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가 요즘 핫한 곳이라며, 신도림 디큐브의 바르미 만큼이나 인기있는 곳이라며 풀잎채를 얘기하기에,


말 나온 김에 당일날 바로 다녀와 버렸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워낙에 뷔페중독이라... 맛있고 괜찮은 부페라고 이야기를 들은 곳이면 언젠가는 꼭 가고야 마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요 ㅋㅋㅋ 이번 출동은 마침 영등포라면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하기에 


망설임이 없었네요 ㅎㅎㅎ 



풀잎채는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있는데요, 세븐스프링스 자리에 생긴거라는 '오보'를 듣고 처음에 


조금 헤맸습니다. 세븐스프링스는 지하 1층이고 이 가게는 세븐스프링스 옆의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더


내려가서 롯데리아가 있는 오른쪽 복도로 쭉 가다가, 유리문을 통해 실외로 나가면 바로 보이네요...


한번 밖에 나가야 입구가 있는거라 위치가 좀 요상하지만, 안내판에 '풀잎채'라고 안내가 되어있으니 믿고?


따라가다보면 짠 하고 나옵니다 ㅎㅎㅎ


원래는 웨이팅만 30분 정도씩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떄는 애매한 시간인지 사람은 가득 차 있었지만 


대기는 없어서 도착하자마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람은 역시나 많았구요 어허허허;;;




한식 뷔페라고 해서 어떤 메뉴가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꼬기.... 우오오오오 보쌈고기가 정말 맛있


더군요. 돈까스도 한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돈까스와 고구마 튀김, 도토리전, 다양한 죽과 샐러드 


등등 먹을게 다양하고 하나하나 먹을만했습니다.




어묵과 꽁치 김치찜, 볶음밥 등등도 있었는데, 사실 이런건 손을 안대서 어허허허;;; 저는 원체가 고기나


튀김 같은 살찌는 음식만 좋아하는터라;;; 또 자주 먹는거는 왠만해서는 잘 안먹는지라 안먹어봤지만,


볶음김치를 먹어본 바로 추측컨데 이것도 왠만치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만든 두부와 전' 코너에는 가마솥에 담긴 순두부와 두부부침 '멸치김 주먹밥' 버섯볶음 등등이 있었는


데, 두부 종류는 많지만 '전'이라고 할만한건 도토리전 뿐이었습니다. 다른 평들을 보니 도토리전이 그렇게


맛있다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 쿠세히 입맛에도 그닥... 어허허허;;;





사진 오른쪽 위에 갈색 넙적한게 도토리전인데 그냥 그렇더군요


잡채는 나온지 오래되어서인지 많이 말라있었는데, 이건 그냥 남겨버렸네요 흠... 이게 별로여서 그 뒤에


다시 리필된 잡채는 먹지 않았습니다. 사실 잡채를 좋아하는건 제가 아니라 쿠 거든요 ㅎㅎㅎ


특이한건 군만두(제가 한입 먹었습니다 ㅎㅎㅎ) 바로 위에 있는 튀김인데요,


'깻잎 튀김'이라는데, 정말 깻잎 한장을 튀긴거에요 어허허허허허;;; 다른건 아무것도 없이 그냥 튀김옷안에


깻잎만 덩그러니 들어있는데, 깻잎향도 안나고 '이게 뭔가...' 싶지만, 튀김의 꽃은 바삭한 튀김옷인지라 


먹어도 배도 안부르고 하여 계속계속 먹었습니다 ㅋㅋㅋ 




죽으로는 호박죽과 흑임자죽 그리고 국으로는 미역국이 있었습니다. 저 왼쪽에 보이는 것들은 비빔밥


재료인데, 사람들이 담는걸 보니 윤이 자르르한게 맛있어 보였기는 했지만, 비빔밥은 이제는 질려버린 터


이기도 하고, 다른 먹을것도 많은 관계로 구경만 했습니다.




저희는 호박죽만 먹어봤는데 그리 묽지 않고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이 가게에 쿠가 꽂혀버린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무제한 제공'되는 '냉면'때문이었습니다.ㅎㅎ


뭐 뷔페니까 무제한 제공되지 않는 메뉴라는건 없지만, 쿠는 냉면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여름에는 틈만 나면


냉면을 먹거든요 ㅎㅎㅎ





냉면은 두 종류가 제공되는데, 그 두 종류는 당연히 '비빔냉면'과 '물냉면'입니다 ㅎㅎㅎ


뭐랄까 풀잎채에서는 다른 뷔페에서 '스파게티'를 주문하면 제공해 주듯 냉면을 주문해서 받을 수 있는데요


워낙에 다들 냉면을 많이 먹어서인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집어가도록 냉면을 그냥 죽죽 내놓


더라구요. 덕분에 정말 많이 먹었는데... 몇 그릇 먹었는지는 비밀... 에헤헤헤;;;


사실 냉면 맛이야 그냥 시중에 파는 육수나 소스 맛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뭔가 입에 착 붙는 조미료맛?에


계속 계속 먹고 싶은 맛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역시나 냉면은 이래도 저래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냉면을 제공하는 코너에서 제공하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이것인데요.  




뭔가 그럴듯 하죠?! '곤드레 가마솥 밥' 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그냥 죽죽 쌓아 두시던데,


그냥 집어 가시면 되는 것 같아요. 이 곤드레밥을 가져오실때 주의하실 점은 '나무' 부분을 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마솥 부분은 엄청나게 뜨겁더라구요 어허허허;;;


아무 생각 없이 들고 있다가 가마솥 부분에 손이 닿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허허허허허;;;




뭐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는데, 사실 저는 곤드레밥 먹어본 적은 있지만 맛있게 먹는법은 잘 몰라요.


강된장에다 비벼먹으면 맛이 좋다는데 저나 쿠세히나 강된장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간장에다 비벼먹었


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비벼먹어도 맛이 좋더라구요.




또 가마솥이라서인지 아래 이렇게 누룽지가 생기는데, 뷔페 코너에 '커다란 온수통' 으로 숭늉이 비치되어 


있으니 '밥을 다 먹고 여기에 숭늉을 부워 먹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게 쿠세히의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그렇게 먹지는 않고 밥만 먹었어요... 어허허허;;;





식탁보?! 에는 더 맛있게 먹는 법과 주요 메뉴들이 이렇게 나와있네요.


개인적인 팁은 '직화구이'랑 '물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육쌈냉면' 같은 맛이 나요 ㅎㅎㅎ


그나저나 시간은 2시간 이라고 써있는데, 안내받을때는 100분이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저희가 2시간쯤 앉아있었어도 시간으로 뭐라 말하지 않는걸 보면 그리 깐깐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볶음김치도 뭔가 입에서 여운이 남는게 꽤나 맛있더라구요.


두부에도 싸먹고 고기에도 싸먹고 도토리전이랑도 먹고, 평소에 김치 잘 먹지도 않는데 어쩐지 이건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식사를 적당히 마치시면 후식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들깨강정과 보리강정,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왼편에는 맛탕이 있는데,


쿠가 맛탕을 척 집어들길래 핰핰핰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쿠 접시에만 쏙 담고 뚜껑을 쾅 닫아버렸어요


으어허헣허헣허헣 저도 먹고싶었는데... 어헣허헣허헣... 응?! (이 이러다 쿠한테 홍나겠다...)


아 아무튼 이 강정이랑 과일 떡 종류가 있었는데,




이 떡 맛있어요 ㅋㅋㅋ 입에 뭔가 잔뜩 들어있어서 이 안에 팥이 들어있었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허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떡! 비쥬얼이 특이한데 그냥 반으로 잘라둔 거에요 ㅎㅎㅎ


떡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꽤 맛있었습니다.




이 사진에 풀잎채의 모든 디저트가 다 담겨있는데,


맛탕과 연시, 떡, 그리고 뒤쪽에 쿠가 담아온 팥빙수가 있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 가게의 사실상 가장 


중요한 디저트는 바로!



나뚜르 아이스크림 입니다!!!


아쉽게도 바닐라 맛 뿐이지만 시럽이랑 콩고물이 있으니까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뭔가 유지방이 치덕치덕한 아이스크림이라서인지 떠오는데 좀 손이 아프긴 하지만, 이런 뷔페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중에는 제일 고급이었던듯 싶네요 ㅎㅎㅎ



이렇게 2인이 먹은 금액은 33800원. 1인당 16900원 ㅎㅎㅎ


뭐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이지만, 그냥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나가서 사먹으면 둘이서 삼 사 만원은 기본으로 나오니까요.


영등포에서 가는 뷔페는 에델바이스가 전부였는데, 꽤나 먹을만한 곳이 생겨서 뭔가 마음이 훈훈한게


냉면이 잔뜩 먹고싶을때는 종종 들러야겠다 싶은 기분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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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어떤 음식점을 포스팅 해야겠다!'라는 기준은 따로 없긴 하지만, 일반적인 분식집이나 동네에 있는


밥집은 포스팅을 '해야하나...' 싶은 마음에 딱히 글을 쓰지 않아왔었는데, 쿠세히랑 영화보러 나왔다가


점심을 먹은 분식집이 좀 괜찮은 듯 하여... 어허허허;;;  음식 나온 것을 보고 포스팅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검색은 동네 분들이 하시겠죠 ㅎㅎㅎ




부천 역에서 소사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분식집인데요, 쿠세히랑 영화 시간이 남아서 여기저기 걷다가,


배고픈데 여기서 아무거나 먹자! 해서 들어갔던 집입니다. 뭐 그냥 '김밥천국' 에 간다는 느낌으로 들어갔던


거라 포스팅할 마음이 없었는데, 반찬과 음식 나온게 깔끔해서 '오 부천 주민들을 위해 포스팅 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기본적인 밑반찬은 이렇게.


우리 쿠세히가 좋아하는 전과 버섯과 감자가 전부 나왔습니다 어허허허;


맛도 뭐랄까 집에서 먹는맛?! 저는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많이들 찾는 집인지, 저희


들어오고 얼마 안되어서 손님들이 잔뜩 들어와 가게에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이 집을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던건 바로 이것 때문이었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쿠가 주문한 김치볶음밥에 올라있는 계란!!!


저 동네 분식집에 어울리지 않는 계란의 퀄리티!!!


안타깝게도 우리 쿠는 반숙을 좋아하지 않아서 저 계란을 먹지 않고 저를 줬지만,


다행스럽게도 반숙을 좋아하는 저는 우와아앙 득템 하고 먹어치웠습니다 어허허허허허 응?


저 흔히 말하는 '써니사이드 업'이라는게 보통 분식집에서는 저렇게 예쁘게 안만들어줬던거같은데요..ㅎㅎㅎ


제가 생각하는 이 가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위에서도 계속 말하듯 '깔끔함' 입니다.


이 깔끔함이라는게 개인적으로는 일정정도 이상의 '정성'이 들어갔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소리없이 생겼다 소리없이 사라지는 일반적인 동네 분식집이 아닌, 지역에서는 많은 손님이 찾는 


그런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노력한 만큼의 댓가 랄까요?!



제가 주문했던 수제비 역시도 디테일이 살아있죠 ㅎㅎㅎ


조개랑 홍합을 전부 까서 알맹이만 넣어주셨는데 먹기 편해서 좋더라구요.


아쉬웠던건 양이 너무 '적당'하다는 점인데, 이건 제가 원체 많이 먹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메뉴판인데, 적당한 가격이죠?!


KB헤븐등의 일반적인 분식집과 비슷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위치가 번화가에 있다든가, 메뉴가 특이하고 입소문이 났다든가 하는 가게는 아니지만, 정성껏 운영하는


가게니까,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맛은 좀 평범한 편이기는 한데... 시간이 지나면 좀 더 특별해지려나...


맛은 어려운 부분이니 비슷하려나... 잘 모르겠습니다.


저와 쿠가 좋아하던 '떳다분식'이 무슨 이상한 프렌차이즈 떡볶이 집으로 바뀐 이후에 이런 개인 분식집들이


프렌차이즈에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네요.


 



위치는 이정도 쯤인데, 네이버 검색이 안되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위치는 맞을 겁니다.


부천역 근처에서 식사는 해야겠고 마땅히 끌리는 음식은 없을때 편하게 들르기 좋을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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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쿠세히가 중요한 일이 있다며 아침 일찍 외출하더니 들고온 몽슈슈 도지마롤롤롤...


목동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이벤트? 같은걸로 판매했다고 하던데 '선착순'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 쿠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가서 사왔습니다 어허허허;;;




원래는 도지마롤을 파는 몽슈슈 정식 매장은 '가로수길'에도 있고, '고속터미널근처 강남 신세계 백화점'


에도 있고, '압구정 현대백화점'에도 있고 여러군데 있긴 한데... 정식 매장에서도 일찍 가지 않으면 재고가


다 팔려버린다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쿠세히는 그동안 '가볼까? 가볼까?'하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한 번도 


들르지 않았었지만, 목동 현백은 집에서 가까워서인지 아침부터 부리나케 가서 사왔네요 어허허허;;;






우왕~ 사실 큐는 일전에 일본에서 이미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맛있다면서 ㅎㅎㅎ


'한국에서는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맛' 이라고 엄청 신나했습니다. 어허허허;;; 현백에서 사온 도지마롤의 


가격은 19000원으로, 쿠 말로는 일본에서도 1400엔 정도라 몇 천원 싼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가격차이가 안나는거면 사실 굳이 일본까지 가서 이걸 먹을 필요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원조'를 찾아가보고싶은 욕구와 일본에 이것만 먹으러 가는건 아니기에... 


별로 의미있는 논의는 아닌듯 싶습니다 ㅎㅎㅎ




한국 정식 매장에서 샀다기에는 한국어는 전혀 안보이는 케이스 ㅎㅎㅎ 사실 '먹는 음식'에 이렇다할


'설명서'가 필요한건 아니기에, 오히려 이렇게 외국어 천지인 케이스가 더 '현지의 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이런데 써있는 말들이야 읽어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행복을 표현하는 흰색과 노란색의 동그라미, 영원을 표현하는 원통 모양의 롤케이크는 저희의 자랑입니다'


거봐요 쓸데없죠 ㅋㅋㅋ 





'일본의 뉴-욕' 이라는 옛 도지마 지역에 대한 설명... 옆에는 당시 도지마라는 곳의 지도인 것 같은데,


예 역시 쓸데 없습니다 ㅋㅋㅋ 그렇지만 일본어로 써있는 일본 빵이라니 '그럴듯...' 한 느낌입니다.


어허허허;;; 역시 광고나 디자인이란 '감성'이라는 것일까요?! ㅎㅎㅎ 





드디어 개봉! 롤케이크보다 보냉제가 먼저 맞이해 주는데요,


이 보냉제가 앞뒤로 두개 들었는데, 왜 저는 이런데 욕심이 날까요 ㅎㅎㅎ


만져보니 여전히 차가운 기운이 있던데 안에 뭐가들었는지 여름에 가지고 다니면 최고일 것 같은데 어허허;




'먹지 마시라'고 잔뜩 써있던 보냉제도 앞면은 요렇게 예쁘게 생겨서, 


저는 처음에는 롤케이크에 뿌려 먹는 '시럽'같은건줄 착각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일전에 이태원 패션파이브에서 이 도지마롤과 비슷하게 생긴 롤케이크를 먹었을때는


정말로 별 맛 없었거든요. 크림도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그런 크림이고 빵도 그냥 일반적인 퍽퍽한


빵이라, 사실 도지마롤도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롤케이크 '빵' 맛이겠거니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크림도 엄청 부드럽고 빵도 엄청 부드럽고... 특히 크림이 느끼한 맛도 전혀 없고 질감도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게 입에서 살살 녹는데 '오 먹을만 하다!' 싶었습니다.


뭔가 '엄청난!' 맛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흔히 먹을 수 없는 맛과 식감'인건 확실하달까요?!


그러니까 다들 2만원 씩 주고 이 롤을 받으러 줄을 서는 거겠죠.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 어차피 한 번에 다 먹을거였지만, 그냥 포크로 푹푹 퍼먹다가는 시트와 크림의


'비율'을 못 맞출 수 있다는 쿠세히의 의견에 따라 조각조각 잘라서 먹었습니다. 쿠의 말에 따르면 일본에서


먹던 맛이랑 완전히 똑같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의문인 것은 아무래도 '재료'인 우유나 밀가루에


따라 맛의 차이가 심한게 '빵'인데... 그럼 재료를 직접 일본 본사에서 공수해 오는 것인지 그 점은 좀 


궁금하더라구요. 만약 한국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럼에도 맛의 차이가 없는 것이라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 빵집' 의 분점들이 현지의 맛과 차이가 나는것이 '실력'차이 때문이라는 


소리일텐데... 일본은 가까우니까 얼마든지 재료를 가져다 쓸 수 있기는 하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방사능이 좀...어허허허;;; 사실상 이미 우리도 영향을 받을만큼 받은 상태에서 답답한 소리인걸까요ㅎㅎㅎ


아무튼간에 '맛있고 한 번쯤 먹어볼만 하다!'라는건 확실한 듯 싶습니다. 


못난 남편 먹이겠다고 새벽부터 나서서 먹이를 구해오는 우리 쿠세히를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는 생각이 새삼 들게 만드는 몽슈슈 도지마롤 이었네요. 어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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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세히와 대학로에서 뮤지컬 '그날들' 을 보던날 다녀온 가게 골동면 입니다.


원래는 유명하다는 한정식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그날따라 마침 휴무더라구요. 어딜갈까... 하고 음식점을


찾아 가는데, 마침 앞에 있던 골동면 입간판에서 '납짝만두'를 발견한 쿠세히!!!


고민할 것도 없이 골동면으로 입장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이전부터 납작만두가 먹고싶다던 쿠세히였기에,


예전에 맛있게 먹었지만, 요새는 어디 파는데가 마땅치 않고, 몇 달 전 그나마 수소문한 노량진의 분식집


은 찾아가보니 이상한 맥주집으로 바뀌어있어서... 부산에나 가야 먹을 수 있는듯 싶어 포기하고 있었


는데, 대학로에서 발견했네요 어허허허;;; 






깔끔한 실내에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더라구요.


이곳은 골동면 2호점 이라는데, 이 이후에 찾아가본 골동면 1호점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했었습니다.




저희가 앉자 기본으로 내주신 반찬들인데요,


뭐 단무지 김치 오뎅국... 납작만두 외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쿠세히의 손...


나 쿠 먹을거 로맨틱 성공적... 이랄까요 어허허허;;; 오른쪽에 놓인 메뉴판을 한번 들여다 보니,




만두 떡볶이 튀김 주먹밥 국수 등등을 파는게 여느 분식집이나 김밥천국과 비슷한 메뉴 같았습니다.


저희는 우선 납작만두 10개 를 먹기로 하고, 쿠는 비빔국수를 저는 불고기덮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자 나온 메뉴들... 오오오~ 라기엔 그냥 딸랑 세 가지 메뉴에요 ㅎㅎㅎ


사실 저는 이때 '불고기덮밥'이 뭐랄까 '제육덮밥'같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나온것을 보니


소불고기 덮밥이어서 조금 깜놀 어허허허;;;





정갈하게 담겨있는데, 맛은 뭐랄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 같았지만 '양'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있긴 맛있었지만, 좀 매콤한게 먹고싶었던거라... 또 저는 입이 저급? 해서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훨씬 더 좋아하는터라 ㅎㅎㅎ 그래도 '밥'을 먹고자 했던 것이기에, 또 이러나저러나 '고기'가 나온거니


큰 불만은 없었달까요 ㅎㅎㅎ




쿠가 시킨 비빔국수의 비주얼 입니다.


김가루가 듬뿍듬뿍~~ 어허허허; 큐세히는 김을 특히나 좋아하고 김가루는 당연히 좋아하는데요,


이 비빔국수를 보고 '이거 보라'면서, 역시 음식에는 김가루가 뿌려지는게 지당하다면서 ㅋㅋㅋ


이 국수도 새콤하고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먹는 비빔국수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양념에 과일을 갈아 넣어서 시원하고 달큰하고 새콤한 그 소스가 


비빔국수를 먹을때면 항상 생각난달까요... ㅎㅎㅎ




그리고 이것은 바로 이곳에 온 목적인 '납작만두!!!' 


사실 저는 이 납작만두라는걸 처음 먹어봤는데요, 상당히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ㅎㅎ


납작한 만두에 당면이 들어가고 간장 소스가 뿌려져서 짭짭하면서도 고소한게, 쿠세히가 이걸 먹고싶어


했던 이유를 알법 했습니다.


쿠 말로는 예전에 쿠가 먹던거랑 완전히 같은 구성은 아니라는데,


쿠세히가 먹었던건, 당면이 없이 만두피만 있는 만두에 고추장양념과 양배추가 올려져있어서 이걸


만두피에 싹 싸먹는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요. 그래도 만두피와 간장양념은 그때 먹던 그 맛과 비슷하고


이 골동면의 납작만두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는데요, 이 이후에 다시 대학로에 찾아가서


납작만두만 둘이서 스무개를 먹고 왔다는건 비밀 아닌 비밀... 어허허허;;;


혹 예전에 먹었던 납작만두 맛이 생각나시는 분은 대학로에 가시면 먹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었던 골동면 2호점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1호점인 본점도 있고, 저희는 둘 다 가봤지만, 맛은 비슷하고 1호점보다는 2호점이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이기에, 2호점 지도를 올려드릴게요. 혹시나 납작만두를 안드셔보신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보실 법 합니다. 뭔가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간장과 참기름에 비벼먹는 밥처럼,


고소하고 소박한, 먹고나면 또 먹고싶은 그런 맛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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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가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에는 김, 김치전, 칼국수, 볶음밥, 온육수 등이 있는데요,

 

그래서 뭔가 쿠세히가 먹고싶을만한걸 검색할때는 '지역명 + 김치전', '지역명 + 국수' 등으로 검색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딱 봐도 '돈 받고' 포스팅한 음식점 리뷰글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지역명 + 맛집' 이라는 검색어보다는 '지역명 + 메뉴이름'으로 검색는 편이 좀 더 광고에

 

속는 일을 막는데 도움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날 종로에서 칼국수를 먹게된건. 스키장 셔틀버스를 타러 종로3가에 가야했기에,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자 해서 였는데요, 제가 이런 저런 가게들을 검색하다가 스쳐 지나갔던 찬양집의 해물칼국수를

 

쿠세히가 딱 짚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우리 쿠는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칼국수 인가 봅니다.

 

종로3가 역 6번출구에서 그닥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골목에 있는 가게였는데, 근처의 다닥다닥한

 

전집들에 큐세히 눈이 휘둥글 어허허허;;; 여기 이런데가 있는줄은 몰랐다며, 다음에는 전을 먹으러

 

또 와보자고 합니다 ㅋㅋㅋ 

 

 

 

 

 

 

골목 사이로 들어가다가 '으어어 여기가 어디...'할때 쯤 (아주 금새...어허허) 나타난 칼국수집입니다.

 

테이스티로드에 방영되었다는걸 자랑스럽게 붙여두셨더군요 ㅋㅋㅋ 1965년 부터라고 하니 참 오래된

 

가게입니다만, '오래 유지된 가게'가 곧 '맛있는 집'이라는건 개인적으로 좀 의문입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꾸준히 가게를 운영할 만큼의 수익이 난다는건 어느정도 이상의 손님이 꾸준하다는

 

소리고 이건 곧 어느정도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는 의미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가업으로 식당을 운영하려 할 때는 '프렌차이즈 식당'은 정말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블로그나 어디서 프렌차이즈 가게를 맛집이라고 꼽아둔걸 보면

 

'얼마나 받아먹었나?' 하는 의심부터 드는게 보통이니까요. 

 

 

 

 

 

가게 안의 기본 테이블 구성은 이랬습니다. 김치, 다대기, 바가지, 수저 인데,

 

저 젓가락은 너무 구성이 버라이어티해서 도대체 짝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ㅋㅋㅋ 쿠랑 저랑 둘 다

 

길이 맞는걸 얼추 골라서 짝짝이로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왠 김치가 두 개나. 하나는 뚜껑을 덮고 하나는 안덮고 있는데 이거 뭔가 다른 김치인지...

 

사실 뚜껑 열린 김치는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식당에서 김치를 잘 안 먹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도 않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다대기. 칼국수에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라는데요, 저는 일단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처음에는

 

안넣고 나중에 국물만 남았을 때 넣었는데, 조금 풀었는데도 꽤 빨개지더라구요 ㅋㅋㅋ

 

워낙 조금넣어서 매콤하다기보다는 그냥 국물이 빨개지기만 했는데, 별로 맛을 해치지는 않고 잘

 

어울리는 듯 싶었습니다. 긴 세월동안 나름의 노하우가 안에 배어있는걸까요?! 어허허허;;;

 

 

 

 

이 바가지와 접시는 용도가 뻔하죠 ㅎㅎㅎ 접시는 김치 담는 용도고 바가지는 조개 껍데기를 버리는

 

용도입니다. 찬양집 해물칼국수에는 조개가 그렇게 많이는 들어있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개를 잔뜩 넣는것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뭐랄까 조개는 '국물용'이지 껍데기 골라내기도 번거롭고

 

딱히 맛있지도 않아서요 ㅎㅎㅎ

 

 

 

 

짠 이렇게 조개를 버려줍니다. 음... 이게 조개의 전부는 아니구요 ㅋㅋㅋ 이 이후에도 한참 조개 골라

 

내느라 번거로웠어요 어허허허;;;

 

그런데 바지락이랑 모시조개랑 차이가 큰가요?! 여기 든건 바지락인가?! 사실 저는 구별이 잘 안되서;

 

뭔가 맛에 큰 차이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재밌는건 저런 '잔 새우'가 막 들어있던데, 하나는 제가 '게'인줄알고... 쿠세히가 '새우 아니야?'라고

 

한걸 '아이코 쿠세히야 이게 오찌 새우냐 게지이이이'하고 막 타박했는데 알고보니 새우... 어허허허;;;

 

무식한게 고집만 세서 맨날 큐세히를 괴롭힙니다 ㅠ

 

전체적으로 칼국수 맛은 '오! 맛있다!' 인데, 뭐 딱히 특별하다든지 엄청나다든지 이런건 없어요.

 

그냥 국물이 꽤 시원하고 뭔가 '내공이 실려있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랄까?!

 

해산물만 번잡스럽게 넣는 가게보다 저는 이렇게 간단하고 국물 맛있는 집이 더 좋더라구요.

 

 

 

 

아 미더덕...

 

예전에 부천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칼국수집에 갔더니, 미더덕을 전부 채썰듯 썰어줘서 그거 먹어

 

치우느라 고생했던 이후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ㅠ 이 칼국수에는 조그만게 한 너댓개 들어

 

있더라구요. 그나저나 미더덕은 '국물만 먹는것'인지 '통째로 씹어 먹는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

 

듭니다. 어릴때 저희 집에서는 국물만 쏙 빨아먹고 뱉어버렸었는데, 통째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미더덕 역시도 '국물용' 이아닐까... 싶습니다.

 

 

 

 

오오오~십년 전통이래요 ㅎㅎㅎ

 

그때 운영하시던 분이 아직도 살아계신걸까요?! 아니면 자식들이 물려받은 걸까요?!

 

어떤 가게를 '같은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인수인계해도 그 가게의 전통은 이어지는걸까요?!

 

예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하시던 가게를 매도했을때, 새로 인수한 주인이 '20주년 기념 대 할인~!'이라며

 

광고한걸 보고 재밌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이후로 '몇 년 전통'이라는 말에 어떤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가게 이름은 그대로라도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니까요.

 

이 가게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50년 전에도 같은 맛을 냈던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변한걸지

 

물론 시대의 '입맛'에 따라 변해왔겠지만, 어떤 방향으로 변해온걸지... 뭐 알 길이 없겠죠 ㅎㅎㅎ

 

 

 

 

 

테이스티로드의 영향 때문인지 젊은 손님들도 많이 보였지만, 꼭 이 방송 때문이 아니라도 그간 쭈~욱

 

유명해온 가게여서인지 벽에는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이 걸려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도, 가게 주인이 장식해 놓은 유명인들의 사인도 사실상 이 집의 맛을 증명해 줄 수는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본인 입맛에'맞는 음식점이 맛있는거겠죠...

 

'다수가' 맛있다라고 하는 집이 과연 내 입맛에도 맞을지, 그리고 다수가 맛있어 하는 음식에는

 

'어떤 요소'가 들어있는건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각자 다른 환경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음식들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맛있음'이란 무엇인지... 일전에 군산에 쿠세히와 놀러갔을때

 

지역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간 짬뽕집에서 반도 못 먹고 나온 기억 납니다.

 

찬양집의 칼국수가 저 역시도 맛있었기는 하지만, '오래되었다'라는 점을 빼고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특징이 무엇일지는... 아마 쿠세히를 따라서 칼국수를 좀 더 오랫동안 먹어봐야 알 수 있겠죠?! ㅎㅎㅎ

 

이 가게의 위치는 지도로 보면 여기입니다.

 

 

 

 

 

 종로3가역 6번출구로 나오셔서 쭉 직진하시다가, 대각선 뒤편(5시 방향)으로 난, 식당이 잔뜩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조금 걷다보면 왼편에 식당이 금새 보이실 겁니다.

 

근처에 전집도 많던데, 다음에 쿠세히와 갈때는 칼국수도 먹고 전도 또 먹어야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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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의 친구가 얼마전 일본을 다녀오면서 로이스 생초코를 사다줬습니다.

 

사실상 쿠는 초코를 벨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저 먹으라고 사다준건데요 어허허허;;;

 

원래는 여자가 단걸 좋아하고 남자는 단거를 안먹는게 일반적인 사회 통념?인것같은데 저희는 어쩐지

 

반대더라구요 이런 면에서는 ㅋㅋㅋ

 

 

 

우왕 봉지가 꾸깃꾸깃 하지만 로이스에서 나눠준 봉지가 맞는지 글씨가 크게 써있네요ㅎㅎㅎ

 

사실 저는 생 초콜릿이 맛있다는걸 전혀 몰랐었는데, 전에 쿠세히가 준걸 먹어본 이후로

 

'오오 생초코오오오오~'하게 됐어요. 제과점 생초코는 비싸서; 잘 안사먹고, 뷔페에서 나오는 생초코는

 

별로 맛이 없었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거든요.(물론 이것도 비싸긴 하지만... 어허허허;;;)

 

 

친구가 사다준 생초코렛은 두 가지 종류였는데요. 파란거랑 갈색 중 갈색은 이전에 먹어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파란걸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파란색 로아즈에 써있는 Cherry marnier 가 도대체 뭘까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체리 마니에'라는 프랑스산 혼성주 라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초콜릿과는 달리 생초콜릿에는 그

 

맛을 살리기 위해 알콜을 넣는다나 어쩐다나... 이전에 갈색 로이스를 받았을 때 거기에 쓰여져 있는

 

'Liquor Free'라는 문구를 보고 큐세히와 '모야 초콜릿에 술이 원래 들어가?' 하고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로이스 오레 를 받고 나니 의문이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검색이 짱이에요 어허허허;;;

 

 

 

 

f

 

 

그렇다면 이 리쿼 프리 생초코는 풍미를 살리는 도구 없이 초코 맛 그 자체로 승부하다는 거겠죠?!

 

지난번에 이 마일드 밀크를 먹었을 때는 아직 살짝 더울때였던지라, 상온에서 살짝 녹은 초코를

 

입안에 쏙 넣었을때, 초콜릿이 사라락 사라져버리는 놀라운 경험을 했었는데... 아마도 그 경험 때문에

 

제가 '오오오 로이스으으으 생초코오오오~~~'하게 되어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운 초코가 식감도 좋고 진짜 맛있었거든요 ㅎㅎㅎ

 

 

 

뒷면인데, 20개 들었다. 냉장보관해라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오른쪽 아래 '국산'이라네요 ㅋㅋㅋ

 

암... 국산을 애용해야죠 ㅋㅋㅋ  또 한 가지 재미난건 맨 아래 'Cherry marnier'에 대한 설명인데요,

 

'체리 마르니에'는 마르니에 라포스톨사의 등록상표라는데, 아마도 그래서 저런 필기체를 사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찾아보니 '마르니에 라프스톨'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술 만드는 가문이라더라구요.

 

갈색 로이스의 Liquor free 와는 다르게 요상한 필기체로 글씨를 쓴 이유는 아마도 그 프랑스 술의

 

고유 상표가 저런 필기체로 쓰여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 별거 아닌것 처럼 보여도 단어 하나에

 

도 상표를 '얻어'쓰는 룰을 지켜야 하는걸 보면, 남의걸 빌려 장사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리쿼프리도 주된 보관내용이나 개수는 비슷하지만, 아래 다른 부분이 좀 의아한게,

 

'에탄올 증산(증산이뭐죠?! 증류 같은건가?)타입의 품질보존제를 사용하고 있어 개봉시에 알콜 냄새가

 

수도 있으니 알콜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하세요...'정도의 의미 같은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초콜릿

 

체에 술이 들어간게 아니라, 보존재로서 알콜을 증류시켜서 포장하는데 질소랑 같이 넣어놨으니까,

 

열때 알콜냄새 나니까 놀라지말아라아' 정도인것 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결국 술이 들어간거 아닌가요?!

 

그냥 초콜릿 자체에만 안들어가면 되나?! 어쨌든 생초코에 있어서 알콜을 꼭 필요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먹을 때는 초코에 정신나가서 술냄새고 뭐고 그런건 못느꼈었는데,

 

이번에 먹을때는 한번 맡아봐야겠네요.  술 냄새 나는지 않나는지 ㅎㅎㅎ

 

 

 

아무트 이제 포장을 뜯으면 똑같은 무늬의 박스가 짠 하고 나옵니다.

 

그나저나 '오레'라는건 대체 왜 써놓은 걸까요? 까페오레 할 때의 그 'au lait' 같은데, 우유가 들었다는걸

 

표현하려면 갈색 박스에 '마일드 밀크'라고 쓰여있는 것 처럼 그냥 '밀크'라고만 써도 됐을 것 같은데,

 

모든 제품의 표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법 한데, 궁금하네요. 굳이 저런 표현을 쓴 이유가 뭔지.

 

 

이건 유통기한인듯 싶은데 유통기한이 상당히 짧네요. 한 두 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겉의 종이 포장을 벗긴 바닥면입니다. 뭐 보관방법이 동일하게 써있고,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언제

 

샀는지 어디서 샀는지 전화번호랑 해서 번거로워도 좀 보내달라 뭐 이런내용인듯 한데, 뭐 저랑은

 

관계 없는 얘기인듯 합니다 ㅋㅋㅋ

 

 

 

 

드디어 개봉! 뭔가 설명서 같은게 들어있죠?!

 

초코는 저렇게 비닐에 밀봉되어 담겨있습니다. 마일드밀크에는 아마 저 봉지 안에 알콜이 들어있는듯

 

싶은데요, 다음에 먹을때 확인해 보겠습니다.

 

 

뚜껑쪽에 있는 글을 자세히 보면,

 

아아 로이스 초콜릿... 북해도의 생크리무 어쩌고 저쩌고... 자랑질 잔뜩... 나머지 해석은 여러분에게

 

맡길게요 어허허허;;; 뭐 자랑을 해도 뭘 어째도 좋습니다.

 

맛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설명서 같이 생긴 종이 밑에는 이렇게 생긴게 깔려 있었습니다. 이건 일종의 포크 같은거죠 어허허허;;;

 

저는 그냥 이걸로 쿡쿡 찍어서 한개씩 막 먹어버리거든요 ㅋㅋㅋ

 

저 설명서를 좍 펴보면,

 

 

 

 

 

 

이렇게 엽서입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엽서같은걸 참 많이 보낸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옛날 레트로 게임팩 같은거 살때도 '엽서'까지 포함된건 상품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어허허허;;;

 

저 오른쪽 그림들은 로이스에서 판매하는 다른 제품들 사진인가 봅니다... 맛있겠다...ㅠ

 

 

 

 

 

드디어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또 한 겹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게 보관하고 먹을때는 편리하더라구요. 생초콜릿 특징상 겉에 코코아분말같은게 묻어있는데, 그게

 

안흐르고 깔끔하게 담겨져서 먹기도 편하고 버릴때도 편하달까요?!

 

 

 

뚜껑에 가루가 잔뜩 붙어있는거 보이시죠?! 초코 자체에도 가루가 잔뜩 묻어있고...

 

이 투명한 케이스가 가루가 번잡스럽게 흩어지는걸 막아주는게 좋더라구요.

 

갯수는 명시한대로 스무개가 맞습니다 ㅋㅋㅋ 좀 더 들어있으면 좋으련만... 히융 ㅠ

 

 

 

동봉되어있던 포크? 칼? 로 쿡 찍어서 시식!

 

오오... 맛있습니다 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ㅠ

 

이런거 맛들리면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초코같은건 못먹는데... 차라리 양이 적은게 다행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체리 어쩌고 하는 술 맛은 잘 못느끼겠어요. 느낌은 그냥 밀크초콜릿 느낌이랄까?!

 

아마 그 술은 술 맛을 내는게 아니라 맛의 풍미를 더해주는 촉매 정도의 역할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로이스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차가운 상태가 아닌 '살짝'녹은 상태에서 입안에 쏙

 

넣고 스르르 녹는 느낌을 즐기며 먹는게 아닐까 싶은데, 한 번 열고 열 개를 먹어버렸네요... 어헣허헣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ㅠ 비싸서 자주는 못 먹겠지만... 어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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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 앞을 지날때면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던 그 돈까스집! 쿠세히랑 항상 '우리 저기 언제 한번


가보자!'라고 다짐했었지만, 다른 수 많은 먹거리들 때문에;;; 여간해서는 방문하기 힘든 가게가 바로


성북동 왕 돈까스 였는데요, 드디어 날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11월 9일에요 어허허허허;;;


한 동안 블로그를 쉬면서도, '언젠가 포스팅 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 뒀더니, 한 달 묵은


포스팅도 올리게 되네요 ㅎㅎㅎ




바깥에 줄 서 있을때는 큐세히와 수다떠느라 바빠서, 또 다행히도 그 날은 줄 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일찍


가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관계로, 외관 사진은 없습니다 ㅠ 


이 날 줄 서면서 큐세히와 나눴던 대화가 '첫 눈에 반한다는게 있는가?' 와 '연애 조급증'에 걸린 친구 한 명


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었는데요, 역시 이성을 많이 만나는 것과 연애 스킬이나 마인드가 비례해서


자라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어? 어... 아무튼...


저희가 시킨 메뉴는 이렇습니다.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가 모두 포함된 정식 하나, 돈까스 하나 그리고 왕냉면 하나 인데요,


정식은 큐세히가 먹을 것이었고, 돈까스는 제가 먹을거였습니다.


쿠세히히힝은 돼지고기를 잘 안먹거든요. (생선까스를 좋아해요 어허허허허허)


또 냉면을 시킨건 '다시 올지 안올지 모르는데 무슨 맛인지 먹어보고가자!'하는 마음에서 였는데,


물론 양이 너무 많아서 상당부분 남기기는 했지만, 돈까스와 함께 먹을 국물이 따로 제공되지 않았기에,


'시키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먹다보니 꽤나 목이 막혔거든요.



주문을 마치자 전체로 스프를 줬습니다.


스프는 꽤 먹을만 했었어요. 그렇지만 뭐 제가 스프에서 내공을 발견해 낼 만큼 맛에 내공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오오 스프~ 츄릅츄릅' 하고 끝이었습니다 어허허허 



메인 메뉴는 스프가 나오고 잠시 후에 나왔는데요,


냉면이 진짜 크더라구요 어허허허;;; 그렇지만 뭐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분식집 냉면'같은 느낌이었고, 결국 목막히니까 마시는 국물의 용도로 전락...ㅠ


5천원이 아깝게도 반절은 남겨버린 것 같아요 ㅠ





돈까스의 경우는 처음 한 입 입에 넣었을 때는 '오오 특이하다! 맛있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큐세히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둘 다 한 입씩 먹자마자 '오오오'하는 눈빛 교환이 ㅋㅋㅋ


그렇지만 이게 묘한게, 첫 맛은 맛있지만 먹다보니 물리는 스타일이랄까요?! 오히려 양이 많아서 점점 


밑천이 드러나는 느낌이랄까... 먹으면 먹을 수록 맛이 점점 없어지고 의무감에 꾸역꾸역 먹게 되는게,


아무래도 이 돈까스는 '조금만 먹어야 맛있겠구나' 라는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ㅎㅎㅎ 




또 한 가지 느낀 점은, 물론 돈까스 양이 많고 크긴 하지만, 그에 비해 접시가 너무나도 커요 ㅋㅋㅋ


이보다 더 작은 접시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이 동양화를 좋아하시는지 여백의


미가 넘쳐나는데... 오히려 테이블이 비좁아서 불편하더라구요.


고기 자체도 얇지 않고 맛도 독톡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왕돈까스집과 비교했을 때,


'왜 이 집에 줄을 서서 먹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큐세히가 먹었던 정식의 경우, 저는 생선까스는 안좋아하기에 패스하고, 돈까스는 저도 많으니 안 먹어


봐도 되고, 먹어볼만한건 치킨까스 였습니다만, 음... 제 입맛은 아니더라구요.


사실 태어나서 한 번도 '맛있는 치킨까스'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항상 치킨까스를 볼 때마다 차라리 이 


치느님으로 치킨을 만들것이지, 어찌하여 치킨까스를 튀겨내어 치느님을 우롱하는 것일까... 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 가게의 치킨까스 역시도 아쉽게도 저의 이런 생각을 깨부숴 주지는 못했습니다.


소스는 좀 묘하긴 했지만, 그래봤자 머스타드 맛이고, 뻣뻣한 느낌이 식욕을 좀 감퇴시킨달까요...




결국 저는 꾸역꾸역 돈까스를 (나중에는 고통당하면서) 다 먹고, 도무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쿠의


정식을 처리해 주다가 그래도 남은 정식 1/3 과 냉면 절반을 남겨놓고 일어났습니다.


가게를 나오면서도 쿠와 계속 들었던 의문은 '왜 이 가게에 손님이 이렇게도 많은걸까?' 하는 점 이었는


데요,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다고 볼 수도 없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엄청나게 특별한 맛' 을 느끼


지도 못했구요... 많은 사람이 찾는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뭔가 쿠와 제가 모르는 비밀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제 생각과 달리 이 분들이 단골이 아니라, 모두 소문을


듣고 처음 찾아온 사람들인걸까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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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큐세히와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아웃백은 정말 몇 달 만에 가보는 거라 이번에도 역시


'감자를 잔뜩 먹을 생각'에(응?) 두근두근 했었는데요 ㅎㅎㅎ


사실 오지치즈 후라이는 그냥 이것 저것 시켜서 '감자로 바꿔주라'고 하면 먹고 남을 만큼 나오기에,


언제나 제일 어려운, '메인 메뉴를 뭘로 할 것인가'를 두고 큐세히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새로 나왔다는 '햄버거'는 가기 전부터 선택 대상이었고, 남은 하나는 '버섯 리조또'를 먹으려고 결정


했는데, 직원분 하시는 말씀이 '주말에 런치를 고를때는 버섯리조또는 안된다'고... 보니 메뉴판에도 명시


되어져 있더라구요. 다른 메뉴들에 비해 버섯 리조또가 싸서, 마진이 애매해서 그런건 아닐까 싶네요.


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는 안좋아하고 생선은 좋아하는 우리 큐세히를 위해서 '피쉬&칩스'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릇이 휑하죠?! ㅋㅋㅋ 사이드로 나오는거 전부 다 감자로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ㅎㅎㅎ


저 위쪽 생선튀김 아래에 깔려 있는 양파는 더 달라니까 더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저거는 뭔가 '양파 짱이찌'같은 맛이던데, 저거 뭐죠?! ㅎㅎㅎ 맛이 오묘하던데 




버거부터 보면, 처음 버거를 받았을때는 조금 두근두근 했습니다.


빵도 노릇노릇 구워진게 엄청 맛있어보이고, 고기패티도 꽤 두툼한게 '우오오~ 햄보고~'했거든요


마요네즈도 뭔가 '찰지게' 뿌려져 있는게, 우와 이거 맛있겠다 싶은 생각이 대번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빵은 질기고 고기는 아무 맛도 없고...


별로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서로인 스테이크나 먹을걸 그랬나봐요.


또 조금 지나니까 고기가 딱딱해지던데, 흐음... 저는 뭔가 입이 싸구려라서인지 맛이 좋은 소스가  챱챱챱


느낌이 나게 들어있는게 좋던데... 아웃백에서 조금 거리에 있는 크라이치즈 버거에서는 훨씬 싼가격에 


훨씬 맛이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데, 내가 이걸 왜 선택했을까... 안타깝더라구요 ㅠ




그래서 그냥 감자나 열심히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햄버거가 저기 버림받아 있는데, 문제는 딱히 맛있지는 않지만 양은 꽤나 많은지, 한 반 정도만


먹었는데도 급 배불러졌어요 ㅎㅎㅎ


저희는 항상 런치로 아웃백에서 식사할 때에는 스프를 전부 샐러드로 바꾸고, 사이드는 전부 다 감자로 


바꿔서 치즈를 반 올리는데, 저 감자는 그러니까 치즈 값 뺴면 서비스나 다름 어허허허;;;


물론 메인 메뉴의 서브가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할 수 없겠지만, 저희는 뭐 감자가 제일이라서요 ㅎㅎㅎ




아무튼 이게 버거가 왜 이리 맛이 벨로인가 했더니, 애초에 들어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ㅎㅎㅎ


'햄버거'라는 존재 자체와 마요네즈에 가려진 비주얼 때문에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게 함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메뉴 선정 실패는 버거에서 그친게 아니었는데요,





이게 뭘까요?! ㅎㅎㅎ 치킨이 아니라 피쉬앤칩스 입니다 어허허허;;;


뭐 이렇게 생겼어요 피쉬엔칩스가;;; 쿠세히나 저나 둘 다 약간 생선까스 같은 스타일로


얇고 넓게 튀겨진 그런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이건 튀김옷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여기 이렇게 하얗게 벗겨놓은 튀김옷에 하얗게 붙은게 전부 튀김옷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게 '대구 살'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고 맛을 보니 생선이 아니라 밀가루 옷 이더라구요


쿠가 먹던 첫 조각은 사실상 생선은 얼마 안들고 튀김옷 덩어리라서, 매니저분께 말씀 드리고 새로 받았는


데요, 사실 너무 입맛에 안맞은지라 더 받아야 뭐 좋을 것도 없었지만, 이 조각 한 개가 1만원인 셈이라;;;


(2조각에 2만원짜리 메뉴니까요...;;;) 다른 메뉴를 달라면 염치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안 받고 넘어가기는


좀 억울해서; 그냥 한 조각 더 받았습니다만, 이게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서 나오는 음식이 아니라,


이미 조리되어 냉동된 상태로 온 음식을 익히기만 하는 요리여서인지, 새로 온 조각에서도 그닥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여전히 반이 튀김옷이더라구요)



이건 그나마 양호한 부분이고, 두꺼운 부분은 튀김옷이 저 부분의 두 배 정도 두께였거든요.


타르타르 소스랑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기는 했지만, 큐세히는 갠신히 먹은 것 같습니다.


제가 '피쉬앤칩스는 쿠가 다 모고' 라고 하니까 '어??? 으으응...'하고 온 얼굴에 시름이 가득하던데,


그래도 착하게 다 먹었네요 ㅎㅎㅎ


메인메뉴를 꾸역꾸역 먹고, 샐러드랑 빵을 먹고 나니 감자가 조금 남아서 싸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감자는 맛있어요. 식었을 때는 그 식었을 떄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막 튀겨져 나왔을 때, 치즈가 쭈욱 쭈우욱~ 늘어나는 그 상태가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아! 그리고 버거를 먹으니까 이 콜라를 주던데,


이게 뭔가 재질이 쇠로 되있는게 내구성도 좋고, 그림도 프린팅이 되어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신메뉴라는 까망베르치즈&발사믹 버거를 먹고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이 콜라 병을 얻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허허허;;; (그나저나 도대체 까망베르치즈는 어디에 있던 걸까요?! 설마 제가 마요네즈라고 생각한게


치즈?! 어? 이상한데... 도대체 어디 있는지 치즈맛도 안나던데 좀 의문이네요ㅠ)


이렇게 해서 먹은 금액은, kt 할인 20% 받아서 3만2천원 정도 였습니다. 여기에 10프로 청구할인 받으면


2만 9천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런치이기도 하고 그래도 싸게 먹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다음번에는


메뉴를 좀 더 잘 선택해야지!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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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식사나 할 겸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로 가니 '여러지역(?)'의

 

명물들을 초대해서 판매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요... 라고는 하지만 4개 어허허허

 

무슨 '닭강정'이랑(만석 아니고 처음들어보는거였는데 유명한건가보더라구요. 무슨 사람 이름 같았는데)

 

'순이네 빈대떡'(이건 뭐 광장시장에 종종 가서, 저번 주에도 먹고 왔으니 굳이 여기서 먹을 이유가 없죠)

 

그리고 '코다리강정'(이거 구내 식당에 종종 나오는 메뉴 같은데... 생긴건 그럴듯 한데 비해 저는 별로

 

맛을 잘 모르겠어요.)과 이번에 포스팅할 '마루야끼'라는, 계란 위에 야채를 얹은 그런 '밥버거'같은

 

모양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동행한 우리 쿠세히의 말로는 이게 신도림에서는 줄 서서 먹는

 

음식이라고 유명한 거라며, '오코노미야끼'의 일종이라고 했습니다.

 

 

 

 

이 미니 오코노미야끼?!는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요, 그 중에 끌린건 베이컨치즈, 새우, 베이컨 토마토

 

정도 였습니다. 단품으로 샀을때는 제일 싼 기본이 2500원 부터 비싼건 3500원 까지 였었는데요,

 

판매하시는 분께서 4개를 사면 어떤걸 고르든지 무조건 1만원에 주신다고 하시기에 (오오오!!!)

 

쿠세히랑 저는 제일 맛있어 보이는 '3500원 짜리' '베이컨 치즈' 세개랑, '베이컨 토마토 치즈' 한 개를

 

골랐습니다. 

 

 

마루야끼의 오꼬노미야끼를 사면 두 가지 사은품?! 부속품?! 을 주는데요, 첫 번째는 이 '가다랑어 포'

 

였어요 ㅎㅎㅎ 우리 큐세히는 가다랑어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요 ㅎㅎㅎ

 

예전에 쿠세히랑 신도림 디큐브 5층에 있는 보테쥬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때, 거기 락교랑 초생강과

 

함께 있던 가다랑어포 한 통을 둘이서 다 먹어버린적도 있었어요 어허허허허허;;;;

 

(사실 다먹고 리필해달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이미 민폐를 잔뜩 끼친 것만 같아서 말았어요 어허허허;;;)

 

 

 

그리고 가다랑어포와 함께 들어있는 것은 바로 이 소스인데요,

 

4개라 그런지 2통을 줬는데, 한 통에 들어있는 양이 그리 많지 않던데... 나중에 먹을때 보니 제가 너무

 

무식하게 잔뜩 찍어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코노미야끼 1개에 1통 소스를 먹어버렸는데...

 

음 좀 소스가 적었어...요? 라고 하면 너무 식탐이 넘쳐보이나?! 어허허허

 

 

 

이 소스는 뭐 특별한건 아니고, 철판요리집 가서 오꼬노미야끼 시키면 반죽이 구워지고 맨 나중에 위에

 

국자나 붓으로 살살 발라주는 그 데리야끼 소스랑 마요네즈에요 ㅎㅎㅎ

 

항상 '익어버린' 소스를 먹다가 그냥 날 소스를 찍어먹으니까 더 달고 맛좋던데, 역시 단건 몸에 좋아요!

 

어? 아... 아무튼 세상에서 단게  제일 맛있음 에헴...

 

 

 

워... 원래 네개 들었는데... 냉큼 하나 먹어버려서 사진찍을때는 세개 뿐이네요 어허허허

 

저 가다랑어포를 저렇게 위에 올려놓으니까 지도 가다랑어라고 막 하늘하늘 춤을 추던데요 ㅎㅎㅎ

 

저는 저거 나풀거리는거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ㅋㅋㅋ

 

모양은 뭔가 '맥모닝'같은 느낌이죠?! 그냥 맛은 한마디로 '보통'이었는데, 아쉬웠던건 베이컨 '치즈'라고

 

했으면서 치즈 맛은 거이 안나고, 계란 맛만 잔뜩 나다가 야채 맛이나서, 그냥 소스 맛으로 먹었네요.

 

뭐 계란도 들고 야채도 들고 몸에는 좋을 것 같은, 소위 말하는 '영양간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3500원이라는 가격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담되는터라 ㅎㅎㅎ 오오 이런것도 있구나! 처음먹어봤네!

 

했으니 다시 사먹는일은, 더구나 '줄'까지 서야한다면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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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육전면사무소는 지금 보니 11월 21일날 다녀왔었는데요 ㅎㅎㅎ 그동안 포스팅이 밀려서 포스팅


이제서야 포스팅 했습니다. 이 가게는 (대부분 쿠세히와 제가 다녀온 가게가 그렇지만...) 쿠세히가 인터넷


을 뒤적뒤적 해서 '여기 한번 가보자!!!'라고 해서 다녀온 곳인데요 어허허허;;;


처음에는 전혀 포스팅 할 마음이 없다가 음식을 먹다 보니 '음 이거 포스팅 해야겠는데?!' 싶어져서


사진을 찍은지라, 메뉴판 사진도 없고(그래서 가격도 모르고) 좀 엉망이지만, 그래도 일단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그냥 올려볼랍니다 어허허허... 



이 가게는 체인점 같았는데요,


'육전' + '면' 사무소라는데, 육전이라는게, 고기를 전 처럼 부친거라네요 오오오 저는 처음 먹어봤어요.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고기'자체도 먹기가 어려웠을 텐데, 이걸 '전'으로 부쳐서 먹을 생각을 어찌 했는지


'있는 냥반'들의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묘하더라구요 ㅎㅎㅎ




이 때 저희가 주문했던건 큐세히는 짬뽕, 저는 냉비빔면인가?! 였는데 가격은 6천원에서 7천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묵었던 포스팅이기도 하고 메뉴판도 주문하고 나서는 뺐겨서 가물가물 합니다 어허허허;;


그리고 가운데 있는건 '모듬전'인데요, 이건 13000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뭔가 푸짐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양이 많지 않은 듯 싶으면서도 먹다보면 배부른...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치전, 두부전, 고추전, 버섯전, 깻잎전, 동태전, 고기완자, 호박전, 육전 인데요,


저 두부전은 거이 남겼어요. 쿠의 말로는 '솔직히 모듬전에 두부전 내놓는건 반칙이다!'라고 하는데요ㅋㅋㅋ


제 생각도 두부전은 집에서도 밥반찬으로 맨날 먹는거 솔직히 돈 내고 먹기는 좀 아까운 감이 없지 않네요.





쿠세히가 주문한 짬뽕인데, 뭐랄까 국물이 입에 착착 감기는게 '라면 스프맛' 같더라구요 아하하하하하


아마도 체인점이다보니 저런 국물류는 스프가루를 본사에서 제공하기에 그런 맛이 나는게 아닐까 싶은데,


쿠는 뭔가 본인 입맛에 잘 맞는다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저 역시도 라면을 원체 좋아하는지라! 라면 스프 맛이 나는 국물이 그냥 맛있더라구요 ㅋㅋㅋ


차가운 비빔국수 먹는데 뜨끈한 국물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어허허허;;;




제가 먹은 냉비빔면인데, 이 안에도 '육전'이 들어있었어요!


국수 자체는 뭐랄까, '면발 굵은 쫄면' 맛이랄까요?! 어찌 보면 육전을 빼고나면 분식집 쫄면 정도의


맛이기는 하지만, 제가 또 쫄면 좋아하는지라 ㅎㅎㅎ 맛있게 먹었네요.


생각해보면 이 집 음식을 먹다가 '어? 괜찮은데? 포스팅해야겠는데?!'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렇게 일상적이고 친숙한 조미료 맛이 배고픈 상태에서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제 입맛을 '보편적'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원체 아무거나 잘 먹어서...) 뭐랄까 체인점의 조리 메뉴얼이


'보편적(일반적?)'인 맛을 잘 공략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의 경우도 저 새송이 버섯은 쿠세히나 저나 워낙 좋아하는지라 맛나게 먹었고,


깻잎전의 경우도 안에 들은 '고기!!!'가 조금 '모자라다'싶은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맛있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전을 부쳐본 적이 없는 못난 남편이라... 잘 몰랐지만, 쿠세히 말로는 


전 부치는게 보통 손이 가는 일이 아니라며. 그냥 13000원 내고 이정도 사먹을 수 있으면 상당히 괜찮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저 오른쪽에 있는게 육전입니다. 근데 전 아직도 의문인게 왜 '고기'를 '전'을 만들어 먹는걸까요?!


계란 물을 입혀서 고기를 먹으면 고기 맛이 많이 안나고 계란 맛이 강한데... 계란 보다는 고기가 더 맛난


거라고 배웠는데... 흐음... 아무튼 뭔가 육전을 보고 느낀건 '돈지랄'이랄까 어허허허;;;


부페 가서 한 접시만 먹고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먹을만은 했지만 별로 내키지는 않네요.


고기가 부족할때 고기를 얇게 저며서 '이건 육전이라는 요리임!'하고 내놓는 기분이라...


어쩌다 '패키지'로 나오면 먹어도 직접 사먹거나 만들어 먹을 것 같지는 않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 두부전은 두부맛이었습니다 ㅎㅎㅎ


왼쪽 김치전은 생긴게 꼭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이빨 부러질듯 딱딱한 김치전 처럼 생겨서 기대 안했는데,


너무 기대를 안해서인지 오히려 맛있더라구요.


쿠세히 말로는 이 정도 전을 공덕에서 먹으려면 여기보다 훨씬 비싸게 나온다고, 가격대비 만족스럽다고 


하는데, 우리 쿠는 전을 워낙 좋아하니까, 다음에 전 먹고싶다고 할때는 여기 와서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


그나저나 저거 먹던날 왜이렇게 평소 먹지도 않는 막걸리가 먹고싶은지... 마시고 나면 배가 아파서


막걸리 잘 마시지도 않는데, 어쩐지 점점 아저씨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어허허허허허;;;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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