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세히는 예전에 베이킹을 배운 적이 있어서, 집에서 가끔 쿠키를 구워주곤 하는데요,

 

(쿠키, 머핀, 스콘 세 가지만 만들 줄 알아요... 어허허허허;)

 

집에서 '큐세히 맘껏' 만드는 쿠키에는 제가 좋아하는 초코칩도 잔뜩잔뜩 들어있고,

 

큐세히가 좋아하는 견과류도 듬뿍 들어 있어서, 이 맛에 입맛이 길들여진 이후로는

 

밖에서 쿠키를 사먹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ㅎㅎㅎ

 

생각해보면 케이크나 각종 복잡한 빵을 만드는 법은 몰라도,

 

그냥 쿠키 하나만 확실히 만들 줄 알아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먹고싶은 대로 이것저것 넣어서 내 입맛에 맞는 쿠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건 기본이고,

 

쿠키는 각종 '발렌타인'이나 '생일' 등 각종 '데이'에 선물용으로 많이 주곤 하니까

 

직접 만든 쿠키는 '간단' 하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로도 참 유용한 것 같더라구요.

 

또 '수제 쿠키'는 사먹으려면 가격이... ㅠ 집에서 만들면 내가 원하는 재료를 잔뜩잔뜩 넣어도

 

사먹는 쿠키의 반의 반값도 안되거든요 ㅎㅎㅎ 

 

 

 

우리가 보통 집에서 만드는 쿠키는 대게 이런 모양의 쿠키이지만,

 

자꾸자꾸 만들다보면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는 모양이에요 ㅎㅎㅎ

 

사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도 이런 모양의 평범하고 투박한 쿠키 보다는, 제과점에서나 팔듯 한

 

예쁘고 귀여운 동물 쿠키나, 진저브레드맨 같은 재미난 모양의 쿠키잖아요

 

가끔 큐세히는 '고...고양이 모양을 만들려고 했는데...부풀었어...'라며 '구름 모양(;;;)'의 쿠키를 주거나,

 

제 이니셜을 새긴 쿠키라며 빈틈이라고는 안보이는 매끈매끈한... 쿠키를 주고는 하는데요 어허허허;

 

물론 집에서 그냥 먹을때야 모양이 어떻든 맛만 좋으면 되지만,(큐세히가 만든 쿠키 진짜맛있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인정하는 맛 푸히히히힝)  기왕에 만드는거 선물용으로 만든다면

 

 

이런 재미난 모양으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서 만들면 메시지 전달에도 좋고,

 

받는 사람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쿠키 하나하나가 소중해서 그냥 먹기 아까운 '공들인 선물'이라는

 

느낌이 물씬물씬 나니까 더 좋겠죠 ㅎㅎㅎ

 

하지만 이렇게 쿠키 위에 '설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싱 쿠키'는 반죽도 그렇고, 데코도 그렇고

 

그 배합이나 과정에 요령이 필요해서... 아무래도 배우기에 난이도가 있는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런 쿠키를 만드시고 싶으신 많은 분들은 제빵 학원에 가서 배우거나,

 

개인 교습하시는 분들을 찾아가서 배우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건 여타 다른 빵이 아니라 '쿠키' 한 가지인데...

 

요리 학원에서는 '제과 제빵 코스'를 가르치지 '쿠키 만드는 방법' 만 따로 떼어내서 가르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또 개인 교습하시는 분들에게 배우는 경우는 대게 하루 네 다섯 시간 코스로, 실질적으로는 '그림만'

 

그리게 해주시는 경우가 많구요... 정작 중요한 '반죽의 배합 비율'이나 '아이싱의 묽기 조절법'

 

등의 세부적인 요령인데, 이런건 아무래도 배우기가 어렵죠...

 

예쁜 쿠키 만드는 법을 배우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너무 잡다한걸' 배우게 되어서 문제고,

 

다른 하나는 '너무 대강' 배우게 되어서 문제고... 

 

 

 

해서 '쿠키 하나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된 교육과정이 바로

 

'쿠키 클레이 지도사' 교육과정 입니다.

 

 

'쿠키 클레이'란 '쿠키를 이용한 클레이' 즉 '찰흙 클레이'처럼 쿠키를 이용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수업을 의미해요. 이건 곧 우리가 원하는 '아이싱 쿠키'와 같은 말이죠ㅎㅎㅎ

 

돌고래, 고양이, 진저브래드맨 과 같은 다양한 모양을 쿠키로 만드는 과정을 배우는 과정이니 우리가

 

원하던 '예쁜 모양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거에요!

 

또 이 교육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냥 겉핥기로 배우는 것 보다 훨씬

 

더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건, 어린이라고는 해도 누군가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위해

 

서는 어느정도 실력이 필요한게 당연하니까요. 

 

 

기왕 쿠키 만들기를 배울 요량이라면, 쿠키만들기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서 부업으로도 연결할 수도

 

있으니 정말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나 유치원의 '쿠키 클레이 선생님'이 되거나, '홈 스쿨 강사'가 되어서 아이싱 쿠키 만드는 방법

 

을 강의하는 선생님이 되어 '부수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꼭 직업으로 연결짓지 않아도 '쿠키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워두면 유용한 점이 많으니까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쿠키를 만들고 예쁘게 꾸미는 '쿠키클레이'를 통해

 

창의력이나 학습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에서 직접 그야말로 '엄선된 재료'로

 

만든 쿠키이니 만큼 안심하고 아이 간식을 먹일 수도 있잖아요! ㅎㅎㅎ

 

또 요즘처럼 돈 벌기 어려운 시절에는 '자격증'하나 마련해 두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게,

 

사실 우리가 아이싱 쿠키 만드는법을 배우러 찾아가는 개인교사 선생님들도 이 '쿠키클레이 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을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짧은 시간 방문해서 중요한 요령은 빼고 '그림만 그리다가' 오기 보다는, '그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만들어 준'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게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으로 보입니다.ㅎㅎㅎ (쿠키클레이 자격증

 

교육 자체가 오랜 시간을 요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이싱 쿠키 만들기는 아래 사이트에서 교육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쿠키 클레이 배우러 가기

 

제빵학원의 잡다한 코스는 필요 없고 오로지 '쿠키 만드는 법'이 배우고 싶으신 분이나,

 

홈스쿨에서 배운 디테일 빠진 겉핥기 강습으로는 성이 차지 않으신 분,

 

쿠키 클레이를 배워서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 혹은 쿠키교실의 선생님이 되시고 싶으신 분,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간식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은

 

한번 상담 받아 보고 '배워볼까?!'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쿠키 만드는 법 제대로 배우셔서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자녀'에게, 혹은 연인이나 친구들에게, 

 

각종 기념일에 맛있는 쿠키 선물해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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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참 많이 해 봤습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센터에도 등록해 보고, 전자담배도 사보고, 어떤 때는 이를 악물고

 

'의지'로 무작정 참아보기도 하고... 한 1년간 금연에 성공해서 보건소에서 '금연 기념'선물을

 

받은 적도 있지만,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 것이다'라는 명언대로,

 

어느새 손에 다시 담배를 들고 있더군요... 어허허허

 

저는 원래 절약을 위해 '타임'을 피웠었는데, 이번에 큐세히가 일본에 가기 전에

 

'혹시 담배좀 사다주려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피우던 타임을 사다달라고 할까... 하다가

 

문득 '세븐 스타'를 한번 피워보면 어떨까... 해서 세븐스타를 부탁했습니다.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고 남들이 피우는 것도 많이 봤지만, 정작 저는 피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듣기로는 세븐스타도 종류가 많다기에, 어떤걸 사다달라고 해야하나... 찾다보니,

 

세븐스타는 기본적으로 타르와 니코틴이 높다는걸 알게되어, 그냥 전에 피우던 말보로 미디움으로

 

부탁을 변경했습니다만...

 

 

우리 큐세히는 둘 다 사왔습니다 어허허허허;

 

담배 끊으라는 얘기 안하고, 오히려 챙겨주는 큐세히가 참 고맙네요...

 

다른 집에서는 담배 끊으라고 난리난리 싸움도 나고, 이혼 얘기까지 오간다던데...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우리 큐세히 만이라도 저의 '기호'를

 

존중해 준다는게 어딘가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세품'이 턱 박혀있는 세븐스타!

 

재밌는건 이 담배는 '스위스'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스위스에서 나는 담배 잎을 가공해서 만든건지, 아니면 일본이나 한국에서 공수해간 담배

 

잎을 스위스에서 만든건지... 같이 산 말보로 역시도 '스위스'에서 만들었다고 쓰여져 있던데,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에서 파는 말보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맛'이 확 차이가 나는건 아닌 것 같은데, 어떤 차이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길... ㅎㅎㅎ)

 

 

세븐스타 차콜필터의 타르는 14mg...

 

제가 평소 피우던 '타임 미드'가 3mg 이고 국내에서 제일 밀리수가 높은 '말보로 레드'가 8mg 인걸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지금은 뫼비우스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과거 '마일드 세븐'으로 판매되던 담배는 원래

 

이 '세븐 스타'의 '마일드' 버전이라는 의미로 '마일드 세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래서 인지 마일드 세브이 일본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한라산 이나 장미 처럼 '아저씨 담배' 취급을

 

받는 것 처럼 '세븐 스타' 역시도 '오야지 담배' 취급을 받는다고...ㅎㅎㅎ

 

 

 

하지만 높은 미리수와는 다르게 목 넘김 자체는 칼칼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 습니다.

 

예전에 피워본 '럭키 스트라이크 미국판' (국내 정발판은 미판과 느낌이 너무 달라요...맛을 베려놨어ㅠ)

 

이나, 몇년 전 정발된 '카멜'(낙타 그려진 ㅎㅎㅎ)과 같은 담배는 5~8 mg 정도의 보통 수준의 타르가

 

함유되어 있음에도 목넘김이 엄청 칼칼해서 도무지 다시 피고싶은 생각 들지 않았던 것과 다르게,

 

세븐스타는 '묵직한'느낌이 날 뿐 목이 깔깔 해서 기침이 난다거나 역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거운 느낌에 '담배 피우는 느낌'이 확 나고, 뭔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달까요?!

 

어쩌면 위의 문구처럼 저의 담배 피우는 습관이 '타르를 덜 흡입하는' 방식으로 바뀐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역하지 않으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세븐스타라는 이름 답게 케이스에는 '별'이 촘촘히 박혀있었는데요,

 

은색의 별들 중간에 '금 색'의 별들이 '7' 자를 그리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사진 찍으면서 발견했네요...

 

큐세히가 사다준 이 '세븐스타 차콜 필터'가 사실 수많은 세븐스타 종류 중 가장 구하기 쉬운 모델

 

이라고 들었는데, 면세점에서 이 차콜필터 만을 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일드 세븐이 '뫼비우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과거 '세븐스타의 아들'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사라진건

 

아쉽지만, 사실 지금은 애초에 서로 다른 담배로 인식되고 있으니... '독립'해 나가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ㅎㅎㅎ 마일드 세븐도 이제 '어른'이니까요 ㅎㅎㅎ

 

늙은이 담배니 뭐니 하는 평과 다르게 상당히 괜찮은 맛과 목넘김을 내고, 또 높은 타르에 비해 독하지

 

않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큐세히 말로는 이것저것 다른 물건도 사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략 한 보로에 2만원

 

정도 인 것 같아요. 일본에서 사면 한 갑에 4천원 돈 하는 것에 비해 저렴하죠 상당히...ㅎㅎㅎ

 

혹시나 피워보고는 싶지만 밀리수가 높아 고민하시는 분은 그냥 구매하셔도 큰 무리 없으실 겁니다.

 

담배를 끊는게 건강에 좋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 담배를 참느라

 

곤혹스럽고 즐겁지 못하다면, 즐겁지 않게 무작정 오래 사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나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도 마음 편히 흡연할 수

 

있는 구역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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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천역을 그렇게 많이 이용하면서도, 부천역 바로 옆에 있는 자유시장은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었어요. 그제는 큐세히랑 집에 오다가 '우리 저기 한번 들어가볼까?!' 해서 부천 자유시장을 구경했는

 

데요, 그러다가 발견한 '백년 손 칼국수'집...!

 

저랑 큐세히는 칼국수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특히 큐세히는 '팥 칼국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는 처음에는 '뭐지... 왜 팥죽에 국수를 넣어 먹는거지...;' 해서 '에헴 에헴' 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저도 좋아해요 어허허허

 

그런데! 이 백년 손 칼국수 집 에서 팥칼국수를 딱! 팔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내일 와서 먹어보자!' 하고는 어제 출동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바로 이곳! 자유시장은 부천역 쪽에서 들어가면 그냥 '일자로 쭉~' 가게가 늘어선 스타일이라

 

찾기도 엄청 쉬웠는데요, 가격도 엄청 저렴하죠?! 손칼국수 3천원 이라니... 으어어어

 

가게는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던데, 가게 안에 들어가니 1층에는 손님이 상당히 많아서...ㅠ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1층에서 요리하면 '음식 전용 엘리베이터'로 2층으로 배달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ㅎㅎㅎ

 

'과거'의 상징인 재래식 시장에 도입된 '첨단'의 모습이라는게,

 

어쩌만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 나가야 할 발전이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엄한 생각을... 어허허허

 

 

 

2층에 있는 컴퓨터와 1층의 포스가 연동되어있는지, 2층에서 주문을 넣으면 자동으로

 

1층에 있는 포스로 주문이 들어가나봐요 ㅎㅎㅎ 

 

굳이 1층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2층에서 먼저 계산을 착 할 수 있더라구요.  

 

 

백년 손 칼국수에서 파는 칼국수 메뉴입니다.

 

기본 칼국수와 만두는 3000원,

 

얼큰 칼국수, 비빔 칼국수, 들깨 칼국수는 4000원

 

계절 특선 메뉴인 팥 칼국수와 냉콩칼국수는 5000원 이었어요.

 

큐세히는 '노리고' 온게 있으니 생각할 것도 없이 팥 칼국수를 고르고,

 

저는 콩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콩 칼국수'를 골랐지만,

 

'아... 저기 있는거 다 한번씩 먹어보고싶다... 옆테이블거 엄청 맛있어 보인다...'라는 아쉬움이 어허허;

 

뭐 자유시장이야 가까우니까, 자주 가서 차근차근 먹어보면 되니까, 일단 먹고싶은걸 먹기로 했어요ㅎㅎ

 

선불인 관계로 2층에서 우선 결제를 착 하고 앉아있으니, 밑반찬을 주시더라구요.

 

 

 

우선 김치! 겉절이인데 맛있었어요!

 

저희는 묘하게 식성이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저는 겉절이를 좋아하고 푹 익은 김치는 그냥 그래 하는

 

반면, 큐세히는 겉절이를 별로 안좋아하고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해요 ㅋㅋㅋ

 

그러면서도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음식들이 비슷하게 있고... 묘하게 잘 어울린달까요 ㅋㅋㅋ

 

별그대에서 전지현이 도민준에게 '식성이 다르니까 음식가지고 싸울일은 없겠네~'라고 했던 대사가

 

문뜩 떠올라서 '아... 이게 좋은거구나...완전히 좋아하는 음식이 똑같으면 싸우는구나...'싶었어요ㅋㅋㅋ

 

 

 

것절이 김치와 함께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간장이 놓여있던데요,

 

이 집은 만두도 상당히 유명한 가 봐요.

 

왜 그 '샤오롱바오'같은, 쬐만하고 동글한 물만두 스타일이던데, 다른 손님들은 테이블마다

 

놓고 먹고있더라구요. 다음에는 저희도 먹어봐야겠어요!!!

 

잠시 기다리니 칼국수가나왔습니다.

 

 

먼저 팥칼국수!

 

혹시 '팥칼국수가 모야' 하시는, 익숙치 않은 분들이 계실까봐 설명해 드리면,

 

그냥 '팥죽'에다가 '칼국수 면'을 넣은거에요 ㅎㅎㅎ 별거 없어요;;; 이게 끝...

 

보기에는 읭?! 하실 수도 있지만 잘하는 집에서 제대로 드셔보시면 '오오오' 하실 겁니다 ㅎㅎㅎ

 

 

 

그 다음은 '여름특선'인 '냉 콩 칼국수' 입니다.

 

아... 사실 이 '콩국수'라는게, 면도 면이지만 '콩 국물'이 생명 아니겠어요...!!!

 

비리지 않고 고소하게, 그리고 묽지 않고 걸죽 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콩국물 만들기는 참 어려운 일

 

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백년 손 칼국수' 에서 파는 콩국물 상당히 맛있었어요.

 

일단 비리지 않으면서도 고소함이 살아있는데다가, 콩물이 상당히 걸죽하더라요.

 

특히 이 가게는 '콩 알갱이'가 꽤 큰 편이던데요, 이 점이 좀 특이하더라구요. 요즘은 많은 가게들이

 

콩을 '정말 곱게' 갈아서, 알갱이가 하나도 안보이게 샥샥 갈아서 콩 물을 만들던데,

 

여기는 콩 알갱이가 커다래서, 뭔가 어릴때 시골에서 '할머니가 직접 콩 갈아서 만들어 주시던' 그런

 

콩국수의 느낌을 주는게 좋았어요...(대신 이에 잔뜩 끼고, 입술에 자꾸 붙어요 ㅎㅎㅎ 제 주댕이에 묻은

 

콩가루를 보고 큐세히 국수 먹다가 계속 빵터짐 ㅋㅋㅋ)

 

 

 

 

넙적한 칼국수면...!

 

국물이 보기만 해도 상당히 걸죽해 보이시죠?!

 

콩국수에 얼음을 넣어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이 집은 얼음이 안들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 얼음이 녹으면서 국물이 묽어지는게 싫었는데, 오히려 얼음이 안들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ㅎ 

 

 

 

팥 칼국수에도 넙적한 칼국수 면이 ㅎㅎㅎ

 

팥'칼국수'니까 당연하겠죠?! 어허허허허

 

그나저나 큐세히 손목에 있는 저 시계, 요번에 일본갔다오면서 하나 사온거래요 히히힛~

 

큐세히가 '아이구~ 하나 샀어엉~' 하며 좋아라 하길래 제가 대신 소심하게 자랑을... 푸히히힝

 

너무... 팔불출 같나요... 어허허헣헣헣~ㅠ ㅋㅋㅋㅋㅋ

 

 

 

국수를 받고 사진 몇 장 찍는 사이에, 아주머니께서 '소금'이랑 '설탕'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국물 한번 먹어 보고 적당히 간 맞춰 먹으라고 하셨는데, 큐세히는 짭짤한 음식을 좋아라하는

 

'나트륨 홀릭'이라 국물을 대충 간 보더니, 소금을 조금 퍼서

 

 

아아 언제나 그렇듯, '손이 보이지 않'게... 어허허허허

 

큐세히 평으로는 팥 칼국수는 그냥 '평이하다'고 했어요.

 

개인적으로도 확 땡기는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팥 칼국수 맛' 스러운 맛이랄까요?!(이게 모지...어허헣;)

 

그래도 큐세히가 남기지 않고 다 먹은걸로 봐서는 '보통 이상'의 맛인걸까... 싶더라구요.

 

(원래 큐세히는 맛 없으면 안먹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콩국수는 정말 맛있어요!

 

국물이 고소하고 걸죽하고, 면도 식감이 좋아서 잘 어울리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일반 칼국수'를 먹어봤어야 좀 더 정확한 포스팅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둘 다 '계절 특선'메뉴만 먹어서 어허허허허;

 

저는 '비빔'칼국수가 먹어보고싶던데, 다음에 다시가면 일반 칼국수랑 비빔 칼국수를

 

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콩칼국수까지 3개를 먹든지요 ㅎㅎㅎ

 

찾아가시는 위치를 알려드리면, 너무 간단해서 지도만으로 설명을 드릴텐데요,

 

 

1호선 부천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오른편에 '자유시장 입구'가 보이실 거에요,

 

그냥 쭉~ 따라 들어가다가 '왼쪽'을 보시면 맨 위에 있는 것 같은 가게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정말 부천역앞은 맨날 지나다니는데... 역시 사람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취미를 들여아 하는 것

 

 

같아요. 꼭 멀리 큰 여행을 다녀오는게 아니라도, 가볍게 생활 속에서 사소한 변화를 만들고, 그 속에서

 

 

조금이나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단조롭게 매몰되었던 삶이 좀 더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삶다운 삶이 되는게 아닐까... 헛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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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빵을 워낙 좋아해서... 케이크는 특히 없어서 못먹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홀케이크도

 

앉은 자리에 한 두 조각 남기고 다 먹어 버리는데요... (어허허헣;) 사실 커피빈에서는 왠지 모르게

 

케이크가 선뜻 사지지 않더라구요. '이 가격이면 다른 디저트 카페도 많은데...'라는, 뭐랄까,

 

'맛 없는 싸제가 맛있는 프렌차이즈 보다 끌리'는 묘한 심리랄까요 ㅎㅎㅎ

 

오늘은 큐세히가 커피빈에서 '리얼초코큐브케이크'라는 케이크를 사왔더라구요...

 

제가 초코 좋아한다고~! 어허허헣 씬나씬나~  

 

 

 

일단 커피빈 박스의 고운 자태 ㅎㅎㅎ

 

 

 

앞에는 대놓고 거짓말이 써있네요 ㅋㅋㅋ

 

뭐 거짓말은 아닌가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도 '손수'만드는건 만드는거니까 ㅎㅎㅎ

 

 

 

 

구석에 살포시 놓여있는 초코 케이크의 고운 자태...

 

하~ 곱구나 고와... 포크는 왠일로 세 개나 넣어줬어요 ㅎㅎㅎ

 

사실 큐세히가 한동안 커피빈에서 파는 '레드 벨벳 큐브 케이크'에 꽂혀서 종종 먹어보긴 했지만,

 

맛이 있는 편이기는 해도, 뭐랄까... 조금 느끼하기도 하다?! 는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커피빈 케이크는 '모양은 먹음직 스럽지만 맛은 쏘쏘한' 케이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건 좀 예사롭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초코'니까요!!! 어허허허허~;

 

 

 

무심한듯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살아있는 케이크 윗면의 '데코 아닌 데코' 와

 

초코 시트 사이로 층층히 깔려 있는 초코크림...!

 

 

 

 

아~! 보기만 해도 '찐득~찐득~'한게 '나는 엄청나게 달고 맛좋은 케이크야!!!'하고 외치는게 들려요 ㅠ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일은, '먹을거' 앞에 두고 사진찍고 있을때... 인데...ㅠ

 

뭐 어쩌겠어요 ㅎㅎㅎ 제가 시작한 일인데요 어허허헣허허;;;

 

 

 

 

한입 삭 떠서~

 

 

냠~!

 

으어어어 ㅠ

 

진짜 최고 맛있어요...

 

항상 이런 맛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 깔린 초코 크림이 정말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찐득'하고, '달달'한데... 아... 초코 크림의 식감이 이런거구나... 감동 ㅠ

 

거기다가 시트에도 초코가 잔뜩 배어 있어서,

 

뭐랄까, '나 초코 좋아한다, 초코렛 좀 먹어 봤다' 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한 입 먹고 나면 다 먹을 때 

 

까지' 먹는걸 멈추실 수 없을겁니다...!!!

 

'잘 만든 공산품은 왠만한 수제품보다 우수할 수 있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크네요 정말...

 

저 또한 여기까지 찍고 먹느라 바빠서... 더이상의 사진은... ㅎㅎㅎ

 

큐세히 말로는 '육천원' 정도의 가격이락 하는데, 좀 비싸긴 하지만 이 정도 맛이면 값어치는 충분한 것

 

같아요. 정말 그동안 다녀본 디저트 카페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는 맛이었거든요...

 

물론 이게 '만든지 몇 일이나' 됐는지, '매번 같은 맛이 나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번에 먹은건 정말 최고의 초코케이크 였습니다.

 

원래도 커피빈 갈 일이야 종종 있었으니까... 앞으로는 커피빈에 가게되면,

 

커피 대신 무조건 이걸 먹어야겠어요! 질려버려서 더 이상 먹기 때 까지요!!! 어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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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로스팅을 직접 해본 적도 없기에,

 

'내가 로스팅에 대해 글을 써도 되나...' 사실 조금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로스팅에 관한 정보도 많고, 직접 가내수공업으로 로스팅을 하시는 분들이 남겨주시는

 

후기도 많기에, 사실 제가 굳이 한번더 빈약한 경험과 정보로 '로스팅이 뭐냐!'하고 글을 쓴다는게

 

어찌보면 좀 우스운 일입니다만... 그래도 같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미 로스팅 된 원두를 사마시는 입장에서, '로스팅이 뭐야? 어떤 걸 골라야 하는거야?'에 대한 정보가,

 

짧막하나마 제 블로그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래 원두 살때 이 정도는 알아둬야지!' 하는 간단한 내용을 '우리'에게 쓸데없는 지식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로스팅'은 'Roasting'이라는 단어 그대로 '굽는다'는 말입니다.

 

이전 '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원두'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보여드렸듯이 커피체리에서 막 나

 

커피원두는 이렇게

 

 

 

연두색 빛을 띄고 있습니다. 이걸 흔히들 '생두'라고 하죠. 이 생두에 '열을 가해서' 굽는게

 

사실 '로스팅'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어떻게'굽느냐의 차이인 것이죠.

 

 

 

 

커피 생두를 가열하면 이렇게 우리가 흔히 아는 원두의 모습이 됩니다.

 

색깔은 갈색으로 변하고, 커피 콩이 열에 의해 '팽창'하면서 부피가 커지고 가운데 홈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가열하는 시간과 온도가 달라짐에 따라, 이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도 점차 변화하는 것이죠.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원두는, 직전 사진의 원두보다 좀더 '색이 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전 사진의 원두에 비해 원두의 색이 '균일'하지가 못하죠.

 

우선 '색이 더 진한' 이유는 '더 오랜 시간 동안' 혹은 '더 높은 온도'로 로스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색이 균일'하지 못한 이유는, 1) 서로 다른 원두를 '블랜딩'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원두를 '블랜딩'하는 이유는 이전 제 포스트 (http://catinyello.tistory.com/43)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로스팅시 열이 '골고루 균일하게' 전해지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이는 로스팅 실력이 미흡해서 일 수 도 있고,

 

 <사진 출처: 옥션>

 

이런 수망식 로스터와 같은 '(단순 & 원시적인 만큼) 난이도 높은'도구를 이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확실한건 이렇게 '색이 진한' 원두는 '연한 갈색의 원두'에 비해 '쓴 맛'은 좀 더 강하고,

 

'신 맛'은 좀 덜하다는 점입니다. (탄 고기가 쓴 것 처럼요ㅎㅎㅎ)

 

만약 이 상태의 원두를 좀 더 로스팅하게 되면,

 

 

 

이렇게 아주 진한, '검은 색'에 가까운 원두가 됩니다.

 

원두는 그 원산지 (품종)에 따라, 그리고 같은 원산지의 원두라도 그 '상태'에 따라 최상의 맛을 끌어낼

 

수 있는 '적합한 로스팅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드립을 내려 마실

 

지,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실지' 와 같은 '조리법' 역시도 달라지구요.

 

 

 '어떤 원두에 어떤 로스팅이 어울리는지'는 물론 '전문가'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떤 로스팅은 어떤 맛을 내는가' 일 것입니다.

 

원두의 로스팅 정도는 크게 8가지 정도로 나뉘어지고, 그 정도에 따라 '신맛, 쓴맛, 단맛'의 정도가 서로

 

다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원두 색   

라이트 -----시나몬 -----미디엄-----  하이   -----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 

(very light)---(light) --(moderately-----(light ----- (medium)---(moderately--- (dark) -----   (very  

                                    light)           medium)                             dark)                              dark)

 

 

신맛 강함-----------------------------------------------------------------------신맛 약함

쓴맛 약함-----------------------------------------------------------------------쓴맛 강함

단맛 약함-----------------------------------단맛강함----------------------------단맛 약함

                         (점점 단맛이 강해짐)                                   (점점 단맛이 약해짐)

 

 

 

 

 

 

이렇게 분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을 위해 이미지 파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어허허허;)

 

 

경우에 따라 이보다 세분화 해서 16가지 등으로 분류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로스팅 정도' 라는게

 

 

'디지털'로 딱 딱 나눠지는게 아니기에 사실 우리는 '큰 틀'만 알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티비 광고에서 흔히 듣는 '프리미엄 다크 로스팅' 뭐 이런 말들은 '다크 로스팅' 즉 '프렌치'로

 

원두를 로스팅했다는 의미로, 이 '다크 로스팅' 이라는 말만 들어도,

 

'아~ 이 커피는 신맛과 단맛은 약하고 쓴 맛은 강하겠구나... 나는 쓴거 싫으니까 패스...' 하고

 

어느 정도 맛을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죠. 바로 이런 점에서 커피 소비자인 우리가 로스팅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구요.

 

일반적으로 '하이 로스팅 = 핸드드립에 적당', '풀시티 = 에스프레소나 아이스커피에 적당' 과 같이

 

'이런 로스팅에는 이런 조리법이 어울리더라' 라는 공식아닌 공식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도 마셔보고 저렇게도 마셔보고 하는게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맛'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성으로 따지면 너무나도 빈약한 정보라, '로스팅 방법'이나, '로스팅 정도에 따른 원두의 성분 변화'

 

와 같은 정보를 찾으러 오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냥 '시나몬 로스팅? 다크 로스팅? 어떤걸

 

사야하는 거야?' 와 같이 '원두 구매'에 있어서 의문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이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저도 이거 이상으로는 잘 모르구요 어허허허...;)

 

원두에 대한 '대략 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이런 저런 '구매 시도'와 '실험 아닌 실험'을 통해

 

다양한 원두를 다양한 '제조법'으로 즐겨보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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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는 좀 되었지만 이런거 저런거 포스팅 하다보니 이제서야 올리네요 ㅎㅎㅎ

 

큐세히가 작년부터 '서가앤쿡 가보자 가보자' 노래를 불렀지만, '다른 먹을게' 워낙 많기도 하고,

 

또 서가앤쿡은 가는 지점마다 '웨이팅 음...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셔야...'를 시전하기에,

 

결국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부탄츄에 다녀온 것도 서가앤쿡 홍대점이 일찍 문을 닫아서였어요 어허허허;)

 

 

 

서가앤쿡은 보통 메뉴가18000~20000원 사이의 가격대인데요, 맛있고 양이 많기로 워낙에 유명해서

 

인기가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언제나 손님이 바글바글 했고, 이날은 다행히 한 20분 정도 웨이팅이라고

 

하기에 '이게 웬 떡이냐' 하며 대기타다가... ㅠ 겨우 먹었는데요.

 

둘이 가서 두 개 시키면 남기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어허허허 보통 1개 메뉴가 2인분 정도에요...

 

스테이크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는데, '돼지'와 '닭'인 듯 싶더라구요.

 

좋은 점은 '샐러드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따로 샐러드를 안 시켜도 된다는점?! ㅎㅎㅎ

 

 

 

그렇다고 샐러드 메뉴가 없는건 아니에요.

 

샐러드에는 연어 샐러드와 안심 샐러드가 있던데, 이 '안심'은 어떤 고기인지...

 

근데 개인적으로는 '샐러드가 너무 좋아서 샐러드를 잔뜩 먹겠다' 하시는 분 아니면

 

그냥 스테이크 메뉴에 나오는 샐러드 만으로도 '입가심'은 충분할 것 같아요.

 

 

 

필라프는 그냥 볶음밥 생각하시면 될텐데,

 

서가앤쿡은 '퓨전 식당'을 모토로 하고 있는건지 '한식' 느낌의 메뉴가 상당히 많았어요.

 

이를테면 '김치 필라프' 같은?! ㅎㅎㅎ

 

저희는 이번에는 필라프를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뭘 또 먹고 여기 온거라서요... 어허허허;)

 

다음에 오면 '새우 필라프'를 먹어보고 싶어요. 뭐랄까,

 

새우필라프야 말로 '오리지날'이라는 느낌 이랄까... 라기 보다는 그냥 큐세히는 새우를 좋아해요 허허;  

 

 

 

또 여기 보시면 '해산물 사골 스파게티' 같은 메뉴...

 

사실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면서도 가지 않는 으음... 그런 묘한 메뉴이기는 하지만,

 

어쩐지 '내 돈 내고' 먹어보기에는 좀 두려운 메뉴랄까요 ㅎㅎㅎ

 

다른 멀쩡한 메뉴들도 많으니까, 다른거 다 먹어보고 나서야 먹을지 말지 결정할까 해요 ㅎㅎㅎ

 

 

 

 

피자도 종류가 다양하던데, 저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가 끌리더라구요.

 

큐세히는 이태원 부자피자 처럼 '풀떼기'가 올라있는 피자를 좋아하고,

 

저는 고기랑 치즈가 잔뜩 든 '양키 스타일' 피자가 좋은데, 뭔가 '균형 잡힌 피자' 랄까요?! ㅎㅎㅎ

 

저는 고기 먹고 큐세히는 풀 먹으면 되니까 합리적인 느낌이에요.

 

(근데 저 인절미 피자는 도대체 무슨 맛일까요... 흐음...)

 

 

 

메뉴판 찍고 대기하고 있으니 '어서 와서 앉으라고' 막 그러시기에,

 

이끄는대로 따라가 자리에 착석 ㅎㅎㅎ

 

피자가 맛있어 보이네요... 저렇게 치즈가 잔뜩 든 피자가 정말 '오리지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요. 다음에 오면 먹어봐야지 헣헣헣

 

 

서가앤쿡 영등포 점은 이렇게 오픈된 주방이더라구요.

 

뭔가 '위생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인 걸까요?!

 

저 '냄비 데코'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더라구요. 뭔가 반짝반짝 한게 '주방 느낌'도 살리면서,

 

좀 더 '청결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뭘 먹고'서 '또 먹으러' 온건지라... (허허허허~)

 

'목살 스테이크' 하나만 주문했는데요, 주문 받으시고 나서 이렇게 테이블 세팅을 해주셨어요.

 

재밌는건,

 

 

바로 이 물!

 

이름하여 '서가앤쿡 프레쉬워터'! 입니다. ㅎㅎㅎ

 

새 물병에 담긴 물을 받고 나니, 뭔가 모르게 '물 더 주세요'라는 말을 하면 돈을 더 내야 할 것만 같아서

 

저는... 물을 아껴 먹었어요 어헣헣헣 ㅠ

 

 

이 피클을 보니 옛날에 이선균 공효진이 나온 '파스타'라는 드라마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손님의 건강을 해치는 설탕덩어리 피클을 우리 주방에서는 만들 수 없다.'

 

라나 뭐라나...

 

서가앤쿡 피클은 달달하니 시큼시큼 한게, 딱! 그 맛이었어요. '치킨 무' 맛! ㅋㅋㅋ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겠더라구요.

 

저는 원체 피클을 잘 안먹는지라  사진만 찍고 멀뚱멀뚱 어허허허;

 

 

 

드디어 요리가 나왔습니다!

 

구성이 재미나죠?! 목살스테이크와 샐러드, 거기다가 '감자 튀김'과 '계란 후라이', '코울슬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더라구요.

 

 

샐러드 위에 얹어져있는 치즈를 삭 긁어다가 목살 스테이크 위에 언으니 치즈가 삭 녹는데,

 

왜 '보는 것 만으로도 맛있다'는 느낌이... 어허허허

 

저는 치즈를 원체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스테이크도 커다란게 세 점이나 있어서,

 

'양을 진짜 많이 주긴 하는구나' 싶었어요. 굽기도 잘 구워졌구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돼지 고기 스테이크'이다 보니 고기 맛 자체는 좀 '식상한' 느낌이었고,

 

'소스맛'이 좀 강해서 나중에는 느끼하더라구요 ㅎㅎㅎ ( 근데 뭐 소고기는 안 식상한가요 ㅋㅋㅋㅋㅋ) 

 

 

계란도 참 이쁘게 잘 부쳤던데,

 

저는 이렇게 노른자가 살짝만 익은, '서니 사이드 업' 형태라고 하나요?

 

이런 모양으로 부친 계란 후라이가 좋던데,

 

모양도 예쁘고, 노른자도 완전히 굳지도, 그렇다고 흐물거리지도 않게 아주 적당하게 부쳐져서

 

보기도 맛도 좋더라구요.

 

 

샐러드도 생각보다 많았어요

 

곁가지로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단독 메뉴'만큼의 양이랄까요

 

 

 

감자는 그냥 쏘쏘 어허허허

 

사실 감자 튀김은 뭐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요 ㅎㅎㅎ

 

큐세히도 엄청나게 만족스러워 하는걸 보며 '입맛에 맞는구나' 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가게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확실히 많은 것 같아요 ㅎㅎㅎ

 

웨이팅만 길지 않으면 자주 가보며 하나하나 메뉴를 섭렵하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1시간 2시간씩 기다리며 먹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해요 ㅎㅎㅎ

 

서가앤쿡 영등포점은 '타임스퀘어 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다들 위치를 아실테니, 간단히 지도만 첨부하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4층에서 '신세계 백화점' 쪽으로 가시면 바로 있습니다.

 

저희가 다녀왔을때는 (14년 5월) 신촌점 등과 다르게 이 지점은 국민쿠폰에서 쿠폰을 받으실 수가 없었

 

어요. 이 점 주의하시구요, 대신 웨이팅이 짧은 편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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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제목은 '주의사항' 이지만, 대단한건 아니구요 ㅎㅎㅎ

 

인퓨저 사용시 주의사항! 은 바로 '관리를 잘 하자' 입니다. 어허허허허;

 

저는 요즘 잎차를 잘 안마시고 '티백'으로된 것만 마시기에, 사용하던 인퓨저를 그냥 방치해 뒀었는데요,

 

간만에 상태를보니

 

 

 

이렇게... 어허허허 때가 잔뜩 꼈어요;;;

 

사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누런 치아'의 주된 원인은 담배, 커피, 녹차, 홍차 이잖아요.

 

인퓨저도 마찬가지이더라구요. 사용하고 잘 닦아서 보관하지 않으면 얼룩덜룩 때가 끼고

 

또 그냥 물로 대충 헹궈서 보관하면 '거름망'에 차 잎이 껴서 말라버리는 사태가...;

 

 

 

으어어어 더럽기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ㅠ

 

저번에 마지막으로 녹차 우려마시고, 구석에 한 두 달(허허허...) 방치한 것 같은데...

 

 

안에 때 낀거 보이시죠?!

 

차 잎 찌꺼기도 잔뜩... 으으으 여기에 차를 담아서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신다면

 

'썩어버린 차 잎 찌꺼기들도 함께' 마시게 되는거잖아요 어헣헣헣 ㅠ

 

 

그래서 일단 '이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싶어서,

 

일회용 칫솔로 세제를 묻혀서 한번 닦아 봤는데요,

 

 

 

음, 아까보다는 상태가 많이 좋아진듯 해요...;

 

 

 

 

나름 반짝반짝하죠?! 세제를 묻혀서 칫솔로 박박 벅벅 닦았거든요

 

닦는 와중에 누런 거품이 어허허허; 아마 때가 많이 닦인 듯 싶긴한데,

 

 

이렇게 안쪽에 차 잎 찌꺼기들도 다 제거되었구요

 

칫솔 모가 망 사이사이로 들어가서 잘 닦이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지워지지 않는 누런 자국들...

 

전에는 차 많이 마시면 이가 누래진다는 말을 듣고, '이게 뭐 색이 얼마나 짙다고 이가 누래져?!' 했는데,

 

찻잎에 든 색소는 엄청 침착한가봐요... 침착이 엄청나게 잘되네요 어허허허허;

 

 

암만 닦아도 안지워지는 저 누런 때들...

 

미안하지만 이 인퓨저는 '쓰레기통'으로 헣허헣

 

아무리 제가 위생관념이 남들보다 적다고 해도... 이 묵은 때를 뜨거운 물에 불려서 먹고싶지는 않네요ㅠ

 

사실 인퓨저 사용하시는 분들, 차 우려 마시고 나면 귀찮아서 '찻잎 담긴'채로 그냥 방치하시는 분들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왕 산거 오래 사용하시려면 바로바로 닦아주고 관리가 필요하지않을까 싶어요.

 

때낀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어허허허;

 

그리고 새삼 '아 차 마시면 이도 꼭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흐음...

 

인퓨저는 버리고 새로 사도 되지만, 치아는... 라미네이트?!ㅎㅎㅎㅎ

 

아무튼 귀찮다 생각하지 마시고, 건강을 위해 바로바로 세척해 주시는 습관을... 같이 들여봐요 어헣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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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에 들를 일이 있어서, 일 마치고 선정릉 구경하고 왔습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항상 다른 돌아다닐데가 더 많아서 어허허허;; 큐세히는 현재 일본에 가 있는 상태이기에 혼자서 출동!

 

어제 날이 진짜 덥더라구요... 완전 초여름 날씨라 혼자서 빨빨빨 돌아다니는데

 

으 온몸에 땀이 줄줄; 그래도 선정릉 안에는 나무그늘도 지고, 바람도 선선해서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공기도 좋고 ㅎㅎㅎ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다행이네요...

 

 

 

아...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오래걸렸어요 ㅠ

 

선정릉 역에서 바로 내린게 아니라 코엑스에서부터 출발해서 걸어오는데, 왠지 '아주 가까울'줄알아서

 

그 기대감 때문인지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고... 이게 여기 있긴 한건지 도대체 어디있다는건지...

 

하다가 선정릉 '둘레길'을 따라 걷는데 이것도 한 1킬로는 걸었네요 ㅎㅎㅎ 막상 릉 안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그리 안멀던데, 아마 덥고 안가본 길이고 해서 체감 시간이 더 길었던 모양이에요.

 

 

입구에는 이렇게 안내도가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뭐 볼건 없어요 ㅋㅋㅋ 그냥 멀~찌감치 묘 세 개가 있는,

 

뭐랄까... 강남의 '센트럴 텀브' 랄까?! 어허허허허

 

산책 오신 분들도 많고, 소풍나온 가족들도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며, 커플들이며,

 

선생님 따라 온 초딩들까지...

 

날이 풀리니까 야외활동 하는 분들이 많네요. 그래도 한적하고 새소리도 나고 공기가 맑아서

 

재미나게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혼자서 으헝헝헝 ㅠ 그 시각에 큐세히는 일본에서 뭘 하고 있었을까요?

 

아니, 뭘 먹고 있었을까요... 부럽부럽 어허허허; 저는 빵 하나 물 한통이 전부였는데 ㅠ

 

 

 

선정릉은 '유료'에요.

 

성인 1인당 천원 이더라구요. 살짝 고민하다가 마침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른 입장!

 

가이드맵도 챙겼는데, 보심큐심 큐보동체니까, 일본어 판도 한장 삭 챙겼어요 ㅎㅎㅎ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있으니까, 한장씩 뽑아서 비교해가며 외국어 공부 하셔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허허

 

 

 

가이드맵 안에는 아까 본 지도가 다시 나와 있고,

 

 

이렇게 선릉에 대한 설명과

 

 

정릉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선종이랑 중종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길래 같이 묘를 만들었나?'

 

'태정태세문단세예 성종 연산군 중종 인데... 이러나 저러나 연산군은 성종의 아들인데, 중종반정을 

 

일으켜서 연산군을 폐위 시켰으면 어쨌거나 성종이랑 중종은 원수지가 아닌가...' 했더니

 

'중종은 연산군 동생'이고 둘 다 '성종의 아들' 어허허허; 

 

저란 사람, 국사능력시험 1급 받은 사람... 근데 왜 하나도 모르죠?! 시험이 문제있는건지 아니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 문제풀이 위주의 객관식 시험의 폐해의 결실이 바로 저란 사람인건지 ㅠ

 

아무튼, 공부는 까먹으라고 하는게 맞는건가봐요~! 어허허허;

 

 

 

정문에 들어서서 입장권을 사고 오른쪽으로 진입해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재실' 이래요. 재례를 준비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내부는 이렇게... 단청을 안했다는건 아마 '무덤'이니까 화려한걸 배제한 거겠죠?!

 

 

재실 안에 있는 방 사진인데요, 들어가지 말라면 더 들어가보고 싶지만...

 

방이 너무 깨끗해서 어허허허; 함부로 들어가지도 못하겠던데;

 

그나저나 옛날 방들은 참 작아요. 왜 옛날에 흥보전에서,

 

'다리를 쭉 뻗으면 발이 벽 밖으로 튀어나가고, 기지개를 쭉 펴면 두 팔이 벽 밖으로 튀어나가고,

 

일어서면 모가지가 지붕을 뚫고 나간다고' 흥보네 집을 묘사한게

 

정말 거짓부렁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은게, 왕실에서 만든 건물이 이 정도면 일반 서민들은 얼마나

 

좁은 집에서 살았을까... 아니, '재실' 이니까 오히려 검소하게 지은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저는 무식해서 ㅠ 잘 모르겠어요 ㅠ

 

재실을 둘러보고 이제 지도에 나온대로 정릉을 보러 가는데,

 

 

공사중이래요 ㅎㅎㅎ

 

저는 그래서 '으잉? 정릉은 못보나? 아이코 내 돈 어헝헝 ㅠ' 이랬는데, 이 부분만 일부만... 어허허

 

정릉은 아무관계도 없었어요 ㅋㅋㅋ 입장료 낸 돈으로 보수공사도 하고 유지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돈이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는 '문화재' 나 '유적'에 대해서 뭐랄까, 좀 회의적 이랄까?! 한 입장인데,

 

그래도 덕분에 강남 한복판에 나무가 무성히 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가치'를 느꼈어요.

 

 

공사 현장 앞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다시 '관람로' 쪽으로 쭉 가다보니

 

 

이렇게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14년 3월 1일부터 선정릉 안에는 음식물 반입이 일체 금지되었어요.

 

'도시락 싸서 소풍가야지~' 하시는 분들은 도시락 안에서 못드시구요... 저 들어갈때도 보니

 

'안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매표소 앞에서 허겁지겁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대신 물이나 커피 등 음료는 괜찮다고 하네요... 엄격하기도 하여라... 

 

 

 

뭐 아무튼 표지판을 보고 나서 정르엥 도착했습니다. 뒷 배경이랑 어우러져 묘한 느낌이네요.

 

일본에도 이렇게 도심 한 가운데 옛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고 한 곳이 많다던데,

 

우리 큐세히는 잘 놀고 있을까요?! 어헣헣헣 ㅠ 일본에서 컵라면 사다준다고 했는데 언제오지 ㅠ

 

저는 큐세히가 빨리 왔으면 좋겠고, 큐세히는 거기 하루라도 더 있고 싶고...

 

인생이란 이런걸까요?! 어허허허허허;

 

 

 정릉 앞에 있는 이 건물은 '정자각' 이라는 건물이래요.

 

 

이 정자각에 이렇게 제사 상을 차려 놓고,

 

 

매년 양력 12월 9일에 제례를 지낸다고 하는데요,

 

왜 양력으로 하는건지... 조선시대 왕이 '양력'을 알 리가 없잖아요.

 

그럼 엄한날 찾아오시면 어떻게 하라고... 아마도 이 제례는 '왕의 혼령'을 위함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요식행위가 아닐까 싶었어요. (근데 제례 장면도 구경할 수가 있는건가?!)

 

 

정자각 안에는 이렇게 제사 상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정릉의 특이한 점은 '능'과 '정자각'이 일직선상에 있다는 점인데요, 선릉의 경우는 정확히 일자가

 

아니고, 능이 정자각의 대각선 왼편이 위치해 있어요.

 

 

 

보이시죠? 멀리 위치한 능이 정 가운데에 딱 위치해 있어요.

 

어쩐지 뭔가 좀 엄청나다는 생각을 한건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ㅎ

 

 

정자각은 맞배지붕에 주심포 양식으로 되어 있던데,

 

마도 '제례'를 지내는 곳이라서 이런 지붕을 택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랄까, '세련되고 화려하면서도 동시에 정숙한' 느낌을 주고 싶어 한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일단은 제사 지내는 곳이니까요 ㅎㅎㅎ

 

재밌는건 이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요, 사진 보시면 오른쪽에 계단이 두 개가 보이시죠?!  

 

 

 

왼쪽은 '신계'라고 왕의 혼령이 드나드는 계단이래요. 그래서 일반 관광객들은 오른 쪽에 있는

 

'어계'를 통해 올라야 한대요. 사실 저는 이런거 좀 아니꼬워 하는 편인데, 왜 옛날에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느낌의 케이블 프로에서 마을 '신령바위'에 오줌을 눴다가 병걸려 앓고 직장잃은 사람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서...(어허허허허허;)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신계는 건드리지도 않았네요 ㅎㅎㅎ

 

이런 신계와 비슷한걸로는 '신도' 라는 길이 있는데요,

 

 

이렇게 저 멀리 '문'으로 부터 정자각에까지 이르는 길을 '신도'라고 한대요.

 

 

마찬가지로 '왕이 다니는 길' 이니까 밟지 말라고 주의를 주네요.

 

근데, 왕이 뭐 대단한 존재인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대통령처럼 국민의 동의로, 어떤 '민주적 정당성'을 갖은 존재가 아니라,

 

그냥 어떤 드라마에 나온 대사 처럼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사람일 뿐 아닌가요?!

 

'내부 정쟁에서 살아남아서 결국 왕까지 올랐다!'는거나,

 

'회사 내부 정치에서 살아남아 이사 자리에 앉았다!'는거나 똑같은 거라고 보이는데...

 

그저 왕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귀신이 지나다니는 길이라고 '밟지도 마라' 라고 하는건,

 

뭐 '예의'라는 측면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 아니꼽네요...

 

그래도 뭐 저는 귀신이 무서우니까... 어허허허; 괜히 왜 밟았냐고 꿈에 쫓아와서 귀찮게 굴까봐

 

그림자도 안밟았어요 허허허허허;;;

 

 

이건 비각이라고 하는데요, 이름 그대로 '비석'이 들어있어요. 

 

 

 

뭐라뭐라 써있는데, '조선국' 까지만 보이고 가운데는 지워진것처럼 잘 안보이죠 ㅎㅎㅎ

 

 

이런 내용이 쓰여있다고 하는데, 전면만 보여주고 후면은 안보여주네요 ㅎㅎㅎ

 

후면에 글씨가 더 많은데...

 

정릉을 보고나서 이제 선릉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길에 '테이프를 똘똘' 말고 있는 나무를 발견했는데요,

 

'테이핑 요법?! 저 나무 다이어트 중인가?' 했는데

 

 

 

참나무가 참말로 아프대요 ㅠ

 

뭔가 벌레가 구멍을 뽕뽕 뚫고 참나무아저씨를 먹어버려서 시들어버리고 있다고...

 

우리도 지구를 뽕뽕 뚫어서 좀먹고 있으니까, 지구도 이런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그래서 착한 우리 인간들이 아스팔트랑 시멘트로 꽁꽁 싸매주는게 아닐까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

 

 

선릉에 가는길에 벤치에서 발견한 문구인데요,

 

결론은 '여기는 공원이 아니다!' 인데, 드러누워 있는 사람 엄청나게 많이 봤는데 ㅎㅎㅎ

 

벤치 마다마다 다들 드러누워있던데...

 

근데 생각해보면, 선정릉이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갖고 있는것도 맞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것도 맞지만, 사실 우리들 입장에서는 이 선정릉이

 

어떤 '문화재'로서의 가치보다는, '잘 꾸며 놓은 공원'으로서 더 가치를 갖지 않나... 싶어요.

 

뭐, 그래서, 아무튼, 결론은... 선정릉은 공원이 아니고 문화재래요 ㅎㅎㅎ(도시락도 못먹어요)

 

 

 

 

코스를 따라 가다보니 '성종의 릉' 이전에 '정현왕후의 릉'이 먼저 나왔는데요,

 

이건 '난간석주'로, 뭔가 과거에 있던게 부러졌다는건지, 묻혀있던게 발견되었다는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ㅠ

 

 

 

이 묘가 정현왕후의 묘 입니다.

 

정현왕후는 '중종의 친어머니' 인데요, 생각해보면 여기 선정릉에는 '아빠 엄마 아들' 한 가족이 묻혀

 

있네요 어허허허... 도심 한복판에 있는 가묘라니 참 엄청나요.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공원' 이 있는건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저는 이 '왕권제'라는게 정말 사고방식에 안맞더라구요...

 

아무리 형식적일지라도 법으로, 그리고 비록 대의제일 지라도 국민적 합의로 만든 계급이나 제도는

 

인정할 수 있고 인정해야 하는게 맞지만, 타고날때부터 왕이고 노비고... 누군가 나를 개미새끼 죽이듯

 

언제든 죽여버릴 수 있는 세상이라니... 거기서 '나'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는 뭘까요...

 

비록 현실적으로 '실질적인 계급'이 존재한다는것도 맞는 말이고, 사실 인간이 '무리지어' 사는 동물이니

 

어딜 가도 계급이라는게 존재하는건 종족 특성상 당연한 일이지만,그걸 어떤 개인의 '의지'를 배재한 체,

 

'생래적'으로 '너는 이런 계급이다'라고 규정지어 놓는건, '어떠한 선택권'도 주지 않는다는건... 

 

으... 정말 끔찍하네요. 저는 저 당시에 태어나지 않아서 참말로 다행인 것 같아요... 

 

 

 

아무튼 뭐 저렇게 정현왕후님을 지켜드리기 위해 말도 있고, 무사도 있고, 문관들도 있어요.

 

 

 

이건 내려와서야 본 팻말... 저는 뒤로 돌아왔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성종의 '로얄 텀브'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그루터기 안내판 ㅎㅎㅎ

 

귀엽네요.

 

 

이 릉이 성종의 릉 입니다.

 

이 옆에서는 선생님 한 분이 초딩들 데리고 썽을 버럭버럭 내면서 이 릉에 대해 설명하고 있던데요

 

'저기 칼든 돌은 무인석! 저기 홀 든 돌은 문인석!' 막 이러던데,

 

무술 할때 '무', 인간 할때 '인' 이런식으로 '풀이'를 해줘야 쉽게 기억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주입하더라구요. 제가 들어도 재미도 하나도 없고... 애들도 재미 없으니 딴짓하는게 당연하고...

 

아무튼 저 릉 옆에 돌덩이를 엄청시레 둘러놓은게 특이하네요. 정현왕후 릉이랑 비교되요 ㅎㅎㅎ

 

 

 

이게 그놈의 문인석과 무인석 이라는 돌들...

 

제가 초등학교다닐때 저런 선생님이 많았더라면, 아마 삐뚤어졌을 것 같아요 ㅎㅎㅎ

 

아이들은 결국 '어른 하기나름' 이라...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밝고 바른 심성을 갖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 선생님 누군지 모르지만... 선생님으로서 자질 부족이에요.

 

단순히 아이들에게 하기싫다는 공부를 주입시킨다는게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의 의견'을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포용하지 못한채 '히스테리'만 부리고 있다는게 문제에요.

 

언젠가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뭐,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릉의 모습을 볼 수 있는건, 성종의 릉과 정현왕후의 릉 뿐이고,

 

아들 중종의 릉은 윗부분을 자세히 볼 수 없는 것 같던데, 뭐 봐봐야 똑같겠지만 좀 아쉽더라구요...

 

성종 릉이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었는데...

 

 

 

선릉은 그 '밟지도 말라'던 신도를 수리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신도를 깔 준비를 해두고 공사하고 계시더라구요.

 

 

 

반대쪽은 이렇게 이렇게 잘 깔려있었구요.

 

길이 끊어져서... 성종은 돌아다니기 어려우시겠어요... (이를 어쩌나 ㅠ)

 

사진에서 신도  앞에 보이는 건물은  정자각 이에요.

 

'신도' 랑 '비각'을 동시에 수리중인지 성종 릉에서는 비각을 보지 못했어요.

 

 

이건 선릉의 정자각인데요, 정릉과 거의 유사하죠?! 

 

 

다만 이 기둥 아래 부분에 하얀 칠을 했다는 점만 달랐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건축 양식의 차이인건지... 아니면 그냥 칠해놓은건지... 사실 '아무런 의미 없이' 칠해둘리는 없을텐데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뭔지는...ㅎㅎㅎ

 

 

내부는 정릉과 비슷한데, 정릉처럼 바로 앞에 릉이 보이는 구조가 아니에요.

 

 

 

선릉에서 특이했던건 바로 이 건물인데요, 이 건물의 이름은 수복방 이래요 ㅎㅎㅎ

 

여기 건물 뒤에 초딩들과 선생님 한분이 쪼르르 앉아있었는데,

 

이 분은 조곤조곤 잘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설명이 재미있으니 아이들도 집중해서 잘 듣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줄 수 있는, 저런 좋은 선생님이 많아야 할텐데...

 

 

아무튼 이 수복방이 뭐냐,

 

능지기들이 능을 관리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 수복방이래요

 

 

 

근데... 짱 좁아요...;

 

여기서 사람이 살 수나 있는건지...

 

옛날 사람들이 체구가 엄청 작았나봐요!!! 어허허

 

 

여기도 신도가 나있네요.

 

이제 선릉까지 보면 '볼건 다 본셈' 이라 밖으로 나왔어요.

 

출입구 앞에 있는 맵 옆에 설명이 있는걸 못찍었길래 한장 찍어 왔는데,

 

 

 

이런 곳이래요 어허허허

 

선정릉은 '선정릉역'에 내리면 바로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ㅎ

 

'코엑스에서 걸어가기는 좀 먼 감이 있긴 한데, 뭐랄까 '진짜 산' 같은 느낌이랄까?!

 

공기도 선정릉 안은 밖이랑 확실히 달라요 ㅎㅎㅎ 나무 그늘도 많아서 서늘하구요.

 

안에 도시락 같은걸 못먹는건 흠이라면 흠이지만, 식사 하시고 소화할겸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아무래도 나무가 우거진 곳이다보니 날벌레가 꽤 많아서 좀 성가셔요 ㅎㅎㅎ 어허허허;

 

어제는 커플들도 참 많던데... 사실 워낙 유명한 데이트 코스니까요

 

저는 나중에 큐세히 한국 오면 한번 더 같이 가보고싶네요 ㅎ

Posted by catinyello
,

재작년 쯤인가?! 우리 나라에서 더치커피가 유행하기 시작한건 사실 몇 년 되지 않은걸로 기억해요.

 

처음 더치커피가 조금씩 등장할때는 가격도 후덜덜 하고, 사람들도 '그게 뭔데?!' 하는 분위기 였는데,

 

요새는 편의점에서도 '공산품' 더치커피를 찍어내고 (아직 사먹어보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바보사랑에서도 이렇게

 

 

 

<이미지 출처 '바보사랑'>

 

(어버이날 즈음에는 '어버이날 선물' 이랬다, 어버이날이 지나니까 이번엔 '스승의날 선물'이랬다...하며)

 

더치커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는걸 보면 이제는 참 대중적이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으어어 저 바보사랑 까는거 아니에요 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이트라 맨날맨날 구경해요 ㅠ)

 

 

사실 여름에 시원하게 해서 마시는 더치 커피가 참말로 맛이 좋긴 하지만, 판매하는 매장도 옛날보다

 

늘었다고는 해도 아직은 적은 편이고, 가격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주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더치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좀 대중적인 방법이라,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듯 하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ㅎㅎㅎ) 

 

 

저 역시도 더치커피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유행이 막 시작될'무렵이라, 처음에는

 

'도대체 더치커피가 뭘까?!' 해서 엄청나게 궁금해 했었는데, 찾아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홍차를 찬물에 '냉침'해서 우려 마시듯, 결국 더치커피는 '커피 냉침'이더라구요.

 

'더치커피는 어떻게 추출하는 건가?' 라고 질문을 드린다면, 아마들 대부분 많이 보신 것 처럼

 

 

<이미지 출처 '바보사랑'>

 

이렇게 요상한 기구를 떠올리실텐데요 (이거 싸요 39만원 밖에 안해요...어허허허;)

 

흔히 보셨을 이 기구는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두 가지 방법 중 '점적식'을 이용하여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점적식' 말 그대로, 물을 '점사'(어허허허)해서... 한 방울씩 흘려보내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죠.

 

점적식 말고 또 다른 방식은 바로 '침출식' 인데요, 침출식 역시 이름 그대로 '커피를 물에 담궜다가'

 

꺼내는 방식이에요... 흔히들 '집에서 더치커피를 만든다' 고 하면 이 '침출식'을 주로 이용하시는데요,

 

 

<사진: '바보사랑'>

 

이렇게 내부 필터가 달린 물병에다가 필터 안에 커피를 꾹꾹 채워 넣고, 물을 가득 채워 놓은 다음에

 

하루 종일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는 방법식으로 더치 커피를 많이들 만드십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생수병'에다가 물과 분쇄한 원두를 '무자비하게!' 마구 집어넣고는 그대로 보관

 

하였다가 거름망에 원두 가루만 삭 걸러내는 방법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사실 이 방법이 알려드릴 더치커피를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방법으로 시중에

 

서 파는 더치 커피 맛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커피 원두가 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여타 잡맛이 배어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른다고 걸러도 이 원두가루가 딸려 나와 시간이 지날수록 텁텁한 잡맛이 더욱 강해지구요... 

  

또 '커피와 접촉하는 물의 면적'이 적어서 아무래도 '묽은'편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결국 '더치 커피 비슷한' 커피를 만들 수는 있어도, '우리가 원하는' 맛을 내기란 어려운거죠...

 

해서...  

 

이번에 알려드리려고 하는건! 조금 만들기를 필요로 하지만, 재료비 저렴한... ㅎㅎㅎ

 

'수제 점적식 더치커피 추출기'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준비물 : '삼다수 2.0L 빈병 3통', '거름종이(드립용 커피 필터도 OK)', '수액세트', '커피원두'

 

이 정도가 필요한데요, 사실 더치커피 추출기의 원리는 간단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가내수공업'

 

하시는 분들도 많고, 방식도 다양하지만, 지금 알려드리는 이 방법은

 

1) 먼지가 안들어간다. 2) 물방울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3) 안심하고 세워둘 수 있다.

 

라는 점에서 좀 더 우수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허허허허;

 

일단 준비물 4 가지 중에 3가지는 아실테고 '수액세트'가 뭐냐... 하실텐데

 

 

 

이거에요! 링거에 쓰이는 '수액' 조절하는 그거! 수액세트에는 수액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절하는 장치를

 

조절하는 기구가 달려있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요!

 

약국에서 '수액셋트' 달라고 하면 주는데, 이게 있는 약국이 있고 없는 약국이 있고...

 

어떤 분은 천원 정도 샀다고 했는데, 제가 전에 샀을때는 3천원 정도 줬었어요;(사기당했어요 ㅠ)

 

일단 현재는 제가 수액 세트도 없고, 

 

드립을 안해먹은지 오래라... 원두랑 거름종이도 가지고 있지 않은 관계로 ㅠ

 

설명은 간략하게, '이렇게 하는거다!' 정도만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물통을 세 개 준비하시는데요, 사진에는 0.5리터 물통이지만, 더치커피를 만드실때는

 

2.0L 짜리 큰 통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럼 준비한 물통을 잘라줍니다.

 

 

 

 

이런 식으로요!

 

순서대로 설명드리기 위해서 번호를 붙여봤는데요, 3번통은 멀쩡히 두는거구요,

 

1번 통과 2번 통만 위에 보이시는 형태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기능은 순서대로 '1번: 커피원두를 담는 통.  2번: 완성된 더치 커피가 담기는 통. 3번 물 공급 통'

 

이에요. 더치커피는 '일정한 간격'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는게 생명이고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도구는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1번 통부터 설명을 드리면,

 

 

 

 

먼저 1번 통의 뚜껑에 그림처럼 송곳으로 구멍을 작게 뽕뽕 뚫어준 다음에,

 

 

그림과 같이 커피를 담아주십니다. (갈색은 커피, 파란색은 '거름종이' 입니다.)

 

바닥에 거름종이를 깔고 - 원두를 담고 - 다시 거름종이를 얹는 구조인데요,

 

커피를 넣고 살짝 '다져'주시는 과정이 필요해요.

 

만약 커피가 적당히 다져지지 않으면 물이 너무 빨리 떨어지고 농도가 옅게 되구요,

 

지나치게 다져지면 제대로 추출이 안될수 있으니까, 원두를 넣고 살짝 살짝(꾹꾹말고!) 눌러주세요.

 

바닥에 거름종이를 까는 이유는 커피 가루가 구멍으로 흘러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이구요,

 

맨 위에 거름종이를 얹는 이유는 떨어진 물방울이 골고루 퍼져서 커피 원두 전체에 스며들도록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만약 위에 거름종이를 얹지 않는다면 물이 떨이지는 한 부분만 깊게 패이고,

 

그 부분 커피 원두만 중심적으로 적셔져서 골고루 물이 퍼지지 않아요. 

 

원두 양의 경우는 보통 물 100밀리당 10g 정도라고 하는데요,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두 종류는,

 

저는 보통 오래된 원두 맛없는 원두를 그냥 이렇게 만들어 먹었는데...어허허허;;;

 

아무래도 맛있는 원두로 만들면 더 맛있겠죠...?!ㅎㅎㅎㅎㅎ

 

(전문가들 말씀 들어보니까 '시티~ 풀시티' 정도 로스팅한 원두가 좋다고 하는데,

 

로스팅에대해서도 포스팅을 할까... 했었는데, 아무래도 저는 그냥 '사먹는' 입장이라 로스팅을

 

해본적이 없어서... 이것도 나중에 기회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간단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ㅎㅎㅎ)

 

 

1번 통을 완성하신 후, 2번 통을 준비하시고,

 

 

 

1번통을 2번 통 위에 그림과 같이 끼워 넣어 줍니다.

 

삼다수가 좋은 이유가 '사각형' 이라서, 좀 다른 생수통에비해 아귀가 딱딱 맞는 편이에요.

 

갈색으로 칠한건 '완성된 더치 커피 원액'을 표현한건데... 어허허허

 

저런 식으로 2번 통에 원액이 쌓이게 됩니다.

 

그럼 이제 물을 공급해야죠!

 

 

 

멀쩡한 3번 통은 뚜껑만 손봐주시면 되는데요,

 

저 뚜껑에 저렇게 크게 구멍을 뚫고 수액 세트를 끼워 넣어 주시면 되요

 

 

 

이때 끼워주실 부분은 빨간 네모한 부분인데요, 적당히 구멍을 뚫고 네모 안 왼쪽편에 뾰족한 부분을

 

찔러 넣으시면 됩니다(의외로 물이 새지 않아요!).

 

그리고 선을 길이에 맞게 잘라내시고, 노란네모(물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절하는 부분)을 끼우시고

 

이 부분으로 물 떨어지는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런 형태가 되는데요,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그림 참 잘그렸죠?! 어허허허;

 

이때 물이 떨어지는 속도는 2~3초에 1방울 정도가 적당하다고해요.

 

물이 점점 줄어들면 차츰 수압이약해져서... 나중에는 물이 안나올 수도 있으니까 초반에는

 

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도록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물 떨어지는 속도를 잘 확인해 보시고 나서, 

 

이렇게 완성한 물탱크를 이제 아까 합체한 1번 2번 통과 합체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이 상태 그대로 서늘한 곳에 세워 두시면,

 

2~3초에 한 방울씩 떨어진 물이 커피에 스며들어 한 방울 한방울 떨어지다가...

 

어느새 아래 통이 가득 차도록 더치 커피가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

 

완성하신 커피는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하시면 숙성이 되어 더 맛있다고 하니까,

 

냉장보관 하시구요, 이렇게 만든 커피는 '더치 원액' 이라... 그대로 드시지 말고, 물을 적당히 섞어서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되요! ㅎㅎㅎ

 

그나저나... 어떻게 잘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ㅠ

 

원래대로라면 직접 제대로 만들어가면서 추출하는 모습까지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오늘 날이 너무 더워서...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조급한 감이 있지만 미리 포스팅 했습니다 어허허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직접 만들어서! 제대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혹시 만들다가 의아한 부분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덧글 남겨주세요!

 

그럼 더치커피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올 여름 시원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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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 스위트 온은 이전부터 가려고 가려고 하다가 매번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본 곳인데요,

 

창화당에서 만두 먹고, 영화 보고 나서 '오늘이야말로 비 스윗온에 가보고 말겠다!!!'해서 영등포에서 

 

곧바로 홍대로 이동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찾아가면서 '으어어~ 여기가 어디야 으어어어어~' 하고 도착해서 보니 이런...

 

여기 맨날 돌아다니는 골목인데... 지난번 부탄츄 갈때도 이 길로 지나갔는데...

 

홍대가 복잡하지만 생각해보면 다 거기가 거기 같아요 ㅎㅎㅎ 주요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포인트는

 

대게 비슷비슷한듯...

 

 

 

짠~ 이렇게 입간판도 있고, (339-3은 뭘까요? 번지수?!)

 

위를 척 올려다 보면

 

 

 

오~ 왼쪽 옆구리에 쬐그맣게 또 간판이!

 

다른 분들 후기에도, 모 이렇게 '나 여깄다!' 하고 크게 간판이 달려있지 않아서 찾기 어려웠다 하시던데,

 

사실 '길가에 대놓고' 있음에도... 간판이 작아서 '여기가 맞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굳이 홍보 안해도 워낙에 손님이 많은 가게라서 간판 바꿀 필요는 없겠죠?! ㅎㅎㅎ

 

 

 

입구는 가게 왼편에 이런 문으로 들어가셔야 해요 ㅎㅎㅎ

 

계단을 오르다보니 시간표가 있네요.

 

 

네, 비스위트온은 평일 오후 2시 부터~ 밤 11시 까지 영업을 하는데요,

 

주말에는 오후 1시 30분 부터 ~ 밤 10시 30분 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요.

 

30분 땡겨서 시작하고, 30분 일찍 마치는건가요...ㅎㅎㅎ

 

어린이날도 '주말' 이라서 그런지 이날도 10시 30분에 마감하시더라구요.

 

 

 

문에 붙어있던 비 스윗 온 의 메뉴 사진들 ㅎㅎㅎ

 

이 사진을 찍고 가게로 딱 들어섰는데...

 

 

으어어어어 만석이래요 ㅠ...

 

오늘도 못먹는건가... 했는데, '연락처 남겨주고 가면, 자리 생기면 연락 주겠다'고 하셔서,

 

연락처 남겨드리고 근처 산책 하는데 금새 전화가 오더라구요 ㅎㅎㅎ

 

지금 간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출발!

 

 

자리에 착석해서 다시 한장 ㅎㅎㅎ

 

사람이 여전히 많았어요. 정말 운 좋게 '딱 한 테이블' 생겨서 겨우 앉을 수 있었네요 ㅎㅎㅎ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는데... 하나하나 찍는다고 찍었는데 엉망 진창이네요 어허허허;

 

그나저나 '크렘 단쥬와 후림보와제'...라니... 이게 무슨말이지...

 

비스윗온에서 직접 만든...'프로마쥬 블링과 딸기 콤포트?!' 으어어어 이게 모야...;

 

프로마쥬 블링이 '하얀 치즈'라는 뜻이니까 아아... 치즈구나... 어허허허허;

 

 

'쇼콜라 몽블랑'은 뭔지 알았어요 ㅋㅋㅋ

 

몽블랑은 밤크림, 쇼콜라는 초콜릿!!! 하악하악... 초... 초콜릿 어허허허

 

이거 먹어야지! 했어요 ㅎㅎㅎ

 

 

 

타르트 타탄은 비스윗온의 대표 메뉴인데요, 비스윗온을 인기있게 만들어준 대표 메뉴랄까요?!

 

사실 저희가 간건 이 타르트타탄을 먹기 위해서 였어요! ㅎㅎㅎ

 

아래에도 '비스위트온의 대표메뉴' 라고 써있죠!

 

재밌는게 이 카페에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대요.

 

근데 파는거랑 큰 차이점은... 어허허허 좀더 '찰진' 느낌이라는게 다르긴 하지만

 

아마 '맛'은 드셔보시면 '흔히 드시던 맛' 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

 

 

비스위트온의 '크레이프 수제트'... 으어어 그... 근데 크레이프 수제트가 모야...ㅠ

 

이름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사진도 개떡같고...

 

설명을 읽어보니 '패션후르츠'! 으... 싫어 ㅠ

 

'쿠엥트로 소스에 적신 크레이프로 감싼...' 쿠엥트로는 뭐고 크레이프는 뭐지...ㅠ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패션후르츠가 들었다니 패스...

 

 

 

티라미스는 자주 먹으니까... 코스트코에서 이만원에 산더미처럼 살 수 있으니까,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겠죠?! 엄청나게 맛있을지 모르니 나중에 와서 먹기로 하고...

 

 

오페라! 여기 큐세히 손가락으로 쿡 가리킨데를 보시면 '달로와요'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달로와요 빵집은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매장이 있어요!

 

원조를 먹으려면 거기서 먹으면 되겠죠?! ㅎㅎㅎ

 

이것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먹기로 하고 패스~

 

 

 

하악하악... 녹차빙수! 이건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예산 초과로 정말로 다음에 와서 먹기로 했어요.

 

(아! 비스위트온은 1인 1주문 시스템인데요... 음 이건 좀 단점인것 같지만, 어차피 올 손님이라면

 

좋은 '수법'인 것 같아요. 매출이 확 늘겠어요 어허허허)

 

녹차빙수를 시키면 '녹차'와 녹차롤케이크도 주던데요, 여름이 되면 먹으러 꼭 다시 갈거에요

 

이것도 인기 메뉴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뭔지 잘 모르지만...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보니 양이 정말 적더라구요.

 

밀푀유는 좋아하는데... 밀크초콜릿이 중심!!! 으어어!!!

 

다음에 와서 꼭 먹어야지!

 

근데 저는 아직도 '식사'와 '요리'의 개념이 정리가 안되어서인지...

 

'맛'만을 위한, '적은 양'의, '비싼' 요리들은 아무래도 좀 꺼려져요. 비싼데 '양'이 적은게 문제랄까...

 

이건 '디저트'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후식'으로 '밥 먹고' 먹는거라지만,

 

양이 너무 적은데 너무나도 비싸면... 음...

 

사실 솔직히 말해서 꽤 비싼 요리나 디저트라도 '우와! 이거 진짜 맛있다!'하는 느낌을 받아본적은

 

아직까지는 없었거든요... '특색있다' 라든지, '오 재미있는 맛이다!' 라는 느낌은 받아본 적 있지만,

 

제 미각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건지, 아직 맛을 잘 모르는건지... 아님 너무나도 속물인건지...

 

비싼 음식들이 '가격 대비 제 값'하는걸 본적이 아직 없네요...

 

비스위트온의 경우도 '재밌다!'는 느낌은 받았어도 '우오오오 천상의 맛이다!' 라는건 별로...

 

'이 집' 에만 파는 '특화된'음식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처럼 성공하지는 못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무튼, 파리 브레스트.

 

브레스트는 프랑스에 있는 도시 이름이래요. 오옹...

 

도대체 이건 뭔지 궁금하긴 하네요 어허허허

 

 

커피도 이렇게 팔고 있구요,

 

 

 

 

 

홍차도 팔고 있네요 ㅎㅎㅎ

 

그런데 한가지, '직접 만든' 이 주는 의미가 뭘까요...

 

'직접' 만들었다는게 어떤 '품질', 즉 '맛'을 보장한다거나, '위생'을 보장한다거나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잘 만든 공산품이 왠만한 '수제'보다 품질이 우수할 수도 있잖아요.

 

직접 만들었다 라는 말이 '엄청 좋은 재료를 썼다' 라는 말과 같은 의미도 아니구요.

 

물론 만든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고, 손님 입장에서도 '우와~ 거기는 직접 만든대~'하며 혹해할

 

수도 있지만, 저는 좀 삐딱한지는 몰라도, '돈 더 받겠다' 라는 의미로 이해되요... 어허허허;

 

(뭐 하긴 저라도 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거라면 '우오! 이거 내가 만든거에요!' 하겠지만요 ㅎㅎㅎ)

 

 

 

아무튼, 원래 노리 갔던 '타르트 타탄'과 1인 1주문을 위해 '쇼콜라 몽블랑'을 주문하고 나니

 

테이블 세팅을 해주셨어요. 반짝반짝한 포크랑 나이프

 

 

그리고 물과 컵 ㅎㅎㅎ

 

 

 

 

물에는 얼음이랑 레몬이 동동 떠있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이 물병 뭔가 평범하지만 귀여워서 신기 어허허허;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저기 목에 0.5L 라고 써있어요 ㅎㅎㅎ

 

 

 

잠시 기다리자 쇼콜라 몽블랑이 먼저 나왔어요!

 

몽블랑 크림 위에 얹어진 저 길다랗고 둥근건 초코 아이스크림, 그 위에 꽂힌 길다란건 초콜릿이에요!

 

모양이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접시에는 초코 시럽이랑 꿀이 점점...

 

찌... 찍어먹는건가?! 어허허허

 

 

 

일단 아이스크림을 착 먹고,

 

 

 

 

안을 열어보니 몽블랑 크림 안쪽에 삶은?! 밤이 몇 알 들어있었요 ㅎㅎㅎ

 

그리고 가볍게 시트도 들어있고, 밑바닥은 바삭바삭 ㅎㅎㅎ 주변에 둘러진 너트도 엄청 바삭한게

 

식감도 재밌고 구성도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쇼콜라 몽블랑을 다 먹고나자 때맞춰 타르트 타탄이 나왔습니다!

 

 

 

그래요! 이걸 먹기 위해 여기에 왔어요! 어헣헣헣헣

 

맨 위는 쇼콜라 몽블랑과 비슷하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척 올라가있구요,

 

그 위에는 얇게 잘라 '튀긴?!' '구운?!' 구운 쪽이 맞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사과가...

 

보이기는 임팩트가 있었찌만 사과칩은 별 맛 없더라구요 어허허허

 

타르트타탄은 '페스트리'와 '사과조림' 그리고 '커스타드 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방금 조린건지 사과가 뜨끈뜨끈...! 어허허허

 

 

저 갈색이 조린 사과 그 자체고, 노랗고 하얀게 크림이에요!

 

주변에 하얀 가루들은 무슨 가루인지 잘...

 

뭔가 '엄청난 맛'이라기 보다는 '좋은 경험 했다는 맛' 이랄까요...?! 어허허허 도대체 그게 무슨 맛인지...

 

물론 전체적으로 '맛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ㅎㅎㅎ

 

그리고 다른 가게에서 흔히 먹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면에서,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처럼 맛집은 '맛이 특출나서' 일 수도 있지만,

 

그 식당이나 음식점 만의 '개성'이 있어서도 가능하구나... 를 좀 지지해 주는 곳이었달까요?!

 

영업시간은 위에서 설명드렸고, 찾아가시는 법을 알려드리자면,

 

 

 

지도상 위치는 여기인데요,

 

네이버 지도를 통해 알려드리면,

 

 

일단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오셔서 화살표한 길로 좌회전해주세요.

 

그리고 쭉 직진합니다.

 

 

쭉 직진하다가 사진에서 보시듯 좌측에 두 번째로 나타난 길에서 좌회전 해주세요.

 

12년도 사진이라 가게들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까 가게로 찾지 마시고 길로 찾으시는게 편할 것

 

같아요.

 

여기서 좌회전 후 다시 한동안 직진입니다. 

 

 

 

직진 하시다가, 사진에서 보이시는 이 위치에서 우회전 해주시면 되요!

 

이때 이 위치가 어디인지 어떻게 아냐 하면,

 

우회전 하셨을때 '서교초등학교'가 바로 오른편에 있으면 됩니다!

 

(서교 초등학교를 따라 걷는거에요!)

 

이렇게 우회전하시면 이제 무조건 직진입니다.

 

뭐가 나와도 신경쓰지마시고 쭉쭉 직진!

 

언제까지?!

 

 

이렇게 비스위트온이 보일때 까지요 어허허허

 

보면 홍대 근처 맛집들은 다 이 근처에 몰려있는 것 같아요. 이 동네에서 2년 전에도 장사를 했다는건

 

아마 저력있는 가게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본의아니게 비판아닌 비판을 해지만, 이건 비스위트온에 대한게 아니라 '맛있다는 가게'에 대한

 

생각이었구요. 비스위트 온은 맛있고 특색있는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맞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좀 비싸고, 양이 적고, 1인 1주문이 의무인게 문제지만요... 어허허허)

 

아무튼 저희는 여름에 녹차 빙수를 맛보러 한 번 더 들를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단골은 안되더라도, 한 번 쯤 경험해 볼 만한 메뉴들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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