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가 요즘 핫한 곳이라며, 신도림 디큐브의 바르미 만큼이나 인기있는 곳이라며 풀잎채를 얘기하기에,


말 나온 김에 당일날 바로 다녀와 버렸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워낙에 뷔페중독이라... 맛있고 괜찮은 부페라고 이야기를 들은 곳이면 언젠가는 꼭 가고야 마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요 ㅋㅋㅋ 이번 출동은 마침 영등포라면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하기에 


망설임이 없었네요 ㅎㅎㅎ 



풀잎채는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있는데요, 세븐스프링스 자리에 생긴거라는 '오보'를 듣고 처음에 


조금 헤맸습니다. 세븐스프링스는 지하 1층이고 이 가게는 세븐스프링스 옆의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더


내려가서 롯데리아가 있는 오른쪽 복도로 쭉 가다가, 유리문을 통해 실외로 나가면 바로 보이네요...


한번 밖에 나가야 입구가 있는거라 위치가 좀 요상하지만, 안내판에 '풀잎채'라고 안내가 되어있으니 믿고?


따라가다보면 짠 하고 나옵니다 ㅎㅎㅎ


원래는 웨이팅만 30분 정도씩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떄는 애매한 시간인지 사람은 가득 차 있었지만 


대기는 없어서 도착하자마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람은 역시나 많았구요 어허허허;;;




한식 뷔페라고 해서 어떤 메뉴가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꼬기.... 우오오오오 보쌈고기가 정말 맛있


더군요. 돈까스도 한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돈까스와 고구마 튀김, 도토리전, 다양한 죽과 샐러드 


등등 먹을게 다양하고 하나하나 먹을만했습니다.




어묵과 꽁치 김치찜, 볶음밥 등등도 있었는데, 사실 이런건 손을 안대서 어허허허;;; 저는 원체가 고기나


튀김 같은 살찌는 음식만 좋아하는터라;;; 또 자주 먹는거는 왠만해서는 잘 안먹는지라 안먹어봤지만,


볶음김치를 먹어본 바로 추측컨데 이것도 왠만치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만든 두부와 전' 코너에는 가마솥에 담긴 순두부와 두부부침 '멸치김 주먹밥' 버섯볶음 등등이 있었는


데, 두부 종류는 많지만 '전'이라고 할만한건 도토리전 뿐이었습니다. 다른 평들을 보니 도토리전이 그렇게


맛있다고 했는데 제 입맛에는 그닥... 쿠세히 입맛에도 그닥... 어허허허;;;





사진 오른쪽 위에 갈색 넙적한게 도토리전인데 그냥 그렇더군요


잡채는 나온지 오래되어서인지 많이 말라있었는데, 이건 그냥 남겨버렸네요 흠... 이게 별로여서 그 뒤에


다시 리필된 잡채는 먹지 않았습니다. 사실 잡채를 좋아하는건 제가 아니라 쿠 거든요 ㅎㅎㅎ


특이한건 군만두(제가 한입 먹었습니다 ㅎㅎㅎ) 바로 위에 있는 튀김인데요,


'깻잎 튀김'이라는데, 정말 깻잎 한장을 튀긴거에요 어허허허허허;;; 다른건 아무것도 없이 그냥 튀김옷안에


깻잎만 덩그러니 들어있는데, 깻잎향도 안나고 '이게 뭔가...' 싶지만, 튀김의 꽃은 바삭한 튀김옷인지라 


먹어도 배도 안부르고 하여 계속계속 먹었습니다 ㅋㅋㅋ 




죽으로는 호박죽과 흑임자죽 그리고 국으로는 미역국이 있었습니다. 저 왼쪽에 보이는 것들은 비빔밥


재료인데, 사람들이 담는걸 보니 윤이 자르르한게 맛있어 보였기는 했지만, 비빔밥은 이제는 질려버린 터


이기도 하고, 다른 먹을것도 많은 관계로 구경만 했습니다.




저희는 호박죽만 먹어봤는데 그리 묽지 않고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이 가게에 쿠가 꽂혀버린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무제한 제공'되는 '냉면'때문이었습니다.ㅎㅎ


뭐 뷔페니까 무제한 제공되지 않는 메뉴라는건 없지만, 쿠는 냉면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여름에는 틈만 나면


냉면을 먹거든요 ㅎㅎㅎ





냉면은 두 종류가 제공되는데, 그 두 종류는 당연히 '비빔냉면'과 '물냉면'입니다 ㅎㅎㅎ


뭐랄까 풀잎채에서는 다른 뷔페에서 '스파게티'를 주문하면 제공해 주듯 냉면을 주문해서 받을 수 있는데요


워낙에 다들 냉면을 많이 먹어서인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집어가도록 냉면을 그냥 죽죽 내놓


더라구요. 덕분에 정말 많이 먹었는데... 몇 그릇 먹었는지는 비밀... 에헤헤헤;;;


사실 냉면 맛이야 그냥 시중에 파는 육수나 소스 맛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뭔가 입에 착 붙는 조미료맛?에


계속 계속 먹고 싶은 맛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역시나 냉면은 이래도 저래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냉면을 제공하는 코너에서 제공하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이것인데요.  




뭔가 그럴듯 하죠?! '곤드레 가마솥 밥' 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그냥 죽죽 쌓아 두시던데,


그냥 집어 가시면 되는 것 같아요. 이 곤드레밥을 가져오실때 주의하실 점은 '나무' 부분을 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마솥 부분은 엄청나게 뜨겁더라구요 어허허허;;;


아무 생각 없이 들고 있다가 가마솥 부분에 손이 닿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허허허허허;;;




뭐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는데, 사실 저는 곤드레밥 먹어본 적은 있지만 맛있게 먹는법은 잘 몰라요.


강된장에다 비벼먹으면 맛이 좋다는데 저나 쿠세히나 강된장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간장에다 비벼먹었


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비벼먹어도 맛이 좋더라구요.




또 가마솥이라서인지 아래 이렇게 누룽지가 생기는데, 뷔페 코너에 '커다란 온수통' 으로 숭늉이 비치되어 


있으니 '밥을 다 먹고 여기에 숭늉을 부워 먹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게 쿠세히의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그렇게 먹지는 않고 밥만 먹었어요... 어허허허;;;





식탁보?! 에는 더 맛있게 먹는 법과 주요 메뉴들이 이렇게 나와있네요.


개인적인 팁은 '직화구이'랑 '물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육쌈냉면' 같은 맛이 나요 ㅎㅎㅎ


그나저나 시간은 2시간 이라고 써있는데, 안내받을때는 100분이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저희가 2시간쯤 앉아있었어도 시간으로 뭐라 말하지 않는걸 보면 그리 깐깐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볶음김치도 뭔가 입에서 여운이 남는게 꽤나 맛있더라구요.


두부에도 싸먹고 고기에도 싸먹고 도토리전이랑도 먹고, 평소에 김치 잘 먹지도 않는데 어쩐지 이건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식사를 적당히 마치시면 후식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들깨강정과 보리강정,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왼편에는 맛탕이 있는데,


쿠가 맛탕을 척 집어들길래 핰핰핰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쿠 접시에만 쏙 담고 뚜껑을 쾅 닫아버렸어요


으어허헣허헣허헣 저도 먹고싶었는데... 어헣허헣허헣... 응?! (이 이러다 쿠한테 홍나겠다...)


아 아무튼 이 강정이랑 과일 떡 종류가 있었는데,




이 떡 맛있어요 ㅋㅋㅋ 입에 뭔가 잔뜩 들어있어서 이 안에 팥이 들어있었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허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떡! 비쥬얼이 특이한데 그냥 반으로 잘라둔 거에요 ㅎㅎㅎ


떡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꽤 맛있었습니다.




이 사진에 풀잎채의 모든 디저트가 다 담겨있는데,


맛탕과 연시, 떡, 그리고 뒤쪽에 쿠가 담아온 팥빙수가 있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 가게의 사실상 가장 


중요한 디저트는 바로!



나뚜르 아이스크림 입니다!!!


아쉽게도 바닐라 맛 뿐이지만 시럽이랑 콩고물이 있으니까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뭔가 유지방이 치덕치덕한 아이스크림이라서인지 떠오는데 좀 손이 아프긴 하지만, 이런 뷔페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중에는 제일 고급이었던듯 싶네요 ㅎㅎㅎ



이렇게 2인이 먹은 금액은 33800원. 1인당 16900원 ㅎㅎㅎ


뭐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이지만, 그냥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나가서 사먹으면 둘이서 삼 사 만원은 기본으로 나오니까요.


영등포에서 가는 뷔페는 에델바이스가 전부였는데, 꽤나 먹을만한 곳이 생겨서 뭔가 마음이 훈훈한게


냉면이 잔뜩 먹고싶을때는 종종 들러야겠다 싶은 기분입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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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이번주 토요일이면 런던으로 출발이네요! ㅎㅎㅎ 그동안 일정 짜고 갈만한 곳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하느라 바빠서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어요 ㅠ 틈틈히 본 영화도 많고, 다녀온 식당도 많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고싶은 것들도 많고 한데... 하나 하나 착착 써 나가야겠습니다.


정광수 돈까스는 마포구청역 바로 근처에 있는 오래 된 돈까스 집이라고 하는데요,


예전부터 큐세히가 가고싶다 가고싶다 했었는데 최근에서야 다녀와 보게 되었습니다.


큐세히 말로는 원래 간판도 없는, 그렇지만 소문난 돈까스 집이라고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저희가


다녀왔을 때는 이렇게




작게 간판이 달려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역시 어두울때 간판을 찍는다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 어허허허;;;


가게에 도착하자 저희 앞에 한 팀이 대기중이라서 잠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창문에 영업 시간이 써 있길래 한번 찍어봤는데요



정광수 아저씨의 돈까스 가게는  평일은 오전 11시 30분에 열어서 오후 2시까지 영업 후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구요, 그 이후에는 5시부터 8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습니다.


주말에는 오전 영업시간이 바뀌는데 12시 부터 3시까지 영업 후, 3시부터 5시 까지 쉬는 시간이에요.


영업 종료 시간은 8시 30분으로 똑같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식당들의 '준비 시간'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인데, 장사가 너무나도 잘 되서, 중간에


이런 준비시간을 갖지 않으면, 물량이 딸려서 도저히 오후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냥 '점심 때'와 '저녁 때' 사이의 장사가 안되는 시간에 몸을 쉬게하기 위한 것인지,


뭐 물론 단순한 한가지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주된 목적'이 뭘지 궁금하네요.




이 집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심+등심'으로 구성된 기본 돈까스 7000원 짜리와, 이것의 업그레이드 판인 '돈까스 곱빼기'(9천원) 


왕돈까스 (8000원), '기본 돈까스+생선까스'로 구성된 콤보(1만원) 인데요,


음료는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서 돈까스를 먹으면 무제한 탄산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다만 맥주는 1500원이래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흑돼지'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제주도 똥도야지'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어허허허;;;


뭔가 사장님께서 이 흑돼지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먹어보니 확실히 육질이 다릅니다.


두툼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게... 음 여느 돈까스와 다르긴 하더라구요.


저기 써있는 것 처럼 반찬들과 음료 들은 전부 '기둥 뒤'에 있었는데요 ㅎㅎㅎ 기둥에다가 펜으로 


'기둥'하고 이름을 달아주셔서 기둥을 찾기는 쉽더라구요 ㅎㅎㅎ




반찬 종류로는 분홍색 단무지, 고추장아찌, 깍두기 가 있었구요,



커피믹스와 원두커피도 한켠에 쌓여 있었습니다 ㅎㅎㅎ


뭔가 맥심 모카골드를 맘껏 가져가라는건 정말 '인심이 후한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왜죠? 어허허허;



일단 단무지와 음료를 가져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렇게 스프와 샐러드를 주십니다.


큐세히가 들은 바로는 이 스프와 샐러드 드레싱이 모두 공산품이 아닌,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든' 것들


이라고 하는데요, 



샐러드 드레싱의 경우는 여타 다른 가게의 샐러드 들과 이렇다하게 큰 맛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스프의 경우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오뚜기 스프가 아닌 맛' 이라고 해야할까요?!


별다른 옥수수 등의 '첨가된 향'이 없는 점도가 높은 스프였는데, 어릴때 벽지바를때 쑨 '풀' 같은


느낌과 맛이랄까요?! 어허허허;;; 뭐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확실히 특이하더라구요.


제가 '스프가 너무 밍밍한 것 같아'라고 하니까 큐세히가 손수




통후추를 갈아 넣어 줬습니다 ㅎㅎㅎ 후추를 넣으니까 확실히 맛이 차이가 나던데,


정말 인공 조미료가 없던 시절에는 이 '향신료' 들이 엄청난 위상을 차지했을 거라는걸 느꼈습니다.


조금 넣은 것만으로도 맛이 딴판이 되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저는 이 '통 후추'를 좋아하는데요, 이거 갈때 느낌이 뭔가 좋지 않나요...?! 에헴...;




스프랑 샐러드를 먹다보니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돈까스 곱빼기'인데, 총 세 덩이 중에


어떤게 '안심'이고 어떤게 '등심'인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고기는 좋아하고 맨날 먹어도 어째 안심 등심도 구별을 못하는건지; 흐음...뭔가 공부가 필요한 듯 싶네요


저 밥 옆에 세모난건 '새송이버섯 튀김'이에요 ㅎㅎㅎ 처음에는 감자튀김인줄 알고,


'오! 아메리칸 스타일!' 이랬는데 먹어보니 버섯이라 당황했습니다 ㅋㅋㅋ 새송이버섯이 이렇게 먹으니까


식감이 재미나고 맛이 괜찮더라구요.




이건 큐세히가 시킨 '콤보' 입니다. 왼쪽에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은 생선까스가 보이시죠?! ㅎㅎㅎ


동태살로 만든거래요!!! 어허허허허허;;; 다른 생선으로 만들 수도 있는거였나요?! ㅎㅎㅎ



저 타르타르 소스도 일반적으로 먹는 '하얀'색의 그런 소스가 아니라, 머스타드가 섞인 듯한 맛이 나는


노란 빛의 소스이던데, 확실히 흔히 먹던 것과 맛이 다르더라구요. 이것도 아마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돈까스 튀김옷의 경우도 이렇게 '빵가루'가 살아있는, 요즘은 별로 보기 어렵고 예전 어렸을때 경양식집


돈까스나 집에서 만든 돈까스 에서나 볼 수 있던 그런 느낌의 튀김옷인데,


생각해 보니까 스프 나오는 모습이나 돈까스 모습이나 확실히 '옛날 경양식집 스타일'의 돈까스를


파는 가게라는 느낌이 드네요. '경양식 집의 현대화' 랄까요?! ㅎㅎㅎ


가게를 나서는데 아래 '빵가루'박스가 있던데, 뭔가 재미있었습니다.




돈까스에 든 고기는 꽤 두툼하고 정말 부드러웠는데요, 


먹어보니 사장님께서 '지리산 흑돼지'를 강조하신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건, 스프도 그렇고 돈까스도 그렇고, '조미료가 안들어 있는 맛' 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다른 음식이나 돈까스들 보다 '맛의 강함'이 확실히 적고, 뭔가 '은은한'느낌이었는데요,


어떤 분들께는 '입맛에 안맞는다'는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구요. 조미료 안든 맛있는 음식은 요새 여간해서는 먹어보기 어려우니까요 ㅎㅎㅎ


뭔가 이영돈 아저씨가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돈까스 맛입니다.



손님들이 반찬을 많이들 남기시는지, 반찬 제발 남기지 말라는 문구도 벽에 붙어있고,


또 이 고구마 맛탕도 '요청 하면' 주시는데요, 이 맛탕도 역시 '심심하지만 맛있는' 묘한 느낌의 


맛탕이었습니다 ㅎㅎㅎ 아마도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어떤 원칙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깍두기, 고추장아찌, 단무지도 직접 담그시는 것일 가능성이 있는데,


아마 그래서 반찬을 남기지 말라고 부탁하신 걸까요?! 맥심 커피믹스도 주는 음식점에서 반찬 가격이


아까워서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국도 '말씀 하셔야' 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밥도 말씀드리면 더 주시니까, 밥이 더 드시고 싶으실땐


말씀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의 위치는 지도에서 보면 여기인데요,




찾기 정말 쉽습니다.


마포구청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왼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바로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하시고


잠시 걷다보면 오른편에 돈까스 가게가 척 보이실 거에요 ㅎㅎㅎ


자극적인 음식이 취향이신 분은 그렇게 '헉! 맛있다!'라는 느낌은 안드실 수도 있지만,


고기 육질이 좋아서 고기 씹는 맛에 드시다 보시면 '오 맛있네...' 하고 생각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조미료'라는게 그런 역할이잖아요 원래. 한방에 맛을 빵 터뜨려주는 느낌이랄까?!


조미료가 안든 음식들은 다들 처음에는 무슨 맛인지 모르게 은근 하다가, 먹다 보면 맛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물론 먹다보니 '차라리 조미료를 넣지...' 생각이 드는 음식도 있지만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정광수 아저씨의 돈까스는 최근 먹은 돈까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포구청역 근처에 갈 일 있을 때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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