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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3 '오짱'- 현대백화점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 가격 및 시식 후기 2

아아 정말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네요 ㅠ


그동안 이렇다하게 '바쁘다!'라고는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블로그할 짬은 안나는 상황이 계속되서


포스팅할게 잔뜩 밀려있는데도 전혀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ㅠ 덕분에 방문하시는 분이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런 게으른 블로그에도 종종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드는건 아마 당연한거겠죠.


해서 이제부터! 밀린 포스팅을 하나씩 하려고 하는데, 그냥 손 닿는대로 하나 하나 하는거라 뭔가


'시간적인 일관성'이라는건 없고... 어허허허허허;;; 그냥 막 해보겠습니다.


간만에 하는 포스팅의 첫 주제는 '오짱'인데요.


인기가 있던 상품이니만큼 이미 드셔볼 분들은 다 드셔봤을테지만, 저랑 큐세히는 불과 한 달 전 쯤...


(아... 이거 엄청 오래전이네요;;;)에야 먹어봤습니다.


혹시 '오짱이 뭐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매장에 디피되어있는'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바로 이거에요! 한마디로 '통오징어 튀김'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게 인기가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큐세히와 저는 집에서 가까운 부천 상동 현대백화점에서


이걸 사먹었는데, 으어어 줄서서먹어야했어요...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징어를 좋아하지 않기에, '이깟게 뭐라고 이걸 먹으려고 줄까지 서나...'


생각을 했지만, 우리 큐세히가 오징어를 좋아하니까 ㅎㅎㅎ 한 번 먹어보고싶다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ㅎㅎㅎ



이게 줄이 길어서인지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는게 아니라,


일반 백화점 푸트코트처럼 미리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제시하면 음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던데요,


와 이거 인기 진짜 많더라구요... 오징어를 안좋아하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까


'뭐야? 이거 맛있는거야? 그런거야?' 싶어서 저도 모르게 좀 두근두근... 어허허허



매장에서 파는 오짱은 총 세 종류가 있었는데요,


'플레인' 과 '스파이시' 그리고 '스윗어니언' 이렇게 세가지였습니다.


앞서서 계산하시는 분들을 보니 '스윗어니언'을 많이들 드시던데, 큐세히와 저는 '오리지날을 먹어보자!'


하여 '플레인'을 선택했습니다.



우왕 육천원을 주니까 종이쪼가리를 줬어요...


이걸 가져다주면 이제 오징어 한 마리를 준대요 ㅋㅋㅋ


기다리면서 재료 막 들어가는거 보니까 '생물 오징어' 던데 원래 오징어튀김은 건오징어 물에 불려서


만드는건 줄 알았는데, '생오징어'를 쓰는걸 보니! 우오오오!!! 하게 그닥 끌리진 않더라구요 ㅋㅋㅋ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오징어 안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이제 영수증 받고 대기... 줄이 짧은듯 하면서도 은근히 대기시간이 있네요 ㅋㅋㅋ


오징어티셔츠 입고 열심히 일하시는 오짱 아저씨들! 


제가 저기서 일한다면 오징어티는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바로 오징어니까요 ㅎㅎㅎ


재료 없으면 저를 잡아 넣으면... 으어어어 근처도 가지 말아야지 ㅠ


아마도 제가 오징어를 싫어하는건, 동족을 먹고싶지 않아하는 뭐 그런건 아닐까요?!


사실 횟집 앞 어항에 헤엄치는 오징어 보는건 좋아하는데... 응?!





어 오짱 기름이 검어보이는건 오징어에 들어있는 타우린 때문이래요.


뭐 그래도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건 '먹어보면' 안다는 사실.


전 몸이 튀긴음식에 예민한 편이라서, 안좋은 기름으로 튀긴 치킨같은걸 먹으면 바로 몸에 신호가


오거든요 (뒷골이 땡긴다거나, 머리가 어지럽다거나 체한 증상이 나타나요...)


사실 이걸 먹으러 갈 때 큐세히에게 당부하기를,


'쿠세히 다른음식은 다 괜찮지만, 이건 혹시나 맛없다고 나한테 먹으라고하면 안돼! 나 오징어 시름...'


하고 말해뒀기에 결과적으로 저는 한 두 조각만 먹었는데... 잘은 모르겠더라구요


기름은 정말 나쁘지 않은듯 싶어요ㅎㅎㅎ




아아 열심히 튀겨지고 있습니다... 불쌍한 내 칭구들... 어헣헣헣 ㅠ


역시 가게에서 예고한대로 기름은 검네요. 저 색이 타우린 때문이라면


타우린이 1000밀리 들었다는 박카스는 왜 노란색인지... 궁금하네요;;;


식용유에 박카스를 부으면 검은색이 되나?! 문과라서... 몰라요... 바보에요... 어헣헣헣 ㅠ


아무튼 저는 고기구울때 튀는 기름도 무서운데 직원분들 참말로 용감하신것같아요!!! 어허허허허;;;



다 튀겨지면 이렇게 주문한 가루를 척척 묻혀줍니다.


플레인이라고 아무 가루도 안묻히는게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뭔가 치덕치덕 해주시니까


왠지 돈 덜내고 혜택은 다 받는 것 같은... 뭐랄까 '이득 본 느낌' 이랄까?! 어허허허 좋습니다 ㅋㅋㅋ



가루를 다 묻히면 이렇게 봉지에 짠 하고 포장해주십니다!


쿠세히가 뒤에 쏙 숨어있네요ㅎㅎㅎ아아 원하는걸 얻은 큐세히의 득의양양한 표정을 올리고싶은데ㅋㅋㅋ


아 아무튼 이걸 손에 넣었을 당시 큐세히의 표정은 뭐랄까... 세상을 다 갖은 것만 같았달까?!


어허허허허허...;;;



이렇게 쏙 들어있습니다.


오짱의 포장은 특이한게 '꼬치가 두 개'라는 점인데요, 오징어가 넓다란 모양이다보니, 좌꼬치 우꼬치를


들고 손으로 좌악 찢으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반으로 나눠집니다. 미리 가위로 길을 내 주시거든요.

 


해서 반으로 나누면 이런 모양인데...


그렇다고 해도 나무 꼬치에 오징어가 들러붙어서 썩 먹기 좋은건 아니었어요.


주댕이에 기름범벅을 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튀긴음식이라그런지 기름이 엄청나거든요 ㅋㅋㅋ


저는 한 두 조각 먹어봤는데 역시나 오징어 맛이라 '으음...' 해 버렸고,


오징어 좋아하는 우리 큐세히도 '어... 호기심에 먹어보고싶었지만 다시 사먹지는 않을 것 같아...'라고


어허허허;;; 맛은 쏘쏘하지만 먹기가 너무나도 불편하대요 ㅎㅎㅎ


생긴지 기간이 좀 되었음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여러개씩 사가는걸 보면 뭔가 '맛이있다'


는걸텐데 어쩐지 저희 입맛에는 잘 안맞아서... 아쉬웠습니다. 혹시 '스윗어니언'이 진리인가...


싶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오징어를 안좋아하기에 ㅋㅋㅋ


다음에 쿠가 또 먹어보자고 할 때나 졸졸 따라가서 한 점 얻어먹어 봐야겠어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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