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편의점에서 일회용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사서 사용해봤습니다.


제 경우는 한 삼년 전 정도에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과도한' 액상값과 카토마이저 값에 치여서 결국


일반 담배로 돌아왔었는데요, 담배 값이 오른다는 말들이 많아서인지, 최근에는  그나마 일반 담배와 사용


느낌이 비슷한 전자담배가 유행하는 듯 싶습니다.


퍼프바는 일반 담배와 비슷하게 생긴 케이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아래 경고 문구까지 똑같이 써 있어서

 

저는 처음에 '새로 나온 담배'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케이스에 그려진 그림이 뭔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네요 ㅎㅎㅎ 저는 탐정 모자 쓴 옆모습인줄

 

알았는데;;;





 

이 퍼프바를 구매할 당시에는 가게에 커피향 한 가지 뿐이었는데, 검색해 본 결과 다섯 가지 정도의

 

향이있더라구요. 그 중에 눈이 간건 '콜라'향인데, 마침 그 날 퍼프바와 함께 사온 ECIN의 전자담배가

 

콜라향이어서인지 호기심이 조금 줄어들긴는 했지만 그래도 퍼프바 콜라향도 한 번 피워보고 싶기는

 

합니다.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생긴 전자담배가 한 개 들어있습니다.

 

총 300회 흡입 가능, 일반 연초로는 1갑 반의 분량이라고 하는데요, 사실상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기에, '니코틴 함유량'이 그 정도 된다는 의미로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김새는 일반 담배와 비슷한데 길이는 조금  더 기네요. 예전에 유행했던 '연초형 전자담배'를 보는

 

듯 한데, 당시 기기를 생각해서 추측해보기로 배터리 용량은 190mAh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무슨 소세지나 초코 같죠?! ㅎㅎㅎ

 

맛은 커피 향이 은은한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자담배는 오랜만이라서인지 뭔가 재미있더라구요ㅎㅎㅎ

 

사용감도 괜찮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게 휴대도 간편하고, 또 액상 충전이나 배터리 충전이 번거롭지

 

않아서 편리한게 좋은 물건인것 같습니다만, 77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전자담배 사용이 목적이라면, 저같으면 귀찮음을 감수하고 차라리 액상을 충전하는 일반 전자담배를

 

사용할 것 같거든요.

 

이 퍼프바와 함께 구매한 또 다른 전자담배는 ECIN이라는 곳에서 나온 전자담배입니다.

 

'Cola!!'가 강렬하게 쓰여져있네요 ㅎㅎㅎ 이 전자담배는 민트 파인애플 어쩌고 저쩌고 종류가 참 다양

 

했는데, 저는 대번에 '오! 콜라!'하고 이걸 집어버렸습니다.

 

500회 흡입이 가능하고 써있는데, 24mg이라는 말의 의미가 총 24mg의 니코틴이 들어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액상 1ml당 24mg의 니코틴이 희석되어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통상적으로 전자담배

 

액상의 니코틴을 따질때는 후자의 표기를 쓰기는 하지만, 24mg 액상이면 목이 타들어갈듯 할텐데...

 

16mg이라고 써있는 퍼프바에 비해서는 강했지만, 그렇게 니코틴이 많이 든 것 같은 강렬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전자담배의 경우 500회 흡입이라는 용량 때문인지, 확실히 사이즈는 puffbar에 비해서 훨씬 길고

 

굵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윈디 오토 280mAh 배터리와 굵기가 비슷하고, 길이도 카토마이저 부분

 

을 빼고 고려했을때 거이 비슷한걸 보면, 이 전자담배에 든 배터리도 280mAh정도의 용량을 가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ECIN이라는 브랜드는 원래 전자담배로 인지도가 있던 브랜드인건지

 

궁금하네요. 케이스 ECINKOREA라고 쓰여있는데...

 


 

 

이 콜라향 일회용 전자담배의 흡입구 부분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더군요. 확실히 중고 판매를 방지하는

 

역할은 제대로 하겠지만, 아무래도 스티커가 붙었던 부분에 입을 대는 터라 찝찝한 감이 있었습니다.

 

담배를 앞쪽 led 부분에서 나는 파란 불빛도 촌스러운 감이 있고,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별로더라구요.

 

맛 자체도 콜라 '느낌'은 나기는 하지만 김빠진 콜라의 달달한 맛정도 뿐이라... 별로 기대한 맛은 아니었

 

습니다.

 

제가 피워본 두 가지 일회용전자담배 이외에도 몇 종류의 전자담배들이 편의점에 더 보이기는 하던데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런저런 면에서 '그닥....' 입니다. 배터리와 액상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사용하다보면 액상 충전은 일 분 안에 가능한 일이고, 배터리 충전이야 핸드폰 충전

 

하듯 일상화되면 그리 불편하지도 않구요. 또 액상도 잘만 구한다면 일회용 전자담배보다 훨씬 비용이

 

싸게 들더라구요.

 

굳이 일회용 전자담배가 끌린다면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green smoke'라는 카트리지

 

교환식 전자담배가 비용 맛 편리함 등등의 면에서 가장 괜찮은듯 싶은데, 국내에서 구하기가 불편한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미쿡 갈 일 있으면 좀 사와야겠어요 어허허허;;;)

 

결론적으로는 일회용 전자담배 두 개를 18500원에 구매해서 피워보고 나니 다시 전자담배가 땡겨 결국

 

새로 구매해 버렸습니다. 어허허허;;; 전자담배를 구매하며 액상도 직접 제작해 봤는데,

 

이건 워낙 고수분들이 많아 제가 포스팅할 만한건 아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초보자용으로 아주

 

쉽게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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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큐세히와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아웃백은 정말 몇 달 만에 가보는 거라 이번에도 역시


'감자를 잔뜩 먹을 생각'에(응?) 두근두근 했었는데요 ㅎㅎㅎ


사실 오지치즈 후라이는 그냥 이것 저것 시켜서 '감자로 바꿔주라'고 하면 먹고 남을 만큼 나오기에,


언제나 제일 어려운, '메인 메뉴를 뭘로 할 것인가'를 두고 큐세히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새로 나왔다는 '햄버거'는 가기 전부터 선택 대상이었고, 남은 하나는 '버섯 리조또'를 먹으려고 결정


했는데, 직원분 하시는 말씀이 '주말에 런치를 고를때는 버섯리조또는 안된다'고... 보니 메뉴판에도 명시


되어져 있더라구요. 다른 메뉴들에 비해 버섯 리조또가 싸서, 마진이 애매해서 그런건 아닐까 싶네요.


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는 안좋아하고 생선은 좋아하는 우리 큐세히를 위해서 '피쉬&칩스'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릇이 휑하죠?! ㅋㅋㅋ 사이드로 나오는거 전부 다 감자로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ㅎㅎㅎ


저 위쪽 생선튀김 아래에 깔려 있는 양파는 더 달라니까 더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저거는 뭔가 '양파 짱이찌'같은 맛이던데, 저거 뭐죠?! ㅎㅎㅎ 맛이 오묘하던데 




버거부터 보면, 처음 버거를 받았을때는 조금 두근두근 했습니다.


빵도 노릇노릇 구워진게 엄청 맛있어보이고, 고기패티도 꽤 두툼한게 '우오오~ 햄보고~'했거든요


마요네즈도 뭔가 '찰지게' 뿌려져 있는게, 우와 이거 맛있겠다 싶은 생각이 대번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빵은 질기고 고기는 아무 맛도 없고...


별로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서로인 스테이크나 먹을걸 그랬나봐요.


또 조금 지나니까 고기가 딱딱해지던데, 흐음... 저는 뭔가 입이 싸구려라서인지 맛이 좋은 소스가  챱챱챱


느낌이 나게 들어있는게 좋던데... 아웃백에서 조금 거리에 있는 크라이치즈 버거에서는 훨씬 싼가격에 


훨씬 맛이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데, 내가 이걸 왜 선택했을까... 안타깝더라구요 ㅠ




그래서 그냥 감자나 열심히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햄버거가 저기 버림받아 있는데, 문제는 딱히 맛있지는 않지만 양은 꽤나 많은지, 한 반 정도만


먹었는데도 급 배불러졌어요 ㅎㅎㅎ


저희는 항상 런치로 아웃백에서 식사할 때에는 스프를 전부 샐러드로 바꾸고, 사이드는 전부 다 감자로 


바꿔서 치즈를 반 올리는데, 저 감자는 그러니까 치즈 값 뺴면 서비스나 다름 어허허허;;;


물론 메인 메뉴의 서브가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할 수 없겠지만, 저희는 뭐 감자가 제일이라서요 ㅎㅎㅎ




아무튼 이게 버거가 왜 이리 맛이 벨로인가 했더니, 애초에 들어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ㅎㅎㅎ


'햄버거'라는 존재 자체와 마요네즈에 가려진 비주얼 때문에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게 함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메뉴 선정 실패는 버거에서 그친게 아니었는데요,





이게 뭘까요?! ㅎㅎㅎ 치킨이 아니라 피쉬앤칩스 입니다 어허허허;;;


뭐 이렇게 생겼어요 피쉬엔칩스가;;; 쿠세히나 저나 둘 다 약간 생선까스 같은 스타일로


얇고 넓게 튀겨진 그런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이건 튀김옷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여기 이렇게 하얗게 벗겨놓은 튀김옷에 하얗게 붙은게 전부 튀김옷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게 '대구 살'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고 맛을 보니 생선이 아니라 밀가루 옷 이더라구요


쿠가 먹던 첫 조각은 사실상 생선은 얼마 안들고 튀김옷 덩어리라서, 매니저분께 말씀 드리고 새로 받았는


데요, 사실 너무 입맛에 안맞은지라 더 받아야 뭐 좋을 것도 없었지만, 이 조각 한 개가 1만원인 셈이라;;;


(2조각에 2만원짜리 메뉴니까요...;;;) 다른 메뉴를 달라면 염치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안 받고 넘어가기는


좀 억울해서; 그냥 한 조각 더 받았습니다만, 이게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서 나오는 음식이 아니라,


이미 조리되어 냉동된 상태로 온 음식을 익히기만 하는 요리여서인지, 새로 온 조각에서도 그닥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여전히 반이 튀김옷이더라구요)



이건 그나마 양호한 부분이고, 두꺼운 부분은 튀김옷이 저 부분의 두 배 정도 두께였거든요.


타르타르 소스랑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기는 했지만, 큐세히는 갠신히 먹은 것 같습니다.


제가 '피쉬앤칩스는 쿠가 다 모고' 라고 하니까 '어??? 으으응...'하고 온 얼굴에 시름이 가득하던데,


그래도 착하게 다 먹었네요 ㅎㅎㅎ


메인메뉴를 꾸역꾸역 먹고, 샐러드랑 빵을 먹고 나니 감자가 조금 남아서 싸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감자는 맛있어요. 식었을 때는 그 식었을 떄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막 튀겨져 나왔을 때, 치즈가 쭈욱 쭈우욱~ 늘어나는 그 상태가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아! 그리고 버거를 먹으니까 이 콜라를 주던데,


이게 뭔가 재질이 쇠로 되있는게 내구성도 좋고, 그림도 프린팅이 되어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신메뉴라는 까망베르치즈&발사믹 버거를 먹고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이 콜라 병을 얻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허허허;;; (그나저나 도대체 까망베르치즈는 어디에 있던 걸까요?! 설마 제가 마요네즈라고 생각한게


치즈?! 어? 이상한데... 도대체 어디 있는지 치즈맛도 안나던데 좀 의문이네요ㅠ)


이렇게 해서 먹은 금액은, kt 할인 20% 받아서 3만2천원 정도 였습니다. 여기에 10프로 청구할인 받으면


2만 9천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런치이기도 하고 그래도 싸게 먹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다음번에는


메뉴를 좀 더 잘 선택해야지! 싶네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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