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거의 두 달 만의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블로그가 하기 싫은 병에 걸려서 왠지 로그인도안하고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말이죠;;;

 

이런게 블태기 라고 하던데, 덕분에 한동안은 사진을 안찍어서 너무나도 편했습니다. 허허허

 

그동안 뭔가 하기만 하면 사진을 직어야해서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였었거든요 ㅎㅎㅎ

 

이번 근로자의날 연휴에는 우리 쿠와 대구를 다녀왔는데요, 뭐 어떤 업무나 목적이 있어서 간건

 

아니고 말 그대로 '여행' 이랄까요? 예전에 부산 분이 서울 여행한 포스팅을 보고는

 

'서울에 뭐 볼게 있어서 서울에 여행을 오나?' 했는데, 아마 대구탐방하는 저희를 보고 대구분들도

 

'대구에 뭐 볼게 있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무지무지요 히히힛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고속터미널' 만 찍혀서... 대구라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네요 허허허허;;; 사실 스스로 경상도쪽에 찾아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부산도 안

 

가봤거든요) 대구 터미널에 내렸을때 처음 느낀 생각은 '뭐야? 서울이랑 비슷하잖아?' 였습니다.

 

어쩐지 '대구'라고는 해도 '타지에 놀러간다'는 기분 때문인지 외국에 여행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쿠세히랑 '어! 대구에는 이런게 있네 한국에도 이런거 있는데!'라는 얼척없는 말실수를 어허허허;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밀밭 베이커리' '삼송 베이커리'

 

'최가네 케이크' 세 곳을 가보기로 했는데요, 세 빵집은 전부 동성로 부근에 있기에,  동성로에

 

가까운 역인 중앙로 역으로 이동을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대구 지하철은 처음 타보는데 뭐랄까... 똑같네요 ㅎㅎㅎ  지하철 노선이 3개 뿐 이라는 것과

 

역 이름이 생소해서 뭔가 이질적인 (외국에 온 것 같은)느낌이 한층 컷던 것 같습니다.

 

 

 

 

중앙로역 2번 출구에 내려서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최가네 케이크!

 

10시가 다 된 시간이라 문을 닫으면 어쩌나 어쩌나 하고 갔는데 다행히도 문이 활짝 열렸더라구요

 

마감 정리를 하는 중이시기는 했지만, 어차피 먹고가는건 아니니 상관은 없었습니다. 

 

 

 

저랑 쿠는 빵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케이크 보고 다 먹고싶다면서 둘이서 침을... 어허허허;;;

 

케이크들은 흔히 백화점 지하 빵집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비쥬얼이기는 했습니다만, 5시간 버스

 

타고 와서 처음 보는 케이크는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물론 다 먹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히힛;;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싶었지만 가격관계상...  저희는 저 사진의 빵 중에서

 

'나폴레옹' 이라는 것과 아래 쪽에 덩그러니 있는 딸기 생크림케이크를 하나씩 샀습니다.

 

 

 

옆에 있던 저 홀케이크가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쿠는 먹고싶으면 한판 사자고 했지만, 다른

 

먹이 코스가 잔뜩 남아있는 상태에서 케이크를 한 판 살 수는 없죠 ㅎㅎㅎ

 

 

 

숙소에 돌아와서 열어본 나폴레옹! 위에는 금가루?! 같은게 뿌려져 있는데 저거 진짜 금인가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살짝 얼었으니 녹여 먹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열었을때는 먹기 좋게 아주

 

적당히 녹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녹은건 아니고, 겉만 살짝 녹은 상태였는데요, 무스케이크를 얼려먹으니

 

꼭 '아이스크림' 같은 결이 나오더라구요!!! 아... 진짜 달고 맛있었는데...

 

뭔가 흔히 맛볼 수 없는 그런 식감이었어요 부드러우면서 다른 무스처럼 뭉글거리지는 않고

 

아이스크림처럼 서걱거리지만 입안에서 금새 녹아 액체가 되어버리거나 하지는 않는 그런 묘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달기에, 쿠는 한 두 입만 먹고 제가 전부 먹어버렸네요ㅎㅎ

 

 

 

 

저는 베리 종류를 좋아해서 이걸 고르자고 쿠에게 말했는데, 쿠도 같은 생각이었나봐요. 그렇지만

 

쿠는 항상 제가 먹고싶은걸 우선으로 물어보고 제가 먹고싶은걸 먼저 사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쿠세히도 정말 먹고싶었던건가, 쿠가 먹고싶은게 더 있던건 아닐까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못난 남편들이 다 이렇죠 어허허허;;;

 

아무튼, 이 딸기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이 뭐냐하면!

 

 

 

딸기가 엄청나게 많이 들었어요... 헐...

 

생전 이렇게 딸기가 실하게 든 딸기케이크는 처음먹어봤다고 하면 너무 촌티날까요?!

 

보통은 저렇게 단면은 화려하지만 정작 안에는 딸기가 많지 않은 공갈빵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진짜 케이크 층층이 딸기로 덮여있는데다가 딸기 자체도 달고 맛있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최가네케이크를 들렀다가 바로 향한 곳은 '밀밭베이커리' 입니다. 최가네에서 걸어서 한 5분 거리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어쩐일인지 여기는 대구에 머무는 내내 매일 한 번 씩 들렀으면서도

 

간판 사진을 안찍었네요 ㅎㅎㅎ 이 집에서 특히 맛있었던거는 사진에 보이는 '마약옥수수'와

 

'메론빵'이었습니다. 고로케 내용물이 아주 듬뿍들고 차가운 상태에서도 부드럽고 맛있는게

 

 인상적이기는 했었지만, 쿠가 둘 중 마약옥수수빵을 더 좋아했거든요! 헤헤헤;;;

 

 

 

밀밭베이커리에서 파는 메뉴 중 특이한 것 중 하나는 네모난 조각케이크인데,

 

무려 한개에 천원 이에요! 뭐 1500원짜리도 있고 어떤건 더 비싼 것도 있지만,

 

조각케이크가 천원이라는건 좀 신기한 가격인데... 최가네 케이크 같은 고급져 보이는 케이크와

 

맛을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케익을 먹고싶을 때는 이거

 

꽤 좋은 아이템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이거 이거 이거 담아주세요 해서 담아왔는데,

 

위에 네개(생크림 커피 딸기 초코 로 기억하는데 맞는지...)는 1000원

 

아래 녹차는 1500원 이었습니다. 맛은 딸기와 녹차가 개중 제일 나았구요.

 

 

 

그리고 이건 밀밭의 옥수수빵!

 

이라지만 어쩐지 고로케 같은 느낌입니다. 살짝 기름져서 '느끼한가?' 싶으면서도 자꾸 먹히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다 먹고 나서도 쿠는 자꾸만 '옥수수빠앙... 옥수수빠아앙' 하는 바람에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가서 옥수수빵을 사왔네요 ㅋㅋㅋ

 

 

 

이건 바로 메론빵 되시겠습니다!

 

원래 일본의 메론빵은 겉표면이 메론처럼 쩍쩍 해서 메론 빵이지 속에는 암것도 없다는데,

 

이 집의 메론빵은  안에가 메론이라고 초록초록하죠?! ㅎㅎㅎ

 

(사실 저는... 메론을 엄청 좋아해요... 어허허허;;; 역시나 메론빵도 맛있더라구요 히히히)

 

저 안에 든건 '슈크림' 같은 느낌인데 메론 향이 나는걸로 봐서 슈크림에 이로케이로케 제조를 한

 

메론크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정말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대구에 가면!

 

 

 

마지막 삼송베이커리는, 사실 세번 째 날에서야 빵을 살 수 있었는데요,

 

첫 날은 닫았고, 둘째날 (사진은 둘째날 찍은 사진)은 빵이 없어 허탕치고 말았습니다.

 

세째날 비오는 와중에도 가게앞에 줄이 서있던데, 우리쿠보는 이미 군산 이성당에서 어마어마한

 

빵가게 줄을 경험해 본 적이 있기에 이까짓거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군산

 

놀러갔던것도 어쩐지 포스팅을 안했네요... 파리도 포스팅 안하고... 저도 참 게으르네요 ㅎㅎㅎ)

 

 

 

둘째 날 방문시에는 텅텅 비었던 가게였지만(불과 4시정도 였었는데...)

 

세번째 날은 아침부터 달려가서 드디어 겟했습니다.

 

 

10개 이상 사면 이렇게 상자포장을 해주시는데요, 현금으로 하면 옥수수빵 한개를 서비스로

 

주신답니다 ㅎㅎㅎ 저희도 길건너 하나은행 가서 현금 뽑아오고 서비스 하나 받았어요 ㅎㅎㅎ

 

옥수수빵은 아래 4개 인데, 따끈따끈 할 떄 먹으니까 옥수수가 그득그득 하고 따끈한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게 뭐랄까 옥수수샐러드를 빵에 넣은 것 같은 느낌?! 이었는데,

 

식었을 때는 그만한 감동은 없더라구요. 고로케도 그렇고 저와 쿠는 밀밭이 좀 더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구여행은 이것저것 먹은게 많아서, 다음 포스팅도 이어서 먹을거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안타까운건 제가 블로그를 손 놔버려서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ㅎㅎㅎ 그래도 필요한 것들은 적당히

 

있으니까 보여드릴건 있으리라 믿습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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