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표 예매할 때만 해도 '이게 도대체 언젠가 가긴 가는건가?' 싶던 런던을 벌써 다녀왔네요...


8월 30일 부터 9월 8일까지 일정이었는데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언제 런던에


갈 수 있을런지... 으음 ㅠ


이번 큐세히와의 런던 여행에서는 소문 무성한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타고 다녀왔는데요,


'수화물이 안온다' 든지, '비행기가 연착한다'라든지 아에로플로트에관한 무시무시한 소문이 많지만,


네... 모두 사실입니다... ㅠ 어허허허허허;;;


저와 큐세히는 이번에 '수화물 지연'과 '비행기 연착'을 모두 경험했는데요 ㅋㅋㅋ


다행히 '분실'은 아니라는점, 그리고 연착할 당시에는 '환승 시간이 좀 남았다'는 점 덕분에,


사실상 여행에 아무런 지장도 받지 않았지만, 이게 어떤 분들에게는 일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아에로플로트는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 팀'이기에, 출발할때는 '대한항공'을 타고 


떠났습니다. 이때만 해도 참 아무런 걱정이 없었죠 ㅎㅎㅎ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런던' 구간과 돌아오는 '파리-모스크바'구간, '모스크바-인천'구간 해서


총 3 번을 탔는데요, 수화물 지연은 '런던 도착시' 발생했고, 비행기 지연은 '파리-모스크바'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다행인건 '인천-모스크바'구간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러시아에 내렸을때 전혀 연착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희는 모스크바에서 다음 비행기로 환승시간이 '1시간 5분' 이었기 때문에 이거 까딱하다가는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노숙해 버릴 수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인천에서 모스크바에 가는 비행기도 '터미널 D'에 내리고, 모스크바에서 유럽쪽으로 가는


비행기들도 터미널 D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환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뛰어간게 무색하게, 다음 비행기까지 한 30분은 대기했어요 ㅎㅎㅎ


(과거에는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터미널 F 에서 내렸기에 환승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지만, 현재는 신 터미널인 D 에서 바로 환승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에로플로트에 타서 찍은 옆비행기... 러시아어로 아에로플로트라고 써있네요 ㅎㅎㅎ




아 이 친숙하지만 낯선 러시아어들... 러시아어를 3년이나 배웠지만 다 뻘로 배웠기 때문인지 읽는 것도


버겁습니다.ㅎㅎㅎ 배울 때만 해도 '내가 도대체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까? 러시아 갈 일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어느새 보니 와있더군요. 러시아... 그때 좀 더 열심히 배워놓을걸... 후회 막급입니다.


그때 저는 러시아어가 '언어'로 사용된다는 감 조차 없었었는데요 어허허허허허;;;




위에서 내려다 본 러시아는 참 인상깊었던게,


'마을'이 있고 그 주변은 다 나무가 울창한 숲이고, 또 마을이 있고, 또 숲이고...;;;;;


뭔 놈의 나무가 이리도 많은지, 다른 마을로 이동하려면 숲을 헤치고 가야 하나봅니다 ㅋㅋㅋ


그래서 불곰이 많이 사는건지 어허허허;;; 달리 불곰국이 아니에요 ㅋㅋㅋ



아에로플로트에서 승무원 분들에게 '스프라이트'를 달라고 말씀드리면 이렇게 생긴 캔을 주시는데요,



온통 러시아어로 도배된 스프라이트 입니다 ㅋㅋㅋ


이 중에 아는 단어는 맨 위의 'HOBblИ(노브이)-새롭다' 랑 'ЛИMON(레몬)' 뿐이네요 ㅋㅋㅋ


아무튼 큰거 한 캔 주니까, 또 달래면 또 주고 또 달래면 또 주고!!! 어허허허허허 참 좋은나라에요 ㅎㅎㅎ




기내식은 뭐 이런데요, 러시아에서 런던 갈 때 한번, 파리에서 모스크바 올때 한번, 모스크바에서 인천


올 때 두 번 총 네 번 먹었는데, 저는 이것만 찍고 다른 사진은 큐세히가 찍었는데... 뭐 이거 한장과


한 단어면 모든게 설명됩니다. 러시아 기내식은 '맛없고 달고 짜요'  어허허허허;;;




특히 이놈의 쨈은 식사 때마다 매번 나오던데 무지하게 끈덕지고 무지하게 달고, 맛없어요;;;



이건 연어고, 올때는 이 연어 대신 치즈랑 햄을 줬는데, 올때 치즈랑 햄은 먹을만 했는데 이 연어는


엄청나게 짜고 뭔가 향이 강하더라구요;;;





특히 저 빵 두 개는 잼과 버터와 함께 매번 식사마다 나왔는데, 왼쪽 빵은 쓸데없이 딱딱하고 퍽퍽하고,


오른쪽 빵은 식빵 종류 같은데 무지 뻣뻣한데다가 요상한 향이 나서 좀 먹는데 어려웠어요;


메인 디쉬의 경우는 사진의 것은 양고기였는데, 별다른 맛이 없었고, 다른 때 먹은 것은 '소고기 스튜'와


'치킨 요리' 그리고 '잼이 들어있는 팬케이크' 였는데, 치킨이 그나마 먹을만 했고, 팬케이크는 안에 든


잼이 무지막지하게 달아서;;; 먹고 속이 울렁울렁 했네요 ㅠ




이 마요네즈는 야채에 비벼서 먹긴 했는데 뭔가 별맛이 없었습니다... 어허허허허허;;;


저도 마요네즈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왜 별맛이 없었던건지, 마요네즈가 잘못한건지, 다른 메뉴들이


잘못한건지 감이 잘 안오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 초코바... 이것도 매 끼니마다 주던데, 곡물을 뭉쳐놓은 '에너지바'같은 느낌인데 정말


'무지하게!' 달아요;;; 도대체 왜 외국인들은 이렇게 달고 짜게 먹는건지 참말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음식에 나트륨이 많다느니 그래서 건강에 나쁘다느니 어쩌고 하는거 정말로 말도 안됩니다.


아마도 왠만한 분들이라면 입맛에 안맞아하실 것 같아요.


이제 기내식과 환승에 대해서 봤고, 정말로 중요한 '수화물 지연'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히드로 공항에 내려서 수화물을 찾으러 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 때 왠 금발 아주머니 한 분이 저랑 큐세히에게 오시더니,


'여기 있는 종이들 중에 너네 이름이 있냐?!' 하고 러시아 발음 섞인 영어로 물어보시기에 종이를 들여다 


보니, 제 이름과 큐세히 이름이 적힌 종이가... 어허허허 당첨입니다;;;


아줌마는 저희보고 '저쪽 카운터쪽으로 오라고' 막 하시더니 '원래 종종 있는 일'이라면서 걱정할 것 없다


며 아무일도 아닌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저희 짐은 아직 모스크바에 있다고


했었습니다. 머무는 숙소를 적어주면 내일 아침에 보내주겠다나 뭐라나;;;


저희는 여행자 보험을 들어놨었기에, '여행자 보험을 받게 증명서를 한 장 써달라'고 말씀드리니까 관련


서류도 챙겨주시고, 다음날 숙소에 짐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연락할 연락처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일처리가 아주 명쾌하고, 정말 '한두번 일어난 일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ㅎㅎㅎ 다음날 정말로 호텔이 짐이 척 배달 되기도 했구요.


아직도 왜 저희 짐이 그때 모스크바에 남아있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뿐 아니라 저희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남자분 한 분과, 신혼여행 오신 커플 두 분 등 같은비행기 탔던 분들 짐이 안왔던 걸로


봐서 아마 비행기의 '짐칸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ㅎㅎㅎ


뭐 결국 분실되지 않고 잘 도착해서 다행이기도 하구요 (저 캐리어 새로 산 거거든요 어허허허허허~)


히드로 공항에서 수화물이 지연될때 작성하는 서류에는 영문 이름과 머물 숙소의 주소, 머무는 날짜,


만약의 경우를 위한 한국 주소 등을 기재해야 하는데요, 그 안내하시는 분께서 아주 성심껏 잘 설명해


주시니까 불안해 하지 말고 그냥 차근차근 쓰라는대로 쓰시면 됩니다. 그 러시아 아줌마 아주 친절하고


유쾌하고 좋으시더라구요 ㅎㅎㅎ '캐리어에 위험한 물건은 없느냐? 총이라든지 약이라든지...'하고 


물으시길래 '과일 깎아 먹으려고 칼을 가져왔는데 이것도 위험한 물건일까요?!' 하고 되물으니,


'너는 쬐끄만하고 여기 사람들은 이~따만하서 칼같은건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어허허허허;;; 암튼


웃겼습니다. 오히려 공항에서 숙소까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지 않아서 편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비행기 연착'의 경우는, 파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했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돌아가는 비행기' 이기도 하고, 또 돌아갈때는 환승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시간'이 줄어들어서 더 편했었지만,


만약 환승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의 경우는, 이런 경우 항공사 측에서 다음 비행기를 제공하고 만약 그게


다음날 아침일 경우는 '호텔'도 제공한다고 하니까 큰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아에로플로트는 처음 타보는거였는데, 수화물 지연과 연착을 전부 다 경험해 보기는 했지만,


나름 사후 처리가 철저한 편이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내식 맛 없는거야 뭐 


어느 비행기나 마찬가지니까 별다른 흠 될 것도 없구요. 게다가 외려 러시아 파일럿 분들이 비행을


엄청나게 잘하세요! 오오오 진짜 깜짝 놀랐네요.


특히 모스크바에서 히드로 공항으로 갈때 조종하신 파일럿분은 이륙할때 진동하나없이 부아아아아앙


하시는데... 감동적이더라구요. 착륙할때 러시아 사람들 막 박수 치던데, 이게 러시아 문화라고는 하지만


진짜 저도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아에로플로트 타실분들이나 고민중이신 분들은 크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ㅎㅎㅎ 저도 가격만 맘에 든다면 다음 번에도 아에로플로트 이용하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물론 이런 블로그에 써있는 '남의 경험담'은 백날 읽어봐야 더 불안해 지기만 하는게


사실이고, 저도 막상 타기 전까지는 '으어어어 캐리어 잃어버리면 어쩌지!!!!!?????' 하고 불안불안


하기는 했지만, 정작 캐리어가 도착하지 않았을때, 그 히드로공항에 계시던 아에로플로트 직원분을


보고 나니 '다음날 올거다!'라는 확신이 이상하게 들더라구요 ㅎㅎㅎ 그 아주머니 말씀 대로,


그리고 에어프랑스나 대한항공을 타도 수화물 지연이나 분실은 '종종 있는 일'이니까요.


그런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자 보험을 꼭 들어 놓으시고


수화물 지연 신고시에 관련 서류 잘 챙겨달라고 말씀드리면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여행기를 차곡차곡 포스팅 해야하는데, 큐세히랑 신나서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제대로 많이


못찍어서 벌써부터 깝깝하네요 어허허허;;; 그럼 다음 포스팅부터 하나씩 여행기를 써보도록 하고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catinyello
,

빕스에서 브런치 바를 시작했다는 소식은 들었었는데, 이게 주말은 안하고 평일만 한다더라구요...

 

그럼 오라는거야 말라는거야 도대체?! 으음... 그래도 다행해 5월 1일 근로자의 날 덕분에 착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영등포점으로 가려고 했는데, 처음 브런치 바를 선보인 매장 답게 '예약 만석' 허허;

 

그래서 큐세히와 시청앞 분향소도 들를 겸 명동으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빕스 명동점은 처음 가봤는데요, (사실 빕스를 잘 안가요) 명동에 빕스가 있는줄을 몰랐었어요 어허허허;

 

비첸향 바로 맞은편이라 오옹... 했달까요?!

 

일단 갔으니까 내부사진 한방 찍었는데, 영 흔들리네요 ㅎㅎ 

 

2시 반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음... 역시 예약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사람 많더라구요. 

 

 

 

천장의 묘한 장식들 ㅎㅎㅎ

 

일단은 어떤 메뉴가 있나 사진을 찍어 왔는데요, 음... 명동점의 경우는 여기 있는게 '전부 다' 라고 생각

 

하시면 될거에요... 물론 몇몇개 빠진게 있긴 하겠지만요...

 

이제는 뻔뻔하게 사진도 잘 찍는데, 그냥 하나하나 찍다보니까 그냥 전부 다 찍어버렸어요 어허허허허;

 

 

자리에 착 앉고, 이제 출발...

 

 

 

일단 시작은 스프... 라지만 저는 배불러져서 스프는 잘 안먹어요 ㅎㅎㅎ 콘 스프는 맛있는데...

 

옥수수는 역시 뭔가 맛있는 것 같아요 어허헣; 스프는 콘 스프 말고도 두 종류가 더 있었는데요,

 

 

 

브로컬리 크림스프와 토마토 스프 입니다. 생각해보니까 저는 토마토스프 먹어본적 없어요...

 

그런데... 먹어볼까 했는데... 너무나도 빨개서 ㅠ 게다가 토마토는 원체 안좋아하기에 그냥 패스~ 

 

스프 옆에는 달걀로 된 요리들이 있었는데요, '에그 스테이션' 이라고 해서 브런치에 걸맞는?!

 

계란 요리들이 이번 빕스 브런치 메뉴의 컨셉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단 서양인들이 주로 먹는 '스크램블드 애그'. 사실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허허허;

 

제가 좋아하는거 노른자가 살짝 덜 익은 계란 후라이 정도?! 푸히히

 

 

 

애그 스크램블 옆에는 오믈렛과, 에그컵 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사진찍을 때는 에그컵이 없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가져와서 사진 한번...

 

 

 

얘가 바로 에그컵 인데요, 꼭 에그타르트 처럼 생겼죠?! 계란 아래에 베이컨이 샥 둘러져 있는데,

 

별 맛은 없고 그냥 계란맛이에요 어허허허; 그리고 질겨요 (한 입에 넣든가, 칼로 썰어 드셔야해요 ㅋ)

 

 

 

에그스테이션 옆에는 해쉬 브라운과 브라질산 계육 튀김 이... 어허허

 

해쉬 브라운은 그냥 감자만 든 감자고로케 맛, 치킨은 바삭해서 맛있더라구요.

 

저는 이 베이크드 빈이 어떤 맛에 먹는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편의점에 가도 이 베이크드빈 통조림은 어딜 가나 있던데, 이거... 뭔가 맛이있나요?!

 

차라리 그냥 콩이 더 낫달까요 개인적으로는...

 

 

 

 

베이크드빈 옆의 까르보나라. 이렇게 둔 상태 치고는 맛이 있는 편이었어요. 고소하고 안느끼하고.

 

이번 빕스 브런치가 괜찮다고 생각한게, 메뉴 하나하나 나름 신경쓴 느낌이 들더라구요.

 

보통 일반적인 때의 빕스보다 훨씬 괜찮았고, 애슐리나 빕스의 경우는 보통 요리가 상당히 짠 경우가

 

대부분인데,이번 브런치바 요리들은 짜지가 않더라구요.

 

좀 전의 치킨의 경우도, 보통은 이런 브랜드 뷔페의 경우는 비리고 쿰쿰해서 잘 못먹겠는데,

 

이번건 괜찮아서 '아 신경좀 썼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건 브레드 푸딩이래요. 그냥 물컹한 빵이에요 ㅎㅎㅎ

 

이 '푸딩'이라는게 상당히 넓은 범위를 지칭하는 단어인것 같아요.

 

뭔가 제가 아는 푸딩이라고는 흐물흐물하고 나름 탱탱하고 달고 이런 느낌인데,

 

브레드푸딩이라... 사실 이런데서 먹는거 말고, 제대로 독립된 메뉴로 먹어보고싶다... 그래야 이게 어떤

 

느낌이고 무슨 맛인지 좀 알것같다 싶은데, 뭐 언젠가 먹어보겠죠 ㅎㅎㅎ

 

 

 

빕스의 이번 주제가  '브런치' 여서 인지 '빵 종류' 가 정말 많았는데요,

 

왼쪽의 팬케이크도 맛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라코타 치즈 덕분인지 질기지가 않고 부드러워서,

 

하지만 역시 라코타 치즈 답게 도대체 치즈맛은 안나는 ㅋㅋㅋ 저는 이 라코타치즈는 도대체 무슨 맛

 

인지 영 모르겠어요... 그냥 약간 시큼하고 고소하다는 느낌정도... 아무튼, 어렵네요 ㅎㅎㅎ

 

오른쪽에 텅텅 비어있는건 '프렌치 토스트'인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는 설명처럼 속은 정말

 

부드럽던데, '바삭'한건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제 입은 싸구려 프렌치 토스트에 길들여져 있나봐요

 

어허허허...; 이 프렌치토스트 안쪽이랑 브레드 푸딩이랑 식감이 비슷하던데, 제 입맛에만 그런건지

 

잘은 모르겠네요.

 

 

 

식빵과 각종 잼들.

 

 

 

크로와상 와플 그리고 오른쪽은 '스콘'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쪽 부분 빵들은 평소에도 맨날 먹는거고, 사실 이날 뭔가 이상하게 배가 불러서 먹지는 않았어요.

 

새삼 '맛있었을까?'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빵이 많아서인지 우유랑 두유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인기가 많은건지, 리필을 잘 안해주는건지 생각나서 보면 없고, 생각나서 보면 또 없는 바람에

 

결국 우유는 못마셨어요 ㅠ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하지만 우유가 아니더라도 주스와 탄산음료가 있어서 아쉽지는 않네요 (타...탄산음료! 하악하악...)

 

 

우유 옆에는 시리얼이 종류별로 있었어요.

 

브런치 중 '브' 에 해당하는 메뉴들인걸까요 ㅎㅎㅎ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다들 '아점' 이렇게 불렀었는데

 

정말 섹스앤더시티는 한국인의 언어생활을 바꿔버린 엄청난 드라마인 것 같아요.

 

 

 

빵도 좋지만 역시 밥을 안먹으면 식사를 안한 것 같다는 분들이 계셔서인지 한 쪽에는 비빔밥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만드는' 비빔밥은 질색을해서요...어허허허;

 

그리고 이상하게 부페 오면 비빔밥을 안먹게 되던데, 전에 큐세히에게

 

'큐세히 나는 뷔페에서 비빔밥 먹는 사람들이 이해가안돼...' 라고 말하는 순간 큐세히의 손에 들려있던

 

비빔밥이란... 어허허허허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요. 비빔밥 좋아요 어허허허

 

 

 

비빔밥 건너편에 있던 이 야채들은 또띠아에 싸먹을 야채들인데요, 제가 또띠아 사진을 못찍었어요

 

어허허허; 아... 아무튼 여기 오른쪽 어딘가에 또띠아가 있어요 ㅎㅎㅎ

 

척척 싸서 드시면 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뭔가 '여성'을 타겟으로해서인지, '샐러드' 종류가 많았는데요,

 

일단 그 왜 흔히 있는 양배추 잔뜩에 드래싱 종류별로 놓은 샐러드도 있지만, 조리된 샐러드도

 

세 네 종류 있더라구요.

 

 

 

이건 사실 샐러드라기 보다는 그냥 비빔국수죠 ㅎㅎㅎ

 

'샐러드스러운 샐러드'를 몇 개 보시자면

 

 

 

이건 '쥬키니 애플 샐러드' 래요. 그... 근데 쥬키니가 뭐죠?! 저 넓적하고 하얀게 쥬키니 인가?!

 

들어있는 재료는 쥬키니, 브로콜리, 완두콩, 사과 등 이라는데... 저는 이게 무슨맛인지 오묘하더라구요

 

 

 

다음은 흔히 먹는 닭가슴살 샐러드

 

그리고 좀 특이했던,

 

 

비트 캐롯 샐러드 래요.

 

비트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먹어본적이 있었나 내가...

 

새콤새콤한게 이 샐러드는 맛이 좋더라구요. 비트가 뭐지...로... 로미야... 어헣헣헣

 

개인적으로 그 비트 앤딩에 나오는 껍데기 속의 순수 라는 노래 좋아해요. (으...으응 그래그래...)

 

비트 원작 만화도 구태여 다 찾아봤는데, 음... 에효...

 

아무튼 비트 캐롯 샐러드는 맛있음!

 

비트가 원래 새콤한건지 아니면 뭔가 첨가를 한건지는 좀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기본적인 샐러드 재료들... 중에 가운데 저거! 저 까만거!!!

 

'오... 올리브가 이렇게 많이남아있다니!!!' 라고 외치는 큐세히... 어허허허ㅎㅎㅎ

 

큐세히는 올리브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요, 뭔가 사먹기는 비싸고 + 번거롭기 때문에,

 

나오면 많이 먹어둬야 하는게 올리브래요.

 

큐세히 말로는 원래 남자나 여자 둘 중 하나가 올리브를 좋아하면 다른 쪽은 싫어해야된다고 해서

 

그럼 제가 싫어하기로 했어요 ㅎㅎㅎ 우웩~ 올리브 ㅠ 이... 이렇게요... 허허허;

 

 

 

과일로는 리치  랑  '패션 후르츠'라는게 나와있던데요,

 

사실 저는 저 패션후르츠 처음 봤어요. 어허허 촌놈이에요 저는 ㅎㅎㅎ

 

 

 

뭔가 느낌에 엄청 맛있을것같고, 키위 같기도 하고, 껍질 색은 삶은 고구마 같기도 하고...

 

키위랑 고구마는 둘 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뭔지 모를 호감에 하나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 먹어야지

 

했는데... 한 개만 가져오길 정말 잘 했더라구요 ㅎㅎㅎ

 

시큼시큼한데 식감은 이상하고, 씨는 계속 씹히고... 고생했네요 ㅠ

 

 

 

대신 제가 좋아하는 망고가 잔뜩잔뜩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 않았습니다. 어허허허

 

냉동 망고라, 녹으면 먹으려고 잔뜩 퍼다뒀더니, 지니가시는 분들마다 망고 접시 한번씩 보고 가시

 

더라구요 ㅎㅎㅎ 만약에 망고가 부족했다면 욕먹었을뻔 봤어요 ㅎㅎㅎ

 

 

아! 그리고 이 잉글리쉬머핀도 있었는데, 이 쪽 머핀이랑 소세지 베이컨 쪽은 사람이 끊이질 않아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 ㅠ  이 머핀도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피자도 있었는데... 피자는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어요. 이 피자는 뭔가 고르곤졸라 느낌인데,

 

위에 감자같은게 얹어졌고 꿀도 발라졌고... 맛은 고르곤졸라인데 이름은 다르고... ㅎㅎㅎ

 

그리고 시금치와 고기가 얹어진 매콤한 피자가 한 종류 더 있었는데요, 피자 두 종류 다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하얀건 '스프링 그린 숏 파스타 샐러드' 라는데 결국 파스타죠 어허허허

 

샐러드 칸에 있더라구요.

 

 

사진 제대로 못찍은걸 다 가져왔는데, 맨 왼쪽 제일 큰게 프렌치 토스트이고, 나머지는 보시는대로

 

입니다. ㅎㅎㅎ 소시지랑 베이컨이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역시 고기는 맛이 좋은가봐요 어허허허허...;

 

 

 

이 왼쪽편에 있는건 버섯볶음인데, 이것도 못찍었었네요 ㅠ

 

베이컨은 정말 노릇노릇~ 푸히힝

 

 

 

큐세히가 좋아하는 견과류도 따로 잔뜩 담아오고,

 

 

 

또 말씀드린대로 올리브도 잔뜩 담아왔어요 ㅎㅎㅎ

 

빵이 그렇게 잔뜩 있는데요 후식으로 케이크도 나름 또 준비되어있었어요.

 

 

저는 배불러서 먹지는 않음...

 

음료로는 커피가 있었고,

 

 

탄산음료랑

 

 

감귤주스와 석류가 있었구요.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우오오오오오! 아... 아이스크림!

 

빕스에는 아이스크림 콘 도 준비해 둬서 콘에 받아서 먹을수도 있고 나갈때 하나 챡 만들어서

 

들고나가서 먹을 수도 있고...! 짱짱 좋아요! 푸히히

 

그리고 오른쪽에 팥빙수도 제조해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빕스 중 브런치 바 가 운영되는 매장은 한 '삼십 여개'라고 하는데요,

 

이건 전국적으로 워낙 많아서...ㅠ 자세한건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셔야겠지만,

 

확실한건 '부천' '명동 중앙' '영등포 타임스퀘어' 이렇게 세 개 지점은 브런치바를 운영합니다.

 

브런치 바 운영 시간은 '운영 시간'은 오픈 부터 '오후 4시 까지' 인데요,

 

오후 4시부터 일반 빕스 메뉴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브런치에는 없던 이런 감자튀김이라든가, 오징어 튀김 같은게 생겨나고,

 

 

우유가 있던 자리에 연어가 등장하며! (오오오...!!!)

 

없던 파스타 교환쿠폰이 생기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어허허허허

 

식사시간은 입장 시간부터 2시간 동안이기때문에.

 

브런치와 그냥 빕스를 모두 드시고 싶으신 경우의 요령은, '한 두시 반 이나 세시' 정도에 입장하신

 

후에 한 시간 동안 브런치 메뉴를 드시고, 남은 한 시간 동안 빕스 디너 메뉴를 드시는 방법이

 

적당하실 것 같아요!

 

그럼... '브런디' 인가요? 아님 '브런너'? ㅋㅋㅋ 세 끼를 한 방에 해결하는 셈이네요 어허허허;

 

빕스 브런치 바의 가격은 16900원 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CJ 포인트가 만점 있어서 그걸로 대신 내고, 또 기념일이 근처이기 때문에,

 

기념일 쿠폰 1만원 해서, 총 2만원 할인!!! 둘이 1만 3천원 정도가 나왔네요 ㅎㅎㅎ

 

CJ 포인트가 없으신 분도, 빕스 회원 가입하셨다면 기념일 지정으로 할인 만원은 받으실 수 있으니까

 

저렴히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위치는 명동점만 일단 지도 걸어둘게요!

 

명동점은 그 롯데백화점 맞은편에서 명동성당쪽으로 쭉올라가다보면 바로있으니까 설명 없이도 금새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들 맛있게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 명동 중앙점 빕스로 가셔야해요! 명동에는 빕스가 2 곳 있는데, 중앙점에서만 브런치 운영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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