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큐세히와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아웃백은 정말 몇 달 만에 가보는 거라 이번에도 역시


'감자를 잔뜩 먹을 생각'에(응?) 두근두근 했었는데요 ㅎㅎㅎ


사실 오지치즈 후라이는 그냥 이것 저것 시켜서 '감자로 바꿔주라'고 하면 먹고 남을 만큼 나오기에,


언제나 제일 어려운, '메인 메뉴를 뭘로 할 것인가'를 두고 큐세히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새로 나왔다는 '햄버거'는 가기 전부터 선택 대상이었고, 남은 하나는 '버섯 리조또'를 먹으려고 결정


했는데, 직원분 하시는 말씀이 '주말에 런치를 고를때는 버섯리조또는 안된다'고... 보니 메뉴판에도 명시


되어져 있더라구요. 다른 메뉴들에 비해 버섯 리조또가 싸서, 마진이 애매해서 그런건 아닐까 싶네요.


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는 안좋아하고 생선은 좋아하는 우리 큐세히를 위해서 '피쉬&칩스'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릇이 휑하죠?! ㅋㅋㅋ 사이드로 나오는거 전부 다 감자로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ㅎㅎㅎ


저 위쪽 생선튀김 아래에 깔려 있는 양파는 더 달라니까 더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저거는 뭔가 '양파 짱이찌'같은 맛이던데, 저거 뭐죠?! ㅎㅎㅎ 맛이 오묘하던데 




버거부터 보면, 처음 버거를 받았을때는 조금 두근두근 했습니다.


빵도 노릇노릇 구워진게 엄청 맛있어보이고, 고기패티도 꽤 두툼한게 '우오오~ 햄보고~'했거든요


마요네즈도 뭔가 '찰지게' 뿌려져 있는게, 우와 이거 맛있겠다 싶은 생각이 대번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빵은 질기고 고기는 아무 맛도 없고...


별로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서로인 스테이크나 먹을걸 그랬나봐요.


또 조금 지나니까 고기가 딱딱해지던데, 흐음... 저는 뭔가 입이 싸구려라서인지 맛이 좋은 소스가  챱챱챱


느낌이 나게 들어있는게 좋던데... 아웃백에서 조금 거리에 있는 크라이치즈 버거에서는 훨씬 싼가격에 


훨씬 맛이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데, 내가 이걸 왜 선택했을까... 안타깝더라구요 ㅠ




그래서 그냥 감자나 열심히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햄버거가 저기 버림받아 있는데, 문제는 딱히 맛있지는 않지만 양은 꽤나 많은지, 한 반 정도만


먹었는데도 급 배불러졌어요 ㅎㅎㅎ


저희는 항상 런치로 아웃백에서 식사할 때에는 스프를 전부 샐러드로 바꾸고, 사이드는 전부 다 감자로 


바꿔서 치즈를 반 올리는데, 저 감자는 그러니까 치즈 값 뺴면 서비스나 다름 어허허허;;;


물론 메인 메뉴의 서브가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할 수 없겠지만, 저희는 뭐 감자가 제일이라서요 ㅎㅎㅎ




아무튼 이게 버거가 왜 이리 맛이 벨로인가 했더니, 애초에 들어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ㅎㅎㅎ


'햄버거'라는 존재 자체와 마요네즈에 가려진 비주얼 때문에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게 함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메뉴 선정 실패는 버거에서 그친게 아니었는데요,





이게 뭘까요?! ㅎㅎㅎ 치킨이 아니라 피쉬앤칩스 입니다 어허허허;;;


뭐 이렇게 생겼어요 피쉬엔칩스가;;; 쿠세히나 저나 둘 다 약간 생선까스 같은 스타일로


얇고 넓게 튀겨진 그런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이건 튀김옷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여기 이렇게 하얗게 벗겨놓은 튀김옷에 하얗게 붙은게 전부 튀김옷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게 '대구 살'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고 맛을 보니 생선이 아니라 밀가루 옷 이더라구요


쿠가 먹던 첫 조각은 사실상 생선은 얼마 안들고 튀김옷 덩어리라서, 매니저분께 말씀 드리고 새로 받았는


데요, 사실 너무 입맛에 안맞은지라 더 받아야 뭐 좋을 것도 없었지만, 이 조각 한 개가 1만원인 셈이라;;;


(2조각에 2만원짜리 메뉴니까요...;;;) 다른 메뉴를 달라면 염치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안 받고 넘어가기는


좀 억울해서; 그냥 한 조각 더 받았습니다만, 이게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서 나오는 음식이 아니라,


이미 조리되어 냉동된 상태로 온 음식을 익히기만 하는 요리여서인지, 새로 온 조각에서도 그닥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여전히 반이 튀김옷이더라구요)



이건 그나마 양호한 부분이고, 두꺼운 부분은 튀김옷이 저 부분의 두 배 정도 두께였거든요.


타르타르 소스랑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기는 했지만, 큐세히는 갠신히 먹은 것 같습니다.


제가 '피쉬앤칩스는 쿠가 다 모고' 라고 하니까 '어??? 으으응...'하고 온 얼굴에 시름이 가득하던데,


그래도 착하게 다 먹었네요 ㅎㅎㅎ


메인메뉴를 꾸역꾸역 먹고, 샐러드랑 빵을 먹고 나니 감자가 조금 남아서 싸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감자는 맛있어요. 식었을 때는 그 식었을 떄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막 튀겨져 나왔을 때, 치즈가 쭈욱 쭈우욱~ 늘어나는 그 상태가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아! 그리고 버거를 먹으니까 이 콜라를 주던데,


이게 뭔가 재질이 쇠로 되있는게 내구성도 좋고, 그림도 프린팅이 되어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신메뉴라는 까망베르치즈&발사믹 버거를 먹고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이 콜라 병을 얻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허허허;;; (그나저나 도대체 까망베르치즈는 어디에 있던 걸까요?! 설마 제가 마요네즈라고 생각한게


치즈?! 어? 이상한데... 도대체 어디 있는지 치즈맛도 안나던데 좀 의문이네요ㅠ)


이렇게 해서 먹은 금액은, kt 할인 20% 받아서 3만2천원 정도 였습니다. 여기에 10프로 청구할인 받으면


2만 9천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뭐, 런치이기도 하고 그래도 싸게 먹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다음번에는


메뉴를 좀 더 잘 선택해야지!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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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경비를 아끼기 위해 햇반이랑 컵라면을 잔뜩 사가는 바람에 ㅎㅎㅎ


이렇다 하게 음식들을 많이 사먹지는 않았었는데요, 그래서 경비가 굳은 면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아끼고 안먹어야 했었나 하는 아쉬움이 (쿠세히에게)남기도 하나봅니다  어허허허;;;


뭐 그렇지만 영국음식이 옛날보다 나아졌다지만 뭐 거기거 거기죠 ㅋㅋㅋ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의 이마트인 테스코와 세인즈버리에서 사먹었던 것들 중에 '사진이 남아 있는' 것들


을 모아서 올려보고자 합니다 ㅎㅎㅎ TESCO는 우리나라에도 롯데마트인가? 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어디서 파는건지... 전에 쿠세히가 테스코 꺼라고 댑따큰 이~따~~만한 씨리얼


사온적 있었는데 진짜 암맛도 없던데요 (소위 귓밥 맛이라고... 허허허허허허;;;) 




첫 날 런던에 도착해서 숙소 근처 테스코에서 사먹었던건 역시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ㅋㅋㅋ


저는 이상하게 아이스크림이랑 탄산음료를 좋아해서, 그리고 초코도 엄청나게 좋아해서;


이거 보자마자 '쿠우우... 초코... 아수쿠림... 비싸... 히융...' 했는데요 ㅋㅋㅋ


우리 착한 쿠는 어여 먹으라고! 한국에서 못본거는 일단 먹고보라고! 해서 냉큼 골랐습니다 ㅎㅎㅎ



벤&제리의 초콜릿 퍼지 아이스크림!!! 은 역시 아이스아이스 해서인지,


사들고와서 씻고 쉬느라 좀 두니까 바로 녹아버려서... 엉망이 되었었는데요 ㅋㅋㅋ


맛은... 달아요 어허허허허허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초코브라우니가 아이스크림 


안에 있으니까 좀 맛을 해치는 것같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뭔가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게 된달까요?!


아무튼 이것 맛있지만 목이 텁텁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탄산음료는 꽤나 맛있었는데요 Vimto 라는데 '빔토'라고 읽나요?! 이게 무슨뜻이지?! ㅋㅋㅋ


그러고보니 스프라이트나 환타가 무슨 뜻인지 고민해 본적이 없네요 ㅎㅎㅎ


이 빔토 '이것저것 베리 맛'(응?)응 진짜 맛나던데, 제가 원래 블루베리를 엄청 좋아하고 'berry' 들어간 과일


들은 다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이 탄산음료 진짜 국내에 도입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진에 없는데 '슈왑스'도 1.5리터로 팔던데, 이거 진짜... 뭔가 국내에서 파는 슈왑스랑은 맛이


다른데 마실만 하더라구요. 슈왑스는 이미 국내도입 되었으니까 큰 사이즈 슈왑스도 우리나라에서 팔 법도


한데, 아무래도 수요가 없는걸까요?! 수요는 창출하면 되는건데...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맛을 알게 된 서양 배들...


저는 서양 배 하면 저 오른쪽 모양 배들만 생각했었는데, 왼쪽 둥근것도 배래요.


왼쪽과 오른쪽 배의 공통점이라면 씻어서 껍질채 먹는 점, 그리고 안에 씨가 따로 없어서 꼬다리 빼고 


통째로 다 먹을 수 있다는 점 정도?! 저는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숙소 근처 테스코에서 3개에 


1파운드씩 팔았었는데 뭐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허;;;



이건 테스코나 세인즈버리에서 산건 아니고, 노팅힐에 있는 파운드랜드에서 산 홍차인데요, 1파운드에 


100개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ㅋㅋㅋ 사실 아직도 뜯지를 않고 집에 고이 모셔져 있어서 맛은 잘 모르겠는


데, 재밌는건 이게 라운드 형태의 티백, 그러니까 우리들 마시는 '소프트 파드'형태의 커피 같은 포장으로 


되어 있나보더라구요 ㅎㅎㅎ 이게 저도 소프트파드 커피를 그냥 컵에 담궈서 먹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우려내고 꺼낼때 조금 번거롭던데... 뭔가 자주 마시는 영국인들은 거기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라운드 형태의 홍차로 또 하나 구매했던건 바로 이건데요, 



기념품 샵에서 파는 1파운드 짜리 홍차입니다.


저는 1통 샀다가 기념품이 모질라서 아는 선배에게 양도해 버리는 바람에 맛을 모르겠는데,


쿠세히 말로는 향도 벨로고 맛도 벨로인가 보더라구요 ㅎㅎㅎ 그렇지만 제가 아쉬운건


홍차 자체보다는 저 틴케이스... 인데요...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사실 저는 틴케이스 덕후라;;;


히융... 틴케이스 뺏겨버렸어요 ㅠ 어헣헣헝흐어엉 ㅠ 




위에 올렸던 배와 함께 사왔던 과자들입니다.


저 맨 아래 있는 쿠키도 참 맛있었고, 쿠키 옆에 있는 과자는 안에 초코 잼 같은게 필링 되어 있는데


이것도 좀 느끼하지만 식감이 좋고 맛 자체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맛있었던건 바로 '워커스'의 감자칩이었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감자칩을 정말 많이 먹던데, 그래서인지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감자칩은 질소가 생명인가봐요 ㅋㅋㅋ 저거 저렇게 안빵빵해보여도 내용물은 질소가 반...어허허허;


그나저나 저 맨 위에 있는  FRY's chocolate cream 은 진짜 비추입니다.


요상한 치약맛 같은 민트맛이나서 으웩 해요 ㅎㅎㅎ




이건 구경 나가다가 찍은 길거리 과일 가판의 모습인데요


뭔가 '유럽 느낌' 이죠?! ㅎㅎㅎ 과일들이 다들 발색이 좋은게 뭔가 맛나보이는데 이런 진열법을 좀 도입


해야겠어요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호리병 모양 서양배는 정말 이곳 저곳에서 다 파네요.


이 배의 가장 큰 장점은 '껍질 채' 먹는다는거?! 어허허허허허;



그리고 이건 길에서 사먹어본 무화과 입니다.


저는 런던에서 무화과를 처음 먹어봤어요 어허허허;;; 그래서 과일파는 아저씨한테 이거 뭐냐고...


어떻게 먹는거냐고... 막 그러니까 아저씨는 '그냥 먹어!'라고 말하면서 이로케 이로케~ 하고 먹는 시늉을


어허허허 누가 먹을줄을 모른다냐 ㅋㅋㅋ 씻어서 먹어야하는지 씨가 들었는지 껍질채 먹는건지 벗겨먹는건


지 그런걸 알려줘야지 이냥반이!!!


아무튼 용감하게 한 입 베어물자 큐세히가 '어 이거 무화과네' 이래서 '오옹 이게 무화과구나 했습니다'


뭐, 다시 먹고싶은 맛은 아니네요 어허허허허허~ 



런던에서 좋았던건, 어디 마트에서 파는 빵도 전부 다 맛있다! 라는 점이었는데요,


이건 사실 파리에서 더 크게 느꼈던 점이기는 하지만, 테스코의 빵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설탕옷 입은 페스츄리도 뭔 마트에서 파는 빵 주제에 신선해서 깜놀...후덜덜...


따땃한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진짜 최고인데... 배고프네요 어헣헣 ㅠ





이렇게 런던 시내를 바라보면서 먹으면 진짜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나저나 런던은 역시 런던인가봐요. 파리의 낡은 건물들이 '찌들고 낡았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 것과


다르게 런던의 낡은 건물 들은 '분위기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데... 아마 그들 특유의 '스타일'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궁금한건 저 지붕 위에 조그마한 굴뚝들...


왜 작은걸 여러개 세워놨을까, 큰 거 하나를 세워두지... 하는게 여전히 의문입니다 ㅎㅎㅎ




테스코에서 과자 빵 음료 아이스크림을 잔뜩 샀지만, 끝판왕은 세인즈버리에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 접시에 코딱지만한게 돈 만원 가까이 하는 빵이나 디저트들이 '이따~~만'한 사이즈로


단 돈 2파운드, 우리 돈으로 3천 400원 으어어어어어 이 이건 사야대!!!





과일도 신선해 보이는게 잔뜩 있는데 꽤 싸더라구요.


여기 세인즈버리가 꽤 규모가 큰 곳이어서 인지 싸고 종류도 많고, 진짜 짐 걱정만 없었으면 한 보따리


잔뜩 사오는건 돈때문에 좀... 그렇지만 런던에 살면 이걸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건데 어흐흑 ㅠ


여기서 청포도를 하나 샀는데, 달달한게 맛있더라구요! 저는 원래 포도 안좋아하는데도 잘 먹히는거 보면


집밖에 나와서 허기져서 아무거나 먹고싶었던 것 아니면 꽤 맛있는 포도였던 것 같은데요 ㅎㅎㅎ


아무튼 이 당시에는 당장 먹을것만(응?) 적당히(어어어...) 사서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우왕~ 한 보따리 ㅋㅋㅋ


저 맨 위에 있는 워커스 감자칩은 '비네가 소스'맛인데요 ㅎㅎㅎ


비네가에 적응 안되신 분들은 드시지 마시길, 깜짝 놀라십니다!


뭐랄까 식초랑 간장을 섞어놓은 맛이 감자칩에서 나는데요... 문제는 적응 되면 이상하게 계속


먹고싶어진다는거 어허허허;;; 원래 신 맛이 식욕을 돋구잖아요!(으응...) 그래서인지 '비네가'라고 쓰고


나니까 왠지 침이고이네요 ㅎㅎㅎ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영국의 맛'은 저 비네가 맛입니다 ㅋㅋㅋ


저 맛이 입에 익고 나면 어딜 가도 계속 저 소스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ㅋㅋㅋ




감자칩 아래에는 타르트랑 이클레어랑 딸기 트라이플이랑 잔뜩잔뜩 들어 있었는데요 ㅋㅋㅋ


저 딸기 트라이플은 혼자서 거의 다 먹었어요 우하하하하하 큐세히는 느끼하다고 조금만 먹었는데,


아쉬운건 저 잼이 좀 젤리같은 타입이더라구요. 저는 젤리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 점은 아쉬웠지만,


커스타드 크림 진짜 원없이 배터지게 먹어봤네요 ㅎㅎㅎ




그리고 또 하나 먹은 이것! 바로 '마스 초콜릿바 아이스크림'인데요 스니커즈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마스바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공원에서 큐세히랑 마주 앉아서 잔뜩 먹고, 5분 간격으로 하늘이 쨍 하고 맑았다가 비올 것 처럼 흐렸다가


난리 치는걸 구경하면서 '역시 영국 날씨는 거지같구나' 감상하고, 담배도 한대 삭 피고 하니까 정말


'놀러 나왔구나~' 싶은 느낌이 막 들더라구요 ㅎㅎㅎ


런던에는 큰 파크 말고도, 이날 쿠세히와 점심을 먹었던 곳 같은 조그마한 공원이 많고, 사람들도 막 잔디에 


앉아서 식사도 하고 수다도 떨고 놀던데, 서울에도 이런곳이 많으면 좋겠다... 규모 큰 곳 말고 집 주변 


군데군데 많았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지만 역시나 어렵겠죠ㅎㅎㅎ


그나저나 원래 먹었던건 이보다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사진이 남아있는건 이정도네요 ㅎㅎㅎ


여행 다녀온지 벌써 3달 정도가 지나서 기억도 가물가물했는데 사진을 보니까 생생하게 기억이 살아나는걸


보니 역시 우리 큐세히 말대로 남는건 사진 뿐 인가 봅니다. 포스팅 하는 내내 계속 비네가 냄새가 코에서


어른거리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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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큐세히는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어허허허허;;; 뷔페는 정말 꿈과 희망의 장소인 것 같아요 ㅎㅎㅎ


마키노차야는 이전에 '하꼬야' 일 때부터 종종 가던 곳인데, 어느날 '이제부터 이름이 마키노차야로 바뀔


거라'는 문자를 보내더니, 정말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어?)


원래는 강남점 이름이 마키노차야였는데 그냥 통일하기로 한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판은 바꿨어도 장소는 늘 있던 그 장소, 내부도 그냥 비슷비슷하고 음식도 비슷비슷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니,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똑같던데 뭔가 종로점 매출이 별로라 강남점의 '후광'을 입고자 하는


시도였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들어 무슨 이벤트한다고 문자도 맨날 오는거 보면 힘든가봐요 ㅎㅎㅎ




우왕 2관왕! 근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는건지... 조리사 직원분들이 단체로 가서 부페음식을 만드는건지


아님 대표로 주방장님 혼자 나가서 다 무찌르고 오신건지, 평가 방식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근데 사실 다른 부페들 보다 마키노차야가 맛있기는 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저의 부페 순위로는 2위랄까요?! 공동 2위는 부천에 있는 드마리스, 그리고 1위는 안양 마벨리에가


차지하겠습니다!ㅎㅎㅎ





주말 점심때쯤, 1시 50분 타임에 다녀왔었는데,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았어요.


예약도 안했는데 웨이팅도 없이 입장!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불만인게 저 '물 컵'인데요, 테이블 세팅할 때 애초에 물을 컵에 따라두는걸


봤는데, 그럼 손님이 착석하기까지 몇 시간이고 컵에 물이 담긴채 그냥 놓여있는건데...


위생도 위생이지만 '시원하지가 않아'서... 어허허허허;;; 뭐 다른 음료도 많고, 어차피 물 많이 먹으면


음식을 많이 못먹으니까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ㅎㅎㅎ  



자리들이 텅텅 비었죠... 손님이 차츰 차기는 했는데, 그래도 그냥 저냥 비슷비슷 했어요.


물론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것도 있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요새 제공하는 '립'이 저녁 타임에만 나와서... 다들 점심때는 안오고 저녁 때 몰려오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립 이외에도 '연어'를 주력으로 제공하는 것 같은데요,


연어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먹을 것도 많아서 어쩐지 이번에는 한 점도 안먹었었네요.


그나저나 이놈의 핸드폰 카메라는 어찌 이리 화질이 안좋은지...ㅠ 조금만 어두워도 다 흔들리고


진짜 맛없어보이게 나오고 아주 난리난리네요 ㅎㅎㅎ


근데 뷔페에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면 뭔지 모르게 좀 수줍어서... 블로그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ㅠ 또 사진 찍으면 왠지 직원분들이 주의줄것만 같기도 하고 ㅠ


다른 블로거 님들은 참 용감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사진 찍을 때 마다 문득 문득 듭니다.




아아 초밥... 저도 초밥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ㅎ


이날은 어쩐일인지 초밥도 거이 안먹었어요. 사실 이전에 구식에서 나온 회덮밥을 먹고 장염에 걸려서


고생한 뒤로는 어쩐지 날이 꾸물꾸물 한 날에는 날생선을 잘 안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건강 생각해서 안먹는게 맞았을지, 다들 먹고 별탈 없으니까 나도 그냥 먹는게 현명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보니 먹고싶네요... 흐어엉 ㅠ


근데 뷔페는 참 문제가, 먹을게 너무나도 많아서,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맛보다보면, 정작 맛있어서 


많이 먹고싶던 요리는 많이 못먹게 되는게 아쉬워요. 뭔가 '1일 코스 뷔페' 같은걸 만들어서


주변에 놀이 시설도 있고 배고플때마다 계속 와서 먹고 또 먹고 할 수 있는, 뭐 그런게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그럼 가격이 20만원 정도는 하겠죠...ㅠ 




사실 이날 마키노차야에 간 목적은 바로 이 피자 때문이었는데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큐세히는 엄청나게 좋아하는, '이태원 부자피자' 스타일의 루꼴라가 잔뜩


얹어져있는... 그런 피자에요... 흠... 무슨 맛에 먹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큐세히가 엄청 맛나다고 


좋아라 하니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ㅎㅎㅎ 


이 피자를 부자피자에 들러서 먹으려면, 웨이팅 1시간 정도에, 마키노차야 들를 만큼의 가격이 나오는데,


'다른 메뉴도 다~ 먹으면서' 이 피자도 같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이런게 뷔페의 묘미가 아닐까요!!!


하지만...! 큐세히 말로는 이날은 맛이 좀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회식때 와서 먹었을때는 진짜진짜 맛있었는데...' 하고 계속 아쉬워 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여러 조리사 분들이 요리하시다보니 뭔가 조리 방식이 균일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도우도 한 번은 과자처럼 바삭했다가, 한 번은 흐물흐물 했다가 매번 다르더라구요.





저는 아저씨가 되어가는지... 어허허허;;; 우오 더덕무침! 맛좋겠다! 하고 먹었는데...


히히 맛이 좋아요 ㅎㅎㅎ


마키노차야는 좋은게, 이런 한식 메뉴들이 맛이 괜찮은게 많더라구요.


저는 원래 양념게장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이전에 하코야에서 양념게장을 먹어본 뒤로 


'아! 이래서 게장 게장 하는구나! 원래 게에는 이렇게 살이 잔뜩 들어있는거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샐러드 코너에 있던 이 치즈통은, 하꼬야가 마키노차야가 되도록 계속 그자리에 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매번 새로운 통을 꺼내서 제공하는건지, 같은 통에 치즈를 채워넣는건지 궁금하던데,


이런 통으로 치즈를 사면 얼마나 하나요?! 이런거 하나 두고 집에서 먹으면 참 좋겠는데...


살이 어마어마하게 쪄버리겠죠 ㅠ 아오 그러고보니 이날은 치즈도 별로 못먹고왔네요 ㅠ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음식을 날라와서 첫 번째 시식타임!


그 이후에는 사진이 아예 없더라구요 ㅎㅎㅎ 먹느라 바빠서... 어허허허허;;;


큐세히는 오늘도 음식을 앞에 두고 고생이 참 많습니다 ㅎㅎㅎ




이 접시에 담긴건 퀘사디아, 돼지고기 수육, 양념게장 인데요,


여기 들르시면 게장 꼭 드셔보세요! 사실 저는 게장을 많이 먹어보지를 않아서 이게 매니아들 입맛에도


맛있는 게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본 게장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거든요!


사실 그냥 전문 식당에서 사먹으려면 원체 비싸서... '좋아하지도 않는거 굳이 이돈주고...'라는 생각에


별로 먹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먹어본 이후로 '한번 사먹어볼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그렇지만... 어차피 집에 싸올 것도 아니고 한끼 먹을거, 그럴 돈이면 그냥 마키노차야 와서 이것 저것 


다른 음식도 먹으면서 게장도 먹는게 저희집 가훈에 부합히기 때문에... 어허허허허허;;;


그냥 여기 와서나 먹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키노차야는 하꼬야 때부터 회가 좋기로 참 유명했었는데요,


냉동이 아니고 어항에서 직접 회를 뜨는걸로 알고있어요. 이번에 갔을때는 정신을 놔버려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하코야때는 분명히 어항을 봤었는데... 사실상 달라진점이 없는걸로 봐서 지금도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집은 돈이 아깝지가 않은게, 물론 모든 메뉴가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메뉴들이 다른


곳에서 하나하나 사먹으려면 상당히 가격이 나갈만한 것들을 꽤 좋은 품질로 제공한다는게 진짜 마음에 


드는데요.




이런  일본 라멘 같은 경우도, 일본 생라면집 하코야 에서 판매하는 것과 똑같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경우는 같은 계열사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걸수도 있지만, '따로 사먹었을때' 가격을 생각하면


오오 좋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이거 라멘 맛 좋더라구요. 이름이 아카사카 라고했나?!


뭔가 조미료랑 캡사이신 맛이 팍! 나는데도 그게 또 그냥 맛있다니 ㅋㅋㅋ


조미료를 잘 쓰는것도 요리사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큐세히가 루꼴라 피자를 먹는 주 목적은 '루꼴라'였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저 풀쪼가리들을 죄다


집어서 가져왔는데요 ㅎㅎㅎ 치즈가 안들어서인지 뭔가 '접착력'이 없어서 저렇게 다 헤쳐지더라구요.



큐세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또띠아 말듯이 말아서 ㅋㅋㅋ 참 잘 먹네요 ㅎㅎㅎ


저는 그렇게 끌리는 맛이 아니던데, 확실히 부자피자의 경우도 여자들한테 인기가 참 많은걸 보면,


성별에 따라서도 입맛이 확실히 다른건가... 궁금해집니다.


루꼴라에서 무슨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 나는걸까요?!


사진들이 죄다 엉망이라...(이것도 그나마 양호한 사진들이라는건 함정...) 이것 저것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음식 사진 봐서 좋을게 뭐 있나요 ㅎㅎㅎ 


'다녀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냥 걱정 말고 다녀와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여기 '베이커리'는 종류는 많지만 맛은 그냥 그런 것 같은데...뭐 개인차가 있겠죠?!ㅎㅎ

 



마키노차야 종로점은 광화문광장 근처에 있어서 아마 찾기 쉬우실거에요.


광화문쪽에서는 '종각역 1번출구를 찾아간다' 하고 가시다보면 왼쪽에 간판이 척 보일거구요,


종각역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1번 출구로 나와서 쭉 오다보면 오른쪽에 척 보일거구요 ㅎㅎㅎ


가격은 주중 성인 런치가 28600원, 주중 디너와 주말 공휴일은 42900원 이에요.


초등학생은 런치 22000원, 디너와 주말 28600원


그 이하 미 취학 아동은 그냥 균일하게 언제 가도 13200원 씩 입니다.


디너와 런치가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저희는 이날 1인 반값 쿠폰을 사용하고, 그동안 모은 적립금이


만원 정도 있어서, 꽤 저렴하게 먹었어요 ㅎㅎㅎ


조만간 뷔페 갈 계획 있으신 분이나,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할인받을거 있나 잘 알아보시고


그냥 한번 가보세요ㅎㅎㅎ 아마 후회 안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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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큐세히랑 신도림에서 영화를 보고, 디큐브 회원카드를 만들면 준다는 '믹싱볼'을 받으러 


디큐브에 간 김에 일본 라면집 '미스트'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바르미 샤브에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좀 있고, 미스트에서 월요일은 라면 1+1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ㅎㅎㅎ


사실 원래는 이날도 저녁 먹으면 안되고 레몬 물 마셔야 하는건데... 평소에 나름 열심히 하다가도 뭔가 


의도치않게(어?) 가끔씩 자꾸 먹게 되네요 ㅠ 그래도 그동안 살이 조금 빠졌으니까... 다른 때는 나름


잘 하고 있으니까...(을밀대 간건 비밀...! 어?!) 라며 합리화를 해 봅니다... 어허허허;;;






메뉴판에는 다양한 음식 종류가 있었지만, 일단 저희는 라면을 먹으러 간거라서 여기만 보고


얼른 직원분께 돌려드렸습니다 ㅎㅎㅎ


월요일 일본라멘 1 + 1 행사는 안타깝게도 '같은 라멘 종류'만 원 플러스 원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선택권은 큐세히에게! 큐세히는 '돈코츠 새우 완탕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메뉴판 아래에는 이렇게 면 추가, 계란 추가, 차슈 추가 가격이 나와 있었는데,


그간의 경험상 아무래도 라멘 한 그릇으로는 절대 배가 찰리 없다는걸 직감하고 밥도 한 공기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티슈 옆에 꽂혀있던 작은 메뉴판에는 메인에 곁들여 먹을만한 교자나 가라아케 같은 메뉴가 소개되어


있던데, 가라아게 가격이 꽤 싸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큐세히의 '그거 조금밖에 안준대'라는 말에


바로 패스~ 어허허허;;; 저는 양이 적은게 너무나도 싫어요 ㅠ




주문하고 잠시 후 음식들을 가져다 주셨는데요,


여기 보이는 이건 '단무지'에요! 뭔가 색이 묘하죠?! 왜 그 무우 절여놓은, 시장에서 보는 그런 색인데,


꽤 맛이 있더라구요. 나오면서 단무지가 담긴 통을 보니까 '간장'색 물에 담궈져 있던데,


혹시 직접 담그는건가... 궁금하던데...특이했어요 정말.



단무지 옆에는 추가로 시킨 공기밥.


양이 좀 적던데, 위에 깨를 뿌리지 말고 그만큼 밥을 더 주지... 어허허허;;; 


그래도 이 밥 덕분에 배가 좀 더 찼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ㅎ




돈코츠 새우 완탕면의 비주얼 입니다 ㅎㅎㅎ


우리 큐세히 손이 바쁘네요 어허허허허 




역시나 음식을 집으면 손이 안보이는 우리 큐세히!


사진에서는 차슈를 바쁘게 나르고 있지만, 사실 큐세히가 먹는게 아니라 저를 주는거에요 ㅎㅎㅎ


큐세히는 갈비랑 우삼겹 이외는 고기를 잘 안먹거든요. 그래서 차슈 추가는 할 필요가 없어요... 허허허; 



새우완탕면의 구성은 단순하다면 단순한데요, 목이버섯, 차슈, 김, 파 그리고 새우완탕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새우완탕을 먹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만두처럼 생겨서 이 안에 새우가 쏙 들어있어요.


큐세히의 평으로는 다른 곳에서 먹은건 이 '피'가 훨씬 얇고 하늘하늘 하면서도 탄력있는데,


여기는 만두피처럼 너무 두툼하다면서 아쉬워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뭐 '원래 어떤 맛인지'도 잘 모르고 ㅎㅎㅎ 한동안 저녁 못먹다가 뭔가 먹으니 너무나도 신이


나서 (어허허허...)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날 먹은 라멘은, 솔직히 말하면 제 입맛에 그렇게 맞지는 않았습니다.


국물의 경우, 정말 '진하고 깊게' 우려낸게 마음에 들었고,  걸죽하게 오랫동안 우려냈음에도


그렇게 비리지 않고, 또 너무 무겁지 않은 가벼운 국물 맛을 내는건 어렵지 않은가... 싶은 느낌에 


처음 먹을때는 '오오 괜찮은데?!' 하긴 했지만, 먹다보니 점점 뭔가 좀 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뭐, 사실상 '미슐랭 별'을 받은건 여기 신도림 디큐브점이 아니라 홍콩점이니까, 


'이 새우완탕면이 바로 미슐랭 원스타의 맛이구나!' 이게 그닥 맛있지 않았다는건 즉, 


'내 입맛은 저질이구나!' 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니... 뭔가 다행이네요 ㅎㅎㅎ


언제 다시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홍콩에 들르면 홍콩 미스트는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가장 맛있는 일본라면집은 홍대 부탄츄였는데...


아직 맛에 대한 내공도, 식당 정보도 부족하니까...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난 음식을 잔뜩 먹어보고 싶다!


라는게 소원인데, 돈도 시간도 '살'도... 걸림돌이 참 많네요 ㅎㅎㅎ



  

미스트 신도림 디큐브점은 '당연히!'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있습니다 ㅎㅎㅎ


신도림역에 내리셔서 디큐브 5층에 가시면 있으니까, 혹시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1+1행사를 하는


'월요일'에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간다면 조금만 덜 짜게 해달라고 주문하고싶은데,


되려나 모르겠네요. 국물은 걸죽하고 '푹~ 삶았구나!' 느낌이 딱 드는게(기름기가 많아요 ㅋㅋㅋ)


꽤 괜찮았는데... 이래저래 (양도 좀 적었어요...ㅎㅎㅎ)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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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는 학식으로 워낙 유명해서인지 그 인근 식당들이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대 학생식당 에서는 단 돈 이천원에 적당한 맛과 양까지 보장되는 식사가 가능하기에,

 

학생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 보다는 학식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경희대 학생들도... ㅎㅎㅎ)

 

그래서인지 외대 주변에는 나름 특색 있거나, 정말 맛있거나, 무지하게 싸거나, 아님 운이 엄청 좋은

 

식당이 아니라면 대게 문을 연지 몇 달 안되어서 간판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어느 곳에 있어도 잘된다는 '롯데리아 외대점'과 '파파이스 외대점' 두 패스트푸드점이 모두

 

문을 닫은 적도 있어서 외대는 '패스트 푸드점의 지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외대 근처에 있는 '식당 면' 이라는 가게입니다.  

 

 

 

이번에는 메뉴판 찍기 성공! 했지만 가게가 좁은 덕에 앉은자리에서 줌으로 찍어서

 

픽셀이 다 깨지고 난리도 아니네요...ㅠ 하지만 보이시죠? 어떤 메뉴가 있고 가격이 얼마인지?! ㅎㅎㅎ

 

이 집은 특히 고추잡채 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집 깐풍기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 집 깐풍기는 다른 일반 중국집 깐풍기랑은 조금 느낌이 달라요,

 

전에 큐세히랑 연남동에 있는 ' 하하 ' 라는 유명한 중국 음식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 집에서 먹었던 가지볶음과 맛이 거이 흡사하더라구요. (그것도 참 맛있었는데...)

 

비슷한 조리법을 쓴건지, 하하 는 화교 분들께서 운영하신다는데,

 

이 집도 화교 분이 운영하시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깐풍기가 8000원...! 하하의 가지볶음이 14000원 정도 했으니 거이 절반 가격이죠 아마?!

 

대신 뭔가 고기는 부실하게 들어있어요... 튀김과 양념의 맛이랄까?!

 

그래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어서 좀 감동이었어요.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 집 메뉴는 바로 이 고추잡채 밥인데요,

 

특이하게 우리가 아는 당면 들은 잡채가 아니에요. 당면은 하나도 없고 숙주 나물이 잔뜩...

 

처음엔 접시에 뎅그랗게 숙주 나물이랑 기타 야채 잔뜩, 고기 조금ㅠ 만 나와서 이게 뭔가 했더니

 

밥을 한 공기 퍼다 주시더라구요.

 

사진은 밥을 넣고 비벼 놓은 상태인데요, 식당 면 에서는 밥은 무료로 계속 리필할수가 있어서

 

저는 한공기 먹고 또 반 공기 더 먹었어요. 고추잡채 양이 푸짐해서 한 공기로는 밥이 모자르더라구요.

 

맛은 꽤 좋은 편이에요!

 

매콤하면서 숙주가 아삭아삭?하달까? 중간중간 고기도 씹히고... 원래 숙주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먹으니 또 맛있네... 싶었네요 ㅎㅎㅎ

 

 

 

이건 '사천 탕면' 이라는 메뉴입니다.

 

이 집 음식은 숙주나물이 메인 인가봐요. 어디나 다 숙주가 잔뜩!

 

뭐랄까 백짬뽕 같은 느낌이랄까?! 이건 좀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뭔가 심심한 느낌이었어요 살짝 느끼한 국물이 어딘지 부조화스러운느낌?!

 

그렇지만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좋아하는걸 보니, 역시 사람 입맛은 천차만별인가 봅니다.

 

 

중국집! 하면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인데요,

 

이 집은 그냥 '짜장면' 은 없고 메뉴 이름이 볶음 짜장 이에요.

 

볶음 우동이랑 고민하다가 고른 메뉴인데 맛은 그냥 평범 하달까요?!

 

하지만 그냥 짜장면이랑은 좀 다른 색다른 맛이어서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대학 근처여서인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흔히 먹는 중국음식의 맛이 아닌  나름 '차별화?!'된 맛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탓인지 깐풍기에 고기가 조금 들은건 좀 안타깝네요... (내 고기ㅠ)

 

그래도 이 가격에 이런 맛을 볼 수 있는 가게가 드물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당 면은 외대 바로 옆에 있는데요,

 

 

 

가시는 방법은 일단 1호선 외대앞역 에서 내리신 다음에 (1번 5번 6번 출구 아무데로나 나오시면 되요)

 

 

길이 좁아서 1번 5번 6번 출구가 다 코앞이에요 ㅎㅎㅎ

 

내리신 곳에서 외대가 보이는 쪽으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외대 정문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에 조금 가시다가 보면 

 

 

보인한의원 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골목 들어가자 마자 '썬더 치킨' 이라는 파란 간판이 있고, 그옆에 하얀 간판에 '식당 면' 이라고 써 있을

 

겁니다. 사장님이 피규어를 좋아하시는지 창 밖으로 피규어를 잔뜩 진열해 두셔서 눈에 바로 띌거에요

 

'이게모야 으어어 이거 식당 맞아? 으어어어어...'하시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시면 됩니다. ㅎㅎㅎ

 

다 드시고 그 골목길 따라 오르막으로 쭉 오르면 외대 후문도 나오고 경희대 후문도 나오니까,

 

소화도 시키실겸 캠퍼스 구경하며 산책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ㅎ

 

지금은 다 져버렸지만 경희대도 벚꽃 예쁘기로 유명하거든요.

 

그럼 재밌게 다녀오시길...!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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