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세히의 친구가 얼마전 일본을 다녀오면서 로이스 생초코를 사다줬습니다.

 

사실상 쿠는 초코를 벨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저 먹으라고 사다준건데요 어허허허;;;

 

원래는 여자가 단걸 좋아하고 남자는 단거를 안먹는게 일반적인 사회 통념?인것같은데 저희는 어쩐지

 

반대더라구요 이런 면에서는 ㅋㅋㅋ

 

 

 

우왕 봉지가 꾸깃꾸깃 하지만 로이스에서 나눠준 봉지가 맞는지 글씨가 크게 써있네요ㅎㅎㅎ

 

사실 저는 생 초콜릿이 맛있다는걸 전혀 몰랐었는데, 전에 쿠세히가 준걸 먹어본 이후로

 

'오오 생초코오오오오~'하게 됐어요. 제과점 생초코는 비싸서; 잘 안사먹고, 뷔페에서 나오는 생초코는

 

별로 맛이 없었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거든요.(물론 이것도 비싸긴 하지만... 어허허허;;;)

 

 

친구가 사다준 생초코렛은 두 가지 종류였는데요. 파란거랑 갈색 중 갈색은 이전에 먹어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파란걸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파란색 로아즈에 써있는 Cherry marnier 가 도대체 뭘까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체리 마니에'라는 프랑스산 혼성주 라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초콜릿과는 달리 생초콜릿에는 그

 

맛을 살리기 위해 알콜을 넣는다나 어쩐다나... 이전에 갈색 로이스를 받았을 때 거기에 쓰여져 있는

 

'Liquor Free'라는 문구를 보고 큐세히와 '모야 초콜릿에 술이 원래 들어가?' 하고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로이스 오레 를 받고 나니 의문이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검색이 짱이에요 어허허허;;;

 

 

 

 

f

 

 

그렇다면 이 리쿼 프리 생초코는 풍미를 살리는 도구 없이 초코 맛 그 자체로 승부하다는 거겠죠?!

 

지난번에 이 마일드 밀크를 먹었을 때는 아직 살짝 더울때였던지라, 상온에서 살짝 녹은 초코를

 

입안에 쏙 넣었을때, 초콜릿이 사라락 사라져버리는 놀라운 경험을 했었는데... 아마도 그 경험 때문에

 

제가 '오오오 로이스으으으 생초코오오오~~~'하게 되어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운 초코가 식감도 좋고 진짜 맛있었거든요 ㅎㅎㅎ

 

 

 

뒷면인데, 20개 들었다. 냉장보관해라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오른쪽 아래 '국산'이라네요 ㅋㅋㅋ

 

암... 국산을 애용해야죠 ㅋㅋㅋ  또 한 가지 재미난건 맨 아래 'Cherry marnier'에 대한 설명인데요,

 

'체리 마르니에'는 마르니에 라포스톨사의 등록상표라는데, 아마도 그래서 저런 필기체를 사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찾아보니 '마르니에 라프스톨'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술 만드는 가문이라더라구요.

 

갈색 로이스의 Liquor free 와는 다르게 요상한 필기체로 글씨를 쓴 이유는 아마도 그 프랑스 술의

 

고유 상표가 저런 필기체로 쓰여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 별거 아닌것 처럼 보여도 단어 하나에

 

도 상표를 '얻어'쓰는 룰을 지켜야 하는걸 보면, 남의걸 빌려 장사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리쿼프리도 주된 보관내용이나 개수는 비슷하지만, 아래 다른 부분이 좀 의아한게,

 

'에탄올 증산(증산이뭐죠?! 증류 같은건가?)타입의 품질보존제를 사용하고 있어 개봉시에 알콜 냄새가

 

수도 있으니 알콜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하세요...'정도의 의미 같은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초콜릿

 

체에 술이 들어간게 아니라, 보존재로서 알콜을 증류시켜서 포장하는데 질소랑 같이 넣어놨으니까,

 

열때 알콜냄새 나니까 놀라지말아라아' 정도인것 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결국 술이 들어간거 아닌가요?!

 

그냥 초콜릿 자체에만 안들어가면 되나?! 어쨌든 생초코에 있어서 알콜을 꼭 필요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먹을 때는 초코에 정신나가서 술냄새고 뭐고 그런건 못느꼈었는데,

 

이번에 먹을때는 한번 맡아봐야겠네요.  술 냄새 나는지 않나는지 ㅎㅎㅎ

 

 

 

아무트 이제 포장을 뜯으면 똑같은 무늬의 박스가 짠 하고 나옵니다.

 

그나저나 '오레'라는건 대체 왜 써놓은 걸까요? 까페오레 할 때의 그 'au lait' 같은데, 우유가 들었다는걸

 

표현하려면 갈색 박스에 '마일드 밀크'라고 쓰여있는 것 처럼 그냥 '밀크'라고만 써도 됐을 것 같은데,

 

모든 제품의 표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법 한데, 궁금하네요. 굳이 저런 표현을 쓴 이유가 뭔지.

 

 

이건 유통기한인듯 싶은데 유통기한이 상당히 짧네요. 한 두 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겉의 종이 포장을 벗긴 바닥면입니다. 뭐 보관방법이 동일하게 써있고,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언제

 

샀는지 어디서 샀는지 전화번호랑 해서 번거로워도 좀 보내달라 뭐 이런내용인듯 한데, 뭐 저랑은

 

관계 없는 얘기인듯 합니다 ㅋㅋㅋ

 

 

 

 

드디어 개봉! 뭔가 설명서 같은게 들어있죠?!

 

초코는 저렇게 비닐에 밀봉되어 담겨있습니다. 마일드밀크에는 아마 저 봉지 안에 알콜이 들어있는듯

 

싶은데요, 다음에 먹을때 확인해 보겠습니다.

 

 

뚜껑쪽에 있는 글을 자세히 보면,

 

아아 로이스 초콜릿... 북해도의 생크리무 어쩌고 저쩌고... 자랑질 잔뜩... 나머지 해석은 여러분에게

 

맡길게요 어허허허;;; 뭐 자랑을 해도 뭘 어째도 좋습니다.

 

맛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설명서 같이 생긴 종이 밑에는 이렇게 생긴게 깔려 있었습니다. 이건 일종의 포크 같은거죠 어허허허;;;

 

저는 그냥 이걸로 쿡쿡 찍어서 한개씩 막 먹어버리거든요 ㅋㅋㅋ

 

저 설명서를 좍 펴보면,

 

 

 

 

 

 

이렇게 엽서입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엽서같은걸 참 많이 보낸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옛날 레트로 게임팩 같은거 살때도 '엽서'까지 포함된건 상품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어허허허;;;

 

저 오른쪽 그림들은 로이스에서 판매하는 다른 제품들 사진인가 봅니다... 맛있겠다...ㅠ

 

 

 

 

 

드디어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또 한 겹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게 보관하고 먹을때는 편리하더라구요. 생초콜릿 특징상 겉에 코코아분말같은게 묻어있는데, 그게

 

안흐르고 깔끔하게 담겨져서 먹기도 편하고 버릴때도 편하달까요?!

 

 

 

뚜껑에 가루가 잔뜩 붙어있는거 보이시죠?! 초코 자체에도 가루가 잔뜩 묻어있고...

 

이 투명한 케이스가 가루가 번잡스럽게 흩어지는걸 막아주는게 좋더라구요.

 

갯수는 명시한대로 스무개가 맞습니다 ㅋㅋㅋ 좀 더 들어있으면 좋으련만... 히융 ㅠ

 

 

 

동봉되어있던 포크? 칼? 로 쿡 찍어서 시식!

 

오오... 맛있습니다 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ㅠ

 

이런거 맛들리면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초코같은건 못먹는데... 차라리 양이 적은게 다행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체리 어쩌고 하는 술 맛은 잘 못느끼겠어요. 느낌은 그냥 밀크초콜릿 느낌이랄까?!

 

아마 그 술은 술 맛을 내는게 아니라 맛의 풍미를 더해주는 촉매 정도의 역할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로이스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차가운 상태가 아닌 '살짝'녹은 상태에서 입안에 쏙

 

넣고 스르르 녹는 느낌을 즐기며 먹는게 아닐까 싶은데, 한 번 열고 열 개를 먹어버렸네요... 어헣허헣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ㅠ 비싸서 자주는 못 먹겠지만... 어허허허;;;

 

 

 

Posted by catiny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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