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한 대학 선배와, 선배의 소개팅녀 문제에 대해 대화한적이 있었다.

 

선배 曰 

 

" 애는 그렇게 나쁜애 같지가 않은데 내 스타일이 아니야. 특히 엉덩이! 엉덩이가 너무 없어... 나는 키랑 엉덩이를 주로 보는데, 키작고 엉덩이 없는게 싫다는게... 다른 의미가 아니라 성적매력이 안느껴진다는거야...

 

 

대화의 골자는 그러니까,

 

'새로 만난 소개팅녀와 잠자리까지 갖었지만, 오히려 잠자리에서 본 그녀의 몸매가 깨서,

 

아직 쌓이지도 않은 정까지 사라졌다. 적절히 헤어져야 할 것 같은데 이를 어쩌나?' 였다.

 

선배 말을 들어보면 그 여성분은 날씬하고 몸매도 다른데는 나쁘지 않지만,

 

선배의 중요 기준인 '엉덩이'가 선배에게 기준미달이라 그녀에게서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안느껴진다는거다.  

 

물론 이 말을 듣고

 

'지는 얼마나 잘났길래 여자를 외모로 평가하냐' 라든지, '역시 남자놈들은 다 속물이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문득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기준이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들이 여자 몸매 포인트로 꼽는 얼굴이나 가슴도 그 선배한테는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선배는 '나는 가슴이 없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엉덩이는 있어야돼. 엄청난걸 바라는건 아니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좀

 

힙업된? 그런 엉덩이를 갖은 사람이 좋아' 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렇다고, 그 선배에게 '엄청나게 못생겼지만 엉덩이만은 우주에서 최고 예쁜'사람을 소개해준다면,

 

아니면 엉덩이도 예쁘고 몸매도 얼굴도 빠지지 않지만, 성격이 개차반이고 맨날맨날 에르메스 백 사달라고 하는 여자'를

 

소개시켜준다면... 좋아 할까... 아마 당연히 싫어하겠지?!  

 

 

 

 

 

내 개인적인 경우를 생각해봤을때,

 

내가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특이하게' 많이 보는 신체 부위는 '손' 이다.

 

큐세히는 보들보들하고 예쁜 손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 큐세히의 손이 못생겼다면, 그럼 나는 큐세히가 싫을까?

 

반대로 큐세히가 지금처럼 예쁜 얼굴이나, 큰 키, 좋은 몸매, 착한 마음씨와 바른 성품을 갖지 않고 (큐세히히힝~ 푸히힝~)

 

오로지 예쁜 손만을 갖고있다면, 그럼에도 나는 지금처럼 큐세히가 마냥 좋을까?

 

생각할것도 없이 대답은 둘 다 '아니오' 일 것이다.

 

'특히 끌리는' 부위나 '주로 보는' 부위, 취향은 '가산점 a' 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배의 경우에도 단순히 그 소개팅녀의 엉덩이가 안예뻐서가 아니라, 정서적 공감이 덜하고, 생활 패턴이 다른 등

 

기타 불만 사항이 존재 했고, 이런 기본적 매력 부재의 상태에서 '선배의 취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겠지,

 

'그것 만이' 이유는 아니었을 것이다.

 

많은 남자들이

 '음... 나는 여자를 볼 때 '~~'를 많이 봐요'

 

따위의 말을 하지만, 이건 '외모 성격이 내 기준에 평균치 이상일 때 '~~'가 예쁘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죠' 라는

 

의미이지, 오로지 '~~'만 예쁘면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라고 말하는 의미는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다.

 

얼굴을 엄청스레 따지던 친구가 예상외의 인물과 결혼하거나, 날씬한여자만 찾던 친구가 통통한 여자친구를 소개할 때,

 

그건  '의외'가 아니라, 그들의 +a 를 상쇄할 만큼 그 여자들에게 매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가끔 어린 친구들이 '제가 좋아하는 누구는 머릿결 좋은 여자가 좋대요'라든지,

 

'날씬한, 다리가 예쁜, 가슴 큰' 여자가 좋대요 따위의 소리를 하며 어떻게 해야 그 부위가 예뻐질 수 있는지 고민하는걸

 

볼 수가 있는데, 바람직한 행동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외모만이 전부도 아니고, 성격만이 전부도 아닌 것이랄까?!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감이라는건 '감정'적인 문제이기에, '인간적인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기본적 '코드'가 중요한거지,

 

'가산점' 만으로는, 그게 '궁극'에 달해있지 않는 이상, 원하는걸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이미 궁극에 달해있다면 고민할 리도 없겠지...)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호감을 느껴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리고 각자 다른 취향들 중에서도 공통적으로 '이만큼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보편적 기준은 존재한다.

 

내가 호감있어하는 사람이 '특히' 중요시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가 중요한 요소이긴 하겠지만, 그것도 결국 '기본적인, 인간

 

적인 호감'이 바탕이 되어야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그럼 '어후 쟤는 생긴건 내 스타일인데, 성격이 별로야' 라는 말들을 할 이유가 없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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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고왔다.

 

8시 영화였는데, 7시 56분에, 4자리 남은 상태에서 겟!

 

메가박스 1+1을 해준다는 T 커플 카드를 만들어놓고, 큐세히와 내 행동반경 내에 메가박스가 없어서

 

그동안 한 번도 혜택을 보지 못했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혜택을 받았달까?!

 

큐세히는 책 읽는걸 워낙 좋아해서, 원작 소설이 재밌었다며 이 영화도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보고싶던 영화를 적절한 타이밍에, 할인까지 받고(둘이 9000원!) 보게 되어서 뭔가 성취감을 느꼈다 히히

 

아무튼 후기를 얘기하자면,

 

일단, 사람들의 '스포일러'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에,

 

미리 얘기하자면 결말을 뺀 약간의 줄거리와 감상을 언급하게 될 것 같다.

 

 

 

 

우아한 거짓말은 '왕따'에 대한 이야기이다.

 

왕따를 당하다가 못견뎌 자살한 '천지'와, 천지의 자살 이유를 파헤치는 가족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죄책감이 주된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큰 반전 없이 잔잔하고, 중간 중간 나오는 코믹한 묘사는 무겁고 심각할 수 있는 영화 분위기를 가볍게 해준다.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준 느낌' 이랄까?!

 

 

김희애는 9년 전 남편을 사고로 잃고 혼자 생계를 꾸리느라 자식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스스로에게,

 

언니 만지는 동생의 '신호'를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천지의 왕따를 주도했던 화연은, 천지의 자살 이후 은근히 왕따에 동조했던 다른 급우들로부터 도리어 왕따를 당하며,

 

자살한 천지를 그리워하는 '빙그레 썅년' 스타일의 묘한 캐릭터 이다. 

 

영화에서는 '왕따'가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왜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지 보다는, 이로 인해 왕따를 당하는 본인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도 얼마나 상처입게되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은듯 하다.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었던건, 자매로 나온 '천지'와 '만지'가 정말로 닮았다는 점...

 

괴물에 나왔던 고아성이 '천지'인줄 알았는데, 그게 만지였더라... 시간은 빠르고 아이들은 쑥쑥 자란다...

 

엄마 역할로 나온 김희애는, 아마 '꽃보다 누나'의 힘이었을까?!  한동안 활동이 없던걸로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주연으로

 

영화를 찍은걸 보면... 안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역할 자체가 누가 해도 어울릴법한 배역이었기에, 오히려 좀

 

'고급스러운'?! 느낌의 얼굴이 어색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의아했던건 유아인의 비중이 워낙에 적었던 점인데,

 

원작에서는 유아인도 천지의 '비밀 유서'를 받는 비중있는 인물 중 하나로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천지가 자기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편한 타인'정도로만 나온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분량(시간)'적인 면에서 적당히 조절한 게 아닐까 싶다.

 

 

이런 평가를 함부로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잘 만든 영화는 아닌 듯 싶다.

 

물론 이런 잔잔한 가족드라마 같은 영화를 임팩트 있게 만들어낸다는건 어려운 일이지만,

 

이 영화가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건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마치 '잘 만든 대학교 졸업작품'같은 느낌이랄까?

 

군더더기가 너무 많은데다가, 좋은 배우들을 데려다가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으며, '숨구멍' 기능의 코믹함도, 조금 '올드'한 느낌이다. 기법이 유치하달까...

 

유머를 좀 자제하고 과장되지 않게, 자연스럽게 녹여내든지,

 

아니면 오히려 '아주 무거운 분위기'로 끌어나가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연출 측면에서도 군더더기 장면들을 줄이고 유아인과 성동일의 비중, 그들의 인과관계를 더 살려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아마도 '원작 있는 작품'이 갖는 한계였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편집이랑 촬영은 깔끔하게 참 잘한 것 같다. 실력있는 분들이구나... 싶었다.

 

물론 내가 찍은 영화는 영화제에서 입상도 못했으면서, 프로 감독 영화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우습지만,

 

뭐랄까, 장기 훈수두는 느낌이랄까... 그냥 내 생각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큐세히의 '사실은 나도 왕따 가해자였다'는 고백을 듣고나서,

 

과거 학교다닐때 보았던 왕/은따 친구들과, 왕따 경험을 갖고 있는 주변인들을 떠올려 봤을때,

 

'왕따 당하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은 없기에, 물론 '왕따'가 된 아이들에게는 이유가 있다.

 

나이를 먹으면 자기 기분을 고스란히 드러내는게 죄악이란걸 알기에,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잘 내지 못하지만,

 

아이들 때에는 그런게 있나... 그냥 드러내는거지 싫은걸.

 

그 '싫음'의 이유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의 싫음이 타인들에 의해 정당화 될 때' 왕따라는게 생기는게 아닐까 싶다.

 

학창시절에 왕따의 피해가 더 큰 이유는, '벗어날 수 없음'에 있을 것이다. 학교는 '폐쇄적인 사회' 이니까.

 

그 '싫음의 공감대, 분위기'를 벗어나서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아갈 자유가 학생에게는 없기에,

 

자살로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거겠지...

 

 

싫음은 '감정'이기에 어떤 경우 정말 아무 이유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있다면,

 

영화의 천지 처럼 '혼자 순진한척 하는게 재수없어서', 즉 천지가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갖는걸

 

남들이 싫어한다는걸 천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면, 그래서 남들을 완전 무시하고 내스타일의 삶을 살 결심을 하거나,

 

아니면 남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고, 이를 원만히 조화할 수 있다면, 그런 유연성과 약간의 사교성이 있다면,

 

왕따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 말은 쉽지만...

 

그리고 이건 나쁜 얘기지만, 사람들이 싫어하는데에는 70~80%는 이유가 있다. 그걸 본인만 몰라서 그렇지...

 

아무튼 그러하다.

 

영화 소개에서 너무 멀리 온 듯 하다.

 

결론적으로 영화 소재는 나쁘지 않지만, 아쉬움이 많은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C+ ~ B- 를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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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이라고 쓰고 '어항'이라고 읽는다.

 

하지만 어항이라기엔 무지 큰 어항이고 안에 상어도 살고있다. 어허허...

 

그렌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식사를 마치고, 원래는 봉은사를 가볼까, 선정릉을 산책할까 하다가,

 

비가 부슬부슬 오는 바람에 포스코센터 빌딩에 있는 물고기들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도대체 왜 데이트 코스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거냐'고 큐세히에게 홍나면서 찾아낸 바로 그곳!

 

혹시 '아쿠아리움에 가지 모하러 남의 회사에 가서 물고기를 구경하는거냐?' 든지,

 

'동네 학교에 가면 어항에 금붕어랑 잉어 있는데, 차라리 그걸 보지 모하러 삼성동에서 그런걸 보고있냐?'든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쿠아리움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단순히 무료라서가 아니라, 뭔가 그 나름의 정취가 있달까...

 

특히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좀 더 한적하고 쾌적하고 아늑했다.

 

아무튼 사진을 보면

 

저 맨 위에 있는건 상어다. 티비에서 저렇게 작은 종류 상어를 본적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홍어인지 가오리인지 아니면 둘 다아닐지도 모르는 물고기... 아래서 보면  콧구랑 입이 ㅛ 자 처럼 생겼다 ㅎㅎㅎ

 

 

 

 

 

포스코센터 어항은 포스코센터에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지하 1층 에서 지상 1층 까지 높이로 원기둥 형태이다.

 

 

 

1층에서 아래로 찍은건데, 저 노란 선 두른곳이 지하 1층이다. 폰카가 영 초점이 안맞는다 ㅠ

 

 

 

이건 지하 1층에서 찍은 사진.

 

신기하게도 위에서 머무는 물고기, 아래에서 머무는 물고기가 달랐다.

 

나름대로 자기들의 영역이 존재한달까?!

 

물론 아예 다른 구역으로 진입 불가한건 아니고, 위에 있던 녀석이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도 하지만, 대게는 자기 포지션을 지키면서 '어항을 계속 뱅글뱅글 돌고 있었다.'

 

큐세히는 그게 쟤들이 기억력이 3초라서 그렇다고, 쟤들은 나름대로 매 순간 새로운 곳을 헤엄치고 있다고 알려줬다.

 

큐세히는 어찌 그리 잘 알지...

 

 

 

아저씨들이 저 피라냐 처럼 생긴게 병어라고 자기들끼리 얘기했다.

 

나는 물고기들을 보며 '저건 무슨 맛일까?' '살은 퍽퍽할까?' '저 큰 고기는 몇명이 먹어야 적당할까?' 하고

 

고민중이었는데... 순간 '아! 쟤들도 이름이 있구나... 싶었달까... 미안했다...ㅠ

 

 

물고기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도대체 얘는 이름이 뭘지...

 

아쿠아리움에서는 누군가 설명해주려나?! 히힛

 

 

위에서 놀던 상어가 아래로 쉬러 내려왔다.

 

저 파란 물고기는 혹시 블루탱인가?! 궁금하지만, 아닌 것도 같고 긴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

 

 

 

아무튼 다들 이렇게 제 나름대로 살고들 있다.

 

어항 생활이 행복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기는 하는데... 히힛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인물사진이 대부분이라서

 

큐세히 사진을 조금 올리고 싶었는데, 큐세히의 극심한 반대에 올리지 못하겠다.

 

재미있는건 어항 내부의 조명 때문인지, 이걸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뽀얗게 잘 나오더라 ㅎㅎㅎ

 

 

사실 아쿠아리움 가도 돌아다니면서 '우왕 신기한 물고기다~ 모 저렇게 생겼냠 푸히히' 하는게 대부분일텐데,

 

그정도는 여기서도 다 가능하다.

 

어항 근처에 벤치들도 있고, 지하 1층 한켠에서는 커피도 팔고, 밥도 팔고 하니 편의 시설도 갖췄달까...

 

아쿠아리움 가기 전에 '내가 물고기 보는걸 좋아하나?' 한번 점검해보러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큐세히도 원래는 물고기 징그럽다고 싫어하는데, 재미있게 잘 구경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포스코 센터 빌딩의 위치는 여기다.

 

 

지도상 좌측으로는 선릉역, 우측으로는 삼성역이 있는데 여기는 딱중간정도 지점이다.

 

빌딩 앞에는 이런 조각품이 있으니까, 근처에 가면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항은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아쿠아리움 부럽지 않은 어항에서,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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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날 예약했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딸기뷔페를 드디어 다녀왔다.

 

뭔놈의 뷔페가 거진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되나 싶지만, 인기가 정말 많았다...

 

예약 전부터 큐세히는 '으엉 딸기뷔페에에에...' '으어엉 가고싶어 딸기뷔페에에에에' 하며

 

이 호텔 저 호텔 검색했는데, 첫타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로 결정했다.

 

(다음주에는 노보텔 딸기뷔페에 가볼 예정이다. 히힛)

 

사실 2월달에 바쁜게 좀 줄어들고, 3월 초중순에 당장 가려고 했더니, 이정도에야 예약이 가능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경우, 이번 주인가 다음 주가 마지막인 것으로 알고 있다.)

 

뷔페 예약 시간이 3시였기에, 큐세히와 삼성역 앞에서 만나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 입성!

 

현재 인터컨티넨탈과 코엑스가 공사중이라 그 인근은 정신이 없더라...

 

(아, 혹시나 해서... 삼성동에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두 개 있는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코엑스 옆이고,

 

그냥 '인터컨티넨탈'은 봉은사 옆이다. 딸기뷔페의 경우 두 곳다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딸기뷔페의 전경! -  이게 전부다... 나는 뭔가 딸기가 잔뜩 있고, 호텔 1층 전부가 딸기로 도배되어있는걸까? 했는데,

 

한 두 세평 남짓하게... 이게 전부였다... (그래도 나름 오밀조밀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실내가 조금 어두운 편이어서인지 폰카 화질이 너무 안좋다. 또 노출이 길어져서 흔들린사진도 대박...

 

가뜩이나 수줍어 죽겠는데... 엉망인 사진찍느라 고생했다 ㅠ

 

앞에 보이는건 딸기칵테일 뒤에 있는건 다쿠아즈

 

초점이 엉망 진창이다.

 

딸기 칵테일에는 블루베리, 복분자, 그냥 딸기가 들어있더라

 

 

딸기에 초코와 화이트 초코를 입힌건데, 이거 맛있더라... 사실 그래봐야 그냥 딸기 맛이지만,

 

초코랑 딸기랑 같이 먹어본적은 없었는데 맛 좋았다.

 

 

오! 이 케익은 진짜 맛좋다. 아래 보이는건, 빨대 꽂힌건 딸기주스인데, 이건 그냥 그랬다.

 

네모난 초코가 세 개 든건,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크림'같은건데 무진장 달더라 어허허

 

 

이건 커스타드 크림, 딸기크림에, 저 빨간 알갱이는 씹으면 따닥 따닥 하는... 으... 그 불량식품같은 그런... 거다 ㅋㅋㅋ

 

그냥 벨 맛 없었다. 

 

 

 

 

이건 딸기피자였는데, 두툼한 도우에 치즈, 루꼴라, 딸기가 올라있다.

 

나는 치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치즈향이 정말 좋더라... 만 맛은 그냥 '빵 맛'이다. 치즈맛 아니고... 어허허

 

치즈맛 빵  같은 느낌?! 이 빵은 뭔가 그냥 먹기 밍밍하고 뭔가 찍어먹고싶은 맛 이기에,

 

저 위에 초코칩이 들은 엄청 단 크림을 발라서 먹었다.

 

(피자를 뜨는데, 큐세히가 루꼴라 많이 올라간 부분으로 달라기에 가운데를 잘 골라서 나이프로 뜨다가 폭삭 엎었다.ㅠ

 

그래서 결국 옆에 있던 루꼴라만 집어서 삭 올려줬다. 나는 얌시러운 인간인걸까...)

 

 

 

 

그냥 딸기도 이렇게 잔뜩 있다. 이 딸기들을 가운데 있는 초코/딸기 분수에다가 초코/딸기 코팅해서 먹을 수도 있다.

 

딸기들은 상당히 컸는데, 당도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더라.

 

정말 맛있었던 샌드위치들

 

총 네 종류가 있었는데, 모닝빵, 롤, 식빵, 샌드위치빵 의 형태였다. 저 롤 샌드위치 같은 경우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연어 롤

 

같은 느낌이었다. 식빵 샌드위치에는 연어가 잔뜩 들었는데... 진짜 많이 들었더라... 어허허

 

개인적으로는 제일 오른쪽 빵이 맛있더라 (햄이 들어있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으음)

 

 

이것도 케이크 일종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맛은 그닥 있지 않았었다.

 

 

마쉬멜로우, 금귤, 청포도는 초코/딸기 분수 앞에 있었는데,

 

옆에 있는 꼬치로 여기에 초코나 딸기 코팅을 입혀서 먹을 수 있다.

 

나는 한때 초코분수를 신으로 모신적이 있으나, 지금은 그 신앙이 모자라서인지 그냥 과일 채로 먹었다.

 

꼬치에 청포도를 꿰어서 먹으니 먹기 편하더라.

 

 

음식들을 테이블로 가져온 사진인데, 안타깝게도 흔들려서 못 올린 메뉴들이 몇 개 있다.

 

위에 초코가 묻은 슈는 '딸기 슈'로 슈 안쪽에 딸기 크림이 가득하다.

 

마카롱은 근래 먹어본 것 중에 최고 맛있는 마카롱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맛있는 마카롱임은 틀림없다(참고로 엄청 달다).

 

저 딸기가 거꾸로 박혀있는건 타르트 종류같았다. 그냥 밍밍한맛이다.

 

 

 

 

차는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는데, 커피와 티 중 고르고, 티 종류로는 캐모마일,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등이 있는 듯 하다.

 

차는 뜨거운 물을 계속 리필해주고, 커피는 음식 고르고 오니 한번 리필되어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한번 직원분께 여쭤보는 편이 좋을 듯...

 

 

이런 잔은 에스프레서 5샷 시키니까 이런데다가 주던데 ㅋㅋㅋ 이건 아메리카노 이다.

 

저 차주전자는 찻잔들과 한 세트가 아니더라 ㅎㅎㅎ 원래 한 세트로 사려다가, 너무 비싸서 찻잔만 사고 주전자는 안산건가?! 싶었다.

 

 

 

 

그냥 사진 한장 더... ㅎㅎㅎ 올린 음식들 이외에도 몇 종류가 더 있고,

 

아이스크림과,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딸기 볶음?!' 으음... 캐러멜소스에 생딸기를 볶고, 휘핑크림을 뿌려먹는

 

그런 즉석조리 요리가 있었다.

 

그렌드컨티넨탈 딸기뷔페의 격은 1인 45000원, 둘이서 구만원이다.

 

다음주에 가는 노보텔의 경우 35000원인가?! 했는데 자세한건 다녀온 뒤에...

 

처음 도착해서 '으어어 겨우 요만큼으로 부페야?!' 생각했는데, 음식들이 전부 맛있고,

 

비는 음식 없이 빠르게 리필이 되어서 부족함 없이 잘 먹고 왔다.

 

나는 단거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현재 그랜드컨티넨탈의 경우 딸기뷔페를 언제까지 운영하는지 정확히 알고있지는 못하지만,

 

혹시나 이곳에 가게 된다 하더라도 예약은 필수이기에 전화번호를 남긴다.

 

 

그랜드컨티넨탈 호텔 

 

 

 

 예약번호)  02- 559- 7603

 

 

 

 으로 전화하시면 된다.

 

이 행사는 올해 한정되는 행사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행사라고 하니,

 

혹시 기간을 놓쳤다고 해도, 아직 기한이 남은 다른 호텔도 많고, 내년에 또 있는 행사이기도 하니까,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장소는 코엑스 옆이기도 하고, 예약하면 문자 메시지로 지도를 보내주기에,

 

그냥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정도로 대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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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큐세히랑 데이트 할때 분식 먹는 일이 자주 있지 않은데,

 

블로그 시작할 즈음에는 거이 떡볶이나 짬뽕 이런것만 먹으러 다녀서 이런 메뉴 위주로 포스팅하게된다.ㅎㅎㅎ

 

통인시장은 사실 도시락이 유명한데, 이날은 코스트코에서 산 빵이랑 샌드위치를 잔뜩 가지고 있어서,

 

큐세히가 먹어보고싶어했던 기름떡볶이만 잠깐 먹으러 통인시장에 들렀다.

 

도시락 연합?!에 제휴되어 '엽전'으로 구매 가능한 기름떡볶이도 있었지만,

 

잘 되는 가게는 굳이 그런데 가입할 필요가 없는지, 이 집은 엽전으로는 구매 불가한 기름떡볶이집.

 

역사와 전통이 있는 가게인가보다.

 

 

 

사람이 짱많다...ㅎㄷㄷ;

 

우리도 한참 줄서서 기다리다 먹었는데,

 

포장해 가는게 아니라면, 앉아서 먹기에는 자리가 비좁아서 회전율이 엄청 높지는 않다.

 

 

이 분이 사장님이시다.

 

지금 조리하고 계신게 매운 기름떡볶이.

 

기름떡볶이는 고춧가루가 묻은 것, 안묻은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저기 보이는 초록색은 '깻잎'으로 말은 '전' 인데,

 

따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서비스로 주시기도 한다.

 

여기서 팁은,

 

'포장 손님'은 전을 주지 않고, '떡볶이를 많이' 주고,

 

'테이블 손님'은 '깻잎전을 서비스로' 주는 대신 떡볶이는 그냥 가격만큼 주신다.(그래도 양이 많다.)

 

 

여기 저기 많은 프로에 나오셨나보다.

 

통인시장에서 유명한 가게중 하나임이 확실하다

 

 

엄청시레 쌓여있는 떡볶이

 

티슈 옆에 까만 플라스틱 식판이 통인시장 도시락 식판인데,

 

여기서는 사용 불가다.

 

한참을, 정말 한참을 기다려 얻은 떡볶이들

 

윤기가 반들하고 쫀득쫀득한데, 뭔가 '어른스러운 맛'이다.

 

그러니까...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실은 ㅠ

 

뭔가 양념이 촥~ 배고, 풍미가 확~ 퍼지는 이런 맛이 아니라,

 

뭔가 심심한... 음... 어른의 맛 이랄까...

 

매운 떡볶이는 엄청 매운 편은 아니지만, 옆 테이블 여자는 상당히 매워했다.

 

조금 아주 약간 매운 편?! 깻잎 전은 맛있다!

 

사실 나는 엄청 맛나다?! 이런 인상보다는, '그래! 새로운 맛을 경험했다!' 정도의 기분이었기에,

 

이게 정말 그렇게 유명한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역사가 오래되고, 많은 수의 단골과 팬을 보유한 가게이니 만큼,

 

이 맛이 입맛에 맞을지는 직접 먹어보고 결정해야 할 듯 싶다.

 

 

이 날 내가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이거다.

 

코스트코 샌드위치 세트... 어허허허

 

마요네즈 소스랑 겨자소스가 잘어울리고 속도 실하고... 음음...

 

 

아... 아무튼

 

통인시장 효자동 옛날떡볶이 위치는

 

경복궁역 2 번출구에서 나온방향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통인시장이 나온다.

 

이 입구로 들어가서 시장골목 중간쯤 가다보면 화장실이 있고, 엽전 사는 곳이 있는데,

 

그 바로 맞은 편이다. 경복궁역에서 통인시장까지는 거리가 살짝 있다. 지도와 사진 첨부하니까,

 

'으어어어 여기가 어디지? 잘가고있나? 다른쪽 길이었나?' 몇 번 고민하다보면 금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기름떡볶이가 입맛에 맞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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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세히와 '캡틴 아메리카'를 보러 디큐브시티에 갔다가,

 

유명 떡볶이 집이라는 미미네 떡볶이 가게에 가봤다.

 

'국물 떡볶이' 라는게 유명하다는데, 홍대에 있던 가게가 잘되어서 여기저기 분점이 생겼다고 한다.

 

 

 

 

 

메뉴는 이렇게...

 

우리는 다른건 안먹고 국물떡볶이만 한 그릇 씩 먹었는데,

 

이 집 튀김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한다. 김말이 튀김의 경우 당면이 삐져나와서 튀겨진...

 

김이 당면을 반만 감싸고, 나머지 반은 튀김옷이 입혀진 특이한 모습이었는데,

 

얼른 먹고 타코벨에 갈 예정이라서... 먹지는 않았다.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선결제를 한다.

 

직원분이 '자리는 잡으셨어요?' 하고 묻던데, 빈자리에 안내해주는 시스템이 아니고,

 

스스로 빈 자리를 겟 해야하는 시스템인가보다. (이럼 새치기가 많지 않나?)

 

아무튼 주문 하고 계산 하니 위와 같은 팻말? 표시? 를 주더라,

 

이 번호를 보고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오픈된 주방! 큐세히의 권고대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고소미는 싫다...ㅠ)

 

 

 

밀떡 이라서 부드럽다는 큐세히의 평가!

 

달착지근하고 살짝 매콤한 느낌만 있는 국물에, 떡도 적당히 많고,

 

맛있는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는 턱이 아프고 맵기만해서 잘 안먹는데,

 

오랜만이어서 인지 맛있더라...

 

그렇다고 뭐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천상의 맛 이런건 아니고,

 

맛과 식감과 양 조화가 잘 이루어진... 하긴 그게 잘 만든 떡볶이지 뭐 ㅎㅎㅎ 별거 있나?! ㅎㅎㅎ 

 

 

여기 쇠로 된 밥뚜껑 같은건 앞접시다.

 

서빙해주시는 분이 '숟가락으로 드시면 더 맛있어요' 하시던데,

 

국물이랑 같이 먹게 되니까 그런거겠지?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국물에 라면을 넣으면 맛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ㅎ

 

아! 여기서는 맥주도 팔던데, 간단한 안주 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도 같다.

 

맥주 말고 다른 음료는 1500원에 사이다 등이 있더라

 

반조리 떡볶이도 궁금하고, 튀김도 궁금해서, 그리고 국물떡볶이도 맛이 좋아서,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위치는 신도림역에서 내려서, 디큐브 시티 5층 구석에 있으니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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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개봉일이라기에, 큐세히와 신도림 롯데시네마에서 보고왔다.

 

사실 나는 히어로물 덕후 아닌 덕후이고, 마블 영화는 전부 다 봐 왔기에, 나중에 다운 받아 보려고 했지만

 

큐세히와의 데이트가 두근두근해서 이것까지 보고 왔다.

 

여기서는 스타크도 토르도, 어벤져스의 다른 팀 등장인물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고,

 

블랙위도우, 캡아, 닉 퓨리 요렇게만 나온다.

 

주된 내용은 '쉴드 내부의 배신자를 찾아라' 정도로 요약될 것 같다.

 

아니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랄까?! 쫓고 쫓기고 어딘가 배신자가 존재하는 전형적인 액션영화 스토리...

 

캡틴아메리카 1편과 완전히 연결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1편을 보면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이 나오는 편이라서,

 

1편 안보신 분이라면 아무래도 먼저 1편을 보는걸 추천한다. 그래야 내용이 착착 이해가 된다.

 

마블의 영화들이 항상 그렇듯 엔딩 크레딧 이후에 후속편을 예고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음 작품은 X맨 캐릭터들과 연결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아마 보시면 아실듯...ㅎㅎㅎ

 

 

사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솔직히 이건 킬링타임 영화다.

 

더구나 엄청난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영상미도 없고,

 

아이언맨 처럼 첨단 과학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물건들도 없고,

 

그저 만화책을 영화로 옮겨놓은 듯한,

 

캡틴 아메리카 라는 캐릭터 명 그대로, 양키들이 즐겨보던 만화를 그저 영상으로 옮겨 놓았을 뿐인,

 

줄거리 뻔하고, 앞에 십분을 보면 뒤에 백분이 단번에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런 상투적인 영화지만,

 

그래도 마블 덕후들은 보게 되겠지... 나처럼 ㅎㅎㅎ

 

아, 액션은... 홍콩영화 스타일이다.

 

정말 전형적인 중국영화 삘 액션이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듯...

 

개인적으로는 '브로맨스'라는걸 싫어하는데,

 

윈터솔저에서는 브로맨스가 주된 소재로 나온다.

 

평화와 자유에 대한 내용은 워낙에 심도 얕고 질낮아서 패스... 그냥 영화의 소품일 뿐이었겠지...

 

아무튼 미국은 강하고 캡틴 아메리카도 강하다는, 그냥 그냥 그런 영화다.

 

줄거리가 궁금한데 돈내고 보기는 싫고, 토렌트에 뜨기 기다리긴 지치는 분은,

 

말씀해 주시면 자세하게 줄거리 알려드릴테니 말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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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에 간 김에 들른 나폴레옹 과자점

 

여기도 역시 나는 이런데가 있는줄 전혀 몰랐었는데,

 

큐세히 말로는 전국 5대 빵집 중 하나란다.

 

목동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는 듯 한데,

 

큐세히는 소문으로는 엄청 맛있는 곳이라며 기대기대...

 

일단 외관은 이렇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초점이 잘 안맞았다 ㅠ)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사진 찍은 뒷편에도 빵들이 계신다.

 

안에는 테이블도 있고, 카운터에서는 커피도 팔아서

 

사자마자 안에서 바로 먹고 갈 수도 있다.

 

 

 

 

이런 빵들이라든지,

 

 

 

 

케이크들도 종류별로 다양하고, 아무튼 종류가 상당히 많다.

 

인터넷 검색 결과로는, 크림빵, 사라다빵, 슈크림빵, 고로케 등이 유명하다는데,

 

재밌는건 유명하다는 빵들은 다른빵들보다 더 비싸다 ㅎㅎㅎ

 

 

 

슈크림만 3100원이다. ㅎㅎㅎ

 

 

 

나폴레옹의 인기 메뉴라는 사라다 빵도 다른 빵들에 비해 비싼 편...(안먹어봐서 맛은 모르겠다.) 

 

아래는 그 외의 다른 빵과 케익들 사진이다.

 

어떤 빵들이 있나 분위기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수줍어서 도둑촬영하느라 사진은 언제나 그렇듯 엉망이다. ㅎㅎㅎ)

 

 

 

 

 

 

 

 

 

 

특이하게 카운터에도 이렇게 올려놓고 파는데,

 

왜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날의 특선메뉴 뭐 그런건가?

 

 

 

맛있어 보이는 와플

 

이건 꽤 맛있는 편이다. 근래 먹은 와플중에는 제일 맛있었다.

 

뭐랄까... 촉촉하면서 부드럽지만 단단한... 음... 아무튼 맛있었어...

 

 

 

우리는 요렇게 샀다.

 

초코크림빵, 슈크림빵, 고로케, 맛나보이던 와플, 그리고 후렌치 파이

 

 

 

이런 봉투에 담아준다.

 

 

후렌치 파이는 큐세히가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고 한다.

 

내가 먹어본건 와플, 초코크림빵, 슈크림빵, 고로케 인데,

 

와플은 맛있었으나...

 

초코크림빵 = 소라빵에 든 초코가 나름 듬뿍 들어있지만, 엄청난 맛은 아니다. 동네 빵집 맛...

 

슈크림빵 =  슈크림이 나름 듬뿍 들어있지만, 엄청 흔한 맛... 그냥 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맛...

 

고로케 = 솔직히 맛 없었다. 속은 부실하고, 기름이 별로 좋은게 아닌듯 싶다.

            (기름에 민감해서 오래되거나 안좋은 기름은 먹으면 체기가 오는데, 먹고나서 머리가 너무 아팠다.)

 

 

빵 종류가 많고 모든걸 먹어본게 아니라, 이 가게가 본점이 아닌 '목동 분점'이라,

 

또 맛 이란건 주관적인거니까, 단순하게 '이 가게가 맛이 있다 없다'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  '맛있는 빵'도 있고 '맛없는 빵' 도 있지 않은가 싶다.

 

(5개 빵 중에 2개는 맛있었으니까...)

 

사람들 말로는 옛날에 비해 맛이 많이 죽었다는 평가도 있던데,

 

사실 '서울 5대 빵집'이라는 타이틀은 개인적으로 좀 의아하다. 물론 내 입맛에 안맞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만 나폴레옹 과자점이 확실히 오래되고 유명하긴 한가본게,

 

이 종이백에 코스트코 샌드위치를 담아가서, 큐세히와 시청 근처에서 먹고있는데,

 

모르는 아주머니께서 '이 샌드위치 나폴레옹에서 파는건가요?' 하고 물어보더라...

 

명성이 있는 곳이니 만큼, 빵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건 사실인가보다.

 

 

나폴레옹 과자점 위치는

 

 

 

 

현대백화점에서 행복한 백화점 쪽으로 쭈욱 따라서(좌측 현대백화점이 있고, 우측 아이스링크장이 보이는 길로),

 

양천 도서관을 지나, 파리공원을 지나 쭈욱 가다보면 'BooYoung Ⅱ'란 건물이 보일거다. 그 건물 모퉁이에 있다.

 

맨 위에 가게 정면 사진이 있으니까 근처에 가면 알아볼 수 있겠다.

 

오목교역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여기가 어디지 으어어 ㅠ' 몇 번 하다보면 도착할거다.

 

재밌는 빵 투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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