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 스위트 온은 이전부터 가려고 가려고 하다가 매번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본 곳인데요,

 

창화당에서 만두 먹고, 영화 보고 나서 '오늘이야말로 비 스윗온에 가보고 말겠다!!!'해서 영등포에서 

 

곧바로 홍대로 이동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찾아가면서 '으어어~ 여기가 어디야 으어어어어~' 하고 도착해서 보니 이런...

 

여기 맨날 돌아다니는 골목인데... 지난번 부탄츄 갈때도 이 길로 지나갔는데...

 

홍대가 복잡하지만 생각해보면 다 거기가 거기 같아요 ㅎㅎㅎ 주요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포인트는

 

대게 비슷비슷한듯...

 

 

 

짠~ 이렇게 입간판도 있고, (339-3은 뭘까요? 번지수?!)

 

위를 척 올려다 보면

 

 

 

오~ 왼쪽 옆구리에 쬐그맣게 또 간판이!

 

다른 분들 후기에도, 모 이렇게 '나 여깄다!' 하고 크게 간판이 달려있지 않아서 찾기 어려웠다 하시던데,

 

사실 '길가에 대놓고' 있음에도... 간판이 작아서 '여기가 맞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굳이 홍보 안해도 워낙에 손님이 많은 가게라서 간판 바꿀 필요는 없겠죠?! ㅎㅎㅎ

 

 

 

입구는 가게 왼편에 이런 문으로 들어가셔야 해요 ㅎㅎㅎ

 

계단을 오르다보니 시간표가 있네요.

 

 

네, 비스위트온은 평일 오후 2시 부터~ 밤 11시 까지 영업을 하는데요,

 

주말에는 오후 1시 30분 부터 ~ 밤 10시 30분 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요.

 

30분 땡겨서 시작하고, 30분 일찍 마치는건가요...ㅎㅎㅎ

 

어린이날도 '주말' 이라서 그런지 이날도 10시 30분에 마감하시더라구요.

 

 

 

문에 붙어있던 비 스윗 온 의 메뉴 사진들 ㅎㅎㅎ

 

이 사진을 찍고 가게로 딱 들어섰는데...

 

 

으어어어어 만석이래요 ㅠ...

 

오늘도 못먹는건가... 했는데, '연락처 남겨주고 가면, 자리 생기면 연락 주겠다'고 하셔서,

 

연락처 남겨드리고 근처 산책 하는데 금새 전화가 오더라구요 ㅎㅎㅎ

 

지금 간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출발!

 

 

자리에 착석해서 다시 한장 ㅎㅎㅎ

 

사람이 여전히 많았어요. 정말 운 좋게 '딱 한 테이블' 생겨서 겨우 앉을 수 있었네요 ㅎㅎㅎ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는데... 하나하나 찍는다고 찍었는데 엉망 진창이네요 어허허허;

 

그나저나 '크렘 단쥬와 후림보와제'...라니... 이게 무슨말이지...

 

비스윗온에서 직접 만든...'프로마쥬 블링과 딸기 콤포트?!' 으어어어 이게 모야...;

 

프로마쥬 블링이 '하얀 치즈'라는 뜻이니까 아아... 치즈구나... 어허허허허;

 

 

'쇼콜라 몽블랑'은 뭔지 알았어요 ㅋㅋㅋ

 

몽블랑은 밤크림, 쇼콜라는 초콜릿!!! 하악하악... 초... 초콜릿 어허허허

 

이거 먹어야지! 했어요 ㅎㅎㅎ

 

 

 

타르트 타탄은 비스윗온의 대표 메뉴인데요, 비스윗온을 인기있게 만들어준 대표 메뉴랄까요?!

 

사실 저희가 간건 이 타르트타탄을 먹기 위해서 였어요! ㅎㅎㅎ

 

아래에도 '비스위트온의 대표메뉴' 라고 써있죠!

 

재밌는게 이 카페에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대요.

 

근데 파는거랑 큰 차이점은... 어허허허 좀더 '찰진' 느낌이라는게 다르긴 하지만

 

아마 '맛'은 드셔보시면 '흔히 드시던 맛' 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

 

 

비스위트온의 '크레이프 수제트'... 으어어 그... 근데 크레이프 수제트가 모야...ㅠ

 

이름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사진도 개떡같고...

 

설명을 읽어보니 '패션후르츠'! 으... 싫어 ㅠ

 

'쿠엥트로 소스에 적신 크레이프로 감싼...' 쿠엥트로는 뭐고 크레이프는 뭐지...ㅠ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패션후르츠가 들었다니 패스...

 

 

 

티라미스는 자주 먹으니까... 코스트코에서 이만원에 산더미처럼 살 수 있으니까,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겠죠?! 엄청나게 맛있을지 모르니 나중에 와서 먹기로 하고...

 

 

오페라! 여기 큐세히 손가락으로 쿡 가리킨데를 보시면 '달로와요'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달로와요 빵집은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매장이 있어요!

 

원조를 먹으려면 거기서 먹으면 되겠죠?! ㅎㅎㅎ

 

이것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먹기로 하고 패스~

 

 

 

하악하악... 녹차빙수! 이건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예산 초과로 정말로 다음에 와서 먹기로 했어요.

 

(아! 비스위트온은 1인 1주문 시스템인데요... 음 이건 좀 단점인것 같지만, 어차피 올 손님이라면

 

좋은 '수법'인 것 같아요. 매출이 확 늘겠어요 어허허허)

 

녹차빙수를 시키면 '녹차'와 녹차롤케이크도 주던데요, 여름이 되면 먹으러 꼭 다시 갈거에요

 

이것도 인기 메뉴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뭔지 잘 모르지만...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보니 양이 정말 적더라구요.

 

밀푀유는 좋아하는데... 밀크초콜릿이 중심!!! 으어어!!!

 

다음에 와서 꼭 먹어야지!

 

근데 저는 아직도 '식사'와 '요리'의 개념이 정리가 안되어서인지...

 

'맛'만을 위한, '적은 양'의, '비싼' 요리들은 아무래도 좀 꺼려져요. 비싼데 '양'이 적은게 문제랄까...

 

이건 '디저트'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후식'으로 '밥 먹고' 먹는거라지만,

 

양이 너무 적은데 너무나도 비싸면... 음...

 

사실 솔직히 말해서 꽤 비싼 요리나 디저트라도 '우와! 이거 진짜 맛있다!'하는 느낌을 받아본적은

 

아직까지는 없었거든요... '특색있다' 라든지, '오 재미있는 맛이다!' 라는 느낌은 받아본 적 있지만,

 

제 미각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건지, 아직 맛을 잘 모르는건지... 아님 너무나도 속물인건지...

 

비싼 음식들이 '가격 대비 제 값'하는걸 본적이 아직 없네요...

 

비스위트온의 경우도 '재밌다!'는 느낌은 받았어도 '우오오오 천상의 맛이다!' 라는건 별로...

 

'이 집' 에만 파는 '특화된'음식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처럼 성공하지는 못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무튼, 파리 브레스트.

 

브레스트는 프랑스에 있는 도시 이름이래요. 오옹...

 

도대체 이건 뭔지 궁금하긴 하네요 어허허허

 

 

커피도 이렇게 팔고 있구요,

 

 

 

 

 

홍차도 팔고 있네요 ㅎㅎㅎ

 

그런데 한가지, '직접 만든' 이 주는 의미가 뭘까요...

 

'직접' 만들었다는게 어떤 '품질', 즉 '맛'을 보장한다거나, '위생'을 보장한다거나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잘 만든 공산품이 왠만한 '수제'보다 품질이 우수할 수도 있잖아요.

 

직접 만들었다 라는 말이 '엄청 좋은 재료를 썼다' 라는 말과 같은 의미도 아니구요.

 

물론 만든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고, 손님 입장에서도 '우와~ 거기는 직접 만든대~'하며 혹해할

 

수도 있지만, 저는 좀 삐딱한지는 몰라도, '돈 더 받겠다' 라는 의미로 이해되요... 어허허허;

 

(뭐 하긴 저라도 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거라면 '우오! 이거 내가 만든거에요!' 하겠지만요 ㅎㅎㅎ)

 

 

 

아무튼, 원래 노리 갔던 '타르트 타탄'과 1인 1주문을 위해 '쇼콜라 몽블랑'을 주문하고 나니

 

테이블 세팅을 해주셨어요. 반짝반짝한 포크랑 나이프

 

 

그리고 물과 컵 ㅎㅎㅎ

 

 

 

 

물에는 얼음이랑 레몬이 동동 떠있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이 물병 뭔가 평범하지만 귀여워서 신기 어허허허;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저기 목에 0.5L 라고 써있어요 ㅎㅎㅎ

 

 

 

잠시 기다리자 쇼콜라 몽블랑이 먼저 나왔어요!

 

몽블랑 크림 위에 얹어진 저 길다랗고 둥근건 초코 아이스크림, 그 위에 꽂힌 길다란건 초콜릿이에요!

 

모양이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접시에는 초코 시럽이랑 꿀이 점점...

 

찌... 찍어먹는건가?! 어허허허

 

 

 

일단 아이스크림을 착 먹고,

 

 

 

 

안을 열어보니 몽블랑 크림 안쪽에 삶은?! 밤이 몇 알 들어있었요 ㅎㅎㅎ

 

그리고 가볍게 시트도 들어있고, 밑바닥은 바삭바삭 ㅎㅎㅎ 주변에 둘러진 너트도 엄청 바삭한게

 

식감도 재밌고 구성도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쇼콜라 몽블랑을 다 먹고나자 때맞춰 타르트 타탄이 나왔습니다!

 

 

 

그래요! 이걸 먹기 위해 여기에 왔어요! 어헣헣헣헣

 

맨 위는 쇼콜라 몽블랑과 비슷하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척 올라가있구요,

 

그 위에는 얇게 잘라 '튀긴?!' '구운?!' 구운 쪽이 맞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사과가...

 

보이기는 임팩트가 있었찌만 사과칩은 별 맛 없더라구요 어허허허

 

타르트타탄은 '페스트리'와 '사과조림' 그리고 '커스타드 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방금 조린건지 사과가 뜨끈뜨끈...! 어허허허

 

 

저 갈색이 조린 사과 그 자체고, 노랗고 하얀게 크림이에요!

 

주변에 하얀 가루들은 무슨 가루인지 잘...

 

뭔가 '엄청난 맛'이라기 보다는 '좋은 경험 했다는 맛' 이랄까요...?! 어허허허 도대체 그게 무슨 맛인지...

 

물론 전체적으로 '맛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ㅎㅎㅎ

 

그리고 다른 가게에서 흔히 먹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면에서,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처럼 맛집은 '맛이 특출나서' 일 수도 있지만,

 

그 식당이나 음식점 만의 '개성'이 있어서도 가능하구나... 를 좀 지지해 주는 곳이었달까요?!

 

영업시간은 위에서 설명드렸고, 찾아가시는 법을 알려드리자면,

 

 

 

지도상 위치는 여기인데요,

 

네이버 지도를 통해 알려드리면,

 

 

일단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오셔서 화살표한 길로 좌회전해주세요.

 

그리고 쭉 직진합니다.

 

 

쭉 직진하다가 사진에서 보시듯 좌측에 두 번째로 나타난 길에서 좌회전 해주세요.

 

12년도 사진이라 가게들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까 가게로 찾지 마시고 길로 찾으시는게 편할 것

 

같아요.

 

여기서 좌회전 후 다시 한동안 직진입니다. 

 

 

 

직진 하시다가, 사진에서 보이시는 이 위치에서 우회전 해주시면 되요!

 

이때 이 위치가 어디인지 어떻게 아냐 하면,

 

우회전 하셨을때 '서교초등학교'가 바로 오른편에 있으면 됩니다!

 

(서교 초등학교를 따라 걷는거에요!)

 

이렇게 우회전하시면 이제 무조건 직진입니다.

 

뭐가 나와도 신경쓰지마시고 쭉쭉 직진!

 

언제까지?!

 

 

이렇게 비스위트온이 보일때 까지요 어허허허

 

보면 홍대 근처 맛집들은 다 이 근처에 몰려있는 것 같아요. 이 동네에서 2년 전에도 장사를 했다는건

 

아마 저력있는 가게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본의아니게 비판아닌 비판을 해지만, 이건 비스위트온에 대한게 아니라 '맛있다는 가게'에 대한

 

생각이었구요. 비스위트 온은 맛있고 특색있는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맞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좀 비싸고, 양이 적고, 1인 1주문이 의무인게 문제지만요... 어허허허)

 

아무튼 저희는 여름에 녹차 빙수를 맛보러 한 번 더 들를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단골은 안되더라도, 한 번 쯤 경험해 볼 만한 메뉴들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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