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이번주 토요일이면 런던으로 출발이네요! ㅎㅎㅎ 그동안 일정 짜고 갈만한 곳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하느라 바빠서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어요 ㅠ 틈틈히 본 영화도 많고, 다녀온 식당도 많고,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고싶은 것들도 많고 한데... 하나 하나 착착 써 나가야겠습니다.


정광수 돈까스는 마포구청역 바로 근처에 있는 오래 된 돈까스 집이라고 하는데요,


예전부터 큐세히가 가고싶다 가고싶다 했었는데 최근에서야 다녀와 보게 되었습니다.


큐세히 말로는 원래 간판도 없는, 그렇지만 소문난 돈까스 집이라고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인지 저희가


다녀왔을 때는 이렇게




작게 간판이 달려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역시 어두울때 간판을 찍는다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 어허허허;;;


가게에 도착하자 저희 앞에 한 팀이 대기중이라서 잠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창문에 영업 시간이 써 있길래 한번 찍어봤는데요



정광수 아저씨의 돈까스 가게는  평일은 오전 11시 30분에 열어서 오후 2시까지 영업 후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구요, 그 이후에는 5시부터 8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습니다.


주말에는 오전 영업시간이 바뀌는데 12시 부터 3시까지 영업 후, 3시부터 5시 까지 쉬는 시간이에요.


영업 종료 시간은 8시 30분으로 똑같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식당들의 '준비 시간'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인데, 장사가 너무나도 잘 되서, 중간에


이런 준비시간을 갖지 않으면, 물량이 딸려서 도저히 오후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냥 '점심 때'와 '저녁 때' 사이의 장사가 안되는 시간에 몸을 쉬게하기 위한 것인지,


뭐 물론 단순한 한가지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주된 목적'이 뭘지 궁금하네요.




이 집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심+등심'으로 구성된 기본 돈까스 7000원 짜리와, 이것의 업그레이드 판인 '돈까스 곱빼기'(9천원) 


왕돈까스 (8000원), '기본 돈까스+생선까스'로 구성된 콤보(1만원) 인데요,


음료는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서 돈까스를 먹으면 무제한 탄산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다만 맥주는 1500원이래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흑돼지'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제주도 똥도야지'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어허허허;;;


뭔가 사장님께서 이 흑돼지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먹어보니 확실히 육질이 다릅니다.


두툼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게... 음 여느 돈까스와 다르긴 하더라구요.


저기 써있는 것 처럼 반찬들과 음료 들은 전부 '기둥 뒤'에 있었는데요 ㅎㅎㅎ 기둥에다가 펜으로 


'기둥'하고 이름을 달아주셔서 기둥을 찾기는 쉽더라구요 ㅎㅎㅎ




반찬 종류로는 분홍색 단무지, 고추장아찌, 깍두기 가 있었구요,



커피믹스와 원두커피도 한켠에 쌓여 있었습니다 ㅎㅎㅎ


뭔가 맥심 모카골드를 맘껏 가져가라는건 정말 '인심이 후한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왜죠? 어허허허;



일단 단무지와 음료를 가져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렇게 스프와 샐러드를 주십니다.


큐세히가 들은 바로는 이 스프와 샐러드 드레싱이 모두 공산품이 아닌,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든' 것들


이라고 하는데요, 



샐러드 드레싱의 경우는 여타 다른 가게의 샐러드 들과 이렇다하게 큰 맛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스프의 경우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오뚜기 스프가 아닌 맛' 이라고 해야할까요?!


별다른 옥수수 등의 '첨가된 향'이 없는 점도가 높은 스프였는데, 어릴때 벽지바를때 쑨 '풀' 같은


느낌과 맛이랄까요?! 어허허허;;; 뭐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확실히 특이하더라구요.


제가 '스프가 너무 밍밍한 것 같아'라고 하니까 큐세히가 손수




통후추를 갈아 넣어 줬습니다 ㅎㅎㅎ 후추를 넣으니까 확실히 맛이 차이가 나던데,


정말 인공 조미료가 없던 시절에는 이 '향신료' 들이 엄청난 위상을 차지했을 거라는걸 느꼈습니다.


조금 넣은 것만으로도 맛이 딴판이 되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저는 이 '통 후추'를 좋아하는데요, 이거 갈때 느낌이 뭔가 좋지 않나요...?! 에헴...;




스프랑 샐러드를 먹다보니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돈까스 곱빼기'인데, 총 세 덩이 중에


어떤게 '안심'이고 어떤게 '등심'인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고기는 좋아하고 맨날 먹어도 어째 안심 등심도 구별을 못하는건지; 흐음...뭔가 공부가 필요한 듯 싶네요


저 밥 옆에 세모난건 '새송이버섯 튀김'이에요 ㅎㅎㅎ 처음에는 감자튀김인줄 알고,


'오! 아메리칸 스타일!' 이랬는데 먹어보니 버섯이라 당황했습니다 ㅋㅋㅋ 새송이버섯이 이렇게 먹으니까


식감이 재미나고 맛이 괜찮더라구요.




이건 큐세히가 시킨 '콤보' 입니다. 왼쪽에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은 생선까스가 보이시죠?! ㅎㅎㅎ


동태살로 만든거래요!!! 어허허허허허;;; 다른 생선으로 만들 수도 있는거였나요?! ㅎㅎㅎ



저 타르타르 소스도 일반적으로 먹는 '하얀'색의 그런 소스가 아니라, 머스타드가 섞인 듯한 맛이 나는


노란 빛의 소스이던데, 확실히 흔히 먹던 것과 맛이 다르더라구요. 이것도 아마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돈까스 튀김옷의 경우도 이렇게 '빵가루'가 살아있는, 요즘은 별로 보기 어렵고 예전 어렸을때 경양식집


돈까스나 집에서 만든 돈까스 에서나 볼 수 있던 그런 느낌의 튀김옷인데,


생각해 보니까 스프 나오는 모습이나 돈까스 모습이나 확실히 '옛날 경양식집 스타일'의 돈까스를


파는 가게라는 느낌이 드네요. '경양식 집의 현대화' 랄까요?! ㅎㅎㅎ


가게를 나서는데 아래 '빵가루'박스가 있던데, 뭔가 재미있었습니다.




돈까스에 든 고기는 꽤 두툼하고 정말 부드러웠는데요, 


먹어보니 사장님께서 '지리산 흑돼지'를 강조하신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건, 스프도 그렇고 돈까스도 그렇고, '조미료가 안들어 있는 맛' 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다른 음식이나 돈까스들 보다 '맛의 강함'이 확실히 적고, 뭔가 '은은한'느낌이었는데요,


어떤 분들께는 '입맛에 안맞는다'는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구요. 조미료 안든 맛있는 음식은 요새 여간해서는 먹어보기 어려우니까요 ㅎㅎㅎ


뭔가 이영돈 아저씨가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돈까스 맛입니다.



손님들이 반찬을 많이들 남기시는지, 반찬 제발 남기지 말라는 문구도 벽에 붙어있고,


또 이 고구마 맛탕도 '요청 하면' 주시는데요, 이 맛탕도 역시 '심심하지만 맛있는' 묘한 느낌의 


맛탕이었습니다 ㅎㅎㅎ 아마도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어떤 원칙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깍두기, 고추장아찌, 단무지도 직접 담그시는 것일 가능성이 있는데,


아마 그래서 반찬을 남기지 말라고 부탁하신 걸까요?! 맥심 커피믹스도 주는 음식점에서 반찬 가격이


아까워서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국도 '말씀 하셔야' 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밥도 말씀드리면 더 주시니까, 밥이 더 드시고 싶으실땐


말씀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의 위치는 지도에서 보면 여기인데요,




찾기 정말 쉽습니다.


마포구청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왼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바로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하시고


잠시 걷다보면 오른편에 돈까스 가게가 척 보이실 거에요 ㅎㅎㅎ


자극적인 음식이 취향이신 분은 그렇게 '헉! 맛있다!'라는 느낌은 안드실 수도 있지만,


고기 육질이 좋아서 고기 씹는 맛에 드시다 보시면 '오 맛있네...' 하고 생각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조미료'라는게 그런 역할이잖아요 원래. 한방에 맛을 빵 터뜨려주는 느낌이랄까?!


조미료가 안든 음식들은 다들 처음에는 무슨 맛인지 모르게 은근 하다가, 먹다 보면 맛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물론 먹다보니 '차라리 조미료를 넣지...' 생각이 드는 음식도 있지만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정광수 아저씨의 돈까스는 최근 먹은 돈까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포구청역 근처에 갈 일 있을 때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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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찜닭집은 사실 영등포에서 꽤 유명하다면 유명한 집인데요, 저랑 큐세히도 퇴근하고 종종 


들르는 곳인데, 이번에 다녀올때는 포스팅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몇 장 찍어 왔습니다.



우오옹 달인 찜닭 ㅎㅎㅎ 사실 저희가 이 찜닭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찜닭이 맛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뭔가 직원분들이 꽤 친절하시고, 닭이 나오기 전에 주는 서비스가 맛있고, 거기다가 바로 이것!


이 냉장고가 보이시나요?! 




이 안에 식혜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셀프 서비스 무한 리필!!! 우오오오오오


아... 식혜... 여기 식혜 꽤 맛이있어요 ㅎㅎㅎ 뭔가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는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캔으로 파는 식혜음료보다는 훨씬 훨씬 맛있습니다 ㅎㅎㅎ 



앞서 오신 손님들이 많이 드셨는지 꽤 줄어들어 있지만, 그래도 보기보다는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없으면 계속 새로 채워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살얼음도 동동 있고 밥풀도 많은게 딱 보면 참 '식혜가 식혜스럽게 생겼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냉장고 위에 있는 그릇에 반 국자 정도 푸면 딱 맞던데, 흠... 밥풀을 너무 적게 가져왔네요...


길에서 사먹으려면 맛도 별로 없는게 한 잔에 천오백원 씩은 하는데, 여기는 맛도 있고 양껏 먹을수 


있어서 엄청 좋습니다! ㅎㅎㅎ  저는 갈 때 마다 한 열 그릇은 먹고 오는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




식혜를 한 두 그릇 마시고 있으면 이렇게 동치미랑 배추김치를 주시는데요,




이 동치미도 꽤 먹을만 해요 ㅎㅎㅎ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시원한 맛에 적절한 맛입니다. 



그리고 배추김치는... 저는 밖에서는 배추김치를 잘 안집어먹어서 맛을 모르겠어요... 어허허허;;;


왜인지 모르겠지만 김치는 어쩐지 안먹게 된달까요... 그렇다고 딱히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외식을 할때는 김치 말고도 먹을게 많아서 인지, 고기나 카레 처럼 김치랑 어울리는 음식이 있지 않는


이상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두 종류 김치와 함께 곧바로 나오는 이것! '계란찜'인데요 ㅎㅎㅎ


뭔가 이것저것 다른 야채 같은 재료가 여러가지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순수하게 계란만 있는, 계란만 찐!


말 그대로 '계란 찜' 인데, 간이 잘 맞아서인지, 뭔가 노하우가 있는건지, 맛이 좋아요!


제 눈에는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맛있는 경우가 많고, 설사 정말 맛이 엄청 좋지는 않더라도 '맛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비쥬얼의 힘이랄까?! 뭐 그런걸 가끔씩 느낍니다. 




그리고 여기는 재밌게도 이렇게 위생 비닐장갑 한 장이 포함된 '김 주먹밥 kit' 를 제공합니다 ㅋㅋㅋ


생각해 보면 이런 계란찜이나 DIY 주먹밥 같은건 주로 술마시러 간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받아본 적이


많은데, 찜닭 먹기 전에 뭐랄까 '속을 좀 채워주는'기능을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렇다고 찜닭이 맵거나 한건 아니지만, 밥을 따로 시키지 않는 이상 '닭고기랑 당면만' 먹게 되니까,


아무래도 '쌀밥 안먹으면 식사 한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어허허허허허;;)


괜찮은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우리 큐세히가 열심히 주먹밥을 만들고 있는데요,


제 블로그 음식 포스팅의 트레이드 마크! 큐세히의 보이지 않는 손 되시겠습니다! 어허허허;;;


이게 그냥 폰카로 맨날 찍다보니 셔터 스피드가 느려서 그런지... 


아니면 '맛있는거'에 대한 큐세히의 열정이 이렇게 표현되는건지... 매번 음식 가까이에 있는 큐세히의


손은 '엄청나게 빨라' 보이는건지 진짜 빠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어허허허; 저렇게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예전에는 날치알을 안 넣어줬던 것 같은데 요새는 넣어주나보네요. 워낙 오랜만에 가서 ㅎㅎㅎ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이는 큐세히의 손을 잠시 진정시키고 사진을 한 방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잘 비벼서 동글동글 말아 드시면 됩니다 ㅎㅎㅎ



날치알 주먹밥을 먹고 있으니 찜달도 금새 나왔습니다 ㅎㅎㅎ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ㅎㅎㅎ


이 집 찜닭은 뭔가 국물이 오묘하달까요?! 매콤하면서도 뭔가 자꾸 먹고싶어지는,


어쩐지 '밥이 비벼 먹고 싶어지는' 그런 맛이에요 ㅎㅎㅎ 이게 닭 반 마리 들은 20000원짜리인데,


그런 것 치고는 먹고 나면 꽤 배가 불러집니다 ㅎㅎㅎ




이렇게 야채도 쏙쏙 들어있는데, 저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고추'가 좋아요... 어허허허;;;


뭔가 납작하고 뻣뻣한데 그게 그냥 좋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이 짧은게 다리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리처럼 생겼던데 ㅎㅎㅎ


이게 다리라면 닭이 꽤 작은건데, 그럼에도 기분에는 '살이 꽤 많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항상 먹고 나면 엄청 배부르던데... 밥을 볶아먹어서 그런가?! 어허허허;;;



뼈는 여기다 버리라며 ㅎㅎㅎㅎㅎ


팔불출 같은 소리지만 큐세히는 손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허허 ㅎㅎㅎㅎ


저는 제 손이 못생겨서인지, 손이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게 딱 큐세히더라구요! 허허허




찜닭을 다 먹고 나서는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이건 한 개당 추가요금 2000원씩이 추가되는데요, 평소에는 2 개씩 볶아 먹는데, 이날은 어쩐지


배가 불러서 한 개만 부탁드렸어요. 식혜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ㅎㅎㅎ




뭔가 양이 많아 보이지만, 얇게 펴놔서 그렇지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ㅎㅎㅎ


마가린 향이 많이 나는데 고소해서 맛있더라구요! 사실 큐세히는 이 볶음밥 먹으려고 찜닭이나


닭갈비를 먹는다고 해요 ㅎㅎㅎ 




다 먹고 나와서, 큐세히가 이것도 하나 찍으라기에 얼른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여기서 포인트는 '한입먹고'에 있는 것 같은데요, '다 먹고 나서' 에이 맛없네 하면 '한 입'먹은게 아니니


돈 내셔야 합니다 ㅋㅋㅋ 뭔가 '맛 없으면 공짜'의 진화판인것 같아요! 뭔가 합리적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달인찜닭의 위치는 여기인데요,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좀 더 올라간 맞은편에 '죠스떡볶이'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왼편에 '대각선'으로 난 길로 들어가시면 금새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달인 찜닭 옆에는 '쭈구미'가게가


크게 있는데 이것도 기억해 두시면 찾으시는데 편리하실거에요 ㅎㅎㅎ


저희가 먹으러 간 날 'DSLR'을 척 들고 가게 내부를 여기 저기 사진찍으시는 '나 파워블로거임!' 하는 


포스가 철철 넘치시는 손님이 계시던데, 그 분은 이 집 포스팅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뭔가 저는 아직도 식당에서 막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게 어색하고 수줍던데, 참 아직도 멀었나봅니다;;;


가끔 폰카 화질이 너무 나빠서, '나도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찍어볼까?'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무겁고 번거롭고... 또 좀 챙피해서... 어허허허;;; 선뜻 되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참 다른 블로그 하시는 분들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때 사진 찍으시던 분 블로그 한 번 구경해보고


싶은데, 누군지를 모르니 아쉽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왠 잡설을... 아무튼 영등포에서 찜닭 땡기실 때 


한 번 다녀와 보세요! 아마 크게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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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다녀온지가 한참 됐는데, 그동안 포스팅을 못하다가, 이제서야 좀 틈이 나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는 우래옥에 다녀온 일이 없어서, 


'여기도 한번 포스팅 하긴 해야하는데...' 싶은 마음에 '작정하고' 다녀왔습니다. 어허허허허허;;;


블로그 덕분에 이것 저것 먹을 핑계가 생겨서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사실 뭐 원래도 워낙 먹는건 좋아하지만 말입니다. 어허허허;;;




개인적으로는 이 건물이 뭔가 묘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저 한자로 쓰여진 이름 때문인지,


건물 외관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평양 냉면집'이라는 가게의 업종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딘지 티비나 인터넷에서 보던 북한 건물 같다는 느낌이 볼때마다 들어요 ㅎㅎㅎ


그냥 옛날 건물 특유의 느낌을 제가 그렇게 받아들이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


이날은 퇴근 후에 이동시간이 조금 걸렸음에도 다행히 웨이팅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게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수많은 표창장들!


저 표창장들 중에서 왼쪽 맨 위의 '갑!'이라는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위생등급' 갑이라니... 참... 부럽습니다...(어? 아 아니... 내가 왜?!;;;)


아무튼 개인적으로 저도 표창장 하나 만들어주고 싶어요 ㅎㅎㅎ '판매가격 등급 갑' 이렇게...?!어허허;




자리를 안내받고 테이블에 착석하니, 이런 양념 그릇들이 있었는데,


하얀 그릇에 상호가 척 찍혀있는게 어쩐지 잘 어울리네요 ㅎㅎㅎ 


내용물은 식초, 소금, 간장, 고춧가루 뭐 이런게 아닐까 싶은데 열어보지는 않았어요... 어허허허;;;


항상 냉면만먹으로 가서 이런거 열어볼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ㅎ(다른건 비싸서... 에헴...)




우래옥의 면 종류는 총 네 가지 인데요,


전통평양물냉면, 전통평양비빔냉면, 김치말이냉면, 온면 이렇게 있습니다.


가격은 모두 12000원 씩인데, 역시 우래옥 하면 물냉면이죠! 


언젠가 저 '장국밥'이라는걸 꼭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이지만, 언제나 저도 모르게 물냉면을 시키고 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지... 그래도 항상 언젠가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드셔보신 분들... 맛이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어허허허)





고기 종류는 전부 가격대가 삼만원 이상이 넘어서...


이상하게 우래옥은 '냉면집'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고기를 이 가격에 먹기에는 아쉽다는 마음에


한 번도 시켜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고기를 드시더라구요... 이것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어허허허;




우레옥은 온육수 대신 '면수'를 주는데요, 여러 블로그들에 보면,


'온육수를 줬는데 맛이 좀 이상했다' 라고 쓰시는 분들 많던데... 이건 면 삶은 물이래요 ㅎㅎㅎ


우래옥 면은 메밀로 만들어서 이 면 삶은 물이 고소하고 맛이 좋다고 하던데,


우리 큐세히는 온육수를 좋아해서 면수만 주는건 아쉬워하더라구요. 온육수를 따로 달라면 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젓가락에도 우래옥 상호와 로고가 박힌 종이가 삭 감겼는데,




오 워싱턴이랑 시카고에 분점이 있대요 ㅎㅎㅎ


미국지점은 맛이 한국이랑 동일할지 새삼 궁금하더라구요.


뭐랄까 '현지인들'입맛에 맞게 이것저것 가감된 요소는 없을까 싶었는데,


워싱턴 갈일이 언제 있을런지... 어허허허; 가게되면 꼭 먹어보고싶네요. 진심으로 궁금해요.




선불이기에 먼저 계산을 하고, 면수를 마시면서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냉면이 나왔습니다.


오이가 잔뜩 올라있는게 참 인상적이죠 ㅎㅎㅎ





우래옥은 한우로 육수를 내고 또 따로 고기도 파는 집이어서인지, 냉면 안에 두툼하게 고기가 척 


들어있는데요, 고기가 맛이 좋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냉면에 있어서 '고기'라는게 필수 요소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소고기가 우러나면 육수 맛이 더 깊어질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 입맛이 다 다르듯 육수도


가게마다 자기 스타일이 있는거니까요.


예전에 제가 쓴 부천의 삼천원짜리 냉면집 포스팅에 어떤 분이 '이 집 육수는 고기한점 없는 짠육수'라고


비판아닌 비판을 하신 적이 있는데, 짠육수를 쓰고도 '맛있다'고 입소문난 냉면집들도 있는걸 보면,


그게 뭐 욕먹을 만한 일인가... 싶은생각이 듭니다. 5천원 짜리 피자는 그 나름의 맛이 있고, 


3만원 짜리 피자도 역시 그 나름의 맛이 있는 것 처럼요. 


애초에 경쟁이 안되는걸 같은 이름'으로 묶여 있다고 해서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인가?


재료가 어떻든, 제조과정이 어떻든, 결국에는 '맛있는 음식이 맛있는 음식!'인건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문득 '동아냉면'은 고기가 들었었나... 궁금하네요. 기억에는 안들었던거 같은데)

 




오이와 고기 이외에는 '배추'와 '무'가 썩썩 쓸어져 담겨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우래옥 냉면에서 주요한 맛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배추와 무의 시큼한 냄새가 인상깊었거든요. 뭔가 국물에서도 이 맛들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구요.


예전에 우래옥 육수를 처음 마셨봤을 때는, 그동안 먹어왔던 '빙초산' 섞인 시큼한 냉면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으... 이게 뭐야?!' 했었지만, 먹다보니 이 '오묘한' 맛의, 뭔지 모를 균형감이 이해가 되더라


구요. '아~ 이래서 인기가 있구나!'라는걸 느꼈다고할까요. 국물을 쭉 마시면 목 뒤부터 등줄기가 서늘


한게, 얼음 하나 안띄웠는데도 이럴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처음 먹을땐 '이게 뭐냐...' 가 터져나오는게 자연스러운 일일 것 같습니다 ㅎㅎㅎ






다만 면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냉면 면발이 질긴걸 좋아하는지라...


그렇지만 오히려 이 육수에 질긴 면발은 안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어허허허;;; 딱히 흠잡을 것도 없고, 제가 흠잡을 깜냥도 안되니까요 ㅎㅎㅎ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ㅎㅎㅎ 큐세히 것도 막 뺐어먹었어요...ㅠ (나쁜 남편이에요 ㅠ)




우래옥의 위치는 바로 이곳인데요,


가장 쉽게 가시는 방법은 '을지로 4가'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 골목을 유심히 보세요.


나와서 '거이 첫번째' 골목에 우래옥 간판이 딱 눈에 보이실 겁니다.


사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요즘 젊은사람들에겐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전통'이 있고 '명성'이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한번 '체험'해 보고 그 맛을 '이해' 해보는 경험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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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가 일본 다녀오면서 사온 간식거리가 잔뜩잔뜩 있는데요,

 

한번에 올릴까... 하다가 아무래도 '내용물'은 어떻게 생겼나, '무슨 맛인가' 를 포스팅할때 같이 넣고

 

싶어서... 블로그에 글 쓰자고 한번에 다 먹을 수는 없고... 어허허허

 

하나씩 먹어가면서 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먹어본건 큐세히가 일본에서 사온 컵라면 '컵누들'인데요,

 

큐세히가 출발 전에 혹시 뭐 먹어보고 싶은건 없냐고 물어서, '음... 컵라면!' 이라고 했더니 사다줬어요!

 

큐세히가 말하길, 일본 드라마나 만화책 같은데도 자주 나오는 상당히 유명하고 인기있는 컵라면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한번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로 'CUP NOODLE' 이라고 써있고, 아래는 카타카나로 '캇푸 누도루' 라고 써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컵누들'이 '캇푸 누도루'라고 읽힐 수 있는지... 어허허허허허;

 

갑자기 '한국인들 영어 못한다고' 마구 까주던 일본인들 대화가 생각나서 얼척이 없네요 ㅎㅎㅎ

 

(맥도날드가 '마구도나르도' 지 어떻게 '맥도날드'로 발음되냐고 비웃던데... 어허허허허;)

 

아무튼,

 

 

윗면에는 원재료, 용량, 먹는법, 주의사항, 제조사 등등이 나와 있는데요,

 

NISSIN 이라는 상호 많이 들어봤는데... 니신이라.... 닛산은 확실히 들어봤는데... 어허허허허; 

 

아무튼 중요한게 아니니 패스~! ㅎㅎㅎ

 

 

 

이 컵라면은 특이한게, 아래 이렇게 '뜯는 곳'이 있어요.

 

꼭 천하장사 소시지처럼, 저 '오픈' 써있는 곳을 잡고 떼면 구멍이 뽕 생기는데,

 

거기를 시작으로 죽죽 비닐을 벗겨주시면 되요 ㅎㅎㅎ

 

 

 

측면에는 이렇게 '색칠한' 표시가 있는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하라고 표시해 주고 있네요.

 

위부터 순서대로, '소맥분', '계란', '우유',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대두', '참깨'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뭐 샌드위치 같은거 안에,

 

'이 제품은 대두, 돼지고기, 복숭아 어쩌구 저쩌구를 조리한 시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라고 써있는 것과 비슷한 기능인 것 같아요.

 

그런데 솔직히 우리나라 제품에 써있는 저 문구를 보면, 물론 업체 측에서 의도한 바는

 

'이 음식에는 이런 재료가 들어있지 않지만, 이런 재료가 사용된 시설에서 만들어 졌으니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주의하고, 혹시 이걸 먹고 알레르기가 생겨도 놀라지 말아라' 이런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같은 시설에서 만들었는데, 그럼 다른 음식 만들고 조리기구 세척을 제대로

 

안했다는거야?! 아님 충분히 깨끗히 세척할 수 없다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별로에요 뉘앙스가.

 

어허허허;;; 뭔가 '좀 더 멀끔하게 바꾸면 어떨까?!' 싶어요. 

 

 

 

 

알레르기 성분 표시 옆에는 열량과 주의사항이 적혀있는데,

 

이 '스티로폼' 재질이 뭔가 한국 컵라면과 좀 다른 느낌이 나더라구요... 좀 더 몰캉몰캉하다고 해야하나?

 

저는 그냥 한국게 더 좋아요 ㅎㅎㅎ 이건 뭔가 우그러들것같은 느낌이랄까요?! 어허허허허

 

 

그럼 이제 내용물을 보시면,

 

 

 

오오오~ 역시 소문대로 일본 컵라면은 건더기가 엄청나게 크고 많네요 ㅎㅎㅎ

 

 

 

특이한건 이렇게 스프가 처음부터 뿌려져 있다는 점인데요,

 

이렇게 면 사이사이 촘촘히 스프가 박혀서야 어떻게 농도 조절을 하라는건지...

 

'그냥 주는대로 먹어라' 라는 생각인지, '일단 한번 먹어봐~ 어떤 입맛에든 맞아!'라는 자신감인지...

 

어쨌든 건더기와 스프가 이미 투척되어있으니 물만 부으면 됐습니다.

 

 

 

선 표시가 된 곳 까지 물을 넣고,

 

 

 

이제 3분간 기다리래요 ㅎㅎㅎ 두근두근~

 

 

 

3분이 지나고 열어봤더니! 오~ 그럴듯 한데요!!!

 

그런데 물을 조금 적게 부은건가... 싶어요 ㅎㅎㅎ 그래도 일단 예사 컵라면의 비주얼은 아닙니다!

 

건더기가 이렇게나 크다니!!!

 

 

 

국물이 안보여서 살짝 기울여서 국물을 모아봤는데요, 우리나라 컵라면과는 다르게 '갈색' 이에요.

 

맛도 짭짤한걸로 봐서, 일본 라면집에서 먹는 '쇼유라멘' 국물을 만들어준 것 같고,

 

또 면도 흔히 우리가 먹는 라면처럼 '동글동글'한 면이 아니라 '살짝 납작한' 면이었는데요,

 

확실히 식생활이 우리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르구나... 느껴지더라구요.

 

 

 

푸짐한 건더기는 크게 '세 종류' 였는데요,

 

첫 번째는 '새우' 입니다.

 

맛은 뭔가 처음에는 '뭐지 이게...' 싶지만 끝맛은 새우맛이 나긴 나요 ㅎㅎㅎ

 

왜 그 밑반찬 만드는 '건새우' 같은 뒷맛이에요. 고소하지만 살짝 비리더라구요.

 

 

 

이 노란건, 사실 저는 처음에는 '도대체 이게 모지?! 콘소메 같은건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계란'이 아니었을까... 싶더라구요 ㅎㅎㅎ

 

맛은 전혀 계란 맛은 안났던거같은데, 추정되는게 계란 뿐이니...

 

(혹시 정체를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네모난건, 느낌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분명히 '고기!' 인데요 ㅎㅎㅎ

 

근데 무슨 고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돼지고기가 아닐까... 싶어요.

 

맛은 무지무지무지무지! 하게 비립니다 어허허허허;;;;;

 

 

 

컵누들과 함께 '밥버거'도 한 개 먹었는데요,

 

밥버거집 유행하고 나서부터는 편의점 삼각김밥을 안먹게됐어요 ㅎㅎㅎ

 

큐세히가 전에 밥버거 가게 차리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유행할줄 알았으면 진작 차릴걸...

 

아쉽네요 ㅎㅎㅎㅎㅎ;;;

 

 

 

다모곳다~!!!

 

푸히히~ 밥버거 하나랑 먹으니까 꽤 든든하더라구요 ㅎㅎㅎ

 

컵 사이즈는 스몰 사이즈 이지만, 면도 건더기도 알차게 들어있어서 그렇게 적은 양이 아니었어요.

 

전체적으로 맛을 총평해보자면,

 

'짜다!' 그리고 '비리다!' 입니다.

 

짠건 물을 좀 더 부으면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건더기가 비린건 어떻게 해야할지...

 

맛있게 먹었으면서도 썩 맛있지만은 않은 그런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ㅎㅎㅎ(무슨 소리야?!;;;)

 

큐세히가 '니신 컵누들 씨푸드'도 사다줬는데, 이건 맛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ㅋㅋㅋ

 

그냥 컵누들에도 새우가 댑따 큰게 들어있는데... 씨푸드에는 고래라도 넣었나... 어허허허허;

 

다음에 먹어보고 말씀드릴게요 ㅎㅎㅎ 그럼 이상으로 일본 컵라면 '컵누들' 시식 후기였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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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쯤인가?! 우리 나라에서 더치커피가 유행하기 시작한건 사실 몇 년 되지 않은걸로 기억해요.

 

처음 더치커피가 조금씩 등장할때는 가격도 후덜덜 하고, 사람들도 '그게 뭔데?!' 하는 분위기 였는데,

 

요새는 편의점에서도 '공산품' 더치커피를 찍어내고 (아직 사먹어보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바보사랑에서도 이렇게

 

 

 

<이미지 출처 '바보사랑'>

 

(어버이날 즈음에는 '어버이날 선물' 이랬다, 어버이날이 지나니까 이번엔 '스승의날 선물'이랬다...하며)

 

더치커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는걸 보면 이제는 참 대중적이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으어어 저 바보사랑 까는거 아니에요 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이트라 맨날맨날 구경해요 ㅠ)

 

 

사실 여름에 시원하게 해서 마시는 더치 커피가 참말로 맛이 좋긴 하지만, 판매하는 매장도 옛날보다

 

늘었다고는 해도 아직은 적은 편이고, 가격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주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더치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좀 대중적인 방법이라,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듯 하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ㅎㅎㅎ) 

 

 

저 역시도 더치커피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유행이 막 시작될'무렵이라, 처음에는

 

'도대체 더치커피가 뭘까?!' 해서 엄청나게 궁금해 했었는데, 찾아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홍차를 찬물에 '냉침'해서 우려 마시듯, 결국 더치커피는 '커피 냉침'이더라구요.

 

'더치커피는 어떻게 추출하는 건가?' 라고 질문을 드린다면, 아마들 대부분 많이 보신 것 처럼

 

 

<이미지 출처 '바보사랑'>

 

이렇게 요상한 기구를 떠올리실텐데요 (이거 싸요 39만원 밖에 안해요...어허허허;)

 

흔히 보셨을 이 기구는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두 가지 방법 중 '점적식'을 이용하여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점적식' 말 그대로, 물을 '점사'(어허허허)해서... 한 방울씩 흘려보내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죠.

 

점적식 말고 또 다른 방식은 바로 '침출식' 인데요, 침출식 역시 이름 그대로 '커피를 물에 담궜다가'

 

꺼내는 방식이에요... 흔히들 '집에서 더치커피를 만든다' 고 하면 이 '침출식'을 주로 이용하시는데요,

 

 

<사진: '바보사랑'>

 

이렇게 내부 필터가 달린 물병에다가 필터 안에 커피를 꾹꾹 채워 넣고, 물을 가득 채워 놓은 다음에

 

하루 종일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는 방법식으로 더치 커피를 많이들 만드십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생수병'에다가 물과 분쇄한 원두를 '무자비하게!' 마구 집어넣고는 그대로 보관

 

하였다가 거름망에 원두 가루만 삭 걸러내는 방법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사실 이 방법이 알려드릴 더치커피를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방법으로 시중에

 

서 파는 더치 커피 맛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커피 원두가 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여타 잡맛이 배어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른다고 걸러도 이 원두가루가 딸려 나와 시간이 지날수록 텁텁한 잡맛이 더욱 강해지구요... 

  

또 '커피와 접촉하는 물의 면적'이 적어서 아무래도 '묽은'편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결국 '더치 커피 비슷한' 커피를 만들 수는 있어도, '우리가 원하는' 맛을 내기란 어려운거죠...

 

해서...  

 

이번에 알려드리려고 하는건! 조금 만들기를 필요로 하지만, 재료비 저렴한... ㅎㅎㅎ

 

'수제 점적식 더치커피 추출기'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준비물 : '삼다수 2.0L 빈병 3통', '거름종이(드립용 커피 필터도 OK)', '수액세트', '커피원두'

 

이 정도가 필요한데요, 사실 더치커피 추출기의 원리는 간단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가내수공업'

 

하시는 분들도 많고, 방식도 다양하지만, 지금 알려드리는 이 방법은

 

1) 먼지가 안들어간다. 2) 물방울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3) 안심하고 세워둘 수 있다.

 

라는 점에서 좀 더 우수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허허허허;

 

일단 준비물 4 가지 중에 3가지는 아실테고 '수액세트'가 뭐냐... 하실텐데

 

 

 

이거에요! 링거에 쓰이는 '수액' 조절하는 그거! 수액세트에는 수액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절하는 장치를

 

조절하는 기구가 달려있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요!

 

약국에서 '수액셋트' 달라고 하면 주는데, 이게 있는 약국이 있고 없는 약국이 있고...

 

어떤 분은 천원 정도 샀다고 했는데, 제가 전에 샀을때는 3천원 정도 줬었어요;(사기당했어요 ㅠ)

 

일단 현재는 제가 수액 세트도 없고, 

 

드립을 안해먹은지 오래라... 원두랑 거름종이도 가지고 있지 않은 관계로 ㅠ

 

설명은 간략하게, '이렇게 하는거다!' 정도만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물통을 세 개 준비하시는데요, 사진에는 0.5리터 물통이지만, 더치커피를 만드실때는

 

2.0L 짜리 큰 통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럼 준비한 물통을 잘라줍니다.

 

 

 

 

이런 식으로요!

 

순서대로 설명드리기 위해서 번호를 붙여봤는데요, 3번통은 멀쩡히 두는거구요,

 

1번 통과 2번 통만 위에 보이시는 형태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기능은 순서대로 '1번: 커피원두를 담는 통.  2번: 완성된 더치 커피가 담기는 통. 3번 물 공급 통'

 

이에요. 더치커피는 '일정한 간격'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는게 생명이고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도구는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1번 통부터 설명을 드리면,

 

 

 

 

먼저 1번 통의 뚜껑에 그림처럼 송곳으로 구멍을 작게 뽕뽕 뚫어준 다음에,

 

 

그림과 같이 커피를 담아주십니다. (갈색은 커피, 파란색은 '거름종이' 입니다.)

 

바닥에 거름종이를 깔고 - 원두를 담고 - 다시 거름종이를 얹는 구조인데요,

 

커피를 넣고 살짝 '다져'주시는 과정이 필요해요.

 

만약 커피가 적당히 다져지지 않으면 물이 너무 빨리 떨어지고 농도가 옅게 되구요,

 

지나치게 다져지면 제대로 추출이 안될수 있으니까, 원두를 넣고 살짝 살짝(꾹꾹말고!) 눌러주세요.

 

바닥에 거름종이를 까는 이유는 커피 가루가 구멍으로 흘러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이구요,

 

맨 위에 거름종이를 얹는 이유는 떨어진 물방울이 골고루 퍼져서 커피 원두 전체에 스며들도록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만약 위에 거름종이를 얹지 않는다면 물이 떨이지는 한 부분만 깊게 패이고,

 

그 부분 커피 원두만 중심적으로 적셔져서 골고루 물이 퍼지지 않아요. 

 

원두 양의 경우는 보통 물 100밀리당 10g 정도라고 하는데요,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두 종류는,

 

저는 보통 오래된 원두 맛없는 원두를 그냥 이렇게 만들어 먹었는데...어허허허;;;

 

아무래도 맛있는 원두로 만들면 더 맛있겠죠...?!ㅎㅎㅎㅎㅎ

 

(전문가들 말씀 들어보니까 '시티~ 풀시티' 정도 로스팅한 원두가 좋다고 하는데,

 

로스팅에대해서도 포스팅을 할까... 했었는데, 아무래도 저는 그냥 '사먹는' 입장이라 로스팅을

 

해본적이 없어서... 이것도 나중에 기회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간단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ㅎㅎㅎ)

 

 

1번 통을 완성하신 후, 2번 통을 준비하시고,

 

 

 

1번통을 2번 통 위에 그림과 같이 끼워 넣어 줍니다.

 

삼다수가 좋은 이유가 '사각형' 이라서, 좀 다른 생수통에비해 아귀가 딱딱 맞는 편이에요.

 

갈색으로 칠한건 '완성된 더치 커피 원액'을 표현한건데... 어허허허

 

저런 식으로 2번 통에 원액이 쌓이게 됩니다.

 

그럼 이제 물을 공급해야죠!

 

 

 

멀쩡한 3번 통은 뚜껑만 손봐주시면 되는데요,

 

저 뚜껑에 저렇게 크게 구멍을 뚫고 수액 세트를 끼워 넣어 주시면 되요

 

 

 

이때 끼워주실 부분은 빨간 네모한 부분인데요, 적당히 구멍을 뚫고 네모 안 왼쪽편에 뾰족한 부분을

 

찔러 넣으시면 됩니다(의외로 물이 새지 않아요!).

 

그리고 선을 길이에 맞게 잘라내시고, 노란네모(물이 떨어지는 시간을 조절하는 부분)을 끼우시고

 

이 부분으로 물 떨어지는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런 형태가 되는데요,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그림 참 잘그렸죠?! 어허허허;

 

이때 물이 떨어지는 속도는 2~3초에 1방울 정도가 적당하다고해요.

 

물이 점점 줄어들면 차츰 수압이약해져서... 나중에는 물이 안나올 수도 있으니까 초반에는

 

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도록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물 떨어지는 속도를 잘 확인해 보시고 나서, 

 

이렇게 완성한 물탱크를 이제 아까 합체한 1번 2번 통과 합체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이 상태 그대로 서늘한 곳에 세워 두시면,

 

2~3초에 한 방울씩 떨어진 물이 커피에 스며들어 한 방울 한방울 떨어지다가...

 

어느새 아래 통이 가득 차도록 더치 커피가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

 

완성하신 커피는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하시면 숙성이 되어 더 맛있다고 하니까,

 

냉장보관 하시구요, 이렇게 만든 커피는 '더치 원액' 이라... 그대로 드시지 말고, 물을 적당히 섞어서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되요! ㅎㅎㅎ

 

그나저나... 어떻게 잘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ㅠ

 

원래대로라면 직접 제대로 만들어가면서 추출하는 모습까지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오늘 날이 너무 더워서...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조급한 감이 있지만 미리 포스팅 했습니다 어허허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직접 만들어서! 제대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혹시 만들다가 의아한 부분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덧글 남겨주세요!

 

그럼 더치커피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올 여름 시원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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