㅎ


우리 큐세히 손이 바쁘네요 어허허허허 




역시나 음식을 집으면 손이 안보이는 우리 큐세히!


사진에서는 차슈를 바쁘게 나르고 있지만, 사실 큐세히가 먹는게 아니라 저를 주는거에요 ㅎㅎㅎ


큐세히는 갈비랑 우삼겹 이외는 고기를 잘 안먹거든요. 그래서 차슈 추가는 할 필요가 없어요... 허허허; 



새우완탕면의 구성은 단순하다면 단순한데요, 목이버섯, 차슈, 김, 파 그리고 새우완탕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새우완탕을 먹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만두처럼 생겨서 이 안에 새우가 쏙 들어있어요.


큐세히의 평으로는 다른 곳에서 먹은건 이 '피'가 훨씬 얇고 하늘하늘 하면서도 탄력있는데,


여기는 만두피처럼 너무 두툼하다면서 아쉬워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뭐 '원래 어떤 맛인지'도 잘 모르고 ㅎㅎㅎ 한동안 저녁 못먹다가 뭔가 먹으니 너무나도 신이


나서 (어허허허...)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날 먹은 라멘은, 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에 그렇게 맞지는 않았습니다.


국물의 경우, 정말 '진하고 깊게' 우려낸게 마음에 들었고,  걸죽하게 오랫동안 우려냈음에도


그렇게 비리지 않고, 또 너무 무겁지 않은 가벼운 국물 맛을 내는건 어렵지 않은가... 싶은 느낌에 


처음 먹을때는 '오오 괜찮은데?!' 하긴 했지만, 먹다보니 점점 뭔가 좀 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뭐, 사실상 '미슐랭 별'을 받은건 여기 신도림 디큐브점이 아니라 홍콩점이니까, 


'이 새우완탕면이 바로 미슐랭 원스타의 맛이구나!' 이게 그닥 맛있지 않았다는건 즉, 


'내 입맛은 저질이구나!' 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니... 뭔가 다행이네요 ㅎㅎㅎ


언제 다시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홍콩에 들르면 홍콩 미스트는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가장 맛있는 일본라면집은 홍대 부탄츄였는데...


아직 맛에 대한 내공도, 식당 정보도 부족하니까...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난 음식을 잔뜩 먹어보고 싶다!


라는게 소원인데, 돈도 시간도 '살'도... 걸림돌이 참 많네요 ㅎㅎㅎ



  

미스트 신도림 디큐브점은 '당연히!'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있습니다 ㅎㅎㅎ


신도림역에 내리셔서 디큐브 5층에 가시면 있으니까, 혹시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1+1행사를 하는


'월요일'에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간다면 조금만 덜 짜게 해달라고 주문하고싶은데,


되려나 모르겠네요. 국물은 걸죽하고 '푹~ 삶았구나!' 느낌이 딱 드는게(기름기가 많아요 ㅋㅋㅋ)


꽤 괜찮았는데... 이래저래 (양도 좀 적었어요...ㅎㅎㅎ) 조금 아쉬웠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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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가 한동안 냉면에 꽂혀서 ㅎㅎㅎ 을밀대 소문을 워낙 많이 들었기에 회사에서 가깝기도 하고 해서


퇴근후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다이어트는... 에헴...)



멀리서 보이는 을밀대 간판... 그 아래 줄 서있는거 보이시죠?! ㅎㅎㅎ


퇴근시간대 + 저녁시간대 이어서인지 손님 줄이 좀 있더라구요. 먹고 나올때는 없었는데,


마침 저희가 올때가 피크 타임이었나 봅니다.



주변에 피해가 안가게 이렇게 '전용 웨이팅 골목'이 있는 모양이에요. 여기 왼편 건물도 을밀대,


오른편 건물도 을밀대 거든요 ㅎㅎㅎ




웨이팅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시계도 착 서있습니다.


흠 7시 좀 넘었었네요 어허허허



오래된 느낌의 '벽간판(?)' 에는 '겨울에도 냉면 합니다.' 라고 써있는데,


사실 제가 알기로 냉면은 원래가 겨울 음식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겨울에 언 동치미 국물에 면을 담가서 먹는게 냉면이라고, 원래가 겨울음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겨울에는 저는 좀 꺼리게 되는데, 그 '이가 달달달 떨리지만 속이 얼어버릴 것 같은'


쾌감(?)은 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ㅎㅎㅎ


면을 직접 뽑는 장면은, 줄서서 기다리면서 보인 주방 틈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이거 아무래도 영업상의 뭔가가 있을 것 같아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한참 기다리고 나니, 이제 입구 근처까지 다다랐습니다.


엄청난 흘림체의, 4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을밀대 간판!




이렇게 한자로 쓴 나무패도 척 있네요 ㅎㅎㅎ




차 가지고 오는 손님들 주차 문제가 많은지, 주차장 안내가 두 종류 써있던데,


'한라카센타'랑 '한진빌딩'이 같은 곳인지 다른 곳인지, 다른 곳이라면 둘 중 아무 곳에나


주차해도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매장 입구에 도착하자 직원분께서 인원을 확인하시고, 종이에 테이블 번호를 적어주시더니,


저희가 줄서 기다리던 골목 안쪽에 있던 나무문으로 가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이 나무문 안쪽까지 해서, 을밀대는 식사할 수 있는 관이 총 3 곳 있는 것 같습니다만,


한 관이 그렇게 넓은 면적은 아니라서, 실상 엄청나게 넓은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신발 벗고 앉는 좌석에 배정받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자 잠시 후 밑반찬과 육수를 가져다 주셨는데요,




무우와 겨자 소스입니다 ㅎㅎㅎ


저는 이상하게 양념통에 눈이 가던데,



여기 있는 양념통 중에서 특히 '후추통'이 재미나더라구요.


갈아 놓은 후추를 주는 다른 가게와 달리 을밀대에서는 통후추를 직접 갈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겨서, 돌리면 후추 가루가 나오던데,


구조가 꼭 제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커피 그라인더랑 비슷한 것 같네요.


이 그라인더도 포스팅해야지 해야지 하고... 다음에 꼭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쓸데없는 얘기 말고 (어허허허허;;;) 을밀대 냉면 이야기로 돌아가면,



일단 온육수는 이런 주전자에 담겨서 제공되는데요,



재밌는게 을밀대 육수는 '곰탕'맛이에요 ㅎㅎㅎ


뭔가 여기에 파 넣고 소금 넣고 밥 말아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맛이랄까요?! 정말 예전에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그런 곰탕맛인데, 이거 꽤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온육수를 먹고, '다음에는 냉면이 아니라 이런 국밥 메뉴를 와서 먹어볼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온육수를 먹으며 잠시 기다리자 드디어 냉면이 나왔습니다.



흠 뭔가 단촐한 비쥬얼이죠?! ㅎㅎㅎ (이게 만원이에요 근데 어허허헣;;;)


면 오이 고기 달걀 무우 이렇게가 구성의 전부인데요,




뭔가 양이 적다는게 한눈에 느껴지는...


뭐 그렇지만 사실 양으로 배채우러 온거라기보다는 무슨 맛인지 맛보러온거니까! 라는 생각에


일단 한입먹었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을밀대보다는 우래옥이 제 스타일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고기는 참 맛있었는데,


아직 맛에대한 감각이 부족한건지, 면의 경우 '직접 뽑아서 어떤 점이 장점인건지' 사실 잘 느끼지 못하겠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육수의 경우는 온육수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나던데,


첫 맛에 좀 자극적인 신 맛이 나는게, 아마도 식초가 들어갔구나 하는 추측이 들었구요.


그리고 그 신맛에 비해 전체적으로 밍밍한게 좀 비어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익숙치 않는 맛이라, 또 온육수가 워낙 맛있었던 터라 좀 당황했달까요...


아무래도 저는 평양냉면은 우래옥 스타일에 입이 길들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흐음...)


을밀대 역시도 워낙에 유명한 집이고 단골 손님도 많은 곳으로 알고있는데, 


혹시 을밀대 단골이신 분께서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맛봐야하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조언을 듣고 다시 먹어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을밀대의 위치는 지도로 보면 이곳입니다.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나, 5호선 공덕역 2번 출구 중 편하신 곳에 내리신 후 쭉 직진하다가


염리동 사무소 쪽으로 들어가시면 아마 바로 보이실 겁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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