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큐세히랑 회냉면을 먹으러 갈까 치킨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꾸물꾸물한 날씨에는 회는 먹는게 아니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서 치킨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영등포역 롯데시네마에 '미녀와 야수'를 예약해 둔 상태여서, 처음에는 영등포역에 있는 '호치킨'을 갈까

 

했었지만, 아무래도 '무한 리필'이라는게... 끌려서... 어허허허허 '꼬꼬시티'로 갔는데요ㅎㅎㅎ

 

꼬꼬시티 치킨은 이전에 노량진에 길거리음식 먹어보러 들렀을때도,

 

길거리 음식 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아서;;; 노량진점에 들러본 적이 있었기에 '비슷하겠지' 싶어서

 

별다른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보통 치킨 리필집은 닭이 살도 거이 없고, 딱딱해서 '내가 공짜도 아닌데 맛없는걸 뭐 이리

 

많이 먹겠다고 여길 왔을까...'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 대부분인데, 지난번 다녀온 노량진점은

 

무한 치킨집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꼬꼬시티는 부페식이 아니라, 위에 있는 열 두 가지 메뉴 중 아무거나 먹고싶은걸 점원분께 말씀 드리면,

 

직접 가져다 주시는 방식이에요.

 

기본적인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 이외에도, 간장 치킨, 청양 고추 치킨, 순살 마늘 치킨등등 종류가

 

다양하고, '기름에 튀긴' 치킨 이외에도, '오븐구이치킨'역시도 리필이 가능해서 선택 폭이 넓습니다.

 

지난번 노량진점의 경우는 오븐구이는 '한 번만' 시킬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영등포역점은 그런 제한이 없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번화가라서 좀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옵션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꼬꼬시티의 무제한 치킨 리필의 가격은 인당 7900원!

 

여기에 음료를 필수로 시켜야 하니, 보통 1인당 110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되는데요,

 

사실 브랜드 치킨집이야 한 마리에 만원이 훌쩍 넘지만, 저렴한 동네 치킨집은 보통 8천원 정도에

 

후라이드 한 마리를 판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이득은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여러 종류의 치킨을 먹어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많이 못드시는 분들은 오히려 손해일지도... 어허허허허허

 

 

꼬꼬치킨은 그냥 치킨집이라기 보다는 '호프집' 개념이기 때문인지,

 

치킨 이외에도 술안주 거리가 될만한, 아니, 그냥 '안주'를 팔기도 했는데요,

 

저 위에 크림생맥주 2500원 써있는건 아마 저런 '안주를 주문한 사람'들에게 제공한 가격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맥주 한 잔 시켰는데, 맨 위에 쓰여진 것 처럼 3500원 받더라구요.

 

 

 

치킨 무제한을 주문하고, 1인 1음료로 큐세히는 사이다, 저는 맥주를 시켰습니다.

 

사이다를 저렇게 캔으로 주셔서,

 

 

컵에 따라보니 딱 한 잔이 나오네요 ㅎㅎㅎ

 

하지만 음료를 마시면 치킨을 많이 못 먹게 되니까, 목 막힐때 한 모금씩만 마셔주는게 센스 어허허허

 

 

 

맥주는 요렇게 나왔는데, 그냥 카스 맛이에요.

 

좀 더 시원하고 탄산도 살아있는게 카스 중에서는 '맛있게 잘 보관된' 카스라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역시 카스는 카스... 그냥 그랬어요 ㅎㅎㅎ

 

 

 

여기 보면 무슨 카스 생맥주가 맛있는 집이라고 써있는데,

 

'카스로서 맛있는 편' 인거지, 뭐 크게 기대하시면 안될 듯 싶습니다 ㅎㅎㅎ

 

 

 

치킨 무한 리필 메뉴를 주문하면, 처음에는 무조건 후라이드를 먼저 가져다 주는게 이 집 룰이에요.

 

다섯 조각이면 한 반 마리 되려나?! 이걸 먹고 나서그 다음에 위에 메뉴판에 있는, 나머지 11가지 메뉴를

 

섭렵하실 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영화시간이 촉박해서 후라이드까지 한 5 종류를 먹어본 것 같아요.

 

우리 큐세히는 닭다리를 좋아해서 얼른 다리에 손이 가 있네요 ㅎㅎㅎ

 

이건 사진을 빵빵 찍기 전에 만져도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하지 않으니까... 큐세히가 빨리 먹는게

 

저도 마음이 편한데, 맨날 사진찍는다고 큐세히 밥도 못먹게 괴롭히네요... 어허허허허

 

 

 

 

후라이드를 먹고 나서, 그 다음으로 먹은 것은'순살마늘치킨'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바보같이 '순살'은 보지도 않고, '어! 큐세히! 이거 꼭 뼈가 없는거같아!!! 살이 엄청많아!'

 

라고 외쳤지만... 순살이었어요 어허허허

 

개인적으로는 이날 먹은 5가지 중 1위 로 꼽을게 이 순살마늘치킨이에요.

 

 

 

이렇게 조금 아주 약간 묽은?! 너무 진하지 않은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

 

살짝 달달 하면서 마늘 향도 나면서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순살 마늘 치킨이 1위라면, 2위는 바로 '청양고추 치킨' 입니다.

 

 

이건 치킨이 정말로 꽤나 매콤하더라구요.

 

뭔가 '짜증나는 매운맛'도 아니고, 매운 감도 서서히 오는게, 정말로 청양고추를 넣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물론 다른 첨가가 훨씬 많겠지만요 ㅋㅋㅋ

 

 

 

오븐구이치킨은 '바베 큐데리야끼 치킨' 하나만을 시켜봤는데요,

 

착지근 한게 그리 나쁜 맛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치킨이란 무릇 윤이 반드르르하고,

 

바삭한 튀김옷 안으로 '기름이 좔좔' 흐르는게 생명이라고 생각이기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쏘쏘 했어요 ㅎㅎㅎ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먹은 파닭은, 좀 비추였어요.

 

치킨 자체가 너무 튀김이 바짝 되어있기도 하고, 또 소스가 강해서 너무 짜기도 하더라구요.

 

많은 '뷔페'나 '무한리필 가게'들이 가게 수지에 않맞는, '지나치게 과도한 음식 섭취'를 막기 위해

 

양념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이 집도 그런 경향이 있는 듯 싶더라구요.

 

또 매번 주문할 때 마다 1접시에 1/4마리~ 반 마리 정도를 내어 주는데, 아무래도 먹을때 확 먹지 않고

 

흐름이 조금씩 계속 끊기다 보니, 더 배가 쉽게 불러지는 것 같아요... 라지만,

 

뭐 어디 치킨만 백마리 먹으러 간게 아니니까,

 

그래도 다른 치킨집에 비해 훨씬 양호한 치킨 상테에다가, 여러 종류류를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어 보이네요.

 

꼬꼬시티 영등포역점의 위지는 아래와 같은데요,

 

 

 

영등포점 과 영등포적 점이 있으니 혹시 찾아가실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위치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쉬운데요,

 

1호선 영등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큰길을 건너서 쭉 직진하다가,

 

'약국'이 보이면 바로 그 약국앞에서 우회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진하다보면 '노란 간판'에 꼬꼬시티 영등포역점이 보일거에요.

 

다른 치킨무한리필집에 실망하신 분들은, 꼭 영등포역점이 아니더라도 이 체인점 한 번 가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 그나저나 어제 치킨을 먹었는데 또 먹고싶네요... 역시 치느님은 위대한듯 합니다 ㅋㅋㅋ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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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돈까스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사실 제일 좋아하는건 큐세히이고(큐세히히히히힝~) 그 다음엔 초코를 좋아하고, 돈까스는 그 다음다음

 

순위이지만, 식사 중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건 맞아요 ㅎㅎㅎ

 

항상 돈까스를 먹으러 가면 그 집이 왕돈까스 집이든 뭐든, '돈까스만 배 터지게 먹어보고싶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뭔가 한 개로는 아쉽달까... 그러다가 찾은 집이 바로 이 까스중독 입니다.

 

 

 

보이시죠? '무한리필!' 그러고 보니 저번날에 이 가게에 갔을때 무한도전을 틀어놓으셨던 기억이..어허허

 

아무튼, 돈까스를 무한히 먹을 수가 있다니...! 으어어어!

 

사실 큐세히는 돈까스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선까스를 좋아해서, 다행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까스중독 에서는 총 3가지 까스를 제공해요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인데요

 

성인은 셀프이고, 특이한건 아래 글씨에서 보시듯 '사용한 그릇을 계속 사용하셔야' 합니다.

 

새 그릇 사용하려고 하면 사장님께서 '죄송하지만 사용하시던 접시 사용해 주세요'라고 말씀하세요ㅎㅎ

 

뭔가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것도 있지만, 세척비용 절감과 노동력 절감의 목적이 크겠죠 아마?

 

 

 

 

또 하나 재미있는건 맥주를 300cc씩 판매한다는 점.

 

보통 500cc 맥주가 3000 원인데, 여긴 300 에 1500원이니까 가격 면에서도 훨씬 싸죠

 

그리고 결국은 '반주'의 개념이니까 음료 형식으로 조금씩만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요번에는 마시지 않았지만 지난번 마셨을때는 맥주도 꽤 마실만 했었구요 ㅎㅎㅎ  

 

 

들어가셔서 자리를 잡고 앉으시면 바로 '뷔페'! 이용이 가능하신데요,

 

먼저 샐러드바 입니다. 다른 메뉴는 보시는데로이구요, 콘 위쪽 하얀거는 마카로니,

 

왼편에 짤린 부분은, 아래 하얀건 마요네즈 드레싱, 위에는 유부, 맨 위는 김가루!!! 입니다.

 

 

물끓이기 안에는 육수가 들어있어요.

 

저 육수를 받아서 유부를 넣고 김가루를 넣고, 왼편에 종이가 덮여있는데 보이시죠? 거기에는

 

 

요로케 소면이 말려있는데요, 이 국수도 꽤 맛이 괜찮습니다.

 

 

처음 도착했을때는 돈까스가 다 떨어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일단 오른편에 비빔국수부터... 이것도 맛 좋아요.

 

 

한참 후에 나온 돈까스...

 

이 집은 돈까스의 '신선도'?! 바삭바삭함! 을 위해서 소량씩 반복해서 튀겨주세요.

 

돈까스가 새로 나왔을땐 '까스 나왔습니다~' 하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시는데,

 

그때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서, 얼른 가시지 않으면 못가져올 때도 있어요 ㅠ

 

무한 리필이라고 너무 많이 가져오시면 벌금 무십니다 히힛

 

애초에 여러번 먹으라고 돈까스 자체도 손바닥 만하게 조그맣게 나오는게 재밌더라구요

 

오른쪽엔 아까 말씀드린 접시 재사용을 권장하는 문구.

 

 

한켠에는 소스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돈까스와 치킨까스를 위한 소스인데요, 같은 접시를 계속 사용해야 하니까, 이 소스통 옆에 준비된

 

노란 스프접시에 소스를 담아다가 드시는게 훨씬 깔끔할 것 같아요.

 

소스통 왼편에 있는 통에는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생선까스를 위한 타르타르 소스도 준비되어 있구요,

 

이 뒤에 튜브 형태로 허니 머스타드 소스, 매운 소스, 양념치킨 소스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 양념치킨 소스는 치킨집 양념소스와 동일한 것 같아요.

 

치킨까스에 뿌려 먹으니까 정말로 양념치킨 같더라구요 ㅎㅎㅎ 

 

 

주먹밥도 요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특별 출연: 광속으로 움직이는 큐세히의 팔)

 

주먹밥이 싱거우신 분은 아까 보신 '김가루'를 따로 퍼다가 같이 드시면 맛이 좋아요 히힛

 

그리고 흰 밥 드시고 싶으신 분은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흰밥 주시니까 필요하시면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게 말씀드린 노란 스프접시구요, 왼쪽에는 포크 나이프 숟가락 젓가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큐세히는 참말로 바쁘네요 ㅎㅎㅎ

 

 

제 접시는 너무 지저분해서 큐세히 접시를 찍었습니다.

 

접시에 까스중독 상호가 찍혀있네요

 

다시 돈까스를 가지러 가실때는 이 접시를 들고 가셔야 해요...

 

 

넵킨에도 요롷게 상호가 찍혀있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 부터 밤 9시 30 까지입니다만, 밤 9시 까지는 오셔야 식사 가능하세요.

 

(9시 이후에는 손님을 안받는 것 같아요) 그리고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일이라고 합니다.

 

위치를 알려드리자면,

 

 

 

바로 요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7호선 신중동역 3번 출구로 나오신 다음에 롯데백화점을 둘러서 화살표한 방향으로 직진해주세요.

 

 

그러다가 여기서 백화점을 따라 좌회전 후 쭈~욱 직진해 주시면 됩니다.

 

 

중간에 오른편에 맥도날드가 보이면 맞게 가고 계신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으어어어 하지마시고

 

계속 직진해 주세요.

 

쭉 가시다 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앞에 사거리가 있는데요,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우회전 해주시고 쭉 가다보면,

 

왼편에 위에서 보신 것 같은 가게가 보이실 거에요! ㅎㅎㅎ

 

7000천원에 돈까스를 무한히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이 가게에 오면 소원풀이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ㅎㅎㅎ

 

가격 대비 돈까스도 먹을만 하고, 생선까스랑 치킨까스도 먹을만 하구요,

 

잔뜩 튀겨서 쌓아놓는게 아니라 조금씩 계속 튀겨서 보충해 주시는 방식이라

 

눅눅하거나 차갑고 딱딱한 돈까스가 아닌, 따뜻하고 바삭한 돈까스를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도 전부 먹을만 하구요.

 

대신 한번 다녀오면 한동안 돈까스는 잘 안먹게 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ㅎㅎㅎ

 

저처럼 돈까스만 배 터지게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저는 생선까스 치킨까스 합해서 한 10개 정도 먹으면 더 못먹겠던데...

 

다른 분들은 얼마나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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