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이라도 '아라비카'라는 말은 상당히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믹스 커피 이름 중에도 '아라비카' 라는 이름을 갖은 제품이 있어서 아마 친근하실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인스턴트 아닌 원두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도 요 몇년 사이 엄청나게

 

증가했기에, 요즘은 커피에 대한 지식을 갖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지만,

 

그래도 아직 커피 원두에 대해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 간단하게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커피 원두가 어떤 식물 목에 어느 분류이고, 식생은 어떻고 이런 전문적인 지식은

 

여기저기 많으니까, 이해 안가는 불필요한 지식보다는 간단하게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림에서 노란색 띠가 있는 곳이 '커피 벨트'입니다. 보시다시피 커피가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대게 이 커피 벨트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가 흔이 알고 있는 콜롬비아나, 커피의 기원인

 

에티오피아 역시도 이 벨트 안에 있는데요, 그래서 '원두'가 여기서 생산된다는건 알겠는데,

 

'아라비카'원두는 도대체 뭔가?!

 

 

 

 

아라비카는 원두의 한 종류의 이름이에요. 그리고 로부스타는 역시 원두의 한 종류의 이름이구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는 뭐랄까, 귤과 오렌지의 차이 같달까요?

 

 

       

요런 차이 랄까요?!

귤과 오렌지 모두 크기만 좀 다르지 생김새도 비슷하고 맛도 유사하잖아요?

 

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역시 그런거죠.

 

 

 

이 열매는 아라비카의 커피체리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커피 콩'은 이 체리의 안에 든 씨?! 같은 거에요. 흔히 생각하는 콩처럼

 콩깍지에서 열리는게 아니에요! ㅎㅎㅎ)

 

그리고 아래 보시는건 '로부스타'의 커피체리 입니다. 

 

 

비슷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겼죠?

 

귤과 오렌지 처럼, 비슷한 나무에서 열리는 비슷한 종류의 열매이지만 그 종류가 조금 다른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입니다.

 

두 원두의 차이는 그 나무나, 체리의 모습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는 커피 콩의 모양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이 사진에서 보시면 위쪽이 아라비카, 아래쪽이 로부스타 입니다.

 

한 눈에 봐도 생긴게 다르죠?  아라비카는 길쭉한 모양이지만 로부스타는 동글동글한게!

 

(아! 각 커피 콩의 왼쪽 연두색은 생두, 그러니까 위에서 보신 커피체리 안에서 커피 콩을 꺼내서

 

말려놓기만 한 모습이에요. 이걸 이제 달달 볶으면 오른쪽 처럼 갈색으로 색이 변하는거죠!)

 

 

그럼 이제 '그래 아라비카랑 로부스타는 둘 다 원두의 종류이고, 귤이랑 오렌지 처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건 알겠는데, 그래서 내가 마시는 커피는 뭘로 만든건데?!' 하고 궁금하실텐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원두 커피' 하면 마시는게 '아라비카'입니다.

 

로부스타에 비해 아라비카는 향과 맛이 좋고 카페인 함량이 로부스타보다 낮아서

 

부드럽고 풍미있는 커피 맛을 주거든요 (그래서 좀 더 비싸요 ㅎㅎㅎ)

 

그에 비해 로부스타는 향과 풍미가 아라비카에 비해서 덜하고 카페인 함량도 높아서

 

한마디로 '맛이 없어서' 저렴하고, 그렇기에 일반 '인스턴트 커피' 에 주로 사용되는거죠.

 

그렇지만 요즘에는 '내가 커피전문점에서 산 커피가 순수 아라비카'만으로 만들어 졌다고도 할 수없고

 

또 '아라비카'라는 이름을 내건 믹스커피처럼, 믹스커피를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 또 이런 의문이 들죠

 

'믹스커피를 비싼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 수는 있겠지, 커피 가격을 좀 올려받으면 되는거니까

 

근데 커피전문점 커피가 아라비카로만 만들어진게 아니라니... 커피 값은 오천원이나하는데? 사기아냐?'

 

하지만 사기가 아닙니다. 물론 원두 종류를 고를 수 있는 가게라면 사기겠지만요...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는 자신들 고유의 '블랜딩 커피'를 사용하는데요,

 

이 블렌딩이란 여러 원두를 섞어서 자신들 만의 독특한 커피 맛을 만들어 내는걸 말합니다.

 

로부스타는 쓴 맛이 강하기에 쓴 맛을 내기 위해 블랜딩하는 경우가 많아요...(라지만 보통은 싸니까...)

 

 

근데, 커피 원두를 여러 종류를 섞는다는건 모야? 아라비카, 로부스타 말고 모가 또 있어?

 

왜 '블루 마운틴' 이라는거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콜롬비아 수프리모' 라든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나 '에티오피아 시다모' 같은...

 

이런 것들은 모두 '아라비카 원두'입니다. 다만 자란 지역이 다르고, 건조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마치 와인에서 '떼루아' 라고 하는 것처럼 어떤 흙에서 어떤 기후에서 자랐느냐에 따라서 맛의 차이점이

 

있기에 각기 다르게 분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같은 사람이지만 한국 사람, 일본 사람,

 

러시아 사람이 제각기 생김새가 다른것 처럼요.

 

자세한 각각의 원두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후 포스팅에서 차차 다루기로 하고, 일단 마무리를 지어보면

 

결론,

1)아라비카와 로부스타는 원두의 종류이다.

 

2)흔히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원두는 대게 아라비카이다. (로부스타가 섞였을 수도 있다)

 

3)맥심 과 같은 인스턴트 커피는 대게 로부스타이다. (요즘은 아라비카로 만들기도 한다)

 

4)뭔가 국가 명을 달고 있는 커피들은 대게 아라비카의 하위 종류이다.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와 같은 '대분류' 의 커피 품종으로 '리베리카'(혹은 라이베리카)라는 품종도

 

존재하고, 셋을 묶어서 3대 커피 품종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실상 리베리카를 마실일은 별로 없으실거에요.

 

잘 생산도 안되고 생산량도 보통 생산지에서 소비되기 때문이죠 (맛탱이가 없대요...)  

 

 

이렇게 해서 아라비카가 뭔지, 로부스타가 뭔지에 대해 간략?! 하게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전문가도 아니고 나무가 몇도에서 자라고 해발 몇 미터에서 자라고는 알 필요 없잖아요?!ㅎㅎ

 

아무튼 커피를 즐기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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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은 예약을 마쳤고, 이제 런던 여행을 위해 이제 두 가지 큰 산이 남았습니다.

 

바로 호텔 예약과 유로스타 예약인데요,

 

아직 일정이나 행선지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선뜻 호텔을 예약할 수가 없어서,

 

일단 대략적인 날짜만 잡고 거기에 맞춰서 유로스타부터 예매한 후, 세부 일정을 짜서,

 

거기에 맞춰서 호텔을 예약하기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익스피디아에서 해외 항공권 구매하는 방법은?!

 

 

유로스타는 유럽 여러 나라를 연결해 주는 기차인데요

 

 

이 기차를 타면 두시간 반 정도 만에 런던에서 파리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파리까지는 이 정도 거리가 나오는데요, 보시다시피 중간에 바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로스타는 런던 에서 파리 사이의 바다(도버해협)를,

 

지하에 뚫은 '해저 터널' 을 통해서 건넌다고 합니다. 

 

여기가 도버해협이고, 저 절벽은 세븐시스터즈 라는 석회절벽으로 관광 명소래요

아무튼 이렇게 영국 과 프랑스를 이어주는 유로스타를 어떻게 예매해야 할까 해서 찾아보니,

 

일반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더라구요.

 

우선 첫 번째는 유로스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여기가 바로 유로스타 홈페이지 입니다.

 

딱 봐도 아시겠지만 출발지 목적지 시간 등 입력하는 칸이 홈페이지 메인에 있어서

 

영어를 조금만 하시면 예매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출발 시간 도착 시간 좌석별 가격 등도 이렇게 보기 편하게 나와있어서 차근 차근 따라서 예매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예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철도 티켓 예매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는건데요,

 

 

 

유로스타 가격 확인하기

 

대행사이트 역시 구조는 유로스타 홈페이지와 비슷해 보입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시간을 입력하고 검색하기를 누르면 이런 창이 뜨는데요,

 

 

 

 

출발과 도착시간 소요시간 좌석별가격... 한글이라는 점 빼고는 유로스타 홈페이지와 비슷비슷합니다.

 

현재 캡쳐해 놓은 대행사의 화면과 유로스타 홈페이지의 화면은 같은 날짜의 유로스타 시간인데요,

 

보시면 가격이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가격도 비슷하고, 유로스타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더구나 대행사는 수수료도 칠천원 정도 드는데, 그럼 구태여 대행사에서 예매할 필요가 있나?

 

그냥 유로스타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현재 저희는 대행사에서 구매하는 쪽으로 어느정도 합의가 됐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안전성 때문인데요,

 

저희는 런던에서 파리로 한 번 이동하기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적고,

 

유로스타를 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의 가격이 두 곳 다 48.5 유로로 최저가 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예매가 가능하고, 변동이 생겨도 처리해 줄 수 있는 대행사가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행기의 경우 외국 항공사의 티켓을 사도 그 항공사의 '한국 지사'에 연락할 수 있지만, 유로스타는

 

그게 어려우니까요... 칠천원 짜리 보험이랄까요?! ㅎㅎㅎ

 

유로스타의 가격은 우리나라 기차처럼 거리에 따른 정액제가 아니라,

 

비행기 표처럼 시간마다 날짜마다 가격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예매 하셔야 합니다.

 

유로스타 홈페이지와 대행사를 비교해서, 일정에 맞는 열자표 가격을 잘 비교해 보시고

 

신중하게 예매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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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놀러갔을 때, 큐세히가 '자기 마녀사냥 좋아하니까 한번 가보자!' 해서 가본 슈가대디.

 

샘 헤밍턴 씨의 부인분께서 운영하시는 컵케이크 가게라는데요,

 

제가 한동안 마녀사냥에 빠져서... (요즘은 지루해져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진부해졌달까?!)

 

방송에서 슈가 대디 가게도 종종 언급되고, 샘헤밍턴씨 부인 되시는 사장님도 종종 언급되고 했었던

 

기억에 가게와 사장님에 대한 호기심 10%, 케이크 먹으러 간다는 두근두근함 100% 를 안고 (어어?)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외관 사진과 내부 사진을 빵빵 찍었어야 하는데...ㅠ 아직 '나는 블로거임' 하고 빵빵 사진 찍는게

 

뭐랄까... 수줍달까... (어허허...) 해서 외관은 없지만,

 

사진으로 다 보고가면 별로 재미 없으니까... 응?... 음... (노력 하겠습니다ㅠ)

 

아무튼 큐세희와 제가 먹어본건 이런겁니다.

 

 

 

 

 

쿠키 몬스터 컵케이크와 초코치즈 케이크 그리고 아메리카노 인데요,

 

슈가대디는 컵케이크와 조각 케익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라서, 모양이 예쁜 케이크가 많더라구요

 

쿠키몬스터 컵케이크 털? 부분은 민트, 입에 문건 보시다시피 오레오 인데요,

 

진짜... 달아요 ㅠ 그리고 그냥 큰 맛은 없어요...

 

초코치즈케이크도 맛은 그냥 쏘쏘한데 엄~ 청나게 달아요... 진짜진짜ㅠ 

 

 

 

이거 없었으면 아마 먹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ㅠ (그 와중에 쿠키몬스터 눈알 을 뽑아서... 으어어어ㅠ)

 

중간 중간 너무 달아서 숨쉬기 힘든 느낌이랄까... 아메리카노는 아마 필수로 시키셔야 할 것 같아요...

 

단거는 잘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이름에 슈가 가 들어갈만 해요 정말...

 

특이한 모양 케이크도 많고 아무튼 찍어 올리고싶은게 많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가격대는 케이크는 보통 5000원 에서 6000천원 정도이구요,

 

아메리카노는 작은거 3800원 큰거 4300원, 아이스는 4800원이에요

 

크림소다랑 루트비어도 팔던데, 크림 소다는 5000원, 루트비어는 6000원 입니다.

 

가게 내부는 좁지만 밖에 테라스가 넓게 있어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테라스에서 햇볕받으면서 시간 보내셔도 좋겠더라구요.

 

뭐랄까, 바로 앞 북적거리는 이태원 거리와는 전혀 다른 곳에 온 듯한 분위기에요 ㅎㅎㅎ

 

위치는 아마 찾아가시기 쉬우실거에요! 

 

 

 

요기가 바로 슈가대디 인데요,

 

 

 

요기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나오신 방향으로 그냥 쭈욱 오시다가,

 

 

맥도날드 바로 옆 입구로 쑥 들어오시면 되요!

 

들어오셔서 그냥 좌우 돌아 보지 말고 앞으로만 쭉 가면 테라스가 보일거에요

 

전에는 여기서 그냥 흡연도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금연법이 강화되서 여기저기 다 금연이라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영업시간은 아침 열시부터 밤 열시까지 이구요,

 

슈가대디에 계시다 화장실 이용하시려면 맥도날드 2층 화장실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냥... 헤메지 마시라구요... 어허허허...

 

그럼 잘 찾아가셔서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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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수 십 개씩 있는 커피 전문점들이 다들 먹고 사는 걸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 커피 소비량이 어머어마 하구나 하고 느낍니다.

 

요즘은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졌고, 커피를 즐기는 인구 자체가 많아진 만큼

 

기존의 믹스커피 (맥심 모카골드?! ㅎㅎㅎ)의 달달한 맛에서 벗어나 쌉쌀한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 맛을, 도대체 그 쓴 걸레 짠 물 같은 꺼먼걸,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냐?' 하며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중에도 줄창 스타벅스에 다니고 텀블러를 사 모으면서도 아메리카노는 보기만 해도

 

인상을 찌푸리는(그러면서도 그린티 프랍에 샷을 꼭 추가해 먹는;;;),

 

자칭 타칭 '초딩입맛'인 친구가 몇몇 있는데요, 왜 쓰디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먹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보통 커피전문점의 커피는 이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아메리카노는 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부어 만드는, 그러니까 '희석 에스프레소' 인데요,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많이들 드시는

 

카라멜 마끼아또, 카페 모카, 카페 라떼 와 같은 달달한 커피 역시도 모두 에스프레소가 들어갑니다.

 

 

 

에스프레소는 '1샷'에 30ml (1oz 라고 하죠 1oz = 30ml) 의 용량인데요, 여기다 물을 잔뜩 부은

 

아메리카노도 써서 못먹겠는데... 생각하시면 이건 얼마나 쓸까?! 후덜덜 하죠...

 

'그럼, 도대체! 쓴걸 왜 먹는거야?! 혹시 쓴 맛도 매운맛처럼 중독성이 있어서, 먹다보면 자꾸만

 

먹고 싶고, 돌아서면 생각나고 그러는건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상식적으로

 

'무작정 쓴 맛만 난다면' 변태 아니고서야 누가 이걸 먹을까요...

 

쓴 맛을 뒤로 보내고 맛을 느껴보면, 에스프레소의 맛은 정말 풍부합니다.

 

뭐라 말하기 애매한,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과장을 잔뜩 섞어서 세상의 모든 맛 중 한 반 정도는 여기 섞여있는 듯한 느낌?!

 

그래서인지 와인 공부하시는 분들이 와인에서 맡을 수 있는 향들을 '아로마 키트'로 만들어 분류하듯,

 

커피 역시도 '아로마 키트'가 존재합니다. 이 키트 중에는 '꿀, 감자, 다크 초콜릿, 지푸라기, 흙, 레몬' 

 

등등 전혀 예상치 못한 향들도 존재합니다. 

 

(왜 맛 이래놓고 향이냐?! 한다면, 결국 맛은 향과 함께 오는거니까요... 코를 막고 양파를 드셔보시면

금방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거에요 ㅎㅎㅎ)

 

 

 

하지만 우리는 역시 동물인지라,

 

쓴 맛을 아무리 뒤로 보내보려 해도 너무나도 쓰기에...ㅠ 다른 향이건 맛이건 느낄 새가 없습니다.

 

쓴 맛에 취해서 얼른 뱉어버리거나 삼켜버리고 싶은 마음만 드니까요...

 

결국 '쓴 맛을 감수하고!' 그 뒤의 보물같은 향기를 음미해야 하지만 그러기에 쓰다는 고통은 쉽게

 

적응이 되지를 않죠...

 

그래서 사람들은 에스프레소에서 쓴 맛을 줄이고 풍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에스프레소 꼰빠냐' 라는건데요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거에요

 

강한 에소의 맛을 좀 누그러뜨리고, 크림의 풍미를 더하는거죠

 

혹은 에소에 투게더 같은 '아이스크림'을 띄워 '아포가토'를 만들어 먹기도 하구요

 

사실 아메리카노 나  카라멜 마끼아또 같은 음료 역시도 이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좀 더 색다르고

 

다양하게 즐기기 위한 여러 시도 중 한가지에요. 결국 '달달해서' 먹는 음료들 역시도 기반이 되는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다면 암만 달아도 제맛이 나지 않고 맛없는거죠...

 

그러므로 결국 '커피는 먹지만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는 써서 못 먹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실은 커피 맛은 다들 알고 계시는 겁니다. 이 커피에 들은 에스프레소가 풍미가 있다 없다를 이미

 

구별할줄 아시는다는거죠! 다만 그 풍미를 '농축'시켜 놨을 때! 그 강렬함을 못견뎌 하시는 것 뿐입니다.

 

 

사실 저는 스물 한 살 때 처음 에스프레소를 마셔봤습니다. 원래 커피는 질색을 하고, 하다못해

 

믹스커피도 잘 먹지 않을 때 였는데, 어느날 학교 선배가 할 얘기가 있다고 커피숍에 데려갔더랬죠.

 

처음 커피숍에 가서 도대체 메뉴판에 써있는게 뭐가 뭔지도 모를 때, 얻어먹기 미안해서 고른게

 

에스프레소 였습니다.( 제일 쌌으니까요... 어허허...)

 

제가 에스프레소를 고르자 그 선배는 '에스프레소 마셔본적 있냐?'며 물었고, 저는 창피해서

 

'그럼요! 좋아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선배는 '커피 맛 좀 안다'며 에스프레소 2잔을 시켰는데,

 

그날 온종일 그 때 마신 에스프레소가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보통은 달달한 커피부터 시작해서 종착역이 에스프레소 라는데, 저는 반대로 시작한거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 중에는 보통 이런 가게에서 에소를 마셔보신 분들이 많을텐데,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 제가 처음 갔던 커피숍이 이런 곳이었다면, 어쩌면 저는 여전히

 

'쳇 커피 따위...' 하며 지내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소는 커피의 '액기스'이니 만큼 원두의 상태와 로스팅 정도, 그리고 로스팅 후 보관 기간에 따라

 

맛 차이 상당한데요, 보통 전문점들은 보관기간이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래도 풍미가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개인 커피숍이 다 맛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요,

 

(오히려 어떤 개인 커피숍은 이런 획일적인 맛을 내는 전문점보다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운이 좋았던거죠...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당시 가게 사장님이 인근에서 커피 맛있게 만드시기로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그럼 모 어쩌라는거냐... 맛있는 커피집이 도대체 어디냐? 나는 이런데 커피가 맛좋다 그냥 쓴게싫은거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이라면...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잔뜩 넣어 드셔보세요! (농담 아니에요 ㅎㅎㅎ)

 

사실 에스프레소의 경우도, 쓴 맛을 줄이고 맛있게 먹는 '보편적인 팁'으로

 

'설탕 3개'를 까 넣고, 휘젓지 않고 녹기를 기다렸다가 마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녹아서 아래에 깔린 설탕이 쓴 뒷맛을 달달하게 커버해준다고 합니다.

 

주로 유럽에서는 에소를 이런 식으로들 마신다고 합니다.

 

 

사실 굳이 쓴고 맛 없다고 여겨지는걸 억지로 구태여 마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느껴 보실 수 있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랄까요...

 

하지만 커피를 드시는 분이시라면, 굳이 억지로 쓴 커피를 마시려 하지 않으셔도, 어느새인가

 

에스프레소를 홀짝홀짝 하는 스스로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어느날 갑자기 '찐~한게' 땡기는 날이 한 번 오면, 어느새인가 그렇게들 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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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피고 날이 조금씩 따뜻해져서, 조만간 아이스크림, 팥빙수 성수기가 오겠네요

 

사실 요즘에는 굳이 여름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빙수집에는 한 겨울에도 손님이 바글바글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이 오면 팥빙수를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신촌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밀탑빙수 는 사실 알 사람은 다 알고 가볼 사람은 다 가보고

 

여기 저기 어느 블로그에나 포스팅 되어 있는 가게지만,

 

제 블로그에는 아직 없기에...(어허허...)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일단 외관 사진인데요,

 

 

 

폰카라서 화질이 좀 나쁘긴 하지만, 생김새는 보이시죠?!

 

흰건 우유얼음이요 갈색은 팥이요 네모난건 떡 입니다 ㅎㅎㅎ

 

원래 밀탑빙수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포장마차 형식으로 운영되던 가게라고 하는데요,

 

장사가 너무나도 잘되서 현대백화점에 입점! 현재는 각 지역 현대백화점 마다 입점해 있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의 경우 9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9층 도착하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현대백화점은 8시에 영업이 마감되지만, 밀탑빙수는 밤 9시 까지 영업하니까,

 

시간 촉박하지 않게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밀탑빙수를 먹는 약간의 팁이라면...

 

우선 '팥과 얼음을 절대로 섞지 마세요!' 섞으면 얼음이 금방 녹아버립니다.

 

사진처럼 팥을 살살 펴서 얼음과 함께 떠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이 집 얼음은, 잘은 모르지만 제 생각엔 '우유 100%' 같은 느낌이에요!

 

보통 다른 팥빙수집에서는 우유얼음과 물얼음을 섞어서 밋밋한 맛이 나고 묽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집은 진짜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먹어본 팥빙수들 중에서 빙질?!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 작은 종지에 팥 들은거 보이시죠?!

 

특이하게도 밀탑 에서는 팥과 떡을 리필해 줍니다.

 

주문은 보통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분께서 와서 받으시는데,

 

주문하실때 '팥 리필해 주세요'하면 팥빙수 나올때 아예 팥이랑 떡까지 미리 주십니다.

 

얼음은 금방 녹으니까 때를 놓치지 말고 팥을 투척해 먹으라는 배려인가... 싶은데요,

 

리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얼음과 팥을 섞지 않아도,

 

팥이 부족해서 얼음만 먹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집은 얼음만 먹어도 맛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떡! 정말 쫄깃합니다.

 

사실 저는 빙수에 들어있는 떡은 딱딱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여기는 안그렇더라구요

 

쫄깃쫄깃해서 더 먹고싶다... 싶은 떡이랄까?!  정작 떡집에서도 이런 떡은 잘 안파는데...

 

밀탑빙수에는 그냥 빙수 말고도 녹차빙수 딸기빙수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유명한건 오리지날 입니다.

 

빙수 이외에도 팥죽 도 팔구요, 일반 카페처럼 커피 등 음료도 파니까 팥빙수 싫어하시는 분이랑 가셔도

 

별 걱정 없으실 것 같아요 ㅎㅎㅎ 밀탑빙수 가격은 팔천원 정도구요,

 

신촌 현대백화점은 워낙에 찾기 쉬우니까 지도만 간단히 남길게요.

 

 

 

 

밀탑빙수와 살짝 비교되는 곳은 바로 근처 홍대에 있는 옥루몽인데요,

 

이 집도 워낙에 유명한 곳이죠 서울 5대 팥빙수 집으로...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좀 추울때 였는데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먹었습니다.

 

대신 회전율도 엄청나게 빠른데요, 다들 후딱 앉아서 얼른 먹고 후딱 일어나는 분위기?!

 

일단 외관은 이렇습니다.

 

 

놋그릇에 놋 숟가락으로 묵직해요 ㅎㅎㅎ 뭔가 고봉밥처럼 양도 많아보이고...

 

하지만 이렇게 쌓여있어서 정작 먹기는 좀 불편했습니다.

 

팥이 좀 부족한듯 보이지만, 먹다보면 얼음 안에 팥이 좀 더 들어있으니 그 점은 아쉽지 않으실거에요.

 

다만, 얼음이 물이 많이 섞인듯 하달까?! 먹다보면 좀 밍밍하고, 얼음 안에 팥이 더 들어있는것 말고는

 

개인적으로는 '이게 왜 5대 팥빙수 집일까?' 의문이 좀 들더라구요... (비싼 놋그릇에 담아줘서 그런가?)

 

물론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고, 어떤 분은 이 집 팥빙수가 세상에서 제일 맛좋다!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무튼 저는 기대했던거에 비해 좀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8000원 정도구요,

 

'경성 팥집 옥루몽' 이라는 이름 답게 이 집에서도 팥죽도 판매합니다.

 

위치를 알려드리면, 지리를 잘 모르시면 옥루몽은 찾아가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근처까지만 가면 착 알아 보실테니 일단 상수역에서 가는 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옥루몽은 여기에 있는데요, 상수역에서 부터 오신다면,

 

 

일단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나오신 방향으로 '독막로' 써있는 방향으로 쭉 오세요.

 

그러다가

 

 

여기 코아 할인마트 앞에 도착하면 우회전! 그리고 우회전하고 쭉 직진해서 오시면 됩니다

 

 

그러면 여기 '행복전' 이라는 가게가 보이실텐데요, 그 옆에 나무로 둘러놓은 곳이 바로 '옥루몽' 입니다

 

사진이 오래된거라 가게가 안나왔는데, 아마 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보통은 앞에 줄들 서 있거든요...

 

옥루몽 영업시간은 평일은 밤 11시 반까지, 주말은 12시 반 까지입니다.

 

저도 차갑고 단거를 워낙 좋아해서(살이 찌는데요...ㅠ)

 

찬거 드실때는 항상 배탈에 주의하시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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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큐세히 퇴근시간에 맞춰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여의도에는 벌써부터 사람이 많더군요... 여의도 불꽃축제 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어?) 차려 입으신 아가씨 아저씨들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고,

 

오징어나 닭꼬치, 음료 파시는 분들도 많고, 한강공원에서 군데군데 소규모로 공연하시는 분들도 있고...

 

윤중로까지는 가지 않고 여의나루 역에서 한강공원을 따라 난 길로 벚꽃이 잔뜩 펴서인지,

 

가뜩이나 좁은 인도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ㅠ 역시 여의도에서 뭐 하는날은 참 걸어다니기 힘듭니다ㅠ

 

아무튼, 

 

원래는 '꽃도 구경하고 밥도 먹고 데이트 하자!' 하고 큐세히와 만났지만, 막상 만나고 나니

 

'꽃이야 맨날 보는거 지하철 타러 갈때 잠깐 보고 밥이나 잔뜩 먹자!' 하게 되어서...(어허허...);

 

여의도 IFC몰 지하 2층에 있는 온더보더에 갔습니다.

 

온더보더는 IFC의 명물 제일제면소 옆에 있으니 지하 2층 내려가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일단 온더보더 앞에 계신 직원분께 이름과 인원을 말씀드리면 대기시간을 알려주십니다.

 

보통 20분 정도였는데, 어제는 벚꽃 때문인지 50분 대기...;

 

여기저기 구경하고 나니 시간이 얼추 맞아서 가게로 가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시면 메뉴판을 받고 요런 칩을 줍니다.

 

 

 

나초 칩인데요, 이건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ㅎㅎㅎ

 

이정도 양의 나초는 타코벨에서 2000원 정도 줘야하는데, 여기서는 '무한리필!' 게다가 식사 후 포장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한 봉지 포장도 해주십니다!

 

나초와 함께 나오는건 '살사 소스' 인데요,

 

 

 

 

토마토 향이 상당히 진합니다. 이것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데, 맛이 괜찮네요 ㅎㅎㅎ

 

소스는 당연히 무한리필!

 

 

요렇게 찍어 드시면 됩니다. (수전증에 나초가 부들부들...ㅠ)

 

 

 

요건 무알콜 마가리타 인데요, 음... 슬러쉬 같아요 ㅎㅎㅎ

 

맛은 스트로베리, 망고, 키위 등등 다양한데 저희가 먹은건 진저레몬 이었어요. 신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어 하실듯?!  무알콜 마가리타는 7000원 인데요,  저희는 지난번 방문했을때 영수증에 써있던

 

설문조사를 해서 한 잔 무료로 받았네요.

 

무료로 받았다고 해도 탄산으로 리필 가능하구요, 마가리타 반쯤 마셨을 때, 탄산 리필해서 마가리타에

 

부어주시면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사실 온더보더의 가장 인기 음료는 코로나 맥주가 퐁당 담궈진 '코로나리타'라는 칵테일인데요,

 

이건 13000원 이니 술 드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ㅎㅎㅎ

 

 

저희가 시킨 메뉴는 '치킨 플라우타'와 '얼티밋 화이타' 두가지 인데요,

 

아래 보이시는게 치킨 플라우타 입니다.

 

 

또띠아를 말아서 튀긴 바삭한 롤 안에 고기가 들어있구요, 치즈 소스(칠리 콘 퀘소)에 찍어 먹는건데요,

 

저는 이 고기가 무슨고기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이름이 치킨... 어허허 ㅠ

 

 

 

 

속에 이렇게 다져진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위에 뿌려진 하얀건건 사워 소스라고 하는것 같은데요 제가 알던 사워 소스맛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이 메뉴는 원래 17000원 입니다만,

 

저희는 국민쿠폰 어플을 통해 '공짜'로 받았어요. 대신 이 어플 쿠폰을 사용하면 '적립'이 안되고요,

 

씨티은행 카드 추가 10%할인을 받을 수 없는데요,  뭐 맨날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만 칠처넌  한번

 

안내는게 훨씬 이득인것같더라구요 ㅎㅎㅎ

 

다행히 영수증에 나온 설문조사로 받은 음료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서 둘다 공짜! 음하하하

 

치킨 플라우타가 나오고 잠시 후 나온 메뉴는 '얼티밋 화이타'인데요, 얼티밋 화이타는 총 세 접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그릴에 소고기, 닭고기, 새우, 양파와 구아바 등 갖은 야채 볶음이 담겨서 하나 나오구요 

 

 

 

콩과 볶음밥(?), 그리고 아보카도 샐러드(흰건 사워소스, 빨간건 토마토 ㅋㅋㅋ) 가 또 한 접시 나오는데,

 

아보카도 샐러드의 경우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어허허

 

그리고 콩은 으깬 콩과 검은 콩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안으깬 검은 콩을 골랐네요.

 

(아, 홍대점의 경우는 이 접시는 '추가메뉴'로 되어있다고 들었어요... 이거 없이 얼티밋 화이타를 시키면 29000원이고, 이걸 추가하면 33000원이고... IFC 점에서는 처음부터 그냥 같이 나와요.)

 

 

그리고 위의 재료들을 싸 먹을 또띠아.

 

이 또띠아도 무한 리필이 가능하니까요, 맘껏 드시고 더 드세요!

 

 

이렇게 싸서 한입에 앙~ 들어갈테니까 조금씩만... 또띠아는 무제한이니까요 ㅎㅎㅎ

 

이날 저희가 주문한건 '무알콜 마가리타'+'치킨 플라우타'+ '얼티밋 화이타'로

 

7000 + 17000 + 33000 = 57000원 이지만, 마가리타 공짜, 플라우타 공짜로

 

33000원만 결제했어요 ㅎㅎㅎ 이득본 느낌이라 기분이 좋네요 히힛

 

무알콜 마가리타의 경우 처음 가시면 아마 공짜로 받으시기 어려우실테지만,

 

계산하고 영수증 받으셔서 거기 써있는대로 사이트 접속해서 설문조사 꼭 하세요!

 

 

 

 

그리고 칩 포장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나초 포장해 주시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받아 오시구요!

 

안에 살사소스도 포장해 주니까 덜렁덜렁 들고오시면 안되요! 소스 새서 난리남 ㅠ

 

 

 

 

결국 벚꽃은 집에 오는길에 잠깐 봤어요 ㅎㅎㅎ

 

폰카라 화질이 별로긴 해도 언뜻 봐도 많이 폈죠?! ㅎㅎㅎ

 

목요일날에는 비가 온다니까, 비맞아서 꽃 지기 전에 다녀오셔야 좋을텐데,

 

직장인들은 가깝거나 구태여 가지 않은 이상은 평일에는 보러가기가 힘들어서... ㅠ

 

다들 힘내시길...!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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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와 추석 전후로 '런던,파리' 여행을 다녀오기로 계획했습니다.

 

일단 런던에 '가야' 하기에 여기 저기 항공권을 알아보는데, 벌써 저렴한 항공권들은 진작에 판매가

 

종료되었더군요... 참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여행 많이들 다닙니다...;

 

사실 정말 표를 싸게 구하려면 한 '일 년전' 정도에 미리 티켓을 구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지라, 선뜻 일 년 뒤 일을 미리, 그것도 거진 백만원 돈을 들여 계획하기란

 

쉽지 않을텐데...

 

아무튼, 오늘은 해외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큐세히와 제가 티켓을 구매한 곳은 바로 이 사이트 입니다.

 

 

바로 '익스피디아'라는 사이트 인데요, 워낙 유명한 사이트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ㅎㅎㅎ

 

사실 한국어로 된 익스피디아 사이트도 있는데, 여기는 '왕복'과 '편도'만 있고, 저희가 원하는

 

'멀티 트립'이 제공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영국을 가니까 영국 사이트지!' 하며 expedia uk 사이트로 결정! (어...어?!)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예약을 해야하는지 말씀드릴게요.

 

일단 익스피디아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저의 일정을 미리 입력해 둔 그림인데요, 항공권을 예매할 거니까 'flight' 버튼을 누릅니다.

 

(오른쪽에 flight + hotel 등은 티켓과 현지 호텔을 묶어서 예약하는건데, 더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을 예약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저희는 아직 이동 경로 등을 짠 상태가 아니어서 항공권만 구매했습니다.)

 

 

'Flight' 아래에 'Return' , 'One Way' , 'Multiple Destinations' 세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요,

 

Return은 '왕복',  One Way 는 편도,  Multiple Destinations 는 In과 Out이 다른 경우 선택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큐세히와 저의 경우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여행 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국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도착지와 출발지가 다를 경우 Multiple destinations 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 출발 공항과 도착공항을 선택하는데요,

 

'flight 1', 'flight 2' 이렇게 여러 칸이 나오는 이유는 Multiple 을 선택해서 입니다.

 

One way나 Return 을 고른다면 그냥 'Leaving from' 과 Going to' 가 한칸씩 뜹니다.

 

 

왼편 Leaving from에는 출발할 공항 이름을 써주시면 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ICN을 쓰시면

 

칸 아래에 선택지가 뾱 뜰거에요.

 

오른편 Going to 에는 도착할 공항 이름을 써주시면 됩니다. 공항 이름을 모르실 경우 칸에다가 지명,

 

예를 들어 'London'을 입력하면 런던에 있는 공항들이 아래 뾱 뜨니까 원하시는걸 고르시면 됩니다.

 

Return 이나 One way를 고르신 분들은 이걸로 일단계는 끝이지만, 

 

Multiple Destinations를 고르신 분들은 flight 2 까지 입력해 주셔야 합니다.

 

위 그림에서는 flight 2 에는 'Paris, France, CDG'가 써있는데요,

 

큐세히와 저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다시 히드로에서 한국으로 오는게 아니라,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파리로 이동해서 파리에서 한국으로 오기때문에, 파리 CDG(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으로 온다는걸 다시 써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오른쪽 Going to 에 ICN(인천공항)을

 

써줘야겠죠.

 

여기까지 써주시고 아래를 보시면 밑에 그림과 같은 화면이 보일텐데요, 

 

 

 파란색으로 선택한 부분에서 '몇 명인지'를 고르시면 됩니다.

 

왼쪽부터 Adult (18세~ 64세)  Seniors(65세 이상)  Children(0세~ 17세) 이니까

 

해당 인원의 명수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인원까지 고르셨으면  노란색 버튼을 눌러줍니다.

 버튼을 누르시면 화면이 바뀌면서 위와 같은 그림이 뜹니다. (이때 로딩시간이 좀 걸립니다.)

 

여기서는 내가 고른 조건에 맞는 비행기표들을 보여주는건데요, 여기서 주의하셔서 보셔야 합니다.

 

일단 위편에 'sort by'라고 쓰인 회색 줄을 보시면,

 

'Departure time', 'Arrival time',  'Stops', 'Duration', 'Price' 항목이 있는데요,

 

Departure time 은 출발 시간에 초점을 둬서 출발 시간 순으로 검색된 티켓들을 나열하는 거구요

Arrival time은  도착 시간에 초점을 두서 도착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겁니다.

Stops는 경유지가 적은 순서대로, Duration 은 걸리는 시간이 짧은 순서대로,

Price는 저렴한 순서대로 입니다.

 

이제 각 항공티켓의 '조건'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아래그림은 'Show Flight Details' 버튼을 누른겁니다.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보시면

 

 

flight 1: sat, aug 30    =     비행기1: 8월 30일 토요일

 

ICN 13:10 → LHR 20:05     1 Stop   14h 55m  

= 인천 13:10분 출발 → 런던 20시 05분 도착,   경유 1번(모스크바)   총 소요시간 14시간 55분

 

Aeroflot Russian airlines 251 = 인천-모스크바(경유지) 가는 비행기;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251번 비행기

Aeroflot Russian airlines 263 = 모스크바-런던 가는 비행기;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263번 비행기

 

 

의 의미입니다.

 

 

 

Details 에서는 'Stopover' 를 눈여겨 보셔야 하는데요, 이게 경유시간입니다.

 

경유지인 모스크바에 내려서, 런던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의 시간인데요, 위의 경우에는 1시간 40분간

 

모스크바에 머문 후에 모스크바에서 다시 런던으로 출발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인천-런던 까지 걸리는 시간은 '경유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14년 부터 러시아와 한국이 무비자 관광을 하기로 협약해서, 비자 없이도 자유롭게 러시아 관광이

 

가능하다고 하니, 'Stopover'시간이 긴걸 선택해서 러시아 관광을 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flight2 역시도 같은 요령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아! 오른쪽에 632파운드 라고 써있는건 flight 1과 flight2를 합한 1인당 가격입니다.ㅎㅎㅎ

 

 

시간과 가격이 적절한 항공권을 선택하셨으면 노란 Select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이렇게 선택한게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해 보여주는 창으로 넘어가는데요

 

다른건 위에 써드린 것과 같지만 여기서 눈에 띄는건 'CDG 09:35' 밑에 '빨간색 글씨'로 쓴

 

'This flight departs from CDG, not LHR'  문구입니다.

 

 '이 비행기는 샤를드골에서 출발합니다, 런던 히드로가 아닙니다.' 인데요, 멀티 트립이니 당연하겠죠?!

 

예약이 잘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Return 이나 One way를 고르신 분은 아마 빨간글씨가 안뜰겁니다.)

 

화면 오른쪽에는 가격이 나오는데요

 

1인당 715.5 파운드 = 비행기표 407.00파운드 + 세금과 유류할증 308.5파운드 이고

 

2명이니 X2 해서 1431파운드 입니다.

 

 

이때 주의하실점!

 

실제 청구되는 가격은  '파운드 - 달러 - 원화'로 환산되어 청구됩니다.

 

예시와 같은 경우 1431 파운드는 오늘자 환율로 2382.33 달러이고, 이는 원화로 2백52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다시 청구 일자의 환율에 따라 약간 가감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원하는 조건의 티켓이 맞는지 확인하시고 맞으시면 노란 'Continue Booking' 버튼을 눌러줍니다.

다음 화면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겠냐? 44 파운드이다  뭐 이런건데,

 

여기서 가입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그 아래에는 여행자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요,

 

 

First name에 이름, Last name 에  성 을 써주시면 됩니다. Middle name은 귀족 아닌이상 없을것이므로;

 

공란으로 두시면 됩니다. 이름은 반드시! 여권에 기재된 것과 동일하게 기재해주세요! 꼭!

 

Phone number 에서는 South Korea를 찾아 선택하신 후 전화번호를 입력해 주시면 되구요,

 

Passport Contury는 여권이 어느나라 꺼냐는 물음이니 역시 South Korea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Where would you like to sit? 은 어느 자리를 선호하느냐 인데, 구체적인 지정은 여기서는 할 수 없고,

 

창가쪽이냐(Window) 복도쪽이냐(Aisle)  아무데나 괜찮으냐(Any seat) 만 고를 수 있습니다.

 

모두 작성하고 나면 Continue Booking 을 눌러줍니다.

 

 

이제 결제만 하면 마무리인데요!

 

위에서 부터

 

카드 번호

만기일

카드 고유 번호 (카드 뒷면에 오른쪽 끝 세자리 숫자, 보통 CVC 넘버)

소유자 이름

 

순서입니다.

 

Billing Address 는 청구 주소 인데요,

 

네이버에 '영어 주소'검색하시면 자동으로 영문 주소 변환기가 뜹니다.

 

여기에 각자 주소를 입력하셔서 영어로 변환된 주소를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집주소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동 71' 우편번호 130-825 이면

 

맨 위에 South Korea 선택하시고,

 

Address Line 1:  Dongdaemun-gu

Address Line 2:  Imun 1- dong, 71

City              :  Seoul

Postal Code   :  130-825

 

이런 식으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물어보는 것은 Confim 이 되면 메일을 받을 주소를 물어보는 겁니다.

 

자주 사용하시는 메일 주소 입력하시면 되구요,

 

음영처리된 부분은 '익스피디아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건데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칸으로, (윗칸) 비밀번호 입력 - (아랫칸) 비밀번호 확인차 재입력 하시면

 

좀전에 입력하신 메일주소로 회원가입이 됩니다.

 

회원에 가입하시면 후에 지금 구매하신 항공권 내역을 간단하게 다시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다 작성 하시고 Comlete Booking을 누르시면 완료됩니다.

 

 

사실 저는 이전에 이미 구매를 해 두었기에 이 이후로는 캡쳐를 할 수가 없는데요

 

결제까지 마치시면 모든 과정은 마무리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형식적인 확인 창이 떴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간편한 한국 사이트들 놔두고 굳이 해외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건 조금이나마 싸게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일 텐데요, 아무리 해외 사이트라 하더라도 '일찍' 구매하지 않으면 비싸기는 매한가지라

 

는걸 느낍니다. 여행 계획 미리미리 잡으셔서 좀 더 저렴한 해외사이트에서 좋은 가격에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아! 익스피디아 에서는 '여권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왜 입력하는곳이 없지? 고민하지 마

 

시길 바랍니다. 이는 추후 항공사 측에 전화해서 여권번호를 알려주면 되니까 안심하시길...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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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큐세히가 일본 여행을 다녀오며 사다준 '아이봉'을 소개해볼까 한다.

 

원체 눈에 이물감이 많고 자주 눈을 부벼대니 큐세히가 사다준 것인데,

 

큐세히 말대로 참 일본사람들은 별걸 다 만든다 ㅎㅎㅎ

 

그래도 확실히 아이봉으로 눈을 세척하고 나면 시원한 느낌이 나고, 이물감도 줄어든다!

 

일단 아이봉은 이렇게 생겼다!

 

 

'아이봉' 이라고 카타카나로 대문짝 만하게 써있다 ㅎㅎㅎ

 

아래 일본어는 '콘택트 랜즈를 벗은 후에' 정도의 의미.

 

500ml 고 제3 의약품이란다 ㅎㅎㅎ (뭘 이런것까지...ㅎ)

 

내가 갖고있는것은 기본형 아이봉인데 아이봉은 종류가 다양하다.

 

 

 

위에 수치는 '쿨함'의 정도이다.

 

5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쿠울~'하고 시원하다는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못견딘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건 2와 3 사이 정도?!  이정도도 처음 사용했을때는 눈이 따끔따끔하더라...

 

지금은 그냥 '오~ 역시 시원하군' 이지만ㅎㅎㅎ

 

종류별로 설명하자면,

 

아이봉 = 기본형태이다.

아이봉 쿨 = 강도가 제일 세다! 처음 사용하는 분에게는 비추... (눈아프다고 한번쓰고 버릴듯...)

아이봉 마일드 = 기본 아이봉도 너무 강하다 하시는 분들이나, 눈이 민감한 분들에게 추천

아이봉 비타민 = 이름 그대로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우로오 아이봉 =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아이봉

우로오 아이봉 쿨 = 우로오 아이봉과 같은 안구건조증 용이지만 더 강한 시원함을 준다.

아이봉 AL  =  알로에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사용법을 보자면,

 

 

으~ 손이 너무 못생겨서 놀라지 마시길...

 

뚜껑에 덮어놨던 실리콘 용기를 삭 들고,

 

 

안쪽은 요렇게 생겼다 ㅎㅎㅎ

 

 

여기 그려진 눈끔만큼 아이봉을 따른다.

 

이게 5ml 정도라니까, 양쪽 눈을 하면 한번에 10ml씩, 한통으로 총 50번 눈을 세척할 수 있다.

 

 

이렇게 용기에 적정량을 따르고 나서 아래 그림처럼, 길쭉한 부분이 눈꼬리쪽에 오도록 눈에 대고 꾹 누른후

 

고개를 번쩍 들어 하늘을 본다!

그리고 한 스무번~ 서른번 정도 눈을 깜빡깜빡 하면 완료.

 

 

다 하고나면 뭔가 부유물이 잔뜩 떠있기도 한데, 세수할때 씻을 수 없는 부분까지 다 세척한 느낌이라

 

뭔가 뿌듯하고, 눈은 시원하고... ㅎㅎㅎ 한번 사용해보면 뭐랄까... 중독된다 ㅎㅎㅎ 그리고 점점 센걸 찾게된다 ㅎㅎㅎ

 

특히 여자들은 화장을 많이해서, 화장을 다 지우고 아이봉을 해도 까맣고 반짝이고 이런게 잔뜩 떠있다고 한다.

 

눈으로 그런걸 직접 확인하고나면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뭐랄까, 양치한 후 치실했을때, 엄청난걸 건져내고나면 계속 치실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것처럼?! ㅎㅎㅎ

 

 

양쪽 눈 모두 세척하고, 실리콘용기를 닦아준 뒤 아래 사진처럼 다시 뚜껑에 착 덮어놓으면 된다.

 

먼지도 안들어가고 보관도 간편하다.

 

세수하면 되지 굳이 눈알을 이렇게 닦아야 하나, 오히려 눈 건강에 안좋은건 아닌가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사용해 보면, 그 상쾌함 때문에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오히려 눈이 가렵다고 손으로 부비는것보다는 훨씬 눈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다.

 

가지고있는걸 다 쓰면, 큐세히랑 일본갈때 하나 더 사올 생각이다. 이번에는 좀 더 시원한걸로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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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집을 나서다가 벌써 다 피어버린 벚꽃을 보고 흠칫했다.

 

내 알기로 벚꽃은 4월 중순쯤 피는것 같은데...

 

잘못 알았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내 기억이 맞았다.

 

올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벚꽃이 예정보다 일찍 개화했단다.

 

뉴스를 보면 3월에 벚꽃이 핀게 90년만에 처음이라는데, 3월이라고는 해도 내일이면 4월이 되니,

 

예정보다 한 열흘 일찍 폈다고 보면 맞겠다.

 

큐세히가 다니는 회사는 여의도에 있어서, 매년 큐세히와 데이트 겸 여의도 벚꽃 축제에 다녀왔기에,

 

'벚꽃이 지금 피면 도대체 벚꽃축제는 언제야?' 하고 찾아보니,

 

영등포구의 벚꽃축제 예정일은 '4월 13일~ 4월 20일' 까지...

 

꽃은 열흘이면 다 지는데... 예정대로 진행하면 기자 말대로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하게 생겼다.

 

그래서인지 영등포구에서는 벚꽃축제를 '열흘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데, 아직 확정된건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미 꽃이 다 펴버린 만큼 아마 '일정을 앞당기는'방안으로 결정나지 않을까 싶다.

 

여의도 벚꽃축제 가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구루마 끌고 와서 먹거리 장사하시는 분들, 그림 그려주시는 분들, 약간의 공연을 빼고는 사실 아무것도 없으니까...

 

장사하시는 분들이야 날짜가 바뀌었다면 때맞춰 오실거고, 공연 팀들이야 미리부터 준비했을거고,

 

(준비가 안됐으면 다른 팀으로 대체시킬게 뻔하고...)

 

구에서 하는 일이라곤 현수막 새로 맞추는 일 뿐이니... 아마 앞당기지 않을까...?!

 

 

사실 벚꽃축제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꽃구경 하면서 걷고 사진찍고 먹는게 전부인데,

 

꽃 자체를 즐길 목적이라면 굳이 축제 날짜에 맞춰서 인파에 고생할 필요가 뭐 있을까?

 

당장 오늘이라도 나가서 꽃구경 하고 오면 그게 벚꽃축제지...

 

재작년, 작년 날짜 맞춰 여의도에 다녀왔지만, 개인적으로 여의도 벚꽃축제는 좀 아쉽다.

 

벚꽃이 예쁘게 피는 스팟은 여의도 말고도 여러군데가 있다는데,

 

조만간 다른 명소들을 찾아서 포스팅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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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한 대학 선배와, 선배의 소개팅녀 문제에 대해 대화한적이 있었다.

 

선배 曰 

 

" 애는 그렇게 나쁜애 같지가 않은데 내 스타일이 아니야. 특히 엉덩이! 엉덩이가 너무 없어... 나는 키랑 엉덩이를 주로 보는데, 키작고 엉덩이 없는게 싫다는게... 다른 의미가 아니라 성적매력이 안느껴진다는거야...

 

 

대화의 골자는 그러니까,

 

'새로 만난 소개팅녀와 잠자리까지 갖었지만, 오히려 잠자리에서 본 그녀의 몸매가 깨서,

 

아직 쌓이지도 않은 정까지 사라졌다. 적절히 헤어져야 할 것 같은데 이를 어쩌나?' 였다.

 

선배 말을 들어보면 그 여성분은 날씬하고 몸매도 다른데는 나쁘지 않지만,

 

선배의 중요 기준인 '엉덩이'가 선배에게 기준미달이라 그녀에게서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안느껴진다는거다.  

 

물론 이 말을 듣고

 

'지는 얼마나 잘났길래 여자를 외모로 평가하냐' 라든지, '역시 남자놈들은 다 속물이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문득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기준이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들이 여자 몸매 포인트로 꼽는 얼굴이나 가슴도 그 선배한테는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선배는 '나는 가슴이 없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엉덩이는 있어야돼. 엄청난걸 바라는건 아니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좀

 

힙업된? 그런 엉덩이를 갖은 사람이 좋아' 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렇다고, 그 선배에게 '엄청나게 못생겼지만 엉덩이만은 우주에서 최고 예쁜'사람을 소개해준다면,

 

아니면 엉덩이도 예쁘고 몸매도 얼굴도 빠지지 않지만, 성격이 개차반이고 맨날맨날 에르메스 백 사달라고 하는 여자'를

 

소개시켜준다면... 좋아 할까... 아마 당연히 싫어하겠지?!  

 

 

 

 

 

내 개인적인 경우를 생각해봤을때,

 

내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특이하게' 많이 보는 신체 부위는 '손' 이다.

 

큐세히는 보들보들하고 예쁜 손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큐세히의 손이 못생겼다면, 그럼 나는 큐세히가 싫을까?

 

반대로 큐세히가 지금처럼 예쁜 얼굴이나, 큰 키, 좋은 몸매, 착한 마음씨와 바른 성품을 갖지 않고 (큐세히히힝~ 푸히힝~)

 

오로지 예쁜 손만을 갖고있다면, 그럼에도 나는 지금처럼 큐세히가 마냥 좋을까?

 

생각할것도 없이 대답은 둘 다 '아니오' 일 것이다.

 

'특히 끌리는' 부위나 '주로 보는' 부위, 취향은 '가산점 a' 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배의 경우에도 단순히 그 소개팅녀의 엉덩이가 안예뻐서가 아니라, 정서적 공감이 덜하고, 생활 패턴이 다른 등

 

기타 불만 사항이 존재 했고, 이런 기본적 매력 부재의 상태에서 '선배의 취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겠지,

 

'그것 만이' 이유는 아니었을 것이다.

 

많은 남자들이

 '음... 나는 여자를 볼 때 '~~'를 많이 봐요'

 

따위의 말을 하지만, 이건 '외모 성격이 내 기준에 평균치 이상일 때 '~~'가 예쁘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죠' 라는

 

의미이지, 오로지 '~~'만 예쁘면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라고 말하는 의미는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다.

 

얼굴을 엄청스레 따지던 친구가 예상외의 인물과 결혼하거나, 날씬한여자만 찾던 친구가 통통한 여자친구를 소개할 때,

 

그건  '의외'가 아니라, 그들의 +a 를 상쇄할 만큼 그 여자들에게 매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가끔 어린 친구들이 '제가 좋아하는 누구는 머릿결 좋은 여자가 좋대요'라든지,

 

'날씬한, 다리가 예쁜, 가슴 큰' 여자가 좋대요 따위의 소리를 하며 어떻게 해야 그 부위가 예뻐질 수 있는지 고민하는걸

 

볼 수가 있는데, 바람직한 행동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외모만이 전부도 아니고, 성격만이 전부도 아닌 것이랄까?!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감이라는건 '감정'적인 문제이기에, '인간적인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기본적 '코드'가 중요한거지,

 

'가산점' 만으로는, 그게 '궁극'에 달해있지 않는 이상, 원하는걸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이미 궁극에 달해있다면 고민할 리도 없겠지...)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호감을 느껴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리고 각자 다른 취향들 중에서도 공통적으로 '이만큼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보편적 기준은 존재한다.

 

내가 호감있어하는 사람이 '특히' 중요시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가 중요한 요소이긴 하겠지만, 그것도 결국 '기본적인, 인간

 

적인 호감'이 바탕이 되어야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그럼 '어후 쟤는 생긴건 내 스타일인데, 성격이 별로야' 라는 말들을 할 이유가 없겠지 아마...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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