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에 들를 일이 있어서, 일 마치고 선정릉 구경하고 왔습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항상 다른 돌아다닐데가 더 많아서 어허허허;; 큐세히는 현재 일본에 가 있는 상태이기에 혼자서 출동!

 

어제 날이 진짜 덥더라구요... 완전 초여름 날씨라 혼자서 빨빨빨 돌아다니는데

 

으 온몸에 땀이 줄줄; 그래도 선정릉 안에는 나무그늘도 지고, 바람도 선선해서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공기도 좋고 ㅎㅎㅎ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다행이네요...

 

 

 

아...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오래걸렸어요 ㅠ

 

선정릉 역에서 바로 내린게 아니라 코엑스에서부터 출발해서 걸어오는데, 왠지 '아주 가까울'줄알아서

 

그 기대감 때문인지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고... 이게 여기 있긴 한건지 도대체 어디있다는건지...

 

하다가 선정릉 '둘레길'을 따라 걷는데 이것도 한 1킬로는 걸었네요 ㅎㅎㅎ 막상 릉 안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그리 안멀던데, 아마 덥고 안가본 길이고 해서 체감 시간이 더 길었던 모양이에요.

 

 

입구에는 이렇게 안내도가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뭐 볼건 없어요 ㅋㅋㅋ 그냥 멀~찌감치 묘 세 개가 있는,

 

뭐랄까... 강남의 '센트럴 텀브' 랄까?! 어허허허허

 

산책 오신 분들도 많고, 소풍나온 가족들도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며, 커플들이며,

 

선생님 따라 온 초딩들까지...

 

날이 풀리니까 야외활동 하는 분들이 많네요. 그래도 한적하고 새소리도 나고 공기가 맑아서

 

재미나게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혼자서 으헝헝헝 ㅠ 그 시각에 큐세히는 일본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요?

 

아니, 뭘 먹고 있었을까요... 부럽부럽 어허허허; 저는 빵 하나 물 한통이 전부였는데 ㅠ

 

 

 

선정릉은 '유료'에요.

 

성인 1인당 천원 이더라구요. 살짝 고민하다가 마침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른 입장!

 

가이드맵도 챙겼는데, 보심큐심 큐보동체니까, 일본어 판도 한장 삭 챙겼어요 ㅎㅎㅎ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있으니까, 한장씩 뽑아서 비교해가며 외국어 공부 하셔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허허

 

 

 

가이드맵 안에는 아까 본 지도가 다시 나와 있고,

 

 

이렇게 선릉에 대한 설명과

 

 

정릉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선종이랑 중종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길래 같이 묘를 만들었나?'

 

'태정태세문단세예 성종 연산군 중종 인데... 이러나 저러나 연산군은 성종의 아들인데, 중종반정을 

 

일으켜서 연산군을 폐위 시켰으면 어쨌거나 성종이랑 중종은 원수지가 아닌가...' 했더니

 

'중종은 연산군 동생'이고 둘 다 '성종의 아들' 어허허허; 

 

저란 사람, 국사능력시험 1급 받은 사람... 근데 왜 하나도 모르죠?! 시험이 문제있는건지 아니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 문제풀이 위주의 객관식 시험의 폐해의 결실이 바로 저란 사람인건지 ㅠ

 

아무튼, 공부는 까먹으라고 하는게 맞는건가봐요~! 어허허허;

 

 

 

정문에 들어서서 입장권을 사고 오른쪽으로 진입해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재실' 이래요. 재례를 준비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내부는 이렇게... 단청을 안했다는건 아마 '무덤'이니까 화려한걸 배제한 거겠죠?!

 

 

재실 안에 있는 방 사진인데요, 들어가지 말라면 더 들어가보고 싶지만...

 

방이 너무 깨끗해서 어허허허; 함부로 들어가지도 못하겠던데;

 

그나저나 옛날 방들은 참 작아요. 왜 옛날에 흥보전에서,

 

'다리를 쭉 뻗으면 발이 벽 밖으로 튀어나가고, 기지개를 쭉 펴면 두 팔이 벽 밖으로 튀어나가고,

 

일어서면 모가지가 지붕을 뚫고 나간다고' 흥보네 집을 묘사한게

 

정말 거짓부렁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은게, 왕실에서 만든 건물이 이 정도면 일반 서민들은 얼마나

 

좁은 집에서 살았을까... 아니, '재실' 이니까 오히려 검소하게 지은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저는 무식해서 ㅠ 잘 모르겠어요 ㅠ

 

재실을 둘러보고 이제 지도에 나온대로 정릉을 보러 가는데,

 

 

공사중이래요 ㅎㅎㅎ

 

저는 그래서 '으잉? 정릉은 못보나? 아이코 내 돈 어헝헝 ㅠ' 이랬는데, 이 부분만 일부만... 어허허

 

정릉은 아무관계도 없었어요 ㅋㅋㅋ 입장료 낸 돈으로 보수공사도 하고 유지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돈이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문화재' 나 '유적'에 대해서 뭐랄까, 좀 회의적 이랄까?! 한 입장인데,

 

그래도 덕분에 강남 한복판에 나무가 무성히 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가치'를 느꼈어요.

 

 

공사 현장 앞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다시 '관람로' 쪽으로 쭉 가다보니

 

 

이렇게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14년 3월 1일부터 선정릉 안에는 음식물 반입이 일체 금지되었어요.

 

'도시락 싸서 소풍가야지~' 하시는 분들은 도시락 안에서 못드시구요... 저 들어갈때도 보니

 

'안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매표소 앞에서 허겁지겁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대신 물이나 커피 등 음료는 괜찮다고 하네요... 엄격하기도 하여라... 

 

 

 

뭐 아무튼 표지판을 보고 나서 정르엥 도착했습니다. 뒷 배경이랑 어우러져 묘한 느낌이네요.

 

일본에도 이렇게 도심 한 가운데 옛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고 한 곳이 많다던데,

 

우리 큐세히는 잘 놀고 있을까요?! 어헣헣헣 ㅠ 일본에서 컵라면 사다준다고 했는데 언제오지 ㅠ

 

저는 큐세히가 빨리 왔으면 좋겠고, 큐세히는 거기 하루라도 더 있고 싶고...

 

인생이란 이런걸까요?! 어허허허허허;

 

 

 정릉 앞에 있는 이 건물은 '정자각' 이라는 건물이래요.

 

 

이 정자각에 이렇게 제사 상을 차려 놓고,

 

 

매년 양력 12월 9일에 제례를 지낸다고 하는데요,

 

왜 양력으로 하는건지... 조선시대 왕이 '양력'을 알 리가 없잖아요.

 

그럼 엄한날 찾아오시면 어떻게 하라고... 아마도 이 제례는 '왕의 혼령'을 위함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요식행위가 아닐까 싶었어요. (근데 제례 장면도 구경할 수가 있는건가?!)

 

 

정자각 안에는 이렇게 제사 상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정릉의 특이한 점은 '능'과 '정자각'이 일직선상에 있다는 점인데요, 선릉의 경우는 정확히 일자가

 

아니고, 능이 정자각의 대각선 왼편이 위치해 있어요.

 

 

 

보이시죠? 멀리 위치한 능이 정 가운데에 딱 위치해 있어요.

 

어쩐지 뭔가 좀 엄청나다는 생각을 한건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ㅎ

 

 

정자각은 맞배지붕에 주심포 양식으로 되어 있던데,

 

마도 '제례'를 지내는 곳이라서 이런 지붕을 택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랄까, '세련되고 화려하면서도 동시에 정숙한' 느낌을 주고 싶어 한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일단은 제사 지내는 곳이니까요 ㅎㅎㅎ

 

재밌는건 이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요, 사진 보시면 오른쪽에 계단이 두 개가 보이시죠?!  

 

 

 

왼쪽은 '신계'라고 왕의 혼령이 드나드는 계단이래요. 그래서 일반 관광객들은 오른 쪽에 있는

 

'어계'를 통해 올라야 한대요. 사실 저는 이런거 좀 아니꼬워 하는 편인데, 왜 옛날에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느낌의 케이블 프로에서 마을 '신령바위'에 오줌을 눴다가 병걸려 앓고 직장잃은 사람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서...(어허허허허허;)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신계는 건드리지도 않았네요 ㅎㅎㅎ

 

이런 신계와 비슷한걸로는 '신도' 라는 길이 있는데요,

 

 

이렇게 저 멀리 '문'으로 부터 정자각에까지 이르는 길을 '신도'라고 한대요.

 

 

마찬가지로 '왕이 다니는 길' 이니까 밟지 말라고 주의를 주네요.

 

근데, 왕이 뭐 대단한 존재인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대통령처럼 국민의 동의로, 어떤 '민주적 정당성'을 갖은 존재가 아니라,

 

그냥 어떤 드라마에 나온 대사 처럼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사람일 뿐 아닌가요?!

 

'내부 정쟁에서 살아남아서 결국 왕까지 올랐다!'는거나,

 

'회사 내부 정치에서 살아남아 이사 자리에 앉았다!'는거나 똑같은 거라고 보이는데...

 

그저 왕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귀신이 지나다니는 길이라고 '밟지도 마라' 라고 하는건,

 

뭐 '예의'라는 측면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 아니꼽네요...

 

그래도 뭐 저는 귀신이 무서우니까... 어허허허; 괜히 왜 밟았냐고 꿈에 쫓아와서 귀찮게 굴까봐

 

그림자도 안밟았어요 허허허허허;;;

 

 

이건 비각이라고 하는데요, 이름 그대로 '비석'이 들어있어요. 

 

 

 

뭐라뭐라 써있는데, '조선국' 까지만 보이고 가운데는 지워진것처럼 잘 안보이죠 ㅎㅎㅎ

 

 

이런 내용이 쓰여있다고 하는데, 전면만 보여주고 후면은 안보여주네요 ㅎㅎㅎ

 

후면에 글씨가 더 많은데...

 

정릉을 보고나서 이제 선릉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길에 '테이프를 똘똘' 말고 있는 나무를 발견했는데요,

 

'테이핑 요법?! 저 나무 다이어트 중인가?' 했는데

 

 

 

참나무가 참말로 아프대요 ㅠ

 

뭔가 벌레가 구멍을 뽕뽕 뚫고 참나무아저씨를 먹어버려서 시들어버리고 있다고...

 

우리도 지구를 뽕뽕 뚫어서 좀먹고 있으니까, 지구도 이런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그래서 착한 우리 인간들이 아스팔트랑 시멘트로 꽁꽁 싸매주는게 아닐까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

 

 

선릉에 가는길에 벤치에서 발견한 문구인데요,

 

결론은 '여기는 공원이 아니다!' 인데, 드러누워 있는 사람 엄청나게 많이 봤는데 ㅎㅎㅎ

 

벤치 마다마다 다들 드러누워있던데...

 

근데 생각해보면, 선정릉이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갖고 있는것도 맞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것도 맞지만, 사실 우리들 입장에서는 이 선정릉이

 

어떤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는, '잘 꾸며 놓은 공원'으로서 더 가치를 갖지 않나... 싶어요.

 

뭐, 그래서, 아무튼, 결론은... 선정릉은 공원이 아니고 문화재래요 ㅎㅎㅎ(도시락도 못먹어요)

 

 

 

 

코스를 따라 가다보니 '성종의 릉' 이전에 '정현왕후의 릉'이 먼저 나왔는데요,

 

이건 '난간석주'로, 뭔가 과거에 있던게 부러졌다는건지, 묻혀있던게 발견되었다는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ㅠ

 

 

 

이 묘가 정현왕후의 묘 입니다.

 

정현왕후는 '중종의 친어머니' 인데요, 생각해보면 여기 선정릉에는 '아빠 엄마 아들' 한 가족이 묻혀

 

있네요 어허허허... 도심 한복판에 있는 가묘라니 참 엄청나요.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공원' 이 있는건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저는 이 '왕권제'라는게 정말 사고방식에 안맞더라구요...

 

아무리 형식적일지라도 법으로, 그리고 비록 대의제일 지라도 국민적 합의로 만든 계급이나 제도는

 

인정할 수 있고 인정해야 하는게 맞지만, 타고날때부터 왕이고 노비고... 누군가 나를 개미새끼 죽이듯

 

언제든 죽여버릴 수 있는 세상이라니... 거기서 '나'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는 뭘까요...

 

비록 현실적으로 '실질적인 계급'이 존재한다는것도 맞는 말이고, 사실 인간이 '무리지어' 사는 동물이니

 

어딜 가도 계급이라는게 존재하는건 종족 특성상 당연한 일이지만,그걸 어떤 개인의 '의지'를 배재한 체,

 

'생래적'으로 '너는 이런 계급이다'라고 규정지어 놓는건, '어떠한 선택권'도 주지 않는다는건... 

 

으... 정말 끔찍하네요. 저는 저 당시에 태어나지 않아서 참말로 다행인 것 같아요... 

 

 

 

아무튼 뭐 저렇게 정현왕후님을 지켜드리기 위해 말도 있고, 무사도 있고, 문관들도 있어요.

 

 

 

이건 내려와서야 본 팻말... 저는 뒤로 돌아왔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성종의 '로얄 텀브'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그루터기 안내판 ㅎㅎㅎ

 

귀엽네요.

 

 

이 릉이 성종의 릉 입니다.

 

이 옆에서는 선생님 한 분이 초딩들 데리고 썽을 버럭버럭 내면서 이 릉에 대해 설명하고 있던데요

 

'저기 칼든 돌은 무인석! 저기 홀 든 돌은 문인석!' 막 이러던데,

 

무술 할때 '무', 인간 할때 '인' 이런식으로 '풀이'를 해줘야 쉽게 기억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주입하더라구요. 제가 들어도 재미도 하나도 없고... 애들도 재미 없으니 딴짓하는게 당연하고...

 

아무튼 저 릉 옆에 돌덩이를 엄청시레 둘러놓은게 특이하네요. 정현왕후 릉이랑 비교되요 ㅎㅎㅎ

 

 

 

이게 그놈의 문인석과 무인석 이라는 돌들...

 

제가 초등학교다닐때 저런 선생님이 많았더라면, 아마 삐뚤어졌을 것 같아요 ㅎㅎㅎ

 

아이들은 결국 '어른 하기나름' 이라...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밝고 바른 심성을 갖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 선생님 누군지 모르지만... 선생님으로서 자질 부족이에요.

 

단순히 아이들에게 하기싫다는 공부를 주입시킨다는게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의 의견'을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포용하지 못한채 '히스테리'만 부리고 있다는게 문제에요.

 

언젠가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뭐,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릉의 모습을 볼 수 있는건, 성종의 릉과 정현왕후의 릉 뿐이고,

 

아들 중종의 릉은 윗부분을 자세히 볼 수 없는 것 같던데, 뭐 봐봐야 똑같겠지만 좀 아쉽더라구요...

 

성종 릉이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었는데...

 

 

 

선릉은 그 '밟지도 말라'던 신도를 수리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신도를 깔 준비를 해두고 공사하고 계시더라구요.

 

 

 

반대쪽은 이렇게 이렇게 잘 깔려있었구요.

 

길이 끊어져서... 성종은 돌아다니기 어려우시겠어요... (이를 어쩌나 ㅠ)

 

사진에서 신도  앞에 보이는 건물은  정자각 이에요.

 

'신도' 랑 '비각'을 동시에 수리중인지 성종 릉에서는 비각을 보지 못했어요.

 

 

이건 선릉의 정자각인데요, 정릉과 거의 유사하죠?! 

 

 

다만 이 기둥 아래 부분에 하얀 칠을 했다는 점만 달랐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건축 양식의 차이인건지... 아니면 그냥 칠해놓은건지... 사실 '아무런 의미 없이' 칠해둘리는 없을텐데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ㅎㅎㅎ

 

 

내부는 정릉과 비슷한데, 정릉처럼 바로 앞에 릉이 보이는 구조가 아니에요.

 

 

 

선릉에서 특이했던건 바로 이 건물인데요, 이 건물의 이름은 수복방 이래요 ㅎㅎㅎ

 

여기 건물 뒤에 초딩들과 선생님 한분이 쪼르르 앉아있었는데,

 

이 분은 조곤조곤 잘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설명이 재미있으니 아이들도 집중해서 잘 듣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줄 수 있는, 저런 좋은 선생님이 많아야 할텐데...

 

 

아무튼 이 수복방이 뭐냐,

 

능지기들이 능을 관리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 수복방이래요

 

 

 

근데... 짱 좁아요...;

 

여기서 사람이 살 수나 있는건지...

 

옛날 사람들이 체구가 엄청 작았나봐요!!! 어허허

 

 

여기도 신도가 나있네요.

 

이제 선릉까지 보면 '볼건 다 본셈' 이라 밖으로 나왔어요.

 

출입구 앞에 있는 맵 옆에 설명이 있는걸 못찍었길래 한장 찍어 왔는데,

 

 

 

이런 곳이래요 어허허허

 

선정릉은 '선정릉역'에 내리면 바로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ㅎ

 

'코엑스에서 걸어가기는 좀 먼 감이 있긴 한데, 뭐랄까 '진짜 산' 같은 느낌이랄까?!

 

공기도 선정릉 안은 밖이랑 확실히 달라요 ㅎㅎㅎ 나무 그늘도 많아서 서늘하구요.

 

안에 도시락 같은걸 못먹는건 흠이라면 흠이지만, 식사 하시고 소화할겸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아무래도 나무가 우거진 곳이다보니 날벌레가 꽤 많아서 좀 성가셔요 ㅎㅎㅎ 어허허허;

 

어제는 커플들도 참 많던데... 사실 워낙 유명한 데이트 코스니까요

 

저는 나중에 큐세히 한국 오면 한번 더 같이 가보고싶네요 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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