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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7 맛있다고 유명한 맛집이 왜 내 입맛엔 맛이 없을까...?

사실 블로그를 만든건 이 년 전이지만, 제대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고 블로그를 한 지는

 

이제 한 2 주정도 지났습니다. 블로그의 주제를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그래 큐세히와 여기저기 

 

다닌 곳들, 먹은 것들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하는게 어떨까? 생각 했고,

 

그간 다녀온 곳과 먹은 것들을 조금씩 정리해서 2주간 포스팅 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곳들, 새롭게 다녀온 곳들을 포스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제로 다니고 먹은 것들은, 정리해 올린 포스팅보다 훨씬 많지만,

 

아무래도 블로그에 올릴 목적으로 사진을 찍은게 아니었기에,

 

생각보다 '올릴만' 한 사진들이 없는게 아쉽네요...

 

 

        (이태원 바토스의 김치 프라이즈)

 

 

 

큐세히와 저는 맛있는걸 먹는걸 좋아하기에, 그동안 다니며 찍은 사진 역시도 음식에 관한것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저 역시도 맛집에 대해 포스팅 하는 블로거 중 한 명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데이트 코스를 짤 때, 주로 참고한 것이 바로 다른 블로거 님들의 맛집 포스팅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간 올린 몇 군데 음식점의 포스팅 역시도 주로 유명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가게들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경희대 크로네 제과점)

 

하지만 많은 경우, 블로그에서 본 맛집에 실제로 방문해보면, 한 50% 정도는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여기가 왜 유명한거야' 혹은 '여기 음식이 도대체 왜 맛있다는거야?! 라는 의문이랄까요...?

 

경우에 따라 어떤 빵집이나 음식점들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완제품 요리보다 못한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코스트코 케이크와 치즈케이크, 크림소보로)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가끔씩 '도대체 이 세상 사람들은 도대체 뭘 먹고들 사는거야? 이게 진짜 맛있

 

어서 맛있다고 올린거야?' 라며 키득거렸지만,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니 맛집에 대해 포스팅 하다

 

보니 어느 정도 추측이 되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별 맛이 없었지만, 맛있었다고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1~3번은 제가 생각한 '맛없는 가게를 맛있다고 쓰게 되는 이유'입니다.

 

 

1. 어찌되었는 유명한 가게에 방문한 경우

 

 

특정음식점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여기저기 유명한 음식점들에 가서 대기를 두 시간씩 하고 먹은

 

음식임에도 정말 '이게 모야...' 라는 말이 나오는 가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여기 맛집임! 짱 맛있음!' 하기에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세상에!이렇게 많은 인파라니,

 

진짜 짱짱 맛있는 가게인가 보다 했지만 실제 음식은...

 

물론 '제 입맛에만' 안맞고 다른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는 음식점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기대치가 너무 컷기에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겠죠.

 

만약에 정말 맛이 없다면 진즉 망했겠지, '이 많은 사람이' 이 가게를 왜 찾아올까? 하는 생각이 들죠

 

'그래, 아마 내 입맛에만 안맞고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고 생각하나보다'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진짜 맛이 있지 않고, 생각보다 맛없는 음식이었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맛이 있다고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녀온 음식점을 맛없다고 쓰기 모해서, 괜히 고소미라도 먹을까봐 싶어서 맛있다고 쓰고나면,

 

그 포스트를 본 다른 사람들은 '오 거기 맛집! 한번 가봐야지' 하게 되는 구조랄까요?

 

 

 

(노량진 길거리 음식점 팟타이)

 

2. 맛 없는 가게를 포스팅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문

 

사실 생각해보면 굳이 가봤는데 맛이 없는 가게를 포스팅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가게 사장님과 원한이 있어서 '너 이 새끼 망해라!' 하는 의도가 있지 않는 한,

 

그런 가게를 굳이 맛이 없었다며 까는 글을 올릴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소위 '맛집'에 방문한 경우, 방문자들이 이 가게를 궁금해하고, 이 가게를 포스팅하면 좀 더

 

많은 방문자가 들어올 것을 알기에 이러나 저러나 포스팅 하긴 해야겠는데,

 

굳이 맛없다고 쓸 거면 포스팅할 이유도 없고, 생각해보면 손님도 참 많은 곳이고...

 

그냥 맛이 좋았다 라고 쓰는 경우가 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도 그 글을 본 방문객들은 그 가게를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 올리게 되겠죠...

 

 

(인터넷에 떠도는 맛집 지도)

 

3. 실제로 입맛이 다르기는 하다.

 

 

실제로 입맛이 다른 경우도 많겠죠. 당연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수 블로거님들은 정말 맛없는 음식점은 맛 업다고 써주시기도 하는데,

 

대게 이런 가게는 '오 맛이 없대!' 하며 피하게 되지만, 데이트 동선상 그래도 한번 가보자!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맛이 없다는 포스팅과 다르게 제 입맛에는 맛있다는거죠.

 

그 분이 그 가게와 무슨 원수가 졌다고, 맛있는 음식을 맛없다고 썼을 가능성은 적을겁니다.

 

정말 맛이 없었던거겠죠. 하지만 제 입맛에는 맞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맛집만 찾겠다고 그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았다가는, 정작 맛있는 집을 놓쳐버릴뻔 했던거죠...

 

물론 반대로 정말 맛있어서 맛있다고 썼는데 제 입맛에만 안맞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이렇게 유명하고 이렇게 사람 많이 오는 가게인데, 어떻게 맛이 없겠냐? 니 입맛이 다른거다'

 

하는게 일반적일 수 있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가게 = 맛있다는 증거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맛집에 안갈건가? 

 

그럼에도 저는 앞으로도 맛집 추천 블로그를 많이 애용할 생각입니다.

 

처음 가보는 지역에서 도대체 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을지 고민일때, 이런 맛집 블로그들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건 맞으니까요.

 

다만, '아 이 지역에 이런 가게가 유명하구나' 정도의 참고로만 삼고, 맛이 있다 없다는 추후에

 

스스로 판단해야 겠다 생각합니다. 맛집 지도 역시도 누군가의 '입맛'이 반영된 '주관적'인 선호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너무나도 유명한, '소문난 맛집' 이외에 아직 유명새를 타지 못한

 

'숨은 맛집'역시도 차차 찾아보고 싶습니다. 프렌차이즈 식당이 아닌이상, 모든 음식점은 다 자신들

 

만의 노하우와 비법이 있고, 이게 운좋게 '유명해 졌느냐'의 차이이지, 개인적으로는 어떤 집도 다

 

맛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맛있는건 맛있다', '맛없는건 맛없다'를

 

나름대로는 솔직히 작성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역시도 저의 주관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고,

 

각자의 입맛이 다르기에 제게 맛있는 집이 다른 분께는 맛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메뉴를 결정하시는데 있어 제 포스트가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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