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년 전에도 전자담배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최근 다시 전자담배를 사용하려고 하니 이전과


다른 카토마이저 방식에, 처음에는 좀 어리둥절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때에 유행하던 투명 카토마이저는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식이었는데, 요새는 '코일만 


교체'하여 같은 카토마이저를 계속해서 쓰는 방식이 유행이더라구요. 당시에 투명 카토의 경우는 가격이 


4천원대였는데... 이제는 2500원짜리 코일만 바꾸면 된다니... 참 세상은 금새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전자담배의 코일을 바꾸는 김에 '코일을 바꾸는 방법'과 '코일을 바꾸는김에 청소'


하는 방법, 그리고 교체할 코일이 없는 경우 기존 코일을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지기'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먼저 '코일을 언제 갈아줘야 하냐' 하는 의문이 많이들 드실텐데, 코일 교체 시기는 '액상이 누렇게 변하는


때'와 '탄맛이 심하게 나는 경우' 두 가지 입니다. 사진에서는 액상이 적어 잘 보이지 않지만, 이번에 제가


코일을 교체한 것은 액상이 누렇게 변해서... 입니다. ㅎㅎㅎ


액상이 이렇게 변하는 이유는 코일에 낀 액상의 찌꺼기 때문인데요, 이 찌꺼기가 더 쌓이게 되면 이제


'탄맛'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죠. 즉 이 '탄맛'은 '액상 찌꺼기'에서 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는 이 탄맛이, 코일에 감겨있는 '하얀 실'이 타서 나는 맛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엊그제 뉴스에도 나왔듯이, 코일이 감겨있는 하얀색 심지(유리섬유나 실리카웍)는 '석면'과 비슷한 재질이기


때문에, 이 섬유는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ㅎㅎㅎ





카토마이져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분리'를 해줘야 합니다.


배터리와 카토를 분리하고, 또 드립팁과도 분리해 줍니다.




그 다음에는 남아있는 액상을 모두 따라버리고나서, 카토마이저를 위와 같이 분리해 줍니다.


방법은 뭐, 돌아가는걸 일단 다 돌려서 열어주면 되요 ㅋㅋㅋ


구성은 순서대로 '경통, 접지봉, 상단캡' 이고, 맨 오른쪽 까만거는 드립팁이니까 뭐 이건 종종 씻어주니까


여기서는 씻지 않기로 하겠습니다.ㅎㅎㅎ 




접지봉에는 '코일'과 '실리콘캡'이 달려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아직 접지봉과 코일을 분리해주지 않고, 실리콘 캡만 벗긴 모습인데요,


실제 청소하실때는 코일까지 분리해 주셔야 합니다. 심지에 액상이 묻어서 누렇죠 ㅎㅎㅎ


사실 제 액상은 거의 투명한 무색에 가까운데, 이거 코일 속이 앵간히 곪았나봅니다  어허허허;;; 




벗겨낸 실리콘 캡에는 이렇게 '쇠 뚜껑'이 끼워져 있습니다.


지지기 하실 분들은 이거 잃어버리시면 안되니까, 씻을때 어디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셔야해요!


그리고 뭐 그냥 새 코일 쓰실 분들은 그냥 버려버리시면 됩니다 ㅋㅋㅋ 


(단, 나중에 '리빌드'라는걸 알게 되시면 버린걸 후회하실테니, 일단 잘 씻어서 보관해 두심이... 어허허허) 




이제 분리한 것들을 '미지근한 물'(찬물에 더 가깝게! 너무 뜨거우면 접합부위의 실리콘이 늘어나서


카토마이저 버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로 너무 뜨겁지않게! 조금 차가운 것 같은 온도로!)을 컵에


담에서 일단 불려줍니다.


그런데!!! 여기 사진에서 제가 실수한게 있는데요 ㅎㅎㅎ 저 '접지봉'에 코일이 그대로 달려있죠?!


이것도 분리해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요 ㅎㅎㅎ


물론 코일을 교체하실 분들은, 코일은 담궈둘 필요 없지 휴지통에 버리면 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지지기'도 설명 드려야 하고, 또 나중에 '리빌드'라는, 저 코일이랑 심지만 교체하는 그런 절약적 행동을


하시고 싶어지실지도 모르니까, 교체하시는 분들도 일단은 같이 씻어서 잘 보관해두세요 ㅎㅎㅎ


다 돈이니까요 ㅎㅎㅎ




한 몇 분 정도 불리고 나서는 세면대의 '흐르는 물'에 한번 삭 헹궈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물기를 제거해 주셔야 하는데요, 이 중에서 물기를 '적당히 닦아내면 되는 부분'과


'바싹바싹 말려줘야'하는 부분이 나뉘어요.





위에 있는 경통과 캡, 실리콘은 휴지나 천으로 그냥 물기를 삭 닦아 주시기만 하면 되는 부분들이구요.



접지봉과 코일 본체는 물기를 '바싹' 말려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유야 뭐 간단하죠 ㅎㅎㅎ 이 두 부품은 '전기가 통하는' 부분이니까 물이 닿으면 고장나니까요 ㅋㅋㅋ


또 둘 다 구조상 뭐 천으로 닦아도 안에는 물기가 고여있을 수 있는 부분이니까, 바싹 말려줘야만 합니다.


저는 그냥 몇 시간 내비둬버리거나, 저렇게 두고 자버리는 편인데, 바쁘신 분들은 '드라이어기'를 사용


하시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자 이렇게 해서 모든 파트들이 다 물기가 제거가 되면 이제 조립하면 됩니다.


코일을 '아예 교체해 버리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맨 왼쪽에 있는 낡은 코일을 버리시든지,


아니면 리빌드용으로 잘 보관하시든지 하고나서 새로운 교체 코일을 접지봉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교체코일이라 하면 뭐 이런거죠?! ㅎㅎㅎ 그냥 하나 까서 돌돌껴주면 쏙쏙 맞습니다 ㅋㅋㅋ


그렇지만 '지지기'를 하실 분들이라면, 저 낡은 코일을 다시 접지봉에 끼워주셔야 하는데요,


아까 그 누런게 씻었다고 깨끗해지나 싶지만,




뭐, 그냥 하얗고 깨끗해 보이죠?! ㅎㅎㅎ


지지기라는건 별게 아닌게, 그냥 코일에 '열'을 가해서 불순물을 날려주는 작업입니다.


이 코일을 접지봉에 끼우고, 접지봉을 배터리에 연결하고 버튼을 몇 번 눌러주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죠


어허허허;;; 


그렇지만 주의할 점은, 구코일의 '물기'를 '바싹' 말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기가 덜마르면 버튼을 몇 번을 눌러도 '치지직'소리와 연기가 계속 나면서 타는 냄새가 진동하거든요.


물기가 잘 말랐다면 처음에는 냄새나 연기가 나지만, 버튼을 서너번 누른 후에는 연기도 안나고 냄새도 


안나고 '코일만 빨갛게' 불이 들어옵니다.




이런 식으로요.


지지기의 요령은 1~2초 간격으로 텀을 두며 연기나 냄새가 안날때까지 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통상 네번 다섯번 정도면 안날겁니다. 하지만 그 이상 눌러도 계속난다면, 심지에 탄내가 눌어붙어서 


지지기 실패... 어차피 액상을 넣어도 탄맛만 날테니, 과감히 버리시고 새 코일을 이용하세요...) 


혹시나 '코일에 빨간 불이 안들어온다' 라고 하시는 분은,


코일을 접지봉에 좀 더 꽉 끼워보세요! 이게 접합이 꽉 맞지 않으면 전기가 안통해서 불이 안들어오거든요.


(코일을 열지 않았기 떄문에 합선되거나 이런거는 아닙니다. 합선되면 애초에 배터리에서 합선되었다고


껌뻑껌뻑 하고 알려줘요.)





지지기를 마치시면 다시 조립을 하시면 됩니다.


먼저 벗겨?놓았던 실리콘 캡을 덮고,




경통을 끼우면 끄읕~ 어허허허;;;


이제 다시 액상을 넣고 사용하시면 되는겁니다. ㅋㅋㅋ



이렇게요 ㅎㅎㅎ 제 액상은 원래 이런색이었거든요 ㅋㅋㅋ


만약 지지기 하고나서 탄맛이 난다면 그건 실패 ㅠ 몸에 나쁘니 액상 아까워하지 마시고 코일까지 싹


새걸로 바꿔 주시는게 좋습니다만... 우리의 액상은 비싸고 소중하잖아요 ㅠ 저는 이를 방지하기위해서,


만약의 경우를 위해 처음에는 액상을 조금만 넣고 잘 되나 실험한번 해보시고 나서 괜찮으면 액상을 듬뿍


넣는데요, 아마도 이 방법이 가장 좋은듯싶습니다.


뭐 사실 새 코일로 갈아주는게 가장 좋지만, 급할때나 코일 없을때는 지지기도 편리하네요. 맛도 새거같고.


아! 그리고 '탄맛'을 잘 구별 못하시는 분들 혹시 계실까 해서... 


니코틴은 원래가 매운맛이 좀 있어요. 탄맛은 '기침'이나고 '목이 붓고'하는 증상을 동반하니까 ㅎㅎㅎ


니코틴 매운맛과 헷갈려서 아까운 액상을 버리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ㅠ 그나저나 액상은 너무나도


비싸네요... 쿠...쿠세히... 미안 ㅠ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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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편의점에서 일회용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사서 사용해봤습니다.


제 경우는 한 삼년 전 정도에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과도한' 액상값과 카토마이저 값에 치여서 결국


일반 담배로 돌아왔었는데요, 담배 값이 오른다는 말들이 많아서인지, 최근에는  그나마 일반 담배와 사용


느낌이 비슷한 전자담배가 유행하는 듯 싶습니다.


퍼프바는 일반 담배와 비슷하게 생긴 케이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아래 경고 문구까지 똑같이 써 있어서

 

저는 처음에 '새로 나온 담배'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케이스에 그려진 그림이 뭔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네요 ㅎㅎㅎ 저는 탐정 모자 쓴 옆모습인줄

 

알았는데;;;





 

이 퍼프바를 구매할 당시에는 가게에 커피향 한 가지 뿐이었는데, 검색해 본 결과 다섯 가지 정도의

 

향이있더라구요. 그 중에 눈이 간건 '콜라'향인데, 마침 그 날 퍼프바와 함께 사온 ECIN의 전자담배가

 

콜라향이어서인지 호기심이 조금 줄어들긴는 했지만 그래도 퍼프바 콜라향도 한 번 피워보고 싶기는

 

합니다.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생긴 전자담배가 한 개 들어있습니다.

 

총 300회 흡입 가능, 일반 연초로는 1갑 반의 분량이라고 하는데요, 사실상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기에, '니코틴 함유량'이 그 정도 된다는 의미로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김새는 일반 담배와 비슷한데 길이는 조금  더 기네요. 예전에 유행했던 '연초형 전자담배'를 보는

 

듯 한데, 당시 기기를 생각해서 추측해보기로 배터리 용량은 190mAh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무슨 소세지나 초코 같죠?! ㅎㅎㅎ

 

맛은 커피 향이 은은한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자담배는 오랜만이라서인지 뭔가 재미있더라구요ㅎㅎㅎ

 

사용감도 괜찮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게 휴대도 간편하고, 또 액상 충전이나 배터리 충전이 번거롭지

 

않아서 편리한게 좋은 물건인것 같습니다만, 77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전자담배 사용이 목적이라면, 저같으면 귀찮음을 감수하고 차라리 액상을 충전하는 일반 전자담배를

 

사용할 것 같거든요.

 

이 퍼프바와 함께 구매한 또 다른 전자담배는 ECIN이라는 곳에서 나온 전자담배입니다.

 

'Cola!!'가 강렬하게 쓰여져있네요 ㅎㅎㅎ 이 전자담배는 민트 파인애플 어쩌고 저쩌고 종류가 참 다양

 

했는데, 저는 대번에 '오! 콜라!'하고 이걸 집어버렸습니다.

 

500회 흡입이 가능하고 써있는데, 24mg이라는 말의 의미가 총 24mg의 니코틴이 들어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액상 1ml당 24mg의 니코틴이 희석되어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통상적으로 전자담배

 

액상의 니코틴을 따질때는 후자의 표기를 쓰기는 하지만, 24mg 액상이면 목이 타들어갈듯 할텐데...

 

16mg이라고 써있는 퍼프바에 비해서는 강했지만, 그렇게 니코틴이 많이 든 것 같은 강렬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전자담배의 경우 500회 흡입이라는 용량 때문인지, 확실히 사이즈는 puffbar에 비해서 훨씬 길고

 

굵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윈디 오토 280mAh 배터리와 굵기가 비슷하고, 길이도 카토마이저 부분

 

을 빼고 고려했을때 거이 비슷한걸 보면, 이 전자담배에 든 배터리도 280mAh정도의 용량을 가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ECIN이라는 브랜드는 원래 전자담배로 인지도가 있던 브랜드인건지

 

궁금하네요. 케이스 ECINKOREA라고 쓰여있는데...

 


 

 

이 콜라향 일회용 전자담배의 흡입구 부분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더군요. 확실히 중고 판매를 방지하는

 

역할은 제대로 하겠지만, 아무래도 스티커가 붙었던 부분에 입을 대는 터라 찝찝한 감이 있었습니다.

 

담배를 앞쪽 led 부분에서 나는 파란 불빛도 촌스러운 감이 있고,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별로더라구요.

 

맛 자체도 콜라 '느낌'은 나기는 하지만 김빠진 콜라의 달달한 맛정도 뿐이라... 별로 기대한 맛은 아니었

 

습니다.

 

제가 피워본 두 가지 일회용전자담배 이외에도 몇 종류의 전자담배들이 편의점에 더 보이기는 하던데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런저런 면에서 '그닥....' 입니다. 배터리와 액상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사용하다보면 액상 충전은 일 분 안에 가능한 일이고, 배터리 충전이야 핸드폰 충전

 

하듯 일상화되면 그리 불편하지도 않구요. 또 액상도 잘만 구한다면 일회용 전자담배보다 훨씬 비용이

 

싸게 들더라구요.

 

굳이 일회용 전자담배가 끌린다면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green smoke'라는 카트리지

 

교환식 전자담배가 비용 맛 편리함 등등의 면에서 가장 괜찮은듯 싶은데, 국내에서 구하기가 불편한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미쿡 갈 일 있으면 좀 사와야겠어요 어허허허;;;)

 

결론적으로는 일회용 전자담배 두 개를 18500원에 구매해서 피워보고 나니 다시 전자담배가 땡겨 결국

 

새로 구매해 버렸습니다. 어허허허;;; 전자담배를 구매하며 액상도 직접 제작해 봤는데,

 

이건 워낙 고수분들이 많아 제가 포스팅할 만한건 아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초보자용으로 아주

 

쉽게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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