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피고 날이 조금씩 따뜻해져서, 조만간 아이스크림, 팥빙수 성수기가 오겠네요

 

사실 요즘에는 굳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빙수집에는 한 겨울에도 손님이 바글바글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이 오면 팥빙수를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신촌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밀탑빙수 는 사실 알 사람은 다 알고 가볼 사람은 다 가보고

 

여기 저기 어느 블로그에나 포스팅 되어 있는 가게지만,

 

제 블로그에는 아직 없기에...(어허허...)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일단 외관 사진인데요,

 

 

 

폰카라서 화질이 좀 나쁘긴 하지만, 생김새는 보이시죠?!

 

흰건 우유얼음이요 갈색은 팥이요 네모난건 떡 입니다 ㅎㅎㅎ

 

원래 밀탑빙수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포장마차 형식으로 운영되던 가게라고 하는데요,

 

장사가 너무나도 잘되서 현대백화점에 입점! 현재는 각 지역 현대백화점 마다 입점해 있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의 경우 9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9층 도착하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현대백화점은 8시에 영업이 마감되지만, 밀탑빙수는 밤 9시 까지 영업하니까,

 

시간 촉박하지 않게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밀탑빙수를 먹는 약간의 팁이라면...

 

우선 '팥과 얼음을 절대로 섞지 마세요!' 섞으면 얼음이 금방 녹아버립니다.

 

사진처럼 팥을 살살 펴서 얼음과 함께 떠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이 집 얼음은, 잘은 모르지만 제 생각엔 '우유 100%' 같은 느낌이에요!

 

보통 다른 팥빙수집에서는 우유얼음과 물얼음을 섞어서 밋밋한 맛이 나고 묽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집은 진짜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먹어본 팥빙수들 중에서 빙질?!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 작은 종지에 팥 들은거 보이시죠?!

 

특이하게도 밀탑 에서는 팥과 떡을 리필해 줍니다.

 

주문은 보통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분께서 와서 받으시는데,

 

주문하실때 '팥 리필해 주세요'하면 팥빙수 나올때 아예 팥이랑 떡까지 미리 주십니다.

 

얼음은 금방 녹으니까 때를 놓치지 말고 팥을 투척해 먹으라는 배려인가... 싶은데요,

 

리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얼음과 팥을 섞지 않아도,

 

팥이 부족해서 얼음만 먹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집은 얼음만 먹어도 맛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떡! 정말 쫄깃합니다.

 

사실 저는 빙수에 들어있는 떡은 딱딱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여기는 안그렇더라구요

 

쫄깃쫄깃해서 더 먹고싶다... 싶은 떡이랄까?!  정작 떡집에서도 이런 떡은 잘 안파는데...

 

밀탑빙수에는 그냥 빙수 말고도 녹차빙수 딸기빙수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유명한건 오리지날 입니다.

 

빙수 이외에도 팥죽 도 팔구요, 일반 카페처럼 커피 등 음료도 파니까 팥빙수 싫어하시는 분이랑 가셔도

 

별 걱정 없으실 것 같아요 ㅎㅎㅎ 밀탑빙수 가격은 팔천원 정도구요,

 

신촌 현대백화점은 워낙에 찾기 쉬우니까 지도만 간단히 남길게요.

 

 

 

 

밀탑빙수와 살짝 비교되는 곳은 바로 근처 홍대에 있는 옥루몽인데요,

 

이 집도 워낙에 유명한 곳이죠 서울 5대 팥빙수 집으로...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좀 추울때 였는데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먹었습니다.

 

대신 회전율도 엄청나게 빠른데요, 다들 후딱 앉아서 얼른 먹고 후딱 일어나는 분위기?!

 

일단 외관은 이렇습니다.

 

 

놋그릇에 놋 숟가락으로 묵직해요 ㅎㅎㅎ 뭔가 고봉밥처럼 양도 많아보이고...

 

하지만 이렇게 쌓여있어서 정작 먹기는 좀 불편했습니다.

 

팥이 좀 부족한듯 보이지만, 먹다보면 얼음 안에 팥이 좀 더 들어있으니 그 점은 아쉽지 않으실거에요.

 

다만, 얼음이 물이 많이 섞인듯 하달까?! 먹다보면 좀 밍밍하고, 얼음 안에 팥이 더 들어있는것 말고는

 

개인적으로는 '이게 왜 5대 팥빙수 집일까?' 의문이 좀 들더라구요... (비싼 놋그릇에 담아줘서 그런가?)

 

물론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고, 어떤 분은 이 집 팥빙수가 세상에서 제일 맛좋다!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무튼 저는 기대했던거에 비해 좀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8000원 정도구요,

 

'경성 팥집 옥루몽' 이라는 이름 답게 이 집에서도 팥죽도 판매합니다.

 

위치를 알려드리면, 지리를 잘 모르시면 옥루몽은 찾아가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근처까지만 가면 착 알아 보실테니 일단 상수역에서 가는 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옥루몽은 여기에 있는데요, 상수역에서 부터 오신다면,

 

 

일단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나오신 방향으로 '독막로' 써있는 방향으로 쭉 오세요.

 

그러다가

 

 

여기 코아 할인마트 앞에 도착하면 우회전! 그리고 우회전하고 쭉 직진해서 오시면 됩니다

 

 

그러면 여기 '행복전' 이라는 가게가 보이실텐데요, 그 옆에 나무로 둘러놓은 곳이 바로 '옥루몽' 입니다

 

사진이 오래된거라 가게가 안나왔는데, 아마 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보통은 앞에 줄들 서 있거든요...

 

옥루몽 영업시간은 평일은 밤 11시 반까지, 주말은 12시 반 까지입니다.

 

저도 차갑고 단거를 워낙 좋아해서(살이 찌는데요...ㅠ)

 

찬거 드실때는 항상 배탈에 주의하시길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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