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큐세히와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아웃백은 정말 몇 달 만에 가보는 거라 이번에도 역시


'감자를 잔뜩 먹을 생각'에(응?) 두근두근 했었는데요 ㅎㅎㅎ


사실 오지치즈 후라이는 그냥 이것 저것 시켜서 '감자로 바꿔주라'고 하면 먹고 남을 만큼 나오기에,


언제나 제일 어려운, '메인 메뉴를 뭘로 할 것인가'를 두고 큐세히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새로 나왔다는 '햄버거'는 가기 전부터 선택 대상이었고, 남은 하나는 '버섯 리조또'를 먹으려고 결정


했는데, 직원분 하시는 말씀이 '주말에 런치를 고를때는 버섯리조또는 안된다'고... 보니 메뉴판에도 명시


되어져 있더라구요. 다른 메뉴들에 비해 버섯 리조또가 싸서, 마진이 애매해서 그런건 아닐까 싶네요.


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는 안좋아하고 생선은 좋아하는 우리 큐세히를 위해서 '피쉬&칩스'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릇이 휑하죠?! ㅋㅋㅋ 사이드로 나오는거 전부 다 감자로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ㅎㅎㅎ


저 위쪽 생선튀김 아래에 깔려 있는 양파는 더 달라니까 더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저거는 뭔가 '양파 짱이찌'같은 맛이던데, 저거 뭐죠?! ㅎㅎㅎ 맛이 오묘하던데 




버거부터 보면, 처음 버거를 받았을때는 조금 두근두근 했습니다.


빵도 노릇노릇 구워진게 엄청 맛있어보이고, 고기패티도 꽤 두툼한게 '우오오~ 햄보고~'했거든요


마요네즈도 뭔가 '찰지게' 뿌려져 있는게, 우와 이거 맛있겠다 싶은 생각이 대번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빵은 질기고 고기는 아무 맛도 없고...


별로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서로인 스테이크나 먹을걸 그랬나봐요.


또 조금 지나니까 고기가 딱딱해지던데, 흐음... 저는 뭔가 입이 싸구려라서인지 맛이 좋은 소스가  챱챱챱


느낌이 나게 들어있는게 좋던데... 아웃백에서 조금 거리에 있는 크라이치즈 버거에서는 훨씬 싼가격에 


훨씬 맛이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데, 내가 이걸 왜 선택했을까... 안타깝더라구요 ㅠ




그래서 그냥 감자나 열심히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햄버거가 저기 버림받아 있는데, 문제는 딱히 맛있지는 않지만 양은 꽤나 많은지, 한 반 정도만


먹었는데도 급 배불러졌어요 ㅎㅎㅎ


저희는 항상 런치로 아웃백에서 식사할 때에는 스프를 전부 샐러드로 바꾸고, 사이드는 전부 다 감자로 


바꿔서 치즈를 반 올리는데, 저 감자는 그러니까 치즈 값 뺴면 서비스나 다름 어허허허;;;


물론 메인 메뉴의 서브가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할 수 없겠지만, 저희는 뭐 감자가 제일이라서요 ㅎㅎㅎ




아무튼 이게 버거가 왜 이리 맛이 벨로인가 했더니, 애초에 들어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ㅎㅎㅎ


'햄버거'라는 존재 자체와 마요네즈에 가려진 비주얼 때문에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게 함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메뉴 선정 실패는 버거에서 그친게 아니었는데요,





이게 뭘까요?! ㅎㅎㅎ 치킨이 아니라 피쉬앤칩스 입니다 어허허허;;;


뭐 이렇게 생겼어요 피쉬엔칩스가;;; 쿠세히나 저나 둘 다 약간 생선까스 같은 스타일로


얇고 넓게 튀겨진 그런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이건 튀김옷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여기 이렇게 하얗게 벗겨놓은 튀김옷에 하얗게 붙은게 전부 튀김옷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게 '대구 살'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고 맛을 보니 생선이 아니라 밀가루 옷 이더라구요


쿠가 먹던 첫 조각은 사실상 생선은 얼마 안들고 튀김옷 덩어리라서, 매니저분께 말씀 드리고 새로 받았는


데요, 사실 너무 입맛에 안맞은지라 더 받아야 뭐 좋을 것도 없었지만, 이 조각 한 개가 1만원인 셈이라;;;


(2조각에 2만원짜리 메뉴니까요...;;;) 다른 메뉴를 달라면 염치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안 받고 넘어가기는


좀 억울해서; 그냥 한 조각 더 받았습니다만, 이게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서 나오는 음식이 아니라,


이미 조리되어 냉동된 상태로 온 음식을 익히기만 하는 요리여서인지, 새로 온 조각에서도 그닥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여전히 반이 튀김옷이더라구요)



이건 그나마 양호한 부분이고, 두꺼운 부분은 튀김옷이 저 부분의 두 배 정도 두께였거든요.


타르타르 소스랑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기는 했지만, 큐세히는 갠신히 먹은 것 같습니다.


제가 '피쉬앤칩스는 쿠가 다 모고' 라고 하니까 '어??? 으으응...'하고 온 얼굴에 시름이 가득하던데,


그래도 착하게 다 먹었네요 ㅎㅎㅎ


메인메뉴를 꾸역꾸역 먹고, 샐러드랑 빵을 먹고 나니 감자가 조금 남아서 싸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감자는 맛있어요. 식었을 때는 그 식었을 떄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막 튀겨져 나왔을 때, 치즈가 쭈욱 쭈우욱~ 늘어나는 그 상태가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아! 그리고 버거를 먹으니까 이 콜라를 주던데,


이게 뭔가 재질이 쇠로 되있는게 내구성도 좋고, 그림도 프린팅이 되어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신메뉴라는 까망베르치즈&발사믹 버거를 먹고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이 콜라 병을 얻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허허허;;; (그나저나 도대체 까망베르치즈는 어디에 있던 걸까요?! 설마 제가 마요네즈라고 생각한게


치즈?! 어? 이상한데... 도대체 어디 있는지 치즈맛도 안나던데 좀 의문이네요ㅠ)


이렇게 해서 먹은 금액은, kt 할인 20% 받아서 3만2천원 정도 였습니다. 여기에 10프로 청구할인 받으면


2만 9천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런치이기도 하고 그래도 싸게 먹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다음번에는


메뉴를 좀 더 잘 선택해야지!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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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세히와 오목교 메가박스에 '끝까지 간다'를 보러 갔다가, 제가 햄버거가 너무 먹고싶어서 어허허허;;;

 

그동안 소문만 듣고 가보지 않았던 '으나스 카페'의 수제 햄버거를 먹어보러 갔습니다.

 

 

 

목동 파라곤 지하 식당가에 있는 으나스버거!

 

사실 처음에 찾아가는데 좀 헤맸어요... 네이버 지도에는 1층이라고 나와있는데,

 

파라곤으로 가서는 분명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 내려갔는데...

 

어떤 블로그에서는 1층이라고 하고 또 어떤 블로그에서는 지하라고 하고,

 

1층에는 음식점이 있을 곳이 없어뵈서 '지하가 맞나보다'하고 내려갔더니, 지하에는 왜이리 식당이

 

많은지, 도대체 이 많은 식당들 중에 으나스 버거는 어디에 있는건지... 지하를 다 돌아보고야 겨우

 

찾았네요. 새삼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 다른 블로거님들이 도대체 맛집이라고 지도만 달랑 붙여놔서

 

그거 찾으러 다니다 진 뺀 기억에 네이버 지도를 일일이 캡쳐해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저도 지도만 달랑 붙이는걸 보면, 나태해졌어요... 어헣헣

 

(음... 변명하자면 지도만 덜렁 해두는 '찾기 쉽'거나, 아니면 '별로 그거 그렇거나'둘중 하나인데,

 

둘 중 어떤건지는 포스트에서 뉘앙스로 아마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으나스 카페의 자세한 위치는 맨아래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가게 외관입니다.

 

으나스 사장도 매일 먹는 으나스 버거래요 ㅋㅋㅋ

 

부럽다... 히힛

 

 

으나스 카페는 '수제 버거'로 유명하지만 일단 '카페'이기 때문에,

 

커피와 스무디 같은 각종 음료도 팔고, 또 햄버거 뿐만 아니라 피자와 파스타, 빠니니 등도 팝니다.

 

여기에 곁들일 음료와 맥주 등도 팔구요.

 

저희는 수제버거를 먹으러갔기에, 햄버거 메뉴판을 자세히 보시면,

 

 

 

 

치즈 버거, 더블 치즈 버거, 에그베이컨 버거, 으나스 버거 등등의 햄버거 종류와

 

그 아래샌드위치 종류도 여러가지를 판매하던데, 이번에 갔을떄는 샌드위치는 안먹었어요 ㅎㅎㅎ

 

빠니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4천원에 중상급 맛의 빠니니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알기에...어허허

 

(거기는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ㅎㅎㅎ)

 

 

 

 

으나스버거에는 2인 세트 메뉴도 팔던데요,

 

버거 가격이 보통 8천원 ~ 1만원 사이이기 때문에, 어차피 2만원 쓸거 버거 2개를 시키자 해서 저희는

 

치즈버거 하나와 으나스 버거 하나, 음료 하나를 시켰습니다.

 

떠먹는 피자도 좀 궁금하긴 하던데, 이건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으면 그때 먹어보려구요.

 

 

주문을 하고 나니 포크 나이프와 넵킨, 그리고 음료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캔 음료로 보아 사이다 리필은 절대 불가! 어허허허허허;

 

큐세히와 이야기 조금 하다보니 금새 버거가 나왔어요.

 

쪼그마난 주방에서 엄청 빨리 뚝딱뚝딱  만드네요 ㅋㅋㅋ

 

  

 

먼저 나온 치즈버거.

 

뭔가 두툼해 보이죠?! 두 명이라서 반씩 쪼개준건지, 먹기 좋게 원래 쪼개준거인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반반 해서 만들어줬네요.

 

 

사이드로는 웨지 포테이토와 무 피클이 나왔어요 ㅎㅎㅎ

 

감자가 말랑말랑 해서 맛있긴 한데 왜이렇게 조그마난지 어허허허허허;

 

감자가 품종이 작은게 더 맛이 좋은걸까요?! 아니면 저렇게 나오는건가 원래?!

 

 

치즈버거 안에는 고기 패티와 체다치즈, 그리고 양상추와 토마토 양파 등 야채가 잔뜩 들어있었는데요,

 

맛은 '빅맥'이랑 좀 비슷해요 어허허허허; 아마도 들어있는 재료가 비슷해서 인 것 같아요.

 

다만 빅맥이 '보급품'의 맛이라면, 으나스 버거는 벽에도 써있듯이 '깊은 맛' 이라는게 조금 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ㅎㅎㅎ 일단 패티 자체도 좀 더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맛이 좋고,

 

바로 구워서 나오는 것이어서 인지 그 '막 구운 느낌'이 그런 풍미를 살려주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확실한건 '기대하고'가면 실망하지만, '한번 먹어 볼까?' 하고 가면 맛있다고 느낄거라는점!

 

 

치즈버거 다음으로 나온 것은, 으나스 카페의 자랑 '으나스 빅 버거' 입니다!ㅎㅎㅎ

 

200g의 고기 패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맥도날드 쿼터파운드 버거의 패티가 113g 정도라니까,

 

이 으나스 빅버거는 '더블쿼터파운드' 정도의 패티에, 체다치즈가 두배로 들어가고 야채도 듬뿍...

 

칼로리가 쩔겠어요 어허허허허...

 

하지만 역시 진리는, 살찌는 음식이 맛있는 법이라는 것... 허허허허허

 

 

 

딱 봐도 패티가 두꺼워 보이죠?! ㅎㅎㅎ

 

사이드 구성은 치즈버거와 동일합니다.

 

 

사실 치즈버거는 그냥 손에 들고서 먹었는데,

 

이 으나스 빅 버거는 도저히 손으로 들고서는 못 먹겠더라구요.

 

시도해 봤는데 줄줄 새고 흘러 나오고 아주 난리난리라... ㅎㅎㅎ

 

 

 

특히 체다치즈가 많이 들었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런지 치즈가 넘치더라구요 ㅎㅎㅎ

 

덕분에 뭔가 더 맛있어 보이는 시각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으나스 빅버거는 치즈버거아 내용물이 거이 동일해서인지, 사실 '고기 맛'이 좀 더 난다는 점과,

 

구운 향이 더 강하다는 점 이외에 맛의 크기는 그렇게 엄청 크게 나지는 않았어요.

 

대신 엄청 배불러요... 어허허허

 

햄버거 먹고 이렇게 배부른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보통은 빅 맥 두 개 먹고서,

 

'아... 조금 배고프지만 이미 돈을 많이 썼으니까 좀 참자' 하는게 평소의 생각인데

 

여기는 정말 '배불러서 더 못먹겠다' 싶더라구요 어허허허;

 

다만 으나스카페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햄버거 고정시키는 이 막대가 너무 더러워요.

 

사진에 잘 보이시는지는 모르지만, 때가 까맣게 낀게 막 보이는데,

 

이걸 자주 갈아주든지, 아니면 아예 때 안타게 나무 아닌, 쇠 같은 재질로 바꾸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야 땅에 떨군것도 막 주워먹고 하는 위생관념 없는 사람이지만;;;

 

위생에 민감한 사람들이 보면 놀라버릴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우리 큐세히는 또 남편 사진찍는다고 먹지도 못하고 까만히 손모으고 있네요 ㅠ 히융 ㅠ

 

아무튼,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이쪽도 다 먹었다~ 푸히히히힝

 

으나스 카페 영업시간은 '아침 10시 30분 부터 ~ 밤 9시 30분 까지'라고 하는데요,

 

위치를 알려드리자면,

 

 

 

지도에서 보시면 으나스 버거는 목동 파라곤 지하에 있는데요, 여기는 가시기 쉬우실거에요.

 

일단 오목교 역 2번 출구로 나가셔서,

 

 

목운초등학교와 현대백화점 사이 길로 쭉 가세요.

 

SBS방송국 앞에 도착할 때 까지 쭉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SBS를 조금 지나칠 무렵 오른 편을 보시면,

 

 

이렇게 파라곤 건물이 보이실 텐데, 여기 지하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아마 여기서 내려가시면 으나스 버거를 바로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하지만 혹시나를 위해! 맵에서의 위치를 알려드리면,

 

 

저기 동그라미 친 곳, 저기가 바로 으나스 카페 입니다.

 

수제버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가게 된다면 떠먹는 피자를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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