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영화 노팅힐은 안봤는데, 노틸힐은 포토벨로 마켓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포토벨로 마켓은 뭔가 엔틱한 물건을 파는 시장이라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풍물시장 정도인건가?

 

 

 

 

참고 삼아서 노팅힐 사진을 좀 올려보고 싶었지만, 저작권 때문에...

 

어디서 퍼오기도 애매하고, 해서 일단 노팅힐 포스터라도 어허허허...

 

블로그 할때 제일 어려운게 이미지 넣는게 아닐까 싶다.

 

다음에 큐세히랑 가서 빵빵 찍어와야지!

 

그래도 사진이 한 장도 없으면 아쉬우니까, 아쉬운대로 스트릿 뷰 사진이라도 몇개... 어허허...

 

이것도 저작권 있는건가?! 으 암튼 제일 무섭다 저작권...

 

 

흔히들 가서 찍어오는 사진 같은 느낌이다.

 

저 만국기 처럼 달려있는 깃발은 어느 블로그 가도 항상 있던데,

 

빨아서 쓰는건지 그냥 끊어질 때 까지 쓰는건지, 그도 아님 모두 다 같은 시기에들 다녀온건가?!

 

 

참 엔틱하게 생긴 엔틱가게...

 

저번에 광화문 근처에서 무슨 '벼룩시장'처럼 개인들이 물건 들고와 장사하는 행사를 본 적 있는데,

 

어쩌면 그런 행사가 이런 포토벨로 마켓을 흉내낸게 아닐까 생각한다.

 

예상외로 물건 팔러 나온 사람도 많고 사는 사람도 많아서 놀랐는데,

 

큐세히와 나는 사실 중고나 엔틱 물건을 사는건 별로 안좋아 하고 구경하는 것만 좋아해서...

 

돈 아끼고 볼거리도 있고, 런던 간김에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아저씨는 지금도 저기 살까...

 

포토벨로 마켓은 보통 토요일에 열리고, 금요일에도 조금씩은 열린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런던에 도착하는 날은 월요일 ㅠ

 

금요일까지 런던에 있다고 해도 금요일은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가야 하기에

 

사실 노팅힐에 가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다 ㅠ

 

잘 알아보고 평일날 가도 볼거리가 많다고 하면 꼭 가봐야지!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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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어두고 꺼내보지를 않다가...ㅠ 이제서야 올립니다ㅎㅎㅎ

 

이제 딸기뷔페 시즌도 다 끝나고, 5월부터는 이번에 다녀온 엠버서더를 포함한 여러 호텔들에서

 

'체리 뷔페'를 연다고 하네요. 큐세히는 체리를 워낙에 좋아해서 그 소식을 듣고 '우오오 체리이이?!'

 

하며 휘둥글 하던데, 아마 그것도 다녀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사실 체리는 워낙에 비싸서, 코스트코 에서도 한 팩에 2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팔렸던걸로 기억하는데,

 

비록 2시간 짜리 부페이긴 하지만 3~4만원대 가격으로 체리를 잔뜩 먹을 수 있다는건 엄청난

 

이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허허허...ㅎㅎㅎ)

 

다음에 차차 정리해서 체리부페 운영하는 곳, 시간, 날짜 한번 포스팅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저는 저희가 예약한 곳이 '노보텔 엠버서더'인줄 알았더니,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이더라구요ㅎㅎㅎ

 

노보텔 엠버서더는 강남에 있는거고, 저희가 다녀온 곳은 동국대 앞에 있는 그랜드 엠버서더 였습니다.

 

 

 

 

일단 보시면 종류가 꽤 다양했어요. 지난번에 다녀온 인터컨티넨탈 딸기뷔페와 비슷한 메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데코레이션은 엠버서더 호텔이 좀 더 위라는 느낌?

 

 

 

이렇게 각자각자 초코로 만든 이름표도 달고있구요 ㅎㅎㅎ

 

 

딸기 모자 쓴 눈사람도 있구요 ㅎㅎㅎ 초코눈물을 흘리네요 어허허허...

 

 

딸기에 초코를 반쯤 묻힌 이 메뉴는 전에 인터컨티넨탈 포스트에서도 보셨죠? ㅎㅎㅎ

 

여기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더라구요. 근데 엠버서더는 딸기모자를 좋아하는지...

 

슈 에다가도 딸기모자를 음...

 

 

얘도 요롷게 초코 이름표가 있습니다 ㅎㅎㅎ

 

확실히 장식은 여기가 더 예쁘더라구요.

 

 

잔뜩 모아놓고 한샷!

 

가기 전에 듣기로는 리필이 빨리빨리 안되어서, 미리 선점하지 않으면 후에 없는게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바삐바삐 이거저거 막 담아뒀는데... 리필 잘만 해주더군요 ㅠ(그냥 천천히 먹을걸...ㅠ)

 

특이한건 음료는 처음에 커피, 주스, 딸기에이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리필은 커피로만 되더군요

 

저야 커피 좋아하지만 큐세히는 커피 안마시는데... 좀 낭패 ㅠ

 

그리고 장식은 확실히 엠버서더가 예뻣지만, 맛은 인터컨티넨탈이 훨씬 좋았어요.

 

뭐랄까, 딸기가 시기만 하고 당도가 좀 없었달까요?! 뭐 그건 딸기 책임이니까 파티쉐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도 능력일텐데... 아쉽더라구요.

 

대신! 밀페유는 엄청 맛있어요! 다른 메뉴도 다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일단 딸기가 문제랄까요...

 

큐세히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가격은 3만8천원 정도 였는데, 엠버서더 호텔 멤버쉽 카드 만들면 즉시 10% 할인이 가능해요!

 

 

이 카드인데요, 덕분에 저희는 3만 5천원 좀 안되는 가격으로 먹었습니다.

 

위치는 워낙 찾기 쉬워서 간단히 지도만 남길게요.

 

3호선 동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오셔서 나오신 방향으로 그냥 길따라 쭈우욱 오시면 어느새

 

눈 앞에 보이실 겁니다. ㅎㅎㅎ

 

 

올해에는 딸기 뷔페가 인기가 많았는지, 기간을 연장하는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도 3월 30일 까지이던걸 4월 20일 까지 연장했고,

 

여기 그랜든 엠버서더도 4월 30일까지 딸기뷔페를 운영하네요.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은듯 합니다. 워낙에 빵을 좋아하는데 케이크 부페는

 

성에 차는데가 없었거든요. 품질,가격적인 면에서 딸기뷔페는 어느 호텔이든 한번 다녀와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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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커피 전문점의 영향 때문인지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는 같은 커피원두를 사용하지만 '전혀 다른 음료'라고 보아야 하죠.)

 

하지만 한 잔에 삼 사 천원 하는 아메리카노를 매번 사 마시기도 부담스럽고,

 

주말에 집에 있을 때는, 커피한잔 사러 씻고 옷갈아입고 나가기 귀찮고...

 

그렇다고 인스턴트 커피는 마시고 싶지 않고...

 

이런 저런 이유 때문인지 집에서도 편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캡슐만 쏙 넣으면 커피 한잔이 슉 나오기 때문에 편리하기도 하고,

 

사서 마시는 커피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한 편이구요.

 

캡슐 커피 머신이 유행하기 전에는, 커피 좀 마신다 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위해

 

 

이렇게 생긴 모카포트에 커피가루를 꾹꾹 채워담고 가스불에 모카포트가 탈까봐 노심초사하며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거나, 

 

 

 

드롱기와 같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여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려 드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카포트나, 드롱기 같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전문가게에서처럼 가루낸 원두를 담고 탬핑하고 커피 내리고 커피 케이크 버리고...

 

그러다보면 가루 때문에 주방 지저분해져, 물 튀어, 청소하는데 고생해... 번잡스럽달까요?!

 

이런 번거로움을 잡아주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캡슐커피머신이 인기있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 일이겠죠. 하지만 캡슐 커피 머신 역시도 단점이 있었죠.

 

바로 '호환이 안된다는 것!'

 

캡슐 커피 머신은 각자 '고유의 캡슐'을 사용하기 때문에, A사의 캡슐커피 머신을 구매하면 차후에는

 

무조건 A사에서 나온 캡슐만을 구매해야 합니다. 다행히 그 회사의 캡슐 중에 입맛에 맞는 커피맛이

 

있다면 걱정이 없지만, 만약 A사의 캡슐중 마음에 드는 맛이 없다면 곤란하죠...

 

또 캡슐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되어서, 처음 사고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장식품'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캡슐커피와 같이 편리하지만 단점은 조금 적은 '파드커피'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파드'가 무엇인지 일전에 간단히 소개해드린적이 있는데요,(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부담될 때)

 

쉽게 말해서 '티백에 담긴 커피' 같은 것 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외국의 경우 캡슐 커피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인식

 

때문에 캡슐보다는 파드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우리 나라에도 과거에 비해 파드 커피가 많이 보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파드 커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드란? 

 

일단 파드는 '소프트 파드'와 '하드 파드' 두 종류로 나뉩니다.

 

소프트 파드

 

 

사진에 보이는게 소프트 파드입니다. 보통 한 지름 6~7cm 정도의 크기이구요,

 

부직포 같은 종이 안에 원두 가루를 담은 형태는 하드파드와 동일하지만,

 

이름 그대로 단단하게 탬핑 되어 있지 않고, '소프트' 합니다. (만져보면 흐물흐물 합니다.)

 

사실 소프트 파드는 '에스프레소' 보다는 '드립커피'에 더 가까운 커피를 추출해 줍니다.

 

그러니까 '룽고'와 비슷한, 아메리카노도 아니고 드립커피도 아닌 그 중간쯤 커피가 나오는데요, 

 

에소머신처럼 '기압'을 사용하지만 그 기압 정도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소프트파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캡슐커피처럼 소프트 파드 전용 머신이 필요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소프트 파드 머신은 바로 이 하우스카페의 파드머신입니다.

 

기능은 간단해서 1잔 2잔 선택할 수 있구요, 정해진 양의 물이 섞여 나옵니다.

 

즉 애초에 '아메리카노'와 같은 형태로 나오는거죠. 노즐이 두개라 컵 두 잔을 한번에 받을수있구요.

 

소프트파드의 장점은 '여러번 사용이 가능하다' 입니다. 통상 3회 정도 까지는 '마실만한 커피'가 추출

 

되더라구요. 물론 점점 농도가 옅어지긴 하지만요. (주변에서는 대게 두 번째 추출한 커피 농도를

 

좋아하시더라구요) 보통 파드 1개로 5잔 정도 까지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또 '소프트 파드 추출기' 역시도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모든 티백'을 추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녹차나 홍차 티백을 파드 넣는곳에 넣고 추출하면, 그냥 컵에다가 뜨거운물로 우려서 마실때보다

 

훨씬 맛이 풍부하더라구요.

 

소프트 파드 머신은 아주 소형으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탁상용으로 나오는 소프트 파드 머신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싶었는데... 다른 추출도구도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ㅠ

 

 

 

하드 파드

 

하드 파드가 바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파드입니다.

 

하드파드는 보통 'ESE 파드' 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이는 Easy Serving Espresso' 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편하게 에스프레소를 뽑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죠.

 

하드파드는 에소머신으로 커피를 내릴때의 초반과정

  

 

원두를 갈고, 홀더에 담아 탬핑(꾹꾹 눌러주기)까지의 과정을 완료해서 부직포 같은 느낌의 펄프에

 

담아둔 겁니다.

 

보통 이런 모양인데요, 생김새는 소프트 파드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4.4cm로 더 작고,

 

탬핑을 완료한 상태이기에 커피 입자가 압착되어있어서 단단합니다.

 

하드파드의 장점은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4.4cm 의 크기는 '국제 규격'이기 때문에, 위에서 보신 '드롱기'와 같은 가정용 에소머신에서도

 

당연히 사용 가능하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프레소에서도 당연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하드 파드 역시도 하드 파드 전용 머신이 있습니다.

 

 

 

 

2. 파드 vs 캡슐?

 

사실 이 부분은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유지비'와 '범용성'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파드 커피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옥션: 검색어 '파드 커피'

 

검색을 해보면 옥션에서 판매하는 파드커피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또 앞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파드는 그 크기가 모두 국제 규격으로 정해져 있어서,

 

파드를 추출할 수 있는 머신 하나만 있으면 그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모두 맛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인 남양에서도 '프렌치카페 더 파드 식스'라는 파드머신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구요.

 

(이 더 파드 식스 는 소프트파드 전용 머신입니다.)

 

또 파드는 캡슐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형형색색'의 캡슐을 전시하길 즐기시는 분이 아닌,

 

경제적으로 알뜰하고 간편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파드커피 쪽이 더 좋을듯 합니다.

 

 

(제가 마시고 있는 모캄보의 하드파드. 한 개에 600원 정도 합니다.)

 

 

문제는 '소프트 파드'와 '하드 파드' 중 어떤걸 골라야 하느냐? 인데요,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만,

 

 

 

'나는 에스프레소도 가끔 마신다' 하시는 분들은  -  하드 파드

 

'아니다. 아메리카노 정도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  소프트 파드

 

를 고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캡슐 머신도 에스프레소라고 하기보다는 '룽고'에 가까운 커피를 추출해주기 때문에,

 

캡슐커피가 입에 맞으시는 분들은 소프트 파드도 입에 맞아 하시거든요.

 

소프트파드가 하드파드에 비해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파드종류도 훨씬다양하고 가격도 좀더 저렴하구요

 

 

다만 하드파드를 고르시는 분께서는, 하드파드 전용 머신보다는 '드롱기' 같은 '가정용 에소머신'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정용 에소머신을 장만하시면 파드 뿐만 아니라 드시고 싶으신 원두를

 

골라서 드실 수 있기 때문에 그 쓰임이 더 다양합니다.

 

 

이상 간단하게 파드 커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캡슐 커피 머신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나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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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를 볼 때마다 매번 나오는 곳이죠.

 

셜록에서는 빅벤 타워가 있는 영국 국회의사당을 통째로 날려버리려는 장면이 나왔구요.

 

'닥터 후' 에서는 UFO가 불시착 하며 빅벤 타워를 부숴버리고 템즈강에 처박히는 장면도 나왔죠 ㅎㅎㅎ

 

파리 하면 에펠탑 을 떠올리듯, 런던 하면 빅벤 타워와 런던 아이가 떠오릅니다.

 

런던 지도에서 위치를 보면,

 

 

 

이렇게 바로 템즈강과 바로 인접해있습니다.

 

빅벤은 영국 국회의사당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는 원래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있던

 

자리라고 하네요. 웨스터민스터 궁전이 불타고, 그 궁전이 있던 부지 3만 3천평에 국회의사당을

 

지었는데, 빅벤 역시 그때 지어진거죠.

 

지도의 빨간 동그라미 왼쪽에 'Westminster Cathedral' 이라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역시'웨스트민스터'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걸로 보면 '아 여기가 그 궁전자리가 맞구나' 싶습니다.ㅎㅎㅎ 

 

빅벤 타워는 '엘리자베스 타워' 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는데요, 시계 밑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써있습니다.

 

 

금색으로 쓰여진 글씨 보이시죠? 'DOMINE SALVAM FAC REGINAM NOSTRAM VICTORIAM PRIMAM'

 

이라고 쓰여있는 거라는데요, 라틴어로 '주여 우리의 여왕 빅토리아 1세를 보호하소서' 라고 쓰여진

 

거랍니다. 근데, 으읭? 왜 '엘리자베스 타워' 라면서 '빅토리아 여왕'을 보호하라고 써있는건데?

 

하고 의문이 드실수도 있는데요,

 

엘리자베스 타워라는 명칭은 2012년에 엘리자베스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서 붙인 이름이랍니다.

 

그럼 빅토리아는?  저 빅벤 타워와 국회의사당을 건축했을 당시인 1850년대 당시의 여왕이 바로

 

빅토리아 여왕이었거든요 ㅎㅎㅎ (좋은건 너나 나나 가져다 쓰는 법인가봅니다 ㅎㅎㅎ)

 

 

(아래쪽인 북쪽 은 빅벤 타워, 위쪽은 빅토리아 타워)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까지도 사용된다는게 저는 참 놀랍더라구요.

 

경복궁을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는 느낌... 이랄까요?

 

국회의사당은 예전에는 일반인 관광객도 내부 관람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IRA 폭탄 테러 이후 관람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대신 1시간 동안 국회 가이드를 해주는 투어에

 

참가할 수 있고, 회기중에는 방청도 가능하다고 하니 저희가 갈때 시간이 된다면 한번 참가해

 

보고 싶네요 ㅎㅎㅎ 다만 국회의사당은 시즌마다 공개 일자와 시간이 자주 바뀐다니까, 런던에 도착해서

 

유연하게 코스에 짜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런던에 가서 큐세히랑 따뜻한 햇살에 빅벤타워를 구경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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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커피 추출 도구를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이건데요,

 

 

평소에도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라 사용감이 상당히 있습니다.(어허허허 지저분해요 ㅎㅎㅎ)

 

이게 도대체 뭔가?! 싶으실텐데, 이 물건의 이름은 '핸드프레소' 입니다.

 

아마 핸드 + 에스프레소 의 약자이겠죠?! 말 그대로 휴대용 에스프레소 추출기 입니다. ㅎㅎㅎ

 

 

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눈금이 보이시죠?!

 

에스프레소의 추출 원리는 아시다시피, '고압'을 이용하여 수증기를 커피에 분사해,

 

이 수증기가 곱게 간 커피 입자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핸드프레소는 이 압력을 '인체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거죠 ㅎㅎㅎ

 

 

현재 나오는 핸드프레소는 '가루 원두'와 '파드' 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 입니다만,

 

제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파드용 따로, 원두용 따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기종 모두 기본원리는 같고, 파드를 얹을 수 있는 구조이냐 원두를 담을 바켓을 얹는 구조이냐

 

의 차이만 있었기에 저는 '원두용'을 사면 두 종류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원두용을 구매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게 원두를 담는 바켓입니다. 곱게 간 원두를 여기에 담아 사용하는겁니다. 

 

 

 

이건 뒤집은 모습.

 

현재 저는 원두는 가진게 없고 파드만 가지고 있기에, 이건 모습만 보여드리고 ㅎㅎㅎ

 

사용 법은 파드를 가지고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쏙 들어가요 ㅎㅎㅎ)

 

일단 사용법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제가 갖고 있는 파드를 보여드리자면,

 

 

이게 바로 '하드 파드 (Hard POD)' 입니다. 제건 '모캄보'에서 나온건데, 종류가 다양해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스타벅스에서도 파드가 나오구요 (국내에는 출시 X)

 

흔히 아시는 illy 같은 경우도 일리 파드가 따로 나옵니다. 커피 회사마다 다 있어요!

 

외국에서는 캡슐 커피 보다는 이 파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캡슐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라 사용을 자제하는 면도 있고, 또 캡슐은 비싸잖아요 ㅎㅎㅎ

 

 

파드가 무엇인지는 후에 포스팅해서 따로 설명 드리겠지만,

 

왜 커피집에서 보면 원두 가루를 담아서 스탬프 같은걸로 꾹 누르는거 보셨죠?!

 

파드는 커피를 간편하게 마시기 위해서, 커피 원두를 갈아 담고 압력을 가하는 과정까지를

 

미리 공정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이 봉지를 열면 요런게 뿅 나오는데요,

 

이 안에는 압착되어 단단하게 눌려진 커피가 들어있습니다.

 

이 하드 파드의 사이즈는 국제 규격이어서 어떤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잘 맞는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럼 이제 본격적인 사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부분을 위의 세 장의 사진처럼 당겼다가 밀었다가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계 내부에 압력이 생기게 되는데요, 자전거 펌프를 연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기고 밀고를 착착착 반복 (한 30 번 쯤?) 하다보면 아까 보신 눈금이 차곡차곡 올라가는데요, 

 

 

이렇게 눈금이 차츰차츰 올라가서 '초록색 칸' 까지 오고 나면 중단해 줍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계를 반대로 뒤집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생긴 공간이 보이실겁니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셔야 합니다. 자동차용 핸드프레소의 경우는 전기 힘으로 추출하기에

 

물을 자동으로 끓여준다고 하는데, 이건 완전 수동형이거든요 ㅎㅎㅎ

 

야외에서 사용하실때는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조금 지참하셔야 해요

 

이 핸드프레소로는 에스프레소 딱 1샷 (30ml) 이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물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은 위에 아까 뜯은 파드를 척 올려줍니다.

 

신형의 경우는 파드 거치대가 따로 있지만, 저는 구형이라...하지만 추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어차피 뚜껑을 닫으면 고정되기에 따로 받침이 필요한 구조는 아니거든요.

 

 

 

 

올려 놓은 파드 위에다 이 뚜껑을 덮어줍니다.

 

뚜껑 안쪽에 보시면 미세한 구멍이 뽕뽕 나있죠?!

 

이 작은 틈으로 물이 새어 나와 커피가 추출되는데요, 아마도 '내부 압력을 유지' 하기 위해서

 

미세한 구멍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멍이 크면 물이 주르륵 새잖아요 ㅎㅎㅎ)

 

 

뚜껑을 닫고 나서 다시 기계를 뒤집고 (뒤집어도 물이 새지 않아요 ㅎㅎㅎ 그릇 광고같네요 ㅎㅎㅎ)

 

위에 보이시는 톡 튀어나온 버튼을 꾹 눌러 주시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편하게 막 사용하다보니 좀 지저분하네요... 어허허허...)

 

 

 

업소용 머신 만큼 곱지는 않지만 나름 크레마가 잘 생겼죠! ㅎㅎㅎ

 

 

에스프레소 한 샷이 만들어졌습니다! ㅎㅎㅎ

 

여기에 물을 부어주시면 아메리카노, 우유를 부어주시면 라떼가 되는거죠 ㅎㅎㅎ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걸리는 시간은 압축 과정까지 포함해서 한 3분이 안걸려요 ㅎㅎㅎ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매일 매일 사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되는데다가,

 

드롱기 같은 가정용 기계를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핸드프레소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파드도 저렴하게 구하면 정말 저렴하구요, 원두가 싸게 나온게 있을때는 원두를 구해서

 

핸드프레소에 내려 마시기도 합니다.

 

제가 샀을때만 해도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20만원 후반대여서 (28만원이었던가?) 정말 큰맘먹고

 

샀었는데, 오늘 파드를 사러 옥션에들어가서 보니 신형이 거이 기존의 반값이더라구요.

 

옥션 - 핸드프레소 

 

이 가격이면 5000원 짜리 커피 30잔 가격이니까, 한 일년이면 본전 뽑을 것 같네요

 

저는 믹스 커피나, 드립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진한 에스프레소 계열을 좋아해서,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매번 사먹기 부담됐었는데,

 

책상에 이거 두고 필요하면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니 좋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요즘은 커피가 정말 대중화되어서 천원짜리 커피도 정말 많고 여기저기서 팔기에,

 

굳이 번거롭게 이런걸 사용하나 하실수도 있겠지만, 편의점 자동머신 커피는 좀 싱거워서요...ㅠ

 

원두도 확실히 맛이 없구요... 원하는 원두로 시간 장소 구애 없이 맛있는 커피 마시기에는

 

확실히 이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흔하지 않은 도구이기에,

 

이 글을 읽고 '이런게 있었어?!'하고 반가워 하시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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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로그를 만든건 이 년 전이지만, 제대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고 블로그를 한 지는

 

이제 한 2 주정도 지났습니다. 블로그의 주제를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그래 큐세히와 여기저기 

 

다닌 곳들, 먹은 것들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하는게 어떨까? 생각 했고,

 

그간 다녀온 곳과 먹은 것들을 조금씩 정리해서 2주간 포스팅 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곳들, 새롭게 다녀온 곳들을 포스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제로 다니고 먹은 것들은, 정리해 올린 포스팅보다 훨씬 많지만,

 

아무래도 블로그에 올릴 목적으로 사진을 찍은게 아니었기에,

 

생각보다 '올릴만' 한 사진들이 없는게 아쉽네요...

 

 

        (이태원 바토스의 김치 프라이즈)

 

 

 

큐세히와 저는 맛있는걸 먹는걸 좋아하기에, 그동안 다니며 찍은 사진 역시도 음식에 관한것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저 역시도 맛집에 대해 포스팅 하는 블로거 중 한 명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데이트 코스를 짤 때, 주로 참고한 것이 바로 다른 블로거 님들의 맛집 포스팅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간 올린 몇 군데 음식점의 포스팅 역시도 주로 유명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가게들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경희대 크로네 제과점)

 

하지만 많은 경우, 블로그에서 본 맛집에 실제로 방문해보면, 한 50% 정도는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여기가 왜 유명한거야' 혹은 '여기 음식이 도대체 왜 맛있다는거야?! 라는 의문이랄까요...?

 

경우에 따라 어떤 빵집이나 음식점들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완제품 요리보다 못한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코스트코 케이크와 치즈케이크, 크림소보로)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가끔씩 '도대체 이 세상 사람들은 도대체 뭘 먹고들 사는거야? 이게 진짜 맛있

 

어서 맛있다고 올린거야?' 라며 키득거렸지만,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니 맛집에 대해 포스팅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추측이 되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별 맛이 없었지만, 맛있었다고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1~3번은 제가 생각한 '맛없는 가게를 맛있다고 쓰게 되는 이유'입니다.

 

 

1. 어찌되었는 유명한 가게에 방문한 경우

 

 

특정음식점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여기저기 유명한 음식점들에 가서 대기를 두 시간씩 하고 먹은

 

음식임에도 정말 '이게 모야...' 라는 말이 나오는 가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여기 맛집임! 짱 맛있음!' 하기에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세상에!이렇게 많은 인파라니,

 

진짜 짱짱 맛있는 가게인가 보다 했지만 실제 음식은...

 

물론 '제 입맛에만' 안맞고 다른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는 음식점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기대치가 너무 컷기에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겠죠.

 

만약에 정말 맛이 없다면 진즉 망했겠지, '이 많은 사람이' 이 가게를 왜 찾아올까? 하는 생각이 들죠

 

'그래, 아마 내 입맛에만 안맞고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고 생각하나보다'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진짜 맛이 있지 않고, 생각보다 맛없는 음식이었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맛이 있다고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녀온 음식점을 맛없다고 쓰기 모해서, 괜히 고소미라도 먹을까봐 싶어서 맛있다고 쓰고나면,

 

그 포스트를 본 다른 사람들은 '오 거기 맛집! 한번 가봐야지' 하게 되는 구조랄까요?

 

 

 

(노량진 길거리 음식점 팟타이)

 

2. 맛 없는 가게를 포스팅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문

 

사실 생각해보면 굳이 가봤는데 맛이 없는 가게를 포스팅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가게 사장님과 원한이 있어서 '너 이 새끼 망해라!' 하는 의도가 있지 않는 한,

 

그런 가게를 굳이 맛이 없었다며 까는 글을 올릴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소위 '맛집'에 방문한 경우, 방문자들이 이 가게를 궁금해하고, 이 가게를 포스팅하면 좀 더

 

많은 방문자가 들어올 것을 알기에 이러나 저러나 포스팅 하긴 해야겠는데,

 

굳이 맛없다고 쓸 거면 포스팅할 이유도 없고, 생각해보면 손님도 참 많은 곳이고...

 

그냥 맛이 좋았다 라고 쓰는 경우가 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도 그 글을 본 방문객들은 그 가게를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 올리게 되겠죠...

 

 

(인터넷에 떠도는 맛집 지도)

 

3. 실제로 입맛이 다르기는 하다.

 

 

실제로 입맛이 다른 경우도 많겠죠. 당연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수 블로거님들은 정말 맛없는 음식점은 맛 업다고 써주시기도 하는데,

 

대게 이런 가게는 '오 맛이 없대!' 하며 피하게 되지만, 데이트 동선상 그래도 한번 가보자!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맛이 없다는 포스팅과 다르게 제 입맛에는 맛있다는거죠.

 

그 분이 그 가게와 무슨 원수가 졌다고, 맛있는 음식을 맛없다고 썼을 가능성은 적을겁니다.

 

정말 맛이 없었던거겠죠. 하지만 제 입맛에는 맞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맛집만 찾겠다고 그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았다가는, 정작 맛있는 집을 놓쳐버릴뻔 했던거죠...

 

물론 반대로 정말 맛있어서 맛있다고 썼는데 제 입맛에만 안맞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이렇게 유명하고 이렇게 사람 많이 오는 가게인데, 어떻게 맛이 없겠냐? 니 입맛이 다른거다'

 

하는게 일반적일 수 있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가게 = 맛있다는 증거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맛집에 안갈건가? 

 

그럼에도 저는 앞으로도 맛집 추천 블로그를 많이 애용할 생각입니다.

 

처음 가보는 지역에서 도대체 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을지 고민일때, 이런 맛집 블로그들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건 맞으니까요.

 

다만, '아 이 지역에 이런 가게가 유명하구나' 정도의 참고로만 삼고, 맛이 있다 없다는 추후에

 

스스로 판단해야 겠다 생각합니다. 맛집 지도 역시도 누군가의 '입맛'이 반영된 '주관적'인 선호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너무나도 유명한, '소문난 맛집' 이외에 아직 유명새를 타지 못한

 

'숨은 맛집'역시도 차차 찾아보고 싶습니다. 프렌차이즈 식당이 아닌이상, 모든 음식점은 다 자신들

 

만의 노하우와 비법이 있고, 이게 운좋게 '유명해 졌느냐'의 차이이지, 개인적으로는 어떤 집도 다

 

맛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맛있는건 맛있다', '맛없는건 맛없다'를

 

나름대로는 솔직히 작성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역시도 저의 주관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고,

 

각자의 입맛이 다르기에 제게 맛있는 집이 다른 분께는 맛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메뉴를 결정하시는데 있어 제 포스트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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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연재 형식으로 커피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래 각종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오늘의 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하려다가, 아예 메뉴판을 보고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 드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일단 아래 두 메뉴판의 제목을 봐주세요.

 

 

 

 

네 보셨나요?

 

앞에건 Brewed Coffee 라고 써있고, 뒤에건 Espresso Drink 라고 써있죠?

 

'오늘의 커피'는 Brewed Coffee에,  '아메리카노'는 Espresso Drink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커피의 추출 방식' 의 차이입니다.

 

일단 에스프레소는 저번에도 설명해 드렸지만 일종의 '원액' 이죠.

 

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는 우리가 매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런 기계가 사용됩니다.

 

커피 콩을 갈아서 저 손잡이 같은걸 빼서 넣고 추출하면 에스프레소가 찍- 나오죠?

 

이 원액을 기반으로 만든게 Espresso Drink에 있는 메뉴들 입니다.

 

그렇다면 Brewed Coffee 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명 '커피메이커' 죠? 보통 '브루잉 머신' 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의 커피는 이 가정용 커피메이커와 같은 원리로 추출됩니다. 위에서 물이 한 방울씩

 

똑 똑 떨어지면, 그게 커피가루에 스며들었다가 다시 아래로 배출되며 커피가 되는거죠

 

대신 영업용이기에 가정용보다 훨씬 클겁니다. 맥도날드에서 파는 커피 역시 이런

 

브루잉 머신으로 추출되는 거구요.

 

에스프레소는 원두를 '블랜딩' (제 글 '커피원두의 종류' 참조) 해서 사용하지만,

 

오늘의 커피의 경우 단일 원두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메뉴판에

 

'오늘의 커피 - 에티오피아 시다모' 이런 식으로 커피 종류를 적기도 하죠

 

그렇다면 베이스가 되는 원료는 알겠는데, 각각 메뉴는 뭐냐?

 

 

일단, '모카'라는 단어가 들어간 커피는 대부분 '초코시럽'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페모카의 경우 에스프레소 혹은 오늘의 커피에 초코 시럽과 스팀우유를 첨가하는거죠

 

(가게마다 모두 이름이 조금씩 달라요. 커피빈은 카페모카-오늘의커피 기반, 모카라떼-에스프레소기반

이외에는 스팀우유와 초코시럽과 같은 나머지 재료는 모두 동일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또 '라떼' 는 이탈리아 어로 '우유'의 의미이기에 라떼 가 들어가면 스팀우유가 들어가는게 보통입니다.

 

마끼아또의 경우 보통은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만을 올린 것을 말하는데요,

 

두번째 그림 위에서 보이는 '캐러멜 마끼아또' 말 그대로 는 캐러멜 시럽을 에스프레소 + 우유거품

 

(매장에 따라 여기에 바닐라 시럽을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_스타벅스)에 넣은겁니다.

 

'카푸치노' 의 경우 사실 '카페 라떼' 와 넣는 재료는 같지만, (에스프레소 + 스팀우유 + 우유거품)

 

그 넣는 비율이 다릅니다 (카푸치노는 우유거품이 더 많이, 카페라떼는 스팀우유가 더 많이)

 

이 기본적인 메뉴들 외에는 대부분 이름에 있는 재료가 들었구나,

 

'아~ 무슨 시럽이 든 라떼 구나' 정도로 알아주시면 됩니다.

 

(아 스팀 우유는 우유에 증기를 쐰거에요 기계 옆에 달려있는 막대기에서 증기가 나오거든요 그걸 우유에 넣고 우유에 증기를 쬐는데, 우유 거품도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거래요)

 

 

 

 

그럼 이제 여름이니까, 차가운 음료 쪽을 보면,

 

두 사진 제목이 다르죠?

 

그냥 Ice Drink 랑 Ice Blended 랑  둘의 다른점은 '사각얼음'을 넣느냐 '갈은 얼음'을 넣었느냐의

 

차이입니다. 위에 두 개 중 첫 번째 Ice Drink 의 메뉴들을 보시면, 앞에 Ice 가 붙었을 뿐,

 

그 뒤의 나머지 이름은 Espresso Drinks 와 동일하다는걸 발견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두 번째 그림의 '아이스 블랜디드'와 갈은 얼음을 쓰는 메뉴를 우리는 보통 '프라프치노' 라부르는데

 

커피빈은 자신들 만의 이름이 있나 봅니다.

 

사실 메뉴판은 가게마다 다르고, 같은 이름의 커피도 가게마다 레시피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것들, 각각의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무슨 재료를 넣었다는 의미인지 알고있다면,

 

아무 매장에 가서도 별로 곤란하지 않게 무슨 메뉴인지 감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자세한건 직원한테 물어봐야죠 어허허허... 지들이 만든 이름이니까, 척 보고 우리가 모르는건

 

당연하잖아요... (저 맨아래 무슨 포레스트 이건 뭐가 든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간단하게, 오늘의 커피가 무엇인지와, 메뉴판 보는 법 쓰이는 용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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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인가 이마트에서 튤립을 한 화분 사왔습니다.

 

2000원인가 하는 가격이었는데, 처음에는 다 자라서 이제 꽃만 틔우면 되는 단계였죠.

 

'열심히 돌봐서 꽃이 피면 우리 큐세히 선물로 줘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제가 없는 사이 같이 지내던 형이 화분에 물을 넘치도록 주는 바람에 튤돌이는 시들시들 하다가

 

그냥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화분을 버릴까 하다가 '튤립은 구근 식물이라 구근만 캐내면 다음해에 또 키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그래 혹시 모르니까 구근은 보관해두자 하고 책상 어딘가에다가 쳐박아 두었었죠.

 

그런데 어느날 책상을 보니 튤돌이가 이렇게 됐더군요

 

 

저때 저는 그 생명력이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햇볓도 잘 안들고 돌봐주지도 않았는데, 양분이 부족해 꽃도 못 틔우고 시들어버린 녀석이 어떻게

 

새싹의 틔울 생각을 했는지... 짠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화분 채 버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가 생명 하나를 살렸구나 하는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얼른 안쓰던 화분 하나를 구해왔습니다.

 

 

거기에 튤돌이를 심고, 이 소식을 들은 큐세히가 가져다준 영양제를 꽃아두고는

 

'이번에는 절대로 시들지 않게 해야지!' 하는 마음에 물 주지 말라는 포스트잇도 붙여서

 

햇볓이 잘 드는 창가에 튤돌이를 놓아주었습니다.

 

 

영양제를 다 맞고 나니 누렇던 튤돌이가 점차 초록으로 돌아오더군요.

 

 

튤돌이는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자랐고, 저는 이게 얘가 죽은건가? 구근은 쉽게 썩는다든데,

 

또 구근이 썩은건가? 하고 얼마간 방치 아닌 방치를 해 뒀습니다.

 

2~ 3일에 한 번 씩 물만 줬거든요.

 

그렇게 한참이 지나자 조금씩 튤돌이의 이음매가 벌어지더니

 

 

어느날인가 이음매가 완전히 벌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튤돌이의 옆구리에 조그만한 혹 같은걸 발견! (상처 아래에 초록색 점 같은거요!)

 

이게 몰까, 여기서 또 싹이 나는건가? 했더니

 

 

얘가 조금씩 자라나서 잎의 형태를 만들더라구요.

 

뭐랄까, '튤돌이의 몸에 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랄까요?! ㅎㅎㅎ

 

 

두 잎 모두 조금씩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자라던 어느날, 자라던 잎들 사이에서 새로 나는 또 다른 새로운 잎을 발견! 

 

 

 

그리고 이건 현재의 튤돌이의 모습입니다. 정말 많이 컸죠?

 

그 쪼그맣던게 어느새 이렇게 자랐는지... 구근 상태로 있을때는,

 

이러다 그냥 어느날인가 나도모르게 그냥 쓰레기통으로 가겠지... 했었는데,

 

정말로 몰랐습니다. 이렇게 다시 살아날 줄은요...

 

사실 튤돌이에게 미안한건, 전혀 제대로 보관해 주지 않아서 어릴때 이렇게 상처가 난거였는데요

 

이것때문에 튤돌이 죽는거 아닌가... 조금 근심걱정 했었는데, 이음매가 삭 벌어지고 나니

 

잎에 구멍이 작게 뽕 뚤렸더라구요 ㅎㅎㅎ  별로 큰 상처가 아니었구나 싶어 다행이었어요.

 

사실 저는 식물 기르기에 전혀 관심이 없고,

 

스스로 어떤 식물을 데려와서 길러보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동물 기르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네요.

 

무언가가 자라나는걸 본다는건 즐거운 일이구나... 이런게 부모의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튤돌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나서, 어느새 꽃을 활짝 틔워서,

 

우리 큐세히한테 데려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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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는 학식으로 워낙 유명해서인지 그 인근 식당들이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대 학생식당 에서는 단 돈 이천원에 적당한 맛과 양까지 보장되는 식사가 가능하기에,

 

학생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 보다는 학식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경희대 학생들도... ㅎㅎㅎ)

 

그래서인지 외대 주변에는 나름 특색 있거나, 정말 맛있거나, 무지하게 싸거나, 아님 운이 엄청 좋은

 

식당이 아니라면 대게 문을 연지 몇 달 안되어서 간판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어느 곳에 있어도 잘된다는 '롯데리아 외대점'과 '파파이스 외대점' 두 패스트푸드점이 모두

 

문을 닫은 적도 있어서 외대는 '패스트 푸드점의 지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외대 근처에 있는 '식당 면' 이라는 가게입니다.  

 

 

 

이번에는 메뉴판 찍기 성공! 했지만 가게가 좁은 덕에 앉은자리에서 줌으로 찍어서

 

픽셀이 다 깨지고 난리도 아니네요...ㅠ 하지만 보이시죠? 어떤 메뉴가 있고 가격이 얼마인지?! ㅎㅎㅎ

 

이 집은 특히 고추잡채 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집 깐풍기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 집 깐풍기는 다른 일반 중국집 깐풍기랑은 조금 느낌이 달라요,

 

전에 큐세히랑 연남동에 있는 ' 하하 ' 라는 유명한 중국 음식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 집에서 먹었던 가지볶음과 맛이 거이 흡사하더라구요. (그것도 참 맛있었는데...)

 

비슷한 조리법을 쓴건지, 하하 는 화교 분들께서 운영하신다는데,

 

이 집도 화교 분이 운영하시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깐풍기가 8000원...! 하하의 가지볶음이 14000원 정도 했으니 거이 절반 가격이죠 아마?!

 

대신 뭔가 고기는 부실하게 들어있어요... 튀김과 양념의 맛이랄까?!

 

그래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어서 좀 감동이었어요.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 집 메뉴는 바로 이 고추잡채 밥인데요,

 

특이하게 우리가 아는 당면 들은 잡채가 아니에요. 당면은 하나도 없고 숙주 나물이 잔뜩...

 

처음엔 접시에 뎅그랗게 숙주 나물이랑 기타 야채 잔뜩, 고기 조금ㅠ 만 나와서 이게 뭔가 했더니

 

밥을 한 공기 퍼다 주시더라구요.

 

사진은 밥을 넣고 비벼 놓은 상태인데요, 식당 면 에서는 밥은 무료로 계속 리필할수가 있어서

 

저는 한공기 먹고 또 반 공기 더 먹었어요. 고추잡채 양이 푸짐해서 한 공기로는 밥이 모자르더라구요.

 

맛은 꽤 좋은 편이에요!

 

매콤하면서 숙주가 아삭아삭?하달까? 중간중간 고기도 씹히고... 원래 숙주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먹으니 또 맛있네... 싶었네요 ㅎㅎㅎ

 

 

 

이건 '사천 탕면' 이라는 메뉴입니다.

 

이 집 음식은 숙주나물이 메인 인가봐요. 어디나 다 숙주가 잔뜩!

 

뭐랄까 백짬뽕 같은 느낌이랄까?! 이건 좀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뭔가 심심한 느낌이었어요 살짝 느끼한 국물이 어딘지 부조화스러운느낌?!

 

그렇지만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좋아하는걸 보니, 역시 사람 입맛은 천차만별인가 봅니다.

 

 

중국집! 하면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인데요,

 

이 집은 그냥 '짜장면' 은 없고 메뉴 이름이 볶음 짜장 이에요.

 

볶음 우동이랑 고민하다가 고른 메뉴인데 맛은 그냥 평범 하달까요?!

 

하지만 그냥 짜장면이랑은 좀 다른 색다른 맛이어서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대학 근처여서인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흔히 먹는 중국음식의 맛이 아닌  나름 '차별화?!'된 맛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탓인지 깐풍기에 고기가 조금 들은건 좀 안타깝네요... (내 고기ㅠ)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맛을 볼 수 있는 가게가 드물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당 면은 외대 바로 옆에 있는데요,

 

 

 

가시는 방법은 일단 1호선 외대앞역 에서 내리신 다음에 (1번 5번 6번 출구 아무데로나 나오시면 되요)

 

 

길이 좁아서 1번 5번 6번 출구가 다 코앞이에요 ㅎㅎㅎ

 

내리신 곳에서 외대가 보이는 쪽으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외대 정문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에 조금 가시다가 보면 

 

 

보인한의원 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골목 들어가자 마자 '썬더 치킨' 이라는 파란 간판이 있고, 그옆에 하얀 간판에 '식당 면' 이라고 써 있을

 

겁니다. 사장님이 피규어를 좋아하시는지 창 밖으로 피규어를 잔뜩 진열해 두셔서 눈에 바로 띌거에요

 

'이게모야 으어어 이거 식당 맞아? 으어어어어...'하시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시면 됩니다. ㅎㅎㅎ

 

다 드시고 그 골목길 따라 오르막으로 쭉 오르면 외대 후문도 나오고 경희대 후문도 나오니까,

 

소화도 시키실겸 캠퍼스 구경하며 산책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ㅎ

 

지금은 다 져버렸지만 경희대도 벚꽃 예쁘기로 유명하거든요.

 

그럼 재밌게 다녀오시길...!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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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와 만난 기간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우리가 결혼을 하게 되는 날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큐세히랑도 주변 선후배들과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나누게 되는데요,

 

이미 시집 장가 가서 애가 둘 씩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결혼하기 이른 나이가 아니지만,

 

여전히 솔로로 지내는 주변의 형 누나들을 보며 평균 혼인 연령이 높아지고 있구나 새삼 느낍니다.

 

큐세히는 이해심이 많고 실용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인지

 

'결혼식 같은게 뭐 필요가 있어? 그 돈이면 외국에 놀러가지' 라고 항상 말하지만,

 

 

 

'만약에 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라스베가스에서 하고싶어...'라는 얘기도 종종 합니다(어허허허...)

 

원래 처음에는 여기 디즈니랜드에서 하고싶다고 했었는데 어느새 마음이 바뀌었나봐요...ㅎㅎㅎ

 

 

진짜로 큐세히 말대로 결혼식을 하지 않고 그 돈으로 여행을 떠나서, 라스베가스 에 가거나,

 

아니면 큐세히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디즈니 랜드에 가서 미키 미니의 축하를 받으며,

 

우리끼리 소소하게 우리의 결혼을 축하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보석 가게 앞을 애써 못본 척 지나가고, 다이아 반지 낀 여자들을 부러운 눈으로 보던 큐세히에게

 

결혼식과 무관하게 예물로 꼭! 갖고싶어하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오늘 잠도 안오고 해서 어떤 반지가 예쁜건지 구경이나 해보자 해서 검색을 해 봤는데,

 

사람들이 '다이아 다이아' 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요 정말... 남자 눈에도 이렇게 예쁜데...

 

여자들은 오죽 할까요?!

 

(이런 반지들도 세공이 진짜...)

 

이러니 돈을 얼마를 줘서라도 갖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동안은 이런 반지나 예물에 큰 관심이 없어서, 반지라고는 평소 종로를 돌아다니다가 봤던게

 

전부였는데... 이런건 도대체 어디서 파는건가 싶어서 봤더니 에스파젬 청담점...

 

순간 '아 이런거구나... 이래서 부자들이 강남에 살고싶어 하는거구나...' 했습니다.

 

  

 

기왕이면 그냥 반지만 덜렁 주는 것 보다 목걸이까지 세트로 된것도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니

 

역시 있더군요... (사진 더 보고싶으신 분은 여기 눌러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보다보니 아무래도 사진으로 본것과 실물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마음 같아서는 직접 가서 구경해보고 싶어서

 

'뭐 어차피 언젠가 반지는 살거니까, 반지도 구경할겸 큐세히랑 같이 상담 받으러 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우리는 내년 쯤 결혼하기로 했으니까... 결혼 1개월 전에 사면 할인해 준다니,

 

 세일 좋아하는 저는 그 때쯤 손잡고 같이 구경하러가봐야지 싶습니다.

 

그보다도 일단 돈을 잔뜩 모아야겠네요 ㅠ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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