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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4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 '백 투더 퓨쳐'가 생각나는 복고풍 SF

최근에 본 영화들은 정말 많고, 최신 영화 중 이슈가 되는건 거이 다 봤는데, 어쩐지 영화는 포스팅이


자꾸만 밀리게 되네요 ㅎㅎㅎ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마블 덕후인 저로서는 상당히 '기대작'이었음


도 불구하고 사실은 시간이 안 맞아서 안보려고 했었습니다만... 


결국 '그래 4D가 아니어도 2D로라도 보자!' 하는 마음에 보고 왔습니다. 사실 진짜 안보려고 했던걸 


큐세히가, 본인은 '우주', '싸움' 막 이런거, 'SF나 액션' 이런걸 좋아하지 않음에도 '자기 좋아하는거니 


까봐야된다고' 고맙게도 막 예매까지 해줬거든요 ㅎㅎㅎ 


(어딜 가나 저보고 항상 처복이 있다더니 정말인가봐요! 어허허허허허;;; ㅎㅎㅎ) 



생각해보면 정말 '안봤으면 큰일날뻔 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 평을 보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로 재밌었거든요! 근래 본 오락영화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원래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별로 재미 없어하던 큐세히도 '엄청나게 재밌다!'면서 ㅎㅎㅎ


특히 '그루트'가 너무너무 귀엽고 좋다면서... (어허허허허허) 극찬을 했는데요,


마지막에 아기 그루트가 춤추는 장면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설프게 그려줬습니다 ㅎㅎㅎ


이 영화는 뭐랄까, '볼거리'도 있고, 꽤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에다가, '귀여운 캐릭터들'이 출연하고


(큐세히는 여기에 반해버린 것 같아요 ㅎㅎㅎ), 왠지 모르게 허접하고 병맛스러운진행에 80년대 팝송이


더해지니까 이거 완전 재미나더라구요!!! 초반에 옛날 팝송과 함께 오래된듯 거칠거칠한 느낌의


'Guardians of the Galaxy' 자막이 화면에 턱 박히니까 웃음이 헛 나던데, 뭐랄까


마음에 딱 드는 음악을 들었을 때나, 옛날에 좋아했던 물건을 아주 오랜만에 봤을때 드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마블 덕후이기는 하지만 저는 코믹스를 안봐서 사실 이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라는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고나니 완전 단번에 존재감이 확 들더라구요 ㅎㅎㅎ


특히 '외계인'과 '동물' 그리고 '식물'이 모두 한 팀이 된다는게 뭐랄까 진정한 의미의


'위 아 더 월드'라는 느낌일까요?! ㅎㅎㅎ 저 나무 모습을 한 '그루트'가 어찌나 흥미롭던지 ㅎㅎㅎ




또 이 너구리가 겉보기에는 귀염귀염해도 성격은 아주 포악하고 욕심쟁이라서,


이 영화 보고 난 이후로 큐세히는 제가 먹을거에 욕심부리거나 (어허허허...;) 못된 말을 할때면


'너구리짓좀 하지마!' 라고 합니다 ㅎㅎㅎ 이 너구리 '로켓'은 원래 평범한 동물이었지만,


과학 실험의 결과로 영화에서처럼 지능이 높아지고 두 다리로 걸어다니게 되었다는 설정이에요.


(옷 벗은 모습을 보면 등에 뭔가 쇠같은게 박혀 있어요. 직립보행을 위한 도구같은데...)





로켓과 그루트는 원래 '현상금 사냥꾼'으로 원래부터 한 팀 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는데요,


영화 중간에 '콜렉터'가 그루트를 이미 알고 있고 또 신기해하는 장면으로 봐서는 아마 굉장히 드문


종족인 것 같습니다. 이 나무친구는 굉장히 착하고 친절하고, 할 줄 아는 말은 '아이 엠 그루트' 뿐이


없지만, 돈도 밝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머리가 나쁜 것 같지도 않고... 참 묘한 캐릭터인데,


로켓과 그루트가 한 팀이 될 수 있었던건 아마도 둘의 성격이 '정 반대'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 라든지, '극양은 음이되고, 극음은 양이 된다'든지 뭐 그런...


어허허허허허; 단순히 '희귀'하고 '남들과는 다른' 공통점만으로 뭉치기에는 좀 어려우니까요 ㅎㅎㅎ


근데 뭐 어차피 만화니까 뭐 이렇거나 저렇거나 작가 맘이겠죠... 어헣허허허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탐나던 물건 중 하나는, 바로 주인공 '스타로드' 퀼이 쓰고 있던 저 가면인데요,


저게 귀 뒤에 장치한 버튼을 누르면 얼굴에 착 감겼다가, 풀면 다시 착 사라졌다가 엄청 좋드만요 ㅎㅎㅎ


또 신발에 달린 추진기도 부럽고... 흐음...


다른 한 가지 가지고싶다고 생각했던건 퀼을 납치한 납치범이자 동시에 퀼의 스승인 '욘두'가 가지고


있는 휘파람으로 조종되는 화살인데, 이건 뭔가 '마탄의 사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그걸로 뭐 나쁜 짓을 하려는건 아니고... 뭐 그냥... 갖고싶더라구요.


그리고!




누군지 알아 보시겠나요?! ㅎㅎㅎ 저는 영화 보는 동안에는 전혀 누군지 몰랐는데...


카렌 길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네... 맞습니다. '에이미'입니다!!!


우오오오오 닥터~~~~!!! 닥터 닥터!!!!!


아... 정말 세상 모든건 '닥터'로 깔대기 수렴한다는 '만류귀닥' 이란 옛말이 딱 들어맞네요...!(어?)


세상에 제가 닥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ㅎㅎㅎ


영화 볼때는 '저거 저 나쁜년 저거 뭐야?!' 했지만 알고보니 에이미... 미안하다아아아앜~!


그나저나 '닥터 후 시즌 8' 이 8월 23일부터 방영된다고 하는데, 아마 영국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 닥터후 기념관은 일정상 못가보지만, 영국 현지에서 '본방으로!' 닥터 후를 볼 수 있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어헣헣헣헣허헣 ㅠ


아... 아무튼...




아무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정말 재미나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 '에... 모야 진짜 재미없어', '유치하고 전개도 엉망 진창이고 억지로 웃기려고 


드는 것도 재미없고, 도대체 싸우다말고 춤은 왜 추는거야?! 장난해?!' 라고 평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뭐 원래 이런 스타일 미국 코미디 영화들이 대게 그렇잖아요 ㅎㅎㅎ


말도 안되는걸로 치면 이 영화 설정 자체부터가 말도 안되고, 이런 코믹한 SF 영화가 마블아닌 다른 


곳에서 만들어졌다면 사실상 B급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구요 ㅎㅎㅎ 


'토르'나 '아이언맨' 같은 '멋들어진' 히어로가 진지하게 나오는 영화라기 보다는, 


'피구의 제왕' 같은 말도 안되는 B급 코믹물을 지향한 영화이니까...  '히어로'라는 홍보에 낚여서 


그동안 보아왔던 다른 히어로물을 기대하고 가신 분들은 실망하셨으리라는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마도 그 '기대감'과 '개그 코드의 불일치'가 이 영화를 더욱 재미 없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역시 음식이든 영화든 기대하고 접할때 실망하게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의외의 맛을 발견해 내듯, 재미 없다고 느끼셨던 분들도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아무 생각 없이' 이 영화를 다시 보신다면, 그때는 좀 더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2 편은 2017년 개봉 예정이던데, 참 오래도 걸리네요 ㅎㅎㅎ


잊혀질만 하면 개봉하겠죠 아마?!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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