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주 전까지 완전 빠져서 봤던 '닥터 후'!

 

원래는 런던 여행 준비하면서 영국영어가 귀에 안익기에, '그래 영국 영어를 공부하자!'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ㅠ 나중에는 듣기는 뭐 안중에도 없고 자막만 열심히 봤습니다.

 

어찌나 재밌던지 ㅠ 하루 종일 내내 닥터후만 보고, 큐세히한테도 닥터 후 얘기만 해서,

 

큐세히는 닥터후 노이로제에 걸려버렸습니다... 어허허허허...;;;

 

덕분에 이제는 닥터의 '닥' 만 나와도 매섭게 나무라는 큐세히... 푸히히

 

닥터 후 뉴 시즌 1부터 7까지를 2주 반에 걸쳐 모두 섭렵하고, 각종 스페셜과  사라 제인, 토치우드는

 

정 아쉬울때 보기 위해 남겨뒀는데... 아무래도 50주년 기념판은 꼭꼭 봐야할 것 같아서 낼름 봤더니만

 

이게 왠걸 ㅠ 감동 쩔어 ㅠ 개인적으로는 멧닥 이후 '반 고흐' 편과 막상막하로 재밌던 에피소드에요!

 

 

 

스페셜 판의 컴페니언은 클라라 입니다. 시즌 7 6화 부터 제대로 등장하기 시작했죠?!

 

저는 사실 시즌 7을 끝까지 안보고 중간에 스페셜을 봤기 때문에, 이 클라라가 왜 컴페니언인지

 

몰랐는데요, (크리스마스 스페셜도 안봤어요 지금도 아껴두고 있음 ㅋㅋㅋ)

 

첨에 '엌 이여자 달렉녀 아니야?'(시즌7 1화) 했는데 그 사람 맞더라구요.

 

시즌 7을 다 본 현재에는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아무래도 그 전에는 좀 어리둥절... 했지만...

 

'음... 뭔가 사정이 있겠지 원래 그런 드라마니까' 했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스페셜판에서는 반가운 인물이 나옵니다! 

 

 

 

엌 얘는 로즈 아니야?!

 

앞에 할아버지는 옛날 닥터인 (8대였나?!), 갈라프레이를 날려버리신 그 분.

 

근데 왜 로즈가 여기에 있는거지?! 했는데

 

 

읭? 그래 맞아! 베드 울프!!! 참 오랜만에 들어봤네요 ㅎㅎㅎ

 

사실 이 사람은 로즈 테일러가 아니라, 로즈테일러의 모습을 한 '무기 (어 웨폰~)' 입니다.

 

갈라프레이를 날려버릴 정도의 힘을 가진 무기는 '지능'을 갖고 있는데요,

 

걔가 닥터에게 가장 친숙한 존재라면서 로즈의 모습을 한거죠.

 

이 행성 사람들은 무기도 시간여행을 할줄 아네요... 부럽부럽...

 

 

스페셜 판의 주된 내용은 세 명의 닥터가 모여서 폭파될 위기의 갈라프레이를 구하는 거에요.

 

과거 갈라프레이를 폭팔시켰던 닥터가, 위기의 상황에서 지구를 폭파시키려는 지구인들과,

 

과거를 떠올리며 이를 저지하는 테닥과 멧닥을 보며 '마음을 고쳐먹는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오랜만에 테닥도 등장!

 

아... 저는 테닥에서 멧닥으로 넘어갈때 도대체가 적응이 안되어서 하루간 닥터후를 쉬었었는데,

 

오랜만에 반갑더라구요. 근데 정장에 주름이... 테닥 살쪘나?! 어허허허...

 

 

 

이 할아버지가 옛날 닥터아저씨

 

뭔가 정감있네요... 어디서 많이 뵌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간달프 같은 느낌도 들구요 어허허허

 

 

 

불쌍한 로즈... 로즈도 세월을 빗겨가지는 못했나봅니다.

 

에클닥이랑 풋풋하게 '안이 밖보다 넓다니이 으어어' 할때가 벌써 거진 10년 전이니 어쩔 수 없었겠죠 ㅠ

 

 

 

범인 criminal 아니고 ordinary person 입니다 어허허허

 

영웅은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뭐 이런건가요? 사람들이 하도 닥터를 불러대니 힘들 수 밖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동적이었던 장면...

 

로즈의 모습을 한 무기년이 닥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의 이름의 의미가 뭐냐고. 니가 고른, 그 '닥터'라는 이름의 의미가 뭐냐고오오"

 

그러자 닥터들이 하는 말...

 

 

 

으엉엉 저 할아버지 닥터가 '네버... 네버 기브업!' 하는데 눈물 펑펑 ㅠ

 

'그래... 포기하지 않는거야... 인생은 포기하지 않는거야...!' 하는 생각에 눈물이 질질...ㅠ

 

암만봐도 저는 참 유치한가봐요... 별 쓰잘데기 없는거에 감동받아서는...ㅎㅎㅎ

 

그래도 몰입해서 보다보면 감동적이에요... 네... 꼭 그래야돼요...ㅠ 분명 저만 그런게 아닐거에요...

 

 

칭찬해주는 무기년...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갈라프레이를 폭발로부터 지켜낸 역대 닥터들!

 

이 장면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We are the one~' 이 노래가 막 생각났달까...

 

사진에도 테닥 오른쪽에 있지만, 정말 한 2~3초 남짓 중간에 에클닥도 나와요.

 

저는 사실 에클닥 좋았는데... 일찍 가버려서 아쉬웠거든요...(어감이 안좋네요 어허허)

 

재미있는건 닥터 마다 소닉 스크류의 색이 다르다는 점!

 

테닥은 파랑색, 멧닥은 초록색(첨에 이것땜에 집중안됐는데... 왠지 닥터 짝퉁같아서), 할배 닥은 빨간색

 

소닉 스크류를 가지고 있어요.

 

뭔가 스포를 안하면서도 저의 이 50주년 스페셜에 대한 감동과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잘 전해 졌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건 꼭꼭 보셔야 됩니다. 진짜 말 그대로 두 번 보셔도 됩니다! 히힛

 

닥터 후 시즌 8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합니다. 어허허허 

Posted by catinyel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