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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7 (홍대) 몹시(MOBSSIE) - 초콜릿 케이크와 초코 음료 전문 카페


요즘은 여행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블로그에 손도 못대었어요 ㅠ


바로 이번주 출국인데 아직 파리는 계획표도 다 완성하지 못한 상태라서 ㅎㅎㅎ 그 와중에도 큐세히와


이것저것 먹고 다닌 포스팅거리가 잔뜩인데 ㅎㅎㅎ 여행 다녀와서 부터 다시 포스팅을 열심히 해야


겠네요! ㅎㅎㅎ 몹시는 사실 전부터 가게는 홍대 지나다니다 자주 보았지만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초코'관련 음료와 빵들로 꽤 명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흡연석이 없음에도!'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여기가 바로 초코를 파는 몹시의 정문! 이게 1호점인지 2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치즈케이크'를 메인으로 치즈 관련 디저트를 파는 또 다른 몹시가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저도 치즈케이크 핰핰... 하는 사람이지만 일단 초코부터 가봤습니다 ㅎㅎㅎ




가게 1층에서는 이렇게 자그마한 초코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건 포장손님들 용이래요.


음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2층에 있는 카페로 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바로구운 초코케이크'라는 메뉴를 노리고 간것이었는데, 이 메뉴는 포장이 안된다고해서


2층 카페로 올라가게 되었어요;;;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두 종류가 있었는데 바보같이 음료 메뉴판만 찍고 케익 메뉴는 안찍었네요 ㅠ


재밌는게 '뜨거운 초콜릿'음료와 '차가운 초콜릿'음료를 따로 구비해 두었다는건데, 초콜릿 학학...;;;


'전문'으로 하는 메뉴가 있는 만큼, 초코를 싫어하지 않는 분이라면 커피보다는 이걸 드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ㅎㅎㅎ




저는 한가지 의아했던게 이 메뉴판에서 '한글 표기'옆에 어째서 '불어로 다시 표기'한 것인지...


저 메뉴의 '정확한 이름'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물론 프랑스어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사용자가 많은 언어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용어의 기능을


하고 있는 언어는 일반적으로 '영어'라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는 강하다는게 저의 인상인데...


1층에 보니 사장님께서 파리에서 유학하고 오신 졸업장이 걸려있던데 그래서 불어를 공용어처럼 인식


하신걸까요?! 아니면 고객들에게 '정확히 니가 먹는 음식의 이름이 이거야!'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일


까요?! 그도 아니면 '이렇게 써야 있어보이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라는 마음에서인지...


물론 '언어'라는 것도 그 상징성을 배제하고 보자면 결국 '디자인'의 소품일 뿐이니까 그냥 


'메뉴판 장식용'인건지 ㅎㅎㅎ 쓸데없는게 궁금하네요 ㅎㅎㅎ 




저희는 음료로는 차가운 초콜릿을 한 잔 주문했는데요,


뭔가 얼음알갱이가 잔뜩 섞인 아이스크림과 우유, 그리고 맨 아래는 초코라서...


'에 초코가 너무 적은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초코가 엄청 진해요 어허허허허허;;;




직원분 말씀으로는 아래 초코랑 우유랑 잘 섞어 먹으라고 하시던데 잘 섞으니까 엄청진해서...


'아 뜨거운 초코는 애초에 더워서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혹 먹는다고 해도 이거 너무 달고 진해서 


곤욕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ㅎㅎㅎ



음료 아래 받쳐진 컵받침이 낯서네요 ㅎㅎㅎ 저는 뭔가 컵받침은 왜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허허허;;;





그리고 음료가 나오고 나서 나온 '바로구운 초코 케이크' 입니다.


가격표를 찍어서 같이 올려드리면 좋았을걸... 사진에서 보시는 이건 5200원인가 그렇고, 이보다


큰 사이즈를 시키시면 '도자기 그릇'에 담겨서 좀 더 크게 나오는데 이건 7천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가격대는 대부분의 초코 케이크들이 5~6천원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바로구운 초콜릿 케익이 재미난 이유는, 이게 전부 빵이아니라, 안에 초코가 진하게 들어있어서 인데,


엄청나게 달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정말 이렇게 진한 초코는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초코맛에 조예가 있는게 아니라서 이게 뭐 얼마만큼이나


맛있는건지, 얼마나 좋은 초코인지 분간해낼 재간은 없지만, 그래도 덕분에 한동안 초코생각이 안나게


되었어요 ㅎㅎㅎ




이 빵 사이에 담겨져 있는 찐득찐득한 초코의 모습이라니... 보기만 해도 목구멍이 타들어갈 것 같네요;;;


이게 이 '몹시 초코점'에서 가장 핫 한 메뉴인 것 같은데, 이름 그대로 '바로 굽기'때문에 주문 하시고


한 '10분'정도 기다리셔야 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몹시에서 초콜릿이 드셔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위치를 알려드리자면,

바로 여긴데요, 2호선 홍대입구역 8번출구 앞에 있는 골목으로 쭉 들어오셔서 돌담을 오른쪽에 끼고 


걸으시다 보면 어느새 왼쪽에 초록색 입구가 보이실 겁니다.


초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네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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