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곳에 몇 달 전 부터 '사내 연애'를 하는 커플이 생겼습니다.

 

남녀가 한 곳에 오래 있다가 보면 자연히 얼굴 볼 일이 자주 생기고, 대화 할 일도 많아지고...

 

이렇게 저렇게 정이 들다보면 '가까운 사이'가 되는건 아무래도 당연한 일이겠죠.

 

요즘은 옛날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 '사내 연애? 그게 뭐 대수라고?' 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하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는 그들이 사귀고 있다는걸 저 혼자만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밤 늦게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들이 서로 손잡고 이야기 하는 모습을 우연하게 보고는

 

얼른 못본척 다른 길로 돌아서 집에 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원체 어두워서, '정말 손을 잡고 있었던 건가?!' 긴가 민가 했지만,

 

이상하게 저와 귀가 길이 같아진건지, 데이트 코스가 제 귀가 코스와 겹치는건지...

 

손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몇 번 더 목격하고는 '지난번에 본게 맞구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의 소문을 퍼뜨리는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사내에서는 별로 티내지 않으로고 노력하는 것 같았던 그 친구들을 위해서,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 있어야지' 라고 마음먹고, 집에 와서 큐세히한테만 살짝

 

'우왕~ 걔네 그런사이래애애~ 우오오오오오!!!' 하고 아무렇지않은듯...?; 말하고... 어허허허허;;;

 

밖에서는 그냥 '난 몰라요~' 하고 몇일이 흘렀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후,

 

남 얘기 하기 좋아하고, 남의 비밀 캐내는걸 능력으로 착각하는 선배 한 놈이 그러더군요.

 

'야 A랑 B랑 사귀는거 말이야...어쩌고저쩌고'

 

으잉?! 나만 알던게 아니었어?!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굳이 남의 비밀을 알고있는걸 티내고 싶지

 

않아 '에에에 그래요?!!!' 하고 모른 척 했습니다... 만... 그 선배의 돌아오는 대답은

 

'뭘 모르는척해? A가 그러던데, 너한테 벌써 들켰다고.'

 

으어어어어어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애써 못 본척 피해온다고 피해왔는데, 이 살찐 몸땡이가 멀리서 봐도 한눈에 척 알아보였나 봅니다...

 

그 뒤로도 이상하게 제가 다니는 루트와 그들의 코스는 묘하게 겹쳤고,

 

제가 늦게까지 남아있는 날, 담배 한 대 피고우 바람이나 쐴겸 밖으로 나와 어슬렁 대다가

 

'도대체 왜!' 그 근처에서 놀고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그 두 사람을 목격하는 일이 또 발생하고

 

(아마 그들도 놀라고 살찐 제 몸땡이를 보았겠죠...) 이상하게 불편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제가 '스토커'가 된 것 같기도 하구요...ㅠ

 

시간이 좀 더 지나자 그들이 연애를 한다는건 사원들 사이에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버렸고,

 

그들도 대놓고 '선포'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는걸 눈치챈 뒤로 좀 더 '행동 반경'이

 

넓어졌습니다. 안쪽으로요...ㅠ 어헣헣헣

 

 

 

그렇다고 대놓고 어디 구석에서 애정행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본 적은 없으니...)

 

건 아닌듯 '싶습'니다만, 빈 회의실에서라든지 탕비실에서라든지

 

묘하게 둘이 한참이나 머물러서, 커피 마시러 갈때도 '혹시나 마주치면 어쩌나'...

 

잠깐 쉴겸 회의실에 갈 때도 '이거 또 거기 있으면 어색해서 어쩌나...' 고민고민...

 

제가 소심한게 문제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처음부터 티를 안내기로 작정을 했으면, 그 '레이더 반경'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철썩 붙어다니거나,

 

비록 '공공연'한 비밀이라고는 해도, 그래도 활동 영역을 '안쪽으로' 넓힐건 뭐야...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 사람이... 서로 좋은데, 그것도 바로 옆에 있는데... 남들도 다 알고, 그렇다고 대놓고 민망하게

 

구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지... 인지 상정이지...' 하고 이해가 되기는 머리로는 되지만...ㅠ

 

어헣헣허헣헣 불편해......ㅠ

 

생각해 보면 '일 하는 곳' 이라는 '공적인 장소'에서 '연애'라는 지극히 사적인 행위가 벌어진다 것에서

 

오는 그 어떤 '간극'이... 그것이 만드는 묘한 긴장감이 저를 불편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꽤나 '개방적'인 오픈마인드의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사실 길 한복판에서 누가 붕가붕가를 하고 있거나, 아스팔트 바닥에서 수영을 한다고 허부적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나와는 관계 없는', '언제고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나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내 주변', '내가 벗어나기 어려운 행동반경'에서 벌어지는 일이기에... 불편하네요...

 

사실 그냥 전혀 신경 안쓰고, '개의치 않고!'

 

'니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여긴 내 구역이고 이 구역에 미친놈은 나야' 하고 그냥 제 맘대로 하면

 

그냥 속이 편하겠...지는 않겠어서... 그렇게 눈치 없는 인간이 되는건 스스로 용납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건가봐요.

 

사실 제일 나쁜건 그 커플이죠.

 

라고 말하기에는 남들은 다들 잘 편하게 지내는 것 같은데...

 

어허허허허 제가 문제네요 ㅎㅎㅎ 정작 불편할 사람은 그들인데, 왜 이상하게 제가 불편한지...

 

그냥 마주칠일 없게 당분간 커피도 안마시고 몰래 쉬지도 말고 일이나 열심히해야겠어요... 어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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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고,

 

말씀드린대로 이번에는 컴퓨터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2014/05/24 - [일상] - 은행 공인인증서 갱신하는 방법! 따라해 볼까요?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는 방법이나 공인인증센터로 들어가는 방법은 위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구요,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복사하는 과정 역시 여러 은행들이 모두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아래에서 예로 들 '우리은행'이 아닌 하나은행이나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각 은행 사이트에서 비슷하게 따라하시면 됩니다. (거이 똑같아요... 어허허허;)

 

아래 사진은 제 스마트폰 '우리은행' 어플에서 보여지는 '인증서 선택' 화면인데요,

 

 

 

컴퓨터에 있는 공인인증서는 2015년 6월 1일 까지로 갱신이 되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보시는 바와

 

같이 아직 2014년 5월 31일로 갱신이 되지 않은 상태이죠.

 

그렇다면 이 스마트폰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갱신하기 위해, 우리은행 '공인인증센터'로 다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은행 공인인증센터에 가보시면 이전 포스팅에서 보셨던것과 같은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맨 오른쪽에 있는 '스마트폰인증서복사'를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이 '스마트폰인증서복사' 밑에 있는 바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되는데요,

 

'바로가기'를 눌러주시면 아래와 같이, 각각의 핸드폰의 OS에 따라서, 그리고 '인증서 전송 방식'에 따라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창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블랙베리나 바다폰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경우 4개의 버튼이 있죠. (아이폰 하단이 캡쳐에서 짤렸지만... 4개버튼이에요;)

 

그중 위의 3개의 버튼이 우리가 원하는 '컴퓨터에 있는 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버튼이고

 

맨 하단의 버튼은 '스마트폰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PC로 복사하는 버튼이에요.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건 위의 세 가지 버튼 중 하나인데, 어떤걸 골라야할지 고민이실텐데...

 

순서대로 알려드리면

 

맨 위 버튼은 아래 써있듯이 'QR코드를 이용하는 방식'이에요.

 

컴퓨터 화면에 생성되는 QR코드를 우리은행 어플에 들어있는 'QR코드 인증서 복사' 기능을 이용해서

 

폰으로 찍어서 인증서를 발급받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버튼은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우리은행 어플에 생성되는 인증코드를 PC에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두 번째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방식과 비슷하지만,

 

우리은행 어플에 '주민번호'를 입력해서, 어플에 생성되는 코드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뭐, 방식이 3가지나 있지만, 결국 목적은 '스마트폰에 인증서를 복사'하는 것이니, 마음에 드는 방식

 

아무거나 고르셔도 됩니다.

 

여기서는 두 번째 방식인 '인증번호 간편복사' 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복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 폰인 안드로이드에서, 두 번째 버튼을 선택하면

 

 

 

이렇게 인증서 전송 파일을 설치하라는 창이 뜨는데요,

 

별 수 있나요... 설치해야지...

 

다 설치를 하고 나면,

 

 

이런 식으로 창이 바뀝니다.

 

이 'PC에서 스마트기기 인증서 복사' 버튼 아래에는 우리가 이제부터 거쳐야 할 절차와 그 방법들이

 

주르륵 설명되어 있는데요,

 

 

 

 

 

이쪽 설명이 보기 편하신 분은 이쪽 설명을 보시고 진행하셔도 괜찮아요 ㅎㅎㅎ

 

방법을 대충 훑어보고, 아까 위에 있던 'PC에서 스마트기기 인증서 복사'의 파란색 버튼을

 

눌러주시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뜹니다.

 

 

 

 

스마트폰으로 복사하실 공인인증서를 선택하시고,

 

공인인증서 암호(비밀번호)를 오른쪽 하단 빈칸에 입력하신 후 '확인'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러고나면 오른쪽 하단에 '세 칸 짜리' 입력창이 생길텐데,

 

이제부터는 스마트 폰을 활용하셔야 해요!

 

 

 

스마트폰에서 '우리은행 어플'을 실행시켜 주시고 '공인인증센터' 버튼을 둘 중 아무거나 눌러주십니다.

 

그럼 아래 창을 보실 수 있는데요,

 

 

 

여기서 체크해 둔 '인증번호 인증서 복사'를 눌러주세요.

 

(혹시 QR코드로 복사하기를 선택하신 분이라면, 여기서 QR코드 인증서 복사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카메라 화면으로 전환될 거에요...ㅎㅎㅎ)

 

 

 

 

 

'인증번호 인증서 복사' 버튼을 누르시면 스마트폰에 위와 같은 화면이 생길텐데요,

 

여기 생성되는 세 칸짜리 숫자를 아까 컴퓨터 화면에 입력해 주시는 겁니다!

 

 

 

오른쪽 하단 인증번호 입력 칸에, 스마트폰에서 본 인증번호 12자리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인증서가 전송되었다'는 팝업이 뜨는데요,

 

 

확인 버튼을 누르고 나면, 스마트폰에도 이렇게 '인증서 복사가 성공하였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제 PC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인증서 복사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ㅎㅎㅎ

 

 

 

아까 위의 2014년 5월 31일 이 '2015년 6월 1일'로 변경된게 보이시죠?! ㅎㅎㅎ

 

그리고 왼쪽 인증서 마크에 있던 '빨간 시계'도 사라졌구요.

 

아! 그리고 혹시 인증서 만료일 갱신중에

 

 

이런 문자 받으셔도 놀라지 마세요 ㅎㅎㅎ

 

하도 피싱으로 당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이런 서비스도 해주네요...

 

기왕이면 카드 결제할때마다 보내주는 문자도 무료로 해주지... 어허허허허;

 

아무튼 인증서 복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ㅎ

 

이제 잘 쓰시고, 만료일 30일 전에 또 갱신해 주시면 되요 ㅎㅎㅎ

 

간단한걸 너무 장황하게 설명한건 아닌가... 걱정되긴 하지만, 뭐... 다 그런거죠 뭐... 어허허허;;;;

 

그럼 도움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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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나서 부터는 스마트폰 뱅킹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몇일 전 보니 공인인증서 만료일이 5월 31로 몇일 남지 않았더라구요...

 

원래 공인인증서는 '만료일 30일 전'부터 갱신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제 한 일주일 남았나요?! ㅎㅎㅎ

 

해서 오늘은 제 공인인증서도 갱신할 겸, 공인인증서 만료일 갱신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갱신한 공인인증서는 어떻게 스마트 폰으로 복사해 넣는지!

 

한번 같이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이 포스팅에서는 인증서 만료일 갱신 방법만 다룰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복사는 아래 링크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14/05/24 - [일상] - 스마트폰 '공인인증서 복사'하는 방법 따라 해보기!

 

제가 주로 이용하는 은행은 우리은행이라, 일단 우리은행 사이트에서 인증서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지만, 하나은행이나 농협, 우체국 등 '타 은행' 의 인증서를 갱신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대게 은행 사이트의 '공인인증센터'의 구조는 비슷하니까,

 

'에~ 내가 쓰는 은행이 아니네~'하시지 말고, '아~ 요런 구조구나~' 하고 보시면서

 

해당 은행 사이트에서 비슷하게 따라 하시면 간단히 갱신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ㅎㅎㅎ 일단 준비물로,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가 저장된 매체' 두 가지를

 

준비해 주시구요, 인증서를 갱신하려는 은행 사이트로 들어갑니다.

 

 

 

저는 우리은행을 사용하기에 일단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들어왔는데요, 다른 은행들도 이 메인 페이지로

 

들어오시면 위나 옆쪽에 '공인인증센터'라고 써 있는 부분이 보일 겁니다! (빨간 밑줄 보이시죠?!)

 

이 공인인증센터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개인' 과 '기업'을 고를 수 있는데요,

 

우리는 개인이니까 '개인'을 눌러봐요!

 

 

 

누르고 나면 뭘 또 설치하라고... 흐음...

 

보안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네요... 아무튼 설치 안하면 갱신 안시켜준다니까 확인을 눌러줍시다.

 

 

확인을 누르고 나면, 이렇게 공인인증센터를 이용하기 전에 설치해야할 보안 프로그램들 목록이 나오고,

 

이 프로그램들이 내 컴퓨터에 설치되었는지 여부가 나와요.

 

저는 몇 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냥 각각 '다운로드'버튼을 눌렀지만, 설치 안된 항목이 더 많으신 분들

 

은 '전체설치'를 하시는 편이 더 편리하실거에요.

 

다만,

 

이 보안프로그램 설치과정에서 '인터넷 창을 전부 닫아야 한다' 뭐 이런 말이 나오고 막 진짜로 인터넷

 

창이 전부 꺼지고... 하는 '완전 빡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새로 인터넷 창을 켜면 아래 '세션 복원' 버튼이 있으니, 노여움을 가라앉히시고 '세션 복원'을 살포시

 

눌러주세요 ㅎㅎㅎ (어...음... 만약에 복원 버튼이 안뜨면... 일일이 다시 켜주셔야해요 어허허허;;;)

 

아무튼 이 보안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나면,

 

 

 

 

이 공인인증센터 창이 나오는데요, 사실 저는 여기까지 오는데 항상 기진맥진...ㅠ

 

저놈의 보안프로그램들은 도대체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참말로 번거로워요...

 

아무튼!

 

여기까지 오셨으면 왼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공인인증서 갱신'을 클릭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왼쪽 첫 번째의 '공인인증서 발급/재발급'을 누르시면,

 

만료일이 지금과 똑같은! 공인인증서가 새로 발급되어 버립니다.

 

그럼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데다가, 번거로운 과정을 새로 거쳐야 하는 참사가...ㅠ

 

우리는 '갱신'을 하러 온거니까, 꼭 저 '공인인증서 갱신'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그럼 회색의 '갱신' 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갱신 버튼을 누르면 이런 창이 뜨는데요, 

 

오른쪽 윗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갱신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공인인증서 갱신의 두 번째 관문인데요!

 

첫 번째 관문이 '보안프로그램 설치' 였다면, 이 두 번 째관문은

 

'어?! 내 아이디가 모지?!' 라는 난관이...ㅠ

 

보통 은행에서 인터넷뱅킹 신청하실때 아이디를 적어 내시지만, 보통 이 아이디를 사용할 일이 없기에

 

까먹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럴때는 ID입력칸 옆에 'ID 조회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저는 갱신때마다 사용하기에 아이디를 기억하고 있지만, 혹시 아이디를 찾아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과정을 보여드리자면,

 

 

 

ID 조회 버튼을 누르면 이런 팝업창이 뜨는데요,

 

여기 빈칸을 차근차근 입력해 주시고, 휴대폰 인증까지 완료한 후 확인 버튼을 눌러주시면

 

 

이렇게 그 자리에서 바로 ID를 알려드립니다.

 

이 아이디만 알면, 이제 남은 공인인증서 갱신은 하나도 어려울게 없습니다!

 

그냥 순서대로 따라오시면되요 ㅎㅎㅎ

 

찾은 아이디를 본인 확인 칸에 넣고,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이런 창이 뜨는데요,

 

바로 '보안카드' 입력 창입니다.

 

맨 위쪽에는 보안카드의 '일련번호'(중 요구하는 자리의 숫자)를 입력합니다.

 

위의 그림을 예로 들자면 일련번호가 '12345678'이니까 1번째 3번째 7번째 숫자인

 

1 과 3 그리고 7 을 입력해 주면 됩니다.

 

그 아래에 보안카드의 번호는 오른쪽 그림에 해당 '번호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니, 그대로 찾아서

 

입력해 주시면 되요!

 

다 입력 하셨으면 '확인'을 누릅니다.

 

 

 

 

그러면 이렇게 갱신할 공인인증서를 선택하고  인증서 암호를 입력하는 팝업이 뜨는데요,

 

컴퓨터에 인증서가 있으신 분은 자동으로 뜰 거고, 외부 기기에 있는 인증서를 갱신하시는 분은

 

인증서가 저장된 매체를 컴퓨터에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인증서를 선택하고, 인증서 암호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고나면 창이 바뀌면서 인터넷 뱅킹이 신청되어 있는 '계좌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는데요, 그냥 순서대로 입력하고 확인을 눌러주세요 ㅎㅎㅎ

 

 

 

그럼 좀 전에 본 팝업이 다시 한번 뜹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갱신하고자 하는 인증서를 선택하고, 인증서 암호를 입력해 주세요!

 

 

 

그리고 나면, 이렇게 '새로운 인증서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는데요,

 

기존에 쓰시던 인증서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셔도 되고, 새롭게 비밀번호를 지정하셔도 됩니다.

 

인증서 암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눌러주시면! 

 

 

이제 완성! ㅎㅎㅎ

 

저는 2014년 5월 31일 만료에서 2015년 6월 1일로 만기 일자가 변경되었더라구요 ㅎㅎㅎ

 

찬찬히 따라 하셨으면 모두들 인증서 갱신에 성공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어허허허...

 

이렇게 갱신 완료한 공인인증서를 이제 스마트폰으로 복사해 넣어야 하는데요,

 

이 방법까지 여기서 한꺼번에 다루면 복잡해지니까,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복사해 넣는 방법은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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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지오' 라는 체인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무한리필' 해준다는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저와 큐세히가 알고 있던 일마지오의 지점은 '대학로'와 '부평역' 점...

 

자주 갈 일이 없는 동네였고, 일마지오를 발견했을 때는 항상 '배부른 상태'(어허허허;)였기에,

 

'언젠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그동한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요,  

 

어제 퇴근후 큐세히와 여의도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일마지오 여의도 지점을 발견했습니다.

 

 

 

오오 피자가 무제한이라니... 소문난 식당이라니... 어허허허

 

사실 그동안 '서울에는 피자 부페가 없나...' 계속 찾아보긴 했었지만,

 

제가 원했던건 '피자헛' 스타일의 '양키 스러운?!' 피자가 지천에 널려있고, 각종 다양한 피자를

 

제 마음대로 마구 집어와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피자가게였는데...

 

얇은 도우의 피자는 부페에서도 잘 안먹거든요...  그래도 '무제한'이라니까!!! 어서어서 입장! ㅎㅎㅎ

 

 

2층으로 올라가니 웨이팅 명단과 의자가 있는데, 이름들이 주르륵 쓰여있는걸로 봐서 장사가 잘 되긴

 

잘 되는 집이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여의도에는 워낙 먹을게 없고ㅠ 비싸고ㅠ 하여튼 식당들이 난리가

 

아니라 왠만큼 하는 집이라면 줄서서 먹는건 드물지 않으니까요...

 

 

저희가 갔을때는 좀 늦은 시각이었기에, 저희 이외에 한 3 테이블 정도가 차 있더라구요 ㅎㅎㅎ

 

덕분에 웨이팅 없이 가게에 들어와서 바로 착석!

 

맨날 큐세히만 나오다가 이번에는 제가 나왔네요 ㅎㅎㅎ (사실 허리 돌리고 사진 찍기 민망해서

 

큐세히에게 한방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어허허허허;;;)

 

 

한쪽에는 이렇게 와인들도 있고... 나름 구색 맞춰서 열심히 디자인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근데, 저 테이블 마다 있는 저 네모난, 빨갛고 하얗고 초록인 저 기둥은 뭐냐?!

 

 

 

메뉴판을 앞면을 보니 쟤 이름은 '이탈리아 국기목'으로,

 

'무제한 피자'를 더 먹을건지, 그만 먹을건지 표시하는 기능을 하는거래요.

 

초록색이 위로 가게 두면 '더 줘', 빨간색이 위로 가게 두면 '그만 줘'라는 뜻이라는데요,

 

으어어어... 부... 부페식이 아니었어...ㅠ

 

역시 서울에는 아직 '피자 부페'가 없는걸까요...ㅠ (알고 계신분은 좀 알려주세요 ㅠ)

 

 

 

일마지오에서는 1인 1 파스타를 주문하면 서버들이 계속해서 피자를 조금씩 가져다 주는 시스템인데요,

 

피자의 종류는 위에 보시는 '콰트로 포르마지오', '마르게리타', '갈릭', '하와이안'의 네 가지 종류래요.

 

저희가 갔을 때는 하와이안을 제외한 '세 가지 종류' 피자만 주시더라구요.

 

일단 피자를 먹으려면 파스타를 주문해야 했기에 메뉴판을 한번 봤습니다.

 

 

 

샐러드랑, 파스타 들 이름이 쭉 써있는데,

 

메뉴 종류가 많더라구요... 요새 식당 포스팅을 뜸하게 해서인지 왠지 감이 줄어서 ㅠ

 

어쩐지 부끄러워 서둘러 찍다보니 메뉴판은 사진이 엉망인데요,

 

 

제공하는 메뉴가 꽤나 많지만 대략적으로 파스타의 가격은 12000원~ 17000원 사이,

 

리조또는 15000원 안팎에 팔고 있었습니다.

 

 

 

일마지오는 이상하게 메뉴가 정말로 다양해서, 피자도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4가지 종류 피자 이외에도 엄청 다양한 피자를 판매하더라구요...

 

이걸 다 직접 만드는건지, 아니면 체인의 이점을 살리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피자 가격대는 14000원 ~ 2만원 정도 까지로 보시면 되는데요,

 

기본으로 제공하는 피자가 있기에, 저희는 그냥 사진만 훅훅 찍고 바로 패스~

 

사실 저는 얇은 피자에서는 그렇게 큰 매력을 못느끼겠더라구요...

 

뭔가 도우는 얇더라도 치즈가 듬뿍듬뿍 들고, 토핑이 잔뜩잔뜩 올라간, 한 입 먹으면 입 안에서

 

치즈가 그득그득한 그런 피자가 좋던데... 제 입맛이 초딩입맛인건지... ㅠ 

 

 

 

아무튼 이렇게 단품 메뉴들 말고도, 런치와 디너 '세트메뉴'도 있는데요,

 

런치는 11시 30분 부터 3시 까지, 디너는 5시 부터 9시 30분 까지래요 ㅎㅎㅎ

 

이 세트메뉴를 드실 경우는 '피자 무제한'은 제공되지 않으니,

 

'목적'에 맞게 잘 주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어허허허허;

 

 

스테이크에 어린이 메뉴까지...

 

최근에 다녀본 식당 중, 제가 종종 가는 'K.B.헤븐'(김밥천국... 어허허허허;)이후로 

 

이렇게나 많은 메뉴가 있는 가게는 정말 오랜만이에요! ㅎㅎㅎ 

 

집 근처 파스타집들은 대부분 메뉴가 몇 개 없던데... 참 대단하더라구요 ㅎㅎㅎ

 

 

 

 

음료는 에이드, 스무디, 커피, 차 등등이 있고,

 

 

 

 

와인과 맥주도 팔고 있는데, 이 '슬러쉬 맥주' 라는게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같은걸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허허허;

 

'슬러쉬 맥주가 뭐지잉... 큐... 큐세히... 나 이고...' 해서 당당하게? 허락을 받고!!!

 

가 아니라, 큐세히가 '이거 신기하니까 우리 남편 하나 먹어보라'고... 하사해 주셔서... 푸히힝 

 

이것도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저는 '크림 리조또'와 '슬러쉬 맥주'를, 큐세히는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했는데요,

 

 

 

기본 테이블 세팅은 주문 전부터 되어있었고... 어허허허

 

주문을 하고 나자,

 

 

빵과 피클, 발사믹 소스를 가져다 주셨어요.

 

 

피클이 분명 오이인데... 안이 빨개서... 어허허허;

 

이게 모징... 했네요 ㅎㅎㅎ

 

 

 

빵은 바삭바삭한게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갈릭 피자'

 

이렇게 2 조각씩 가끔 한번씩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뭔가 제가 생각했던 '무제한'의 느낌이 아니라는걸, 사실 가게 들어서면서부터 느끼기는 했지만

 

'아 역시나...' 가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

 

저 갈릭 피자는 위에 꿀이 발라져 있고, 마늘빵 조각이 위에 뿌려져있어서 식감이 재밌긴 하더라구요.

 

 

잠시 후 나온 크림 리조또.

 

조개와 홍합이 잔뜩 들어있고,

 

 

칵테일 새우 말고도 큰 새우 한마리가 이렇게 뾱 숨어 있더라구요 ㅎㅎㅎ

 

느끼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평이한 맛이었어요.

 

조개 껍질 안쪽에 밥알이 빼곡히 박혀서 먹기 좀 번거롭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큐세히가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저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큐세히 평으로는 그냥 쏘쏘 라고...

 

리조또와 파스타가 나오고 잠시 후에 두 번째 피자가 나왔는데요,

 

 

 

먹물 도우로 된 피자였는데, 아마 이게 콰트로 포르마지오 인 것 같아요.

 

갈릭은 도우가 바삭했는데, 얘는 부들부들 하더라구요...

 

그냥 쏘쏘...

 

 

 

그리고 또 한참 후에 가져다 준 마르게리타 피자...

 

생각해 보면 피자를 '무제한' 준다고는 해도, 먹고싶은 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가져다 주면 한 조각 먹고, 가져다 주면 한 조각먹고... 애써 계속 가져오고 접시 치우고 또 가져오고

 

하는걸 보니 왠지 불편하고... 뭔가 무제한의 메리트는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또 리조또가 나올 때 쯤, 그나마 계시던 다른 손님들이 모두 일어나고 저희만 남는 분위기여서,

 

서버에게 '여기 몇 시에 영업 마감하나요?'라고 묻고 '라스트 오더는 9시까지, 영업은 10시 까지'라는

 

대답을 분명히 들었는데, 9시가 즈음 갈릭 피자 한 접시를 더 들고 오더니,

 

'저희가 오늘 영업이 예상외로 일찍 마감되어서 이게 마지막 피자에요' 라며 죄송하다고...

 

뭔가 '친절하지만 친절하지 않은' 느낌에, 왠지 저희가 퇴근을 방해하는 '진상 손님'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였어요... 사실 이 마르게리타가 나왔을 때 부터 내 입맛에는 안맞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피자 그만 주세요'라고 할걸... 후회되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피자는 더 안준다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남은 밥을 어서 빨리 먹고 서둘러 나왔네요.

 

아! 이 슬러쉬 맥주는 그냥 일반 맥주를 차가운 컵에 따라주는거에요.

 

처음에는 엄청 시원하고, 거품이 잔뜩 일어서 신기하지만, 그만큼 김이 빨리 빠지니까

 

혹시 드시게된다면 되도록 빨리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마지오 여의도점 위치는 간단하게 지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낮 시간대에 갔으면 정말로 피자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을까... 의문이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그걸 실험해보러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리스트에 남아 있는, 아직 가보지 못한 음식점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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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는 예전에 베이킹을 배운 적이 있어서, 집에서 가끔 쿠키를 구워주곤 하는데요,

 

(쿠키, 머핀, 스콘 세 가지만 만들 줄 알아요... 어허허허허;)

 

집에서 '큐세히 맘껏' 만드는 쿠키에는 제가 좋아하는 초코칩도 잔뜩잔뜩 들어있고,

 

큐세히가 좋아하는 견과류도 듬뿍 들어 있어서, 이 맛에 입맛이 길들여진 이후로는

 

밖에서 쿠키를 사먹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ㅎㅎㅎ

 

생각해보면 케이크나 각종 복잡한 빵을 만드는 법은 몰라도,

 

그냥 쿠키 하나만 확실히 만들 줄 알아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먹고싶은 대로 이것저것 넣어서 내 입맛에 맞는 쿠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건 기본이고,

 

쿠키는 각종 '발렌타인'이나 '생일' 등 각종 '데이'에 선물용으로 많이 주곤 하니까

 

직접 만든 쿠키는 '간단' 하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로도 참 유용한 것 같더라구요.

 

또 '수제 쿠키'는 사먹으려면 가격이... ㅠ 집에서 만들면 내가 원하는 재료를 잔뜩잔뜩 넣어도

 

사먹는 쿠키의 반의 반값도 안되거든요 ㅎㅎㅎ 

 

 

 

우리가 보통 집에서 만드는 쿠키는 대게 이런 모양의 쿠키이지만,

 

자꾸자꾸 만들다보면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는 모양이에요 ㅎㅎㅎ

 

사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도 이런 모양의 평범하고 투박한 쿠키 보다는, 제과점에서나 팔듯 한

 

예쁘고 귀여운 동물 쿠키나, 진저브레드맨 같은 재미난 모양의 쿠키잖아요

 

가끔 큐세히는 '고...고양이 모양을 만들려고 했는데...부풀었어...'라며 '구름 모양(;;;)'의 쿠키를 주거나,

 

제 이니셜을 새긴 쿠키라며 빈틈이라고는 안보이는 매끈매끈한... 쿠키를 주고는 하는데요 어허허허;

 

물론 집에서 그냥 먹을때야 모양이 어떻든 맛만 좋으면 되지만,(큐세히가 만든 쿠키 진짜맛있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인정하는 맛 푸히히히힝)  기왕에 만드는거 선물용으로 만든다면

 

 

이런 재미난 모양으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서 만들면 메시지 전달에도 좋고,

 

받는 사람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쿠키 하나하나가 소중해서 그냥 먹기 아까운 '공들인 선물'이라는

 

느낌이 물씬물씬 나니까 더 좋겠죠 ㅎㅎㅎ

 

하지만 이렇게 쿠키 위에 '설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싱 쿠키'는 반죽도 그렇고, 데코도 그렇고

 

그 배합이나 과정에 요령이 필요해서... 아무래도 배우기에 난이도가 있는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런 쿠키를 만드시고 싶으신 많은 분들은 제빵 학원에 가서 배우거나,

 

개인 교습하시는 분들을 찾아가서 배우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건 여타 다른 빵이 아니라 '쿠키' 한 가지인데...

 

요리 학원에서는 '제과 제빵 코스'를 가르치지 '쿠키 만드는 방법' 만 따로 떼어내서 가르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또 개인 교습하시는 분들에게 배우는 경우는 대게 하루 네 다섯 시간 코스로, 실질적으로는 '그림만'

 

그리게 해주시는 경우가 많구요... 정작 중요한 '반죽의 배합 비율'이나 '아이싱의 묽기 조절법'

 

등의 세부적인 요령인데, 이런건 아무래도 배우기가 어렵죠...

 

예쁜 쿠키 만드는 법을 배우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너무 잡다한걸' 배우게 되어서 문제고,

 

다른 하나는 '너무 대강' 배우게 되어서 문제고... 

 

 

 

해서 '쿠키 하나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된 교육과정이 바로

 

'쿠키 클레이 지도사' 교육과정 입니다.

 

 

'쿠키 클레이'란 '쿠키를 이용한 클레이' 즉 '찰흙 클레이'처럼 쿠키를 이용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수업을 의미해요. 이건 곧 우리가 원하는 '아이싱 쿠키'와 같은 말이죠ㅎㅎㅎ

 

돌고래, 고양이, 진저브래드맨 과 같은 다양한 모양을 쿠키로 만드는 과정을 배우는 과정이니 우리가

 

원하던 '예쁜 모양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거에요!

 

또 이 교육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냥 겉핥기로 배우는 것 보다 훨씬

 

더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건, 어린이라고는 해도 누군가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위해

 

서는 어느정도 실력이 필요한게 당연하니까요. 

 

 

기왕 쿠키 만들기를 배울 요량이라면, 쿠키만들기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서 부업으로도 연결할 수도

 

있으니 정말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나 유치원의 '쿠키 클레이 선생님'이 되거나, '홈 스쿨 강사'가 되어서 아이싱 쿠키 만드는 방법

 

을 강의하는 선생님이 되어 '부수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꼭 직업으로 연결짓지 않아도 '쿠키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워두면 유용한 점이 많으니까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쿠키를 만들고 예쁘게 꾸미는 '쿠키클레이'를 통해

 

창의력이나 학습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에서 직접 그야말로 '엄선된 재료'로

 

만든 쿠키이니 만큼 안심하고 아이 간식을 먹일 수도 있잖아요! ㅎㅎㅎ

 

또 요즘처럼 돈 벌기 어려운 시절에는 '자격증'하나 마련해 두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게,

 

사실 우리가 아이싱 쿠키 만드는법을 배우러 찾아가는 개인교사 선생님들도 이 '쿠키클레이 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을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짧은 시간 방문해서 중요한 요령은 빼고 '그림만 그리다가' 오기 보다는, '그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만들어 준'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게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으로 보입니다.ㅎㅎㅎ (쿠키클레이 자격증

 

교육 자체가 오랜 시간을 요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이싱 쿠키 만들기는 아래 사이트에서 교육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쿠키 클레이 배우러 가기

 

제빵학원의 잡다한 코스는 필요 없고 오로지 '쿠키 만드는 법'이 배우고 싶으신 분이나,

 

홈스쿨에서 배운 디테일 빠진 겉핥기 강습으로는 성이 차지 않으신 분,

 

쿠키 클레이를 배워서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 혹은 쿠키교실의 선생님이 되시고 싶으신 분,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간식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은

 

한번 상담 받아 보고 '배워볼까?!'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쿠키 만드는 법 제대로 배우셔서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자녀'에게, 혹은 연인이나 친구들에게, 

 

각종 기념일에 맛있는 쿠키 선물해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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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참 많이 해 봤습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센터에도 등록해 보고, 전자담배도 사보고, 어떤 때는 이를 악물고

 

'의지'로 무작정 참아보기도 하고... 한 1년간 금연에 성공해서 보건소에서 '금연 기념'선물을

 

받은 적도 있지만,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 것이다'라는 명언대로,

 

어느새 손에 다시 담배를 들고 있더군요... 어허허허

 

저는 원래 절약을 위해 '타임'을 피웠었는데, 이번에 큐세히가 일본에 가기 전에

 

'혹시 담배좀 사다주려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피우던 타임을 사다달라고 할까... 하다가

 

문득 '세븐 스타'를 한번 피워보면 어떨까... 해서 세븐스타를 부탁했습니다.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고 남들이 피우는 것도 많이 봤지만, 정작 저는 피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듣기로는 세븐스타도 종류가 많다기에, 어떤걸 사다달라고 해야하나... 찾다보니,

 

세븐스타는 기본적으로 타르와 니코틴이 높다는걸 알게되어, 그냥 전에 피우던 말보로 미디움으로

 

부탁을 변경했습니다만...

 

 

우리 큐세히는 둘 다 사왔습니다 어허허허허;

 

담배 끊으라는 얘기 안하고, 오히려 챙겨주는 큐세히가 참 고맙네요...

 

다른 집에서는 담배 끊으라고 난리난리 싸움도 나고, 이혼 얘기까지 오간다던데...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우리 큐세히 만이라도 저의 '기호'를

 

존중해 준다는게 어딘가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세품'이 턱 박혀있는 세븐스타!

 

재밌는건 이 담배는 '스위스'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스위스에서 나는 담배 잎을 가공해서 만든건지, 아니면 일본이나 한국에서 공수해간 담배

 

잎을 스위스에서 만든건지... 같이 산 말보로 역시도 '스위스'에서 만들었다고 쓰여져 있던데,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에서 파는 말보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맛'이 확 차이가 나는건 아닌 것 같은데, 어떤 차이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길... ㅎㅎㅎ)

 

 

세븐스타 차콜필터의 타르는 14mg...

 

제가 평소 피우던 '타임 미드'가 3mg 이고 국내에서 제일 밀리수가 높은 '말보로 레드'가 8mg 인걸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지금은 뫼비우스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과거 '마일드 세븐'으로 판매되던 담배는 원래

 

이 '세븐 스타'의 '마일드' 버전이라는 의미로 '마일드 세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래서 인지 마일드 세브이 일본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한라산 이나 장미 처럼 '아저씨 담배' 취급을

 

받는 것 처럼 '세븐 스타' 역시도 '오야지 담배' 취급을 받는다고...ㅎㅎㅎ

 

 

 

하지만 높은 미리수와는 다르게 목 넘김 자체는 칼칼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 습니다.

 

예전에 피워본 '럭키 스트라이크 미국판' (국내 정발판은 미판과 느낌이 너무 달라요...맛을 베려놨어ㅠ)

 

이나, 몇년 전 정발된 '카멜'(낙타 그려진 ㅎㅎㅎ)과 같은 담배는 5~8 mg 정도의 보통 수준의 타르가

 

함유되어 있음에도 목넘김이 엄청 칼칼해서 도무지 다시 피고싶은 생각 들지 않았던 것과 다르게,

 

세븐스타는 '묵직한'느낌이 날 뿐 목이 깔깔 해서 기침이 난다거나 역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거운 느낌에 '담배 피우는 느낌'이 확 나고, 뭔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달까요?!

 

어쩌면 위의 문구처럼 저의 담배 피우는 습관이 '타르를 덜 흡입하는' 방식으로 바뀐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역하지 않으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세븐스타라는 이름 답게 케이스에는 '별'이 촘촘히 박혀있었는데요,

 

은색의 별들 중간에 '금 색'의 별들이 '7' 자를 그리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사진 찍으면서 발견했네요...

 

큐세히가 사다준 이 '세븐스타 차콜 필터'가 사실 수많은 세븐스타 종류 중 가장 구하기 쉬운 모델

 

이라고 들었는데, 면세점에서 이 차콜필터 만을 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일드 세븐이 '뫼비우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과거 '세븐스타의 아들'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사라진건

 

아쉽지만, 사실 지금은 애초에 서로 다른 담배로 인식되고 있으니... '독립'해 나가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ㅎㅎㅎ 마일드 세븐도 이제 '어른'이니까요 ㅎㅎㅎ

 

늙은이 담배니 뭐니 하는 평과 다르게 상당히 괜찮은 맛과 목넘김을 내고, 또 높은 타르에 비해 독하지

 

않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큐세히 말로는 이것저것 다른 물건도 사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략 한 보로에 2만원

 

정도 인 것 같아요. 일본에서 사면 한 갑에 4천원 돈 하는 것에 비해 저렴하죠 상당히...ㅎㅎㅎ

 

혹시나 피워보고는 싶지만 밀리수가 높아 고민하시는 분은 그냥 구매하셔도 큰 무리 없으실 겁니다.

 

담배를 끊는게 건강에 좋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 담배를 참느라

 

곤혹스럽고 즐겁지 못하다면, 즐겁지 않게 무작정 오래 사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나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도 마음 편히 흡연할 수

 

있는 구역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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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천역을 그렇게 많이 이용하면서도, 부천역 바로 옆에 있는 자유시장은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었어요. 그제는 큐세히랑 집에 오다가 '우리 저기 한번 들어가볼까?!' 해서 부천 자유시장을 구경했는

 

데요, 그러다가 발견한 '백년 손 칼국수'집...!

 

저랑 큐세히는 칼국수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특히 큐세히는 '팥 칼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는 처음에는 '뭐지... 왜 팥죽에 국수를 넣어 먹는거지...;' 해서 '에헴 에헴' 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저도 좋아해요 어허허허

 

그런데! 이 백년 손 칼국수 집 에서 팥칼국수를 딱! 팔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내일 와서 먹어보자!' 하고는 어제 출동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바로 이곳! 자유시장은 부천역 쪽에서 들어가면 그냥 '일자로 쭉~' 가게가 늘어선 스타일이라

 

찾기도 엄청 쉬웠는데요, 가격도 엄청 저렴하죠?! 손칼국수 3천원 이라니... 으어어어

 

가게는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던데, 가게 안에 들어가니 1층에는 손님이 상당히 많아서...ㅠ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1층에서 요리하면 '음식 전용 엘리베이터'로 2층으로 배달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ㅎㅎㅎ

 

'과거'의 상징인 재래식 시장에 도입된 '첨단'의 모습이라는게,

 

어쩌만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 나가야 할 발전이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엄한 생각을... 어허허허

 

 

 

2층에 있는 컴퓨터와 1층의 포스가 연동되어있는지, 2층에서 주문을 넣으면 자동으로

 

1층에 있는 포스로 주문이 들어가나봐요 ㅎㅎㅎ 

 

굳이 1층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2층에서 먼저 계산을 착 할 수 있더라구요.  

 

 

백년 손 칼국수에서 파는 칼국수 메뉴입니다.

 

기본 칼국수와 만두는 3000원,

 

얼큰 칼국수, 비빔 칼국수, 들깨 칼국수는 4000원

 

계절 특선 메뉴인 팥 칼국수와 냉콩칼국수는 5000원 이었어요.

 

큐세히는 '노리고' 온게 있으니 생각할 것도 없이 팥 칼국수를 고르고,

 

저는 콩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콩 칼국수'를 골랐지만,

 

'아... 저기 있는거 다 한번씩 먹어보고싶다... 옆테이블거 엄청 맛있어 보인다...'라는 아쉬움이 어허허;

 

뭐 자유시장이야 가까우니까, 자주 가서 차근차근 먹어보면 되니까, 일단 먹고싶은걸 먹기로 했어요ㅎㅎ

 

선불인 관계로 2층에서 우선 결제를 착 하고 앉아있으니, 밑반찬을 주시더라구요.

 

 

 

우선 김치! 겉절이인데 맛있었어요!

 

저희는 묘하게 식성이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저는 겉절이를 좋아하고 푹 익은 김치는 그냥 그래 하는

 

반면, 큐세히는 겉절이를 별로 안좋아하고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해요 ㅋㅋㅋ

 

그러면서도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음식들이 비슷하게 있고... 묘하게 잘 어울린달까요 ㅋㅋㅋ

 

별그대에서 전지현이 도민준에게 '식성이 다르니까 음식가지고 싸울일은 없겠네~'라고 했던 대사가

 

문뜩 떠올라서 '아... 이게 좋은거구나...완전히 좋아하는 음식이 똑같으면 싸우는구나...'싶었어요ㅋㅋㅋ

 

 

 

것절이 김치와 함께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간장이 놓여있던데요,

 

이 집은 만두도 상당히 유명한 가 봐요.

 

왜 그 '샤오롱바오'같은, 쬐만하고 동글한 물만두 스타일이던데, 다른 손님들은 테이블마다

 

놓고 먹고있더라구요. 다음에는 저희도 먹어봐야겠어요!!!

 

잠시 기다리니 칼국수가나왔습니다.

 

 

먼저 팥칼국수!

 

혹시 '팥칼국수가 모야' 하시는, 익숙치 않은 분들이 계실까봐 설명해 드리면,

 

그냥 '팥죽'에다가 '칼국수 면'을 넣은거에요 ㅎㅎㅎ 별거 없어요;;; 이게 끝...

 

보기에는 읭?! 하실 수도 있지만 잘하는 집에서 제대로 드셔보시면 '오오오' 하실 겁니다 ㅎㅎㅎ

 

 

 

그 다음은 '여름특선'인 '냉 콩 칼국수' 입니다.

 

아... 사실 이 '콩국수'라는게, 면도 면이지만 '콩 국물'이 생명 아니겠어요...!!!

 

비리지 않고 고소하게, 그리고 묽지 않고 걸죽 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콩국물 만들기는 참 어려운 일

 

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백년 손 칼국수' 에서 파는 콩국물 상당히 맛있었어요.

 

일단 비리지 않으면서도 고소함이 살아있는데다가, 콩물이 상당히 걸죽하더라요.

 

특히 이 가게는 '콩 알갱이'가 꽤 큰 편이던데요, 이 점이 좀 특이하더라구요. 요즘은 많은 가게들이

 

콩을 '정말 곱게' 갈아서, 알갱이가 하나도 안보이게 샥샥 갈아서 콩 물을 만들던데,

 

여기는 콩 알갱이가 커다래서, 뭔가 어릴때 시골에서 '할머니가 직접 콩 갈아서 만들어 주시던' 그런

 

콩국수의 느낌을 주는게 좋았어요...(대신 이에 잔뜩 끼고, 입술에 자꾸 붙어요 ㅎㅎㅎ 제 주댕이에 묻은

 

콩가루를 보고 큐세히 국수 먹다가 계속 빵터짐 ㅋㅋㅋ)

 

 

 

 

넙적한 칼국수면...!

 

국물이 보기만 해도 상당히 걸죽해 보이시죠?!

 

콩국수에 얼음을 넣어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이 집은 얼음이 안들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 얼음이 녹으면서 국물이 묽어지는게 싫었는데, 오히려 얼음이 안들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ㅎ 

 

 

 

팥 칼국수에도 넙적한 칼국수 면이 ㅎㅎㅎ

 

팥'칼국수'니까 당연하겠죠?! 어허허허허

 

그나저나 큐세히 손목에 있는 저 시계, 요번에 일본갔다오면서 하나 사온거래요 히히힛~

 

큐세히가 '아이구~ 하나 샀어엉~' 하며 좋아라 하길래 제가 대신 소심하게 자랑을... 푸히히힝

 

너무... 팔불출 같나요... 어허허헣헣헣~ㅠ ㅋㅋㅋㅋㅋ

 

 

 

국수를 받고 사진 몇 장 찍는 사이에, 아주머니께서 '소금'이랑 '설탕'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국물 한번 먹어 보고 적당히 간 맞춰 먹으라고 하셨는데, 큐세히는 짭짤한 음식을 좋아라하는

 

'나트륨 홀릭'이라 국물을 대충 간 보더니, 소금을 조금 퍼서

 

 

아아 언제나 그렇듯, '손이 보이지 않'게... 어허허허허

 

큐세히 평으로는 팥 칼국수는 그냥 '평이하다'고 했어요.

 

개인적으로도 확 땡기는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팥 칼국수 맛' 스러운 맛이랄까요?!(이게 모지...어허헣;)

 

그래도 큐세히가 남기지 않고 다 먹은걸로 봐서는 '보통 이상'의 맛인걸까... 싶더라구요.

 

(원래 큐세히는 맛 없으면 안먹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콩국수는 정말 맛있어요!

 

국물이 고소하고 걸죽하고, 면도 식감이 좋아서 잘 어울리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일반 칼국수'를 먹어봤어야 좀 더 정확한 포스팅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둘 다 '계절 특선'메뉴만 먹어서 어허허허허;

 

저는 '비빔'칼국수가 먹어보고싶던데, 다음에 다시가면 일반 칼국수랑 비빔 칼국수를

 

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콩칼국수까지 3개를 먹든지요 ㅎㅎㅎ

 

찾아가시는 위치를 알려드리면, 너무 간단해서 지도만으로 설명을 드릴텐데요,

 

 

1호선 부천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오른편에 '자유시장 입구'가 보이실 거에요,

 

그냥 쭉~ 따라 들어가다가 '왼쪽'을 보시면 맨 위에 있는 것 같은 가게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정말 부천역앞은 맨날 지나다니는데... 역시 사람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취미를 들여아 하는 것

 

 

같아요. 꼭 멀리 큰 여행을 다녀오는게 아니라도, 가볍게 생활 속에서 사소한 변화를 만들고, 그 속에서

 

 

조금이나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단조롭게 매몰되었던 삶이 좀 더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삶다운 삶이 되는게 아닐까... 헛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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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빵을 워낙 좋아해서... 케이크는 특히 없어서 못먹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홀케이크도

 

앉은 자리에 한 두 조각 남기고 다 먹어 버리는데요... (어허허헣;) 사실 커피빈에서는 왠지 모르게

 

케이크가 선뜻 사지지 않더라구요. '이 가격이면 다른 디저트 카페도 많은데...'라는, 뭐랄까,

 

'맛 없는 싸제가 맛있는 프렌차이즈 보다 끌리'는 묘한 심리랄까요 ㅎㅎㅎ

 

오늘은 큐세히가 커피빈에서 '리얼초코큐브케이크'라는 케이크를 사왔더라구요...

 

제가 초코 좋아한다고~! 어허허헣 씬나씬나~  

 

 

 

일단 커피빈 박스의 고운 자태 ㅎㅎㅎ

 

 

 

앞에는 대놓고 거짓말이 써있네요 ㅋㅋㅋ

 

뭐 거짓말은 아닌가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도 '손수'만드는건 만드는거니까 ㅎㅎㅎ

 

 

 

 

구석에 살포시 놓여있는 초코 케이크의 고운 자태...

 

하~ 곱구나 고와... 포크는 왠일로 세 개나 넣어줬어요 ㅎㅎㅎ

 

사실 큐세히가 한동안 커피빈에서 파는 '레드 벨벳 큐브 케이크'에 꽂혀서 종종 먹어보긴 했지만,

 

맛이 있는 편이기는 해도, 뭐랄까... 조금 느끼하기도 하다?! 는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커피빈 케이크는 '모양은 먹음직 스럽지만 맛은 쏘쏘한' 케이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건 좀 예사롭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초코'니까요!!! 어허허허허~;

 

 

 

무심한듯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살아있는 케이크 윗면의 '데코 아닌 데코' 와

 

초코 시트 사이로 층층히 깔려 있는 초코크림...!

 

 

 

 

아~! 보기만 해도 '찐득~찐득~'한게 '나는 엄청나게 달고 맛좋은 케이크야!!!'하고 외치는게 들려요 ㅠ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일은, '먹을거' 앞에 두고 사진찍고 있을때... 인데...ㅠ

 

뭐 어쩌겠어요 ㅎㅎㅎ 제가 시작한 일인데요 어허허헣허허;;;

 

 

 

 

한입 삭 떠서~

 

 

냠~!

 

으어어어 ㅠ

 

진짜 최고 맛있어요...

 

항상 이런 맛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 깔린 초코 크림이 정말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찐득'하고, '달달'한데... 아... 초코 크림의 식감이 이런거구나... 감동 ㅠ

 

거기다가 시트에도 초코가 잔뜩 배어 있어서,

 

뭐랄까, '나 초코 좋아한다, 초코렛 좀 먹어 봤다' 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한 입 먹고 나면 다 먹을 때 

 

까지' 먹는걸 멈추실 수 없을겁니다...!!!

 

'잘 만든 공산품은 왠만한 수제품보다 우수할 수 있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크네요 정말...

 

저 또한 여기까지 찍고 먹느라 바빠서... 더이상의 사진은... ㅎㅎㅎ

 

큐세히 말로는 '육천원' 정도의 가격이락 하는데, 좀 비싸긴 하지만 이 정도 맛이면 값어치는 충분한 것

 

같아요. 정말 그동안 다녀본 디저트 카페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는 맛이었거든요...

 

물론 이게 '만든지 몇 일이나' 됐는지, '매번 같은 맛이 나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번에 먹은건 정말 최고의 초코케이크 였습니다.

 

원래도 커피빈 갈 일이야 종종 있었으니까... 앞으로는 커피빈에 가게되면,

 

커피 대신 무조건 이걸 먹어야겠어요! 질려버려서 더 이상 먹기 때 까지요!!! 어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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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로스팅을 직접 해본 적도 없기에,

 

'내가 로스팅에 대해 글을 써도 되나...' 사실 조금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로스팅에 관한 정보도 많고, 직접 가내수공업으로 로스팅을 하시는 분들이 남겨주시는

 

후기도 많기에, 사실 제가 굳이 한번더 빈약한 경험과 정보로 '로스팅이 뭐냐!'하고 글을 쓴다는게

 

어찌보면 좀 우스운 일입니다만... 그래도 같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미 로스팅 된 원두를 사마시는 입장에서, '로스팅이 뭐야? 어떤 걸 골라야 하는거야?'에 대한 정보가,

 

짧막하나마 제 블로그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래 원두 살때 이 정도는 알아둬야지!' 하는 간단한 내용을 '우리'에게 쓸데없는 지식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로스팅'은 'Roasting'이라는 단어 그대로 '굽는다'는 말입니다.

 

이전 '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원두'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보여드렸듯이 커피체리에서 막 나

 

커피원두는 이렇게

 

 

 

연두색 빛을 띄고 있습니다. 이걸 흔히들 '생두'라고 하죠. 이 생두에 '열을 가해서' 굽는게

 

사실 '로스팅'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어떻게'굽느냐의 차이인 것이죠.

 

 

 

 

커피 생두를 가열하면 이렇게 우리가 흔히 아는 원두의 모습이 됩니다.

 

색깔은 갈색으로 변하고, 커피 콩이 열에 의해 '팽창'하면서 부피가 커지고 가운데 홈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가열하는 시간과 온도가 달라짐에 따라, 이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도 점차 변화하는 것이죠.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원두는, 직전 사진의 원두보다 좀더 '색이 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전 사진의 원두에 비해 원두의 색이 '균일'하지가 못하죠.

 

우선 '색이 더 진한' 이유는 '더 오랜 시간 동안' 혹은 '더 높은 온도'로 로스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색이 균일'하지 못한 이유는, 1) 서로 다른 원두를 '블랜딩'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원두를 '블랜딩'하는 이유는 이전 제 포스트 (http://catinyello.tistory.com/43)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로스팅시 열이 '골고루 균일하게' 전해지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이는 로스팅 실력이 미흡해서 일 수 도 있고,

 

 <사진 출처: 옥션>

 

이런 수망식 로스터와 같은 '(단순 & 원시적인 만큼) 난이도 높은'도구를 이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확실한건 이렇게 '색이 진한' 원두는 '연한 갈색의 원두'에 비해 '쓴 맛'은 좀 더 강하고,

 

'신 맛'은 좀 덜하다는 점입니다. (탄 고기가 쓴 것 처럼요ㅎㅎㅎ)

 

만약 이 상태의 원두를 좀 더 로스팅하게 되면,

 

 

 

이렇게 아주 진한, '검은 색'에 가까운 원두가 됩니다.

 

원두는 그 원산지 (품종)에 따라, 그리고 같은 원산지의 원두라도 그 '상태'에 따라 최상의 맛을 끌어낼

 

수 있는 '적합한 로스팅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드립을 내려 마실

 

지,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실지' 와 같은 '조리법' 역시도 달라지구요.

 

 

 '어떤 원두에 어떤 로스팅이 어울리는지'는 물론 '전문가'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떤 로스팅은 어떤 맛을 내는가' 일 것입니다.

 

원두의 로스팅 정도는 크게 8가지 정도로 나뉘어지고, 그 정도에 따라 '신맛, 쓴맛, 단맛'의 정도가 서로

 

다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   

라이트 -----시나몬 -----미디엄-----  하이   -----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 

(very light)---(light) --(moderately-----(light ----- (medium)---(moderately--- (dark) -----   (very  

                                    light)           medium)                             dark)                              dark)

 

 

신맛 강함-----------------------------------------------------------------------신맛 약함

쓴맛 약함-----------------------------------------------------------------------쓴맛 강함

단맛 약함-----------------------------------단맛강함----------------------------단맛 약함

                         (점점 단맛이 강해짐)                                   (점점 단맛이 약해짐)

 

 

 

 

 

 

이렇게 분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을 위해 이미지 파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어허허허;)

 

 

경우에 따라 이보다 세분화 해서 16가지 등으로 분류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로스팅 정도' 라는게

 

 

'디지털'로 딱 딱 나눠지는게 아니기에 사실 우리는 '큰 틀'만 알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티비 광고에서 흔히 듣는 '프리미엄 다크 로스팅' 뭐 이런 말들은 '다크 로스팅' 즉 '프렌치'로

 

원두를 로스팅했다는 의미로, 이 '다크 로스팅' 이라는 말만 들어도,

 

'아~ 이 커피는 신맛과 단맛은 약하고 쓴 맛은 강하겠구나... 나는 쓴거 싫으니까 패스...' 하고

 

어느 정도 맛을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죠. 바로 이런 점에서 커피 소비자인 우리가 로스팅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구요.

 

일반적으로 '하이 로스팅 = 핸드드립에 적당', '풀시티 = 에스프레소나 아이스커피에 적당' 과 같이

 

'이런 로스팅에는 이런 조리법이 어울리더라' 라는 공식아닌 공식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도 마셔보고 저렇게도 마셔보고 하는게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맛'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성으로 따지면 너무나도 빈약한 정보라, '로스팅 방법'이나, '로스팅 정도에 따른 원두의 성분 변화'

 

와 같은 정보를 찾으러 오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냥 '시나몬 로스팅? 다크 로스팅? 어떤걸

 

사야하는 거야?' 와 같이 '원두 구매'에 있어서 의문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이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저도 이거 이상으로는 잘 모르구요 어허허허...;)

 

원두에 대한 '대략 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이런 저런 '구매 시도'와 '실험 아닌 실험'을 통해

 

다양한 원두를 다양한 '제조법'으로 즐겨보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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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를 먹고 어느 정도의 지위에 오르거나 권력을 갖게 되면, 나름의 '권위 의식'과

 

'자신만의 기준'을 갖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영화나 소설 등에서 흔히

 

'꼰대'라고 불리우는 '아버지'나 '선생님', '직장 상사'와 같은 인물들이 그런 것 처럼 말입니다.

 

이 꼰대들이 '꼰대'라고 욕을 먹는 이유는 다름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완고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이를 남들에게 '강요'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꼰대들은 '나이' 혹은 '직위' 등을 '권력'으로 여기고

 

아랫사람들에'나는 이만큼 되는 사람이니 너는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는다'고해서 모두가 '꼰대'인 것은 아닙니다. 도둑놈은 도둑질을 해야 도둑놈이고,

 

살인범은 살인을 해야 살인범이 되듯, 꼰대도 '꼰대질'을 해야만 꼰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꼰대질'이라는게, 그저 '나이 먹은 양반'이 나한테 싫은 소리를 한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꼰대질은 아니

 

라고 봅니다. 만약 그 싫은 소리가 '도움 되는','나를 위한' 말이었다면, 도리어 꼰대는 그 말을 못 알아듣

 

고 뒤에서 욕해대는 젊은놈이 꼰대인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꼰대'는 '정당한 지적'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타인 특히 '나보다 어리거나 계급이

 

낮은 사람'이 하는 지적이나 비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행위가 바로 '꼰대질'인 것이죠.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 '지나친 자기애'와 '자신에 대한 어설픈 확신'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가 어린(혹은 계급이 낮은) 사람이 하는 '지적'이나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말을 모두'자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주 합리적이고 합당한' 꼰대 스스로의 명예와 권위가 '아랫것'들로

 

인해 흠집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존심만 센 꽉 막힌' 인간이 꼰대인거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합니다. '내 기준'이 언제나 옳다고만 할 수도 없고, 전문가의 견해가

 

항상 합당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어느 정도의 사회적 지위가 생기다 보면

 

예전처럼 나의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제지하고 지적해 줄 사람은 점점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동료들은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쓸데 없이 얽혀서 '더러운 꼴'을 보기 싫어서, 

 

乙의 위치에 있는 아랫사람들은 甲인 꼰대가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자신에게 피해를 줄까봐,

 

이런 말을 하든 저런 말을 하든 '그래 그래~ 네~네~'하고 받아주고 마니까요...

 

꼰대들은 이런 분위기에 취해, 주변의 알랑대는 말들과 달콤한 평가들에 취해 지내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의 주관에 대해 '말도 안되는'확신을 갖게 되고, 결국 자신이 하는 말이 '모두 옳다'는

 

말도 안되는 착각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는 그 확신을 강요하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떠벌리는거죠.

 

정작 그 사람들이 속으로 욕하고 뒤에서 바보취급하는건 전혀 모르는채 말이에요...

 

생각해보면 '앞에서 욕해주는 사람'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 이나 '욕하기 위해 하는 욕'이 아닌, 현재의 편협한 시각을 '정당한 비판'을 

 

통해 '넓혀 주는' 사람은, 자신의 귀찮음과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더러운 꼴'을 볼 각오를 하고

 

참견해주는 사람이니, 어찌 고맙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쓰지만 소중한 말들이...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그저 '비난'으로만,

 

자신을 흠집내는 나쁜 말로만 들리는 것이죠.

 

역사책을 읽으며 '아첨에 취해 나라를 망쳐먹은' 왕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것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을 '그 꼰대새끼'라고 욕하면서도 정작 꼰대질은 스스로가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구요.

 

결국 모두들 '남의 일'에는 밝지만 정작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하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타인의 잘못'을 거울 삼아 나를 돌아볼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드문게 현실이구요,

 

그리고 사실 그까짓 '권위' 라는게, 가져봐야 얼마나 가졌습니까?!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위가 높은 사람' 앞에서는 마찬가지로 '네~네~' 하며 알랑대고 뒤로 욕하는

 

사람들이, 다시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는 더 심하게 '꼰대질' 하는 현실 이란게...

 

'저 꼰대 늙은이'라고 욕해봐야 제 얼굴에 침뱉는거죠.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이'나 '직급'이 나에게 어떤 '권위'를 준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도움 되는 말'을 귀에 거슬린다고 배척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죠...

 

사실 이런 태도를 갖은 사람은 옛날에 '군자'라고 불리우며 칭송받았으니까요...

 

결국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를 꼰대라고 욕할 때 마다, 내 얼굴에 침 한 번씩 뱉어가면서 제 욕하는줄도 모른채 하루하루 꼰대

 

가 되어가는거죠. 어쩌면 사람은 그렇게 타고난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orn to be 꼰대' 랄까요?

 

저를 포함하여,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분들 만이라도 항상 자신의 말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남이 해주는 정당한 비판을 '감사하게'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태도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니다. 앞뒤가 꽉막힌 권위적이기만 한 사람이 되기는 쉽습니다만, 남들과 똑같아서야 하겠습니까?

 

좀 더 창조적이고 남들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스스로를 분석하고 비판해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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