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거이 2달만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뭐 공사가 다망하기도 했지만 한껏 열올렸던 블로그에 좀 시들시들


해졌다가, 뭔가 두 달간 편히 블로그를 푸욱 쉬고 나니 다시 또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스물스물 들더


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노트북을 새로 샀다는거! 어허허허허허;;;


맨날 아톰 램1G 짜리 넷북으로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포스팅하다가, 노트북을 새로 사니 으어어어 너무


나도 빨라서 '그래 이제 다시 포스팅을 해야겠다!' 마음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은 미스터피자와 피자헛에서 진행중인 '피자부페'를 한 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피자를 워낙 좋아해서 항상 쿠세히한테 '우리나라에는 왜 피자뷔페가 없찡? 흐앙앙앙' 이랬었는데,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말로만 듣던 피자부페가! 우오오오 이 소식을 듣고 갑자기 지난번 일마지오에 갔다


가 수모를 받았던 기억이 나면서, 뭔가 마음 한켠이 흐뭇한게 저는 나쁜사람인가봅니다...ㅠ




일단 피자헛 부터 보시겠습니다. 피자헛은 주중 런치는 9900원 주중 저녁과 주말은 12900원인데요,


주중 런치를 제외하면 미스터피자와 같은 가격입니다. 아마도 경쟁업체이다보니 가격을 맞춘거겠죠?!


12900원을 내면 탄산음료와 샐러드바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와 큐세히가 다녀온 곳은 부천 신중동에 있는 피자헛이었는데요,


뭐 역시나 샐러드바는 그냥 별볼일 없었어요 어허허허허허;;;


게다가 오늘은 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니까 샐러드바 따위는 뭐 안중에도 없기도 했구요ㅎㅎㅎ





피자헛 피자 페스티벌의 운영 방식을 살펴보자면, 100분간 위에 표기된 피자가 무제한 제공되는 것입니다.


즉 왼쪽에 있는 도우와 오른쪽에 있는 토핑을 조합한 피자가 나오는 것인데요, 문제는 뷔페는 뷔페지만


피자를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 점이 피자헛 뷔페의 큰 단점인데요, 피자가 구워지고 나면, 그 피자를 서버분들이 들고 테이블 마다 


다니면서 '이 피자 이용하시겠습니까?!'하고 물어봐요. 그리고 먹겠소! 라고 할 시에는 '한 조각씩만' 


분배해 줍니다. 즉, 내가 원하는 피자가 안나오면 영영 먹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먹고싶다고 해도 


'한 번에 한 조각씩'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손님이 많아지게 되면 피자 물량이 줄어들어서 서버분이 우리 테이블에 거진 십분동안 한 번도 


안오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한 조각 주고간 피자를 냉큼 먹고는 포그만 쪽쪽 빨면서


'다음 피자는 언제오나...' 하고 조마조마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피자를 먹다가 배가 부르면 이렇게 '배불러요' 가 보이게 팻말을 뒤집어 놓으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100분이 다 끝날때 까지 이걸 뒤집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날 저는 오는 족족 피자를 전부


받았었는데, 100분간 총 9번 오셨었거든요. 그리고 이 때 1조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피자헛 피자의


반만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실제로 먹은건 '4조각 반'정도라고 보여집니다. 즉 피자 먹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이죠.



이렇게 의문 사항에 대한 Q&A가 있지만, 골자는 '기타 할인 안되요! 싸가는거 안되요! 한번에 한조각씩만!'


이기에 뭐 별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어허허허허허


그렇지만 먹을 수 있는 피자의 조각 수가 적다고 해도, 뷔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엄청나게 많이 아무거


나 마음껏' 먹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건 상당히 메리트가 있


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큐세히가 공통적으로 공감하는건 '피자는 역시 피자헛!'이라는 것이죠 ㅎㅎㅎ


뭐랄까 그 특유의 맛이 있달까요?! 또 그 날 피자가 상당히 잘 나왔었거든요 ㅎㅎㅎ



이 크라운 포켓 도우도 이날 저는 처음 먹어봤네요 ㅎㅎㅎ 이 피자는 두 번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저 하얀 부분이 뭔가... 궁금했었는데 맛을 보기에는 라코타 치즈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처음 저 피자를 받았을때는 '아아 저 하얀 동그란 치즈가 막 쭈욱 쭈우우우~욱 늘어나면 어쩌지~'


했는데, 그냥 퍼슬퍼슬 하더라구요 ㅋㅋㅋ



리치골드도 한 번 나왔었는데, 이건 좀 더 먹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우리 큐세히가 제일로 좋아하거든요 리치골드... 다음에 한 판 시켜먹어버려야겠어요.


뭔가 이 뷔페가 사람 감질나게 해서 구매 유도하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으르르!




이건 뭐지?! 아아... 기억이 안나지만 먹고싶네요... 노릇노릇 기름좔좔...


피자헛 피자가 기억에 남는건 그 '기름지고 바삭한 도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어릴때는 뭔가 


'같은 값을 냈는데 왜 빵이 얇은건데에에!!!'하면서 씬 피자를 혐오했었는데... 기름기 많은 제 몸의 기름이


바깥의 기름을 끌어모으는건가봐요 어허허허허허;;;




이거는 크림 치킨 피자였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먹고싶지않아요 ㅎㅎㅎ 맛 없었어요... 어허허;; 



그럼 이번에는 미스터 피자로 넘어가 봅시다!


미피의 피자뷔페는 피자헛과 엄청난 차이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뭔가 진짜 뷔페라는 이름에 걸맞는건 바로 미스터피자의 피자뷔페죠!




미피 역시도 피자헛과 마찬가지로 가져가는 피자의 양을 제한하기는 하지만, 애초에 한 조각만 주는 것과


여러 조각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점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기 여의도 미피는 뭔가 피자를 계속계속 빨리 빨리 구워주셔서, 회식 분위기의 남자 잔뜩인


테이블이 두 개나 있고 커플 손님도 잔뜩이었는데도 피자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게 바로바로 채워 주시더


라구요.




하지만 미피도 역시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피자의 종류가 적다'라는 점 입니다. 사진에는 가운데 피자가 


리필을 위해 사라져있지만, 총 세 종류의 피자와 치킨윙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가운데 빠져있는게 '쉬림프 골드'라서, 주력메뉴가 포함되어있는게 참 다행이었지만, 사실 저는 에그타


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려나 기대했던거라 그 점은 좀 아쉬웠어요. 


(큐세히가 에그타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진짜 쉬림프 골드를 원없이 배터지게 먹어봤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저


페스츄리 도우 피자도 맛있었구요, 종류는 적지만 하나하나 맛있고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뷔페 시스템은 피자헛보다는 미스터피자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또 미스터피자는 샐러드바가 좀 괜찮잖아요 ㅎㅎㅎ


물론 그렇지만 피자를 먹기 위해 샐러드바는 최소한으로... 어허허허허허



이렇게 두 조각씩 가져와도 직원분들 암말도 안하시고 뭔가 왜인지 모르게 행복하달까요...


인당 12900원이라고 해도, 저 혼자 쉬림프골드 한 판은 먹었으니 이미 남는장사였습니다. 어허허허;;;



또 미피는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데요,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피자를 무제한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무제한 맥주란 애매애매한 존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피쳐'로 맥주를


대놓고 마시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한 잔만 먹고 얼른 사이다로 어허허허;;; 원래 피자에는 맥주라고 하지만


저는 여전히 사이다가 좋더라구요 ㅋㅋㅋ 정신연령이 어려서인걸까요;;; 




한가지 요상하다고 생각되는건 계산서에 인당 뷔페 9900원 맥주 3000원씩 계산된 점인데,


어쨌든 12900원인건 맞지만 왜 이렇게 계산되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피자헛과 미스터피자의 피자뷔페를 둘 다 경험해 보고 느낀점은, 피자는 맛있다... 랄까요 어허허허;;;


확실히 제 입맛에는 피자헛 피자가 맛있긴 한데, 아무래도 주구장창 서버분이 오실 때 까지 기다리는


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어쩌면 피자헛은 인기 메뉴랄 것이 없고 다들 고루고루 인기가 있기 


때문에, 미스터 피자처럼 쉬림프골드만 내놓으면 만사 오케이가 될 수 없기에, 돌아다니며 한 조각


씩 나눠주는 시스템을 택한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피자헛에서 


미스터 피자처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제도를 택한다면, 인당 2만원씩 한다고 하더라도 갈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피자는 맛이 좋고 쿠세히와 저는 본전 이상은 먹고 왔다고 생각하기에


아쉬운대로 만족합니다.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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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지오' 라는 체인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무한리필' 해준다는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저와 큐세히가 알고 있던 일마지오의 지점은 '대학로'와 '부평역' 점...

 

자주 갈 일이 없는 동네였고, 일마지오를 발견했을 때는 항상 '배부른 상태'(어허허허;)였기에,

 

'언젠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그동한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요,  

 

어제 퇴근후 큐세히와 여의도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일마지오 여의도 지점을 발견했습니다.

 

 

 

오오 피자가 무제한이라니... 소문난 식당이라니... 어허허허

 

사실 그동안 '서울에는 피자 부페가 없나...' 계속 찾아보긴 했었지만,

 

제가 원했던건 '피자헛' 스타일의 '양키 스러운?!' 피자가 지천에 널려있고, 각종 다양한 피자를

 

제 마음대로 마구 집어와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피자가게였는데...

 

얇은 도우의 피자는 부페에서도 잘 안먹거든요...  그래도 '무제한'이라니까!!! 어서어서 입장! ㅎㅎㅎ

 

 

2층으로 올라가니 웨이팅 명단과 의자가 있는데, 이름들이 주르륵 쓰여있는걸로 봐서 장사가 잘 되긴

 

잘 되는 집이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여의도에는 워낙 먹을게 없고ㅠ 비싸고ㅠ 하여튼 식당들이 난리가

 

아니라 왠만큼 하는 집이라면 줄서서 먹는건 드물지 않으니까요...

 

 

저희가 갔을때는 좀 늦은 시각이었기에, 저희 이외에 한 3 테이블 정도가 차 있더라구요 ㅎㅎㅎ

 

덕분에 웨이팅 없이 가게에 들어와서 바로 착석!

 

맨날 큐세히만 나오다가 이번에는 제가 나왔네요 ㅎㅎㅎ (사실 허리 돌리고 사진 찍기 민망해서

 

큐세히에게 한방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어허허허허;;;)

 

 

한쪽에는 이렇게 와인들도 있고... 나름 구색 맞춰서 열심히 디자인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근데, 저 테이블 마다 있는 저 네모난, 빨갛고 하얗고 초록인 저 기둥은 뭐냐?!

 

 

 

메뉴판을 앞면을 보니 쟤 이름은 '이탈리아 국기목'으로,

 

'무제한 피자'를 더 먹을건지, 그만 먹을건지 표시하는 기능을 하는거래요.

 

초록색이 위로 가게 두면 '더 줘', 빨간색이 위로 가게 두면 '그만 줘'라는 뜻이라는데요,

 

으어어어... 부... 부페식이 아니었어...ㅠ

 

역시 서울에는 아직 '피자 부페'가 없는걸까요...ㅠ (알고 계신분은 좀 알려주세요 ㅠ)

 

 

 

일마지오에서는 1인 1 파스타를 주문하면 서버들이 계속해서 피자를 조금씩 가져다 주는 시스템인데요,

 

피자의 종류는 위에 보시는 '콰트로 포르마지오', '마르게리타', '갈릭', '하와이안'의 네 가지 종류래요.

 

저희가 갔을 때는 하와이안을 제외한 '세 가지 종류' 피자만 주시더라구요.

 

일단 피자를 먹으려면 파스타를 주문해야 했기에 메뉴판을 한번 봤습니다.

 

 

 

샐러드랑, 파스타 들 이름이 쭉 써있는데,

 

메뉴 종류가 많더라구요... 요새 식당 포스팅을 뜸하게 해서인지 왠지 감이 줄어서 ㅠ

 

어쩐지 부끄러워 서둘러 찍다보니 메뉴판은 사진이 엉망인데요,

 

 

제공하는 메뉴가 꽤나 많지만 대략적으로 파스타의 가격은 12000원~ 17000원 사이,

 

리조또는 15000원 안팎에 팔고 있었습니다.

 

 

 

일마지오는 이상하게 메뉴가 정말로 다양해서, 피자도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4가지 종류 피자 이외에도 엄청 다양한 피자를 판매하더라구요...

 

이걸 다 직접 만드는건지, 아니면 체인의 이점을 살리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피자 가격대는 14000원 ~ 2만원 정도 까지로 보시면 되는데요,

 

기본으로 제공하는 피자가 있기에, 저희는 그냥 사진만 훅훅 찍고 바로 패스~

 

사실 저는 얇은 피자에서는 그렇게 큰 매력을 못느끼겠더라구요...

 

뭔가 도우는 얇더라도 치즈가 듬뿍듬뿍 들고, 토핑이 잔뜩잔뜩 올라간, 한 입 먹으면 입 안에서

 

치즈가 그득그득한 그런 피자가 좋던데... 제 입맛이 초딩입맛인건지... ㅠ 

 

 

 

아무튼 이렇게 단품 메뉴들 말고도, 런치와 디너 '세트메뉴'도 있는데요,

 

런치는 11시 30분 부터 3시 까지, 디너는 5시 부터 9시 30분 까지래요 ㅎㅎㅎ

 

이 세트메뉴를 드실 경우는 '피자 무제한'은 제공되지 않으니,

 

'목적'에 맞게 잘 주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어허허허허;

 

 

스테이크에 어린이 메뉴까지...

 

최근에 다녀본 식당 중, 제가 종종 가는 'K.B.헤븐'(김밥천국... 어허허허허;)이후로 

 

이렇게나 많은 메뉴가 있는 가게는 정말 오랜만이에요! ㅎㅎㅎ 

 

집 근처 파스타집들은 대부분 메뉴가 몇 개 없던데... 참 대단하더라구요 ㅎㅎㅎ

 

 

 

 

음료는 에이드, 스무디, 커피, 차 등등이 있고,

 

 

 

 

와인과 맥주도 팔고 있는데, 이 '슬러쉬 맥주' 라는게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같은걸 너무나도 좋아해서... 어허허허;

 

'슬러쉬 맥주가 뭐지잉... 큐... 큐세히... 나 이고...' 해서 당당하게? 허락을 받고!!!

 

가 아니라, 큐세히가 '이거 신기하니까 우리 남편 하나 먹어보라'고... 하사해 주셔서... 푸히힝 

 

이것도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저는 '크림 리조또'와 '슬러쉬 맥주'를, 큐세히는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했는데요,

 

 

 

기본 테이블 세팅은 주문 전부터 되어있었고... 어허허허

 

주문을 하고 나자,

 

 

빵과 피클, 발사믹 소스를 가져다 주셨어요.

 

 

피클이 분명 오이인데... 안이 빨개서... 어허허허;

 

이게 모징... 했네요 ㅎㅎㅎ

 

 

 

빵은 바삭바삭한게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갈릭 피자'

 

이렇게 2 조각씩 가끔 한번씩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뭔가 제가 생각했던 '무제한'의 느낌이 아니라는걸, 사실 가게 들어서면서부터 느끼기는 했지만

 

'아 역시나...' 가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

 

저 갈릭 피자는 위에 꿀이 발라져 있고, 마늘빵 조각이 위에 뿌려져있어서 식감이 재밌긴 하더라구요.

 

 

잠시 후 나온 크림 리조또.

 

조개와 홍합이 잔뜩 들어있고,

 

 

칵테일 새우 말고도 큰 새우 한마리가 이렇게 뾱 숨어 있더라구요 ㅎㅎㅎ

 

느끼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평이한 맛이었어요.

 

조개 껍질 안쪽에 밥알이 빼곡히 박혀서 먹기 좀 번거롭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큐세히가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저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큐세히 평으로는 그냥 쏘쏘 라고...

 

리조또와 파스타가 나오고 잠시 후에 두 번째 피자가 나왔는데요,

 

 

 

먹물 도우로 된 피자였는데, 아마 이게 콰트로 포르마지오 인 것 같아요.

 

갈릭은 도우가 바삭했는데, 얘는 부들부들 하더라구요...

 

그냥 쏘쏘...

 

 

 

그리고 또 한참 후에 가져다 준 마르게리타 피자...

 

생각해 보면 피자를 '무제한' 준다고는 해도, 먹고싶은 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가져다 주면 한 조각 먹고, 가져다 주면 한 조각먹고... 애써 계속 가져오고 접시 치우고 또 가져오고

 

하는걸 보니 왠지 불편하고... 뭔가 무제한의 메리트는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또 리조또가 나올 때 쯤, 그나마 계시던 다른 손님들이 모두 일어나고 저희만 남는 분위기여서,

 

서버에게 '여기 몇 시에 영업 마감하나요?'라고 묻고 '라스트 오더는 9시까지, 영업은 10시 까지'라는

 

대답을 분명히 들었는데, 9시가 즈음 갈릭 피자 한 접시를 더 들고 오더니,

 

'저희가 오늘 영업이 예상외로 일찍 마감되어서 이게 마지막 피자에요' 라며 죄송하다고...

 

뭔가 '친절하지만 친절하지 않은' 느낌에, 왠지 저희가 퇴근을 방해하는 '진상 손님'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였어요... 사실 이 마르게리타가 나왔을 때 부터 내 입맛에는 안맞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피자 그만 주세요'라고 할걸... 후회되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피자는 더 안준다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남은 밥을 어서 빨리 먹고 서둘러 나왔네요.

 

아! 이 슬러쉬 맥주는 그냥 일반 맥주를 차가운 컵에 따라주는거에요.

 

처음에는 엄청 시원하고, 거품이 잔뜩 일어서 신기하지만, 그만큼 김이 빨리 빠지니까

 

혹시 드시게된다면 되도록 빨리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마지오 여의도점 위치는 간단하게 지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낮 시간대에 갔으면 정말로 피자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을까... 의문이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그걸 실험해보러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리스트에 남아 있는, 아직 가보지 못한 음식점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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