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 주말에 큐세히와 이태원 피자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이태원 놀러갈때면 종종 들르는 곳인데, 여기는 피자는 맛있지만 내부가 워낙 좁아서... 갈때마다 


앉을데도 없고, 앉아도 뭔가 마음이 조마조마한데요 ㅎㅎㅎ


지난번에 겨울에 들렀을때는 내부에 자리가 단 한 좌석도 없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테라스'에


나와서 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어머어머 왜저런대~', '딴데 가서먹지 저게 뭐하는거래~'


막 이러던데... 앉을데가 없는데 어쩌라고?! 그리고 피자는 식기전에 먹어야 되는건데...


개인적으로는 그런건 속으로 생각하지 왜 '들으라고' 말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요.


앉을 자리를 만들어 줄 것도 아니고, '피자 금지구역'에서 피자 먹는것도 아닌데... 지나가면서 기분나쁜


소리 한마디 하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걸까요?! 




아무튼 이번 다녀올 때는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보이길래, 서로 눈치보고 있는 두 팀을 제치고


얼른 가방을 던지듯이 자리를 맡아버렸습니다 ㅎㅎㅎ


주문을 하고 나면 저 알림을 주는데, 더럽네요... 어허허허허;;; 먹다가 많이들 흘리나봐요 히힛





메뉴를 보시면 일단 피자 종류는 저렇습니다.


뭔가 꽤나 많죠?! ㅎㅎㅎ 저희는 가면 큐세히는 항상 루꼴라 렌치를 먹고 저는 맨날 마르게리타를 


먹어서, 뭔가 다른걸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가면 맨날 같은 것만 먹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같은걸 먹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저 새로나온 메뉴라는 비프 패스트라미인지 뭐시기인지가 맛있어 보이던데 뭐 다음에 먹어봐요ㅎㅎㅎ


그나저나 가격 비싸죠?! 맛은 있지만 피자 크기를 생각해보면 저렴한 가격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담되는 가격도 아닌데다가, 이태원 물가와 이 피자의 맛을 생각하면 그렇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게 참 묘합니다 ㅎㅎㅎ




이 가게에서는 맥주랑 탄산음료도 파는데요,


맥주 가격이야 뭐 그냥저냥 하지만 탄산음료는 꽤 비싸요. 250ml 짜리 스프라이트나 콜라가


1500원 씩 하는데, 편의점 가격에서 500원 추가한 느낌?! ㅎㅎㅎ


저는 그냥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는가게가 제일 좋던데... 어허허허;;;





마르게리타와 랜치피자에 스프라이트를 더하니 13500원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사장님 성함이 박찬호 라고 써있는데, 설마 그분일까요?! ㅎㅎㅎ


재미 없네요... 허허허;;;



이게 바로 루꼴라 랜치 피자인데, 보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어요 ㅎㅎㅎ


쿠세히는 특히 저 루꼴라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저게 무슨 맛인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던데요... 으음...


그냥 토마토랑 치즈랑 소스가 맛있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ㅎㅎㅎ 그나저나 저 루꼴라가 수경재배로


기르면 그렇게 잘 자란다는데 큐세히가 길러보고 싶다니까 한번 길러봐야겠어요 ㅎㅎㅎ




이건 마르게리타 피자인데 고소하고 맛이 좋아요. 치즈가 맛이 좋더라구요 ㅎㅎㅎ


이 가게에서 '가지 피자'가 사실 궁금하기는 한데... 왜인지 모르게 비주얼을 보면 안끌려서 (어허허허;;;)


나중에 기회되면 먹어봐야죠 ㅎㅎㅎ 피자리움 위치는 지도에서 보면 여기인데요.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내리셔서 2번 출구로 나와 쭉 오다보면 오른쪽에 척 있어요 ㅎㅎㅎ


건널때는 지하보도 이용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가시면 자리 잘 캐치해서 척 앉으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


저랑 큐세히는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어허허허허;;; 뷔페는 정말 꿈과 희망의 장소인 것 같아요 ㅎㅎㅎ


마키노차야는 이전에 '하꼬야' 일 때부터 종종 가던 곳인데, 어느날 '이제부터 이름이 마키노차야로 바뀔


거라'는 문자를 보내더니, 정말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어?)


원래는 강남점 이름이 마키노차야였는데 그냥 통일하기로 한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판은 바꿨어도 장소는 늘 있던 그 장소, 내부도 그냥 비슷비슷하고 음식도 비슷비슷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니,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똑같던데 뭔가 종로점 매출이 별로라 강남점의 '후광'을 입고자 하는


시도였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들어 무슨 이벤트한다고 문자도 맨날 오는거 보면 힘든가봐요 ㅎㅎㅎ




우왕 2관왕! 근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는건지... 조리사 직원분들이 단체로 가서 부페음식을 만드는건지


아님 대표로 주방장님 혼자 나가서 다 무찌르고 오신건지, 평가 방식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근데 사실 다른 부페들 보다 마키노차야가 맛있기는 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저의 부페 순위로는 2위랄까요?! 공동 2위는 부천에 있는 드마리스, 그리고 1위는 안양 마벨리에가


차지하겠습니다!ㅎㅎㅎ





주말 점심때쯤, 1시 50분 타임에 다녀왔었는데,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았어요.


예약도 안했는데 웨이팅도 없이 입장!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불만인게 저 '물 컵'인데요, 테이블 세팅할 때 애초에 물을 컵에 따라두는걸


봤는데, 그럼 손님이 착석하기까지 몇 시간이고 컵에 물이 담긴채 그냥 놓여있는건데...


위생도 위생이지만 '시원하지가 않아'서... 어허허허허;;; 뭐 다른 음료도 많고, 어차피 물 많이 먹으면


음식을 많이 못먹으니까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ㅎㅎㅎ  



자리들이 텅텅 비었죠... 손님이 차츰 차기는 했는데, 그래도 그냥 저냥 비슷비슷 했어요.


물론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것도 있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요새 제공하는 '립'이 저녁 타임에만 나와서... 다들 점심때는 안오고 저녁 때 몰려오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립 이외에도 '연어'를 주력으로 제공하는 것 같은데요,


연어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먹을 것도 많아서 어쩐지 이번에는 한 점도 안먹었었네요.


그나저나 이놈의 핸드폰 카메라는 어찌 이리 화질이 안좋은지...ㅠ 조금만 어두워도 다 흔들리고


진짜 맛없어보이게 나오고 아주 난리난리네요 ㅎㅎㅎ


근데 뷔페에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면 뭔지 모르게 좀 수줍어서... 블로그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ㅠ 또 사진 찍으면 왠지 직원분들이 주의줄것만 같기도 하고 ㅠ


다른 블로거 님들은 참 용감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사진 찍을 때 마다 문득 문득 듭니다.




아아 초밥... 저도 초밥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ㅎ


이날은 어쩐일인지 초밥도 거이 안먹었어요. 사실 이전에 구식에서 나온 회덮밥을 먹고 장염에 걸려서


고생한 뒤로는 어쩐지 날이 꾸물꾸물 한 날에는 날생선을 잘 안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건강 생각해서 안먹는게 맞았을지, 다들 먹고 별탈 없으니까 나도 그냥 먹는게 현명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보니 먹고싶네요... 흐어엉 ㅠ


근데 뷔페는 참 문제가, 먹을게 너무나도 많아서,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맛보다보면, 정작 맛있어서 


많이 먹고싶던 요리는 많이 못먹게 되는게 아쉬워요. 뭔가 '1일 코스 뷔페' 같은걸 만들어서


주변에 놀이 시설도 있고 배고플때마다 계속 와서 먹고 또 먹고 할 수 있는, 뭐 그런게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그럼 가격이 20만원 정도는 하겠죠...ㅠ 




사실 이날 마키노차야에 간 목적은 바로 이 피자 때문이었는데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큐세히는 엄청나게 좋아하는, '이태원 부자피자' 스타일의 루꼴라가 잔뜩


얹어져있는... 그런 피자에요... 흠... 무슨 맛에 먹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큐세히가 엄청 맛나다고 


좋아라 하니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ㅎㅎㅎ 


이 피자를 부자피자에 들러서 먹으려면, 웨이팅 1시간 정도에, 마키노차야 들를 만큼의 가격이 나오는데,


'다른 메뉴도 다~ 먹으면서' 이 피자도 같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이런게 뷔페의 묘미가 아닐까요!!!


하지만...! 큐세히 말로는 이날은 맛이 좀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회식때 와서 먹었을때는 진짜진짜 맛있었는데...' 하고 계속 아쉬워 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여러 조리사 분들이 요리하시다보니 뭔가 조리 방식이 균일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도우도 한 번은 과자처럼 바삭했다가, 한 번은 흐물흐물 했다가 매번 다르더라구요.





저는 아저씨가 되어가는지... 어허허허;;; 우오 더덕무침! 맛좋겠다! 하고 먹었는데...


히히 맛이 좋아요 ㅎㅎㅎ


마키노차야는 좋은게, 이런 한식 메뉴들이 맛이 괜찮은게 많더라구요.


저는 원래 양념게장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이전에 하코야에서 양념게장을 먹어본 뒤로 


'아! 이래서 게장 게장 하는구나! 원래 게에는 이렇게 살이 잔뜩 들어있는거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샐러드 코너에 있던 이 치즈통은, 하꼬야가 마키노차야가 되도록 계속 그자리에 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매번 새로운 통을 꺼내서 제공하는건지, 같은 통에 치즈를 채워넣는건지 궁금하던데,


이런 통으로 치즈를 사면 얼마나 하나요?! 이런거 하나 두고 집에서 먹으면 참 좋겠는데...


살이 어마어마하게 쪄버리겠죠 ㅠ 아오 그러고보니 이날은 치즈도 별로 못먹고왔네요 ㅠ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음식을 날라와서 첫 번째 시식타임!


그 이후에는 사진이 아예 없더라구요 ㅎㅎㅎ 먹느라 바빠서... 어허허허허;;;


큐세히는 오늘도 음식을 앞에 두고 고생이 참 많습니다 ㅎㅎㅎ




이 접시에 담긴건 퀘사디아, 돼지고기 수육, 양념게장 인데요,


여기 들르시면 게장 꼭 드셔보세요! 사실 저는 게장을 많이 먹어보지를 않아서 이게 매니아들 입맛에도


맛있는 게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본 게장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거든요!


사실 그냥 전문 식당에서 사먹으려면 원체 비싸서... '좋아하지도 않는거 굳이 이돈주고...'라는 생각에


별로 먹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먹어본 이후로 '한번 사먹어볼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그렇지만... 어차피 집에 싸올 것도 아니고 한끼 먹을거, 그럴 돈이면 그냥 마키노차야 와서 이것 저것 


다른 음식도 먹으면서 게장도 먹는게 저희집 가훈에 부합히기 때문에... 어허허허허허;;;


그냥 여기 와서나 먹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키노차야는 하꼬야 때부터 회가 좋기로 참 유명했었는데요,


냉동이 아니고 어항에서 직접 회를 뜨는걸로 알고있어요. 이번에 갔을때는 정신을 놔버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하코야때는 분명히 어항을 봤었는데... 사실상 달라진점이 없는걸로 봐서 지금도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집은 돈이 아깝지가 않은게, 물론 모든 메뉴가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메뉴들이 다른


곳에서 하나하나 사먹으려면 상당히 가격이 나갈만한 것들을 꽤 좋은 품질로 제공한다는게 진짜 마음에 


드는데요.




이런  일본 라멘 같은 경우도, 일본 생라면집 하코야 에서 판매하는 것과 똑같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경우는 같은 계열사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걸수도 있지만, '따로 사먹었을때' 가격을 생각하면


오오 좋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이거 라멘 맛 좋더라구요. 이름이 아카사카 라고했나?!


뭔가 조미료랑 캡사이신 맛이 팍! 나는데도 그게 또 그냥 맛있다니 ㅋㅋㅋ


조미료를 잘 쓰는것도 요리사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큐세히가 루꼴라 피자를 먹는 주 목적은 '루꼴라'였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저 풀쪼가리들을 죄다


집어서 가져왔는데요 ㅎㅎㅎ 치즈가 안들어서인지 뭔가 '접착력'이 없어서 저렇게 다 헤쳐지더라구요.



큐세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또띠아 말듯이 말아서 ㅋㅋㅋ 참 잘 먹네요 ㅎㅎㅎ


저는 그렇게 끌리는 맛이 아니던데, 확실히 부자피자의 경우도 여자들한테 인기가 참 많은걸 보면,


성별에 따라서도 입맛이 확실히 다른건가... 궁금해집니다.


루꼴라에서 무슨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 나는걸까요?!


사진들이 죄다 엉망이라...(이것도 그나마 양호한 사진들이라는건 함정...) 이것 저것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음식 사진 봐서 좋을게 뭐 있나요 ㅎㅎㅎ 


'다녀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냥 걱정 말고 다녀와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기 '베이커리'는 종류는 많지만 맛은 그냥 그런 것 같은데...뭐 개인차가 있겠죠?!ㅎㅎ

 



마키노차야 종로점은 광화문광장 근처에 있어서 아마 찾기 쉬우실거에요.


광화문쪽에서는 '종각역 1번출구를 찾아간다' 하고 가시다보면 왼쪽에 간판이 척 보일거구요,


종각역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1번 출구로 나와서 쭉 오다보면 오른쪽에 척 보일거구요 ㅎㅎㅎ


가격은 주중 성인 런치가 28600원, 주중 디너와 주말 공휴일은 42900원 이에요.


초등학생은 런치 22000원, 디너와 주말 28600원


그 이하 미 취학 아동은 그냥 균일하게 언제 가도 13200원 씩 입니다.


디너와 런치가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저희는 이날 1인 반값 쿠폰을 사용하고, 그동안 모은 적립금이


만원 정도 있어서, 꽤 저렴하게 먹었어요 ㅎㅎㅎ


조만간 뷔페 갈 계획 있으신 분이나,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할인받을거 있나 잘 알아보시고


그냥 한번 가보세요ㅎㅎㅎ 아마 후회 안하실겁니다.

 

Posted by catinyel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