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톨드에 가기 전에 아침을 먹기 위해 들렀던 프레타망제...


런던 돌아다니다 보면 사방 천지 온군데, 조금 번화하거나 관광지다 싶은 곳에는 빠지지 않고 한 두 개씩


지점이 있는게 프레타망제입니다. 원래는 왕케이나 미사토에 가려고 했는데, 이날은 저랑 큐세히가


너무나도 일찍 숙소를 나서는 바람에... 둘 다 문을 안 연 관계로 플레타망제에 들렀어요.




잔뜩 놓여있는 빵과 샌드위치, 샐러드들 ㅎㅎㅎ


가격은 대량 3~4파운드 정도 입니다. 요즘에는 파운드가 내려서 1600원대 이지만, 제가 환전할 때만 해도


1700원 정도였는데, 한국 돈으로 치면 5100원~6800원 정도... 허허허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안오네요;


그냥 '체인점 빵이다' 치면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샌드위치 제과점에서 파는건


삼서천원 이상 하니까, 물가 대비 치면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ㅎ




그나저나 재미있는건 영국은 이런 샌드위치가게건 마트에서건 '초밥'을 엄청나게 많이 팔아요.


사진 왼쪽 아래 초밥과 김밥이 4.99파운드 인거 보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걸 먹고 과연


배가 차려나 싶기도 하고... 역시 영국놈들은 일본에 대한 동경이 큰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 아래 대용량 샐러드... 저는 샐러드 사실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거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왜지...?!




바게트 샌드위치 말고도 이런 식의 일반적인 샌드위치도 다양하게 팔던데, 3.25파운드면 5500원정도?!


좀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내용물이 실하고 맛있어보이니까... 그냥 봐줄게요. (어?!)


그나저나 재미있는건 3.25 아래 써있는 3.9파운드 라는 가격인데요, 이건 '먹고 가는 가격'이래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영국 사람들은 뭐든 사다가 서서 먹거나 근처 공원가서 먹거나, 하여튼 간단하게 뭔가 먹을땐


실내에서 먹지 않더라구요. 어떤 면에서는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걸 보면...


우리는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컵라면을 사도 십분이건 이십분이건 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데...


(물론 알바는 싫어라 하겠지만요 ㅋㅋㅋ)




프레타망제에는 샌드위치 종류 이외에도 이런 일반적인? 빵들도 있었는데요,


오우... 흔들렸어요 사진 ㅋㅋㅋ 근데 찍은 사진이 이것 뿐이라 그냥 올릴게요. 아시잖아요 ㅎㅎㅎ


저 사진 못찍는거 ㅋㅋㅋ 큐세히는 도대체 블로그 한다는 사람중에 너처럼 사진 못찍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그러는데, 뭐 많이들 있던데... 어허허허허허;;;;;




아무튼 저는 이걸 골랐습니다!


무슨 맛이라고 써있는지는 기억 안나요 ㅎㅎㅎ 그냥 '오오오 베이커어어언 츄릅츄릅~'하고는 냅다


집은거라 ㅎㅎㅎ 쿠세히가 집은 치즈가 잔뜩 든 것 보다 조금 더 비싸던데, 역시 고기가 최고죠!


어허허허;;; 맛 좋은 고기... 흐음;




프레타망제에서 아침을 사서 런던패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위에 보시는 요상한 건물이 런던패스 수령처인데요, 이거 지하는 보기보다 넓어요.


이 수령처는 TKTS랑 거이 마주보다 싶이 가까이 있고, TKTS는 레스터스퀘어랑 서로 붙어있어서,


이걸 찾기 어려우면 TKTS나 레스터 스퀘어 가든을 찾아가면 바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런던패스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 있으실텐데 개인적으로는 사니까 편하더라구요 ㅎㅎㅎ


여기저기 들어갈 수 있는데도 많고, 물론 '런던아이'는 탈 수 없지만, 런던패스가 돈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긴 해요. 하지만! '패스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아아 패스 돈주고 샀는데 본전은 뽑아야


하는데...'라는 조급증이 생겨서 일정이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 가고싶은 명소와 런던패스 지원되는


장소를 비교하고 가격을 비교하셔서, 왠만치 차이 안나면 안사시는 것도 좋습니다.


패스가 없으면 뭐랄까, 여행이 좀 더 '숨통이 트이는'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런던패스를 찾고 나서 이번에는 TKTS에 뭐 공연 나온건 없나 보러 갔는데요,



TKTS는 일요일은 안열더라구요 ㅎㅎㅎ 원래는 이번에 갔을때 뮤지컬이나 한 편 보고오자! 라고 큐세히랑


얘기했었는데, 라이온킹이나 오페라의 유령 중 하나를 보자! 고 했었는데,


로니스콧에서 재즈공연 볼 때 '아무래도 뮤지컬 보다가는 잘 것 같아 피곤해서...'라고 결론이 나서...


(로니스콧에서 제가 계속 자다 깨다 했거든요...ㅠ 어헣헣헣) 그냥 뮤지컬은 패스했어요.


얼굴이 안나와서 그냥 올렸는데... 어허허허허허허 런던에서 제가 머리 제일 커요 ㅎㅎㅎ흐헝헣헣 ㅠ




TKTS는 닫았지만 샌드위치 먹으로 바로 뒤에 있는 레스터 스퀘어 가든으로 갔습니다.


가운데 분수가 이렇게 있는데, 공원 자체는 자그마해요 ㅎㅎㅎ


런던에는 하이드파크나 리젠트 파크 처럼 정말 '엄청나게' 넓은 공원들도 많지만, 도심 군데군데 있는


엄청 작은 규모의 공원들도 참 많더라구요. 레스터 공원 역시도 명성에 비해서는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찍은 건데, 위는 폰카 아래는 무거운 카메라 인데 ㅎㅎㅎ


확실히 뭔가 느낌이 다르긴 다르네요.


영국은 정말 '선진국'인게, 공원에서 다들 담배를 펴요!!! 우리나라 같으면 공원에서 담배 피면 벌금도 벌금


이지만 주변에서부터 '저거 미친거 아니야?!' 하고 난리가 날텐데, 사람들이 다들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담배값이 비싸니까, 흡연자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는걸까요?!


아니면 애초부터 담배에 관대한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궁금하더라구요.


다만, 한가지 재밌는건 담배피우는 사람은 많지만 대놓고 침을 뱉거나 꽁초를 버리는 사람은 없다는 점.


그렇지만 '사람들이 드문' 곳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하다는 점 입니다.


뭐랄까, '여기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상당히 의식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준달까요?!




뭐 어쨌든 레스터 스퀘어에 앉아서 큐세히랑 샌드위치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바게트 샌드위치는 이가 너무 아파요 ㅠ 바게트가 상당히 질겨요 어허허허허허;;;


외국 친구들 말로는 오히려 한국빵이 너무 흐물흐물해서, 꼭 노인네들 먹는 물에 불린 빵 같다고 하던데,


으음... 모르겠네요. 저는 원체 치아가 좋지는 않은 편이라서... 그냥 한국 빵이 좋아요 ㅎㅎㅎ


한국에서도 이런 스타일로 '저렴하고 커다랗게' 한 3~4천원 짜리 바게트 샌드위치를 팔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서브웨이가 있네요;;; 그래도 뭔가 감이 달라요 확실히 ㅎㅎㅎ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켄싱턴 궁전을 다뤄볼까 하는데, 아쉬운건, 이번 런던에서의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프라이마크'와 'TK maxx' 사진이 없다는점... 그게 대박인데 ㅠ 아무튼 다음번 포스팅에 뵙겠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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