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큐세히랑 회냉면을 먹으러 갈까 치킨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꾸물꾸물한 날씨에는 회는 먹는게 아니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서 치킨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영등포역 롯데시네마에 '미녀와 야수'를 예약해 둔 상태여서, 처음에는 영등포역에 있는 '호치킨'을 갈까

 

했었지만, 아무래도 '무한 리필'이라는게... 끌려서... 어허허허허 '꼬꼬시티'로 갔는데요ㅎㅎㅎ

 

꼬꼬시티 치킨은 이전에 노량진에 길거리음식 먹어보러 들렀을때도,

 

길거리 음식 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아서;;; 노량진점에 들러본 적이 있었기에 '비슷하겠지' 싶어서

 

별다른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보통 치킨 리필집은 닭이 살도 거이 없고, 딱딱해서 '내가 공짜도 아닌데 맛없는걸 뭐 이리

 

많이 먹겠다고 여길 왔을까...'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 대부분인데, 지난번 다녀온 노량진점은

 

무한 치킨집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꼬꼬시티는 부페식이 아니라, 위에 있는 열 두 가지 메뉴 중 아무거나 먹고싶은걸 점원분께 말씀 드리면,

 

직접 가져다 주시는 방식이에요.

 

기본적인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 이외에도, 간장 치킨, 청양 고추 치킨, 순살 마늘 치킨등등 종류가

 

다양하고, '기름에 튀긴' 치킨 이외에도, '오븐구이치킨'역시도 리필이 가능해서 선택 폭이 넓습니다.

 

지난번 노량진점의 경우는 오븐구이는 '한 번만' 시킬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영등포역점은 그런 제한이 없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번화가라서 좀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옵션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꼬꼬시티의 무제한 치킨 리필의 가격은 인당 7900원!

 

여기에 음료를 필수로 시켜야 하니, 보통 1인당 110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되는데요,

 

사실 브랜드 치킨집이야 한 마리에 만원이 훌쩍 넘지만, 저렴한 동네 치킨집은 보통 8천원 정도에

 

후라이드 한 마리를 판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이득은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여러 종류의 치킨을 먹어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많이 못드시는 분들은 오히려 손해일지도... 어허허허허허

 

 

꼬꼬치킨은 그냥 치킨집이라기 보다는 '호프집' 개념이기 때문인지,

 

치킨 이외에도 술안주 거리가 될만한, 아니, 그냥 '안주'를 팔기도 했는데요,

 

저 위에 크림생맥주 2500원 써있는건 아마 저런 '안주를 주문한 사람'들에게 제공한 가격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맥주 한 잔 시켰는데, 맨 위에 쓰여진 것 처럼 3500원 받더라구요.

 

 

 

치킨 무제한을 주문하고, 1인 1음료로 큐세히는 사이다, 저는 맥주를 시켰습니다.

 

사이다를 저렇게 캔으로 주셔서,

 

 

컵에 따라보니 딱 한 잔이 나오네요 ㅎㅎㅎ

 

하지만 음료를 마시면 치킨을 많이 못 먹게 되니까, 목 막힐때 한 모금씩만 마셔주는게 센스 어허허허

 

 

 

맥주는 요렇게 나왔는데, 그냥 카스 맛이에요.

 

좀 더 시원하고 탄산도 살아있는게 카스 중에서는 '맛있게 잘 보관된' 카스라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역시 카스는 카스... 그냥 그랬어요 ㅎㅎㅎ

 

 

 

여기 보면 무슨 카스 생맥주가 맛있는 집이라고 써있는데,

 

'카스로서 맛있는 편' 인거지, 뭐 크게 기대하시면 안될 듯 싶습니다 ㅎㅎㅎ

 

 

 

치킨 무한 리필 메뉴를 주문하면, 처음에는 무조건 후라이드를 먼저 가져다 주는게 이 집 룰이에요.

 

다섯 조각이면 한 반 마리 되려나?! 이걸 먹고 나서그 다음에 위에 메뉴판에 있는, 나머지 11가지 메뉴를

 

섭렵하실 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영화시간이 촉박해서 후라이드까지 한 5 종류를 먹어본 것 같아요.

 

우리 큐세히는 닭다리를 좋아해서 얼른 다리에 손이 가 있네요 ㅎㅎㅎ

 

이건 사진을 빵빵 찍기 전에 만져도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하지 않으니까... 큐세히가 빨리 먹는게

 

저도 마음이 편한데, 맨날 사진찍는다고 큐세히 밥도 못먹게 괴롭히네요... 어허허허허

 

 

 

 

후라이드를 먹고 나서, 그 다음으로 먹은 것은'순살마늘치킨'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바보같이 '순살'은 보지도 않고, '어! 큐세히! 이거 꼭 뼈가 없는거같아!!! 살이 엄청많아!'

 

라고 외쳤지만... 순살이었어요 어허허허

 

개인적으로는 이날 먹은 5가지 중 1위 로 꼽을게 이 순살마늘치킨이에요.

 

 

 

이렇게 조금 아주 약간 묽은?! 너무 진하지 않은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

 

살짝 달달 하면서 마늘 향도 나면서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순살 마늘 치킨이 1위라면, 2위는 바로 '청양고추 치킨' 입니다.

 

 

이건 치킨이 정말로 꽤나 매콤하더라구요.

 

뭔가 '짜증나는 매운맛'도 아니고, 매운 감도 서서히 오는게, 정말로 청양고추를 넣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물론 다른 첨가가 훨씬 많겠지만요 ㅋㅋㅋ

 

 

 

오븐구이치킨은 '바베 큐데리야끼 치킨' 하나만을 시켜봤는데요,

 

착지근 한게 그리 나쁜 맛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치킨이란 무릇 윤이 반드르르하고,

 

바삭한 튀김옷 안으로 '기름이 좔좔' 흐르는게 생명이라고 생각이기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쏘쏘 했어요 ㅎㅎㅎ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먹은 파닭은, 좀 비추였어요.

 

치킨 자체가 너무 튀김이 바짝 되어있기도 하고, 또 소스가 강해서 너무 짜기도 하더라구요.

 

많은 '뷔페'나 '무한리필 가게'들이 가게 수지에 않맞는, '지나치게 과도한 음식 섭취'를 막기 위해

 

양념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이 집도 그런 경향이 있는 듯 싶더라구요.

 

또 매번 주문할 때 마다 1접시에 1/4마리~ 반 마리 정도를 내어 주는데, 아무래도 먹을때 확 먹지 않고

 

흐름이 조금씩 계속 끊기다 보니, 더 배가 쉽게 불러지는 것 같아요... 라지만,

 

뭐 어디 치킨만 백마리 먹으러 간게 아니니까,

 

그래도 다른 치킨집에 비해 훨씬 양호한 치킨 상테에다가, 여러 종류류를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어 보이네요.

 

꼬꼬시티 영등포역점의 위지는 아래와 같은데요,

 

 

 

영등포점 과 영등포적 점이 있으니 혹시 찾아가실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위치는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쉬운데요,

 

1호선 영등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큰길을 건너서 쭉 직진하다가,

 

'약국'이 보이면 바로 그 약국앞에서 우회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진하다보면 '노란 간판'에 꼬꼬시티 영등포역점이 보일거에요.

 

다른 치킨무한리필집에 실망하신 분들은, 꼭 영등포역점이 아니더라도 이 체인점 한 번 가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 그나저나 어제 치킨을 먹었는데 또 먹고싶네요... 역시 치느님은 위대한듯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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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의 명물! 30년 전통의 만석 닭강정!!!

 

이라지만 사실 저는 처음 들어봤어요...ㅎㅎㅎ

 

얼마전 큐세히가 '저거 엄청 유명한거!'라면서 '먹고시펑 먹고시펑 먹고시퍼어어어엉~' 하길래,

 

'그럼 먹어보자!'하고 예약을 챡! 하고 받아왔습니다.

 

찾아본 바로는 13년도 12월 달에도 롯데배화점에서 이 '만석닭강정' 초청전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중요한건 이때의 초청전도 '고객의 성원에 힘입은 앵콜' 이었다는거...!

 

정말로 고객의 초청에 의한 것인지, 롯백 입장에서 이문이 많이 남아서 인지는 의문이지만,

 

역시 치느님... 

 

이래도 저래도 '잘팔리니까!' 다시 특판을 한 거겠죠 ㅎㅎㅎ

 

 

 

부천 롯대백화점 지하에 자리잡은 만석 닭강정 코너.

 

한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판매원들과 협상을 하고 계신데요, 만족할 성과를 얻으셨는지는 모르겠어요;

 

만석닭강정은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튀겨서!' 주는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튀겨온 것을 롯데백화점에 '쌓아두고!' 판매하는 것인데요,

 

제가 갔을때는 진열상품은 전부 다 팔린 상태고, 예약해 둔 것만 한곳에 따로 빼 두셨다가,

 

이름을 말하고 찾으러 왔다니까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속초의 명물인 만석닭강정이 정말로 속초에서 직접 배달해 온 것인지는 잘...

 

어? 그런데... 치느님을 튀겨서 배달했다가 '쌓아두고' 판매해? 으어어어어어;;;

 

아... 아니 어찌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럼 눅눅하고 뻗뻗해서 어찌 먹을 수가 있어?!

 

 

라는 의문은 닭강정을 받고 나서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는데요 ㅎㅎㅎ

 

저기 있는 글들을 읽어 보고 직접 먹어 보니 '음... 그런거구나...' 싶더라구요.

 

또 치킨 먹는다고 신나서 오는길에 한 장 찍어봤어요 ㅋㅋㅋ

 

 

 

 

만석닭강정은 원래가 '주문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 왼편 위에 써있는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주문 할 수 있다고 해요.

 

사실상 롯데백화점 특판이 의미 있는 것은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아서 먹어볼 수 있다는 점과,

 

배송료 4천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 정도인 것이죠.

 

만석 입장에서는 저처럼 '그게 뭐야?!' 하고 만석을 모르던 사람들에게 '홍보'가 되는 셈이니...

 

뭔가 롯데와 싸바싸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추측일 뿐이니... 어허허허;

 

뭐 사실 우리 입장에서 롯데의 초청 특판이 그다지 엄청난 이득을 주는건 아닌 것 같고,

 

먹어보고싶으면 '인터넷 주문'해서 먹으면 됩니다.

 

가격은 17000원에 택배비 4000원 하면 21000원,

 

보통 전날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배달 되는 것 같은데,

 

치킨을 주문하고 '우와~ 내일 치킨온다!!!!!' 하는 그림이 좀 재미있네요 ㅎㅎㅎ

 

 

아, 만석닭강정은 포장이 좀 특이한데요,

 

이걸 찍었어야 되는데... 빨리 찍고 먹기 바빠서... 어허허허

 

뚜껑 납작하게 '착'닫히는게 아니라, 한 쪽이 좀 '붕 뜨게' 닫히더라구요.

 

그 옆면에는 구멍이 뽕뽕 뚫려 있어서, 눅눅해지고 김이 서리는걸 방지하는 것 같아요.

 

설명에 쓰여있는 것처럼 '완전 오픈' 된 상태가 아니라,

 

'위는 닫히고 옆은 구멍 뚫린' 형태랄까요?!

 

김이 서리는건 줄이면서, 먼지가 들어가는걸 나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인 것 같은데,

 

이 포장을 개발하는데도 노력이 많이 필요했겠죠... 참 쉬운일이 없네요... 어허허허허허;;;

 

 

 

조리 후 열을 충분히 빼고 난 후에 포장되어 보내진다. 라고 써있는데,

 

실제 직접 받았을 때는 '차가웠'어요 ㅎㅎㅎ

 

닭강정은 '어째서 식은 후에 더 맛있는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아무래도 '일반 양념치킨'과는 식감이 달라서, '음 원래 이런 맛이려니' 싶더라구요 ㅎㅎㅎ

 

 

 

상자를 열어 봤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 보이죠?! 한 마리 라고 들었는데, 더 되는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

 

어두워서 잘 안보이니까 조금 밝게 다시 보면,

 

 

 

이렇게 생겼는데요,

 

겉모습은 일반 양념 치킨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일단 '양념'이 엄청 찐득하고 꼬들꼬들 뻗뻗해서,

 

튀김 옷이 물기를 먹고 흐물흐물 해지거나 눅눅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또 닭고기 자체도 흔히 먹는 치킨처럼 부들부들 기름이 좔좔 한게 아니라,

 

꼬들꼬들하고 어떤 면에서는 '퍽퍽한 감'도 없지 않아서, 이 점은 호불호가 좀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가까이서 찍어봤는데...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바삭바삭하고 육즙이 좌르르 한게 아니라 '이 닭강정 특유의 식감'이 있더라구요.

 

아마 '수분을 최소화'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장기간의 배송도 가능한 것이겠죠.

 

기억나는 비슷한 식감이라면 '양념치킨 냉장고에 하루 뒀다가 먹었을 때' 같은 느낌?! 어허허허허허;;;

 

물론 튀김옷과 양념은 만석 쪽이 우수하지만, 적어도 '고기'의 '식감'은 비슷해요.

 

또 맛에 있어서는 차가운 닭강정임에도 '비리지 않다'는 점이 다르기도 하구요.

 

(냉장고 숙성 양념치킨은 비리잖아요...ㅎㅎㅎ)

 

 

 

 

뭔가 표면에 깨랑 '고추'가 잘게 총총 묻어있던데,

 

개인적으로 이 양념은 꽤 맛있는 것 같아요. 달달하고 끈끈한게, 물엿 백 통 넣은 것 같은 느낌ㅋㅋㅋ

 

큐세히도 먹다가 도중에는 고기는 퍽퍽하다고 이 '양념'만 계속 먹더라구요 히히힛

 

아무래도 '살'이 많아서 인지, 한 마리 한 상자 치고는 양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래서 먹다가 다 못먹고 다음날 아침에 또 먹었어요 ㅎㅎㅎ;

 

아 참! 

 

 

 

 

만석 닭강정은 '뼈 있는' 닭강정이에요 ㅎㅎㅎ

 

이걸 증거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비위가 약하신 분들을 위해 모자이크를... 어허허허;;;

 

롯데백화점에서 초청 특판을 몇 일 까지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굳이 롯데에서 사지 않으시더라도 드시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주문으로 '다음날' 받아보실 수 있으니까,

 

'오옹 저게 모지?!'하시는 분은 언제고 시켜 드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이 닭강정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진짜' 맛집의 특징은,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제 먹었는데도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로 봐서, '이름 값을 하는건가...?!' 싶어요 ㅎㅎㅎ 사실 치킨은 맨날맨날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어허허허허;;;

 

한 번쯤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기대하고' 드시면 실망하실 가능성이높기에, 언젠가 생각날때,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언젠가 큐세히가 '다시 먹고싶다'고 할 때, 한번 인터넷으로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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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의 많고 많은 일본 음식점 중에서 단연코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이것이 바로 일본의 맛! 이라는 일본 라면 전문점 '부탄츄'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일본에서 먹던 그 맛이다!'라고 하셔서 저랑 큐세히도 두근두근 하고 가봤는데요,

 

사실 어제 원래 서가앤쿡 가려다가, 서가앤쿡 홍대 2호점이 문을 일찍 닫았... 어헝헝;

 

그래서 가보고싶은 맛집 리스트를 보다가 '그래 이걸 먹어보자!' 해서... 다녀오긴 했지만서도,

 

엄청나게 만족스럽게! 먹고왔습니다.

 

 

여기가 바로 부탄츄!

 

이따가 밑에서 위치는 따로 설명드릴거지만서도, 음 출입구가 좀 작아요...

 

그래서 저랑 큐세히랑 이 근방을 한바퀴 반 빙빙 돌다가 처음엔 가게 없어진줄알고,

 

'으어어어... 오늘은 김밥천국이나 먹어야 하는건가...;' 하다가,

 

'한번만 더 돌아보자!'하다 결국은 발견!

 

'엇! 저거슨?!' 하고 보니 옆집 '하와이안 막걸리' 집 간판에 눈속임을 당해서 어허허허허;;;

 

눈뜬 봉사처럼, 밤길을 거니는 해태 처럼... 눈앞에서 놓친거더군요 ㅠ 

 

 

뭔가 가게 앞에 홍보가 잔뜩 있어요

 

으르르... 저놈의 하와이안 막걸리! ㅠ 담에 가서 먹어봐야지... 어허허허

 

파인애플 이 들어있는걸까요?! 히히

 

 

간판이 잘 안나왔으니까 간판도 한장!

 

어허허 근데 저게 왜 부탄츄 인가요?! ㅠ 저란 사람 일본어 부전공자인데...

 

분명 대학 다닐때 일본어 배웠는데... 저건 '닝겐'의 '닝'짜 아닌가...

 

'부탄닝겐' 이라고 읽는게 아닌건가...ㅠ

 

 

낮에는 웨이팅도 있나본데,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밤 열시쯤이어서인지 곧바로 착석!

 

그렇지만 사람이 좀 있었어요... 빈 테이블은 한 두세 테이블 정도 뿐?!

 

이 가게도 닥터 후 의 '타디스' 처럼 안이 밖에서 보기보다 넓어요 어허허... (그렇다고 짱넓은건아님;)

 

좌석 옆에는 위 사진처럼 메뉴판이 붙어있었는데요, 한개씩 자세히 봐보겠습니다.

 

 

 

 

먼저 왼쪽편,

 

라면 육수의 종류와 면 종류를 고를 수가 있네요.

 

육수의 종류는 '쇼유 톤코츠 라멘', '토코 톤코츠 라멘', '시오 톤코츠 라멘' '토코 시오 톤코츠 라멘'

 

의 네 가지,

 

면의 종류는 '호소멘' '치지레멘' '드레곤멘' 의 세 가지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메뉴판을 어허허허...

 

개인적으로 '용의 비늘'을 본 적이 없어서, 용의 비늘처럼 생긴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어허허허...

 

그리고 토핑 추가는 기본 토핑에다가 추가입니다. 기본적인 토핑으로 차슈랑 계란은 조금 나와요!

 

 

라면 주문하는 방법이 친절하게 순서대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소스나 건더기의 양이 조절이 가능해서 원하는 맛으로 조절해서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라면 이외에도 이렇게 단품 메뉴들과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교자가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크기도 크고!

 

저희도 먹고싶었지만 부탄츄 오기 전에 실수를 하는 바람에...

 

(다른 일식집 보고 '오오 여기가 부탄츄인가!' 하고... 한자로 '영업중' 써있는걸 '부탄츄'라고 써진줄알고

 

제가... 일본어 부전공자가... 우겨서 ㅠ 엉엉 ㅠ 뭔가 들어갔으니 먹자고 잔뜩 먹는바람에 ㅠ

 

이 가게도 사진 빵빵 찍었어요... 내일 포스팅해서 보여드릴게요. 거기서는 '하이불'이라는 칵테일,

 

난생 처음 마셔봤네요 어허허허...)

 

 

교자는 못먹고, '가라아게 세트' 랑 '치킨난방' 이렇게 두 메뉴를 먹고 왔습니다.

 

아! 그리고 맥주는, 사진에는 짤렸는데, 카스는 2500원인가? 그렇고, 기린 맥주는 육천원 입니다.

 

 

 

 

이거는 가벼운 주의사항! 주문시 참고해주세요 히힛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오더라구요. 사장님이 일본분이신거같은데 엄청 친절하셔서...

 

라기 보다는 일단 '일본 라면 집에 일본인 사장이라니, 뭔가 일본의 맛일것 같다!' 라는 신뢰감?! 에

 

뭔지 모르게 맛있을 것만 같은 느낌...?! 어허허허허허...;

 

 

먼저 주문한 쇼유 라멘 입니다.

 

숙주가 가득가득, 큐세히의 사랑 김도 한장 척!

 

챠슈도 집앞에서 먹던것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에요... 고기 결이 살아있달까?

 

(저 아래 세모난거... 저건 챠슈 조각이에요... 제가 흘렸어요 ㅠ)

 

가까이서 한번 보시면,

 

 

네, 반숙 다마고와 챠슈 가 잘 보이시죠 어허허허

 

저 반숙 다마고 엄청 맛있어요! 달걀 비린내도 안나고, 겉은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그런데 흐물거리지도 않아서! 노른자만 쏙 빼먹을 수도 있고 하여튼 하이테크놀로지...

 

 

저 챠슈의 고기 스러운 단면이란...

 

블로거 남편을 둔 덕에 큐세히는 언제 먹을 수가 있는거냐며 젓가락만 들고 초조해 하고있어요 어허허...

 

 

 

저희가 시킨건 꼬불꼬불한 '치지레멘' 이었어요.

 

다른 면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거 맛좋더라구요.

 

진짜로 식감이 좋달까요? 라면은 역시 꼬불꼬불해야 하는거 아니겠어요?! 어허허허

 

 

가라아게 세트로 나온 닭튀김 입니다. 그러니까 췩 치킨...! 치느님 !!!

 

맛있더라구요... 우오오...

 

비리지도 않고, 보통 치킨집 치킨 아니고서야 이런 가게 치킨은,

 

뭐랄까 에슐리 치킨 처럼 비리고 맛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건 '진짜 치느님' 이었어요!

 

하지만 좀 짜요... 어허허허허...

 

짜다는것만 빼면 정말 완벽한 치킨!

 

 

이건 따로 주문한 6000원 짜리 '치킨 난방'!

 

가라아케와 다른 점이, 저 치킨 위에 뿌려진 소스인데요, 레몬 즙 을 넣은 마요네즈 소스?

 

그런거래요. 이 소스가 짠맛을 잡아줘서, 가라아케와는 달리 짜지 않고 엄청 맛있더라구요.

 

안그래도 한동안 치킨 먹고싶었는데, 진짜 만족!

 

에슐리 같은 부페 치킨 수준일줄 알았는데, 왠만한 치킨집 수준으로 맛있어서 놀랐네요...

 

(저는 고기랑 튀긴거 좋아하는 초딩입맛이라...어헝헝헝...) 

 

 

치킨 내부에 윤기 나는거 보이시나요?!

 

흠... 잘 안보이나?! 아무튼 딱딱하고 뻣뻣한게 아니라, 촉촉한 '진짜' 치킨!

 

 

모두 나온 메뉴들, 단체사진 한방!

 

 

바쁘게 움직이는 큐세히의 젓가락... 어허허허

 

라멘은 진짜 맛있더라구요. 동네에서 먹는 '일본식 라면'과 다른 진짜 '일본 라면' 느낌...

 

큐세히는 '일본에 와있는 기분이다...' 라며 감탄사를... 어허허허...

 

요새 방사능때문에 가기도 꺼려지는데 잘되었죠... 허허허...

 

 

한참 먹고 나서야 보이는 가게 내부... 어허허허

 

열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역시 홍대인가봐요, 게다가 불금이니까...

 

사실 밖에 술집에는 사람이 엄청 무지 많았지만, '밥 집' 이니까요... 히힛

 

 

요즘에는 이런 서비스 행사를 하고 있대요.

 

평일 런치 타임인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5시 까지, 1인 1회 면 사리 리필 서비스!

 

 

 

위생 걱정 없는 오픈된 주방! (위에 올린 메뉴판이 여기 붙어있는 요거에요)

 

 

 

이건 계산서 입니다.

 

사장님이 일본분이셔서 인지, 계산서도 일본어, 한국인 직원 분들과도 오더 넣을 때는 일본어로...

 

꼭 일본어가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가게의 '분위기' 나 '맛'을 살리기 위해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왜냠 사장님은 한국어 잘하시거든요...)

 

나름의 영업 노하우 랄까?! 싶습니다.

 

 

계산서 뒷면.

 

가게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부탄츄에서는 모든 메뉴나 설명에 한글 일어 병행 표기를 하고 있네요...

 

 

부탄츄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밤 12시 까지입니다 (11:30 ~ 24:00)

 

위치는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운데요,

 

 

 

지도상으로 볼때 7번 출구로 나가면 엄청 가까운데,

 

버스로 오시는 분들도 생각해서, 큰길에 가까운 8번 출구에서 가는 법으로 말씀드릴게요.

 

 

 

일단 홍대입구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화살표한 골목으로 우회전 합니다.

 

그리고 쭈~욱 직진이에요. 언제까지?

 

 

바로 요 동그란 길을 만날 때 까지요.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좌회전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직진!

 

 

그렇게 직진하다가 문득 오른쪽을 보면 이 '홍익 숯불갈비'가 보이실 겁니다. 그럼 다 오신거에요!

 

여기서 화살표 보이시는 방향으로 좌회전 해주세요.

 

하얀 간판의 '청은 부동산' 쪽으로 가시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합니다. 부탄츄는 가게 입구가 막 크지 않아서... 저희는 여기서 못찾고 좀 헤멨어요 ㅠ

 

(큐세히나 저나 길눈이 어두워서 ㅠ)

 

저기 체크한게 부탄츄의 위치입니다.

 

 

아까 위에 올려드린 사진이랑 비슷한 구조의 건물이죠?

 

과거에는 찜닭집이 자리하고 있었더라구요. 여기 입구가 잘 안보이니까 눈 크게 뜨시고!

 

찾으셔야합니다. 어허허허...

 

참 홍대는 암만 가도 지리가 안익혀지고 방향감각도 없어져서...

 

묘한 동네에요 진짜... 어허허...

 

사실 이 부탄츄에 가기 직전에 다른 일본음식점... 이라기보다는 일본음식 파는 '술집'에 갔었는데...

 

(실수로 ㅠ 그게 부탄츄 인줄 알고... ㅠ 그... 그럼 밥을 두번 먹은거야? 네... 맞습니다...ㅠ두 번 먹음ㅠ)

 

진짜 라면이 맛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계란 이며, 챠슈 이며 국물 맛까지...

 

저는 사실 인터넷 맛집을 '정말 맛있는 집'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유명한 맛있을지도 모르는 집'으로

 

여기기에, 큐세히에게 '거봐 소문난 집은 뭔가 다르긴 다르지?'라는 의기양양한 말을 들었습니다. 어허허

 

정말 대다수의 '맛집' 이 이정도만, 나름의 맛과 특색이 있는 가게인 거라면 좋겠습니다...

 

부탄츄는 명성 만큼 만족스러웠네요 ㅎㅎㅎ 모두들 잘 찾아가서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저 부탄츄는 어째서 '부탄츄' 인건가요?! 한자가 도무지...

 

그리고 치킨 난방의 '난방' 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도 ㅠ 궁금하네요 ㅠ 좀 알려주세요 ㅠ)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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