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톨드에 가기 전에 아침을 먹기 위해 들렀던 프레타망제...


런던 돌아다니다 보면 사방 천지 온군데, 조금 번화하거나 관광지다 싶은 곳에는 빠지지 않고 한 두 개씩


지점이 있는게 프레타망제입니다. 원래는 왕케이나 미사토에 가려고 했는데, 이날은 저랑 큐세히가


너무나도 일찍 숙소를 나서는 바람에... 둘 다 문을 안 연 관계로 플레타망제에 들렀어요.




잔뜩 놓여있는 빵과 샌드위치, 샐러드들 ㅎㅎㅎ


가격은 대량 3~4파운드 정도 입니다. 요즘에는 파운드가 내려서 1600원대 이지만, 제가 환전할 때만 해도


1700원 정도였는데, 한국 돈으로 치면 5100원~6800원 정도... 허허허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안오네요;


그냥 '체인점 빵이다' 치면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샌드위치 제과점에서 파는건


삼서천원 이상 하니까, 물가 대비 치면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ㅎ




그나저나 재미있는건 영국은 이런 샌드위치가게건 마트에서건 '초밥'을 엄청나게 많이 팔아요.


사진 왼쪽 아래 초밥과 김밥이 4.99파운드 인거 보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걸 먹고 과연


배가 차려나 싶기도 하고... 역시 영국놈들은 일본에 대한 동경이 큰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 아래 대용량 샐러드... 저는 샐러드 사실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거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왜지...?!




바게트 샌드위치 말고도 이런 식의 일반적인 샌드위치도 다양하게 팔던데, 3.25파운드면 5500원정도?!


좀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내용물이 실하고 맛있어보이니까... 그냥 봐줄게요. (어?!)


그나저나 재미있는건 3.25 아래 써있는 3.9파운드 라는 가격인데요, 이건 '먹고 가는 가격'이래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영국 사람들은 뭐든 사다가 서서 먹거나 근처 공원가서 먹거나, 하여튼 간단하게 뭔가 먹을땐


실내에서 먹지 않더라구요. 어떤 면에서는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걸 보면...


우리는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컵라면을 사도 십분이건 이십분이건 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데...


(물론 알바는 싫어라 하겠지만요 ㅋㅋㅋ)




프레타망제에는 샌드위치 종류 이외에도 이런 일반적인? 빵들도 있었는데요,


오우... 흔들렸어요 사진 ㅋㅋㅋ 근데 찍은 사진이 이것 뿐이라 그냥 올릴게요. 아시잖아요 ㅎㅎㅎ


저 사진 못찍는거 ㅋㅋㅋ 큐세히는 도대체 블로그 한다는 사람중에 너처럼 사진 못찍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그러는데, 뭐 많이들 있던데... 어허허허허허;;;;;




아무튼 저는 이걸 골랐습니다!


무슨 맛이라고 써있는지는 기억 안나요 ㅎㅎㅎ 그냥 '오오오 베이커어어언 츄릅츄릅~'하고는 냅다


집은거라 ㅎㅎㅎ 쿠세히가 집은 치즈가 잔뜩 든 것 보다 조금 더 비싸던데, 역시 고기가 최고죠!


어허허허;;; 맛 좋은 고기... 흐음;




프레타망제에서 아침을 사서 런던패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위에 보시는 요상한 건물이 런던패스 수령처인데요, 이거 지하는 보기보다 넓어요.


이 수령처는 TKTS랑 거이 마주보다 싶이 가까이 있고, TKTS는 레스터스퀘어랑 서로 붙어있어서,


이걸 찾기 어려우면 TKTS나 레스터 스퀘어 가든을 찾아가면 바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런던패스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 있으실텐데 개인적으로는 사니까 편하더라구요 ㅎㅎㅎ


여기저기 들어갈 수 있는데도 많고, 물론 '런던아이'는 탈 수 없지만, 런던패스가 돈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긴 해요. 하지만! '패스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아아 패스 돈주고 샀는데 본전은 뽑아야


하는데...'라는 조급증이 생겨서 일정이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 가고싶은 명소와 런던패스 지원되는


장소를 비교하고 가격을 비교하셔서, 왠만치 차이 안나면 안사시는 것도 좋습니다.


패스가 없으면 뭐랄까, 여행이 좀 더 '숨통이 트이는'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런던패스를 찾고 나서 이번에는 TKTS에 뭐 공연 나온건 없나 보러 갔는데요,



TKTS는 일요일은 안열더라구요 ㅎㅎㅎ 원래는 이번에 갔을때 뮤지컬이나 한 편 보고오자! 라고 큐세히랑


얘기했었는데, 라이온킹이나 오페라의 유령 중 하나를 보자! 고 했었는데,


로니스콧에서 재즈공연 볼 때 '아무래도 뮤지컬 보다가는 잘 것 같아 피곤해서...'라고 결론이 나서...


(로니스콧에서 제가 계속 자다 깨다 했거든요...ㅠ 어헣헣헣) 그냥 뮤지컬은 패스했어요.


얼굴이 안나와서 그냥 올렸는데... 어허허허허허허 런던에서 제가 머리 제일 커요 ㅎㅎㅎ흐헝헣헣 ㅠ




TKTS는 닫았지만 샌드위치 먹으로 바로 뒤에 있는 레스터 스퀘어 가든으로 갔습니다.


가운데 분수가 이렇게 있는데, 공원 자체는 자그마해요 ㅎㅎㅎ


런던에는 하이드파크나 리젠트 파크 처럼 정말 '엄청나게' 넓은 공원들도 많지만, 도심 군데군데 있는


엄청 작은 규모의 공원들도 참 많더라구요. 레스터 공원 역시도 명성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찍은 건데, 위는 폰카 아래는 무거운 카메라 인데 ㅎㅎㅎ


확실히 뭔가 느낌이 다르긴 다르네요.


영국은 정말 '선진국'인게, 공원에서 다들 담배를 펴요!!! 우리나라 같으면 공원에서 담배 피면 벌금도 벌금


이지만 주변에서부터 '저거 미친거 아니야?!' 하고 난리가 날텐데, 사람들이 다들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담배값이 비싸니까, 흡연자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는걸까요?!


아니면 애초부터 담배에 관대한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궁금하더라구요.


다만, 한가지 재밌는건 담배피우는 사람은 많지만 대놓고 침을 뱉거나 꽁초를 버리는 사람은 없다는 점.


그렇지만 '사람들이 드문' 곳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하다는 점 입니다.


뭐랄까, '여기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상당히 의식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준달까요?!




뭐 어쨌든 레스터 스퀘어에 앉아서 큐세히랑 샌드위치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바게트 샌드위치는 이가 너무 아파요 ㅠ 바게트가 상당히 질겨요 어허허허허허;;;


외국 친구들 말로는 오히려 한국빵이 너무 흐물흐물해서, 꼭 노인네들 먹는 물에 불린 빵 같다고 하던데,


으음... 모르겠네요. 저는 원체 치아가 좋지는 않은 편이라서... 그냥 한국 빵이 좋아요 ㅎㅎㅎ


한국에서도 이런 스타일로 '저렴하고 커다랗게' 한 3~4천원 짜리 바게트 샌드위치를 팔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서브웨이가 있네요;;; 그래도 뭔가 감이 달라요 확실히 ㅎㅎㅎ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켄싱턴 궁전을 다뤄볼까 하는데, 아쉬운건, 이번 런던에서의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프라이마크'와 'TK maxx' 사진이 없다는점... 그게 대박인데 ㅠ 아무튼 다음번 포스팅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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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는 고흐를 좋아해서 코돌트 갤러리에는 런던에 도착한 다음날 런던패스를 받자마자 바로 

 

들렀습니다. 코돌트 갤러리는 서머셋 하우스 안에 있는 꽤 작은 갤러리인데요, 큐세히가 이번 여행 중

 

들른 미술관 중에서 파리 오랑쥬리 미술관과 함께 가장 좋아했던 미술관이에요. 조용하고 아늑하고

 

좋은 그림도 많고 사진도 빵빵 찍을 수 있는데다가 지하에는 무료 락커도 있어서 어깨도 안아프니까요   

 

 

 

코돌트 미술관에 방문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소머셋 하우스'를 찾아 가셔야 합니다.

 

지도를 보고 대충 가다 보면 이렇게 '나 소머셋 하우스임' 하고 간판이 붙어있는데요, 

 

 

이게 바로 소머셋 하우스에요 ㅎㅎㅎ

 

사진은 한국에서나 런던에서나 역시 폰카로... 어허허허허허;;;

 

사실 무거워서 애지중지했던 카메라를 들고 가기는 했는데, 거기는 저랑 큐세히가 나온 사진만 잔뜩

 

들어있어서;;; 우리 쿠세히는 예쁘니까 사진좀 올리고 싶어도 본인이 싫어라 하고, 저는 못생겨서;;;

 

보시는 분들 부담스러울까봐 안올리고 하다보니 역시 그냥 기록용으로 폰카에 찍은 사진을 올리게 되는

 

이 현상이란... 어허허허;

 

코톨드 미술관은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까지 가는게 아니라, 아까 위에 보신 '나 소머셋임' 간판이

 

보이는 정문, 그러니까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입구가 작게 있어요. 구경하실게 아니라면 저 멀리까지

 

가실 필요 없이 입구에서 바로 오른편의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코톨드 미술관은 3층으로 구성되었는데요, 1층에는 이런 '성화'들이 있는데, 종교미술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뭐 크게 볼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무식한 생각인가요... 어허허허;;; ㅎㅎㅎ

 

 

이런 접시들도 1층에 있고, 석상도 있고... 저희가 계단을 막 오르려고 하니까 거기 서계시던 흑형 가드

 

아저씨가 '여기 1층에도 있음' 하고 알려줘서 먼저 보게 되었는데, 저희가 보고싶던건 아니라서

 

'오 이런게 있네... 오래됐겠지? 비싸겠다!' 하고는 얼른 나왔습니다... 아오ㅋㅋㅋㅋㅋ

 

 

 

코톨드 갤러리에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이 벽난로 였는데요, 그냥 모형이려니 하고 지나치려다보니

 

상당히 사용감이 있는 것 같아서, 슬금슬금 눈치를 보다가 위쪽에 손을 삭 넣어봤더니 '어! 비어있다!'

 

오오오오오! 저는 벽난로가 이렇게 깊이가 얕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예전에는 실제로 여기서 난방 목적으로 불도 때고 했다는걸텐데, 그럼 여기서 서머셋 아저씨가 막

 

옆에 앉아서 불쬐고 고구마도 구워먹... 에헴... 아무튼 이런 사소한 걸로도 미술관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뭐랄까 '개인이 수집한 작품들'을 모아놓은 갤러리에 초청받아 온 듯한 느낌이

 

랄까요...?!  

 

 

 

이런 은식기들은 실제 코톨드 가문에서 사용하던 식기라는데, 실제로 보니까 꽤 화려하고 고급스럽더라

 

구요. 저 주전자에 붙은 장식들이 하나하나 은으로 모양을 잡아서 붙인 형태이던데, 만든 사람의 수고가

 

엄청났겠고, 장식 많고 섬세한 물건을 틈새까지 변색되지 않게 꾸준히 관리하기도 힘들겠고...

 

무언가 '유지'해 나간다는건 참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액자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화려하게 조각된 액자들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이 사진에서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저 귀퉁이에 있는, 몰딩을 이어붙인 자국입니다.

 

보통 이런 액자들은 나무로 틀을 짠 후 그 위에 다른 조각하기 쉬운 물질을 입힌 후에 통째로 조각하는걸

 

많이 봐왔는데, 이 액자의 경우는 조각이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두 몰딩을 그대로 이어 붙여놨더라구요.

 

아랫쪽과 오른쪽 몰딩의 문양이 서로 대칭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애초부터 그림의 사이즈를 염두 하고

 

한쪽 한쪽 만들어낸 후 이어붙인 것 같은데, 화가나 액자 장인에게 저런 '이어붙인 자국'이 거슬리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거슬리던데... 어허허허허;;;

 

아무튼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 하고, 이제 중요한 그림들을 보자면,

 

 

이 '아담과 이브' 엄청나게 유명한 그림이죠...

 

찾아보니 1526년도에 그린 그림이라는데, 거이 5백년 전 그림이라네요;;;

 

엄청나게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누구그림이었는지... 개인적으로 '오 이거 참말로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작품 소개를

 

찍어둘걸 깜빡했네요... 뭔가 평화로워 보인달까요?! 가까이서 찍어보면,

 

 

 

정말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을 그린 그림이에요 ㅎㅎㅎ

 

이런 그림을 볼 때 마다 참 신기하던데... 아쉽네요 이거 제목이라도 찍어올걸...

 

 

 

이것도 참 많이 본 그림이죠. 르누아르  '특별관람석'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그림에서 궁금한 점은, 옷과 배경 그리고 뒤의 남자까지도 모두 블러 처리한 듯 흐리게

 

그렸음에도 어째서 여자의 얼굴과 손은 선명하게 그렸을까... 하는 점인데요,

 

어떤 의도였을까요?! 르누아르는 인상파니까, 저 여자 얼굴이 '인상적'이라서...?! 어허허허허허;;;

 

그리고 어쩌면 르누아르는 저처럼 여자 '손'을 많이 보는 특이한 취향을 가졌던 사람일지도...;;;

 

 

 

잘 모르지만 어딘지 많이 본듯한 그림들을 잔뜩 보다가 창밖을 보니, 경치가 정말 좋더군요. 

 

런던은 해가 쨍 뜨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던데, 저와 큐세히는 참 운이 좋았나봅니다.

 

런던은 뭐랄까, 주요 시설 뿐 아니라 동네 가정집 까지도 옛 건물들이 잘 보전되어 있어서인지,

 

그냥 길거리만 돌아다녀도 그림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특히 코톨드는 정말 좋더라구요.

 

이른시간이어서인지 조용하고 사람 적은 갤러리 내부에서, 따땃한 햇빛에 약간 텁텁한 공기를 마시고

 

있으니까, 뭐랄까... 정말 다른 세계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간이 멈춘 듯 한 느낌이란게

 

이런걸까... 싶은 느낌?!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의 경우도 빛이 나른하게 비치는

 

그 느낌이 좋았었는데... 빛과 온도라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갤러리에 있던 문에서도 세월이 느껴지죠 ㅎㅎㅎ

 

저는 뭔가 '오래됐지만 낡지 않아 여전히 사용될 수 있는 물건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런던이라는 곳이 마음에 드는 것도, 아마 도시 전체가 그런 느낌이어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가을'이라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 보는 그림이었어요.

 

물에 비친 나무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실루엣만 보고도

 

저게 '나무'라는걸 알고, 그 아래의 연장된 부분이 물에 비친 모습이라는걸 알 수가 있었을까요?!

 

'색'때문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걸 '흑백'으로 바꿔도 여전히 이게 나무와 수면에 비친 모습이라는걸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인상파'라는 단어가 정확히 '어떤것'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대상으로부터 받은 '느낌'과 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화가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그림이라는것도 소설이나 음악과 마찬가지로, 이를 통해 화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도구이니까요. 너바나가 그 연주 실력으로 '락 스피릿'을 전할 수 있었던 것 처럼

 

기법이나 테크닉은 어쩌면 부차적인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네에 이어서 마네의 그림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입니다. 이건 정말 유명한 그림입니다만...

 

사실 저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를 못해서... 네이버에서 작품 해설을 찾아봤습니다.

 

"저 여자의 이름은 '쉬종'이고, 당시 이런 바텐더들은 은밀히 남성고객들을 만났으며, 저 장소는

 

당시 부자들이 찾던 공간이며, 저 여자는 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닌 저 여자 자신이 상품인 듯 보이고,

 

거울의 비친 모습은 원근법에 어긋난다. 마네는 왁자지껄한 홀의 모습을 빠르고 거친 붓터치로

 

잘 살려내고 있다." 라고 써있는데요...

 

저 여자가 있는 장소가 어디고, 당시 저런 바텐더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지 못하면

 

그림을 이해하는 폭이 좁아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어딘지 찝찝한 느낌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클레식 음악에서 '아날리제'가 중요한건 이를 '연주'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작곡가의 의도를 명확히 

 

알고 그 '감정'을 살려내려면 그 곡을 만든 작곡가가 어떤 상황에 있었고, 어떤 심리상태에서 어떤 목적

 

으로 작곡을 했는지가 비교적 명확해야겠죠.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물론 그러한 배경지식이

 

음악을 듣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감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냥 좋으면 좋은거니까요. (어허허허;;;) 멜로디가 마음에 들 수도 있고, 그 곡을 들으면 잠이

 

잘 와서 좋아할 수도 있고, 마음이 편안해 져서 좋아할 수도 있고... 무언가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유는

 

각자 다양할 것입니다. 즉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작곡가와 연주자가 만들어낸 그 음악을 넘어서, 이를

 

소비하여 '스스로 재생산해낸 새로운 무언가'일 것입니다. 이에 빗대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물론 정확히 딱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그림의 경우는 '소비자' 만이 존재합니다. 이를 누군가가 

 

다시 그려낸다면 이는 '위작'이나 '모작'이 될테니까요. 따라서 '아날리제'라는 것이 그림에 있어서는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알고 나면, 그 그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림을 감상하는 목적은 이를

 

통해서 작가의 정신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작가의 의도가 담긴 그림을 보고 난 후 이를 통해

 

우리 마음과 머릿속에 새롭게 생겨난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기 위함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보고 있는 그림이 아무리 유명하고 아무리 비싼 그림이라 할지라도, 나에게 '전해지는

 

무언가'가 없다면, 이는 개인에게는 '의미 없는 작품'일 것입니다. 차라리 딸내미가 '아빠 생일 축하해요'

 

라는 문구와 함께 그려준 삐뚤삐뚤한 내 얼굴이 더 감동적인 작품이겠죠.

 

'유명한 사람'이 혹은 '전문가'가 좋다고 평한 무언가가 언제나 나에게도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남들이 맛있다는 식당이 내 입맛에 안 맞는 것처럼, 한 병에 삼십만원 짜리 와인이라는데 도대체 이걸

 

왜 먹는지 이해가 안가는 상황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는 저 그림 유명하다는 것 빼고는 잘 모르겠어요... 어허허허허허;;;;; 

 

 

 

 

그림 볼 줄 모르니까 바닥이나 봐야지 ㅎㅎㅎ

 

배수구 같은데 저것도 예쁘네요 ㅎㅎㅎ 근데 방 한 가운데 저런게 왜 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에요ㅎㅎㅎ

 

 

 

이건 로댕의 작품이래요 실루엣이 예쁘죠?! 재질이 다 보이게 선명히 나온 사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더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 뭐랄까... 더 간지나요... 아하하하하;;;

 

그나저나 사람 몸이라는건 참 예쁜 것 같아요. 저 팔, 다리의 선이 참 묘하네요 ㅎㅎㅎ

 

 

 

이 의자도 뭔가 오래되고 좋은건지, 못앉게 줄을 매어놨어요 ㅎㅎㅎ

 

왠지 이러면 더 앉고싶어지는데... 허허허; 가드들이 무서워서 장난으로 앉아보는것도 참았네요 ㅎㅎㅎ

 

꼭 앉아보고싶었는데 ㅠ

 

 

 

이 천장도 참 예쁘죠?! 뭔가 '케이크'같은 느낌이랄까요?!

 

천장에 금장식으로 치덕치덕 한 것도 멋지지만, 이런 것도 느낌이 좋네요.

 

근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아기 앨범 자켓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고흐의 자화상입니다.

 

사실 쿠가 코톨드 갤러리에 오고싶어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그림 때문이었다는데,

 

좀 감동적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게 눈 앞에 있는 그 느낌이란...

 

사실 저는 고흐를 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닥터후 보다가... 어허허허

 

아오 고흐 아저씨, 닥터도 못보는 괴물도 보고, 타디스 폭파되는것도 예언처럼 그려내고 에밀리도

 

유혹하고 아주 다재다능해서 멋졌어요!!!!! (응?!)

 

아! 그리고 저 이 미술관 근처 기념품점에서 타디스 사왔어요오오오오!!! 우오오오!!! 신난다아~

 

빙글빙글 돌아가고 소리도 위유웅 위유웅 나뻐려요!!! 아아아 감동적이다 진짜... 흐헣헣 ㅠ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서 자랑해야지 우히히히~

 

아... 어... 아무튼... 어... 이거 고흐아저씨... 좋아요 어허허허허;;; 

 

 

 

 

여기 설명도 있는거 찍어왔으니까 시간 나면 한번 읽어보세요 ㅎㅎㅎ

 

해석은 여러분의 몫이에요... 어허허허;;;

 

 

그리고 쇠라의 그림 '쿠르브부아의 다리'입니다.

 

 

표현이 참 재밌죠 ㅎㅎㅎ

 

코톨드 미술관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정말 유명한 그림들이 잔뜩 있어서 좀 놀라웠어요.

 

또 이 미술관은 엄청 관대해서, 편하게 보게 해주고 사진도 편하게 찍게해주고

 

(가드 아저씨가 옆에서 자꾸 맘에 들면 사진찍어가라고 오히려 권해주세요 ㅎㅎㅎ)

 

정말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더라구요.

 

 

3층에는 (걔네 식으로는 2층) 이런 추상화도 있었는데,

 

저는 이런거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이것도 유명한 거라는데 저는 이걸 보고 큐세히한테 아는척하고

 

싶어가지고는 '카...칸딘스키?' 했는데 전혀 엉뚱한 사람이었다는... 어허허허;;; 벤니콜슨이래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3층에서 봤던 그림들 중에 이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뭔가 중학교 복도에 '3-1 김영철' 하고 이름표가 붙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죠?! ㅎㅎㅎ

 

어딘지 '생생'하면서도 '그림스럽'고, 유치해보이면서도 틈틈히 세련된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맘에 들더라구요... 라기보다는 그냥 저 어렸을때 그림 그린거 생각나서 반가워서 좋았어요 ㅋㅋㅋ

 

근데 그냥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ㅎㅎㅎ 정말로 어렸을때가 생각난달까요?! 

 

 

 

전시된 작품중에는 이런 알 수 없는 소위 말하는 '이런건 나도 그리겠다'는 것도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건 누구 그림일까요?! ㅎㅎㅎ 네... 피카소입니다 ㅎㅎㅎ

 

어딘지 모르게 특유의 느낌이 나죠?! ㅎㅎㅎ 피카소그림은 정말 다양한 그림들이 여기저기 있던데,

 

테이트 모던에서 '우는 여인' 을 봤을때는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ㅎㅎㅎ

 

런던 놀러와서, 평소에는 보지도 않던 그림 탐방하는게 어떻게 생각하면 참 쌩뚱맞은 짓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또 보면 좋긴 좋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코톨드 미술관은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그 '분위기' 가 정말 좋거든요.

 

포스팅을 마치며 예전에 재미삼아 큐세히에게 네이트온 손글씨로 그려줬던 피카소 아저씨와

 

고흐 아저씨의 그림을 공개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ㅎㅎㅎ

 

 

 

<보카소 - 이태리타올 꿈>

 

<보흐 - 계란 후라이>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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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표 예매할 때만 해도 '이게 도대체 언젠가 가긴 가는건가?' 싶던 런던을 벌써 다녀왔네요...


8월 30일 부터 9월 8일까지 일정이었는데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언제 런던에


갈 수 있을런지... 으음 ㅠ


이번 큐세히와의 런던 여행에서는 소문 무성한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타고 다녀왔는데요,


'수화물이 안온다' 든지, '비행기가 연착한다'라든지 아에로플로트에관한 무시무시한 소문이 많지만,


네... 모두 사실입니다... ㅠ 어허허허허허;;;


저와 큐세히는 이번에 '수화물 지연'과 '비행기 연착'을 모두 경험했는데요 ㅋㅋㅋ


다행히 '분실'은 아니라는점, 그리고 연착할 당시에는 '환승 시간이 좀 남았다'는 점 덕분에,


사실상 여행에 아무런 지장도 받지 않았지만, 이게 어떤 분들에게는 일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아에로플로트는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 팀'이기에, 출발할때는 '대한항공'을 타고 


떠났습니다. 이때만 해도 참 아무런 걱정이 없었죠 ㅎㅎㅎ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런던' 구간과 돌아오는 '파리-모스크바'구간, '모스크바-인천'구간 해서


총 3 번을 탔는데요, 수화물 지연은 '런던 도착시' 발생했고, 비행기 지연은 '파리-모스크바'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다행인건 '인천-모스크바'구간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러시아에 내렸을때 전혀 연착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희는 모스크바에서 다음 비행기로 환승시간이 '1시간 5분' 이었기 때문에 이거 까딱하다가는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노숙해 버릴 수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인천에서 모스크바에 가는 비행기도 '터미널 D'에 내리고, 모스크바에서 유럽쪽으로 가는


비행기들도 터미널 D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환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뛰어간게 무색하게, 다음 비행기까지 한 30분은 대기했어요 ㅎㅎㅎ


(과거에는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터미널 F 에서 내렸기에 환승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지만, 현재는 신 터미널인 D 에서 바로 환승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에로플로트에 타서 찍은 옆비행기... 러시아어로 아에로플로트라고 써있네요 ㅎㅎㅎ




아 이 친숙하지만 낯선 러시아어들... 러시아어를 3년이나 배웠지만 다 뻘로 배웠기 때문인지 읽는 것도


버겁습니다.ㅎㅎㅎ 배울 때만 해도 '내가 도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까? 러시아 갈 일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어느새 보니 와있더군요. 러시아... 그때 좀 더 열심히 배워놓을걸... 후회 막급입니다.


그때 저는 러시아어가 '언어'로 사용된다는 감 조차 없었었는데요 어허허허허허;;;




위에서 내려다 본 러시아는 참 인상깊었던게,


'마을'이 있고 그 주변은 다 나무가 울창한 숲이고, 또 마을이 있고, 또 숲이고...;;;;;


뭔 놈의 나무가 이리도 많은지, 다른 마을로 이동하려면 숲을 헤치고 가야 하나봅니다 ㅋㅋㅋ


그래서 불곰이 많이 사는건지 어허허허;;; 달리 불곰국이 아니에요 ㅋㅋㅋ



아에로플로트에서 승무원 분들에게 '스프라이트'를 달라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생긴 캔을 주시는데요,



온통 러시아어로 도배된 스프라이트 입니다 ㅋㅋㅋ


이 중에 아는 단어는 맨 위의 'HOBblИ(노브이)-새롭다' 랑 'ЛИMON(레몬)' 뿐이네요 ㅋㅋㅋ


아무튼 큰거 한 캔 주니까, 또 달래면 또 주고 또 달래면 또 주고!!! 어허허허허허 참 좋은나라에요 ㅎㅎㅎ




기내식은 뭐 이런데요, 러시아에서 런던 갈 때 한번, 파리에서 모스크바 올때 한번, 모스크바에서 인천


올 때 두 번 총 네 번 먹었는데, 저는 이것만 찍고 다른 사진은 큐세히가 찍었는데... 뭐 이거 한장과


한 단어면 모든게 설명됩니다. 러시아 기내식은 '맛없고 달고 짜요'  어허허허허;;;




특히 이놈의 쨈은 식사 때마다 매번 나오던데 무지하게 끈덕지고 무지하게 달고, 맛없어요;;;



이건 연어고, 올때는 이 연어 대신 치즈랑 햄을 줬는데, 올때 치즈랑 햄은 먹을만 했는데 이 연어는


엄청나게 짜고 뭔가 향이 강하더라구요;;;





특히 저 빵 두 개는 잼과 버터와 함께 매번 식사마다 나왔는데, 왼쪽 빵은 쓸데없이 딱딱하고 퍽퍽하고,


오른쪽 빵은 식빵 종류 같은데 무지 뻣뻣한데다가 요상한 향이 나서 좀 먹는데 어려웠어요;


메인 디쉬의 경우는 사진의 것은 양고기였는데, 별다른 맛이 없었고, 다른 때 먹은 것은 '소고기 스튜'와


'치킨 요리' 그리고 '잼이 들어있는 팬케이크' 였는데, 치킨이 그나마 먹을만 했고, 팬케이크는 안에 든


잼이 무지막지하게 달아서;;; 먹고 속이 울렁울렁 했네요 ㅠ




이 마요네즈는 야채에 비벼서 먹긴 했는데 뭔가 별맛이 없었습니다... 어허허허허허;;;


저도 마요네즈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왜 별맛이 없었던건지, 마요네즈가 잘못한건지, 다른 메뉴들이


잘못한건지 감이 잘 안오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 초코바... 이것도 매 끼니마다 주던데, 곡물을 뭉쳐놓은 '에너지바'같은 느낌인데 정말


'무지하게!' 달아요;;; 도대체 왜 외국인들은 이렇게 달고 짜게 먹는건지 참말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음식에 나트륨이 많다느니 그래서 건강에 나쁘다느니 어쩌고 하는거 정말로 말도 안됩니다.


아마도 왠만한 분들이라면 입맛에 안맞아하실 것 같아요.


이제 기내식과 환승에 대해서 봤고, 정말로 중요한 '수화물 지연'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수화물을 찾으러 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 때 왠 금발 아주머니 한 분이 저랑 큐세히에게 오시더니,


'여기 있는 종이들 중에 너네 이름이 있냐?!' 하고 러시아 발음 섞인 영어로 물어보시기에 종이를 들여다 


보니, 제 이름과 큐세히 이름이 적힌 종이가... 어허허허 당첨입니다;;;


아줌마는 저희보고 '저쪽 카운터쪽으로 오라고' 막 하시더니 '원래 종종 있는 일'이라면서 걱정할 것 없다


며 아무일도 아닌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저희 짐은 아직 모스크바에 있다고


했었습니다. 머무는 숙소를 적어주면 내일 아침에 보내주겠다나 뭐라나;;;


저희는 여행자 보험을 들어놨었기에, '여행자 보험을 받게 증명서를 한 장 써달라'고 말씀드리니까 관련


서류도 챙겨주시고, 다음날 숙소에 짐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연락할 연락처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처리가 아주 명쾌하고, 정말 '한두번 일어난 일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정말로 호텔이 짐이 척 배달 되기도 했구요.


아직도 왜 저희 짐이 그때 모스크바에 남아있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뿐 아니라 저희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남자분 한 분과, 신혼여행 오신 커플 두 분 등 같은비행기 탔던 분들 짐이 안왔던 걸로


봐서 아마 비행기의 '짐칸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ㅎㅎㅎ


뭐 결국 분실되지 않고 잘 도착해서 다행이기도 하구요 (저 캐리어 새로 산 거거든요 어허허허허허~)


히드로 공항에서 수화물이 지연될때 작성하는 서류에는 영문 이름과 머물 숙소의 주소, 머무는 날짜,


만약의 경우를 위한 한국 주소 등을 기재해야 하는데요, 그 안내하시는 분께서 아주 성심껏 잘 설명해


주시니까 불안해 하지 말고 그냥 차근차근 쓰라는대로 쓰시면 됩니다. 그 러시아 아줌마 아주 친절하고


유쾌하고 좋으시더라구요 ㅎㅎㅎ '캐리어에 위험한 물건은 없느냐? 총이라든지 약이라든지...'하고 


물으시길래 '과일 깎아 먹으려고 칼을 가져왔는데 이것도 위험한 물건일까요?!' 하고 되물으니,


'너는 쬐끄만하고 여기 사람들은 이~따만하서 칼같은건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어허허허허;;; 암튼


웃겼습니다. 오히려 공항에서 숙소까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지 않아서 편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비행기 연착'의 경우는, 파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했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돌아가는 비행기' 이기도 하고, 또 돌아갈때는 환승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시간'이 줄어들어서 더 편했었지만,


만약 환승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의 경우는, 이런 경우 항공사 측에서 다음 비행기를 제공하고 만약 그게


다음날 아침일 경우는 '호텔'도 제공한다고 하니까 큰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아에로플로트는 처음 타보는거였는데, 수화물 지연과 연착을 전부 다 경험해 보기는 했지만,


나름 사후 처리가 철저한 편이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내식 맛 없는거야 뭐 


어느 비행기나 마찬가지니까 별다른 흠 될 것도 없구요. 게다가 외려 러시아 파일럿 분들이 비행을


엄청나게 잘하세요! 오오오 진짜 깜짝 놀랐네요.


특히 모스크바에서 히드로 공항으로 갈때 조종하신 파일럿분은 이륙할때 진동하나없이 부아아아아앙


하시는데... 감동적이더라구요. 착륙할때 러시아 사람들 막 박수 치던데, 이게 러시아 문화라고는 하지만


진짜 저도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아에로플로트 타실분들이나 고민중이신 분들은 크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ㅎㅎㅎ 저도 가격만 맘에 든다면 다음 번에도 아에로플로트 이용하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물론 이런 블로그에 써있는 '남의 경험담'은 백날 읽어봐야 더 불안해 지기만 하는게


사실이고, 저도 막상 타기 전까지는 '으어어어 캐리어 잃어버리면 어쩌지!!!!!?????' 하고 불안불안


하기는 했지만, 정작 캐리어가 도착하지 않았을때, 그 히드로공항에 계시던 아에로플로트 직원분을


보고 나니 '다음날 올거다!'라는 확신이 이상하게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 아주머니 말씀 대로,


그리고 에어프랑스나 대한항공을 타도 수화물 지연이나 분실은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그런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자 보험을 꼭 들어 놓으시고


수화물 지연 신고시에 관련 서류 잘 챙겨달라고 말씀드리면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여행기를 차곡차곡 포스팅 해야하는데, 큐세히랑 신나서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제대로 많이


못찍어서 벌써부터 깝깝하네요 어허허허;;; 그럼 다음 포스팅부터 하나씩 여행기를 써보도록 하고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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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이번주 토요일이면 런던으로 출발이네요! ㅎㅎㅎ 그동안 일정 짜고 갈만한 곳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하느라 바빠서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어요 ㅠ 틈틈히 본 영화도 많고, 다녀온 식당도 많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고싶은 것들도 많고 한데... 하나 하나 착착 써 나가야겠습니다.


정광수 돈까스는 마포구청역 바로 근처에 있는 오래 된 돈까스 집이라고 하는데요,


예전부터 큐세히가 가고싶다 가고싶다 했었는데 최근에서야 다녀와 보게 되었습니다.


큐세히 말로는 원래 간판도 없는, 그렇지만 소문난 돈까스 집이라고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저희가


다녀왔을 때는 이렇게




작게 간판이 달려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역시 어두울때 간판을 찍는다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 어허허허;;;


가게에 도착하자 저희 앞에 한 팀이 대기중이라서 잠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창문에 영업 시간이 써 있길래 한번 찍어봤는데요



정광수 아저씨의 돈까스 가게는  평일은 오전 11시 30분에 열어서 오후 2시까지 영업 후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구요, 그 이후에는 5시부터 8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습니다.


주말에는 오전 영업시간이 바뀌는데 12시 부터 3시까지 영업 후, 3시부터 5시 까지 쉬는 시간이에요.


영업 종료 시간은 8시 30분으로 똑같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식당들의 '준비 시간'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인데, 장사가 너무나도 잘 되서, 중간에


이런 준비시간을 갖지 않으면, 물량이 딸려서 도저히 오후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냥 '점심 때'와 '저녁 때' 사이의 장사가 안되는 시간에 몸을 쉬게하기 위한 것인지,


뭐 물론 단순한 한가지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주된 목적'이 뭘지 궁금하네요.




이 집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심+등심'으로 구성된 기본 돈까스 7000원 짜리와, 이것의 업그레이드 판인 '돈까스 곱빼기'(9천원) 


왕돈까스 (8000원), '기본 돈까스+생선까스'로 구성된 콤보(1만원) 인데요,


음료는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서 돈까스를 먹으면 무제한 탄산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다만 맥주는 1500원이래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흑돼지'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제주도 똥도야지'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어허허허;;;


뭔가 사장님께서 이 흑돼지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먹어보니 확실히 육질이 다릅니다.


두툼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게... 음 여느 돈까스와 다르긴 하더라구요.


저기 써있는 것 처럼 반찬들과 음료 들은 전부 '기둥 뒤'에 있었는데요 ㅎㅎㅎ 기둥에다가 펜으로 


'기둥'하고 이름을 달아주셔서 기둥을 찾기는 쉽더라구요 ㅎㅎㅎ




반찬 종류로는 분홍색 단무지, 고추장아찌, 깍두기 가 있었구요,



커피믹스와 원두커피도 한켠에 쌓여 있었습니다 ㅎㅎㅎ


뭔가 맥심 모카골드를 맘껏 가져가라는건 정말 '인심이 후한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왜죠? 어허허허;



일단 단무지와 음료를 가져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렇게 스프와 샐러드를 주십니다.


큐세히가 들은 바로는 이 스프와 샐러드 드레싱이 모두 공산품이 아닌,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든' 것들


이라고 하는데요, 



샐러드 드레싱의 경우는 여타 다른 가게의 샐러드 들과 이렇다하게 큰 맛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스프의 경우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오뚜기 스프가 아닌 맛' 이라고 해야할까요?!


별다른 옥수수 등의 '첨가된 향'이 없는 점도가 높은 스프였는데, 어릴때 벽지바를때 쑨 '풀' 같은


느낌과 맛이랄까요?! 어허허허;;; 뭐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확실히 특이하더라구요.


제가 '스프가 너무 밍밍한 것 같아'라고 하니까 큐세히가 손수




통후추를 갈아 넣어 줬습니다 ㅎㅎㅎ 후추를 넣으니까 확실히 맛이 차이가 나던데,


정말 인공 조미료가 없던 시절에는 이 '향신료' 들이 엄청난 위상을 차지했을 거라는걸 느꼈습니다.


조금 넣은 것만으로도 맛이 딴판이 되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저는 이 '통 후추'를 좋아하는데요, 이거 갈때 느낌이 뭔가 좋지 않나요...?! 에헴...;




스프랑 샐러드를 먹다보니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돈까스 곱빼기'인데, 총 세 덩이 중에


어떤게 '안심'이고 어떤게 '등심'인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고기는 좋아하고 맨날 먹어도 어째 안심 등심도 구별을 못하는건지; 흐음...뭔가 공부가 필요한 듯 싶네요


저 밥 옆에 세모난건 '새송이버섯 튀김'이에요 ㅎㅎㅎ 처음에는 감자튀김인줄 알고,


'오! 아메리칸 스타일!' 이랬는데 먹어보니 버섯이라 당황했습니다 ㅋㅋㅋ 새송이버섯이 이렇게 먹으니까


식감이 재미나고 맛이 괜찮더라구요.




이건 큐세히가 시킨 '콤보' 입니다. 왼쪽에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은 생선까스가 보이시죠?! ㅎㅎㅎ


동태살로 만든거래요!!! 어허허허허허;;; 다른 생선으로 만들 수도 있는거였나요?! ㅎㅎㅎ



저 타르타르 소스도 일반적으로 먹는 '하얀'색의 그런 소스가 아니라, 머스타드가 섞인 듯한 맛이 나는


노란 빛의 소스이던데, 확실히 흔히 먹던 것과 맛이 다르더라구요. 이것도 아마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돈까스 튀김옷의 경우도 이렇게 '빵가루'가 살아있는, 요즘은 별로 보기 어렵고 예전 어렸을때 경양식집


돈까스나 집에서 만든 돈까스 에서나 볼 수 있던 그런 느낌의 튀김옷인데,


생각해 보니까 스프 나오는 모습이나 돈까스 모습이나 확실히 '옛날 경양식집 스타일'의 돈까스를


파는 가게라는 느낌이 드네요. '경양식 집의 현대화' 랄까요?! ㅎㅎㅎ


가게를 나서는데 아래 '빵가루'박스가 있던데, 뭔가 재미있었습니다.




돈까스에 든 고기는 꽤 두툼하고 정말 부드러웠는데요, 


먹어보니 사장님께서 '지리산 흑돼지'를 강조하신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건, 스프도 그렇고 돈까스도 그렇고, '조미료가 안들어 있는 맛' 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다른 음식이나 돈까스들 보다 '맛의 강함'이 확실히 적고, 뭔가 '은은한'느낌이었는데요,


어떤 분들께는 '입맛에 안맞는다'는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구요. 조미료 안든 맛있는 음식은 요새 여간해서는 먹어보기 어려우니까요 ㅎㅎㅎ


뭔가 이영돈 아저씨가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돈까스 맛입니다.



손님들이 반찬을 많이들 남기시는지, 반찬 제발 남기지 말라는 문구도 벽에 붙어있고,


또 이 고구마 맛탕도 '요청 하면' 주시는데요, 이 맛탕도 역시 '심심하지만 맛있는' 묘한 느낌의 


맛탕이었습니다 ㅎㅎㅎ 아마도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어떤 원칙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깍두기, 고추장아찌, 단무지도 직접 담그시는 것일 가능성이 있는데,


아마 그래서 반찬을 남기지 말라고 부탁하신 걸까요?! 맥심 커피믹스도 주는 음식점에서 반찬 가격이


아까워서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국도 '말씀 하셔야' 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밥도 말씀드리면 더 주시니까, 밥이 더 드시고 싶으실땐


말씀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의 위치는 지도에서 보면 여기인데요,




찾기 정말 쉽습니다.


마포구청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왼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바로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하시고


잠시 걷다보면 오른편에 돈까스 가게가 척 보이실 거에요 ㅎㅎㅎ


자극적인 음식이 취향이신 분은 그렇게 '헉! 맛있다!'라는 느낌은 안드실 수도 있지만,


고기 육질이 좋아서 고기 씹는 맛에 드시다 보시면 '오 맛있네...' 하고 생각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조미료'라는게 그런 역할이잖아요 원래. 한방에 맛을 빵 터뜨려주는 느낌이랄까?!


조미료가 안든 음식들은 다들 처음에는 무슨 맛인지 모르게 은근 하다가, 먹다 보면 맛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물론 먹다보니 '차라리 조미료를 넣지...' 생각이 드는 음식도 있지만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정광수 아저씨의 돈까스는 최근 먹은 돈까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포구청역 근처에 갈 일 있을 때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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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행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블로그에 손도 못대었어요 ㅠ


바로 이번주 출국인데 아직 파리는 계획표도 다 완성하지 못한 상태라서 ㅎㅎㅎ 그 와중에도 큐세히와


이것저것 먹고 다닌 포스팅거리가 잔뜩인데 ㅎㅎㅎ 여행 다녀와서 부터 다시 포스팅을 열심히 해야


겠네요! ㅎㅎㅎ 몹시는 사실 전부터 가게는 홍대 지나다니다 자주 보았지만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초코'관련 음료와 빵들로 꽤 명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흡연석이 없음에도!'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여기가 바로 초코를 파는 몹시의 정문! 이게 1호점인지 2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치즈케이크'를 메인으로 치즈 관련 디저트를 파는 또 다른 몹시가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저도 치즈케이크 핰핰... 하는 사람이지만 일단 초코부터 가봤습니다 ㅎㅎㅎ




가게 1층에서는 이렇게 자그마한 초코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건 포장손님들 용이래요.


음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2층에 있는 카페로 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바로구운 초코케이크'라는 메뉴를 노리고 간것이었는데, 이 메뉴는 포장이 안된다고해서


2층 카페로 올라가게 되었어요;;;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두 종류가 있었는데 바보같이 음료 메뉴판만 찍고 케익 메뉴는 안찍었네요 ㅠ


재밌는게 '뜨거운 초콜릿'음료와 '차가운 초콜릿'음료를 따로 구비해 두었다는건데, 초콜릿 학학...;;;


'전문'으로 하는 메뉴가 있는 만큼, 초코를 싫어하지 않는 분이라면 커피보다는 이걸 드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ㅎㅎㅎ




저는 한가지 의아했던게 이 메뉴판에서 '한글 표기'옆에 어째서 '불어로 다시 표기'한 것인지...


저 메뉴의 '정확한 이름'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물론 프랑스어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사용자가 많은 언어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용어의 기능을


하고 있는 언어는 일반적으로 '영어'라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는 강하다는게 저의 인상인데...


1층에 보니 사장님께서 파리에서 유학하고 오신 졸업장이 걸려있던데 그래서 불어를 공용어처럼 인식


하신걸까요?! 아니면 고객들에게 '정확히 니가 먹는 음식의 이름이 이거야!'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일


까요?! 그도 아니면 '이렇게 써야 있어보이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라는 마음에서인지...


물론 '언어'라는 것도 그 상징성을 배제하고 보자면 결국 '디자인'의 소품일 뿐이니까 그냥 


'메뉴판 장식용'인건지 ㅎㅎㅎ 쓸데없는게 궁금하네요 ㅎㅎㅎ 




저희는 음료로는 차가운 초콜릿을 한 잔 주문했는데요,


뭔가 얼음알갱이가 잔뜩 섞인 아이스크림과 우유, 그리고 맨 아래는 초코라서...


'에 초코가 너무 적은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초코가 엄청 진해요 어허허허허허;;;




직원분 말씀으로는 아래 초코랑 우유랑 잘 섞어 먹으라고 하시던데 잘 섞으니까 엄청진해서...


'아 뜨거운 초코는 애초에 더워서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혹 먹는다고 해도 이거 너무 달고 진해서 


곤욕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ㅎㅎㅎ



음료 아래 받쳐진 컵받침이 낯서네요 ㅎㅎㅎ 저는 뭔가 컵받침은 왜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허허허;;;





그리고 음료가 나오고 나서 나온 '바로구운 초코 케이크' 입니다.


가격표를 찍어서 같이 올려드리면 좋았을걸... 사진에서 보시는 이건 5200원인가 그렇고, 이보다


큰 사이즈를 시키시면 '도자기 그릇'에 담겨서 좀 더 크게 나오는데 이건 7천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가격대는 대부분의 초코 케이크들이 5~6천원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바로구운 초콜릿 케익이 재미난 이유는, 이게 전부 빵이아니라, 안에 초코가 진하게 들어있어서 인데,


엄청나게 달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정말 이렇게 진한 초코는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초코맛에 조예가 있는게 아니라서 이게 뭐 얼마만큼이나


맛있는건지, 얼마나 좋은 초코인지 분간해낼 재간은 없지만, 그래도 덕분에 한동안 초코생각이 안나게


되었어요 ㅎㅎㅎ




이 빵 사이에 담겨져 있는 찐득찐득한 초코의 모습이라니... 보기만 해도 목구멍이 타들어갈 것 같네요;;;


이게 이 '몹시 초코점'에서 가장 핫 한 메뉴인 것 같은데, 이름 그대로 '바로 굽기'때문에 주문 하시고


한 '10분'정도 기다리셔야 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몹시에서 초콜릿이 드셔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위치를 알려드리자면,

바로 여긴데요, 2호선 홍대입구역 8번출구 앞에 있는 골목으로 쭉 들어오셔서 돌담을 오른쪽에 끼고 


걸으시다 보면 어느새 왼쪽에 초록색 입구가 보이실 겁니다.


초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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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주말에 큐세히와 이태원 피자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이태원 놀러갈때면 종종 들르는 곳인데, 여기는 피자는 맛있지만 내부가 워낙 좁아서... 갈때마다 


앉을데도 없고, 앉아도 뭔가 마음이 조마조마한데요 ㅎㅎㅎ


지난번에 겨울에 들렀을때는 내부에 자리가 단 한 좌석도 없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테라스'에


나와서 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어머어머 왜저런대~', '딴데 가서먹지 저게 뭐하는거래~'


막 이러던데... 앉을데가 없는데 어쩌라고?! 그리고 피자는 식기전에 먹어야 되는건데...


개인적으로는 그런건 속으로 생각하지 왜 '들으라고' 말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요.


앉을 자리를 만들어 줄 것도 아니고, '피자 금지구역'에서 피자 먹는것도 아닌데... 지나가면서 기분나쁜


소리 한마디 하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걸까요?! 




아무튼 이번 다녀올 때는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보이길래, 서로 눈치보고 있는 두 팀을 제치고


얼른 가방을 던지듯이 자리를 맡아버렸습니다 ㅎㅎㅎ


주문을 하고 나면 저 알림을 주는데, 더럽네요... 어허허허허;;; 먹다가 많이들 흘리나봐요 히힛





메뉴를 보시면 일단 피자 종류는 저렇습니다.


뭔가 꽤나 많죠?! ㅎㅎㅎ 저희는 가면 큐세히는 항상 루꼴라 렌치를 먹고 저는 맨날 마르게리타를 


먹어서, 뭔가 다른걸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가면 맨날 같은 것만 먹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같은걸 먹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저 새로나온 메뉴라는 비프 패스트라미인지 뭐시기인지가 맛있어 보이던데 뭐 다음에 먹어봐요ㅎㅎㅎ


그나저나 가격 비싸죠?! 맛은 있지만 피자 크기를 생각해보면 저렴한 가격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담되는 가격도 아닌데다가, 이태원 물가와 이 피자의 맛을 생각하면 그렇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게 참 묘합니다 ㅎㅎㅎ




이 가게에서는 맥주랑 탄산음료도 파는데요,


맥주 가격이야 뭐 그냥저냥 하지만 탄산음료는 꽤 비싸요. 250ml 짜리 스프라이트나 콜라가


1500원 씩 하는데, 편의점 가격에서 500원 추가한 느낌?! ㅎㅎㅎ


저는 그냥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는가게가 제일 좋던데... 어허허허;;;





마르게리타와 랜치피자에 스프라이트를 더하니 13500원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사장님 성함이 박찬호 라고 써있는데, 설마 그분일까요?! ㅎㅎㅎ


재미 없네요... 허허허;;;



이게 바로 루꼴라 랜치 피자인데, 보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어요 ㅎㅎㅎ


쿠세히는 특히 저 루꼴라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저게 무슨 맛인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던데요... 으음...


그냥 토마토랑 치즈랑 소스가 맛있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ㅎㅎㅎ 그나저나 저 루꼴라가 수경재배로


기르면 그렇게 잘 자란다는데 큐세히가 길러보고 싶다니까 한번 길러봐야겠어요 ㅎㅎㅎ




이건 마르게리타 피자인데 고소하고 맛이 좋아요. 치즈가 맛이 좋더라구요 ㅎㅎㅎ


이 가게에서 '가지 피자'가 사실 궁금하기는 한데... 왜인지 모르게 비주얼을 보면 안끌려서 (어허허허;;;)


나중에 기회되면 먹어봐야죠 ㅎㅎㅎ 피자리움 위치는 지도에서 보면 여기인데요.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내리셔서 2번 출구로 나와 쭉 오다보면 오른쪽에 척 있어요 ㅎㅎㅎ


건널때는 지하보도 이용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가시면 자리 잘 캐치해서 척 앉으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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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영화들은 정말 많고, 최신 영화 중 이슈가 되는건 거이 다 봤는데, 어쩐지 영화는 포스팅이


자꾸만 밀리게 되네요 ㅎㅎㅎ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마블 덕후인 저로서는 상당히 '기대작'이었음


도 불구하고 사실은 시간이 안 맞아서 안보려고 했었습니다만... 


결국 '그래 4D가 아니어도 2D로라도 보자!' 하는 마음에 보고 왔습니다. 사실 진짜 안보려고 했던걸 


큐세히가, 본인은 '우주', '싸움' 막 이런거, 'SF나 액션' 이런걸 좋아하지 않음에도 '자기 좋아하는거니 


까봐야된다고' 고맙게도 막 예매까지 해줬거든요 ㅎㅎㅎ 


(어딜 가나 저보고 항상 처복이 있다더니 정말인가봐요! 어허허허허허;;; ㅎㅎㅎ) 



생각해보면 정말 '안봤으면 큰일날뻔 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 평을 보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로 재밌었거든요! 근래 본 오락영화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원래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별로 재미 없어하던 큐세히도 '엄청나게 재밌다!'면서 ㅎㅎㅎ


특히 '그루트'가 너무너무 귀엽고 좋다면서... (어허허허허허) 극찬을 했는데요,


마지막에 아기 그루트가 춤추는 장면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설프게 그려줬습니다 ㅎㅎㅎ


이 영화는 뭐랄까, '볼거리'도 있고, 꽤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에다가, '귀여운 캐릭터들'이 출연하고


(큐세히는 여기에 반해버린 것 같아요 ㅎㅎㅎ), 왠지 모르게 허접하고 병맛스러운진행에 80년대 팝송이


더해지니까 이거 완전 재미나더라구요!!! 초반에 옛날 팝송과 함께 오래된듯 거칠거칠한 느낌의


'Guardians of the Galaxy' 자막이 화면에 턱 박히니까 웃음이 헛 나던데, 뭐랄까


마음에 딱 드는 음악을 들었을 때나, 옛날에 좋아했던 물건을 아주 오랜만에 봤을때 드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마블 덕후이기는 하지만 저는 코믹스를 안봐서 사실 이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라는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고나니 완전 단번에 존재감이 확 들더라구요 ㅎㅎㅎ


특히 '외계인'과 '동물' 그리고 '식물'이 모두 한 팀이 된다는게 뭐랄까 진정한 의미의


'위 아 더 월드'라는 느낌일까요?! ㅎㅎㅎ 저 나무 모습을 한 '그루트'가 어찌나 흥미롭던지 ㅎㅎㅎ




또 이 너구리가 겉보기에는 귀염귀염해도 성격은 아주 포악하고 욕심쟁이라서,


이 영화 보고 난 이후로 큐세히는 제가 먹을거에 욕심부리거나 (어허허허...;) 못된 말을 할때면


'너구리짓좀 하지마!' 라고 합니다 ㅎㅎㅎ 이 너구리 '로켓'은 원래 평범한 동물이었지만,


과학 실험의 결과로 영화에서처럼 지능이 높아지고 두 다리로 걸어다니게 되었다는 설정이에요.


(옷 벗은 모습을 보면 등에 뭔가 쇠같은게 박혀 있어요. 직립보행을 위한 도구같은데...)





로켓과 그루트는 원래 '현상금 사냥꾼'으로 원래부터 한 팀 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는데요,


영화 중간에 '콜렉터'가 그루트를 이미 알고 있고 또 신기해하는 장면으로 봐서는 아마 굉장히 드문


종족인 것 같습니다. 이 나무친구는 굉장히 착하고 친절하고, 할 줄 아는 말은 '아이 엠 그루트' 뿐이


없지만, 돈도 밝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머리가 나쁜 것 같지도 않고... 참 묘한 캐릭터인데,


로켓과 그루트가 한 팀이 될 수 있었던건 아마도 둘의 성격이 '정 반대'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 라든지, '극양은 음이되고, 극음은 양이 된다'든지 뭐 그런...


어허허허허허; 단순히 '희귀'하고 '남들과는 다른' 공통점만으로 뭉치기에는 좀 어려우니까요 ㅎㅎㅎ


근데 뭐 어차피 만화니까 뭐 이렇거나 저렇거나 작가 맘이겠죠... 어헣허허허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탐나던 물건 중 하나는, 바로 주인공 '스타로드' 퀼이 쓰고 있던 저 가면인데요,


저게 귀 뒤에 장치한 버튼을 누르면 얼굴에 착 감겼다가, 풀면 다시 착 사라졌다가 엄청 좋드만요 ㅎㅎㅎ


또 신발에 달린 추진기도 부럽고... 흐음...


다른 한 가지 가지고싶다고 생각했던건 퀼을 납치한 납치범이자 동시에 퀼의 스승인 '욘두'가 가지고


있는 휘파람으로 조종되는 화살인데, 이건 뭔가 '마탄의 사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그걸로 뭐 나쁜 짓을 하려는건 아니고... 뭐 그냥... 갖고싶더라구요.


그리고!




누군지 알아 보시겠나요?! ㅎㅎㅎ 저는 영화 보는 동안에는 전혀 누군지 몰랐는데...


카렌 길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네... 맞습니다. '에이미'입니다!!!


우오오오오 닥터~~~~!!! 닥터 닥터!!!!!


아... 정말 세상 모든건 '닥터'로 깔대기 수렴한다는 '만류귀닥' 이란 옛말이 딱 들어맞네요...!(어?)


세상에 제가 닥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ㅎㅎㅎ


영화 볼때는 '저거 저 나쁜년 저거 뭐야?!' 했지만 알고보니 에이미... 미안하다아아아앜~!


그나저나 '닥터 후 시즌 8' 이 8월 23일부터 방영된다고 하는데, 아마 영국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 닥터후 기념관은 일정상 못가보지만, 영국 현지에서 '본방으로!' 닥터 후를 볼 수 있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어헣헣헣헣허헣 ㅠ


아... 아무튼...




아무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정말 재미나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 '에... 모야 진짜 재미없어', '유치하고 전개도 엉망 진창이고 억지로 웃기려고 


드는 것도 재미없고, 도대체 싸우다말고 춤은 왜 추는거야?! 장난해?!' 라고 평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뭐 원래 이런 스타일 미국 코미디 영화들이 대게 그렇잖아요 ㅎㅎㅎ


말도 안되는걸로 치면 이 영화 설정 자체부터가 말도 안되고, 이런 코믹한 SF 영화가 마블아닌 다른 


곳에서 만들어졌다면 사실상 B급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구요 ㅎㅎㅎ 


'토르'나 '아이언맨' 같은 '멋들어진' 히어로가 진지하게 나오는 영화라기 보다는, 


'피구의 제왕' 같은 말도 안되는 B급 코믹물을 지향한 영화이니까...  '히어로'라는 홍보에 낚여서 


그동안 보아왔던 다른 히어로물을 기대하고 가신 분들은 실망하셨으리라는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마도 그 '기대감'과 '개그 코드의 불일치'가 이 영화를 더욱 재미 없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역시 음식이든 영화든 기대하고 접할때 실망하게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의외의 맛을 발견해 내듯, 재미 없다고 느끼셨던 분들도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아무 생각 없이' 이 영화를 다시 보신다면, 그때는 좀 더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2 편은 2017년 개봉 예정이던데, 참 오래도 걸리네요 ㅎㅎㅎ


잊혀질만 하면 개봉하겠죠 아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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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 만의 포스팅인 것 같습니다만... 한 5일 만이네요 ㅎㅎㅎ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못해도 일주일에 두 세 개씩은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어딘지


바쁘기도 하고, 하루 이틀 포스팅을 안했더니 이게 어째 심신이 편안한 것이... ㅎㅎㅎ 아무래도 초심을


많이 잃어버린게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영화는 바로 '레이드 2' 입니다. 레이드 1을 워낙에 재밌게 본지라, 2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득달같이 봤었는데, 포스팅을 해야지 해야지 하고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고 말았네요.


'선댄스 영화제'를 경악시킨 화제작이라는 표현... 더 시그널도 선댄스 영화제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포스터에 써둔걸 보면 이게 큰 영화제는 큰 영화제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의 마스터피스' 라는 표현에 대해, 반은 공감하고 반은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액션'은 정말 '걸작급' 이지만, 스토리를 갖는 '영화'의 측면에서는 그리 걸작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랄까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이리 저리 기워진 '누더기 옷'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이드 2 는 레이드 1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작품이기에, 레이드 1을 보지 않았다면 상당부분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작에서 악당들의 소굴을 급습했던 주인공 '라마'는 그 '첫 번째 습격' 이후 이번에는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조직에 잠입해 들어가게 되는데요, 온 아시아를 떠돌고 미국까지 진출했던 '무간도'의 주요 내용이


레이드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되는 셈 입니다. 




특히  범죄 조직의 조직원과 친분을 맺기 위해 교도소에 잠입한다는 설정은 무간도를 아주 '그대로'


베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반군조직의 아들과 친해진


라마가 출옥할 당시 화면에 새겨지는 '자막'이 전형적인 '타란티노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마치 킬빌이나


장고에서 나올 듯한 글씨체의 자막이 떡 하니 박혀있는 것을 보고, '어쩌면 일종의 오마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그런 생각 때문인지,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은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이 영화의 감독은 이번 '레이드 2 반격의 시작' 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그동안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영화적 시도나 표현들'을 모두 쏟아낸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2시간 30분' 짜리 액션영화라는 것 자체가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레이드1에서 '매드독'역할로 나온 아저씨가 레이드 2에서 '프라코소' 역으로 나오며 구구절절한 가족사


이야기를 들려줄 때에는 (매드독과 프라코소가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매드독은 1에서 


죽은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해서...;) '도대체 이 이야기를 왜 넣었어야 할까?' 의아함이 정점에 


이르렀거든요. 물론 '우초의 잔인한 배신' 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한 장면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런 장면은 이미 영화 내에서 수도 없이 나오는 만큼 '굳이 넣지 않았어도 되는 장면이었는데...' 라는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이 장면은 '클럽에서의 액션신'과 '가족에게 소외당하고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스토리'를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던!!!'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마디로 영화상으로


불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어허허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들을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정말 '마스터피스'라고 할 만한 액션 씬들 덕분이었겠죠.





레이드 1의 액션들도 상당히 강렬했고, 엄청나다고 생각했지만, 레이드 2의 액션신은 개인적으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짧고 빠른 편집에 의한, '맞은 것 처럼' 보이고 '때린 것 처럼' 보이는 액션이


아니라 정말 실제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되는... 그래서 '저거 찍다가 죽은 사람은 없을까...' 걱정하게


만드는 그런 액션 장면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이런 장면들을 상당 부분 '롱 테이크'로 찍었


다는 점 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찍었다면 적어도 너댓번은 짤라 붙였을 듯한 장면을 몇 십초 동안 


'안 끊고' 쭉 이어서 촬영한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액션 배우들도 부상도 많고 고생이 많은데, 


인도네시아에서 액션 배우가 된다는건 정말 목숨을 내놓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얻어 맞고, 차에 받히고, 높은데서 떨어져 모서리에 찍히는 장면들'이 정말 편집이나 CG 없이 '그대로'


촬영된 것을 보다보니 '저 배우가 제발 무사하기를...' 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이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배우는 반군 조직 보스의 아들 '우초' 역을 맡은 이 배우입니다.


(반군은 그냥 그 자체로 이름이에요... 한자로 '反軍' 이거 아니에요 ㅎㅎㅎ)


어딘지 모르게 배우 '이병헌' 씨와 비슷한 느낌이 느껴지는데요, 극 중 역할도 어쩐지 비슷한 느낌입니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아버지인 조직의 보스를 살해하는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 즈음에서 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총으로 쏘는 장면 에서는 '감독이 혹시 달콤한 인생을 본건 아닐까?! 그 오마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많고, '감독이 하고싶던걸 여기서 다


펼쳐버렸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많았지만, 액션에 있어서 만큼은 '그 어떤 영화보다 사실적'


인(물론 영화적 표현으로서의 의미로)'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1편에 비해 흥행이 반 이하로 저조했다는건 안타깝지만, 극복하고 3편이 나왔으면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중간 중간 흥미로운 장면들을 전부 캡쳐해 놨었는데, 얼마 전 포멧하며 전부 날아간게


아쉽네요... 말하고 싶은게 많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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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찜닭집은 사실 영등포에서 꽤 유명하다면 유명한 집인데요, 저랑 큐세히도 퇴근하고 종종 


들르는 곳인데, 이번에 다녀올때는 포스팅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몇 장 찍어 왔습니다.



우오옹 달인 찜닭 ㅎㅎㅎ 사실 저희가 이 찜닭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찜닭이 맛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뭔가 직원분들이 꽤 친절하시고, 닭이 나오기 전에 주는 서비스가 맛있고, 거기다가 바로 이것!


이 냉장고가 보이시나요?! 




이 안에 식혜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셀프 서비스 무한 리필!!! 우오오오오오


아... 식혜... 여기 식혜 꽤 맛이있어요 ㅎㅎㅎ 뭔가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는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캔으로 파는 식혜음료보다는 훨씬 훨씬 맛있습니다 ㅎㅎㅎ 



앞서 오신 손님들이 많이 드셨는지 꽤 줄어들어 있지만, 그래도 보기보다는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없으면 계속 새로 채워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살얼음도 동동 있고 밥풀도 많은게 딱 보면 참 '식혜가 식혜스럽게 생겼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냉장고 위에 있는 그릇에 반 국자 정도 푸면 딱 맞던데, 흠... 밥풀을 너무 적게 가져왔네요...


길에서 사먹으려면 맛도 별로 없는게 한 잔에 천오백원 씩은 하는데, 여기는 맛도 있고 양껏 먹을수 


있어서 엄청 좋습니다! ㅎㅎㅎ  저는 갈 때 마다 한 열 그릇은 먹고 오는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




식혜를 한 두 그릇 마시고 있으면 이렇게 동치미랑 배추김치를 주시는데요,




이 동치미도 꽤 먹을만 해요 ㅎㅎㅎ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시원한 맛에 적절한 맛입니다. 



그리고 배추김치는... 저는 밖에서는 배추김치를 잘 안집어먹어서 맛을 모르겠어요... 어허허허;;;


왜인지 모르겠지만 김치는 어쩐지 안먹게 된달까요... 그렇다고 딱히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외식을 할때는 김치 말고도 먹을게 많아서 인지, 고기나 카레 처럼 김치랑 어울리는 음식이 있지 않는


이상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두 종류 김치와 함께 곧바로 나오는 이것! '계란찜'인데요 ㅎㅎㅎ


뭔가 이것저것 다른 야채 같은 재료가 여러가지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순수하게 계란만 있는, 계란만 찐!


말 그대로 '계란 찜' 인데, 간이 잘 맞아서인지, 뭔가 노하우가 있는건지, 맛이 좋아요!


제 눈에는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맛있는 경우가 많고, 설사 정말 맛이 엄청 좋지는 않더라도 '맛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비쥬얼의 힘이랄까?! 뭐 그런걸 가끔씩 느낍니다. 




그리고 여기는 재밌게도 이렇게 위생 비닐장갑 한 장이 포함된 '김 주먹밥 kit' 를 제공합니다 ㅋㅋㅋ


생각해 보면 이런 계란찜이나 DIY 주먹밥 같은건 주로 술마시러 간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받아본 적이


많은데, 찜닭 먹기 전에 뭐랄까 '속을 좀 채워주는'기능을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렇다고 찜닭이 맵거나 한건 아니지만, 밥을 따로 시키지 않는 이상 '닭고기랑 당면만' 먹게 되니까,


아무래도 '쌀밥 안먹으면 식사 한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허허허허허;;)


괜찮은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우리 큐세히가 열심히 주먹밥을 만들고 있는데요,


제 블로그 음식 포스팅의 트레이드 마크! 큐세히의 보이지 않는 손 되시겠습니다! 어허허허;;;


이게 그냥 폰카로 맨날 찍다보니 셔터 스피드가 느려서 그런지... 


아니면 '맛있는거'에 대한 큐세히의 열정이 이렇게 표현되는건지... 매번 음식 가까이에 있는 큐세히의


손은 '엄청나게 빨라' 보이는건지 진짜 빠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어허허허; 저렇게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예전에는 날치알을 안 넣어줬던 것 같은데 요새는 넣어주나보네요. 워낙 오랜만에 가서 ㅎㅎㅎ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이는 큐세히의 손을 잠시 진정시키고 사진을 한 방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잘 비벼서 동글동글 말아 드시면 됩니다 ㅎㅎㅎ



날치알 주먹밥을 먹고 있으니 찜달도 금새 나왔습니다 ㅎㅎㅎ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ㅎㅎㅎ


이 집 찜닭은 뭔가 국물이 오묘하달까요?! 매콤하면서도 뭔가 자꾸 먹고싶어지는,


어쩐지 '밥이 비벼 먹고 싶어지는' 그런 맛이에요 ㅎㅎㅎ 이게 닭 반 마리 들은 20000원짜리인데,


그런 것 치고는 먹고 나면 꽤 배가 불러집니다 ㅎㅎㅎ




이렇게 야채도 쏙쏙 들어있는데, 저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고추'가 좋아요... 어허허허;;;


뭔가 납작하고 뻣뻣한데 그게 그냥 좋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이 짧은게 다리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리처럼 생겼던데 ㅎㅎㅎ


이게 다리라면 닭이 꽤 작은건데, 그럼에도 기분에는 '살이 꽤 많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항상 먹고 나면 엄청 배부르던데... 밥을 볶아먹어서 그런가?! 어허허허;;;



뼈는 여기다 버리라며 ㅎㅎㅎㅎㅎ


팔불출 같은 소리지만 큐세히는 손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허허 ㅎㅎㅎㅎ


저는 제 손이 못생겨서인지, 손이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게 딱 큐세히더라구요! 허허허




찜닭을 다 먹고 나서는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이건 한 개당 추가요금 2000원씩이 추가되는데요, 평소에는 2 개씩 볶아 먹는데, 이날은 어쩐지


배가 불러서 한 개만 부탁드렸어요. 식혜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ㅎㅎㅎ




뭔가 양이 많아 보이지만, 얇게 펴놔서 그렇지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ㅎㅎㅎ


마가린 향이 많이 나는데 고소해서 맛있더라구요! 사실 큐세히는 이 볶음밥 먹으려고 찜닭이나


닭갈비를 먹는다고 해요 ㅎㅎㅎ 




다 먹고 나와서, 큐세히가 이것도 하나 찍으라기에 얼른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여기서 포인트는 '한입먹고'에 있는 것 같은데요, '다 먹고 나서' 에이 맛없네 하면 '한 입'먹은게 아니니


돈 내셔야 합니다 ㅋㅋㅋ 뭔가 '맛 없으면 공짜'의 진화판인것 같아요! 뭔가 합리적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달인찜닭의 위치는 여기인데요,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좀 더 올라간 맞은편에 '죠스떡볶이'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왼편에 '대각선'으로 난 길로 들어가시면 금새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달인 찜닭 옆에는 '쭈구미'가게가


크게 있는데 이것도 기억해 두시면 찾으시는데 편리하실거에요 ㅎㅎㅎ


저희가 먹으러 간 날 'DSLR'을 척 들고 가게 내부를 여기 저기 사진찍으시는 '나 파워블로거임!' 하는 


포스가 철철 넘치시는 손님이 계시던데, 그 분은 이 집 포스팅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뭔가 저는 아직도 식당에서 막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게 어색하고 수줍던데, 참 아직도 멀었나봅니다;;;


가끔 폰카 화질이 너무 나빠서, '나도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찍어볼까?'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무겁고 번거롭고... 또 좀 챙피해서... 어허허허;;; 선뜻 되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참 다른 블로그 하시는 분들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때 사진 찍으시던 분 블로그 한 번 구경해보고


싶은데, 누군지를 모르니 아쉽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왠 잡설을... 아무튼 영등포에서 찜닭 땡기실 때 


한 번 다녀와 보세요! 아마 크게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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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보험 다이어트'라는게 유행해 왔고, 그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보험이라는게 참 계륵 같은 존재인게, 가입을 안해두자니 어쩐지 찜찜하고, 그렇다고 


가입하자니 생각보다 다달이 나가는 지출이 꽤 아깝고... 보험에 가입하신 분들 중에는 정말 


'필요에 의해서' 잘 알아보고 가입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주변에 보험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에게 예의상, 혹은 티비를 보다가 사은품에 혹해서 '그래! 하나쯤 있는게 좋지!' 하는 마음에


가입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의료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보험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게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최근 에서야 보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요. 


이전에는 그냥 '실비보험', '상해보험' 으로 통칭해서 '그냥 다 그게 그거겠지' 생각했는데,


상품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고, 가입 조건도 다르고, 내는 돈이 다르고... 거기에 상품 종류는


왜이렇게 많은건지... 


또 이리 저리 정보를 찾다가 예전에 뉴스에 나왔다던, 어떤 보험사 상품의 '전신의 뼈가 전부 부러져야'


골절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황당한 보상 조건이나, 보험사 상담원의 사기에 가까운 말장난에 속아


정작 보험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고 다달이 돈만 날린 사례들을 읽었을 때는,


이건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꼼꼼히 봐도' 잘못하다가는 당하겠구나! 어설프게 '이거 하나 들어 줘~'


라는 부탁, 혹은 '사은품에 혹해서' 섣불리 보험에 가입했다가는 돈만 날리지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보상도 못받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만약 그렇게 들은 상품이 정확하고 믿을만한 상품인 경우에도, 꼼꼼히 그 보장 내역을 알아보지 않고


가입했다가는, 이미 가입된 상품과 보장 범위가 겹쳐 '돈만 두 배로' 내고 정작 필요할때 혜택은 못받는 


상품에 가입하게 되거나, 본인과 전혀 관계 없는 질병만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거나, 혹은 내는 돈에


비해 지나치게 혜택이 적은 상품에 가입하게 될 우려가 많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티비에 나오는 보험 광고들은 약관을 깨알같은 글씨고, '엄청나게 빠르게!' 속사포처럼


보여주고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멋들어진 광고로 잘 꼬셔놨는데, 정작 그 세부 약관을 알고 나면


가입률이 엄청나게 낮아질게 뻔하니까요.


해서, 제 경우에는 현재 가입된 보험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필요 없는건 빼고, 필요한건 넣기 위해 


몇몇 보험사 FP 님들과 상담해 봤는데, 제 편견인지 아니면 제가 가입했던 상품들이 정말 하자 있는건지


몇몇 양심있는 분들 말고는 이미 제가 가입했던 상품들의 단점을 조목조목 비판하시면서,


'그래서 저희의 이 상품으로 이걸 보완하셔야...' 라는 말씀들을... 어허허허허허;;; 하시더라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저는 한낱 호구 사냥감인데... 다 서로 경쟁업체들끼리 자기들 상품을 추천하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이유가 없다는건 당연한 거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생각했던게 이런 '특정 보험사'와 연관되지 않은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였는데, 혹시나 해서 검색하다보니 이미 있더군요... 어허허허;;;




'건강보험 비교센터' [바로가기]



사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매년 수 십 개씩 쏟아지는 여러 보험 


상품 중에서, 내 나이나 직업 건강 상태 소득 등등  다양한 조건에 부합될 만한 상품이 어떤게 있는지, 


그 상품의 단점은 뭔지, 그렇다면 이건 어떤걸로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를 개개인이 모두 정보를 찾고 


알아내기에는 시간도 능력도 역부족이니까요.


마치 기업에서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듯이, 이 보험도 이렇게 어느 특정 사와 이해관계가 덜한 전문가를


통해서 내게 적합할 만한 각 회사들의 상품을 추천 받고, 비교해 볼 수 있다는게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보험이라는게 다달이 내는 돈도 합치면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아까운걸 꾹 참고 낸 보험료로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내가 예상했던'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이건 그야말로 아무 의미 없이


허공에 돈을 흩뿌려 버리는 일이니까요.


아무리 읽어도 의미가 모호하고 애매한 약관을 붙들고 끙끙 고민하거나, 명확치 못한 정보로 결정적인 


순간에 뒷통수 맞는 기분을 느끼느니, 전문가에게 정확하게 판단을  받아보고 내가 가입한 상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얼마만큼의 보장 범위를 갖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나면, 추가로 어떤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예측'은 할 수 있으니까... 그때가 되어서야 '그동안 낸 돈 덕에 든든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일단 무료상담이라는 말에 저랑 큐세히 둘 다 상담 받아보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제가 가입한게 쓸만한 거였는지 좀 불안불안 하네요...ㅠ





사이트를 소개한 김에, 이 사이트에서 말하는 '건강 보험 가입하는 요령'도 한번 소개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적은' 젊은 나이에, '보장기간이 긴'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아끼고, 같은 보장을 해주는 상품이라면 '되도록 싼 상품'을, '중복보장을 피해서' 가입하자는,


한마디로 '보장은 제대로 받고 돈은 조금 내자!' 라는 내용인데요 ㅎㅎㅎ


사실 우리가 '보험 다이어트'라는걸 하는 목적이라는게 '혜택'은 누리고 '지출은 줄이자'는 목적이니까요.


어찌 보면 당연한 말들이죠 ㅎㅎㅎ 다만 '그런 목적을 충족시켜줄 만한게 어떤게 있느냐?' 라는데 정보가


부족할 뿐인거죠... 어허허허;;;


아래의 설명은 실제로 가입시 상품의 보장 범위를 고려하는 요령에 대한 것인데요,






뭐 표도 그리고 길게 설명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자!' 라는 것 입니다.


현재는 충분한 만큼의 액수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추후에 물가가 오르면 그 액수가 부족해질


수도 있고, 이것까지 고려해야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만큼의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그때 가서 새로 갱신하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드니 적절한 시기에 바꿔주는게 중요하다!


라는 건데, 합리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이런 정보를 우리가 얻고 예측


한다는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 개인적인 편견인지는 몰라도 특정 보험사에 얽힌 분들은 아무래도


본인과 자회사에 이득되는 방향으로 상품을 추천할 것만 같다는 근거없는 불안감에...(의심이 많아요ㅠ)


아무래도 '전문 지식을 갖되, 어디에 얽히지 않은'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고 생각입니다.


혹시나 현재 내가 가입한 상품이 어떤 기능과 혜택을 갖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추가로 암이나 실비같은 건강 보험에 가입하려고 고민 중인 분들은, 중복보장을 피하고 보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상품으로 어떤게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스크롤 올리기 귀찮으니까 링크 다시 걸어드릴게요 ㅎㅎㅎ "건강보험 비교센터"[링크])


저는 홈쇼핑 보다 사은품에 혹했던게 좀 걸리는데... 호구된게 아니었으면... 싶네요 ㅠ


그럼 잘 알아보셔서 합리적이고 효율으로 혜택은 얻되 비용은 절약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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