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큐세히와 '엑스맨'을 보러 부천역 롯데시네마에 들렀다가,

 

근처에 있던 '짬뽕타운'이라는 짬뽕 전문의 중국음식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큐세히는 워낙에 짬뽕을 좋아하는터라, '오오오오오!!!!! 짬뽀오오오오오오오오옹~~~'을 외치며...

 

저는 어느새 저도 모르게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를 외치며... 가게 안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되었는데요...ㅠ 사실은 ...저도 짬뽕 좋아해요... 어허허허;;; (오늘도 저녁으로 짬뽕 먹었어요 ㅋㅋㅋ) 

 

 

 

갑작스레 휩쓸려 들어가는 바람에 가게 외관 사진은 없고...

 

일단 들어왔으니 실내 사진부터 어허허허; (저 가방은 '이보영'백이라는데 절대 자랑하는게 아니래요...

 

큐세히는 무지하게 아껴요... 저도 큐세히 샤넬 사주고싶은데... 어허허허;;;)

 

아무튼 쩌 멀리 간판이 있기에 '암 간판은 당연히 찍어야지!' 하고 줌을 쭈우욱~ 당겼는데,

 

 

으어... 안나와 ㅠ

 

이거 다가가서 찍어줘야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메뉴판을 착~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네, 중식 '셀러드'라는 표현이 참 인상적인데요,

 

사실 외래어 표기이니까, 뭐 셀러드라고 쓰든, 샐러드 라고 쓰든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쩐지 '셀러드'라는 표현이 좀 낯설어요 ㅎㅎㅎ 저는 '롯데'를 '롯대'라고 많이 쓰는데...

 

뭐, 비슷한 느낌이겠죠?! ㅎㅎㅎ

 

 

 

 

짬뽕타운의 메뉴는 단촐한데요,

 

짬뽕계열, 짜장계열, 탕수육과 군만두, 그리고 각종 비빔 열무 등의 국수계열과

 

술안주 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백종원'씨 체인점 중 하나인 '홍콩반점'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어요.

 

가격대도 저 정도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닌 것 같고, (오늘 먹은 짬뽕은 9천원씩 하더라구요 ㅠ)

 

탕수육도 9천원에 먹을 수 있구요 ㅎㅎㅎ

 

 

 

안주를 파는걸 보니 '술을 팔겠구나...' 싶고, 술을 파는걸 보니 '안주를 팔겠구나...' 싶었는데요 (응?)

 

'연태 고량주'가 무슨 맛일까... 좀 궁금했지만, 저는 이상하게 중국 술을 마시면 잇몸이 탱탱 붓는

 

희귀한 질병아닌 질병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어차피 요새는 술도 잘 안마시기에 패스 ㅎㅎㅎ

 

그냥 '짬뽕 두 개'에 '탕수육 소'자 하나를 시켰습니다.

 

 

 

어허허허 여자친구 짬뽕 곱빼기 드시고 가신대요 ㅎㅎㅎ

 

큐세히는 사실 그냥 짬뽕도 다 못먹고 남겼어요... 영화 보기 전에 '케이크 뷔페'에 다녀왔거든요 어허허;

 

'cafe A'라는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는 '케이크 뷔페 체인'인데,전에 부평에서 가봤는데

 

여기 부천에도 있더라구요! 어허허허;;;

 

거기도 사진 몇 장 찍어왔으니까, 카페 A는 몇일 내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일단 짬뽕타운부터 보시면, 저기 '여자친구 곱빼기' 포스터 오른쪽에 앞치마가 주욱 걸려있었는데,

 

큐세히가 노란 원피스에 저 앞치마 입은게 꼭 '인형 옷' 입은 것 같아서 엄청 귀여웠는데...ㅎㅎㅎ

 

이거 맘대로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ㅠ

 

 

 

짬뽕타운의 창 밖에는 저렇게 '최신개봉영화 무료 쿠폰 증정'이라는 플랜카드가 붙어있었는데요,

 

이 '최신 영화표'를 받기 위해서는 '스탬프 열 개'를 모아야 합니다. ㅎㅎㅎ

 

저희는 '세 개 메뉴'를 먹었더니 스템프도 세 개 찍어주셨는데, 뭐 맘먹고 모으고자 하시면 금새 모으실

 

수 있을 거에요 ㅎㅎㅎ 저희는 항상 새로운 가게를 가보는게 취미이기에 '오오옹...'하고 패스~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타운의 설명으로는 이 짬뽕은 '고기와 야채가 잔뜩' 들어있는 '옛날 짬뽕' 스타일 이라고 하는데요,

 

고기가 정말 많이 들긴 정말 많이 들었더라구요.

 

면도 꽤 많고 양은 상당히 푸짐했습니다.

 

맛은 그냥 일반적인 짬뽕 맛인데, 큐세히의 분석으로는 홍대에 있는 '초마'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해요.

 

제 생각도 초마와 '비슷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초마의 맛을 따라오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비슷한 '재료'가 잔뜩 들어서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지만,

 

초마는 그 짬뽕에 들어있는 '고기'에서 풍기는 은은한 '불내'라든지, 재료의 식감이라든지, 뭔가

 

재료와 국물의 '맛의 디테일'이 엄청 살아있기 때문에, 뭐랄까,

 

'명화 원작'과 '프린트 인쇄판'의 차이 같은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에요 ㅎㅎㅎ   

 

 

 

그래도 잔뜩 잔뜩 든 건더기가 꽤 먹을만 했습니다.

 

부천대 학생들은 할인해 준다는데... 부럽네요 어허허허;

 

 

 

이 집 탕수육은 다른 중국집 탕수육과는 뭔가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요,

 

겉에 '튀김옷'이 뭔가 기포가 뽀글뽀글 한 것 처럼 오돌토돌한게, 묘한 식감이었어요.

 

이런건 어떻게 만드나... 궁금하더라구요 ㅎㅎㅎ

 

 

 

아까 언급한 '홍콩반점'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여기에서도 여기서 받았는데요,

 

홍콩반점에서도 일반 중국집과는 좀 다른 탕수육을 내어놓으니까요.

 

하지만 홍콩반점이 '집에서 튀긴 것 같은'탕수육을 만드는 것과 다르게,

 

여기 짬뽕타운의 탕수육은 어딘지 '집에서 내다 팔려고 만든' 탕수육 같은 느낌이랄까?! 어허허허허

 

독특하고 고기도 많이 들고 좋더라구요 ㅎㅎㅎ

 

 

 

다만 이 소스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뭔가 느끼하달까?! 특유의 풍미가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땡기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소스를 안찍고 그냥 먹었는데 ㅎㅎㅎㅎㅎ;;;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탕수육 소 + 짬뽕 2개 해서 '2만원' 이 나왔습니다.

 

둘이 먹은 식사 치고는 비싸다면 비싸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가격이지만,

 

'탕수육'을 먹었으니까... 후회는 없어요 어허허허;;;

 

부천 짬뽕타운 위치는 일단 지도로 알려드릴 텐데요,

 

 

그냥 부천역 3번이나 4번 출구로 나오셔서 큰길로 쭈욱 오시다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고 조금 가다보면 '길 가 2층'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겠습니다. ㅎㅎㅎ

 

짬뽕은 그냥 흔하다고 하더라도 '탕수육'은 한번 먹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 영화티켓은 '짬뽕 한 그릇' 먹는다고 주는게 아니고 '열 그릇'먹어야 주는거니까,

 

너무 거기에 혹 해서 찾아가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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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는 학식으로 워낙 유명해서인지 그 인근 식당들이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대 학생식당 에서는 단 돈 이천원에 적당한 맛과 양까지 보장되는 식사가 가능하기에,

 

학생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 보다는 학식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경희대 학생들도... ㅎㅎㅎ)

 

그래서인지 외대 주변에는 나름 특색 있거나, 정말 맛있거나, 무지하게 싸거나, 아님 운이 엄청 좋은

 

식당이 아니라면 대게 문을 연지 몇 달 안되어서 간판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어느 곳에 있어도 잘된다는 '롯데리아 외대점'과 '파파이스 외대점' 두 패스트푸드점이 모두

 

문을 닫은 적도 있어서 외대는 '패스트 푸드점의 지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외대 근처에 있는 '식당 면' 이라는 가게입니다.  

 

 

 

이번에는 메뉴판 찍기 성공! 했지만 가게가 좁은 덕에 앉은자리에서 줌으로 찍어서

 

픽셀이 다 깨지고 난리도 아니네요...ㅠ 하지만 보이시죠? 어떤 메뉴가 있고 가격이 얼마인지?! ㅎㅎㅎ

 

이 집은 특히 고추잡채 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집 깐풍기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 집 깐풍기는 다른 일반 중국집 깐풍기랑은 조금 느낌이 달라요,

 

전에 큐세히랑 연남동에 있는 ' 하하 ' 라는 유명한 중국 음식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 집에서 먹었던 가지볶음과 맛이 거이 흡사하더라구요. (그것도 참 맛있었는데...)

 

비슷한 조리법을 쓴건지, 하하 는 화교 분들께서 운영하신다는데,

 

이 집도 화교 분이 운영하시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깐풍기가 8000원...! 하하의 가지볶음이 14000원 정도 했으니 거이 절반 가격이죠 아마?!

 

대신 뭔가 고기는 부실하게 들어있어요... 튀김과 양념의 맛이랄까?!

 

그래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어서 좀 감동이었어요.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 집 메뉴는 바로 이 고추잡채 밥인데요,

 

특이하게 우리가 아는 당면 들은 잡채가 아니에요. 당면은 하나도 없고 숙주 나물이 잔뜩...

 

처음엔 접시에 뎅그랗게 숙주 나물이랑 기타 야채 잔뜩, 고기 조금ㅠ 만 나와서 이게 뭔가 했더니

 

밥을 한 공기 퍼다 주시더라구요.

 

사진은 밥을 넣고 비벼 놓은 상태인데요, 식당 면 에서는 밥은 무료로 계속 리필할수가 있어서

 

저는 한공기 먹고 또 반 공기 더 먹었어요. 고추잡채 양이 푸짐해서 한 공기로는 밥이 모자르더라구요.

 

맛은 꽤 좋은 편이에요!

 

매콤하면서 숙주가 아삭아삭?하달까? 중간중간 고기도 씹히고... 원래 숙주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먹으니 또 맛있네... 싶었네요 ㅎㅎㅎ

 

 

 

이건 '사천 탕면' 이라는 메뉴입니다.

 

이 집 음식은 숙주나물이 메인 인가봐요. 어디나 다 숙주가 잔뜩!

 

뭐랄까 백짬뽕 같은 느낌이랄까?! 이건 좀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뭔가 심심한 느낌이었어요 살짝 느끼한 국물이 어딘지 부조화스러운느낌?!

 

그렇지만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좋아하는걸 보니, 역시 사람 입맛은 천차만별인가 봅니다.

 

 

중국집! 하면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인데요,

 

이 집은 그냥 '짜장면' 은 없고 메뉴 이름이 볶음 짜장 이에요.

 

볶음 우동이랑 고민하다가 고른 메뉴인데 맛은 그냥 평범 하달까요?!

 

하지만 그냥 짜장면이랑은 좀 다른 색다른 맛이어서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대학 근처여서인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흔히 먹는 중국음식의 맛이 아닌  나름 '차별화?!'된 맛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탓인지 깐풍기에 고기가 조금 들은건 좀 안타깝네요... (내 고기ㅠ)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맛을 볼 수 있는 가게가 드물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당 면은 외대 바로 옆에 있는데요,

 

 

 

가시는 방법은 일단 1호선 외대앞역 에서 내리신 다음에 (1번 5번 6번 출구 아무데로나 나오시면 되요)

 

 

길이 좁아서 1번 5번 6번 출구가 다 코앞이에요 ㅎㅎㅎ

 

내리신 곳에서 외대가 보이는 쪽으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외대 정문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에 조금 가시다가 보면 

 

 

보인한의원 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골목 들어가자 마자 '썬더 치킨' 이라는 파란 간판이 있고, 그옆에 하얀 간판에 '식당 면' 이라고 써 있을

 

겁니다. 사장님이 피규어를 좋아하시는지 창 밖으로 피규어를 잔뜩 진열해 두셔서 눈에 바로 띌거에요

 

'이게모야 으어어 이거 식당 맞아? 으어어어어...'하시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시면 됩니다. ㅎㅎㅎ

 

다 드시고 그 골목길 따라 오르막으로 쭉 오르면 외대 후문도 나오고 경희대 후문도 나오니까,

 

소화도 시키실겸 캠퍼스 구경하며 산책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ㅎ

 

지금은 다 져버렸지만 경희대도 벚꽃 예쁘기로 유명하거든요.

 

그럼 재밌게 다녀오시길...!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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