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의 대구여행은 2박 3일이었는데요, 사실 먹을게 위주긴 하지만...  그 중 하루는 금호강도

 

둘러보고 가서 낚시도 하면서 자연을 즐길 예정이었는데, 출발 당일 오전에 예상치 못하게

 

업무를 해야했기에... 그저 먹거리 여행으로 그쳐버렸습니다 어허허허;;;

 

물론 자연경관을 아예 즐기지 못했던건 아니었고 대구 지하철역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신천도 씽씽 달리고(아! 신천에는 수달이 산대요~!!!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아쉽...ㅠ)

 

수성못도 가보고 (수성못은 그냥 네모난 호수에요... 볼건 없었습니다.) 역사적인 장소도 몇 군데

 

가봤습니다.

 

 

항상 손만 나오다 전신이 다 나온 쿠 뒤로 뻗은 계단길은 3.1운동 길이라고 하는데요,

 

어...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3.1운동때 이 길을 지났다는 것 같은데... 어허허허

 

아 아무튼 이 계단 아래편에는 뭔가 '오래됐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 분위기있는 성당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거기서 결혼식이 열리는지 하객들이 잔뜩 있었어요.

 

이 계단 위쪽으로는 옛날 대구 의료원과 선교사였던 외국인 의사가 거주하던 집이 있는데,

 

 

 

어... 이렇게 비석만 찍고 뭔가 사진을 안찍어서... 납짝만두 먹으러 가는 길이라 바쁘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허허허허허;;;

 

아무튼 그 와중에 건물에 들어가 보기도 했긴 한데, 무슨 민속 박물관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를테면 이런 국사책에서나 보던 명도전이나 조개화폐 같은게 막 들어있는...

 

그나저나 명도전을 실물로 본건 처음이었네요. 저는 꽤나 클줄 알았는데 엄청 작아서 좀 깜놀

 

그리고 이건 이 근처에 있는건 아니고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길에 가본 김광석길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 아저씨 노래 잘하시더라구요.

 

사람들에게 추천곡 (물론 김광석 노래) 받아서 불러주시던데, 자전거 타다가 땀 식힐겸 쿠랑

 

한 두 곡 듣고 나왔습니다. 듣자 하니 저 근처에 딸기케키가 맛있는 집이 있다는 것 같은데

 

뭔가 최가네 케이크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것 같아요.

 

이번 대구여행에서는 대구지하철의 무료 자전거 대여 덕분에 교통비도 아끼고 재미도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쿠가 요즘 자장구 타는데 재미를 들렸거든요 히히힛

 

아무튼 여행소개는 이쯤으로 하고 본격적으로 먹은 것들을 보면,

 

 

 

네 따로국밥입니다.

 

국일 따로국밥이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처음에 따로국밥이 뭔지 몰라서

 

비린내 때문에 고기를 잘 못먹는 우리 쿠도 저거 먹을 수가 있으려나 했는데,

 

그냥 육개장에 선지를 듬뿍 넣은 그런 메뉴더라구요.

 

 

 

 

쿠는 선지를 못먹기에 제가 선지는 전부 다 먹었는데, 주인아지매 저희한테는 선지 넣냐 마냐 

 

묻지도 않더니 다른 대구말씨 쓰는 커플이 오자 선지 먹을수 있느냐 막 물어보시던데...

 

우리쿠도 선지 못먹는데... 관광왔으니 오리지날을 느껴봐라 이런거였을까요?! 허허허

 

아무튼 맛은 쏘쏘입니다. 국물이 심심하지만 뭔가 오묘한 맛이라 '이런게 내공인가?!' 싶은,

 

부추를 끼얹어 먹으면 더 맛있는! 확실한건 몸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버스타고와서 몸에 체한 기운이 좀 있었는데 이거 먹고 나았거든요 어허허허허;;;

 

 

 

 

다음은 미성당의 납작만두!

 

사실 대구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게 이 납작만두였는데요,

 

쿠가 납작만두를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요새 서울에서는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어디가야 먹을 수 있나 했었는데 마침 대구의 명물이 여기라기에 하루 두번 씩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만... 쿠가 기대하던 맛과는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기름기가 많지만 바삭하거나 단단하지 않고 흐물흐물한게 영 쿠가 기대하던 맛은 아니었대요

 

제 개인적으로는 독특해서 독특한 맛에 '오옹 이게 납작만두로구나' 하기는 했지만

 

엄청 맛이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들 쫄면과 납짝만두를 같이 시켜서 쫄면을 만두피로 싸먹던데 혹시 그렇게

 

먹어야 맛이 좋은건지... 개인적으로는 혜화동 대학로에 있는 골동면에서 먹었던 납작만두가

 

더 맛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구에서 기대했던 메뉴! 바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윤옥연할매 떡볶이 집 입니다.

 

저랑 쿠는 그 방송 보면서 '도대체 저 그로테스크 한 맛이라는게 뭘까?' '우리는 과연 저걸 언젠가

 

먹어 볼 수가 있을까?!' 했었는데 기회는 예상외로 빨리 찾아왔습니다 어허허허허;;;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정말 꼭 꼭 먹어보고싶다!!! 는 생각이 든

 

'호기심'이 막 들끓던 메뉴였는데요,

 

 

 

 

가게에 앉아서 "우리도 티비에서 본 것 처럼 세련되게 '천천천' 하고 주문을 해보자!" 라고

 

쿠와 의기를 투압했지만 '뭐줄↗까요↘~' 물어보는 아주머니 앞에서 쿠보는 작아지고...

 

말았습니다...ㅠ

 

제가 계속 소심하게 '천천천이요... 천원 천원 천원 해서 주세요... 팥빙수도 주세요...' 라고 말했지

 

만 이모님은 '팥빙수 안되요~ 재료가 없어~ 뭐줄↗까요↘?' 를 반복...

 

보다못한 쿠가 '떡볶이 만두 오뎅 주세요' 하자 그제서야 주문 완료... 그리고는 주방에

 

'천천천 있어요~' 하시는데, 아아 우리도 하고싶었습니다ㅠ 세련되게 천천천 주세요~ 하고 ㅠ

 

 

 

 

 

아! 이 가게에서 떡볶이 먹을때 쿨피스는 필수인 것 같아요.

 

뭔가 개운하고 상쾌한 입맛을 보장해 준달까?! 또 얼음도 퍼올 수 있어서 큰 컵에 얼음 넣은

 

쿨피스를 한잔 쭉 들이 키면 캬아~ 입니다 캬아~ 푸헤헤헿

 

 

 

 

금새 나온 떡볶이의 비주얼!

 

천원 치고는 양이 많은 것도 같던데요, 개인적으로는 대구에서 먹은 음식들 줄에

 

(빵 빼고) 이 떡볶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특히 이 국물이 정말 엄청나게 맛있는데 뭐랄까

 

'밥 비벼먹고 싶은' 그런맛?! 맵기도 꽤 매운편이에요 불닭볶음면 보다 조금 덜 맵다고 해야하나?

 

쿠는 먹다가 으어어 맵다 으어어맵다 를 반복하며 쿨피스 도둑으로 등극 어허허허

 

'그로테스크 하다' 라는 방송의 평과 다르게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후추 향이 진한 순대볶음 양념' 같은 맛이랄까요?! 뭔가 그런 요리 국물을 먹는 것 같은 맛인데

 

후추향이 진해서 저는 맛있더라구요 어허허허~

 

 

 

오뎅과 튀김은 이렇게 한 그릇에 나오는데, 저는 왜 나머지 한그릇은 안주나 기다렸어요;;;

 

이렇게 해서 만두 오뎅 2천원인건데 ㅎㅎㅎ

 

 

 

오뎅은 겉은 질기고 속은 부드러운게 예상대로 별 맛이 없었고,

 

만두 역시도

 

 

 

겉은 엄청 딱딱하고 속에는 당면만 든게 역시 별 맛 없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

 

 

그냥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니까 그게 그냥 맛있더라구요.

 

뭐랄까 '국물 섭취 방법의 변화'를 위한 도구 이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끼워팔기 메뉴인겁니다

 

 

 

 

헤헤 다먹었다~

 

다 먹고 쿠에게 이 떡볶이를 부탁한 친구들을 위해 '포장 판매'를 여쭤봤는데,

 

떡 따로 양념 따로 하는 판매는 뭐 오처넌 뭐오처넌 해서 암튼 2만원이 최소단위라고 하더라구요.

 

소분해주기 귀찮은 우리는 그냥 안사버렸습니다 어허허허  '니들이 대구와서 먹어라~' 랄까요...;;;

 

 

 

 

야끼우동은 패~스~

 

할 말이 없네요 그냥 평범 했습니다. 유명하다고 뭔가 엄청난 맛이 있는건 아닌듯 허허허

 

하지만 다음 메뉴는 정말 맛있었어요!

 

 

이름하여 '별별치킨'!

 

요새 유행하는 땅땅치킨이나 원래 유명했던 교촌치킨 처럼 별별치킨도 대구에서 생긴 치킨브랜드

 

라고 하는데요, 서울에도 몇 개 체인점이 있긴 하던데 워낙 희귀해서...

 

대구에서 먹어본 별별치킨은 어어어 진짜 맛있어요!!!

 

왠만한 치느님에는 감동도 하지 않는 우리 쿠도 맛있다를 연발하는 맛이라니...

 

표현하자면 교촌치킨에 살이 짱짱 많이 붙어있는 그런 치킨맛이랄까요?!

 

 

 

 

제일 유명하다는 별별마늘닭을 먹어봤는데(인기메뉴인지 가격도 제일비쌈 ㅠ) 또 먹고싶은

 

맛이었습니다 정말로... 서울에 지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집들 이외에 한 집... 사진을 올릴까 말까 한 집이 있는데,

 

다름아닌 '매운찜갈비' 입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이 가게에 상처를 입어서, 대구여행중 가장 '사기당한' 기분을 느낀 곳이기에

 

뭐 써봤자 좋은 말도 안나오고 해서 사진은 안올리지만, 혹시 대구 놀러가서 '찜갈비 골목' 가실

 

분들은 '비추' 드릴게요.

 

1인분에 15000원 안팎 하는 찜갈비가 정말 양이 엄청나게 적어서, 이거 누가 먹던거 가져온건가?

 

우리 타지에서 왔다고 지금 바가지 씌우는건가 했는데, 옆에 계시던 대구분들

 

'아~ 양 진~짜 즉다~ 이러능거 아이다~' 막 이러시는거 들으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응?)

 

한우 200g 이 뼈 포함 200g이라는데, 뭐 한우라고 해서 딱히 맛있는 것도 모르겠고

 

양도 적고, 그렇다고 기본 찬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잘 알아보지 않고 간 제 탓이긴 하지만 아무튼

 

기분 정말 벨로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서문시장에 돼지갈비가 엄청 푸짐하게 6000원 이라던데,

 

저는 뭔가 싸구려 인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런게 더 좋더라구요... 이제와 아쉬워봤자 소용

 

없지만 아무튼 비추! 허허허허;;;

 

 

 

대학 다닐때 대구에서 온 친구들도 참 많았는데... 항상 애매한 인간관계 뿐이어서 그런지 막상

 

대구에 가본건 처음이라는게 새삼 좀 씁쓸하긴 합니다만,

 

어딜 가든 쿠랑 함께 가는게 제일이니까~ 어설픈 사람들이랑 가보지 않았던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ㅎㅎㅎ 쿠나 저나 둘 다 여행은 좋아하는데 시간이 않나 못다니고 있지만,

 

가끔 이렇게 국내여행도 참 재미있구나 싶었습니다. 자전거 덕분에 더 재밌었던 것 같네요.

 

돌아오는 부처님 오신날도 또 국내로 여행을 가볼까 하는데, 이번에는 도심 말고 좀 더

 

자연이 느껴지는 그런데로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자장구를 이고 지고 가야할지...

 

고민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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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세히와 대학로에서 뮤지컬 '그날들' 을 보던날 다녀온 가게 골동면 입니다.


원래는 유명하다는 한정식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그날따라 마침 휴무더라구요. 어딜갈까... 하고 음식점을


찾아 가는데, 마침 앞에 있던 골동면 입간판에서 '납짝만두'를 발견한 쿠세히!!!


고민할 것도 없이 골동면으로 입장했습니다 ㅎㅎㅎ

 


사실 이전부터 납작만두가 먹고싶다던 쿠세히였기에,


예전에 맛있게 먹었지만, 요새는 어디 파는데가 마땅치 않고, 몇 달 전 그나마 수소문한 노량진의 분식집


은 찾아가보니 이상한 맥주집으로 바뀌어있어서... 부산에나 가야 먹을 수 있는듯 싶어 포기하고 있었


는데, 대학로에서 발견했네요 어허허허;;; 






깔끔한 실내에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더라구요.


이곳은 골동면 2호점 이라는데, 이 이후에 찾아가본 골동면 1호점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했었습니다.




저희가 앉자 기본으로 내주신 반찬들인데요,


뭐 단무지 김치 오뎅국... 납작만두 외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쿠세히의 손...


나 쿠 먹을거 로맨틱 성공적... 이랄까요 어허허허;;; 오른쪽에 놓인 메뉴판을 한번 들여다 보니,




만두 떡볶이 튀김 주먹밥 국수 등등을 파는게 여느 분식집이나 김밥천국과 비슷한 메뉴 같았습니다.


저희는 우선 납작만두 10개 를 먹기로 하고, 쿠는 비빔국수를 저는 불고기덮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자 나온 메뉴들... 오오오~ 라기엔 그냥 딸랑 세 가지 메뉴에요 ㅎㅎㅎ


사실 저는 이때 '불고기덮밥'이 뭐랄까 '제육덮밥'같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나온것을 보니


소불고기 덮밥이어서 조금 깜놀 어허허허;;;





정갈하게 담겨있는데, 맛은 뭐랄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 같았지만 '양'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있긴 맛있었지만, 좀 매콤한게 먹고싶었던거라... 또 저는 입이 저급? 해서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훨씬 더 좋아하는터라 ㅎㅎㅎ 그래도 '밥'을 먹고자 했던 것이기에, 또 이러나저러나 '고기'가 나온거니


큰 불만은 없었달까요 ㅎㅎㅎ




쿠가 시킨 비빔국수의 비주얼 입니다.


김가루가 듬뿍듬뿍~~ 어허허허; 큐세히는 김을 특히나 좋아하고 김가루는 당연히 좋아하는데요,


이 비빔국수를 보고 '이거 보라'면서, 역시 음식에는 김가루가 뿌려지는게 지당하다면서 ㅋㅋㅋ


이 국수도 새콤하고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먹는 비빔국수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양념에 과일을 갈아 넣어서 시원하고 달큰하고 새콤한 그 소스가 


비빔국수를 먹을때면 항상 생각난달까요... ㅎㅎㅎ




그리고 이것은 바로 이곳에 온 목적인 '납작만두!!!' 


사실 저는 이 납작만두라는걸 처음 먹어봤는데요, 상당히 먹을만 하더라구요 ㅎㅎㅎ


납작한 만두에 당면이 들어가고 간장 소스가 뿌려져서 짭짭하면서도 고소한게, 쿠세히가 이걸 먹고싶어


했던 이유를 알법 했습니다.


쿠 말로는 예전에 쿠가 먹던거랑 완전히 같은 구성은 아니라는데,


쿠세히가 먹었던건, 당면이 없이 만두피만 있는 만두에 고추장양념과 양배추가 올려져있어서 이걸


만두피에 싹 싸먹는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요. 그래도 만두피와 간장양념은 그때 먹던 그 맛과 비슷하고


이 골동면의 납작만두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는데요, 이 이후에 다시 대학로에 찾아가서


납작만두만 둘이서 스무개를 먹고 왔다는건 비밀 아닌 비밀... 어허허허;;;


혹 예전에 먹었던 납작만두 맛이 생각나시는 분은 대학로에 가시면 먹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었던 골동면 2호점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1호점인 본점도 있고, 저희는 둘 다 가봤지만, 맛은 비슷하고 1호점보다는 2호점이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이기에, 2호점 지도를 올려드릴게요. 혹시나 납작만두를 안드셔보신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보실 법 합니다. 뭔가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간장과 참기름에 비벼먹는 밥처럼,


고소하고 소박한, 먹고나면 또 먹고싶은 그런 맛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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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큐세히와 남대문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남대문에 다녀왔다기 보다는 남대문에 있는 '한순자 손 칼국수 집'에 다녀왔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은데요ㅎㅎㅎ 큐세히가 여기를 발견하고는 '가보자 가보자 가보자아아아아아~'해서


'으어어어어~;;;' 하고 보니 어느새 남대문에 와 있더라구요... 어허허허허허;;;




여기가 바로 한순자 손 칼국수집! 위치는 '가메골 만두' 맞은편에 있는데요,


이것도 추후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여기 저기 방영된데가 많네요!


처음에는 정확히 위치를 몰라서, 남대문 칼국수 골목으로 들어갔었는데, 거기는 다 포장마차처럼


노점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이라 더워서...; 게다가 저는 호객행위 하는 집은 왠만하면 안가는 성향이


있어서 바로 패스 했습니다. 원래 큐세히가 원하던 것도 다녀온 한순자 손칼국수 집이었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칼국수 골목에서 우리 큐세히한테 '이모~ 순대국 먹고가~'라고 한 아줌마...


복수할테다 으르르르르!!! 아니 '아가씨~' 아니면 '새대액~' 해도 안갈 판에 '이모~' 이러면 갈 턱이 있나


호객을 하자는건지 오지 말라는건지 어허허허허허;;;




가게에 척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무엇을 먹어도 냉면은 공짜!' 라고 하네요 ㅎㅎㅎ


우오오 저는 뚱뚱해서인지 더위를 많이타서, 처음에 너무나도 더워서 냉면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냉면은 공짜라는 말에 둘 다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조미료와 김치들이 세팅되어있었는데요,


뭐가 뭔지 몰라요... 한 개도 안열어봤어요... 어허허허허허;;;


저 킨사이다 통에 담긴 물이 인상적이던데 다른 테이블도 다 사이다 통에 물을 담아두셨더라구요


뭔가 깊은 의미가 있는건가?! ㅎㅎㅎ 그나저나 어느 식당이든지 김치는 다 저렇게 생긴 항아리같은


그릇에 담던데 이게 뭔가 기능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보기 좋으라고?! 이유가 궁금하네요 ㅎㅎㅎ




일본 티비에 방영된 장면이래요 ㅎㅎㅎ


저 남자 개그맨 어쩐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동양인 얼굴은 잘 구별이 안가서...(응?) 


아무튼, 코모토가 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왜 코모토 냉면인지,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사람 이름에 카와모토 라고 읽히는걸로 나오는데, 모지... 아 궁금하다ㅠ





사진 한 두장 찍으니까 금새 보리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미리 다 준비해 두고 바로바로 가져다 주시는 것 같은데, 장사가 엄청 잘 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큐세히가 좋아하는 김가루가 수북히 쌓여있고, 그 아래에 보리밥과 고추장 양념이 척 들어있는데,


보리밥 참 오랜만에 먹어봤네요 ㅎㅎㅎ


보리밥을 먹으면 언제나 방귀가 뽕뽕 나오는데, 이 날도 이거 조금 먹었다고 방귀가 계속 나와서


참으로 불편했습니다만, 맛이 있으니까... 어허허허;;; 




보리밥을 먹고 있으니 나온 칼국수 입니다.


이 칼국수를 보고 큐세히는 '역시 모든 맛있는 음식에는 김가루가 들어가는 법이야. 김가루는 어떤


음식이라도 맛있게 해주거든!' 이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로 큐세히는 김가루를 넣을 수 있는 모든 음식에 김을 넣어요 ㅎㅎㅎㅎㅎ


그러다 김가루에 대한 열정이 넘쳐날 때, 가끔 '해초밥' 같은것도 만들어 주곤 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어어...) 



이 집 칼국수는 뭐랄까, 진짜 손으로 만든 칼국수 같은 느낌이랄까요?!


면이 두껍고 울퉁불퉁 균일하지 않은 거칠거칠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식감이 좋더라구요.


국물에도 김 맛이 우러나서 뭔가 맛이 좋고... 저는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큐세히는 '나쁘지는 않지만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 라고 하던데 김가루가 이렇게 많이들었는데...


흐음... 




그리고 이게 바로 그 공짜로 주신다는 냉면!


우오오 얼음이 잔뜩 들었어요 ㅎㅎㅎ 이 집은 얼음도 울퉁불퉁한게 뭐랄까 '옛날식' 이라는 느낌이랄


까요?! 어떻게 얼리면 울퉁불퉁한 얼음을 얼릴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냉면에는 뭐 특별한건 없고, 그냥 흔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면에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이었는데,


'육수'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국물'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뭔가 달달 한게 먹을 때는 맛이 있지만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속이 좀 느끼해


진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처음에 냉면을 안주셔서 '사장님 냉면좀 주세요 ㅠ' 를 연발 하니


사장님께서 냉면을 세 그릇이나 주셔서... 어허허허허허;;; (그중 하나는 계란이 2 개들었어요!!!)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식사를 마칠 때 쯤에서야 나온 냉면 세 그릇의 위엄 ㅎㅎㅎ


사장님께서 '칼국수 면 좀 더 주려냐고' '뭐 더 필요한건 없느냐고' 계속 계속 물어보시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자꾸 더 먹이려고 하셔서 몸둘바를... 어허허허;


사실 칼국수 면 더 먹고싶었지만 냉면을 다 먹고나면 배부를게 뻔해서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너무 덥다고 떠다 주신 얼음물...


뭐랄까 이런 식당은 처음이었어요. 자꾸 더 먹으라고 더 준다고 하는건 친구 집에 놀러가서나 경험할 수


있는 거였는데...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올때는 왠지 모르지만 천원 빼주시더라구요 ㅎㅎㅎ 보니까 어린아이 있는 손님들 빼주시던데


큐세히 말로는 '자기가 초딩처럼 생겨서 빼주신게 아닐까?!' 하던데 ㅎㅎㅎ 신기하네요 정말


덕분에 9000원에 정말 배부르게 칼국수 냉면 보리밥 잔뜩 먹고 왔습니다.


주변에 갈때 가끔 들러야겠어요. 저렴하고 친절하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정말!




한순자 할머니 손칼국수의 위치는 여기입니다.


회현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남대문 시장쪽으로 들어가시면 몇 걸음 안되서 바로 보이실 거에요.


가메골 만두집 바로 맞은 편이니까 찾기도 쉽고, 칼국수랑 냉면 드시고 나서 후식으로 가메골에서


찐빵이랑 만두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여기 만두도 꽤 맛있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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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큐세히와 부천 호수공원에서 자장구를 타고, 말라피센트를 본 후, 육쌈냉면을 가려다...;

 

아홉시 반쯤 됐는데 들어가니 '영업 마감했습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흐음... 냉면 먹고싶은데' 하며 내려왔다가 바로 앞에서 발견한 이 광고판!

 

 

오오!!! 할인행사 하앜하앜...

 

저는 바로 여기로 가자고 했는데 큐세히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곳'이라며 첨에는 꺼려하더라구ㅎㅎㅎ

 

큐세히는 인터넷으로 '후기'를 본 가게만 가는 습성?! 이 있는데 ㅎㅎㅎ

 

사실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요새는 삼천원 오천원씩 받고, 가보지도 않은 곳 후기 써주는 블로그

 

들이 워낙에 많다는걸 알게 되어서... 그런 '블로그 맛집'을 가려서 믿는 편이에요.

 

뭐랄까, '이게 광고성 글이다!'라는걸 알아보는 촉이 생겼달까요?!

 

그래서 큐세히에게, '후기는 내가 남기면 되는거지!' 라며 가보자고 가보자고 해서 결국 큐세히도 OK!

 

 

 

물냉면 3800원 비빔냉면 4000원... 요새 밥값치고는 상당히 저렴하죠?!

 

생각해보면 큐세히 말대로 '육쌈냉면'이 널리 퍼져있는 이상,

 

냉면 단품만의 가격은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뭐 물가도 생각하고 이것저것 고려하면, '고기를 준다는'것에 비해 육쌈냉면이 지나치게 저렴한 감도

 

없지 않지만, 아무래도 '시세'라는게 생겨버린 셈이니까요...

 

 

 

가게 앞 광고판만 보다가 뒤늦게 올려다본 간판 ㅎㅎㅎ

 

개인이나 영세한 프렌차이즈의 '냉면 전문점'이란게 개인적으로는 '잘 되려나' 싶기도 한게,

 

육쌈처럼 특색있고 유명한 냉면 전문 체인점이나, 정말 유명한 냉면집이 아닌 이상에야,

 

여름을 제외하고는 냉면만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있을까...

 

고객의 풀이 다른 업종에 비해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싶었어요.

 

대게 냉면은 '분식집'이나 '고깃집'에서 곁다리로 먹는게 아닌 이상 '유명한 혹은 체인점으로 유명한'

 

곧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뭐 '동아냉면'을 생각해 보면, 그집은 워낙에 오래되고 유명한 집

 

이니까 장사가 잘 된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 가게도 처음 오픈했을때는 그냥 '동네에 새로

 

생긴 듣보잡 냉면집' 이었을 테니까요.

 

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이 가게 간판을 보고, '아 여기 맛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냉면을 메인으로 장사를, 그것도 유명 체인점 아닌 '개인 가게'를 운영 해서 유지를 한다는건,

 

왠만큼 맛이 보장되고 입소문이 나지 않는 이상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되니까요. 

 

 

 

 

가게에 들어가서 찍어본 간판... 오늘도 역시 앉아서 핸드폰 줌으로... 어허허허허허;

 

일반 물냉면 비빔냉면 말고도, 열무 냉면, 돈까스 냉면, 코다리 냉면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둘 다 물냉면을 좋아해서 물냉면 두 개로 ㅎㅎㅎ

 

코다리냉면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코다리가 모더라... 말린 생선 생각이나는데...어허허허

 

명태를 가공한거란건 알고있는데, 북어랑 얼만큼 다른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허허허 무식이 탄로나요;

 

 

 

 

여름 특선 할인 이벤트는 주방 앞에도 척! 큰 맘 먹고 하신 이벤트 인가봐요 ㅎㅎㅎ

 

카메라를 돌려서 샥샥 찍었더니 제 어깨가 뾱 나왔네요 ㅎㅎㅎ

 

 

 

잠시 기다리다 보니 나온 냉면!

 

오오오 일단 모양새는 그럴듯 해요! ㅎㅎㅎ

 

 

 

사실 저는 처음에 이 집 물냉면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얼음' 때문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각얼음을 냉면에 띄우는 것 보다 '갈은 얼음'을 넣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갈은 얼음이 금방 녹아버리고 국물을 묽게 만들어서 별로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냉면은 '시원한 맛'에 먹는건데,

 

각얼음은 육수가 너무 늦게 시원해지고, 또 녹아서 물이 되는건 각얼음도 마찬가지 이니 까요.

 

차라리 '육수 자체를' 살얼음이 끼도록 살짝 얼려서 내오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청양냉면 집이 '정말 괜찮다'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건 바로 이 '면'인데요,

 

직접 뽑는건지, 아니면 사오는건지, 아직 그런걸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가격을 보면 사오는게 아닐까 싶은데, 만약 사오는 면이라면 '어디서 사오는지' 저도 알고싶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요즘 흔히 먹는 냉면은 찰기가 부족해서, 굳이 가위를 쓰지 않아도 끊어 먹을 수 있는데,

 

이 집 냉면은 질기기가 정말 '냉면 면발스럽게' 질기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냉면면발 질긴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질긴 면발'이야말로 냉면의 생명이 아닐까

 

생각해요. 냉면이 소면처럼 툭툭 끊어지면, 그거 냉면 아니잖아요 ㅎㅎㅎ 그냥 냉국수잖아요 ㅎㅎㅎ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가게의 아쉬운 점은,

 

'온육수'가 그냥 '멸치국물 맛'이라는 점과 '양념 소스'에 있었습니다.

 

물냉면에 있는 육수는 맛이 좋았는데, 온육수는 같은 육수가 아닌가 보더라구요.

 

그리고 소스는 뭐랄까...'비빔라면'소스 같은 맛이 조금 느껴졌달까요?! ㅎㅎㅎ

 

물론 그 맛이 나쁜게 아니고, '대중화 된'맛이니만큼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뭐랄까, '육수 자체'가 특색이 있어서, 비빔소스가 평범한 맛이라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정말 예상치 않게 맛있고 저렴한 가게를 알아내서 좋습니다. ㅎㅎㅎ

 

역시 블로그나 인터넷에 홍보되고 알려진 가게 말고도, 주변에 맛있는 가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장사가 잘되야 할텐데... 싶습니다. 가게 위치는 여긴데요,

 

 

 

 

지하철역 바로 근처니까, 부천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왼쪽 골목을 샥샥 보시다보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오른편에 '신호등'이 있는 골목부근이니까

 

금새 찾으실거에요 ㅎㅎㅎ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그나저나 큐세히가 최고 좋아하는 동아냉면도 언제 먹으러 가야 하는데 언제갈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

어린이날 큐세히와 '표적'을 보러 영등포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시간은 좀 남고, 밥먹기는 시간이 애매

 

해서, '배가 조금 고픈데 간식으로 뭐좀 먹을까...?' 하다가 얼마전 체험단으로 선정된 창화당 만두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저는 만두를 상당히 좋아해서 종종 사먹는 편인데요, 뭐랄까, 입 안가득 고기랑 야채가 들어있는

 

기분이... 행복하달까?! 역시 간식으로는 만두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어허허허허;

 

사실 블로그 시작하고 체험단에 선정되어본건 처음인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첫 체험단 활동을

 

하게 되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큐세히는 전에 신도림점에서 창화당 만두를 먹어본 적이 있다고,

 

체험단 선정되었다니까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거기 만두 맛있다면서 두근두근해 해서

 

저도 같이 두근두근해 하면서 롯백 지하 일층으로 향했습니다 ㅎㅎㅎ

 

 

 

오오 여기가 창화당...!

 

 

 

도착했을때는 벌써 다른 손님들이 만두를 사고 계셨어요.

 

또 저희가 이것 저것 만두를 고르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인기 있는 집이 맞구나 싶더라구요 ㅎㅎ

 

참 사람들은 군만두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15년간 군만두만 먹은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어허허허......;;;

 

 

 

 

창화당 앞에 써있는 글... '일반적인 고기만두 뿐 아니라, 야채 해물 등 다양한 종류!'

 

다양한 만두요리 라니... 두근두근 합니다... 어허허허허~

 

저도 이제는 뻔뻔하게 사진도 잘 찍을 수 있기에! 어떤 메뉴가 있나 하나하나 전부 찍어와 봤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매장 직원분께서, '만두가 많이 빠져서... 지금 굽는거 더 구워지면 찍으라'고 어허허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보통은 제가 꼼지락꼼지락 사진 찍으면 싫어하셔서... 몰래몰래 찍느라

 

맨날 촛점이... 어허허허;)

 

아래부터는부터 제가 찍은 창화당에서 판매하는 만두 종류들 입니다.

 

 

 

일단 만두집에 고기만두가 없으면 안되겠죠?! 어허허허

 

노릇노릇 반들반들하게 정말 잘 구워졌어요!!!

 

 

고기만두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그것! 김치 만두 입니다!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를 좋아하는데요, 사실 평소에는 김치를 잘 먹지 않는데...어허허허

 

만두 속에 든 김치는 뭔가 매콤매콤한게,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뭐랄까, 만두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게 해주는, 어떤 힘?! 이 있어요!

 

(어허허허...;)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창화당의 '다양한 만두'들 입니다.

 

모양은 앞선 고기, 김치 만두와 동일하지만, 야채가 잔뜩 든 '야채 왕군만두' 그리고 해물이 잔뜩 들었

 

다는 '매운 해물 왕군만두'가 있었습니다.

 

저는 고기를 원체 좋아해서... '음... 야채만두에는 고기가 안든건가...?! 흠...' 했지만,

 

사실 야채만두에도 고기가 들어있긴 해요 (휴~ 다행이네요 ㅎㅎㅎ) 하지만 아무래도 고기만두보단

 

고기가 조금 들었기 때문에, 만두의 고기 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야채만두를 선호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건강에도 야채를 많이 먹는게 좋긴 하구요 ㅎㅎㅎ)

 

매운 해물은 무슨 해물이 들었을까... 이건 먹어보기로 처음부터 확정! 어허허허;

 

 

 

모양이 꼭 호떡처럼 생긴 이건, 창화당의 '덤플링' 이라는 만두입니다.

 

사실 구조는 호떡이나 비슷 한게, 저 안에 꿀 대신 고기, 야채 등이 들어간 거에요.

 

덤플링 종류는 고기, 야채, 매운 맛 세 가지가 있었지만... 야...야채로 결정...

 

저는 물론 고기가 좋지만, 사실 큐세히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같이 나눠 먹으려면 야채가 좋아요! (저... 저는 좋은남편?! 어허허허;) 

 

 

 

저희가 만두를 고르고 사진 찍는 동안, 저희 앞뒤로 서너 팀이 만두를 사가셨는데요,

 

이 '새우 왕 군만두'와 '새우 삼각 야끼 교자'는 꼭들 사가시더라구요.

 

사진 왼쪽이 새우왕군만두 이고, 오른쪽이 새우 삼각야끼교자인데, 특이하게 만두 한쪽 끝에

 

새우 꼬리가 뾱 튀어나와있어요 ㅎㅎㅎ 꼭 '새우튀김'같은 느낌이랄까요?!

 

'새우튀김의 만두버전' 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이 두 메뉴가 아마도 '창화당의 인기메뉴'

 

인 것 같아요. 다른데서는 흔히 볼 수 없어서인지 다들 사가시더라구요 ㅎㅎㅎ

 

 

 

이 만두들은 모양이 참 예쁘죠?! 꼭 '꽃' 같은 느낌이랄까요?!

 

창화당은 만두 모양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또 굽기도 노릇노릇 한게, 정말 맛있어보구요.

 

부추 야끼교자는 이름 그대로 '부추'가 잔뜩 들었다는데, 저는 부추가 '피를 맑게 해준다'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 왠지 호감이... 어허허허;

 

맨날 기름진 것만 먹으니까, 왠지 부추를 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아서요 ㅎㅎㅎ     

 

 

 

숯불고기 야끼교자는 우리가 흔히 보는 만두 모양이더라구요.

 

이것도 반들반들 노릇노릇한게 참말로 맛나 보이던데...

 

생각해보면 만두는 정말 엄청난게, 간식으로도 많이 먹고, 전골 같은 요리 할때도 만두를 넣고,

 

또 이런 군만두 같은 경우는 술 안주로도 많이들 먹잖아요. 다재다능하달까요 정말...?!

 

개인적으로 이 숯불고기 군만두는 나중에 사다가 맥주랑 먹어보고싶더라구요 ㅎㅎㅎ

 

 

 

창화당의 만두들은 이렇게, 같은 종류끼리 묶어서 세트로도 파는데요,

 

 

 

또 이렇게 다양한 만두들을 모아서 모듬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어요.

 

많은 종류의 만두 중 어떤걸 먹어볼지 고르기 어려우신 분들은, 간편하게 '이거요!'하고

 

슥 사가시면 됩니다. ㅎㅎㅎ

 

한참 만두를 고르다가 보니, 매장 한쪽에서 직원분이 뭔가 주물럭주물럭 하시더라구요.

 

'설마 여기서 직접 만드는건 아니겠지...' 했는데,

 

 

 

으어어... 여기서 직접 만드시는거 맞았습니다!!!

 

창화당이 마음에 들었던게, 상당히 위생적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만두를 빚기도 하기 때문인지,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원분들이 전부 모자와 입가리개(침 튀는걸 막기 위해)를 착용하셨어요.

 

또 언뜻언뜻 보이는 매장 안도 청결한 편이어서, '깨끗한 곳에서 직접 만든 만두'라는 느낌이라 왠지

 

안심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어허허허

 

 

 

지금 만들고 계시는건 모양으로보아, 아마도 숯불고기 군만두 인 것 같아요.

 

 

다 빚은 만두는 커다란 트레이에 담아, 저런 통에 넣어두시던데, 저게 무슨기계인지는... 어허허허

 

숙성하시는건가요?!  

 

 

 

그리고 빚은 만두는 굽는것도 매장에서 직접 구워 주십니다.

 

곧바로 만든 만두라 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방금 구워진 만두들! 이대로 같은 종류끼리 세트로 묶여 판매되는건지, 아니면 한김 식히는 중 인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추측으로는 이렇게 해서 세트로 판매되는 것 같아요 (아래가 포장용 접시니까요)

 

 

 

 

또 손님이 직접 골라 담아서 사갈때에는, 이런 로고가 찍힌 종이접시에 담아서 랩으로 포장해 주십니다.

 

 

 

젓가락도 로고가 찍혀있었는데요, 간장의 경우는 이미 만두에 간이 살짝 되어있으니까, 많이 찍어먹지

 

말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고맙더라구요.

 

사진 찍는것도 허락해 주시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게 귀찮으셨을 텐데도 다 대답해 주시구요...

 

아무튼, 저희는 바로 옆 푸드코트에서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만두만 착 받아서 푸드코트로 이동!

 

 

 

 

저희가 고른 만두들입니다. ㅎㅎㅎ 거이 대부분 종류를 하나씩 골라왔어요.

 

저 오른쪽에 보이는건 간장 따라 먹을 '일회용 종지'에요. 세심하네요 정말ㅎㅎㅎ

 

 

간장도 창화당 전용 간장인데,아무래도 창화당에서 나온 '창화소스'이니 맛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간장을 잘 찍어 먹지 않기에... 어허허허;

 

사실 직원분 설명대로 간이 살짝 된편이라서 굳이 간장을 안찍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큐세히는 오늘도 음식을 앞에 두고 안절부절 어허허허

 

 

먼저 먹어본건 아까 말씀드린 창화당의 인기 메뉴 '새우왕군만두' 입니다. 뒤에 꼬리가 뾱 나온거 보이

 

시죠?! ㅎㅎㅎ

 

안에는 이렇게 양념된 속이 들어있는데요, 꽤 매콤한 편이에요.

 

하지만 양념 때문인지 새우 맛은 많이 많이 가려지는게 아쉬웠어요.

 

 

 

다음은 역시 인기 메뉴중 하나인 '새우삼각야끼교자'!

 

저도 그렇고 큐세히도 그렇고, 이건 진짜 맛있다고 공감! 이 만두의 경우는 정말로 '새우 맛'이 많이 느껴

 

졌는데요, 크기도 큼직하고 새우맛과 속이 잘 어우러진데다가!

 

 

진짜로 새우가 이렇게 척! 들어있어요! 우오오...

 

그냥 꼬리만 있는게 아니었어요 ㅎㅎㅎ 인기있는 메뉴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은 모양이 예쁜 사천왕군만두와 부추야끼교자 가까이서 보니 노릇노릇 한게 진짜 맛있어보이죠?!

 

 

 

이건 부추 야끼 교자입니다. 있는 힘껏 물어제꼈더니 짜부리게 됐네요 어허허허

 

부추가 상당히 많이 들었어요 ㅎㅎㅎ 피가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ㅎㅎㅎㅎ

 

 

 

이건 사천 왕만두!

 

오... '사천'이 붙어서인지 매콤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매콤한 만두가 좋더라구요 ㅎㅎㅎ

 

 

김치 왕군만두는 진짜 '왕' 크죠?! ㅋㅋㅋ

 

 

고기만두와 비교해 봤는데 색깔이 확 달라요!

 

옆에서는 큐세히가 만두에 간장을 찍고있어요 어허허허 

 

 

 

이 왕만두 계통은 납작하지만 그래도 속이 실하게 들어있어요.

 

또 넓이가 넓어서 적은 양은 아니에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음매'부분이 오래되면

 

질겨질 것 같은데, 이거야 뭐 군만두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어허허허

 

구매 후 곧바로 드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호떡을 닮은 덤플링!

 

 

 

이 덤플링은 보통 만두랑은 속이 좀 다르더라구요.

 

뭔가 찐득한 느낌이랄까?! 식감이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해물군만두랑 야채군만두도 찍었어야 하는데 먹다보니... 어허허허

 

해물 군만두는 기름기가 많고 맛이 상당히 풍부했는데요, 정말 다른데서 흔히 먹어볼 수 있는 만두 맛은

 

아니더라구요.역시 만두맛집답게 다양한 만두 요리들이 많아서 '오 이런 만두도 가능하구나'싶었습니다.

 

쇼핑하다가 출출할때 디저트로 먹기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영업 시간은 백화점 푸드코트 영업시간이랑 동일하니까, 백화점 이용 가능시간 아무때나 가셔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있는 창화당에 가시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일단 1호선 영등포역에 내리시면 역사와 붙어있는 롯데백화점이 바로 있습니다.

 

창화당은 이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어요.

 

 

백화점 지하가 지하철역과 연결되어있어서 바로 들어가셔도 되고, 저희는 1층에서 내려갔는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으어어... 복잡해...ㅠ 도대체 창화당은 어디 있는거야?! 싶은데요 ㅠ

 

 

맵을 한번 보면... 음... 좀 더 자세히 봐야겠네요 어허허허

 

 

 

네 저기 빨간 동그라미 친데 저기가 창화당입니다.

 

영 못찾겠다 싶으신 분은 일단 '푸드코트' 쪽으로 가세요!

 

나뚜르와 푸드코트 사이의 골목에서 푸드코트를 등지고 착 서면, 살짝 오른쪽에 창화당이 보일겁니다. 

 

 

쨘! 요렇게요 어허허허허...;

 

창화당은 저희가 간 영등포점 말고도 신촌과 천호의 현백, 신도림의 디큐브 등 여러곳이 있고,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대구 등 여러 곳에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요, 왠만한 백화점에는 다

 

입점해 있는 것 같아요. 또 창화당 계열사인 레알만두에서 창화당 만두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여기도 만두 종류가 엄청나게 많네요 ㅎㅎㅎ 맛있어 보이는게 많은데... 큐세히한테 사먹자고 해야

 

겠어요 ㅎㅎㅎ (레알만두 홈페이지 주소 www.realmandoo.com )

 

저희는 회사가 여의도라서 큐세히와 영등포에서 데이트 하는 일이 많은데,

 

이제 자주 들리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일단 저희가 방문한 곳이 영등포 점이기에 영등포점

 

위주로 설명 드렸지만, 집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도 창화당이 있을지 모르니까, 방문하시려면 찾아보시고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새우삼각교자'입니다)

 

그럼 맛있게 드시고 오시길! ㅎㅎㅎ

 

 

 

 

<본 포스팅은 창화당 제품을 지원받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이 글을 쓰고 저는 만두 한 판과 2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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