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호텔을 싸게 예약하려고 예약하려고 기를 쓰다가, 불과 몇 일 전에 비딩에 드디어 성공하고 포스팅


합니다. 사실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반쪽짜리'성공인지라 이렇게 의기양양 글을 써도 되나 


싶지만... 일단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스라인 사이트에서 비딩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프라이스라인'의 '비딩'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한 마디로, '내가 호텔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Bid 라는 단어 뜻 그대로, 내가 가격을 제시하면, 호텔들 중 그 가격에 나를 재워줄 의향이 있는 곳이


저와 계약을 맺는 일종의 경매 시스템이죠.


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낮은'가격에 예약이 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도 이번에 근 한달간 비딩을


시도한 끝에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ㅠ 울며 겨자먹기로 예약하고 말았거든요 ㅠ




프라이스라인에서 이 경매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라이스라인 사이트에 들어가야합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메인 화면이 보이실 텐데요.


이 화면에서 그림에 보이시는 빨간색 동그라미를 누릅니다.


프라이스라인은 총 3가지 방식으로 호텔을 판매하는데,


일반적인 '호텔명 - 가격' 을 제시하는 방식, '익스프레스 딜' 이라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하려는 


'비딩'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맨 위에 긴 줄에는 머물고자 하는 지역을 적어 주시고, 아래칸에는 머물고자 하는 날짜를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그 옆에는 보시다시피 방 개수인데, 프라이스라인의 비딩은 기본적으로 '1실 2인'을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따라서 필요하신 분만 방 개수를 늘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듣기로는 방 개수를


늘리게 되면 비딩 성공 확률이 낮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지역과 날짜를 입력하시고 초록색 'Bid Now' 버튼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날짜는 우리가 직전 화면에서 이미 설정해 두었으니, 이 화면에서는 '머물고자 하는 위치'와 '금액'


그리고 '호텔의 등급'을 입력해 주어야 하는데요, 이게 바로 프라이스라인 비딩의 묘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어떤 호텔에 묵게 될지 몰라'요!!!


우리는 '머물고자 하는 구역'을 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정한 구역에 우리가 생각하는 금액과


호텔 등급을 입력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해당 등급의 호텔들이 우리를 받아줄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시작하는거죠... 따라서 내가 예상한 호텔과 전혀 다른 호텔에 묵게 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묵어도 괜찮을 것 같은 구역을 잘 살펴서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나마 도심에 가까우면서 좀 저렴한 지역을 추천해 드리자면, 2번 6번 11번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14번 웨스트 민스터 쪽도 잘 잡으시는 분들 많던데, 저희는 여길 계속 노리다가...(어허헣허헣헣 ㅠ)


9번 소호 쪽은 너무나도 비싸고, 8번 그리니치 쪽도 종종 하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내키지 않았어요.


아무튼 여행 경로 잘 살펴보시고,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게 조심조심 선택하세요!


(왜냐하면 비딩으로 예약할 시는 거이 절대 취소가 안되거든요... 간혹 취소하신 분들 후기 올리기도


하시는데, 직접 미국으로 전화해야하고 그럴듯한 사유를 설명해야하고 번거롭더라구요...)





지역을 정하고 나면, 이제 호텔 등급과 원하는 가격을 입력할 차례입니다.


이미 저 화면에도 별 네개 짜리 옆에 'Best deal' 이라고 써있듯이, 비딩 할때 호텔 등급은 보통 4성 


호텔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이 정도 등급이라야 그래도 좀 '호텔 스럽다' 싶은 곳에 머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럽에 오래 있다 온 친구 말로는, 보통 유럽 호텔은 한국으로 치면


'별 한개씩 빼고' 봐야 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비딩이 하도 안되서ㅠ 2성 짜리 호텔 


알아보다가, '복도에 쥐가 돌아다니고', '침대에서 bed bug에게 공격당했다'는 후기를 읽고는...;;;


'그래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혼자도 아니고 우리 큐세히랑 가는데 4성은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등급을 고르시고 나면 아래쪽 주황색 칸 안에 원하는 가격을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아래  First, Last칸에 '이름', '성' 순서로 영문 이름을 적어주시고요.


이 화면에서 가격을 입력하실 때 이때 주의하실 점은,





호텔 등급을 고르고 나면, 저 옆에 연한 갈색 안에 '내가 고른 지역 호텔의 평균 가격'이 떠요.


이걸 참고하셔서 가격을 정하셔야 합니다. '너무나도 낮은 가격'을 적으면 위 화면처럼 아래쪽에


'빨간색 네모'가 뜨게 되는데요, 이건 '니가 제시한 가격으로는 절대로 비딩에 성공할 수 없다' 라는


경고입니다. 저는 1달러를 썼더니 대번에 저게 뜨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무시하고 한번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빨간 네모가 생겼을 때 초록 버튼을 눌러 진행하게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즉, 만약 빨간 네모가 안생겼다면 안나타날 화면이죠. 지금은 설명을드리는 타임이니까,


일단 가능한걸 모두 보여드리기 위해 이 화면을 일부러 띄운건데요,


만약 '내 생각에 합리적인 가격인데도 이런 화면이 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SKIP THIS PAGE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고, '음... 가격에 변화를 줘야겠다' 생각하시는 분은 변경된 가격을 적고 NEXT를 눌러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1달러로 밀고 가겠습니다 ㅎㅎㅎ




그 다음에 보시게 되는 페이지는 '이게 당신이 선택한 지역과 가격, 등급이 맞느냐?' 하고 확인하는


페이지 입니다. 맨 위에 굵은 글씨로 '지역'과 '별 개수'가 나오고, 그 아래 체크인 체크아웃 날짜와


선택한 지역이 다시 한번 표시됩니다. 고르신 지역이 여러 곳일 경우에는 여러 지역이 나오구요.


바 아래쪽에는 가격이 표시되는데, 순서대로 '하루 머무는 가격', '하루 가격에 머문 날짜를 곱한 가격',


'세금과 봉사료', '총 지불해야 하는 가격' 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1 달러로 비딩을 넣었더니 4일간 총 4달러에 세금 7.56달러 해서 총 11.56 달러가 나왔는데,


완전 도둑놈들이네요... 숙박비보다 세금이 더 비싸... 어허허허허헣허;;;;


아! 그 아래 있는 선택지는 '무조건 NO' 하시면 됩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할 거냐는 물음이라는데, 이게 '미국인'들에게만 혜택이 가는거라 우리는 선택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써있는 내용이 내가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여기 네모칸에 '이니셜' (아무거나 알파벳 두 개 적으시면 됩니다. 그냥 이름 약자 적으시는게 편할듯


싶어요) 적으시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다음 페이지는 바로 결제창인데요.


프라이스라인은 '신용카드'와 '페이 팔' 두 가지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로그인 하시면 되고, 없으신 분들은


차근 차근 입력 하시면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영문 주소는 '네이버 영문 주소 번역기'를 이용하시면 되겠는데, Country 칸에 한국이 


'Republic of korea'로 되어 있으니까 '으어어 한국이 없어어어!!!' 하고 헤매지 마세요 ㅎㅎㅎ


그리고 'Enter your credit card'라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요,


Security code는 카드 뒷면에 있는 3자리 CVS 숫자를 말하는 거에요.


이 페이지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해야 하는 이유는, 이 사이트의 결제 방식 때문입니다.


프라이스라인은 특이하게 '비딩이 성공하는 동시'에 자동으로 결제가 되어버려요...;


한마디로 빼도박도 못하게 해버리는거죠...;;; 그 뒤엔 취소를 안해주니까요 어허허허허허;;;


정보를 다 입력하고 나서 'BUY MY HOTEL NOW' 를 누르시면 이제 프라이스라인의 명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눈 찌르는 아저씨'에요 ㅎㅎㅎ


이 과정이 이제 호텔들이 내가 제시한 가격을 받아 들일것인가 말 것이가 결정하는 과정인데요,


뭔가 실시간으로 이런걸 체크하는 직원들이 있는건지... 시스템이 궁금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여기서 기다리다보면 이제 호텔이 예약 될지, 아니면 비딩에 실패하게 될지 판가름 납니다.


처음에는 뭔가 막 두근두근 거리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이번에 1달러를 넣었더니 눈 찌르자 마자 비딩 실패 ㅠ


진짜 실패했다고 뜨는데 1초 걸렸네요 ㅋㅋㅋ 비딩에 실패하고 나면 아까 본 '지역과 가격 등급'을 


입력하는 화면으로 돌아가요.


여기서 프라이스라인의 또다른 정책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한번 비딩에 실패하면, 같은 조건으로는 24시간 내에 비딩할 수 없다'는게 바로 그것입니다.


이때 '같은 조건' 에는 '날짜'와 '지역' 그리고 '호텔 등급' 이 세가지가 포함되요.


따라서 '8월 31일~ 9월 4일' 날짜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4성 호텔'에 1달러를 제시했다가


비딩에 실패하고 나면, '날짜를 변경'하거나, 지역이나 호텔 등급을 추가 하지 않는 이상 비딩 할 수


없는 겁니다. 곧바로 '8월 31일~ 9월 4일' 날짜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4성 호텔'에 2달러를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 화면을 보시면 이미 아까 전에 선택했던 곳들은 v자가 회색으로 고정되어있죠?!


여기서 지역이나 등급을 추가하셔야만 계속 입찰을 시도하실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이때 '평균 가격이 엄청 비싼'(해봤자 안될만한) 곳을 추가시키고 가격을 조금씩 조정해가면서


비딩을 시도하는게 요령입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가 90 달러에 비딩에 실패했다면, '위치가 더 좋고, 가격도 평균 300달러'인


9번 소호지역을 포함시켜 놓고 100달러를 입력하는 거죠 ㅎㅎㅎ


이렇게 비딩을 계속 시도하다가 성공하게 되면,





이렇게 성공 페이지가 뜹니다.


어느 지역에 있는 어떤 호텔에서 낙찰 되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와 같은 정보가 뜨는데...


아오 ㅠ 켄싱턴 홀리데이인을 120 달러나 줬어요 ㅠ 진짜 처음 비딩할때는 예상도 못했던 가격인데 ㅠ


처음에는 한 80~90 사이에 비딩에 성공하려고 했었는데...ㅠ


파리의 경우는 이미 한달 전에 '메리어트'를 87 달러에 성공했는데, 런던은 정말 계속 계속 안되어서...


사실 그동안 120도 수 차례 넣어 봤었는데, 마침 이날 운 좋게(???) 낙찰된 거였거든요... 한달만에...ㅠ


20% 할인된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고작 20프로 할인 받으려고 이 고생을 했다 생각하면 참...


한 달간 비딩을 시도하면서,


파리 메리어트는 정말 어디서도 찾아보지못한 가격으로 성공하고,


런던 홀리데이인은 정말 누구도 이 가격에 사려고 비딩하지 않을 것 같은 가격으로 비딩해 버리고 나니...


이거 참 메리트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ㅠ




솔직히 말이 1박에 120 달러, 12만원이지, 텍스까지 전부 포함하면 총 589.32 달러...


환산하고 이것저것 붙고 하면 62만원 정도는 될텐데, 막상 비딩에 성공하고나서 찾아보니


익스피디아에서 지금 예약해도 1박에 15만원 돈이더라구요...



물론 이건 숙박비 만이고, 여기에 텍스까지 붙은 가격으로 보자면, 




익스피디아 호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총 74만원 돈... 물론 저희가 62만원으로 더 싸게 예약했으니, 이게 최저가는 아니지만 (어허허허허허),


1달간 매일 매일 비딩 시도하고, 큐세히랑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한 가격에 12만원 정도 차이이면...


솔직히 다음부터는 그냥 맘 편하게 이쪽으로 예약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좀 많이 듭니다 ㅠ


비딩에 대해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은 처음 저처럼 '꿈에 부풀어서!' 비딩을 시도하시겠지만,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본 입장에서는 '몇 번 해보고 안되면 일반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택하시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 사이트나' 보시면 안되는게,



호텔패스 호텔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호텔패스에서는 같은 날짜로 검색한 결과 익스피디아보다 8만원 가량 더 비싸게 예약하게 되는걸 보면,


확실히 외국계 사이트가 훨씬 싸긴 하구나... 싶습니다. 어쩌면 본인들 말대로, 비딩 이외의 


일반적 호텔 사이트 중에는 정말 '최저가'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비딩 과정 잘 보셔서 비딩으로 저렴하게 호텔 예약 꼭 성공하시고! 


예상한 가격으로는 아무리 시도해도 비딩이 안된다고 느껴지실때는, 미련 두지 말고 익스피디아 같은 


일반 사이트에서 예약 하시는 편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가격차이도 얼마 안날 뿐더러 '정신건강'에 


훨씬 좋아요 ㅠ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덧글 남겨 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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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와의 '런던, 파리 여행'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항공권, 유로스타 예매는 진작에 모두 끝냈고, 이제 호텔만 남았는데요,

 

사실 파리의 경우는 비딩에 성공해서 이미 예약해둔 상태이지만, 런던의 경우는... 흐음

 

워낙에 런던은 물가가 높고, 호텔 가격도 사람들 말 그대로 '살인적'이라 계속 비딩을 시도해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여행사 사이트에서 호텔 예약을 해야할지...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해서 고민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상 가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다음 번으로 미뤄둬야 했던...(어허허허) '프라하'는

 

반드시 '성공적인 가격'으로 다녀오자! 하는 마음에... 알아보라는 런던 호텔은 안알아보고 어허허허;

 

프라하만 검색하다가, 마침 좋은걸 발견해서 한번 포스팅해봅니다.   

 

 

 

 

위 사진의 프라하 땡처리 여행 패키지 상품 페이지[링크]

 

바로 '땡처리 여행' 상품들을 모아둔 '땡처리닷컴'이라는 사이트인데요,

 

예를들어 저희가 출발하는 날짜로 한번 찾아보니,

 

음... 7박에 숙소까지 포함해서 90만원대래요... 물론 목적지가 다르긴 해도 저희는 비행기표 값만

 

일인당 130만원은 줬는데... 저희도 아에로플로트 타고 가는데...어허허허;

 

자세히 한번 알아보려고 화면에 체크해둔 두 번째 상품을 한번 눌러보았습니다.

 

(물론 맨 위에게 더 저렴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민박을 안좋아해서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에 나온 98만원에 세금 54만원이 붙어서 실제로 한 150만원 정도가 나오는데요,

 

현재 익스피디아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루트의 왕복티켓의 가격을 보시면

 

 

 

 

그냥 왕복 티켓값만 823 파운드... 원화로 142만원!!!!!

 

으어어어어!!!!! 으어어어어어어어!!!!! 그냥 비행기 값만 땡처리 패키지 가격이랑 비슷해요!!!

 

여기서 이제 호텔 예약하고 프라하에서 비엔나로 이동하는 기차표 예약하고 하면, 정말 50만원 정도는

 

차이가 날 것 같아요... (이... 이게 모야...!)

 

 

 

 

게다가 여행 상품에 포함된 내용을 보시면 호텔에서 조식도 주고,

 

(비딩으로 호텔을 예약하면, 저렴하긴 해도 조식 불포함이라 추가비용을 줘야하고, 또 막상 해보니

 

 비딩 자체도 그리 엄청나게 싸지는... 으흐규ㅠㅠ)

 

 

 

 

여행자 보험도 들어주고 (따로 들려면 인당 몇 만원 정도는 나가던데요...)

 

할인쿠폰도 잔뜩 주고, 지도도 주고, 멀티어댑터(저희도 사야하는데 만원정도 하더라구요)도 주고,

 

중요한건 아니지만 '빕스 샐러드바' 무료 쿠폰도 주고... 또 이것저것 예약도 다 대신 해주고...

 

저는 왜 이런곳을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ㅠ

 

뭣도 모르고 다음번에 큐세히랑 프라하 간다고 익스피디아에서 또 비행기표 예매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니 아찔하네요 정말...;

 

사실 이번에 여행 계획을 짜고, 여기저기 직접 예약하고 하다보니까,

 

직접 발품팔아서 예약하는게 실질적으로 그렇게 '엄청나게' 저렴하지도 않고, 호텔이니 비행기니 기차

 

니 이것저것 따로 알아보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고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또 외국 사이트에서 혹시나 실수할까 조마조마 예약하는 것도 불편하고, 예약하고 나서도 어쩐지

 

'잘 한게 맞나' 껄끄럽고... '여행 대행사가 괜히 있는건 아니구나~' 하고 느꼈는데,

 

개인적으로 예매하는것 보다 더 저렴하다니... ㅠ (저는 그동안 뭘한걸까요...ㅠ)

 

 

 

잠시 동안 '우오옹' 하고 있다가,

 

'그래! 이렇게 싸다면 호텔이 좋은 호텔일리 없어! 분명 어디 말도 안되는 호텔일거야!' 라고 생각하고

 

스크롤을 쭉쭉 내려보니 호텔은 Ibis더군요.

 

물론 메리어트나 힐튼처럼 '엄청 좋은'호텔은 아니지만, 워낙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고,

 

저렴하지만 괜찮은 비지니스 호텔로 유명하니까...

 

(뭐 사실 거기서 평생 사는것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만 제공하면 되는거잖아요.)

 

이 가격에 비행기 티켓에 ibis 호텔 까지 (거기에 조식까지) 끼워주는건... 대단하네요 진짜...

 

 

 

 

 

사실 가격을 보고 처음에는 '이거 사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

 

무슨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빵도 아니고 땡처리 항공권이나 땡처리 호텔이 가능한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비행기표나 호텔도 '유통기한'이 있는거, 맞더군요.

 

저는 그저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주식'같은 거라는 인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인원수'를 채우지 못한 비행기는 그대로 '적자'라는게 번뜩 떠오르면서,

 

그래 여행상품을 땡처리 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인기를 끌지 못하는 '여행지'나 '일정'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나의 일정과 목적'에 맞는다면 그건 그야말로 '찬스'니까요.

 

 

 

또 찾아보니 역시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여러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인기가 적은'상품을, 그야말로 '땡처리'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경쟁도 치열하고, 또 시간도 촉박한 편이라서,

 

장기간 후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면이 없지 않겠더라구요.

 

다만, '마침 해외여행은 가고 싶었는데, 미리 예매해두거나 계획을 짜둔게 없어'서,

 

'지금 사면 너무 비쌀텐데...'하며 발만동동 구르시던 분들이나,

 

'갑자기 어딘가 떠나고 싶다'는 분들, '마침 휴가기간에 적당한 상품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기회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땡처리닷컴 사이트가 확 땡겨서 (어허허허...) 좀 더 알아보니,

 

땡처리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다른 일반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그냥 날짜와 여행지를 찾아서 바로 결제하고 마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일단 신청을 하고, 업체 측에서 가능 여부를 확답해준 후에 입금을 하는 시스템인데요,

 

사실 이런 방식은 '저렴한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일종의 '비딩'과 유사한 시스템이니까요.

 

일일이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것 보다는 훨씬 간편하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땡처리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는 바로 이곳인데요,

 

 

땡처리닷컴 여행상품 보러가기[링크]

 

 

일정에 맞는 적절한 여행상품이 있나 한번 잘 찾아보시고, 좋은 상품 건지셔서 저렴히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독일'도 다녀오지 못하기에,

 

 

 

독일이랑 프라하를 모두 다녀올 수 있는 이 상품이 상당히 끌리던데,

 

다음번 제가 예매할때에도 이런 상품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그럼 모두들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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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날 예약했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딸기뷔페를 드디어 다녀왔다.

 

뭔놈의 뷔페가 거진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되나 싶지만, 인기가 정말 많았다...

 

예약 전부터 큐세히는 '으엉 딸기뷔페에에에...' '으어엉 가고싶어 딸기뷔페에에에에' 하며

 

이 호텔 저 호텔 검색했는데, 첫타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로 결정했다.

 

(다음주에는 노보텔 딸기뷔페에 가볼 예정이다. 히힛)

 

사실 2월달에 바쁜게 좀 줄어들고, 3월 초중순에 당장 가려고 했더니, 이정도에야 예약이 가능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경우, 이번 주인가 다음 주가 마지막인 것으로 알고 있다.)

 

뷔페 예약 시간이 3시였기에, 큐세히와 삼성역 앞에서 만나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 입성!

 

현재 인터컨티넨탈과 코엑스가 공사중이라 그 인근은 정신이 없더라...

 

(아, 혹시나 해서... 삼성동에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두 개 있는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코엑스 옆이고,

 

그냥 '인터컨티넨탈'은 봉은사 옆이다. 딸기뷔페의 경우 두 곳다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딸기뷔페의 전경! -  이게 전부다... 나는 뭔가 딸기가 잔뜩 있고, 호텔 1층 전부가 딸기로 도배되어있는걸까? 했는데,

 

한 두 세평 남짓하게... 이게 전부였다... (그래도 나름 오밀조밀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실내가 조금 어두운 편이어서인지 폰카 화질이 너무 안좋다. 또 노출이 길어져서 흔들린사진도 대박...

 

가뜩이나 수줍어 죽겠는데... 엉망인 사진찍느라 고생했다 ㅠ

 

앞에 보이는건 딸기칵테일 뒤에 있는건 다쿠아즈

 

초점이 엉망 진창이다.

 

딸기 칵테일에는 블루베리, 복분자, 그냥 딸기가 들어있더라

 

 

딸기에 초코와 화이트 초코를 입힌건데, 이거 맛있더라... 사실 그래봐야 그냥 딸기 맛이지만,

 

초코랑 딸기랑 같이 먹어본적은 없었는데 맛 좋았다.

 

 

오! 이 케익은 진짜 맛좋다. 아래 보이는건, 빨대 꽂힌건 딸기주스인데, 이건 그냥 그랬다.

 

네모난 초코가 세 개 든건,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크림'같은건데 무진장 달더라 어허허

 

 

이건 커스타드 크림, 딸기크림에, 저 빨간 알갱이는 씹으면 따닥 따닥 하는... 으... 그 불량식품같은 그런... 거다 ㅋㅋㅋ

 

그냥 벨 맛 없었다. 

 

 

 

 

이건 딸기피자였는데, 두툼한 도우에 치즈, 루꼴라, 딸기가 올라있다.

 

나는 치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치즈향이 정말 좋더라... 만 맛은 그냥 '빵 맛'이다. 치즈맛 아니고... 어허허

 

치즈맛 빵  같은 느낌?! 이 빵은 뭔가 그냥 먹기 밍밍하고 뭔가 찍어먹고싶은 맛 이기에,

 

저 위에 초코칩이 들은 엄청 단 크림을 발라서 먹었다.

 

(피자를 뜨는데, 큐세히가 루꼴라 많이 올라간 부분으로 달라기에 가운데를 잘 골라서 나이프로 뜨다가 폭삭 엎었다.ㅠ

 

그래서 결국 옆에 있던 루꼴라만 집어서 삭 올려줬다. 나는 얌시러운 인간인걸까...)

 

 

 

 

그냥 딸기도 이렇게 잔뜩 있다. 이 딸기들을 가운데 있는 초코/딸기 분수에다가 초코/딸기 코팅해서 먹을 수도 있다.

 

딸기들은 상당히 컸는데, 당도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더라.

 

정말 맛있었던 샌드위치들

 

총 네 종류가 있었는데, 모닝빵, 롤, 식빵, 샌드위치빵 의 형태였다. 저 롤 샌드위치 같은 경우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연어 롤

 

같은 느낌이었다. 식빵 샌드위치에는 연어가 잔뜩 들었는데... 진짜 많이 들었더라... 어허허

 

개인적으로는 제일 오른쪽 빵이 맛있더라 (햄이 들어있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으음)

 

 

이것도 케이크 일종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맛은 그닥 있지 않았었다.

 

 

마쉬멜로우, 금귤, 청포도는 초코/딸기 분수 앞에 있었는데,

 

옆에 있는 꼬치로 여기에 초코나 딸기 코팅을 입혀서 먹을 수 있다.

 

나는 한때 초코분수를 신으로 모신적이 있으나, 지금은 그 신앙이 모자라서인지 그냥 과일 채로 먹었다.

 

꼬치에 청포도를 꿰어서 먹으니 먹기 편하더라.

 

 

음식들을 테이블로 가져온 사진인데, 안타깝게도 흔들려서 못 올린 메뉴들이 몇 개 있다.

 

위에 초코가 묻은 슈는 '딸기 슈'로 슈 안쪽에 딸기 크림이 가득하다.

 

마카롱은 근래 먹어본 것 중에 최고 맛있는 마카롱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맛있는 마카롱임은 틀림없다(참고로 엄청 달다).

 

저 딸기가 거꾸로 박혀있는건 타르트 종류같았다. 그냥 밍밍한맛이다.

 

 

 

 

차는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는데, 커피와 티 중 고르고, 티 종류로는 캐모마일,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등이 있는 듯 하다.

 

차는 뜨거운 물을 계속 리필해주고, 커피는 음식 고르고 오니 한번 리필되어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한번 직원분께 여쭤보는 편이 좋을 듯...

 

 

이런 잔은 에스프레서 5샷 시키니까 이런데다가 주던데 ㅋㅋㅋ 이건 아메리카노 이다.

 

저 차주전자는 찻잔들과 한 세트가 아니더라 ㅎㅎㅎ 원래 한 세트로 사려다가, 너무 비싸서 찻잔만 사고 주전자는 안산건가?! 싶었다.

 

 

 

 

그냥 사진 한장 더... ㅎㅎㅎ 올린 음식들 이외에도 몇 종류가 더 있고,

 

아이스크림과,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딸기 볶음?!' 으음... 캐러멜소스에 생딸기를 볶고, 휘핑크림을 뿌려먹는

 

그런 즉석조리 요리가 있었다.

 

그렌드컨티넨탈 딸기뷔페의 격은 1인 45000원, 둘이서 구만원이다.

 

다음주에 가는 노보텔의 경우 35000원인가?! 했는데 자세한건 다녀온 뒤에...

 

처음 도착해서 '으어어 겨우 요만큼으로 부페야?!' 생각했는데, 음식들이 전부 맛있고,

 

비는 음식 없이 빠르게 리필이 되어서 부족함 없이 잘 먹고 왔다.

 

나는 단거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현재 그랜드컨티넨탈의 경우 딸기뷔페를 언제까지 운영하는지 정확히 알고있지는 못하지만,

 

혹시나 이곳에 가게 된다 하더라도 예약은 필수이기에 전화번호를 남긴다.

 

 

그랜드컨티넨탈 호텔 

 

 

 

 예약번호)  02- 559- 7603

 

 

 

 으로 전화하시면 된다.

 

이 행사는 올해 한정되는 행사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행사라고 하니,

 

혹시 기간을 놓쳤다고 해도, 아직 기한이 남은 다른 호텔도 많고, 내년에 또 있는 행사이기도 하니까,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장소는 코엑스 옆이기도 하고, 예약하면 문자 메시지로 지도를 보내주기에,

 

그냥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정도로 대체하겠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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