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세히가 퇴근길에 여의도 벚꽃 다 폈다며 보내온 사진들이다.

 

벌써부터 놀러온 사람도 많고, 행상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많이 나오셨다.

 

영등포구에서 축제날짜를 언제로 지정하든 말든, 실질적으로 벚꽃 축제는 시작 된 것 같다.

 

 

야간에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엉망이지만,

 

언뜻 봐도 벚꽃은 다 펴버렸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중후반에는 꽃이 다 질 듯 하다.

 

 

퇴근길 여의도야 원래 사람이 많고, 한강공원 앞에도 원체 행상 분들이 많지만,

 

큐세히 말에 따르면 그냥 꽃 보러 놀러온 사람도 많이보인다고 한다. 장사하시는 분들도 평소보다 많고.

 

 

흠, 아무튼 4월 13일 쯤에는 벚꽃 다 지고 나무가 태반은 휑할텐데,

 

축제기간 기다리기 보다는 그냥 요번주나 다음주에 꽃 보고 와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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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집을 나서다가 벌써 다 피어버린 벚꽃을 보고 흠칫했다.

 

내 알기로 벚꽃은 4월 중순쯤 피는것 같은데...

 

잘못 알았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내 기억이 맞았다.

 

올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벚꽃이 예정보다 일찍 개화했단다.

 

뉴스를 보면 3월에 벚꽃이 핀게 90년만에 처음이라는데, 3월이라고는 해도 내일이면 4월이 되니,

 

예정보다 한 열흘 일찍 폈다고 보면 맞겠다.

 

큐세히가 다니는 회사는 여의도에 있어서, 매년 큐세히와 데이트 겸 여의도 벚꽃 축제에 다녀왔기에,

 

'벚꽃이 지금 피면 도대체 벚꽃축제는 언제야?' 하고 찾아보니,

 

영등포구의 벚꽃축제 예정일은 '4월 13일~ 4월 20일' 까지...

 

꽃은 열흘이면 다 지는데... 예정대로 진행하면 기자 말대로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하게 생겼다.

 

그래서인지 영등포구에서는 벚꽃축제를 '열흘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데, 아직 확정된건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미 꽃이 다 펴버린 만큼 아마 '일정을 앞당기는'방안으로 결정나지 않을까 싶다.

 

여의도 벚꽃축제 가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구루마 끌고 와서 먹거리 장사하시는 분들, 그림 그려주시는 분들, 약간의 공연을 빼고는 사실 아무것도 없으니까...

 

장사하시는 분들이야 날짜가 바뀌었다면 때맞춰 오실거고, 공연 팀들이야 미리부터 준비했을거고,

 

(준비가 안됐으면 다른 팀으로 대체시킬게 뻔하고...)

 

구에서 하는 일이라곤 현수막 새로 맞추는 일 뿐이니... 아마 앞당기지 않을까...?!

 

 

사실 벚꽃축제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꽃구경 하면서 걷고 사진찍고 먹는게 전부인데,

 

꽃 자체를 즐길 목적이라면 굳이 축제 날짜에 맞춰서 인파에 고생할 필요가 뭐 있을까?

 

당장 오늘이라도 나가서 꽃구경 하고 오면 그게 벚꽃축제지...

 

재작년, 작년 날짜 맞춰 여의도에 다녀왔지만, 개인적으로 여의도 벚꽃축제는 좀 아쉽다.

 

벚꽃이 예쁘게 피는 스팟은 여의도 말고도 여러군데가 있다는데,

 

조만간 다른 명소들을 찾아서 포스팅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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